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ISBN : 9788937461767
- 출판사 : 민음사
- 출판일 : 20080502
- 저자 : 요한 페터 에커만
요약
● 괴테의 삶과 철학이 그대로 녹아 있는 주옥같은 메시지!
요한 페터 에커만이 괴테와 나눈 대화를 담은 산문괴테와의 대화제1권. 젊은 문학도 에커만이 괴테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10여 년에 걸쳐 약 1,000번의 만남을 가지면서 그와 나눈 대화를 꼼꼼하게 기록하여 정리한 것이다. 에커만이 말년의 괴테 곁에서 보고 듣고 기록한 괴테 사상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다.
괴테를 만나기 전에는 가난한 문학청년에 불과했던 에커만이 그와의 대화를 통해 영혼의 성장을 이루어냈을 정도로, 괴테는 생의 의미와 본질을 깨닫게 해주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 당대의 문학과 예술, 성서 해석과 종교 문제, 정치세계사의 흐름에 대한 지식인의 역할, 세계 문학의 대가들에 대한 독창적 해석, 삶의 지혜에 대한 잠언이 담겨 있다.
이 작품은 1836년에 1부와 2부, 1848년에 3부가 출판된 이후 150년이 지난 지금까지 괴테 연구의 필독서로 평가받는다. 작품의 전체 구성은 괴테와 에커만의 대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 밖에 괴테가 가족이나 친구들, 예술가와 학자, 멀리서 그를 찾아온 외국인들과 나눈 대화 등이 일기 형식으로 수록되어 있다.
#괴테와의 대화 1
리뷰
g*** 현명한 자는 모든 산만한 요구를 거부하면서 하나의 분야에 자신을 제한하고 그 하나 속에서 유능해지는거네 2022-04-18 13:41:27.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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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뛰어난 인간과 그의 정신을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nbsp 다른 색을 반사시키는 다면체의 다이아몬드에 비교해도 좋을 것이다. 말하자면 괴테는 그가 처한 상황에 따라서, 그리고 그가 만나는 인물에 따라서 다양한 인물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나의 경우에도 아주 겸손한 의미에서 이렇게 말해도 좋으리라. 이것은 나의 괴테다, 라고 말이다.
▶ 나는 이제 괴테의 말을 통해서 몇 년이나 더 현명해시고 진보한 듯한 느낌이며, 진정한 대가를 만날 때의 행복을 마음속 깊이 깨닫는다. 그 이로움은 산술적으로는 도저히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다. 그의 인품을 접하고, 그와 가까이 있는 것만으로도 나의 교양이 높아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가 한마디 말도 하지 않을 때조차도 말이다.
▶ 특수한 것을 포착하고 표현하는 것 또한 예술 본연의 생명이라네. 보편적인 것에 머무른다면 누구나 우리를 따라할 수가 있어. 하지만 특수한 것은 그 누구도 모방하지 못한다네. 왜냐고? 다른사람들은 그것을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이지.
▶ 현명한 자는 모든 산만한 요구를 거부하면서 하나의 분야에 자신을 제한하고 그 하나 속에서 유능해지는 거네.
▶ 가장 분별있는 행동은 언제나 스스로 지니고 태어난 일,nbsp자기가 배워서 익힌 일에 힘쓰는 것이며, 다른 사람이 그들의 직분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네. 구두장이는 언제나 자기의 구둣골 앞에, 농부는 쟁기 뒤에 있으면 되고,nbsp 군주는 나라를 통치하는 법을 알면 되는 것이겠지.
▶ 빛은 존재하고 색채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네. 하지만 자신의 눈 속에 빛과 색채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nbsp 우리는 외부 세계의 빛과 색채도 알아보지 못하겠지.
▶ 어떤 뛰어난 사람들은 즉석에서 무엇을 해내거나 금방 일을 처리하지 않고, 그들의 천성에 따라 그때마다의 대상들을 여유를 가지고서 깊게 통찰한다네. 그래서 그러한 사람들은 이따금 우리를 초조하게 만들지. 하지만 그들은 그러한 방식으로 최상의 것을 실현시키는 거네.
▶ 매너리즘이란 언제나 완성만을 염두에 두면서 창작하는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태도야. 그러나 순수하고 진정으로 위대한 재능은 창작 과정에서 가장 커다란 행복을 누린다네. 로스는 염소와 양들의 모발과 털을 지치지도 않고 열심히 그렸는데, 그 끝없이 세세한 묘사에서 우리는 그가 작업을 하는 동안 너무도 순수한 행복감을 누렸을 뿐, 완성에 대해서는 생각지 않았음을 알 수가 있다네. 그러나 재능이 시원찮은 자들은 예술 그 자체에 만족하는 일이 없어. 그들은 창작을 하는 동안에도 완성된 작품이 가져다주리라고 예상되는 이득만을 눈앞에 그리고 있다네. 하지만 그러한 속물적인 목표와 방향으로부터는 아무런 위대한 것도 생겨날 수가 없겠지.
▶ 우리가 타고난 자신의 경향을 극복하고자 노력하지 않는다면 교양이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 다른 사람을 우리에게 동조시키려고 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라네. 나는 인간을 언제나 자립적인 개인으로만 보면서, 그러한 개인을 탐구하고 그 독자성을 알려고 노력해 왔으나, 그 밖에 더 이상 그들로부터 동정을 얻을 생각은 조금도 없었어. 그리하여 나는 이제는 어떤 인간과도 사귈 수 있게 되었고, 또 그렇게 함으로써만 비로소 각양각색의 성격들을 알게 되고nbsp 인생살이에 필요한 민첩함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일세. 성미에 맞지 않는 사람들과 무난히 지내기 위해서는 자제해야만 하고, 그것을 통해서 우리의 내부에 있는 모든 다양한 측면들이 자극을 받고 발전하면서 완성되는 것이라네. 그리하여 마침내 누구와 부딪쳐도 당해 낼 수 있게 되는 것이지.
▶ 75세나 되면 이따금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네. 하지만 죽음을 생각하면 더없이 편안해진다네.nbsp 왜냐하면 우리들의 정신은 결코 파괴되지 않는 존재이며,nbsp 영원에서 영원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활동이라고 굳게 확신하기 때문이야. 그것은 지상에 있는 우리들의 눈에는 가라앉는 것처럼 보이지만nbsp 사실은 결코 가라앉지 않고 언제나 계속 빛나고 있는 태양과 같은 것이네.
▶ 인간이란 물에 떠 있으면서 서로 부딪치고 있는 단지들과 같다.
▶ 우리들은 아침에 가장 현명하다. 그러나 또한 근심도 가장 많다. 그러나 근심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현명함과 같은 것이다. 비록 수동적인 현명함이긴 하지만. 여하간 어리석은 자에게는 근심이 없다.
▶ 사람은 어릴 적의 잘못을 노년까지 가져가서는 안 된다. 노년에는 노년 자신의 결점이 있으니까.
▶ 궁정 생활은 각각의 구성원이 박자와 쉼표를 지켜야 하는 음악과도 같다.
▶ 자연은 자신의 길을 가고 만다네. 우리에게 예외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은 자연법칙을 따른 것이지. 2012-11-22 20:41:55.996
p*** 추천받아서 읽어봅니다. 2024-09-03 17:47:05.991163
x*** 궁금해서 구매해봅니다 2024-08-30 00:03:28.842595
q*** 적극 추천합니다! ㅎ 2023-06-30 17:34:09.811567
m*** 생각보다 잘 안읽혀요hellip. 2023-06-28 08:25:55.643662
c*** 방황하는 내게 가장 큰 힘이 된 책 2023-03-15 10:52:54.000937
o***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인데 재미있네요 2022-01-04 12:06:20.803
y*** 잘 읽히네요 두께가 꽤 되지만 좋습니다 2021-08-08 07:38:34.853
j*** 최고! 2020-04-03 13:03:06.733
k*** 그들과 함께 있는듯한 기분을 느끼는것 2019-08-22 12:48:40.243
e*** 괴테의 사상을 제대로 알기위한 가장 좋은 입문서 2019-07-31 16:13:53.56
i*** 명언들을 새겨 읽어요 2019-04-17 07:43:20.39
s*** 잼짜넝 2018-10-02 21:51:47.643
m*** 구원 받을 수 있는 괴테의 조언을 기대합니다^^ 2018-09-11 14:21:05.646
e*** 괴테는 정말 인생을 바꿔주는 감사한 분이세요 그리고 이렇게 그분의 글을 읽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2018-06-13 09:44:29.843
m*** 언제 다 읽을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정독하면서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2018-03-05 09:56:44.533
r*** 삶에 대한 고민으로 구매한 책,,잘 읽겠습니다 2018-01-30 13:47:59.803
l*** 독일 문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유명한 작가 괴테. 살아 생전 80여 년의 생애 동안 문학에 대한 깊이와 넓이를 많이 성취한 사람이다. 배울점이 많은 괴테를 요한 페터 에커만과 괴테가 나눈 대화를 담은 괴테와의 대화를 통해 우리도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을것이다. 2017-11-01 18:03:38.63
f***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괴테의 팁을 얻고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문장마다 감사하네요 2017-06-19 23:40:40.173
r*** 좋아요 2016-09-17 14:31:09.613
y*** 괴테가 아주 명랑하게 말을 이었다. 75세가 되면 이따금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네. 하지만 죽음을 생각하면 더없이 편안해진다네. 왜냐하면 우리들의 정신은 결코 파괴되지 않는 존재이며, 영원에서 영원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활동이라고 굳게 확신하기 때문이야. 그것은 지상에 있는 우리들의 눈에는 가라앉는 것처러 보이지만 사실은 결코 가라앉지 않고 언제나 계속 빛나고 있는 태양과 같은 것이네. - 1권 본문 159쪽에서칸트가 말할 나위 없이 우리에게 유익한 점은 그가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경계를 확인하고는 해결 불가능한 문제들을 그대로 내버려두었다는 데에 있네. 영혼불멸에 대해 철학적 사변이라면 해보지 않은 것이 없건만, 도대체 얼마만큼 진보했단 말인가! 나는 우리들 존재의 영속성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네. 왜냐하면 자연이란 엔텔레히 없이는 있을 수 없는 것이니 말이야. 그러나 우리들 모두가 똑 같은 방식으로 불사라는 것은 아니네. 자기 자신이 미래에 하나의 위대한 엔텔레히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현재도 또한 엔텔레히여야만 하네. - 1권 본문 532쪽에서 프랑크푸르트와 카셀에서 잠시 체류한 뒤 나는 10월 말에야 노르트하임에 도착하여 그곳에 머물렀고, 그동안에 주변의 모든 상황은 내가 바이마르로 돌아오길 바라는 쪽으로 진행되었다. 괴테는 대화록을 빠른 시일 내에 발간하려는 나의 생각을 승인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순수한 문학적 이력을 성공적으로 개시하려던 나의 구상은 더 이상 생각할 수가 없게 되었다. - 1권 본문 623쪽에서nbsp 자네에게 전에도 자주 말했었지. 어떤 젊은 가수가 더이상 바랄 수 없을 정도로 탁월한 목소리를 타고났다 하더라도, 그의 목소리 가운데 일부 음들은 보다 덜 강하거나 덜 순수하거나 덜 풍부할 수도 있다고 말일세. 그런 경우 그 가수가 바로 그러한 음들을 특별히 연습해야만 하는 건 당연하겠지. 그래야만 그 음이 다른 음들과 같은 수준이 될 테니까 말이야.나는 프렐러가 앞으로 진지한 것과 웅대한 것 그리고 아마도 격렬한 것까지도 아주 잘 그려내리라고 확신하네. 하지만 그가 명랑한 것과 우아한 것, 그리고 사랑스러운 것까지도 잘 그려낼지는 알 수가 없네. 그리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에게 특히 클로드 로랭을 잘 연구하라고 신신당부를 했던 거네. - 2권 본문 119쪽에서우리는 다시 바깥으로 나갔다. 괴테는 나르 서쪽 방향으로 나 있는 숲 속의 오솔길로 데려갔다. 자네에게 저 너도밤나무를 보여주겠네. 하고 그가 말했다. 우리가 오십 년 전에 이름을 새겨놓은 걸 말이야. 하지만 모든 게 변했군. 숲이 너무나 무성해졌어! 바로 저 나무 같은데! 보게나 아직도 튼튼하게 자라고 있지 않나. 우리 이름도 아직 희미하게 보이는군. 하지만 나뭇결이 울퉁불퉁하게 제멋대로 자라서 글자는 거의 알아볼 수가 없게 되었군. 당시에는 이 너도밤나무가 탁 트이고 건조한 마당에 자라고 있었네. 아주 햇살이 잘 들고 분위기가 좋았기 때문에 우리는 여름날 여기에서 즉흥적으로 익살극을 공연하기도 했었지. 그런데 지금은 축축하고 음침하군. 그때는 나지막했던 관목들이 그동안에 그늘을 드리우는 나무들로 성장해서, 우리 젊은 시절의 당당했던 너도밤나무는 이제 수풀에서 거의 눈에 띄지 않게 되었네. - 2권 본문 195쪽에서nbsp 괴테가 대답했다. 자네의 그런 성향은 물론 사교적이아니야. 하지만 우리가 타고난 자신의 경향을 극복하고자 노력하지 않는다면 교양이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nbsp155 2012-11-05 00:03:58.4
s*** nbsp 또다시 만나는 괴테와의 만남이다. 최근에 읽은 괴테의 책 lt이피게니아스텔라gt 라는 책을 접하고 한 클럽에 글을 남겼었는데, 회원 한 분의 추천을 받고 이 책을 찾기 위해 도서관을 찾았다.nbsp 전2권으로 엮어져 있는데, 1권의 두께가 장장 일반 책 3권정도의 두께로 7백페이지가 넘는 쟁쟁한 두께를 자랑하고 있음에 입이 쩌억 벌어졌다.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읽은 그의 책에서 느낀 괴테에 대한 생각들에 좀 더 많은 생각들을 더할 수 있었던 책이 되었다. nbsp 책에 들어가기에 앞서, 저자 요한 페터 에커만의 삶에 대해, 즉 그가 어떻게 괴테를 만나서 이 책을 쓰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몇장 나오는데, 괴테와의 대화에 비하면 아주 짧다. 그러나 괴테와의 대화를 함에 있어서, 그의 인생경로도 함께 들여다 볼 수 있었으니, 실망하지 마시길.. nbsp 페터 에커만은 아주 가난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림을 잘 그리는 그의 재능을 보고, 좋은 직장을 가지게 되고, 그의 문학에 대한 재능도 피어났다. 논문을 집필하고, 첫 책을 내기 전 원고료의 필요에 의해 괴테에게 출판업자에게 보낼 몇 마디 추천사를 부탁하기 위해 에커만이 쓴 글을 괴테에게 보내는 것으로 인연은 시작된다. 그때 괴테는 벌써 유명한 사람이었고 말이다. 그렇게 1823년 6월 10일 괴테와의 첫 만남이 시작된다. nbsp 그리고 이 두 사람은 약 십년간 1000번의 만남을 가지며, 대화를 하고, 함께 인생의 길을 가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에커만은 괴테에게 많은 영향을 받게 됨은 물론이다. 책의 진행방식은 에커만이 괴테를 10년동안 만나오면서 그와의 대화를 일기에 메모하는 형식으로, 책도 날짜를 적고, 괴테와의 대화를 이야기한다. 이 두사람의 대화는 문학과 극. 그리고 자연. 사랑. 예술에 대한 것으로 집중되어 있다. nbsp 특히, 괴테는 젊은 에커만에게 많은 충고들을 남기게 되는데, 그 중 특히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다.. 잘 알고 있겠지만, 괴테는 여러 곳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었다. 문학은 물론이고, 그림. 자연. 또, 암석. 음악. 등 많은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했다. 이런 점에 대해서 괴테는 에커만에게 자신이 오직 문학에만 관심을 가졌더라면, 더 많은 좋은 작품을 남겼을 것이라, 후회한다고 말한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nbsp 아아- 괴테가 남긴 대화들은 얼마나 대단한지! 1권의 끝은 괴테의nbsp 마지막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는데, 2권의 시작은 언제 어떤 괴테의 대화를 보여줄지 자못 궁금하다.nbsp lt이탈리아 기행1.2gt의 표지에서 괴테의 모습과 이 책의 표지에서 보여준 괴테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자- 2권을 읽어볼까나. nbsp nbsp 2010-07-18 22:11:3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