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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고통

정보

  • ISBN : 9788925578347
  •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
  • 출판일 : 20220425
  • 저자 : 폴 블룸

요약

● “인생은 가치 있는 만큼 아프고 괴롭다.” 유의미한 삶을 꿈꾸는 행복한 마조히스트들의 심리학 김지수 기자, 수전 케인, 애덤 그랜트 강력 추천 도서! 예일대 심리학 교수, 발달심리학의 권위자 폴 블룸 신작

왜 어떤 사람들은 끔찍한 공포 영화를 즐겨 보면서 비명을 지르고, 위장을 뒤틀리게 하는 지독하게 매운 음식에 탐닉하고, 육체를 한계로 몰아붙이는 힘겨운 철인 3종 경기에 참가할까? 나아가 에베레스트산 정상을 끝끝내 오르고, 목숨을 내걸어야 하는 전쟁터에 자원입대하고, 타인을 돕는 일에 평생을 던지는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

예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폴 블룸의 신작 최선의 고통은 삶에 쾌락을 더하고, 몰입을 선사하고,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게 하는 이토록 선량한 고통들을 주제로 현대 심리학의 최첨단 이슈들을 짚는다. 전작 공감의 배신에 이어 또다시 고통과 쾌락이라는 양립 불가능해 보였던 역설적 심리의 정체를 샅샅이 밝혀냄으로써 인간 본성의 비밀을 알려준다. 무엇보다 무의미한 권태에서 벗어나 충만한 삶으로 나아가고픈 이들에게 행복과 불행의 최적점(Sweet Spot)을 찾아줄 것이다.


#최선의 고통

리뷰

r*** 최선의고통 공감의배신 2023-05-17 02:18:11.210713
m*** 작가를 좋아해서 구입합니다. 제목부터 끌리네요. 2023-02-07 10:23:15.532419
l*** 고진감래를 떠올리며… 2023-01-17 08:11:03.767573
i*** 추천받아 구매합니다. 서문만 읽어봤지만 기대가 됩니다. 2022-12-21 17:35:24.176504
a*** 고통과 고난에 대해 여러모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책.

2022-10-23 00:23:54.665708
g*** 책 제목에 이끌려 구입한 책, 우리의 삶에 필연적인 고통과 고난에 대해 부정적인 면만 보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에너지를 찾을 수 있도록 해 주는 거 같다. 2022-10-13 06:42:01.144832
c*** 책이 술술 읽히진 않습니다 번역이 너무 직역으로 된 느낌 그리고 정리하면서 읽지 않으면 저자의 중심 생각이 무엇인지 헷갈립니다 2022-10-04 01:45:27.946
a*** 잘산고같아요 도움이 되네요 2022-08-09 22:03:23.506
a*** 술술 읽히는 내용과 형식 2022-07-14 09:07:56.61
o*** 문장이 술술 잘 읽히고 이해도 잘 됩니다. 2022-06-15 11:09:15.413
j***

nbsp

고통이 최상의 쾌락을 안겨준다는 저자의 논리적인 설득은 사람을 혹하게 만든다. 우리네 인생은 희로애락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 그래서 최선의 고통은 인간이 이런 모험에 스스로 몸을 던지는 것이 본능적 행위라고 말한다. 내가 못나서 불운한 것이 아니라 더 진실되고 의미 있는 시간을 추구하기 위해 고통을 수반한다는 관점은 내게 의미있게 다가온다.

[행복한 삶이라는 환상] 이 책 서문은 이 문장으로 시작 된다. 인간의 본성은 쾌락과 안락을 추구한다. 그리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한다. 고난과 고통을 피하고 싶어 하고 이것 역시 인간의 본성이다. 그런데 이런 부정적인 경험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의미가 존재한다. 때때로 우리는 고통을 즐기기 위해 매운 음식을 먹고, 공포를 느끼기 위해 놀이 기구를 타며, 죽을 만치 괴로운데도 마라톤에 도전하고,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슬픔의 눈물을 흘린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 걸까?

책은 두 가지 종류의 선택적 고통과 고난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이다. 그리고 고통과 고난은 다르다고 말한다. 고통의 여러 가지 경험 사례를 예를 들면서 고난과 어떤 점이 다른지를 살펴보고 이를 논증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그리고 그 결과 고통은 잘 산 삶의 일부가 될 수 있지만, 고난은 그 결과가 항상 재미있게 끝지는 않을 것이라고 콕 찝는다. 실패와 불가능성은 몽상이 지닌 약점 중 하나다. 자신을 곤경에 빠뜨리는 일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거기서 빠져나오는 것도 선택할 수 있다.

행복에 관한 저자의 관점도 상당히 흥미롭다. nbsp행복한 사람은 건강하고, 재정적으로 넉넉하고, 많은 쾌락을 누리며 사는 경향이 있다. 삶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그들은 야심 찬 목표를 세운다. 그들의 삶은 더 많은 불안과 걱정에 시달린다. 행복의 핵심은 좋은 기분을 느끼는 것, 나쁜 기분을 피하는 것 욕구와 필요를 충족하는 것이라면nbsp삶의 의미는 타인이나 결과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행동과 감정으로 예측되며, 이는 걱정과 스트레스로 드러난다.nbsp73쪽

nbsp

행복도가 높은 나라는 주로 선진국이라 불리는 부자 나라들이 많았고, 삶에 의미가 있다고 대답한 나라는 주로 아프리카와 같은 가난한 나라가 다수를 이뤘다. 이들 나라 중 대다수는 부와 안전 또는 평화가 거의 결여되어 있었다. 또한 삶은 의미가 있다고 주로 대답한 나라는 종교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고난이나 고생이 삶의 의미와 관련이 있다면, 이는 부유한 나라들, 특히 강력한 복지 제도를 갖춘 나라들의 경우nbsp국민들의 삶에서 보다 고귀한 목적이 비교적 결여되어 있는 이유가 된다고 책은 밝힌다.

우리는 건강하고, 잘 먹고, 편안하고, 안전하고, 즐겁고, 많이 알고, 타인들에게 존중받고, 독신이 아니고, 사랑받을 때 더 행복하다. 반대되는 경우와 달리 이 노력의 목표들은 생식에 도움이 된다. 행복은 뇌가 다윈주의적 적합성의 핵심 요소를 추구하도록 부추기는 기능을 한다. 우리는 불행할 때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을 얻으려 노력한다. 또한 우리는 행복할 때 그 상태를 유지하려 한다. 298쪽

여기서 냉엄한 진실이 드러난다. 우리는 행복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진화는 우리가 고통 없이 살기를 원치 않는 만큼, 끝없는 환희 속에 살기를 원치 않는다.nbsp고통은 잘못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정보이자 상황을 개선하도록 만드는 유도책이다.nbsp298쪽

여러분들은 행복과 삶의 의미에서 고통과 고난이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도대체 행복은 무엇이며 삶의 의미란 무엇일까? 왜 이성적인 사람들은 자심의 삶에서 의미가 결여되어 있다고 걱정하는 것일까? 저자는 말한다. 많은 현대인들이 자신의 삶에서 뭔가를 잃어버렸으며, 이를 되찾기 위해서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고통, 난관, 고생이 뒤따르는)가 수반되어야 함을 그리고 그것이 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말이다.

도서협찬

최선의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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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rhkorea-books

반달현의숲속책방

반달현의독서기록 2022-05-15 22:46:49.33
h*** 이 책을 간단히 말하면 2022-05-14 21:31:29.68
p*** 고통과 쾌락,

그 최적의 지점에서

지극히 힘겨운 순간, 우리는 온전히 몰입한다.

우리는 행복을 추구하긴 하지만, 고통과 고난 또한 인생에서 빼놓을수 없는 감정이다.

공포영화를 즐겨보고, 엄청나게 매운 음식을 먹고, 철인3종 경기에 참가하고,

전쟁터에 자원을 하며, 타인을 돕는 일에 평생을 받치기도한다.

최선의 고통이란 책 제목 만으로도 짐작할수 있는 아니

몰입할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건 이미 인생을 살아본 사람들은 알것이다.

세상 사연 하나 없는 사람없고 삶을 살아가는 모두가

자신의 인생의 주인공인것 처럼 인간이란 존재는 모험에 몸을 던지는

존재이기도 하다.

책을 읽다 보면 조금씩 알게된다.

우리는 스스로 쾌락을 좋아하는 것만큼 고난을 싫어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언제 끝날지모르는 고난이지만 언제간 끝났것을 알기에

스스로에게 인내를 건낼지도 모르겠다.

누군가 인생의 다이다믹이 없다면 인생을 살아가는 재미가 없을것이다라고

말했을때 사실 인생이 순탄하면 그 또한 좋은게 아닌가 생각해보았지만

그 순탄함은 어쩌면 순탄치 못함을 경험했기에 가능한것이 아니던가 싶다.

인류는 진화를 위해 고통과 고난을 겪도록 설계될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이책을 보면서 많이 한것 같다.

최선의 고통이 과연 어떤것일지 얼마만큼일지는 모르겠지만

인생을 살면서 없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한번쯤 하게 된 계기가 된거 같다. 2022-05-14 15:41:13.2
x***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지만 힘든 일은 웬만하면 피하고 싶은 게 사람 심정이다. 고통과 고난을 반가워할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그래서 사람들은 행복하기 위해 이런 일 저런 일을 해보지만 오히려 그 행복이라는 것이 강박으로 다가와서 사람을 더 힘들게 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살아가는 존재인데 왜 이리도 행복하기가 힘든 걸까? nbsp 최선의 고통의 저자인 폴 블룸은 인간은 행복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으며, 진화를 통해 인간은 고통과 고난을 추구하는 존재라고 말한다. 인간이 쾌락이 아닌 고난을 추구하다니.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란 말인가! 고난과 고통은 피해야 하는 게 당연한 건데 거기에 반기를 드는 주장을 하다니… 어안이 벙벙했다. nbsp 우리는 몽상에 빠질 때도, 생각의 초점을 통제할 수 있을 때도 종종 부정적인 방향으로 사고한다. 이 책은 우리가 이런 경험에서 쾌락을 얻는 이유를 설명하려 한다. 적당한 고통은 이후에 더 나은 쾌락을 얻기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 즉, 더 큰 미래의 보상을 얻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다. -p.12- nbsp 그렇다면 나는 어떤 주장을 하려는 걸까? 이 책은 서로 연관되는 세 가지 생각을 변호한다. 첫째. 특정한 유형의 선택적 고난(고통, 공포, 슬픔을 포함하는)은 기쁨의 근원이 될 수 있다. 둘째, 잘 살아낸 삶은 쾌락적 삶보다 더 많은 의미를 지닌다. 셋째, 고생과 난관을 거쳐야 하는 고난은 고귀한 목적을 이루는 한편 완전하고 충만한 삶을 사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p.26- nbsp 저자는 왜 어떤 사람들은 매운 음식을 먹고 뜨거운 열탕에 들어가고 공포영화를 즐기며 마라톤을 하고 에베레스트산을 등반하고 전쟁에 참여하고 아이를 갖는 일 등의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들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기대하는 걸까? 그 이유는 바로 고통이 좋은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nbsp “불행과 고난을 통해 현실을 규정한다.” 이 구절은 신학과 철학 그리고 수많은 대학교 기숙사 방에서 치러진 논쟁을 거치며 오랫동안 이어져온 이론을 포착한다. 또한 이 책의 핵심 주제와도 부합한다. 일정한 정도의 불행과 고난이 풍요롭고 의미 있는 삶에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p.214- nbsp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모가 되는 일상적 경험은 거의 쾌락을 안기지 않는다. 특히 아이들이 어릴 때는 더욱 그렇다. (중략) 결국 아이를 키우는 일은, 특히 그들이 어릴 때는 금전적 어려움, 수면부족, 스트레스를 가져온다. (중략) 아이를 갖지 않았다면 더 행복한 삶과 결혼 생활을 누렸을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도 그들은 여전히 부모가 된 것을 삶의 중심에 두고 살면서 가장 잘한 일로 꼽는다. 왜 우리는 아이를 낳은 일을 후회하지 않을까? (중략) 아이를 키우는 일은 산을 오르거나 전쟁에 참여하는 것처럼 쾌락과의 연관성은 불확실하지만 의미와 목적을 강화하는 활동이다. -p.227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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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저자는 무조건적인 고통을 추구하고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인생 도처에 불행과 고난이 여기저기 도사리고 있고, 거기에는 현실적, 도덕적인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선택적 고난(올바른 시기, 올바른 방식, 올바른 정도의)은 삶에 가치를 더한다고 주장한다. 인간은 단지 무조건적이고 고통스러운 선행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 데 필수적이라고 여겨질 때만 고난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즉 고난에도 의미가 있어야 한다고 말이다. 이 외에도 고난과 노력의 관계, 몰입, 끈기 등과 연관된 고난의 긍정적인 역할에 대해 객관적인 심리학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다. nbsp 고난이 삶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해서 무작정 고통을 찾아 떠날 필요는 없고 비선택적 고난(지인의 사망, 신체적/정신적 폭행, 교통사고, 암 등)까지 긍정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여전히 고통과 고난은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좋다가 생각하지만, 고난이 찾아올 때 올바른 고통을 선택함으로써 더 나은 삶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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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nbsp 최선의고통

폴블룸

김태훈옮김

알에이치코리아

RHK 발달심리학

마조히스트

아마존베스트셀러

몽실서평단

몽실북클럽 2022-05-13 19:51:20.556
l*** 달콤한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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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히스트들의 심리학 “최선의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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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적인 편견의 탓인지 몰라도 최고의 선택이나 최고의 희망 최선의 행복 등은 귀에 익숙한데 최선의 고통, 고통이란 단어가 주는 느낌은 별로 긍정적이지 않다. 아니 부정적이다. 고통을 피하려고 뭘 어쨌다는 문맥이 익숙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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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폴블룸은 단도직입적으로 이 책 머리말에서 행복한 삶이란 환상이란 제목으로 우리의 인생이 굴곡이나 막힘이 없이 물 흐르듯 할 때는 우리가 얼마나 취약한지 잊고 산다. 아니 의식을 못 한다. 그러다가 고통이라는 걸림돌과 조우했을 때, 멘탈에 문제가 생긴다. 세상이 고통의 늪으로 보인다. 어제까지 순탄했던 그 모든 것들이 밤사이에 변한다. 물론 내 마음의 변화이지만, 이 책은 적당한 고통은 이후에 더 나은 쾌락을 얻기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아는 고난은 단편적인가? 그 하나를 응집, 결집체로서 보기에 그 속마저 들여다볼 필요도 없다고 하고 있지 않을까 될 수 있으면 피해서 가라고, 하지만, 지은이는 고난을 달리 해석한다. 자, 아이를 갖기로 마음을 정한 남녀(부부이든 뭐든), 출생의 고통을 이미 알고 있다. 그뿐이랴 아이를 키우면서 행여나 큰일이라도 생길까 싶어 마음졸이는 그 모든 것이 고통임을 하지만, 이런 것들을 후회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삶의 중심이 되는 일에는 고난과 희생이 따른다. 마냥 쉬운 일이라면 굳이 노력할 의미가 있을까?, 고생 끝이 낙이 온다는 말과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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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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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은 인간의 원죄 때문에 평생 고생한다는 창세기 이야기를 비롯하여 많은 종교적 전통의 일부다. 불교도 그러하고 막스베버가 말하는 청교도적인 노동윤리에서도 핵심을 차지한다. 고난은 지은이 말대로 더 나은 쾌락을 위해서, 젊었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과 유사하다. 사람들은 왜 무서운 귀신영화를 좋아할까, 왜 청소년은 자해를 일삼는가?, BDSM(구속/훈육/지배/굴복)의 매력은 무엇일까? 비 선택적 고난(내가 어찌할 수 없는 일들-자식이 죽음 등-)은 아픔을 극복하는 능력을 키워줄까? 이 책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말한다. 미하이칙센트 미하이의lt몰입gt, 빅터프랭클의lt빅터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gt에서- 두 책 모두 인간 본성과 인간 번영을 주장,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는 점에서 영감을 준다-,지은이가 중요하게 본 것은 쾌락에 방점을 찍어서 강조하면, 고난, 고통은 영원히 마이너스라는 것이다. 쾌락의 정도는 상대적일까, 아니면 절대적일까, 아무튼 고통의 대척점으로서의 쾌락, 자기계발서에서 나오는 것들에 그는 반대한다. 행복을 왜곡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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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고통이란 혹시, 토마토를 먹을 때, 약간의 소금을 곁들이면 단맛이 강해지는 원리와 같은 것일까?

지은이는 이 책에서 쾌락주의에 반기를 들고, 노력을 넘어서 몰입을, 어떤 고난을 택할 것인가, 달콤한 고통을 인생에 활용하라고 한다. 고통은 말 그대로 통증이기도 하지만, 고생이기도 하다. 고생과 고통, 고난을 구분해서 쓸 필요가 없다. 고생 끝에 낙은 참으로 크게 보인다. 고생 없이 얻어진 열매는 그저 운이 좋아 주웠을 뿐이다. 그러니 거기에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 지은이의 핵심은 바로 이 대목이다. 쾌락을 좇지 말라. 일부러 쾌락을 얻기 위해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글쎄다. 이 부분은 헷갈리는데 내가 생각하는 쾌락과는 다소 느낌이 다를질도 아니 결이 다를지도 모르겠다. 차라리 환희라고 해두자. 아마 지은이가 이야기하는 쾌락의 장르가 달라서였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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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성, 본능은 쾌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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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복잡한 욕구 체계를 보자. 보통 인간이라면 여러 개의 욕구가 있다. 첫째로 생존본능에 따른, 식욕, 성욕, 갈증 해소, 거기에 비교적 약한 적절한 고통(이 기준은 나도 모르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도덕적이며, 선, 공정, 정의를 추구하려는 욕구, 거기에 의미나 목적과 관련된(이른바 오데모니아적). 전쟁에 참여하거나, 산에 오르거나, 부모가 되는 것 등은 어찌 보면, 물론 쾌락도 포함해서, 자신의 삶에 쾌락을 더하고, 몰입을 선사하고(어디에 미친다는 표현, 한때 내가 낚시에, 산에 미쳐 방방곡곡의 산을 올랐다는 등의 것),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는 고통 혹은 고생, 조선말 테니스가 들어왔을 때, 우리네 양반님들의 하는 소리 들어보소, 외국의 고관대작-대사쯤이거나 대표부, 혹은 공사-이 이렇게 더운 날 몸소 저리 공을 치고 그런단 말인가, 저런 천한 일은 종놈들한테 시키고 이리 올라와 앉아 구경해도 좋으련만, 이들은 스포츠를 알까,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도 모른 이들이었을 테니, 이렇듯 같은 현상과 경험을 놓고도 어떤 이는 고통, 고생으로 어떤 이는 쾌락을 느낀다는 것이다. 테니스를 하면서 몸은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땀을 흘리고 상대방과 겨루며, 얻는 느낌, 쾌락이나 승리감 등등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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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힘겨운 순간 우리는 온전히 몰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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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을 말하는 것인가, 아니면 보리수나무 밑에서 고행하는 싯다르타를 말하는 것인가, 취준생활 여름에 엉덩이에 땀에 고여, 욕창이 생길 만큼…. 이 또한 고행이다. 고통, 고생이다. 힘겨운 이 순간에 몰입해 공부 삼매경에 빠져들면, 합격은…. 바로 이런 장면이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이 책은 여러 연구 결과들을 소개하면서 읽는 이로 하여금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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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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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3 14:34:32.58
p***

우리는 길지 않은 생애를 크고 작은 고통과 쾌락을 겪으며 살아간다. 하지만 본인이 자청해서 극한의 고통을 체험하기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다. 혀가 마비될 정도로 매운 음식을 찾아 먹거나 신체적 고통을 견뎌야 하는 철인 3종 경기, 국토 종주,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등 참고 이겨내서 완주했을 때 성취감으로 지난 고통은 씻은 듯이 잊어버린다.nbsp삶에 쾌락을 더하고, 몰입을 선사하고,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게 하는 이토록 선량한 고통들을 주제로 고통의 선순환과 권태를 극복하고픈 사람들이라면 통찰을 얻을 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고통과 쾌락의 중간 지점에서 생각해 볼 만한 주제들이다.우리가 행복하고 의미 있게 살려면 활발하게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즐겁게 살아야 한다. 삶이 지루해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취미생활을 즐기거나 소일거리라고 꾸준히 하는 게 좋다. 물질적인 풍요가 전부는 아니다. 내가 하는 일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이로운 활동을 하고 있다면 그 자체로 행복한 삶이다. 권태를 느끼는 건 삶에 어떤 의미나 이유를 찾지 못한 상태이지 않을까 싶다. 삶이 무기력해지고 어떤 것도 하기 싫은 귀찮은 상태에선 지루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고난의 길을 택한 사람들이 있다. 기존의 삶에서 벗어나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자발적 고행의 길을 걸어간다.이 책은 고통과 쾌락에 관한 어쩌면 잘 알려진 대부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조히즘, BDSM 등 극단적인 고통과 쾌락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알아본다. 다소 철학적인 부분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고 인간의 본성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기에 어떤 비밀을 갖고 있고 증명해나가는 과정도 읽어보면 흥미를 주기에 충분했다. 일을 할 때도 느슨할 때보다 짧은 시간에 여러 가지 일을 쳐내야 하는 상황에서는 엄청난 몰입감과 집중력이 모아진다. 온전히 그 일에 에너지를 쏟고 있다는 증거다. 아직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려면 천천히 다시 읽어봐야 할 것 같다. 내게 최선의 고통을 겪게 하는 건 삶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어쩌면 잠깐의 쾌락을 얻기 위해 고통을 즐기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2022-05-11 20:46:44.266
m*** 최선의 고통 lalilu

이 책은 표지 제목 왼쪽에 “고통과 쾌락, 그 최적의 지점에서”라는 내용을 함께 제공한다. 과연 고통이 어떻게 우리에게 최선이 될 수 있는 것인지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고통의 의미와 그 목적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한 문장을 만나게 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인생은 가치 있는 만큼 아프고 괴롭다.” 즉, 고통을 통해 인생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고통이 없는 삶에는 인생의 가치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고통의 정도를 높이고자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러나 모든 노력과 그 노력에 따른 고통을 통해 인생의 참된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분명하게 깨닫게 된다.nbsp

인생의 참된 맛은 어떻게 맛볼 수 있는 것일까? 불가피하게 경험할 수밖에 없는 어떤 극강의 경쟁을 통해 살아남고 생존한 것을 통해 우리는 자신이 얼마나 강한 존재인지 그리고 얼마나 유의미한 존재인지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아무리 말려도 인간이 정복하기 너무나 힘든 과정에 자신의 존재를 내던지는 이유를 깨닫게 된다.nbsp

우리 몸은 너무나 신기한 두 방향으로 나아간다. 한 방향은 더 많이 쉬고 싶고 더 많이 자고 싶고 더 많이 눕고 싶은 방향으로 우리를 몰고 간다. 그러나 다른 한 방향은 더 많이 움직이고 운동하는 것을 통해 생활에 활력을 얻는 방향이다. 신기한 것은 더 건강하고 더 활기찬 삶이 휴식을 통해 얻게 되는 것보다는 더 많이 움직이고 운동하는 것을 통해 얻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적당한 쉼이 꼭 필요하지만 쉼이 우리의 건강을 망치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nbsp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몸을 움직이는 고통을 통해 행복과 기쁨과 보람을 맛보게 되고 더 좋은 건강을 얻게 되는 것이다. 고통을 통해 행복을 느낀다는 역설이 우리 몸에서 우리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현상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통을 피하는 것을 통해 행복과 기쁨의 삶을 경험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게 된다.nbsp 2022-05-11 16:22:48.3
d***

아침 출근길에 나서다보면 조깅을 마치고 돌아오는 사람들이 보인다. 이들은 남들보다 더 일찍 일어나 자신의 건강과 활기찬 하루 일과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인다. 잠시만 더 자고 싶어 이부자리에 누워있는 시간에 일어나야하는 수고와 함께 자신의 목표를 향해 뛰는 적당한 고통은 성취를 위한,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 사실 적당한 고통이란 단어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극복해야 하는 나태와 안일을 이겨내는 것이 적당한 고통일 듯하다. 사람마다 적당한 고통은 하나의 동기 부여로 더 큰 미래의 보상을 얻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라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 고생, 난관과 함께 성취, 쾌락, 안락, 행복에 대해 폭넓게 생각해보고 균형적인 가늠을 판단해보는 기회가 될 듯하다.nbsp

충만한 삶이란 어떤 걸까? 행복이란 무엇일까? 고통을 수반하는 경우 쾌락, 희열, 충만과 행복이 느껴진다는 아이러니가 생뚱맞다. 생소하다. 이 책은 그 행복과 쾌락의 뒷면을 살펴보게 한다. 쾌락에 여러 장르가 있듯이 고통에도 여러 장르가 있다. 생각지도 못했던 면을 알게 되면서 계속 감탄사가 터져나온다. 고통을 수반하는 노력을 넘어 몰입으로 삶의 의미에 다가갈 수 있는 것을 보면서 어떤 고난을 선택할 것인지 광범위하게 논의한다. 그리고 달콤한 고통을 인생에 활용하라는 조언을 하며 가치 있는 만큼 고통스럽다(제이디 스미스)(p313)는 인상깊은 구절을 남긴다.nbsp

이 책은 고통에 대한 감정의 다양한 사례와 의미를 살펴보는데, 여태껏 알았던 심리학과 다른 차원의 분야다. 행복을 지향하는 그리고 고통과 다른 요소인 우울과 불안과 같은 심리에 대해 관심을 갖다가 이런 책을 만나니 새로운 만남으로 흥미진진하다. 김지수 기자가 올해 가장 뜨겁게 몰입한 책이라고 칭찬한 만큼 다른 심리학 책은 저리가라할 정도다. 심리학을 좋아하거나 관심있다면 곡 한번 읽어보길 추천해본다.nbsp

인류는 진화를 위해 고통과 고난을 겪도록 설계됐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최선의고통 플블룸 김태훈 알에이치코리아 고통 쾌락 행복 심리학

2022-05-11 14:59:15.716
z*** 제목이 최선의 고통이라니 뭔가 의미 심장한 느낌을 전하는 책이네요. 그래서 끌렸습니다. 이런 느낌은 뭔가 한국 사람의 느낌은 아니고 외국 번역의 느낌이 왔는데 역시 한국 책은 아니네요. 폴 블룸의 책입니다.

저자 폴블룸? 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발달심리학과 언어심리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라고 합니다. 저서도 상당히 많습니다. 공감의 배신과 심리학 프리즘 그리고 우리는 왜 빠져드는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모았던 책이죠. 저도 심리학 프리즘 읽어 봤는데 진짜 많은 공부가 되었던 책입니다. 안 읽어 보셨던 분은 꼭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마존 베스트셀러였고 한국에서도 지금 베스트셀러로 나오네요. 콰이어트의 저자 수전케인과 싱크어케인의 저자 애덤그랜트가 강력하게 추천하는 도서이기도 하고요.

인간의 본성은 쾌락주의자보다 마조히스트에 가깝다. 생은 가치 있는 만큼 고통스럽다고 말하는 최신 심리학의도발적 선언을 한 작가. 많은 경험을 하다보니 이 말에 수긍이 갑니다.

초반에 추천사에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을 쓴 김지수 기자는 이 책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올해 가장 뜨겁게 몰입한 책이다. 우리는 모두 인생이라는 재난 영화의 주인공들이니까. 고난을 통과 중인 모든 이들에게 권한다.

반박할 것이 전혀 없습니다. 올바른 고통은 어떻게 삶의 의미가 되는지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책은 총 7장까지 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은 책입니다. 총 322페이지에 달하는 책의 내용을 다 읽고나면 머리가 띵 해집니다. 아 고통과 쾌락 그 최적의 지점에서 나는 과연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책의 참고 문헌이 상당히 많이 들어 갔습니다. 그말은즉슨 이 책이 단순히 저자의 에세이식 푸념에 불과한 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최선의 고통이라는 주장에 많은 보편적이고 타당한 증거와 반증들이 있습니다. 주장에 대한 수긍이 쉽싸리 빨라집니다.

“불행과 고난을 통해 현실을 규정한다.” 이 구절은 신학과 철학 그리고 수많은 대학교 기숙사 방에서 치러진 논쟁을 거치며 오랫동안 이어져온 이론을 포착한다. 또한 이 책의 핵심 주제와도 부합한다. 일정한 정도의 불행과 고난이 풍요롭고 의미 있는 삶에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폴블룸lt최선의고통gt p.214 중에서.

적당한 고통은 이후에 더 나은 쾌락을 얻는 발판이 될 수 있어요. 즉, 더 큰 미래의 보상을 얻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입니다.

인생은 가치 있는 만큼 아프고 괴롭습니다.

인생의 기본은 고난이라고 깔고 가면 나에게 닥치는 이 고통이 조금 가볍게 느껴집니다. 물론 생각의 전환으로 그 고통이 사라지는 것은 절대 아니죠. 그래도 아주 조금은 가벼워졌음 합니다.

지금 울고 있다면 거울 보고 한 번 웃어 보시길. 그러면 어디에 털 나있습니다. 그거 잘라서 머리카락 기부하세요.

1019 2022-05-11 04:44:51.366
q*** 이병헌이 주연으로나온 영화 달콤한 인생 은 제목처럼 달콤한 내용이 아니다. 오히려 온통 고통으로 점철되어 있다. 하지만 고통으로부터 묘한 쾌감이 흘러나온다. 삶에서 고통과 쾌감은 묘하게 엮겨있는 듯 하다. 나는 내 몸이 어딘가 세게 부딪혀 멍이 들면 그 자리를 세게 묻지르는 습관이 있다. 문지를때는 너무 고통스럽지만 멈출때 엄청난 쾌감을 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향성을 이 책은 양성피학증이라고 부른다. 즉 뒤이은 쾌락을 강화하기위해 고통의 경험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어느 뇌과학자의 말대로 행복의 비밀은 불행에 있는 것 같다. 인간의 의식은 과거에 경험과 대비되는 차이에 큰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의 감정은 과정이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것으로 인식된다. 경험의 합 보다는 마무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책이 말하는 진정한 내용은 뒤이은 쾌락보다는 고통 그 자체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저자가 언급한대로 이 책은 고난의 매력을 살피는 책이다. 고통속에서 미래에 대한 보상을 생각할 수 있고 대의를 위해 고통받고 있다는 도덕성의 충족, 그리고 지배성의 쾌락 등이 그것이다. 즉 고통과 의미의 관련성이다. 우리가 경험하는 고통에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고통과 삶의 의미와의 관련성을 분석하기 위해 많은 학자들의 견해와 이론 등을 대동한다. 과거에 비해 현대인들은 삶의 의미에 대한 철학적 질문에 덜 고민한다고 한다. 현실을 봐도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오락거리를 찾거나 여행하는데 시간을 투자한다. 그들은 굳이 삶의 의미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반면 대체로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인 경우에는 생계를 위해 노동에 종사하면서 삶의 의미를 찾는 경향이 있다. 저자의 관점에서보면 삶의 의미는 그것을 의식하느냐 못하느냐보다는 사회적으로 영향을 주는가에 더 무게를 두는 것 같다. 작가는 제목에서도 나타나듯이(sweet spot)자신의 주장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에 대해 대단히 신경을 쓴다. 책의 곳곳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그는 고통에는 의미가 있다고 하지만 의미없는 고통도 언급하며 선택적 고통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다가가지만 비선택적 고통에 대해서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다. 이 책은 고통을 소재로 의미와 쾌락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이 두가지가 서로 상관관계에 있으며 두가지를 다 취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의미를 부여하는 선택적 고통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든다는 건설적인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의깊게 읽다보면 우리의 삶을 좀 더 깊게 볼 수 있게 하고 또한 합리적으로 인생을 해석할 수 있는 지혜를 발견하게 된다. 삶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nbsp 이 서평은 책을 지원받아 독자적으로 자유롭게 작성했음을 알립니다. 1019 2022-05-08 00:56:0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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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심리학 교수님이 쓰신 이 책은 인간이 느끼는 쾌락과 고통은 어디까지이고, 그 쾌락과 고통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를 상세하게 연구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고통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외상으로 인해 느끼는 아픔과 불편함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지만, 쾌락을 위해서 스스로 고통을 받게 되는 환경을 조성하거나 고통 속에 몸을 던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우리는 어떤 것을 쾌락이라고 생각해야 하고, 또 어떤 것을 고통이라고 인식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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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고통과 쾌락에 대해 관망하며 자신의 생각을 담은 철학적인 에세이가 아니라, 이를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통계 자료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매우 곱게 정제된 과학의 결과물을 담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리학이나 뇌과학을 전공한 전문가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영역에 속하지 않아 내용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천천히 읽어 본다면 이해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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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교수인 저자는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의 소소한 이야기로부터 예시를 이끌어 내거나, 저명한 사람들과 작가들, 사회운동가들의 행적과 발언을 조명하며 그로부터 심리학적인 결론을 이끌어 낸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정말 많은 인물들이 이 책에 등장하고, 그들의 사상을 배울 수 있는 듯합니다. 쾌락, 즉 즐거움과, 아픔을 의미하는 고통을 이처럼 상세하고 세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지 저자의 통찰력과 식견에 새삼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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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증정 감사합니다. (알에이치코리아) 2022-05-02 14:26:4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