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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2023 세계대전망

정보

  • ISBN : 9788947548656
  •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
  • 출판일 : 20221205
  • 저자 : 이코노미스트

요약

이미 시작된 고(高)인플레이션 시대의 현실화, 2023년 경기 침체에 대한 대비책은? 2022년 인플레이션이 치솟으면서 투자사의 미래 수익 가치가 곤두박질치고, 소비자들은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중국과 서구 간의 지정학적 갈등도 불확실성을 더했다. 흑자로 전환하지 못한 고성장 기업의 가치가 급락했고, 기술 기업들은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 힘겨운 경쟁을 벌였다. 많은 회사가 정리해고를 택하거나 실험적 프로젝트를 중단하며 비용 절감에 나섰다. 2023년에 국가들 대부분 인플레이션 문제를 제어하겠지만, 심각한 고통이 따를 것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식량과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후, 많은 국가 경제는 19701980년대 초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의 인플레이션 상승을 겪었다. 물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힘들이 결합한 결과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2023년 6월까지 기준금리를 4.25%에서 4.5%로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롤러코스터 같은 주가 자산의 움직임도 2023년에는 훨씬 더 많은 가격 변동을 겪을 것이다. 또한 그 규모는 경제 침체의 깊이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 기간이라는 두 가지 큰 요인에 의해 좌우될 것이다.끝을 알 수 없는 팽팽한 접전, 중국과 미국의 지정학적 갈등이 미치는 영향은? 미국 곁에는 동맹이 있지만 중국과 러시아 곁에는 고객만 있다는 말이 있다. 오만한 독재자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동맹과 동반자 관계라는 무적의 네트워크는 조 바이든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자산이다. 실제로 유럽의 동맹국들은 미국과 손잡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러시아의 침략을 막으려 애썼다. 바이든은 민주주의 국가와 독재주의 국가 간의 세계 경쟁 일부로 여긴다. 2023년 미국은 세계 질서 위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동방과 서방 동맹국들 사이의 연결 조직을 더욱 강화하려 할 것이다. 중국과 미국의 기술 전쟁 역시 겨우 시작되었을 뿐이다. 미 정부는 중국이 AI 개발의 동력이 되는 여러 가지 필수 부품을 구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면서 전면전을 선포했다. 미국 기업들은 더 이상 최신 반도체나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장비를 중국에 수출할 수 없게 됐다. 바이든 행정부 이후 중국 기술 분야에 대한 제한은 바뀌거나 줄지 않고 오히려 늘었다. 중국 기술 투자에 대한 새로운 제한 조치는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 미국의 조치는 세계 최대 경제 규모를 가진 두 국가의 점진적 분리를 가속화할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지정학적 갈등은 앞으로도 글로벌 기술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것이다. 예측 불허 전쟁 속 에너지 고갈과 식량 위기, 악화되는 기후 난민 문제의 해법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는 에너지 사용자들에게 긴 터널이었다. 서방의 제재와 러시아의 공급 삭감은 전 세계 석유·가스 거래 시스템에 압력을 가했는데, 팬데믹 이후 수요가 급격히 반등하고 신규 생산에 대한 투자가 적었기 때문에 이미 경색된 상태였다. 높은 에너지 가격은 기업과 소비자에게 계속 피해를 줄 것이다. 2023년에도 불안요소는 많다. 경기 침체는 석유 수요를 억제하겠지만 공급 차질은 석유 시장의 균형을 깨뜨릴 것이며, 휘발유와 경유와 같은 정제유 제품의 희소성 증가와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 같은 변수는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 또한 세계는 식량 위기 속에서 2023년에 접어들고 있다.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전하며 경제 성장 둔화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상황이므로, 무려 5,000만 명이 굶주림 속에 2023년을 맞이할 것이다. 2023년에도 예측할 수 없는 기상이변은 더 많이 일어나고, 그 영향을 피해 어쩔 수 없이 이주하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날 수 있다. 가장 강력한 요인은 엘니뇨 남방진동(ENSO)이다. 이는 열대지방 주변 기후가 엘니뇨와 라니냐로 알려진 두 극단적인 상태 사이에서 진동하는 것으로,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동아시아, 남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은 기후 난민 발생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전염병의 여파 오피스 빅뱅과 메타버스의 실현 속에서 주목해야 할 산업은? 길고 긴 코로나 봉쇄 이후, 아직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곳이 있다면 사무실이다. 미국의 일반적인 사무실에 출근한 직원은 3분의 1도 되지 않고, 직원들을 다시 회사 건물로 부르기 위해 회사는 공짜 점심은 물론 통근비를 제공하고, 다양한 편익시설과 복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팬데믹 이후 생산성 급상승에 대한 희망은 어렵다. 노동자 결근이 2020년 전보다 영구적으로 높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팬데믹 이후 일터로의 복귀를 거부하는 대사직, 최소한의 일만 하는 조용한 사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출퇴근과 워라밸, 재택과 하이브리드 근무가 뒤섞인 가운데 송두리째 달라지는 일터에서, 조직과 개인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하지만 이러한 비즈니스적 혼란 속에서도 뜨는 산업은 존재한다. 지정학적 갈등과 에너지 동향의 소용돌이가 수소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면서 수소 경쟁에 대한 열기가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2023년 우주 탐사 임무의 범위 역시 저궤도 선회부터 목성의 위성까지 이를 예정이며, 날아다니는 택시로 알려진 전기 수직이착률 항공기가 상업적인 생산을 시작하고 여객 수송 서비스를 향한 첫 걸음을 떼게 될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 이후 차세대 혁신으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헤드셋이 등장하고, 인터넷이 몰입형 3D 비디오 게임 형태로 대체되는 본격 메타버스 세계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반가운 것은 2023년 전 세계 여러 박물관 및 미술관에서 풍성한 쇼를 다시 시작하고, 팬데믹 기간 동안 움츠렸던 신작 영화들이 개봉하면서 풍성한 잔칫상이 차려진다는 것. 봉쇄 이후 풀린 스포츠나 공연 관람, 복수 관광에 참여함에 따라 여행 서비스 산업 역시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회복은 어렵겠지만 급물살을 탈 것이다. 2023년을 맞아 꼭 알아야 할 세계 이슈의 모든 것! 20202021년의 세계는 그전까지는 전혀 예측하지도 못했던 역학과 백신학의 집중적 포화 세례와 주목을 받았다. 그로부터 나온 바이러스 부하, 스파이크 단백질, mRNA와 같은 새로운 표현은 대중 담론의 일부가 되었다. 그리고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히마스와 대포병 사격과 같은 또 다른 용어를 배울 필요성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2023년에는 또 어떤 새로운 용어가 널리 보급될 것인가?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호에 다루어질 특별 섹션을 통해 2023년을 맞아 필요한 새로운 23개의 키워드를 예측할 것이다. 이코노미스트의 날카롭고 대담한 식견과 함께 2023년의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대비한다면,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나가는 준비된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 이제 예측 불가능은 “뉴 노멀”이다!
뉴 팬데믹 시대, 세계가 주목하는 2023년의 향방은?

전 세계 90개국, 25여 개의 언어로 동시 출간! 미중 갈등의 최고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 등 그 어느 때보다도 복잡한 지정학적 변동 속에서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세계 각국의 정치, 경제, 금융, 비즈니스 예측과 생존 전략을 제시한다.

한국경제신문에서 해마다 출간되어온 글로벌 전망서 이코노미스트의 The World Ahead 시리즈가 올해도 변함없이 《2023 세계대전망》으로 출간된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전 세계 패러다임 예측에 있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이코노미스트〉가 2023년에 세계 시장에 대한 심도 깊은 전망을 내놓는다. 전 세계의 주요 핵심 이슈는 물론 각 나라별, 분야별 글로벌 트렌드를 총체적으로 다루며 세계적인 권위와 명성을 자랑하고 있는 미래 예측서인 만큼,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시각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3년간 전 세계가 함께 겪어왔던 코로나19 팬데믹은 혼란스러웠지만, 돌이켜보면 지정학과 경제학에서 볼 때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예측 가능한 기간과 종말을 향해 달려왔다. 하지만 2023년의 세계는 팬데믹보다 더욱 강력한 불안정성으로 시작된다. 강대국 경쟁의 변천, 전염병의 휴유증, 전쟁으로 인한 불안, 정치적 분쟁의 위협, 경제적 격변과 침체, 극단적인 기후와 날씨, 급속한 사회 및 기술적 변화 등…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 속에서 예측 불가능은 이제 그 자체로 “뉴 노멀(새로운 표준)”이 되었다. 그렇다면 뉴 팬데믹 시대를 어떻게 해쳐나가야 할 것인가? 이코노미스트지는 세계 각계각층의 전문가, 정치인, 학자, CEO 등 유명 인사과 함께 구체적이고 소신 있는 의견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지각 변동이 심했던 국제 정치, 경제, 금융, 비즈니스, 문화 이슈는 물론, 다가오는 2023년에 주목해야 할 10가지 주제와 트렌드를 심층 분석한다. 뉴 팬데믹의 도래,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의 지정학적 변수 속에서 우리가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알려주는 최적의 나침반을 제공할 것이다.


#이코노미스트 2023 세계대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