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ISBN : 9788958071013
- 출판사 : 뜨인돌출판사
- 출판일 : 20031125
- 저자 : 캐롤라인 알렉산더
요약
● 영국 출신의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의 이야기를 다룬 책. 거친 남극과 싸우는 인듀어런스 호 28명 대원들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았다. 어니스트 섀클턴의 위대한 실패를 그린 ISBN8986183749>의 보급판으로 소프트 커버에 단도 인쇄로 제작했다.
1914년 8월 섀클턴 경과 27명의 대원들은 인듀어런스 호를 타고 영국을 출발하여 남극 탐험을 떠난다. 남극의 웨들 해에 들어서는 순간, 부빙에 포위당하여 표류하더니 마침내는 부빙의 압박에 선체에 금이 가면서 물이 새어들어오기 시작한다. 배는 서서히 침몰해 가고 섀클턴 경과 대원들은 배를 탈출한다.
섀클턴 경은 영하 60도를 오르내리는 추위와 식량 부족, 고립에서 오는 지루함과 절망감을 극복하고, 27명의 대원들의 목숨을 모두 구해낸다. 무려 18개월 동안 고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이 동상으로 발가락을 잃었을 뿐 처음 탐험을 떠날 때와 같은 숫자의 인원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침몰하는 배에서 탈출하는 장면, 머무르고 있던 바다 위의 얼음이 조금씩 쪼개져 나가는 장면, 바다표범의 공격을 받는 장면, 돛 배로 험한 남극의 해협을 건너는 장면 등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사건사건마다 대원들이 당시에 적은 일기가 삽입되어 있어 위기에 몰린 인간들의 심리적 갈등이나 절망감이 잘 나타나 있다.
#인듀어런스
리뷰
z*** 인간의 한계, 인내, 도전은 어디까지인지 …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과장하거나 극적으로 표현하지않았지만 잔잔한 그 문장들속에 담긴 고뇌와 좌절 그리고, 끝까지 잃지 않았던 그 불굴의 인내가 숭고하게 느껴집니다 2022-12-12 17:07:25.161684
i*** 앞으로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많은 용기를 줍니다. 최고입니다. 2022-04-03 22:34:07.303
g*** 정말 멋진 책입니다. 단지 탐험, 항해를 넘어 인간의 내면적 고찰이 담겨있습니다. 생존을 넘어 인간이 있고 그들의 고뇌와 환희가 거기 있었습니다. 2020-09-26 04:05:46.436
c*** 유용하게 잘읽었습니다^^ 2017-04-18 15:24:23.86
k*** 인터넷에도 나오지 않는 어니스트의 자료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2016-04-22 09:31:01.6
g*** 꿈을 꾸었다.nbsp무척 추웠고, 온통 눈으로 덮인 곳이었으며,nbsp여기저기 흩어진 배의 잔해 속에서nbsp갈 길을 몰라 쩔쩔맸던 것도 같다. 너무 두렵고 겁이 나 퍼뜩 깨어보니nbsp얼굴 아래에는 lt인듀어런스gt가 놓여 있었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잠이 들었는데, 책의 배경이 그대로 꿈으로 흡수되어 나타난 것이다. 창밖으로 드러난 휴일 오후의 날씨는 너무나 화창해 나의 꿈이 무색할 지경이었다. 공부하고 있는 내 주변 사람들을 보기가 민망해 물을 한 잔 마시고 돌아와 다시 책을 읽었다. 도서관에서 읽으려고 여러 권의 책을 가져왔으나 결국 이 책만 오랜 시간 정독하다nbsp무게감을 이기지 못하고nbsp집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nbsp
nbsp 이 책을 찬사하는 지인이 있었다. 그리고 다른 책에서도 이 책에 관한 언급을 보았다. 이제 읽을 때가 왔구나 싶어 고요한 장소에서 온전히 마주하고자 책을 들고 도서관으로 향했던 것이다. 책을 읽는 중간에 너무 나른해 잠이 들고 말았지만 꿈속에서조차 책 내용이 나올 정도로 나를 붙들어 맨 책이었다. 싱그러운 5월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남극 한가운데 있는 착각이 일었으며, 고립 가운데 존재한 절망감과 고독이 온 몸으로 스멀스멀 기어오르는 기분이 들었다. 세상은 멀쩡하게 돌아가고 있는데, 이들은 여전히 고립중인 것 같아 마음이 불안했고, 이들의 이야기가 잊힐까 조바심이 일었다. nbsp
nbsp 책의 부제를 보면 어니스트 섀클턴의 위대한 실패 라고 되어 있다. 부제만 보고도 그들의 남극 탐험이 실패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대원들이 무사히 돌아왔다고 하니 위대한 실패가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의 도전은 실패했더라도 부하를 먼저 생각하는 리더로 널리 인정받은 섀클턴의 세세함을 알고 싶었다. 이 책은 사진이 많이 실려 있어서인지 인듀어런스 호의 출항부터 조난, 대원들이 구조되는 과정을 주로 담아냈다.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lt섀클턴의 위대한 항해gt를 읽어보라는 지인의 추천으로 그 책을 읽을 시기를 고르고 있다. 인듀어런스의 대원 가운데 사진작가 헐리가 있었다는 사실이 무척 감사할 정도로 생생한 사진들이 위대한 실패를 받아들이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nbsp
nbsp 섀클턴과 비슷한 시기에 남극 탐험을 나선 탐험가는 스콧이다. 처음엔 스콧의 기록을 앞지른 섀클턴이 국민적인 영웅으로 떠올랐다가 재정문제로 허덕이고 있는 사이 스콧은 또 한 번 남극 탐험에 나섰고, 결국 그는 돌아오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섀클턴도 인듀어런스 호를 타고 남극으로 떠났지만 그의 도전은 실패로 끝났고 모든 대원이 살아서 돌아왔다. 한 사람의 목숨도 스러지게 두지 않고 돌아온 섀클턴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이 모두 살아 돌아올 수 있었던 데는 결코 운이 좋아서가 아니었다. 출발할 당시만 해도 영국 언론에서 큰 관심을 보였지만, 곧 전쟁이 터져 중단될 뻔 했다. 해군성에서 계속 진행하라는 전보로 그들은 예정대로 탐험을 계속할 수 있었고,nbsp그의 낙천성이 탐험가로서 가장 소중한 자산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섀클턴은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었다. 만약 결정적인 순간에 후퇴하지 않았다면 대원들의 목숨은 물론이고, 또 다른 기회를 엿볼 수도 없었을 것이다. nbsp
nbsp 인듀어런스 호가 남극권에 들어설 때만 해도 부빙에 갇혀 배가 침몰하리라곤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어려움이 따랐지만 순조로운 항해였고, 부빙에 갇혔어도 해빙기를 기다리며 탐험이 지속되길 바랐다. 힘겹게 얼음을 깨는 작업을 하면서 배가 앞으로 나아가길 간절히 원했지만, 짧은 여름마저 지나가 버렸고 섀클턴은 항해를 중단하게 된다. 그리고 끔찍한 추위와 고독, 지루한 나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 채 남극에 갇혀 버리고 말았다. 그래도 희망이 있었기에 인듀어런스 호에서 생활을 하면서 종종 축구도 하며, 물개도 잡으며 나름대로의 생활을 영위해 가고 있었다. 그런 환경에 아랑곳하지 않고 부빙에 갇혀버린 인듀어런스 호의 주변 배경은 숨 막히게 아름다웠다. 헐리가 혼신을 다해 찍은 사진에는 그들이 항해 중이 아니라 사진을 찍기 위해 그곳에 머물러 있다는 착각이 일 정도였다. nbsp
nbsp 잠깐 얼음이 녹아 항해를 할 수 있었으나 다시 부빙 사이에 배가 끼면서 인듀어런스 호는 강풍에 기울기 시작했고, 12개월 동안 그들의 집이었던 배는 침몰했다. 도저히 글로 표현할 수가 없다.며 비통한 마음을 드러낸 섀클턴을 비롯해 많은 대원들이 절망했다. 인듀어런스 호가 없이는 남극도 고향으로도 돌아갈 수 없을 거란 불안감이 엄습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바로 행동개시에 나섰다. 안전한 부빙 위에 캠프를 설치하고, 최소한의 짐만 유지한 채 행군에 나섰다. 섀클턴이 먼저 시범을 보여 금화와 시계를 비롯한 짐들을 버렸다. 구명 nbsp보트 두 척을 끌고 가는 힘든 행군이었기에 쉽게 지쳤고, 많이 이동하지 못했다. 대원들 간의 긴장감도 일어났고, 기본적인 식생활에 대한 어려움도 뒤따랐다. 물개를 잡아먹으며 생활을 영위해가던 그들은 섀클턴의 뜻에 따라 두 번째 캠프에서 보트 세 척을 나눠 타고 엘리펀트 섬으로의 항해를 시작했다. 어렵게 섬에 도착했지만 그곳에서 버틸 재간이 없었다. 섀클턴은 또 한 번 특단을 내려 6m의 갑판 없는 배를 타고 1,000km 떨어진 조지아 섬에 가기로 한다. 일정 시기가 되도록 돌아오지 않으면 이 섬을 떠나라고 조취를 취한 후 22명의 대원을 남겨두고 6명만이 불가능한 항해에 나섰다. nbsp
nbsp 그렇게 떠난 제임스 커드 호는nbsp성공을 장담할 수 없었다. 실패한다면 28명의 목숨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릴 터였다. 그들이 조지아 섬에 도착한 과정을 어떻게 나의 짧은 식견으로 정리할 수 있겠는가. 불가능을 안은 채 출발해 무사히 조지아 섬에 도착했고,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대원들을 구조하기 위해 또 다시 무모한 계획을 실행한다. 3사람을 남겨 둔 채 섬의 동쪽 해안인 허스비크로 가기로 한 것이다. 모든 대원들이 무사히 돌아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지만, 역시나 불가능에 불가능을 더 해 가능할 것 같지 않은 계획이었다. 섀클턴을 포함한 세 사람의 여행은 최대의 고비였다. 길을 잘못 들어 눈 덮인 능선을 몇 차례나 오르내리고, 36시간의 여행 끝에 포경기지 근처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들이 기지에 도착했을 때는 아무도 그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 nbsp nbsp 누더기에 고래 기름 연기로 얼굴까지 까만 그들을 보고 사람들이 기겁했던 것은 자명했다. 그러나 대원들의 구조가 급박했기에 생존의 기쁨은 뒤로한 채, 삼손 호를 타고 먼저 대원 세 명을 구하러 떠났고, 엘리펀트 섬에 남아 있는 대원들을 구조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했다. 섀클턴의 생존 소식은 영국에서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지만, 구조할 배도 찾기 힘들었고 얼음 장애물로 엘리펀트 섬으로의 귀환은 늘 실패했다. 우여곡절 끝에 칠레 정부로부터 옐코 호를 빌려 타고 엘리펀트 섬에 도착한다. 섬을 향해 똑바로 전진하는 배와 그 배를 바라보는 대원들, 그리고 그들의 해후. 그 부분이 가장 감명 깊었고, 팔뚝에 오소소 소름이 돋고 눈물이 왈칵 올라왔음에도 어찌할 바를 몰랐다. 섀클턴은 가장 먼저 22명의 인원을 확인하고 그들을 태운 후 전속력으로 전진한다. 섀클턴은 후에 아내에게 보낸 편지에서 드디어 해냈소······ 한 사람도 잃지 않고, 우리는 지옥을 헤쳐나왔소. 라고 말했다고 한다. nbsp
nbsp 섀클턴을 비롯한 다른 대원들이 구조에 나서면서 고생한 만큼 엘리펀트 섬에 남아있던 대원들도 많은 어려움을nbsp이겨내고 있었다. 절망가운데서 대장이 오길 기다렸으며, 모든 것이 부족한 춥고 삭막한 섬에서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었다. 엘리펀트 섬에 남겨진 대원중에서 몇몇은 건강이 좋지 않았지만, 어느 누가 고생을 덜했냐는 판가름 하는 것 자체가 무모할 뿐이고, 그들 모두가 희망을 버리지 않고 무사히 귀환 했다는 것이 중요했다. 그들이 남극 탐험에는 실패했을 지라도 위대한 실패를 이끈 섀클턴과 나머지 대원들에게도 모두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도무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현실을 그들은 모두 뚫고 나왔다. 섀클턴의 표현대로 지옥을 헤쳐 나온 그들이 부디 그 모험을 잊지 않길 바랐다. nbsp
nbsp 후기를 통해 그들이 무사히 귀환한 후를 살펴보니 참 많은 감회가 밀려왔다. 기나긴 환영식이 있은 뒤 모두들 삶을 찾아 뿔뿔이 흩어졌고, 또 다시 몇몇 대원들과 소규모로 탐험에 나섰지만 섀클턴은 사우스 조지아 섬에서 심장 발작으로 47년의 생을 마감했다. 그리고 나머지 대원들의 소식도 모두 전해주었지만, 인듀어런스 호에서 맺었던 보이지 않은 유대감은 사라져 버린 뒤라 무언가 허전했다. 무사히 돌아왔다는 영광이 남아 있었지만 그것은 인듀어런스 호의 대원으로 남아있었을 때의 영광이었다.nbsp탐험정신과 고난, 모험과 용기는 오래가지 않았고, 오로지 그들의 가슴 가운데 남아있을 터였다.nbsp삶은 그런 것이라고 인정했음에도 씁쓸함이 밀려왔고, 그들이 하나하나 삶을 마감할 때마다 서운함과 허무함이 교차했다. 하지만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탐험가였고, 용기를 드러낸 사나이들이었다. 생생하게 드러난 사진과 잘 정리된 글을 통해 당시의 그들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 무척nbsp귀한 경험이 아닐 수 없다. 아득한 곳으로 시간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이지만, 마음속에 인듀어런스 호와 대원들의 모습이 아로새겨져nbsp그들을 오랫동안 간직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nbsp 2015-12-10 15:49:05.333
f*** 영국인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이 남근 대륙 횡단을 위해 출항한 것은 1914년 12월 5일이다. 이미 남극 탐험에서 두 번의 실패를 경험한 새클턴이었지만 남극에 대한 모험은 계속됐다. 어려운 상황에서 영국 정부의 지원으로 섀클턴은 인듀어런스(Endurance 인내)호를 이끌고 다시 남극을 향한 것이다.
섀클턴, 그는 어쩌면 탐험 성공에는 운이 없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의 이름이 지금까지 탐험사에 남는 것은 그의 훌륭한 지도력 때문이라고 극찬한다. 실제로 이 책에서 보여주는 그의 리더십은 훌륭하다. 극도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도자가 보여주는 침착함과 희생, 그리고 과감한 결단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이 책은 섀클턴이라는 인물을 부각하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담담하게 그를 묘사하고 있다.nbsp
인듀어런스 호는 출항한지 2개월도 되지 않고 남극에서 떠다니는 부빙에 갖혀 오도 가도 못하게 되고 결국 1915년 11월 21일 인듀어런스호는 침몰한다. 여기서부터 섀클턴이 이끄는 탐험대는 생존을 위한 남극 탈출을 시도한다.
남극은 탐험과 정복의 대상에서 죽음을 부르는 곳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섀클턴과 25명의 탐험대는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모험을 펼친다. 극한의 남극 폭풍과 파도에서 그들은 섀클턴의 지도력에 한 몸이 됐다. 섀클턴은 자신의 음식을 줄이는 한이 있어도 선원과 대원들의 사기를 위해 희생한다.
“사투를 벌이기는 섀클턴 역시 마찬가지였다. 배를 띄우고 항해를 시작한 이후 어니스트경은 하앙 낮에도 똑바로 서 있고 밤에는 커드 호의 고물에서 스탬콤 윌스 호와 연결된 밧줄을 잡고 있었다. 오들리는 이렇게 적었다. 잠도 자지 않고 그렇게 버티는 모습이 경이로웠다. ”(106쪽)
또 인듀어런스 호의 간부 선원들은 섀클턴의 이같은 지도력을 본받아 선원들에게 자신들의 좋은 잠자리를 주고 음식을 나눠준다. 그리고 먼저 희생하고 모험을 이끌어 간다.
1016년 4월 9일. 부빙을 탈출한 대원들은 구조를 요청하기 위해 과감한 결단을 하게 된다. 섀클턴은 커드호(보트)를 이끌고 구조선을 찾아 떠난다. 1916년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이어진 사투는 1916년 5월 20일 스트롬니스 포경기지에 도착함으로 마감된다.
아마도 이 과정에서 생존은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의 말대로 그들 옆에서 알 수 없는 존재가 그들을 보살펴 주고 있었다.
섀틀런의 리더십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엘리펀트 섬에 고립된 22명의 대원을 구조하기 위한 구조선을 찾지 못한 섀틀런은 머리가 하얗게 변할 정도로 극도의 긴장감속에서 구조선을 찾아 영국 정부와 각국의 관리들에게 호소한다. 간신히 칠레로부터 선박을 지원받아 1916년 8월 30일 고립된 선원을 모두 구조한다.
인간은 얼마나 참을 수 있을까? 환경을 참는 것과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참는 것 가운데 무엇이 더욱 어려울까? 그것도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조직을 이끄는 것은 어떤 것일까? 섀클턴의 이 두가 상황에서 훌륭하게 목표를 이룬다. 바로 생존. 탐험에는 실패했지만 극한의 남극에서 대원 모두를 구한 섀클턴 지도력이 눈부시다.
인듀어런스 이책에는 대원으로 참여했던 사진작가 프랭크 헐리의 사진이 있어 당시 상황을 그대로 볼 수 있다. 한편의 다큐멘터리라고 할 수 있다. 2009-09-05 10:46:20.11
w*** 이 시대에 우리에게 가장 교훈을 주는 책을 뽑자면 나는 과감하게 인듀어런스를 강력 추천 하고 싶다. 과연 성공이란 무엇인가?인듀어런스의 선장과 선원들은 세계 최초로 남극 탐험을 시도 했다가 목표지점 150Km를 남겨 둔채 얼어 붙은 빙산에 좌초하여nbsp 결국 실패를 한다nbsp그리고 이들은 다름 아닌 생사와의 사투를 벌이는데, 현 후세들이 바라보는 관점은 성공보다 더 위대한 실패로 기록되고 평가되는 생존을nbsp위한 그들의 처절한 투쟁(?)을 높이 평가한다. 다른면으로는nbspnbsp개개인의 선원들nbspnbsp자체의 근본적인 인간애로 비춰진다.. 꼭 살아남아서 돌아가리라 라는 한가지의 목표에 맞춰 선장인 어니스트 섀클턴의 지시에 일사분란하게 어려운 역경을 이겨나간다…nbsp현재 세계적으로 경제 불황에 우리 나라는 물론 미국, 10년째 경제난에 힘들어 하는 일본 그리고 중국마져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 그 중심에 있는 작은 나라 대한 민국은 혼돈의 중심에 있다 해도nbsp과장된 말을 아닐 것이다..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을 텐데 힘이 되어주는 위안이 되어 주는nbsp위의 책을nbsp읽고 나면 분명 자극이 되어 새로운 도약을 하는데 큰 힘을 받을 것이다.. 여러분 모두 햄내길 바란다.. 2009-05-05 19:40:53.873
j*** 잠이 안왔다. 아부지 서재에 있는 책한권을 뽑았다. 그리고 그날밤 다읽었다. nbsp 위인전을 혹은 뉴스를 통해서nbsp 아문센, 피어리, 고상돈, 허영호씨 같은nbsp극지 정복가의 신화를 접할때 내 반응은 왜 힘든데 가서 고생한데…nbsp라며 자기만족을 국가의 이름으로 포장한 과장에 불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문센에게 남극정복을 빼앗겼다고 생각한 영국인들의 구겨진 자존심을 위해서 섀클턴 선장을 비롯한 30여명의 선원들이 남극항해를 떠난다. 이들의 모험이 성공을 했다면 90여년이 지난 지금에는 완전히 잊혀진 사실이 되었겠지만 그들의 위대한 실패는 전설이 되어버렸다. nbsp 빙압에 완파되어 침몰한 인듀어런스호를 포기하고 조난용 보트에 의존하여 모든 선원이 탈출하고 남극의 혹독한 기후를 이겨내며 엘리펀드섬에 상륙을 하고 또 6명의 선원으로 남은 22명의 생존을 위해 다시 1500km 밖의 문명권에 도움을 청하기 위해 자살행위 같이 보이는 항해 이른바 lt섀클턴의 위대한 항해gt와 마지막 시련을 보면 톨킨이 소설의 배경을 섀클턴의 항해를 모델로 삼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군대로 치면 장교급의 선원들이 오히려 거친 포급품 더욱 혹독한 환경을 자원 하면서도 하급선원들에게nbsp암묵적으로 양보하는 것을 보며 17개월의 표류생활동안 한명의 사망자도nbsp없이 조직을 이끈nbsp섀클턴의 리더쉽과nbsp동료들의 어이 없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lt위대한 실패gt를 이끌어 내지 않았을까.생각한다. nbsp 넓고 깊은 바다에, 한 척의 배와 절대 나를 버리지 않은 동료들 -단테 신곡(지옥편) nbsp 연초에 S그룹 젊은nbsp총수님께서 영화와 다큐멘터리lt인듀어런스gt 두 편을 그룹nbsp임원진에게 보여주고 질문 이 두편이 무엇을 의미하는가?nbsp 모범답안 생존 nbsp 10년동안 읽은 책중 Best에 드는 책인것 같다. 양장본을 강력히 추천한다 2009-03-21 23:50:41.6
d*** 홀로 여행을 다녀본 경험은 없지만, 아직까지 여행은 하고싶은 일들의 목록에서 빠지지 않는다. nbsp 어릴 때 문고판 아문센전을 읽으며 상상했던 남극여행은 나를 설레임으로 들뜨게했던 추억이 있었는데, 섀클턴과 그의 대원들이 들려주는 남극횡단은 많이 달랐다. nbsp 미지의 탐험에 대한 설레임이나, 성취의 짜릿함 대신 독자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드는 극한 상황들이 계속되다가, 결국 무사귀환으로 끝맺으며 안도하게 된다. 그럼에도 우리가 섀클턴과 그의 동료들의 탐험에 경의를 느끼는 이유는 그들이 무사히 살아돌아왔다는 결과때문이 아니다. nbsp 결과만 놓고 본다면 차라리 시작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무모한 탐험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기보다는 미지의 세계를 향해 내딛은 발걸음들이 길게는 우리의 문명과 역사를 발전시켜왔고, 짧게는 개인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어왔음을 알고 있다. nbsp 남극탐험에서 섀클턴과 그의 동료들이 접하는 극한의 상황들은 외형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극복의 대상이라는 점에서 우리가 날마다 고민하는 문제들, 오늘날 치열한 경쟁에 놓인 기업들의 고민과 그 본질은 같다. 그들에게는 생사의 갈림길이고 우리에겐 인생의 갈림길인 것이다. nbsp 탐험여정에서 그들이 보여준 리더쉽과 팔로쉽, 섀클턴의 신속한 목표전환과 결단 등은 우리의 인생에서도 매우 본받을만한 것들이고, 특히 기업에서 주목해야 할 것들이다. nbsp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고, 또 지금도 반복하고 있을지 모를 나는 이제 섀클턴의 실패와 나의 실패를 비교해 볼 시간이 필요하다. nbsp 2008-05-06 10:10:18.336
n*** 이 책이 어떤 책인지는 나도 몰랐다. 어떤 CEO가 추천했던 책이였는데, 어떤 내용인지는 기록이 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도 몹시 추천을 하길래 보고싶은 책 목록 리스트에 넣어뒀는데, 몇일전에 생일을 맞이하여nbsp약 100여권의 책이 들어 있는 그nbsp리스트를 던져주면서 알아서 사줘라고 친구에게 말했는데, 이 책을 선물로 해줬다. 이 책에 대한 내용이 어떤 것인지 전혀 예측하지 못했는데, 첫 페이지를 넘기고 나서는 마지막장까지 책을 덮을 수 없었다. 자기전에 잠깐 보려고 했었건만, 잠을 포기하고 읽었다. nbsp 책의 내용은 어니스트 섀클턴 경이 이끄는 인듀어런스Endurance호를 타고 남극 탐험을 가는 이야기이다. 책속엔 많은 사진이 실려있는데, 함께 떠났던 헐리가 촬영한 사진이였다.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꽤 쓸만한nbsp책이다. 어51779든,nbsp1914년 8월 1일 인듀어런스호는 전쟁의 발발로 인하여 비록 관심을 받진 못했으나 당당하고 위엄있게 출발을 했다. 순조로운 항해를 하다가 남극에서 부빙을 만나 그곳에 갇혀 오랜 시간을 보낸다. 그렇게 갇혀 지내던 어느날 인듀어런스호는 옆으로 기울어져 결국 바다속으로 침몰하게되고, 그 뒤로의 시간은 반 미치광이 이상의 생활을 하게된다. 마지막에 섀클턴과 다른 두 대원들이 근처의 포경까지 가는 부분은 정말 눈물 날 정도로 멋있었고, 최고의 명장면이었다. 결국 포경에 당도하여 곳곳에 분산되어 있던 대원 전원을 구해낸다. 비록 블랙보로는 동상으로 인하여 다리를 절단하게되었지만, 단 한명도 죽지 않고 살아 돌아왔다. nbsp 이 책은 인듀어런스호의 항해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결코 항해 이야기만을 담은 것은 아니다. 어니스트 섀클턴 경의 엄청난 리더십은 이루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다. 사실 위험한 상황에 여러번 노출되었던 대원들은 그쯤 되면 리더에 대한 불만과 불신을 가질 법도 한데, 책 속에선 그런 것들이 나타나지 않았다.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어니스트 섀클턴은 보여주고 있었다. 강한 리더십을 발휘할때가 아닌, 친구들과 약속을 잡을 때에도 친구들을 확실하게 이끌어 가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어니스트 섀클턴의 리더십은 대단했다. 검색해보니까 섀클턴에 관한 책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다(인듀어런스호를 나만 몰랐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조금더 알아보고 싶은 인물이다. 2007-01-28 10:55:27.3
d*** 인듀어런스 호의 위대한 실패? 아니 위대한 교훈이라고 해야 한다. 새클턴 선장과 함께 남극을 탐험하게 되지만. 부빙이라는 암초를 만나 남극탐험은 실패로 끝나지만, 배의 침몰과 함께 남극에 갇혀 버린 인간의 극적인 탈출을 그린 휴머니스트가 녹아 있는 작품이다. 만약 그들이 실패를 인정하고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더라면, 이 위대한 탐험 이야기가 적혀 있는 책은 이 세상에 존재 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니스트 섀클런의 리더십은 우리가 지금 필요로 하는 리더일 것 이다. 인내와 결단력,지혜, 자신의 희생과 긍정적인 사고 방식, 선원을 생각 하는 마음, 그리고 모든 사람이 마치 그와 함께 있으면 어떤 두려움, 절망도 없고 오직 희망 만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사우스 조지아 섬 내륙의 이름 모를 산과 빙하를 36시간이나 행군하는 동안에도 우리는 늘 셋이 아니라 넷인 것 같았다. 대장, 산을 넘을 때 왠지 또 다른 누군가가 옆에 있는 듯한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 인듀어런스 호가 부빙에 몇 개월 동안 갇혀 있을 때도 평화를 유지 할 수 있는 비결은 그의 선견지명에 놀라울 따름이다. “ 인듀어런스 호의 이 같은 평화는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새클턴이 대원을 뽑았던 방식을 보면, 면접 볼 때 탐험 경력이나 과학 지식 따위는 전혀 묻지 않고 느닷없이 노래를 부를 수 있느냐고 물어 상대를 당혹스럽게 했다.” 또한 오직 작은 보트 하나로 1,000km 나 되는 바다를 건너는 장면과 대원들을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살려 내는 장면은 가슴 뭉클하게 만든다. nbspnbspnbsp 그리고 책에서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은 아마 그림이 아닐까?. 사진을 통해 책에 펼쳐지는 남극의 신비는 대단하게 느껴졌다. 사진이 없었다면 그 순간의 상황을 상상만으로는 알 수가 없었을 것이다. 정복자들의 고통과 행복이 담겨져 있는 하나 하나의 얼굴을 살펴 보면 또 다른 가슴 뭉클 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누구나 항상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누구나 어니스트 섀클턴처럼 위대한 사람이 될 수는 없다 2006-05-21 19:00:00
l*** 리더란 무엇인가 어느 땐가 나의 고민을 사로잡았던 화두이다 리더가 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책임감에 대한 딜레마에 빠졌던 때 의무로서의 책임감과 리더로서의 책임감에 대해 고민했었다. 이러한 때 인듀어런스를 읽게 되었다. 인류어런스는 탐험 이야기이다. 영국인 탐험가 어니스트는 역경 속에서도
책임감과 리더십을 발휘하여 탐험대원을 이끈다. 이 책은 리더십에 대한 어떤 정의나 가르침을 서술하고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듀어런스를 통해 진정한 책임감과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것은 왜일까? 오늘날 조직과 국가 내에 만연한 이기심과 소송에 대하여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선각자로서, 우리는 새글턴이라는 인듀어런스호 선장을 만날 수 있다. 솔선수범과 희생정신이 살아숨쉬는, 리더십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책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2004-06-14 22:5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