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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만두

정보

  • ISBN : 9788901269061
  • 출판사 : 웅진주니어
  • 출판일 : 20230306
  • 저자 : 백유연

요약

● 모두의 마음을 감싸는 따뜻한 마법! 봄을 알리는 목련 만두의 다정한 온기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오는 봄의 문턱. 다람쥐와 청설모 사이에 작은 오해가 생긴다. 어떻게 화해할지 고민하는 그때, 다람쥐는 동물 친구들에게 목련 만두를 만들자고 제안하는데…… 모든 재료를 감싸는 포근한 만두처럼 청설모와 다람쥐는 오해를 풀고 하나로 어우러질 수 있을까?

목련 만두는 친구들 사이에서 생길 수 있는 갈등 상황들과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풀어냈다. 쉽게 오해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 사과하는 동물 친구들의 모습에서 서툴지만, 진심 어린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화해의 방식도 아이답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나누어 먹고,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어울리는 모습에서 관계를 풀어가는 지혜를 만난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재료들이 목련 만두 안에서 하나가 되고, 각기 다른 모양으로 빚은 만두들이 찜통에 들어가 하나의 맛을 내는 음식이 되는 것. 음식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며 하나가 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따스한 울림을 느낄 수 있다.


#목련 만두

리뷰

v*** 속표지까지도 너무나 사랑스러운 동화 2023-03-31 18:04:40.784299
z*** 그림과 내용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2023-03-31 17:49:33.383814
h*** 살짝 핀 목련나무를 보여준 후 읽었더니 19개월 아들이 좋아합니다. 2023-03-31 08:20:37.734603
j*** 그림도 너무 귀엽고 아이가 너무 재밌게 잘 읽어요^^ 2023-03-29 08:33:05.333525
z*** 2023년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봄!

우리나라에서 봄이라는 계절을 대표하는 꽃들이 몇개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목련 이다.

목련을 소재로 한 그림책 lt목련 만두gt !

지난 주, 2023년을 함께 시작한 아이들과 목련 나무를 보았다.

quot선생님, 저 저 나무 알아요!quot

quot진짜?quot

quot네! 목련이에요! quot

(^-^ 너무 귀여운 아이들!)

quot목련은 꽃이 한 번에 툭 떨어진단다.quot

quot오 진짜요?quot

봄이 오기 전, 이 책을 출판사로부터 선물 받았다. 아직 찬 바람이 가시기 전이라 그랬는지 나에겐 별 감흥이 없었다. 소재도, 주제도 그리 신선하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고나 할까.

그런데 시간이 흘러 따뜻한 바람이 부는 봄이 왔고 주변에서 꽃 눈이 슬슬 기지개를 켜며 예쁜 꽃을 틔워내기 시작하는 시기가 오자 이 그림책이 다르게 와 닿았다.

청설모 에 대한 나쁜 소문만을 듣고 그것을 진실로 믿어버리는 다람쥐를 비롯한 숲속 친구들.

멧돼지가 이야기 한다.

저기, 얘들아.. 우리가 너무 소문만 듣고 말하는 거 같아.

실제 그렇다. 어른들도 그러고 있는데 어린이들은 더한 것이 당연하다.

다람쥐가 목련 만두를 만들자고 제안을 하고

그 목련 만두가 청설모와 다람쥐를 비롯한 숲 속 친구들을 이어준다.

그 과정을 예쁘고 귀여운 그림과 따스한 글로 참 잘 나타낸 그림책 lt목련 만두gt.

나는 이 책이 학년 초, 봄 에 딱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새학년 새학기에는 아이들이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만난다.

그래서 그전에 들었던 소문만으로 친구들을 판단하기 쉽다. 그런 때에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누면 효과적(?!) 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의 목적이 교훈만은 아니지만 말이다.)

다른 걸 다 떠나서, 색과 그림으로 봄을 흠뻑 느끼게 해 주는 그림책이라

요즘 마음이 삭막한 사람이라면 시간을 내어 찬찬히 읽어 볼 그림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2023-03-18 16:39:50.563128
t*** 다가온 봄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그림책이다. 주제, 그림 그 자체로 충분히 봄이다. 아기자기한 그림체가 너무나 귀엽지만 그림책이 주는 마음 속 울림은 아기자기하지 않다.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다람쥐 위에 있는 흙무더기를 덜어주고자 청설모가 다가가지만 다람쥐와 동물 친구들은 자신들을 해친다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 청설모를 멀리한다. 하지만 멧돼지는 소문만 듣고 말하는 것 같다라고 말하자 그제서야 자신들이 알던 청설모와는 다른 행동을 하던 걸 떠올리게 되고, 만두를 만들면서 다람쥐는 청설모와 친해지기 위해 용기를 낸다. 자신이 만든 목련 만두를 베고픔을 참고 청설모에게 양보하며 lsquo봄이 와 목련이 활짝 피면 만나서 친구가 되자rsquo라며 편지를 써서 전달한다. 이윽고 붓꽃이 자라고, 목련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이 되어 다람쥐와 청설모는 만나게 되었고 다른 동물친구와도 만두를 함께 나누어 먹으며 비로소 진정한 친구가 된다.

그림책 속 다람쥐는 ldquo청설모가 다람쥐를 잡아먹는다rdquo 라는 말을 들은 기억을 떠올리고는 청설모를 멀리하게 되는데 사실 까만 털이 매력적인 청설모는 다람쥐과의 우리나라 동물이지만 외래종이라는 잘못된 정보와 편견으로 오랜 시간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다. 그림책 속 다람쥐가 생각한 것처럼 다람쥐도 잡아먹는 육식동물이며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종이라는게 그 이유인 것이다.

하지만 청설모는 잣, 호두 등을 주 먹이로 먹고 우리나라에 아주 오래전부터 서식하턴 토착종이며 먹이를 땅에 묻어두는 습성이 있지만 다 찾진 못하기 때문에 숨겨둔 씨앗이 봄이 되면 발아하기도 하여 lsquo숲속의 정원사rsquo 라고도 불리는 아주 귀여운 동물이다.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 청설모가 진짜 다람쥐를 잡아먹는지 확인 하지 않고 ldquo그런가보다rdquo 로 진실을 왜곡해버렸다. 우리들도, 그림책 속 동물 친구들도.

이처럼 주변사람들 또는 세상의 편견이 먼저 나에게 다가와 왜곡된 시선을 가지게 된 적이 사실은 굉장히 많다.

하지만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는 멧돼지 친구 같은 구성원이 이 사회에 하나(한명)씩은 있으니까. 그래서 이 왜곡된 시선이 난무하는 사회가 그나마 굴러가고 있는 것 같다.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 아이들(동물친구들)의 시선으로 lt목련 만두gt에서 작가님이 잘 담아내셨다.

편견에 사로잡힌 사회에 줏대있는 한마디를 던질 줄 아는 멧돼지친구와 같은 사람이 되자. 2023-03-14 14:23:19.568648
s***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2023-03-09 17:02:05.346642
t*** 처음 표지를 보면 아마도 어린 아이들이나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동화책의 느낌이 물씬 난다. 표지부터 벌써 귀여운 동물들이 lsquo목련 만두rsquo와 함께 나와 있는 모습을 통해 책의 분위기를 간단하게 느낄 수 있었다.

겉으로는 단순한 동화의 스토리 라인이라고 생각이 들 수 있으나 동화의 내용을 통해서 메세지를 간단하게 전달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lsquo청설모rsquo는 학생들에게 오히려 다람쥐보다 조금 더 친숙한 소재인듯하다. 학생들 중 많은 학생들이 다람쥐라는 단어는 익숙하나 자연에서 실제로 본 경우는 lsquo청설모rsquo가 대부분이다. 그런 청설모가 다른 동물들에게 오해를 받고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이야기는 학생들이 충분히 공감할 만한 상황이고 이는 저학년 학생들에게 많이 나오는 양상 중에 하나이다.

다른 그림책 중에 lsquo감기 걸린 물고기rsquo가 생각난다. 감기 걸린 물고기에서도 비판적인 생각없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 결국 어떻게 되는 지 보여주면서 미디어 매체나 소문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한다.

만두라는 소재도 아이들에게 무척이나 따듯하게 적용할 수 있는 소재인듯하다. 만두 자체가 따듯한 이미지를 주는 만큼 그림체나 소재 자체가 아이들에게 따듯하게 적용할 수 있는 좋은 소재인듯 하다. 그림책은 보통 그 내용이나 그림을 이해해야만 비로서 그 작가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목련 만두]는 그림체나 소재, 그리고 내용까지만으로도 충분히 그 책의 온도와 따듯함을 전달해줘서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2023-03-08 22:01:45.693662
b*** 나도 사회생활을 하는지라 여기저기서 듣는 이야기가 있고 때문에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임에도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새겨지는 순간이 있다. 내 머릿속에 나쁜 사람이 생기는 것이다.

이야기를 전한 사람이 나쁜 것일까 아니면 그 사람이 정말 소문대로 나쁜 것일까? 아무리 친한 친구가 이야기하더라도 다른 사람에 대한 편견을 가지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고자 하지만 그게 그리 쉽지는 않다. 나도 모르게 들은 이야기로 가상의(실제 하는 사람이지만) 인물을 평가하게 되고 어느 날 그 인물을 갑자기 마주쳤을 때, 무의식적으로 들은 이야기대로 바라보게 된다. 그러고 보면 나도 나쁜 사람이다.

사람들에게 평가 받는 게 너무나도 싫었던 시절이 있었다. 나름 하나의 공동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던 때였는데 편하게 일을 마무리하고자 하던 다수의 생각과 내 생각이 일치하지 않아 여러 뒷말이 오고 갔었다. 나는 나답게, 내가 옳다고 믿는 방식으로 일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의 불만은 쌓여갔고 그 불만은 내게 직접적으로 전해지는 것보다 뒷담화로 오고 갔다. 그게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나에게 물어보기만 하면 되는데, 왜 그렇게 행동하냐고 나와 대화만 하면 되는데 왜 그걸 해주지 않는 걸까? 그러면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다 어느 날 그 친구들과 친해졌다. 계기가 뭐였나 생각해 봤더니 그 무리의 친구들 중 하나가 술자리에 날 불렀던 것이다. 그날, 어두운 막걸리 집에서 서로 술 한 잔씩 건네며 서로를 이해해갔던 것 같다. 생각해 보니 술보다 안주가 더 맛있었다. 파전을 먹었다. 그 파전에서 느껴졌던 따스함이 기억난다.

lt목련 만두gt 또한 그 파전과 같은 음식이다. 제대로 알지 못하고 오해했던 상대에게 보내는 화해의 메시지다. 물론 음식 하나로 모든 것이 쉽사리 해결되지는 않는다.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그런 기다림을 아는 사람이 좋다. 오늘 하루 우리가 대화를 나누었다고 모든 게 해결되지는 않아, 시간을 두고 이해하자. 단 번에 서로가 어떤 유형의 사람이라고 규정 지을 필요는 없잖아?

오늘 나누었던 대화로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다면, 적당한 시간이 지나고 다시 이야기해 보는 거야. 목련이 활짝 피었을 때 어떠니? 2023-03-05 22:44:42.98926
f*** 딱 지금 계절에 맞는 따스한 이야기에요 새학기를 시작한 친구들에게도 너무 좋은 이야기가 될거같아요^^ 2023-03-03 10:27:55.534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