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ISBN : 9788925574394
-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
- 출판일 : 20241122
- 저자 : 데이비드 이글먼
요약
● 뇌과학계의 칼 세이건, 데이비드 이글먼 연구의 첫걸음 “우리가 뇌에 대해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관해 현대 뇌과학이 내놓은 해답.”
오늘 했던 행동이 정말 내가 한 게 맞을까? 어떤 일들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일어나곤 한다. 도어락 비밀번호를 눌러 문을 열고, 운전을 해서 출근하는 행위 같은 일상적인 행동에서부터, 가끔 이걸 내가? 싶은 멋진 글을 써내기도 한다. 괴테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쓸 때 “손에 쥔 펜이 저절로 움직이는 것 같았다”고 했던 것이나 지드래곤이 〈This love〉를 작사하는 데 2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며 스스로 놀라움을 표현한 일 모두, 그 중심에는 무의식이 있다.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는 《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로 다시 한번 국내에 이름을 알린 신경과학자 데이비드 이글먼의 초기 연구서다. 2011년 출간 이후 10여 년이 지났지만 책이 주는 메시지는 유효하다. 뇌는 여전히 연구가 진행 중인 정답이 없는 가능성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이글먼은 무의식에 대해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한다. 무의식을 조종하는 통제 센터이자 자동 시스템을 구축한 범인, 원서 제목(Incognito)처럼 눈에 보이지도 않는 익명의 존재인 뇌의 발자취를 좇다 보면, 결국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도달한다.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의 말을 빌리자면, 재미있게도 “우리는 마음대로 행동하지만, 마음이 작동하는 과정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채 이루어진다.” 어쩌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을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범인의 머릿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술 마시고 하는 말은 어디까지가 진심인가? 왜 비밀은 발설하고 싶은 강렬한 유혹이 들까? 불륜을 저지르는 유전자는 따로 있는 걸까? 이름이 비슷한 사람끼리 사랑에 빠지는 게 정말 우연일까? 이러한 질문들에 관한 답을 이 책에서 찾아볼 차례다.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리뷰
s*** 데이비드 이글만의 책 기대됩니다. 책 받았을 때 냄새가 많이 나서 환기해서 냄새를 빼고 읽어야 겠네요. 2024-12-13 10:52:52.065103
j*** 뇌에 대한 신세계를 열어준 길잡이 책이다. 인간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관점을 제공한다. 모이면 지능이 생긴다 개별 유전자는 아무런 감정도 없고 결정도 내리지 않지만 모이면 인간이 되기도 한다. 매우 감동적인 책이다. 특히, 번역의 품질이 매우 훌륭해서 번역자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2024-12-11 22:44:11.533292
h*** 우리가 뇌에 대해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관해 현대 뇌과학이 내놓은 해답!!!!! 2024-11-21 15:21:12.588625
h*** 추천을 받고 구매했는데 도움이 되겠죠. 2024-12-17 13:26:58.54885
k*** 뇌과학계의 칼 세이건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데이비드 이글먼(1971년 생)은 세계적으로 촉망받는 뇌과학자로인 동시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나는 저자의 책을 더 브레인, 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로 접했다. 뇌과학 분야의 대중 교양 과학서를 써내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중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저자 중 한 명이었다. 이번 책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원제 Incognito)는 2011년에 출간된 그의 초기 저서이다. 한국에서는 알에치코리아 출판사가 2024년도에 출간했다. 이 책은 무의식에 대한 뇌과학적 설명을 제공하는데 난이도는 입문서 수준이기 때문에 뇌과학 분야의 책을 처음 읽는 사람이라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이 책은 프로이트가 열어젖힌 무의식이라는 영역의 초기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한다. 잘 알려져 있듯이 프로이트의 기본적인 이론은 현재 상당한 변화를 겪긴 하였지만 뇌의 숨겨진 부분들이 생각과 행동에 관여하는 과정을 처음으로 들여다보았다. 우리 의식의 표면 아래 광대한 것이 숨겨 있다는 생각은 낯선 것이었다. 이어 현대 신경과학의 연구 성과물의 축적되면서 새롭게 알게 된 뇌과학 분야의 주요 발견들에 대하여 설명한다. 단단한 두개골 안에 들어있는 1.4킬로그램짜리 장기는 여전히 대부분이 수수께끼로 남아있지만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뇌의 기능이나 특징, 한계 등은 인류 지성이 이룩한 가장 의미 있는 발전 중 하나로 꼽힌다. 뇌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자유의지는 빼놓을 수 없는 주제이다. 이 책 6장에서도 뇌의 형성과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살피며 저자는 사법 시스템과 관련된 논쟁에 대한 뇌과학자로서의 의견을 밝힌다.
이 책에서 특히 돋보이는 부분은 흥미로운 예시들과 설명에 꼭 맞는 적절한 비유들이다. 예를 들어 저자는 우리의 의식을 신문에 비유한다. “(p17) 우리가 정신이라는 신문의 헤드라인을 읽을 무렵이면, 중요한 활동과 거래는 이미 이루어진 뒤다. 막후에서 벌어진 일에 우리는 거의 접근할 수 없다. (…) 하지만 우리는 이상한 종류의 신문 독자라서 헤드라인을 읽으면서 마치 자신이 그 생각을 처음 해낸 것처럼 공치사를 한다.” 우리의 뇌리에 떠오른 생각이나 발상은 신경회로가 몇 시간, 며칠, 몇 년 동안 정보를 통합하고 조합했기 때문에 떠오른 것이다. 우리는 무의식의 영역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결코 알 수 없다. 저자는 이를 두고 신문에 적힌 헤드라인만 읽는 격이라고 비유한다.
또 뇌를 라이벌들로 이루어진 한 팀으로 비유하는 것도 매우 직관적이다. 저자는 5장에서 멜 깁슨 음주운전 사건을 예시로 들면서 독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무의식과 뇌과학에 대한 탁월한 시적 표현이자 한국인이라면 익숙한 노래 가사인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의 데이비드 이글만 버전은 “(p154) 뇌 안의 여러 파벌이 항상 대화를 주고받으며 우리 행동이라는 단 하나의 출력 채널을 차지하려고 경쟁한다. 그 결과 우리는 자신과 언쟁하기, 자신을 욕하기, 자신을 구워삶기 같은 기묘한 재주를 부릴 수 있다”이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이 책은 뇌과학 분야 입문서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흥미로운 사례들과 재치 넘치는 입담은 페이지 넘기는 재미를 준다.
@woojoosstory 모집 @rhkoreabooks 도서 지원 우주클럽 과학방
출판사 제공도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 2024-12-16 16:54:12.450666
l*** 재미있게 읽도록 하겠습니다. 2024-12-16 08:27:45.548792
h*** Incognito! 참 흥미롭게 읽고 있다. 과학적 철학이다. 강추한다. 2024-12-16 07:51:51.899295
g*** 평소 뇌과학을 사랑하는 한명으로 책 제목부터 매우 끌리던 책이었습니다.
완독을 하고 나니 전달하고 싶은 내용이 많아 고르고 골라 서평을 씁니다.
📖책의 목차 먼저 소개할게요.
- 내 머릿속에 누가 있는데, 내가 아니야
- 감각의 증언 경험이란 정말로 어떤 것인가?
- 무의식이 하는 일
- 우리에게 가능한 생각들
- 뇌는 라이벌로 이루어진 팀
- 잘못에 책임을 묻는 것이 틀린 질문인 이유
- 왕좌 이후의 삶
이 책은 우리를 결정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내면을 소개합니다.
본능에 충실한 인간이기에 일상에서 당연히 하는 행동들을 행할 수 있다고 해요. (자판 치기, 통화하며 주차하기, 자전거 타기 등)
위의 행동을 의식하려고 하는 순간 삐그덕 거리게 됩니다.
뇌가 해낼 수 있는 일과 우리가 의식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정보 사이에 격차가 있기 때문이죠.
인간, 나에 대해 궁금하고, 뇌과학에 흥미가 조금이라도 있으시다면 강력 추천해요!
흥미로웠던 구절들 몇개 소개해볼게요!
P. 33 20세기 중반 무렵, 사상가들은 우리가 자신에 대해 너무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자아의 중심이 아니었다. 은하수 속의 지구, 우주 속의 은하수처럼 멀고 먼 변방에서 소식을 별로 듣지 못하는 존재였다.
P. 92 사람들은 타인에게 나타나는 자신의 모습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심리학자들은 이것을 일종의 무의식적인 자기애 또는 친숙한 대상에게 느끼는 편안함으로 해석하고, 암묵적 자기중심주의라고 부른다.
P. 100 신체 상태는 행동의 방향을 조종할 수 있는 육감을 제공한다. 이런 육김은 단순히 우연으로 보기 힘들 만큼 정확할때가 많다. 우리 무의식이 먼저 상황을 알아차리고, 의식이 그 뒤를 따라가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P. 199 우리 의식이 언제 작동하는지 생각해보라. 세상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우리의 기대나 예상과 어긋날 때다. 모든 것이 좀비 시스템(무의식)의 필요와 솜씨에 따라 진행될 때는 우리 의식이 바로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을 대부분 인식하지 못한다. 그러나 좀비 시스템이 갑자기 과제를 감당하지 못하게 되면, 의식이 문제를 인식한다. CEO(의식)가 서둘러 달려와서 빠른 해결책을 모색하고, 이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사람을 찾 으려고 모두에게 전화를 돌린다.
P. 288 마약, 신경전달물질, 호르몬, 바이러스, 유전자 등 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은 것들이 우리 행동을 조종하는 운전대에 그 작은 손을 얹을 수 있다는 것을 … 내가 어떤 사람이 될지는, 많은 요소들이 이루어진 방대한 네트워크에 달려있다. … 우리의 세계는 생물학적인 현상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P. 308 나는 우리가 자신의 중심에서 폐위당한 것을 우울한 일로 보지 않는다. 그것을 마법으로 본다. … 이제 우리는 내면 우주의 광대함을 처음으로 언뜻 목격하는 중이다. 우리 내부에 숨어 있는 우주는 자기만의 목표, 책임, 논리를 갖고 있다. 뇌 는 우리에게 외계의 것처럼 낯설게 느껴지는 기관이지만, 그 세세한 회로 패턴이 우리의 내면생활을 조각해낸다. 뇌는 얼마나 당혹스러운 걸작인지. 그리고 이 뇌에 주의를 돌릴 수 있는 의지와 기술이 있는 시대에 살게 된 우리는 얼마나 행운아인지. 우리가 우주에서 발견한 가장 놀라운 것. 그것이 뇌이고, 그것이 우리다.
이 책 읽고 만든 to do list ✅ 아이에게 좋은 환경 제공하기 위해 노력 ✅ 건강한 뇌를 유지하기 위한 루틴들 정리하기
🔥술, 마약, 담배가 우리를 망치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 범죄율 828% 높은 유전자가 궁금하다면? 🔥 인공지능이 따라잡지 못하는 인간의 뇌 시스템이 궁금하다면?
💝 이 책 한번 읽어봐요📚
이 컨텐츠는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를 제공받아 제작되었습니다. 2024-12-15 10:03:30.241078
p*** 도서협찬 우주님 @woojoosstory💕, 알에치코리아 출판사 @rhkoreabooks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우주클럽과학방 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 나도 모르는 나, 무의식 속의 진짜 나를 만나다
우리는 때때로 자신을 이해하지 못해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왜 나는 이런 선택을 했을까?”, “지금 이 행동이 진짜 내 의지였을까?”라는 의문이 떠오를 때도 있다. 머리로는 합리적으로 행동하고 싶지만, 마음속 어딘가에서 나온 충동에 의해 움직이는 나를 발견할 때의 당혹스러움. 데이비드 이글먼의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는 바로 이런 혼란에 답을 주는 책이다.
책을 읽으며 마치 내 안에 또 다른 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 겉으로는 모든 걸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무의식이라는 거대한 시스템이 나의 행동과 선택을 좌우하고 있었다. 책을 읽는 동안 수많은 사례와 과학적 설명이 내 머릿속을 채웠다. 예를 들어, 이름이 비슷한 사람끼리 더 잘 어울리는 이유를 무의식적 선호에서 찾을 수 있다는 대목은 꽤 충격적이었다.
누구나 이런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내가 왜 이런 결정을 내렸지?”, “방금 한 말, 진심이었나?”라는 질문들. 이 책은 무의식적인 뇌 활동이 우리 행동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을 설명해준다. 저자는 이를 단순히 흥미로운 이야기로 그치지 않고, 우리가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 어떻게 무의식을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한다.
책을 읽으며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뇌를 라이벌로 이루어진 팀으로 비유한 대목이었다. 뇌 안에서 다양한 파벌이 경쟁과 협력을 반복하며 우리의 행동을 결정한다는 설명은 마치 정치의 축소판 같았다. 의식은 단순히 이 과정을 멀리서 지켜보는 관찰자일 뿐이며, 우리가 내리는 대부분의 결정은 무의식의 활동으로부터 나온다니, 내 행동이 더 이상 내 의지가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는 자유의지라는 개념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만든다. 특히 사법체계에 대한 논의는 흥미로웠다. 사람들의 행동이 뇌의 물리적 상태에 의해 결정된다면, 과연 범죄자를 처벌하는 것이 정의로울까? 저자는 단순 처벌보다는 교정 가능성과 재활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무의식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폭넓게 고찰한다.
결국, 무의식이라는 시스템은 우리가 주입하는 정보에 영향을 받는다. 우리가 무엇을 보고, 듣고, 경험하느냐에 따라 무의식은 그에 맞게 설계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평소보다 더 신중하게 나의 환경을 선택하고, 무의식이 흡수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것들로 주변을 채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단순한 뇌과학 책이 아니다.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게 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스스로를 이해하지 못해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 무의식과 의식의 관계가 궁금한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될 것이다.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첫걸음을 제공한다. 무의식이라는 복잡한 세계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나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알아가다 보면 비로소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당신도 책을 읽으며 무의식의 신비로운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길 바란다.
무의식은어떻게나를설계하는가 뇌과학 무의식 창의성 신경과학 정신과학 심리학 자기이해 데이비드이글먼 2024-12-13 21:14:27.247926
k*** 고전 중의 고전이죠! 2024-12-11 17:27:47.706217
t***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안 그래도 뇌과학에 흥미가 많지만, 이번 도서는 정말 재밌게 읽었다.
나는 마음이 심장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음은 뇌에 있다. 심장은 펌프질을 하며 온몸에 혈액을 순환시키고, 신체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산소를 공급해 주는 신체기관일 뿐이지. 생각하는 기관이 아니니까 말이다.
이번 도서의 원제는 Incognito 인코그니토 신분을 숨긴, 익명의 범인이라는 뜻으로, 내면의 우주 뇌에 대한 깊은 탐구 이야기가 담겼다.
저명한 교수가 써 내려간 만큼 다양한 연구 사례와, 구체적인 사실들이 적혀있어서 매우 만족하며 읽었다. 2024-12-06 13:46:21.977254
p*** 도서제공 “우리 모두의 내면에는 내가 모르는 누군가가 있다!”
무의식의 세계 나를 살리기도 망치기도 하는 머릿속 독재자 INCOGNITO
뇌는 우리에게 외계의 것처럼 낯설게 느껴지는 기관이지만, 그 세세한 회로 패턴이 우리의 내면생활을 조각해낸다. (본문 308p 중)
이 책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뇌과학의 대답, 무의식의 깊은 곳을 유영하는 뇌의 비밀스러운 질문에 대해 현대 뇌과학이 가지고 있는 해답을 제시해 준다.
마음과 뇌는 상호작용을 하고 있으며 나는 누구인가?를 규정하는데 <데이비드 이글먼="">은 뇌를 나다움의 가장 조밀한 접착제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뇌는 정신이 있는 곳이라기보다 정신의 허브로서, 우리가 속해 있는 복잡한 사회적 네트워크가 상호작용하여 우리의 생물학적 현상을 바꿀 수도 있고, 우리 행동이 그 네트워크를 바꿀 수도 있다.데이비드>
마음먹은 대로 될 수 있는 그 믿음은 뇌를 행동하게 하는 것이다. 좋은 것을 보고 습관화하면 무수히 많은 나는 한결같이 괜찮은 나일 것이다.
”마음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 마음이 형성되는 과정이 스스로 구체적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비의식적인 과정을 통해이루어진다는 것! 우리는 마음대로 행동하지만, 마음이 작동하는 과정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채 이루어진다.그래서 더없이 신비롭다“
- 정재승 (KAIST뇌인지과학과 교수)
광활한 우주처럼 신비로운 뇌를 이해한다는 것은 정신의 이해를 도울 것이다.마음 달래고 깊은 성찰을 통해 내면을 단단하게,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탐색은 곧 삶을 이해하는 길이 된다. 너 자신을 알라! 나를 알아가는 시간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목적의식을 갖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의식 vs 무의식 그 경계선은 좋은 생각과 마음, 말을 의식 중에 배우고 듣고, 읽고 명상을 통해 뇌에 담길 수 있도록 우리는 그 선을 관리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무의식중에 나오는 말과 행동에 책임질 일이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무의식중에 나온 말과 행동들은 오랜 경험과 습관들처럼 뇌에 각인이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니! 우리 마음을 바르고 선하게 평화롭게 다독여봐요. 충만한 나의 삶이 설계될 겁니다. 마음이 뇌에 담겨 있다는 걸 믿어봐요
도서증정으로 작성했습니다.
뇌과학 신경과학 창의성 정신과학 심리학 무의식 데이비드이그런 2024-12-05 00:28:31.090137
e***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좋은도서임. 2024-12-03 10:13:48.986619
g*** 뇌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복잡한 신경세포들이 떠올라요. 뉴런은 인접한 신경세포와 시냅스를 통해 전기적 화학 신호를 주고받습니다. 또한 촘촘한 혈관망이 뇌에 혈액을 공급해요. 뇌에서는 다양한 일들을 하는데요. 소화, 체온 조절, 수면 등 무의식적인 행동을 조절해 주는 뇌간이 있어요. 그리고 소뇌는 균형을 조절하고, 대뇌는 생각하고, 배우는 고차원적인 일이 합니다. 뇌는 다양한 일을 하는데요. 뇌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고, 마음은 어떻게 생겨나고 영향을 받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출발점인 무와 자신을 완전히 에워싼 무한을 모두 보지 못한다. - 블레즈 파스칼 <팡세> -팡세>
올해 불교를 공부하면서, 나라는 자아 즉 실체가 없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내가 없다니요. 그럼 제가 보는 것은 뭡니까? 나라는 존재는 또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연기법에 따르면, 모든 존재는 이것이 생기면, 저것이 생겨나고, 이것이 사라지면 저것도 사라지는데요. 모든 것은 상호 의존적으로 홀로 존재하는 것이 없다고 합니다. 시공간이 물질과 에너지와 합쳐져 생겨날 때도 동시에 일어나는데요. 시작도 끝이 없다고 합니다. 우주도 우리도, 잠시 인연에 따라 모습과 형태를 지녔을 뿐이고, 이번 생을 살아가면서, 생로 병사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보이지 않는 세계인 뇌를 탐구하는 책이라서 더 의미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는 행동, 생각, 경험의 수없이 다양한 측면들이 광대하고 촉촉하며 화학물질과 전기로 움직이는 네트워크, 즉 신경계와 불가분의 관계로 묵여 있다는 사실. 이 기계는 우리에게 낯설기 그지없지만 어쨌든 이것이 바로 우리 자신이다. 페이지 11
수십 가지 유형이 있는 공감각은 개인이 보는 주관적인 세계가 놀라울 정도로 다르다는 점을 강조해 준다. 현실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주관적이라는 사실. 뇌는 수동적으로 현실을 기록하기보다, 적극적으로 현실을 구축한다. 페이지 118
뇌는 개인이 지각하는 방식을 경정해 주며, 우리가 인식하는 현실을 형성한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인식이라는 것은 사물을 분별하고 판단하여 앎이라고 추상적으로 생각했었는데요. 과학을 공부하며 인식이라는 것은 사물을 분별하고 판단하는 거창한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알고 보면 인식은 분별할 수 있는 한 부분만은 아닐까요? 우리 몸은 단백질로 이루어졌는데요. 단백질은 리간드만 골라서 결합할 뿐 이것이 인식이었습니다. 모든 물질들 속에 자기만의 리간드와 결합하듯이 헤모글로빈은 산소만을 인식하게 만들어졌고, 생명유지를 위해 기본적으로 일어나는 인식의 한 부분이라는 생각을 하니, 공감각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세계. 뇌 회로의 미세한 변화가 공감각을 만들어 낸다니 신비롭고 재미있었네요.
우리가 속해 있는 복잡한 사회적 네트워크가 상호작용을 통해 우리의 생물학적 현상을 바꿀 수도 있고, 우리 행동이 그 네트워크를 바꿀 수도 있다. 뇌는 산꼭대기일 뿐, 산 전체가 아니다. 우리가 뇌와 행동에 대해 말하는 것은 훨씬 더 광범위한 사회 생물학 시스템의 영향이 포함된 어떤 것을 간략히 표현하는 방법이다. 뇌는 정신이 있는 곳이라기보다 정신의 허브다. 페이지 301
우리가 판단하는 부분, 선택, 행동을 좌우하는 곳은 모두가 뇌의 신비로운 세계에서 이루어집니다. 1.4킬로그램의 아주 작은 곳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공부하며, 결국 만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의 정신은 우주의 물질과 상호작용을 한다는 것을 밝히지는 못했지만, 결국은 양자 역학과 의식 작용은 때려야 땔 수 없기 때문은 아닐까요? 과학의 양날의 칼날을 잘 이용하고, 퍼즐 조각을 찾아나가기 위한, 노력을 한다면, 뇌의 신비는 밝혀지지 않을까 합니다.
뇌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책 추천합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무의식은어떻게나를설계하는가데이비드이글먼과학책알에이치코리아
2024-12-01 18:28:50.894934
l*** 우리 의식은 대서양을 건너는 증기선에 몰래 든 밀항자와 같다. 이 밀항자는 발밑에 존재하는 거대한 기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여행의 공을 자기 몫으로 돌린다. p14
카를 융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 모두의 내면에는 우리가 모르는 다른 누군가가 있다.” 핑크 플로이드는 이런 말을 남겼다. “내 머릿속에 누가 있는데, 내가 아니야.”
어떤 위험 상황을 감지했을 때, 나도 모르게 먼저 몸을 피하게 되거나, 생각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상황은 일상적으로 일어난다. “무의식적으로 ..했어.” 라고 말하게 되는 순간들. 그렇다면 우리가 나라고 알고 있는 의식은 이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놀랍게도, 의식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의식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세세한 부분에 간섭하기 시작하면 일의 효율이 떨어진다. 지금 내가 키보드를 두드리는 이 순간, 내 손가락은 머리속의 생각을 따라 알아서 움직인다. 만약 내가 손가락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의식하기 시작한다면? 나는 더이상 글에 집중할 수 없고, 그저 손가락의 감각에만 사로잡히고 말 것이다. 이렇듯 의식은 뇌에서 일어나는 일의 중심에 있지 않다. 뇌에서 일어나는 활동의 속삭임을 먼 가장자리에서 듣기만 할 뿐이다.
“ 우리 자신의 뇌 회로를 공부하면서 우리는 가장 먼저 간단한 교훈 하나를 얻는다. 행동과 생각과 느낌 대부분을 우리가 의식적으로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 뉴런으로 이루어진 광대한 정글이 알아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의식을 지닌 나, 아침에 눈을 뜰 때 깜박거리며 살아나는 나는 뇌에서 벌어지는 일 중에서 가장 작은 조각에 불과하다. 우리는 뇌의 기능에 기대어 내면생활을 영위하고 있지만, 뇌는 스스로 쇼를 진행한다. 뇌가 수행하는 작전의 대부분은 우리 의식이 지닌 보안등급을 넘어선다. 나에게는 그 정보에 접근할 권한이 없다는 뜻이다. ” | p13 |
이 책은, 스텐퍼드대학교 신경과학과 외래교수 데이비드 이글먼이 이 책의 원제 Incognito인코그니토에서 드러나듯 신분을 숨긴 익명의 범인, 즉 우리 무의식을 조종하는 보이지 않는 존재, 뇌에 대한 무한한 탐구다. 그는 우리의 모든 판단, 선택, 행동을 죄우하는 1.4킬로그램의 작은 머릿속 독재자가 설계한 세계를 우리에게 펼쳐보인다.
나는 왜 나 자신에게 화가 날까? 술을 마시고 하는 말은 어디까지가 진심일까? 이름이 J로 시작하는 사람이 역시 이름이 J로 시작하는 사람과 결혼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비밀을 말하고 싶다는 유혹이 그토록 강렬한 이유는? 뇌의 막후활동과 이 모든 일은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무의식의 세계에 펼쳐진 나의 비밀을 수많은 흥미로운 사례들을 통해 탐구하고 이해하기를 돕는다.
“ 세상의 중심에서 굴러떨어진 우리는 이런 식으로 훨씬 더 큰 세상에 눈을 뜨게 되었다. 뇌과학에서 우리가 자아의 중심에서 쫓겨난 뒤, 훨씬 더 찬란한 우주의 모습이 선명해졌다. 이 책에서 우리는 그 내면의 우주로 들어가 낯선 생명체들을 탐사할 것이다. ” | 25 |
막연하게 무의식의 존재 정도만 이해하고 있던 내가 무의식에 이렇게 깊이 사로잡혀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나의 모든 행동과 생각이 나라는 착각이었던 것이다. 사실은 이 나는 어디에도 관여하지 못하고 의식의 틀 안에 갇혀있는지도 모른다. 내 삶의 궤적이 나도 모르는 무의식에 의해 결정되어온 것이라면, 갑자기 등골이 서늘해지지 않는가? 내 안의 나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지? 한편으로 든 생각은, 그럴수록 우리의 무의식을 잘 다듬고 무의식에 관여하는 모든 생활 전반의 감각들, 나의 내면으로 주입되는 모든 input을 더 좋은 것들로 채우고, 더 바른 행동과 생각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작은 행동 같은 것들을 의식적으로 주입해야겠다. 쓰레기가 들어가면 쓰레기가 쌓여서 쓰레기가 내가 된다니까.
우리의 뇌는 철저하다. 모든 감각을 흡수하고 차곡차곡 쌓아둔다. 사실 나는 지난 밤 조금 걱정했다. 뇌과학에 대한 책이기에 내가 제대로 읽고 소화한 것이 맞을까 의심도 들고 과연 무슨 말을 쓸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은 이상하게 새벽 5시에 눈이 떠졌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내가 느꼈던 신기한 그 감정을 그대로 보여주자, 책을 읽고 나를 깨웠던 그 친절한 사례들, 우리가 손 쓸 수 없는 무의식이 관여하는 모든 선택에 얼마나 더 신중을 기해야 하는지. 나의 뇌는, 내가 잠든 사이, 천천히 내가 읽고 생각한 내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프로세싱하고 올바른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접근 가능한 결과값을 도출해두었다. 그리고는 나를 깨웠다. 생각이 정리되었으니 이제는 손가락이 움직일 차례라고. 너는 글을 써야하지 않느냐고. 무의식의 부름을 받고 벌떡 일어나, 나는 지금 이 순간 책상에 앉아있다.
어쩌면 나의 뇌가 열일한 덕분에 지금껏 유유자적하게 사유의 숲을 거닐며 살아왔는지도 모르겠다. 나의 삶을 채워온 수 많은 내가 아닌 나의 존재들. 그 존재를 얼마나 인식하고 있을까? 이 책은 분명 우리 자신에 대한 더 많은 이해를 제공할 것이고 흐르는 시간 속에서 성장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조금씩 달리진 나를 계속해서 만들어낼 것이다.
“ 우주가 이렇게 광대할 줄을 우리가 결코 상상하지 못했듯이, 우리 자신이 이렇게 대단할 줄을 직관과 성찰로 알아내지 못했다. 이제 우리는 내면 우주의 광대함을 처음으로 언뜻 목격하는 중이다. 우리 내부에 숨어 있는 우주는 자기만의 목표, 책임, 논리를 갖고 있다. 뇌는 우리에게 외계의 것처럼 낯설게 느껴지는 기관이지만, 그 세세한 회로 패턴이 우리의 내면생활을 조각해낸다. 뇌는 얼마나 당혹스러운 걸작인지. 그리고 이 뇌에 주의를 돌릴 수 있는 의지와 기술이 있는 시대에 살게 된 우리는 얼마나 행운아인지. 우리가 우주에서 발견한 가장 놀라운 것. 그것이 뇌이고, 그것이 우리다. ” | 308 |
(도서제공) 2024-11-29 11:48:09.621069
p*** 이책은 천천히 읽어보면 너무 좋은 책입니다. 우리 뇌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자료를 중심으로 잘 나타내고 있으며, 주변에 추천도 하고 싶은 책입니다. 우리 모두의 내면에는 내가 모르는 누군가가 있다!이것이 한 문장으로 다 표현해줍니다. 2024-11-27 15:44:24.311721
d*** 무의식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 2024-11-26 13:50:37.32922
j*** 🍓 이 책은 누가봐도 어렵다고 느끼겠지만, 사실 매 챕터의 시작을 흥미로운 질문으로 하기 때문에 거부감은 적었다👏👏👏
🍓 예를들어,
지금 100달러와 1주일 뒤 110달러를 받는 것 중 당신의 선택은?
이런 식으로 질문을 한 뒤 다음 내용을 이끌어 간다 ㅎㅎ
🍓 우리가 알고 있는 심리학이 사실 뇌과학으로 모두 설명된다는 것에 놀랐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무의식으로 하는 행동들이 이미 진화과정에서 세팅 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즉 심리가 아니라 본능이었던 것..!!
🍓 그리고
💥술을 먹으면 진실을 얘기하게 될까?
💥자신의 이름과 유사한 사람과 결혼하는 일이 많을까?
💥사랑의 유효기간은 몇 년일까?
이런 흥미로운 질문에 대한 대답도 알 수 있다 ㅋ
🍓 중 후반을 지나 뒤로 갈수록 좀 어려워지긴 했지만, 이런 내용을 이정도로 쉽게 쓴 것만 해도 충분히 대단한 것 같다. 👏👏👏
🍓 그나저나 지금의 내 행동은 내 생각일까? 무의식일까? ㅋㅋㅋㅋ 2024-11-24 14:37:57.513991
o*** 나는 누구인가? 우리가 스스로를 알기 위해 던지는 질문이다. 저자는 현대 뇌과학을 통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우리가 우리라고 생각하는 것들, 즉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인지하고 이해하는지, 우리의 마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우리의 의식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등을 과학지식과 실험·사례로 친절하게 설명한다. 우리 마음은 우리 자신도 인지하지 못하는, 아니 접근할 수도 없는 비의식적인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우리는 스스로 자유의지를 갖는 존재로 믿는다. 하지만 자유의지를 대변하는 의식의 역할은 뇌의 작동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미미하다. 우리의 욕망, 감정, 생각, 행동 등 일상생활 대부분은 우리의 의식이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영역, 무의식의 세계에서 이루어진다. 우리가 자기 마음대로 행동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마음이 작동하는 과정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채 이루어진다. 뇌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이해하면 우리 자신(마음의 본질)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우리에게 빛나는 아이디어가 문득 떠오르는지, 우리가 얼마나 세계를 착각 속에 보고 있는지, 우리 내면에서 왜 갈등을 겪는지, 우리는 왜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지, 우리의 의지는 왜 그렇게 약한지를 이해할 수 있다. 우리 마음에 대한 이해는 사회에 대한 이해로 이어지며 사회 문제에 대한 대안 마련의 가능성도 열어준다. 이 책이 주는 유익함이다.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읽어볼 책이다. 뇌의 복잡한 메커니즘을 알 수는 없지만 확실한 사실은 우리는 모두 광대한, 가장 훌륭한 우주를 품고 있는 대단한 존재라는 점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뇌과학 신경과학 창의성 정신과학 심리학 무의식 데이비드이글먼 INCOGNITO 2024-11-24 08:40:57.718788
q*** 📘서평
“나는 누구인가?”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던지게 되는 질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들여다봐야 할 곳은 내면이 아니라 뇌 일지도 모른다. 데이비드 이글먼의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우리가 평소 상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찾아낸다. 이 책을 펼쳤을 때, 나는 곧바로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 는 사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많은 무의식의 조작을 받는 존재임을 깨달았다.무의식은>
우리가 하는 많은 일들이 내 의지 에 의해 이뤄진다고 믿고 있지만, 이 책은 그 믿음에 균열을 낸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행동들, 예를 들면 운전하며 목적지에 도달하는 일상적인 순간들에서부터, 예술적 창작의 순간까지, 그 모든 것이 사실은 의식하지 못하는 뇌의 네트워크에 의해 조종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글먼은 뇌라는 보이지 않는 존재 가 얼마나 많은 일을 처리하고 있는지, 그 비밀을 하나씩 풀어놓는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내가 생각하는 나 와 나의 행동 을 둘러싼 뇌의 복잡한 네트워크에 대해 계속해서 의문을 품게 되었다. 이글먼은 우리가 비밀을 지키고 싶어하는 이유를 뇌의 경쟁하는 두 시스템으로 설명하는 등,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제어하는 뇌의 독특한 방식에 대해 탐구한다. 뇌가 하는 일이 이렇게 복잡하고 다층적이라니, 우리가 생각하는 자유의지 는 과연 어디까지가 진짜 자유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 진짜 자유가 얼마나 좁고, 뇌의 설계에 의존적일 수밖에 없는지 알게 되었다.
무의식이 우리를 어떻게 설계하는지에 대해 읽으면서, 내가 의식적으로 한 선택이 얼마나 무의식적인 시스템에 영향을 받는지에 대한 깊은 인식이 들었다. 우리의 뇌가 얼마나 많은 정보를 처리하고 있는지, 그 정보들이 우리의 행동과 결정을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책을 통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덮은 후, 나는 내가 나 라고 믿고 있는 존재가 결국 얼마나 다층적인 메커니즘에 의해 형성된 것인지 돌아보게 되었다.
우리는 종종 내가 무엇을 선택하고,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 를 의식하지만, 이 책은 바로 그 선택의 이면에서 숨어있는 뇌의 숨은 작용을 날카롭게 그려낸다. 우리의 행동은 내가 선택 하는 것이 아니라, 뇌라는 기계가 만들어내는 결과물일지도 모른다는 불편한 진실에 마주하게 된다.
📙추천 대상
✔ 뇌과학과 무의식의 관계에 대해 깊이 탐구하고 싶은 사람 ✔ 인간의 의식과 선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고 싶은 독자 ✔ 심리학, 신경과학, 인간 행동에 관심 있는 독자 ✔ 뇌과학을 재미있고 쉽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
🌟 이 책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2024-11-23 10:42:34.741853
k*** 무의식에 대해 궁금해서 읽어보려고 합니다. 2024-11-21 22:56:02.948721
e*** 무의식에도 나는 무언가 하고 있다. 2024-11-21 12:07:16.765566
y***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책을 읽다보니 싯다르타 무케르지, 피터 자이한, 홍춘욱, 조지 프리드먼, 리처드 탈러 등등 고정적으로 읽게되는 작가 몇몇이 있다. 그 분야의 대가냐 아니냐를 떠나 읽기 쉬우면서도 유익하고, 매번 새로운 생각거리를 던져주기에 이들의 책이 새로 나온다면 반갑다. 이번에 출간된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의 저자 데이비드 이글먼 또한 나에겐 그런 작가로 지금까지 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 창조하는 뇌, 더 브레인 등을 통해 뇌과학과 신경과학에 대해 여러 흥미로운 담론을 던져온 과학자이다.
이번 책은 국내에 소개된 그의 4번째 책으로, 이번 작에선 무의식이란 소재를 주로 다룬다. 책은 인간이 사물을 인식하고 인지하는 과정에 대해 여러 과학 및 철학자의 역사를 통해 의식의 기원에 대해 알아본 뒤, 마흐의 띠, 변화맹 등을 통해 감각을 매개로 한 경험과 실제 내가 인식한 사이에 간극이 존재함을 깨닫게 한다. 이를 통해 우리 의식속엔 스스로 인지하거나 그러지 못하는 여러 유형의 의식이 존재하며, 이들이 경쟁, 협력적으로 작용하여 종국엔 행동으로 도출된다고 한다. 저자는 현실세계에 이러한 의식과 무의식의 복잡성을 고려한 적용이 필요하며, 한 예로 현 사법체계에서 논란이 되는 - 예를 들면 치매질환자와 약물중독자간 어디까지 범죄로 인정할지 - 상황까지 논의를 진전시킨다. 또한 우리가 흔히 세계를 이해하는 방법론인 환원주의가 의식차원에선 창발의 존재로 인해 무용함을 지적하며 보다 깊고 세밀한 고려가 필요함을 환기시킨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무의식은 경험했지만 뇌에서 인식하지 못한 영역의 의식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이러한 무의식이 아무 쓸모없는 것이 아니라, 이성과 감정 중 감정의 경로를 통해 우리의 의식이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익히 들어왔다. 저자는 지금까지의 이러한 현상설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러한 무의식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수면 아래서 드러나진 않지만 언제든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다당제 민주주의 시스템과 빗대어 설명하였다. 라이벌처럼 형성된 뇌 안의 여러 파벌들이 상시 소통하며 우리 행동이 최선이 될 수 있도록 서로 경쟁, 협력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다른 동물에 비해 간단한 과제수행은 느리게 비춰질 수 있지만 복잡한 과제수행에선 특유의 인지적 유연성을 발휘함으로써 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가능케 한다는 저자의 주장에 지적 쾌감을 느꼈다. 또한 이러한 주장을 바탕으로 뇌문제로 인해 발생한 사건이나 문제는 벌어진 일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보다 향후 교정가능성 여부에 대해 생물학적으로 좀 더 면밀한 검토가 이루어진 뒤, 미래지향적으로 사법절차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좀 더 진일보된 의견을 내놓는다. 주장의 진보성보다도, 현 시점에서 좀 더 많은 관심과 깊은 논의가 되길 바라는 저자의 바램이 엿보인다. 뇌과학에 관심이 있거나 무의식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면 이번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강력 추천한다.
무의식은어떻게나를설계하는가 데이비드이글먼 김승욱 RHK 알에이치코리아 랜덤하우스코리아 의식 무의식 감각 지각 정당예시 행동 효율 진화 인지적유연성 2024-11-20 21:24:53.668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