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ISBN : 9788960171930
- 출판사 : 황금가지
- 출판일 : 20090320
- 저자 : 다카노 가즈아키
요약
● 초능력과 미스터리가 만난 이색 단편집!
〈13계단〉의 작가 다카노 가즈아키의 추리 단편집6시간 후 너는 죽는다. 추리 서스펜스의 전개와 초능력이라는 초자연적 소재를 결합시킨 새로운 추리 단편집이다. 미래를 볼 수 있는 초능력자와 만난 각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인생의 위기에 대처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2008년 일본 WOWOW TV에서 연말 특집 드라마로 방영되기도 했다.
미래의 비극을 예지하는 능력을 가진 케이시. 그는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사람들을 도와주려고 하지만, 평온한 삶을 살던 주인공들은 그 예지로 인해 고뇌에 빠지게 되는데…. 범죄, 연애, 추억, 복수 등 미래에 관한 좌절과 희망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미래 예언이라는 초현실적인 설정을 지녔지만, 이야기는 미스터리 특유의 탄탄한 논리를 바탕으로 전개된다.
인생의 위기를 미리 알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며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한 사건이 발생될 운명이라면, 당사자의 행동에 따라 운명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 잔혹한 운명에 좌절하면서도 살아남기 위해, 삶의 의미를 알기 위해, 잃어버린 꿈을 찾기 위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내면적인 변화가 시간과 운명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6시간후 너는 죽는다
리뷰
r*** 작가님 책 기대됩니다 2021-07-04 16:33:51.956
n*** 역시나 추리소설가 대가 답습니다! 2021-04-29 23:54:26.85
k*** 잘읽었습니다. 2021-01-08 11:59:15.256
v*** 추천받고 구매했는데 잘읽혀요. 재밌습니다. 2019-10-24 17:58:40.383
p*** 단편집인거모르고 구매했지만 좋아요 2019-08-14 14:45:53.566
d*** 에프소드가 나눠져있어서 지루하지않고 좋아요! 2019-08-12 12:10:50.6
z*** 너무 재밋어서 밤새도록 읽었어요 2019-08-12 08:34:51.266
a*** 사람을 모습을 보고 비일상적인 일이 발생할 경우 그 일에 대한 예지력이 있는 다케시라는 주인공을 통해 nbsp 작가는 운명이란 과연 정해져 있는것인가? 라는 물음을 던진다. nbsp 서로 다른 이야기 단편 5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단편마다 운명이 정해진 주인공은 다르지만 nbsp 공통적으로 그 운명을 예측하는 다케시는 매번 등장한다. nbsp 흥미로운것은nbsp4개의 단편은 정해진 운명대로 흘러가서 결국 운명은 바꿀수 없는거다라는 인식을 심어주지만, nbsp 마지막 5번째 단편은 예지력을 지닌 다케시가 본인의 죽음을nbsp예측하고서 nbsp 이를 바꾸고자 노력하는데 결국 운명이 바뀐다. nbsp 정교하게 짜여진 운명이라는 틀은 결국nbsp삶을 살아가는 우리 스스로가 얼마나 치열하게 그 운명을 nbsp 바꾸려고 노력하는가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는걸 보여주는듯 하다. nbsp 다카노 가즈아키의 여러 소설들을 읽어왔지만, 최근에 읽은 K.N의 비극과nbsp nbsp 이번 소설은 사실 기대감에 많이 못미친다. nbsp nbspnbsp 2017-08-18 14:18:36.593
f*** 신선한 느낌이었다. 단편이라고 소개되어있는데… 피카레스크식 구성의 소설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또 옴니버스식 구성이기도 … (혼란) 일단 전체적인 내용이 예지에 관한 내용에 주인공이 바뀌는 구성으로되어있죠! 이러면 옴니버스식인데… 첫 편과 마지막 편은 주인공이 같으며 이야기까지 이어집니다….하하… 짬뽕 어쨋든 신선한 구성으로 더욱 더 완성도 있는 내용을 보여준 것 같다고 생각해요. 내용은 간단히 미래를 볼 수 있는 남자주인공이 길가던 소녀에게 6시간 후에 너는 죽는다 라고 말을하면서 시작하는 1편과 중간의 예지에 관한 각 단편들… 그리고 마지막에 주인공이 재등장하는 내용으로 이어집니다. 읽어보세요. 정말 손에서 땀이 식질 않습니다 ㅎㅎ 책 잡고 하루만에 다봤네요 2016-05-04 19:52:59.513
z*** nbsp 다카노 가즈아키의 책은 이걸로 다섯번째.처음 다카노 가즈아키를 알게 된 건 그 유명한 lt13계단gt을 통해서였다. lt제노사이드gt와 lt그레이브 디거gt를 읽으며 이 작가는 그 이름만으로도 읽을만한 믿음직한 작가였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lt유령 인명구조대gt에서는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lt6시간 후 너는 죽는다gt가 다시금 작가에 대한 믿음을 다져주었다. nbsp nbsp-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 시간의 마법사 / 사랑에 빠지면 안 되는 날 / 돌 하우스 댄서 / 3시간 후 나는 죽는다 / 미래의 일기장 - 여섯편의 단편으로 이뤄진 소설집으로, 대체로 예지능력자인 케이시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에피소드 형식이다. nbsp lt시간의 마법사gt몇년 전, 행복하다는 걸 깨닿지도 못할 정도로 행복했던 그 시절 그 곳에 가본 적이 있다. 아마 소설 속 미쿠와 비슷한 느낌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왠지모를 어색함. 반갑기도 하고 아련하기도 한 기분. 그리고 밀려오는 슬픔. 그 후 나에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 nbsp 2013.09.14
2013-11-19 12:56:42.323
m*** 65279내가 좋아하는 작가中 한 명인 다카노 가즈아키의 단편 연작 6시간후 너는 죽는다를 읽었다. nbsp nbsp 초능력과 미스터리가 만난 이색 단편집!lt13계단gt의 작가 다카노 가즈아키의 추리 단편집6시간 후 너는 죽는다. 추리 서스펜스의 전개와 초능력이라는 초자연적 소재를 결합시킨 새로운 추리 단편집이다. 미래를 볼 수 있는 초능력자와 만난 각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인생의 위기에 대처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2008년 일본 WOWOW TV에서 연말 특집 드라마로 방영되기도 했다. 미래의 비극을 예지하는 능력을 가진 케이시. 그는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사람들을 도와주려고 하지만, 평온한 삶을 살던 주인공들은 그 예지로 인해 고뇌에 빠지게 되는데…. 범죄, 연애, 추억, 복수 등 미래에 관한 좌절과 희망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미래 예언이라는 초현실적인 설정을 지녔지만, 이야기는 미스터리 특유의 탄탄한 논리를 바탕으로 전개된다.인생의 위기를 미리 알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며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한 사건이 발생될 운명이라면, 당사자의 행동에 따라 운명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 잔혹한 운명에 좌절하면서도 살아남기 위해, 삶의 의미를 알기 위해, 잃어버린 꿈을 찾기 위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내면적인 변화가 시간과 운명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nbsp 몇시간 후의 비 일상적인 일에 대한 예지 능력이 있는 주인공 케이시와 각 단편의 주인공들이 본인의 운명에 대한 이야기들을 듣고 그 운명을 바꾸기위해 노력하는 과정들이 미스테리한 요소들과 함께 펼쳐진다. nbsp 독자는 내가 만약 저 상황이라면 어떻게 행동을 해야 다가오는 불운에 대처할수 있는지? 운명은 과연 바꿀수 있는것인지? 흥미진진한 여정이 될 것이다. nbsp 처음의 단편과 마지막 3시간 후 나는 죽는다는 몇년 후 연결 된 내용으로 두 주인공의 행동이 긴박하게 펼쳐지는 장면 장면이 손에 땀을 쥐게 된다. nbsp 역시 다카노 가즈아키이다. 2013-09-11 15:52:43.486
p*** 3.7 nbsp 356페이지, 24줄, 26자. nbsp 서로 다른 이야기 5개가 들어있습니다. 공통인물은 야마하 케이시이고 예지능을 갖고 있다는 것. 어떤 인물을 만날 때(볼 때) 그 사람의 비일상적인 것을 갑자기 느낀다는 것이지요. 나중에 가면 뒤죽박죽이 되는 것으로 보아 꼭 그런 것은 아닌가 봅니다. 아무튼 [6시간 후 너는 죽는다]에서는 전직 데이트 클럽원 하라다 미오와, [시간의 마법사]에서는 플롯 라이터인 아사오카 미쿠(未來)와, [사랑에 빠지면 안 되는 날]에서는 대학생인 미아와, [돌 하우스 댄서]에서는 댄서 지망생인 고사카 미호와, 그리고 [3시간 후 나는 죽는다]에서는 다시 이젠 웨딩 타운 도우미인 하라다 미오와 얽히는 인연입니다. nbsp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여주인공들의 이름에 미가 들어가는데, 번역자는 한 사람만 빼고 한자로 된 이름을 제공하지 않네요. 괜한 게 궁금합니다. nbsp 2007년도 작이라고 되어 있는데, 마지막 것[3시간 후 나는 죽는다]은 2004년 이전에 일본 드라마로 본 기억이 납니다. 제가 일본 드라마를 본 게 이사하기 전인 2004년까지니까요. 그렇다면 이 중편들은 제각기 다른 시기에 쓰여졌고, 2007년도에 한 권으로 편집되어 출간된 게 아닐까요? nbsp 에엑! 그 드라마가 2008년도에 나왔다네요. 역시 기억은 믿을 게 못되는군. 이사 온 다음 다른 누가 넘겨준 파일에서 본 것인가 봅니다. nbsp 130302-130302/130302 2013-08-28 17:02:12.2
q***
황금가지의 밀리언 셀러 클럽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한다. 장르 소설이라는 식상한 꼬리표가 붙은 소설들을 참 좋아하는 편인데, 적어도 이 밀리언셀러 클럽의 꼬리표가 붙은 책들 중에서 똥은 없었고 그를 넘어서, 지금 와서 내가 정말 좋아하게 된, 그래서 책이 나오면 무조건 사고 또 읽게 되는 몇몇 작가들을 만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작가들 중 가장 대표적인 작가가 데니스 루헤인이나 바로 이 책을 쓴 다카노 가즈아키 같은 작가다.
누군가의 비일상적인 미래(사건, 사고 등의)를 예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야마하 케이시를 조연으로 하여 다양한 여성들의 미래와 희망에 대한 단편들이 모여 전체적인 하나의 이야기를 이루는 구조로 되어 있다. 덕분에 하나씩만 읽어도 재미있지만 역시 앞에서부터 하나씩 주욱 읽어나가는 쪽이 더 재미있다.
누군가 갑자기 다가와 6시간 후 너 죽어.라고 말한다면 과연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그리고 3시간 후 내가 죽는 미래를 알게 된다면?
어쩌면 식상할 수도 있는 미래, 예지라는 주제를 가지고 굉장히 소박하면서도 절실한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느낌이랄까. 그리 녹녹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매우 일반적인 일본의 여성들 한 명, 한 명의 삶, 그리고 그 삶 속에서 자신의 삶의 미래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소소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려진다.
다만, 남성 작가로서 다양한 직업군의 여성을 그리려고 했기 때문일까? 다카노 가즈아키 특유의 치밀하고 하드보일드스러운 그런 남성적 매력이 배제된 대신 느껴질 그런 여성적 매력은 조금 덜하달까. 개인적 취향 문제일지도 모르겠지만 다른 작품들에 비해 조금 매력이 떨어지는 작품이기는 하다. 치밀함도 좀 덜하고. 하지만 마지막 에피소드라 할 수 있는 3시간 후 나는 죽는다를 통해서 앞서 나왔던 전체적인 스토리를 갈무리하면서 진정 그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무엇인지 알게 되는 느낌 같은 것은 매우 좋았다. 미래와 희망, 그리고 운명에 대처하는 자세 같은(마지막 몇 페이지 안 되는 미래의 일기장은 좀 사족같은 느낌?).
덕분에 가볍고 금방 읽을 수 있는 소설이고 재미있기도 하다. 다만 이 색다른 다카노 가즈아키를 13계단 등의 기존의 그의 작품들을 읽었던 분들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자기 마음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읽었다. 그 재미가 좀 색다른 쪽이었지만서도. 한 번 충분히 읽을만한 가치는 있다.
여담이지만, 이 책 사실 벌써 읽어야지, 읽어야지 한지가 꽤 됐는데 이제야 읽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저 WOWOW TV 영화 때문이었다. 개인적으로 왠만하면 책 원작으로 영화화 등이 된 작품들이 있다면 꼭 같이 보는 편이기도 하고, 이 TV 영화의 경우는 다카노 가즈아키가 자신의 직업 경험을 살려(그는 원래 TV, 영화 각본가) 한 에피소드에 참여하기도 했다고 해서 저 TV 영화를 꼭 보고 싶었다. 하지만 구할 수가 없어 책도 같이 던져 놓았는데 이번에 그 TV 영화를 어렵사리 구하게 되면서 책도 다 읽게 되었달까. 결론은, 음… 이 영화판도 꽤 괜찮으니 책을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한 번 같이 보는 것도 좋겠다.. 라는 결론? 뭐 그런 이야기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 3시간 후 나는 죽는다 두개의 에피소드만을 영화화했는데 상당히 자연스러우면서도 전체적인 맥락이 들어맞는 영화화라는 느낌 2013-03-24 20:35:30.446
r*** 6시간 후 너는 죽는다외 5편으로 구성된 신감각 소설집. nbsp lt6시간후 너는 죽는다gt는 미래를 읽을 수 있는 대학원생 케이시가 등장한다. 그는 어느날 하라다 미오에게 다가가 6시간 후 죽게된다고 알려주고, 그녀를 위해 6시간을 동행한다. 그는 한 달전 그의 애인이 살해된 상처가 있다. 그는 애인, 그리고 애인과 동일한 곳에서 근무했던 또다른 여자의 살해와 관련되면서 경찰은 그를 용의자로 의심하지만 범인은 의외로 OO.. nbsp케이시의 조언으로 그녀는 자신을 살해할 만한 사람을 찾다가 최근 스토킹을 당하고 있고, 스토커로 자신이 근무했던 데이트 클럽에서 자신을 지명했던 한 남자를 의심한다. 하지만 그는 그날 고향으로 떠나서 의심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살해시점인 미오의 생일날 0시가 다가오자, 형사는 그녀를 한 건물로 부르고 케이시는 그 시간 그녀와 동행한다. 결국 케이시는 범인이 쏜 총에 맞고 그녀는 범인에게 칼로 찔릴 위기에 처한다. nbsp짧은 중단편이지만 긴장감이 있고 반전이 있는 좋은 작품.. lt시간의 마법사gt는 어린시절의 24시간 기억상실의 비밀을 알게되는 주인공이 자신의 삶을 위로 받는다. 주인공은 힘들게 플롯라이터로 생활하는데 어느날 자신의 고향에 갔다가 추억의 방공호로 들어가고 그속에서 20년전 자기를 만나 24시간을 보낸다. 그녀를 돌려보내면서 그녀의 기억을 지운다. 이러한 결과 그녀가 9살 때 사라진 24시간의 비밀을 알게된다. 그녀는 최면기법을 동원하여 그녀가 저지를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할 수도 있었지만 그녀는그렇게 하지 않는다. lt사랑에 빠지면 안되는 날gt 대학원생 점쟁이를 만난 여주인공은 이번주 수요일에 만나는 남자와 사랑에 빠지면 슬플 것이라는 예언을 한다. 그날 사람을 만나지 않으려 하지만 점심을 사러 나갔다가 교통사고를 목격한다. 그리고 쓰러지려는 그녀를 도운 남자와 사랑에 빠지고 그 남자의 집으로 간다. 하지만 그 남자는 죽기전에 우연히 지나치고 그녀가 무시했던 남자의 영혼이 빙의된 것이고, 그녀가 사랑에 빠진 남자는 육체의 주인이 아니라 죽은 남자라는 사실… lt돌하우스 댄서gt는 인형의 집 박물관의 기연을 그린 글… 박물관에는 댄서의 삶을 그린 인형작품이 있고, 그 박물관은 폐관일까지 정해 두고 마지막 손님에게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데.. 여주인공은 친구에게 격려와 호의를 보여주었지만, 결국 자신의 호의로 인해 친구는 결선에서 통과하고 자신은 댄서의 꿈을 접은 것을 슬퍼한다. 마지막날 박물관에 들른 여주인공은 7가지 인형의 모습이 자신의 삶을 대변하고 있음을 알고 신기하면서도 슬퍼지는데… 박물관 관장은 그 인형의 집을 만든 작가가 만든 또다른 인형작품을 선물로 받고 위안을 얻는다. lt3시간 후 나는 죽는다gt 미래을 읽을 수 있는 케이시는 다른 사람의 미래를 읽다가 3시간후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lt6시간후 너는 죽는다gt에서 등장했던 미오는 케이시를 만나기 위하여 일부러 케이시가 한번쯤은 올 것 같은 곳에서 일할 결심을 하고 결혼식장에서 일하고 있는 상태.. 미오는 케이시를 살리기 위하여 화재의 원인을 제거하기 위하여 동분서주한다. 과연 하객 150명의 목숨을 폭발에서 구할 수 있을 것인가? 교수의 퇴직기념 파티에서 자살할 결심을 한 교수는 청산가리 캡슐을 들고 자살할 의사를 밝힌다. 경찰을 이를 저지하기 위하여 총을 발사하고 총알은 인부의 가스통으로 향해 날아가는데…. 과연 하객 150명의 목숨은? 죽을 운명의 두 남매를 살리고자 한 미오의 작은 선행이 운명을 바꾸고 케이시로 하여금 방탄조끼를 이용하여 총알을 막는다. 가스통은 폭발하지는 않았지만 가스는 세어나오고 미오는 케이시에게 자신의 미래를 묻고 가스통으로 다가간다. nbsp 제목도 자극적이니만 내용은 너무 흥미롭다. 장편과 같은 은근한 맛은 없지만 각각의 작품들이 제대로된 스토리가 있어 재미있다. 이 작가의 작품을 이 작품으로 처음 만났지만, 다른 작품도 읽어 보고 싶다. 미래를 읽는다는 다소 초현실적인 능력자가 등장하지만, 초능력자는 심리학을 전공하는 평범한 대학원생이다. nbsp 奇山 2012-12-14 18:44:54.623
v*** 「제노사이드」에 매료되어 다카노 가즈아키의 소설을 선택한 세번째 책. 미래에 대한 예지 현상이 때론 긴박하게, 때론 감동적이게 전개되었다. 짤막한 단편에 대한 아쉬움과 「제노사이드」나 「그레이브 디거」 보여준 긴장감이나 흡입력을 느끼기에는 미흡했지만, 다카노 가즈아키의 매력은 여전했다. 2012-10-03 19:23:15.99
t*** nbsp미래의 일을 꿰뚫어보는 예지능력을 보유한 케이지. nbsp 그리고 그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 · 사고들. nbsp 케이지는 비극이 암시된 미래가 보인 사람들에게 서슴없이 그 정황을 설명해준다. nbsp 설령 본인이 믿든 말든.. nbsp 하지만 바로 앞의 일을 알아맞힌 케이지의 말을 믿게 되고, nbsp 미래의 일을 들은 당사자들은 비극이라는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스스로 운명을 바꾸기로 결심하게 된다. nbsp nbsp nbsp에도가와 케이시. 아니 야마하 케이시는 단순히 사람들의 미래를 말해주는게 아니다. nbsp 그들 스스로 정해진 운명의 속박에서 벗어나고자 충고를 해줌으로써 운명을 개척해 나가게끔 도와주는 nbsp 일종의 조언자 역할을 해준다. nbsp 케이시와 같이 내 인생의 멘토가 나타났으면.. nbsp nbsp nbsp책을 읽는 내내 느낀점이지만, nbsp 이 작품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한결같이 모두 받침이 없는 이름들이네요. nbsp 작가가 일부러 그렇게 설정해 놓은건가.. nbsp 신기하더라구요! 2011-05-19 23:19:50.9
c*** 미래의 짧은 비일상적 순간에 대한 예지력을 가진 청년이 계속 해서 등장하는 연작 단편집. lt13계단gt에서 신인답지 않은 솜씨를 보인 가즈아키의 책이라 망설임없이 읽을 수 있었다. nbsp 초능력자가 주인공이라고 해서 모험 소설이나 판타지적 요소가 강한 책은 아니다. 표제작인 lt6시간 후 너는 죽는다gt와 lt3시간 후 나는 죽는다gt가 제목에서 어느 정도 드러나다시피 시간적 급박감으로 인한 서스펜스적 요소가 있지만 대체로 모든 작품들이 일상에 비일상적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벌어지는 작은 사건들을 그리고 있다. nbsp 위 두편은 시간적으로 정해진 죽음을 막기 위한 주인공들의 노력, lt시간의 마법사gt는 일종의 타임 트래블, lt사랑에 빠지면 안되는 날gt은 빙의 현상, 그리고 내가 가장 맘에 들었던 lt돌하우스 댄서gt는 그야말로 미래 예측이라는 소재로 사건들이 전개되는데. nbsp 이 다섯 편의 단편에서 가즈아키가 그리고 싶었던 주제는 명확하다. 미래. 그 중에서도 희망찬 미래이다. (주인공 중의 한명은 그 이름 마저도 未來이다. 미쿠라고 읽지만..) nbsp 만일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이란 가정은 누구나 해보게 되지만, 복권을 산다, 이런 식의 단편적인 가정 이외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면 자신의 운명을 알고서 그 운명을 바꾼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것만은 아님을 깨닫게 된다. 오히려 결과를 알고 있다는 상황에 휩쓸려 더 안좋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정해진 것이 운명이라면 그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주어진 운명 안에서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살고 자신의 삶을 개척하여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 답이라는, 그러다 보면 그 운명을 극복할 수도 있으며 삶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카노 가즈아키는 말하고 싶었던 것이리라. nbsp 주인공들의 미래와 삶이 언제나 불확실하지만 희망적인 열린 결말로 끝나는 것들이 너무도 기분 좋았던 단편들이었다. 2010-04-13 02:48:33.526
x*** 얼마만에 읽어보는 추리소설인지 모르겠다. 아니다, 최근에 정이현의 너는 모른다를 읽었으니, 오랜만에 읽어보는 일본 추리소설이라고 해야 맞을것 같다^^. 다카도 카즈야키의 소설은 13계단이 처음이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에 버금가는 재미랄까, 당시에는 이런 소설을 이제서야 발견하디니… 라는 생각까지 했었다. 13계단을 인상적으로 읽고 한동안 그 이름을 잊어먹고 지내다가 우연히 교보문고 사이트에서nbsp최근에 이 책이 출판된것을 알고 얼른 도서관에 가 빌렸다.(With 그레이브 디거).nbsp예전에는 작가가 우연히 13계단이라는 작품을 대박터트린 걸로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어본후nbsp단순히 우연이 아니라 이건 작가의 실력이다라 생각했다. 아무리 책이 두꺼워도 거침없이 읽게 되는게 추리소설만의 특징인것 같다. 이 책은 총 5개의 단편으로 구성되 있는데 옴니버스식 구성이다. 각 작품마나 주인공인 예지력자 케이시가 주인공으로 혹은 조연급 이나 주변인물로 나오게된다. 5개의 작품들은 가슴 따뜻한 이야기, 약간 슬픈이야기, 스릴러/범죄, 연예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있는데 마치 골라먹는 재미마냥 한 책으로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미래에 일어나는 비 상식적인 일을 보는 주인공 케이시는 각 간편의 주인공들과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이야기의 소스를 제공한다. 더불에 운명이란게 실제로 있는것인가, 만약 있다면 그것을 인간의 의지로 바꿀 수 있는건인가에 대해 조금씩 생각해보게 만든다. 미래(未來, 아직오지 않은 것)은 우리 인간에게 희망이 되기도하고 불안이 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20대들은 자기 앞날에 대해 불안에 하면서도 자신만의 story를 만들기 위해 매일같이 쉬지않고 달린다. 그 끝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는 아무도 모르고 알 수도 없다, 본인이 직접 가보지 전까지는… 역사라는 것은 지금까지 걸어온 발자국,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것, 그럼 그 사이의 현재는 스스로 발을 옮겨 어딘가로 나아간다는 말인것 같다. 책의 주인공들도 우리들도 미래가 어떻다는건 예언이 아닌 예상만 가능할 뿐, 매일매일 열심히 발자국을 옮겨 나를 그리고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야 겠다. 전 단편을 다 읽어야 책에 흐르는 큰 물줄기를 잡을 수 있지만, 각각의 이야기도 재미있고 담겨있는 감정도 깊어 억지로 주제파악을 하기위한 노력은 안해도 될것같다. 다카도 카즈야기가 히가시노 게이고과 다른점은 보다 인간미가 있고 이야기에 감정을 쉽게공감할 수 있다라는 점 같다. 독서 후, 그를nbsp반드시 책이 출판되면 읽어야 하는 작가목록에nbsp거침없이 추가했다. 그의 다른 작품 그레이브 디거도nbsp23일 내로 읽을예정 2010-01-27 17:07:56.436
f*** nbsp nbsp lt6시간 후 너는 죽는다gt는 독특하다. 어느 부분에서 독특한가 하면, 미래를 보는 능력자가 등장하는 연작nbsp추리소설 단편집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추리소설이라고 하면 뒤통수를 딱 때리는 기발한 반전과 명쾌한 설명이 기대되지만 lt6시간 후 너는 죽는다gt에서 얻을 수 있는 재미는 그와는 조금 다르다. 이 단편집에 등장하는nbsp사건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더구나 범죄가 등장하는 사건은 두 편, 6시간 후 너는 죽는다와 3시간 후 나는 죽는다 정도다. 나머지 세 편은nbsp사소한 일상의 사건들을 적고 있다. 따라서 이 단편집은 미스터리단편선이라고 부르는 쪽이 나을 거 같다. nbsp nbsp 다섯 편의 단편에 등장하는nbsp주인공들은 미래가 불확실한 20대이다. 누군가는 꿈을 가지지 못해서 방황하고, 또 누군가는 꿈을 가지고 있지만 그 꿈이 이루어질지 알 수 없는 미래에nbsp불안함을 가지고 있다.nbsp답답한 마음에 언젠가nbsp누군가 내 미래를 말해줬으면 좋겠어!라고 허공에 외쳐보지 않았을까 싶은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미래가 찾아온다- 하지만 그 미래는, 뭐랄까, 비일상적이긴 하지만 아주 사소하다. 6시간 뒤 칼에 찔려nbsp죽는다는 예지를 들은 미오,nbsp어린 시절의 기억과 신기하게 마주하게 되는 미쿠, 사랑에 빠지면 안 되는 날을 예지받은 미아, 자기가 처한 상황nbsp순간순간에 강한 데쟈뷰를 느끼는nbsp미호, 세 시간 후 자신이 죽을 것을 알게 된 케이시. 빵빵하게 터지는 사건이나 명쾌하게 풀리는 해답은 없지만,nbsp고민하고 걸어가는 모습이nbsp사랑스럽다. 그 모습을 보다 보면 미래란 과연 무엇일까 생각하게 된다. nbsp nbsp 에필로그로 나온 lt미래의 일기장gt은 무척 짧지만 앞의 다섯 편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강한 느낌을 준다.nbsp내일은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거야.라는 말이 적힌 페이지와, 내 일기장에 미래를 적어나갈 사람은 나 뿐이라는 독백이nbsp푸근하다. 그것은 아마 미래를 알게 된 다섯 사람의 이야기를 먼저 읽었기 때문일 것이다. 올 일은 오고, 오지 않을 일은 오지 않는다. 그리고 가끔, 올 일을 오지 않게 하기도 하고 오지 않을 일을 오게 하기도 한다.nbspnbsp현재가nbsp혼란스러워도- 내일은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보듬어야지. 그런 사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nbsp nbsp
- 2009-07-15 14:19:48.96
s*** 맛있는 장르의 성찬
- 2009-07-15 14:19:48.96
다카노 가즈아키는 뛰어난 스토리 텔러다. 마르지 않는 샘처럼 끊임없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쏟아낸다. 그의 문장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이야기들은 하나같이 재기발랄한 상상력으로 독자의 허를 찌른다. 전작인 ≪적색의 수수께끼≫에서 lt두 개의 총구gt라는 단편으로 독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던 그가 이번에는 연작 단편집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로 돌아왔다.
이 책에 수록된 작품은 모두 6편이고, 각각의 단편이 하나같이 재기 넘치는nbsp상상력을 가득 담고 있다. 첫 장부터 서스펜스가 몰아치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차분한 서술로 독자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작품도 있다.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장르 팬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이 작품집은 그야말로 맛있는 장르의 성찬이다.
lt6시간 후 너는 죽는다gt 어느 날 모르는 사람이 다가와 6시간 후 당신 죽어라고 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미오는 25번째 생일을 6시간 앞두고 예언자 케이시로부터 그런 말을 듣게 된다. 그는 예언자가 아니고서는 알 수 없는 것을 알아맞히며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보이지만, 어딘가 꺼림칙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과연 미오는 6시간 후에 정말로 죽고 마는 걸까.
lt시간의 마법사gt 플롯 라이터인 미쿠에겐 방송 작가가 되겠다는 꿈이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녀의 발목을 붙잡고 놓아주질 않는다. 집세를 내기도 빠듯한 통장과 번번이 미끄러지는 방송 기획안에 그녀는 차츰 지쳐간다. 그런 와중에 방문한 고향집 근처에서 미쿠는 어린 시절의 자신과 똑 닮은 소녀를 만나게 된다. 20년 전 그날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lt사랑에 빠지면 안 되는 날gt 남자를 버릇처럼 갈아 치우는 미아. 그녀는 예언자 케이시에게 다가오는 수요일엔 절대로 사랑에 빠지면 안 된다는 경고를 듣는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사랑에 빠지면 안 되는 날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어버린 미아. 케이시의 경고대로 가혹한 미래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무릎을 탁 치게 만든 작품. 좋다!
lt돌 하우스 댄서gt 미호는 댄서 지망생이다. 그러나 응모하는 오디션마다 매번 떨어지고, 아무리 노력해도 댄서가 되는 길은 멀기만 하다. 한편 외딴 휴양지에 세워진 오래된 박물관에는 독특한 인형이 전시되어 있는데 신기하게도 그것은 미호의 미래와 절묘하게 일치한다. 재미있는 이야기이긴 하나 박물관에 숨은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다소 맥이 빠진다는 것은 단점.
lt3시간 후 나는 죽는다gt 미오와 케이시는 5년 후 결혼식장에서 재회한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미호의 미래에서 자신이 죽음을 보게 되는 케이시. 이때부터 이야기는 긴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예식장에 참석한 150명의 하객들과 함께 몰살되는 미래가 3시간 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미호와 케이시는 이 대형 참사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 하지만 예정된 미래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들을 숨통을 죄어온다.
lt미래의 일기장gt 골동품 가게에서 자신의 미래가 적힌 일기장을 발견한다는 내용의 엽편이다. 숨 가쁘게 달려온 이야기의 대미를 장식하기엔 더없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다카노 가즈아키의 연작 단편집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제목과 달리 제법 낙관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nbsp그게 마음에 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글의 주제가 무엇이든 간에 재미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 게다가 각각의 단편이 예언자 케이시와 어떤 식으로든 연관이 되어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의 호흡이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 개인적으로는 케이시를 주인공으로 한 다음 시리즈가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2009-05-31 20:37:48.316
m*** 책을 구입할때 표지의 단편집이라는 광고글을 미처 보지 못했었다.그냥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라는 하나의 제목으로 꽉찬 책일것이라고 생각했던 나로서는nbsp하나하나의 단편들이 이루어진 이 책을 만났을때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하지만, 요즘 같이 집중이 잘 안되고,nbsp 무겁지 않으면서 너무 가볍지도 않은 책을 찾고 있을때에는 참 알맞은 책이라는생각이 들었다. 쉬엄쉬엄 읽어도 내용의 흐름이 깨지지 않아 읽기 편안한 책, 오랜만이라 더 반가웠던 것 같다.총 6개의 단편들로 구성된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케이시라는 예지 능력을 가진 대학원생의 예지를주축으로 이야기를 꾸려나가고 있다.nbsp 그 중 나의 가장 큰 흥미와 재미를 이끈것은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라는nbsp첫 번째 단편이였다. 케이시는 길 가다 처음 만난 여자에게서 죽음을 예감하고 그녀를 죽음으로부터 구해주기 위해함께 시간을 보내며 범인을 찾아내는 등의 수고를 해주며 그녀와 인연을 맺게 된다.그리고 마지막 단편 이야기인 3시간 후 나는 죽는다에서 다시 해후한 그 둘은 이번에는 케이시의 죽음을 막기 위해또 함께 시간을 보내며 긴박한 시간과 땀방울을 흘러내린다.그리고 만나는 나머지 단편들은 소소한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가운데, 우리주위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벌어지면서 생기는 해프닝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그 중심에서 케이시가 그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역할로 이야기는 꾸며진다.[6시간 후 너는 죽는다]라는 살벌한 제목 속에 감춰진 의외의 단순한 스토리들은 다소 맥을 빠트리는 감이 없지않아nbsp있지만, 그래도 또 나에게도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까 라는 또 하나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준다는 흥미로움이nbsp배겨져 있어 띄엄띄엄 읽더라고 손에서는 절대 떠나보낼 수 없는 오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자극적이거나, 끔찍한 장면들로 이루어진 스릴러물들을 자주 보다가 만나는 이런 담백한 추리물은nbsp그동안 지쳐버렸던 나의 머리에 잔잔한 봄바람 처럼 다가와 살랑거리고 떠나는 설레임이라는 좋은 선물을 안겨주었다.만약 내가 케이시처럼 누군가의 미래를 엿볼수 있는 예지 능력을 갖추고 있고.또 그 속에서 상대의 죽음이나 고통스러운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면,nbsp나도 케이시처럼 그들을, 살아생전 전혀 모르는 그들을 위해 내 시간을 포기하고,그 위험 속에 함께 할 용기라는 것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마지막 장을 덮는다. 2009-05-24 14:37:11.546
c*** 단편 6시간 후에 너는 죽는다를 읽으면서 여느 추리소설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케이시란 인물이 미오의 죽음을 예지하고 그녀를 따라다니는 설정은 글쎄, 솔직히 케이시가 오히려 범인이 아닐까 생각했었고nbsp작가도 독자들의 그런 헛점을 노리지 않았나, 나중에야 그 의도를 짐작할 수 있었다. 이 책을 가볍게 읽을 것이라 생각하고 책장을 넘겼다면 아마도 가슴속에 묵직한 돌 덩어리 하나를 느끼며 마지막 책장을 넘기게 될 것이다. 알지 못하는 미래를 향해 가는 우리들은 늘 내일은 좋은 일이 있을거야 위로하며 하루를 마감하며 잠이 든다. 그런데 나의 가까운 미래를 알게 된다면? 과연 그 운명에 순응할 것인가, 맞설 것인가 그 선택은 오로지 자신의 몫이겠지만 어떤 선택이든 그 또한 운명이라면? 정말 힘부터 빠지지 않을까.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일상이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 책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다카노 가즈아키의 글에 나는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기 시작했다. nbsp 케이시란 인물이 각 단편들을 이어주는 연결점이 되긴 하지만 그 존재로 본다면 미래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든, 약속을 하고 만나든 상대방의 미래를 이야기해 준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미래를 알게 되는 당사자도 이미 정해져 있는 미래를 알게 되는 불안감보다 그 미래가 궁금하여 묻지 않을 수 없는nbsp상황에 놓이게 된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쓸데없는 호기심이랄 수도 있겠지만nbsp늘 자신의 운명대로 살지 않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는 결기 같은 것이 생긴다. nbsp 단편 돌 하우스 댄서의 미호처럼 나에게도 데자뷰가 찾아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나는 틀림없이 상황을 바꾸어 나비효과처럼 그 결말을 전혀 다르게 전개시켰을 것이다. 그리고는 또 하나의 선택하지 못한nbsp길에 대한 후회도nbsp했을 것이다. 선택하지 않은 길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 늘 미련을 두고nbsp살아가는 것이nbsp인간이기에 라면 어땠을까를 생각하며 그렇게 과거에 매여 있게 되겠지. 어쩌면 말이다. 우리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늘 과거를 생각하며 사는 것이 아닐까. nbsp 사람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편 3시간 후 나는 죽는다, 영화 데스티네이션이 생각나긴 하지만 스스로 바꾼 운명도 내가 선택할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면 나의 마음까지도 밝아진다. 그래,nbsp우리는 분명nbsp운명까지 바꿀 수 있다. 미오와 케이시가 그 뒤로 어떻게 되었을까 무척 궁금하긴 하지만 어떤 난관이 있어도 스스로 만든 운명으로 행복하게 잘 살아가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nbsp정해진 틀속에서 움직여야 한다면 삶이 얼마나 불행할 것인가. 역시 내가 정한 목표를 향해nbsp조금씩 다가가며 그 끝에 이르렀을 때를 생각하며 늘 앞으로 나아가는 것, 이것이 삶이고 인생이지 않겠는가. 곧 당신은 죽는다는 말을 들었을 때 과연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 선택은 오로지 자신의 몫일 것이니 그 후에 일어날 결말 또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할 것이다.nbsp이런 생각을 하면nbsp미래가 정말 두렵지 않은가? 2009-05-17 16:28:51.856
m*** 초능력을 소재로 정교한 미스터리를 결합한 신감각 추리 단편집 nbsp lt13계단gt을 너무 재밌게 봐서 일까, 이책역시 재밌을거란 기대를 안고 읽기 시작했다. 단편이라 약간은 실망했었는데 읽으면서는 완전히 책속에 빠져 있는 나를 발견했다. 이리도 구성이 탄탄할 수 있단말인가. 일단 주제는 같다. 미래를 예언하는 케이시를 중점으로 총 6편의 다른스토리가 담겨져있다. 정말 우리의 미래는 정해져있는것일까? nbsp 1.lt6시간 후 너는 죽는다.gt 아 정말 섬뜩하다. 첨에 책장을 펼치고 너무 오싹해서 다시 책장을 덮었다. 다른 책에 잠시 눈을 돌렸다가 궁금한 마음에 다시 책을 펼쳤다. 막 무서운 공포물은 아니었지만 상상만으로 약간은 움찔해져서 지레 겁먹은거 같다. 25살 미오가 생일을 앞두고 친구와의 약속장소에 나가기 위해 길거리를 나선다. 그때 미래예언자 케이시로부터 충격적인 말을듣는다. 6시간 후 너는 죽어. 악!! 죽는다니 이게 무슨말. 내가슴이 철렁 했다. 신기하게도 믿기 싫지만 쏙쏙 맞아떨어지는 현실에 미오는 케이시의 말을 믿게 되고 죽지 않기 위한 노력 끝에 새로운 운명을 맞이하게 되는 내용이다. 읽자마자 인상깊은 구절이 있었다. 이제 곧 스물다섯. 반올림하면 서른.. !! 스물다섯 입장에선 억울하고 서른입장에선 춤춰야할 ㅎㅎ nbsp 2.lt시간의 마법사gt 가장 재밌었던.. 작가를 꿈꾸는 미쿠가 이래저래 일도 안풀리고 고향집으로 내려가 자신과 과거 미쿠를 만나게 된다. 어릴적 자신을 만나다니… 과거와 현재의 동일인물이 공존할수 있는건지.. 참 신기했다. 자신과 같은 불행한,꿈을 이루지 못한 삶을 살아갈것이라는 걸 아는 어른 미쿠. 아이 미쿠에게nbsp 다른 방향으로 인도할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 과정을 직접 겪고 아픔을 딛고 스스로 힘으로 딛고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과거 속으로(체면을통해) 어린 미쿠와 이별하는 내용이다. nbsp 3.lt사랑에 빠지면 안되는날gt 제목은 가장 달콤하지만 스토리는 가장 추리물에 가까웠던 스릴감 있었다. 느낀점 하나. 사람을 외모로 평가해서는 안된다! nbsp 4.lt돌 하우스 댄서gt 댄서 지망생 미호와 단 한사람을 위한 그것도 마지막 방문자를 위해 만들어진 인형의 집 박물관 그 안에 전시되어있는 미호를 꼭 닮은 인형들.. 좀 무섭긴했다. 나와같은 인형들이라..ㅜㅜ nbsp 5.lt3시간후 나는 죽는다gt 가장 박진감 넘쳤던.. 궁금해서 책장은 넘겨야하나 살짝 주춤해더니 결국 덮게 만드는 집에 누군가가 있었더라면 끝까지 봤을터인데 늦은 저녁시간에 혼자밖에 없었던지라 그냥 무서웠다. ㅜㅜ 그렇게 무서운내용은아닌데.. 혼자 괜히 겁먹어서는..ㅋ 전편에서는 다 타인의 미래를 예언했던 케이시가 이번편은 자기 자신이다. 1편에 등장했던 미오와의 재회로 다시금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 마지막 순간까지 예언에서 빗나가질 않고 결정적인 순간에서 운명이 빗나가는데… 정말 큰스케일의 영화한편을 본듯한 느낌이었다. nbsp 6lt.미래의 일기장gt 정말 신기하고도 오싹한.. 골동품 가게에서 구입한 일기장 한권. 펼쳐보니 오늘 내가 한일이 그대로 쓰여 있었다.. 그리고 백지.. 내일의 일은 내가 만들어가는것이다. nbsp 미래는 정해져 있는것이아니라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겠죠? 아 정말 재밌는 단편집이었어요 강추강추. 다카노 가즈아키의 또 다른 인기작도 만나봐야겠습니다 ) 2009-04-24 15:52:42.38
b*** 처음 이 책을 보게 되었을때는 다카노 가즈아키의 단편집이라는 사실 때문이 아니었다.내가 놀랐던 이유는 단편들을 모아 놓은 이 책의 두꺼움 이었다.. 하지만 책 읽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나의 생각은 큰 오산이었다. 이 책을 펼쳐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는 순간, 나는 미친듯이 책속으로 빨려 들어갔기 때문이다. 어떻게 이렇게 흡입력이 강할수 있을까nbsp싶을 정도였으니 말이다.nbsp다카노 가즈아키는 이미 13계단이라는 책으로도 잘 알려진 유명한 작가였으나, 나는 그 책을 아직 읽어보지 않았기에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이다. nbsp nbsp책을 처음 시작하는 이야기, 6시간 후 너는 죽는다의 이야기를 읽으며 주인공의 단호한 말에 심장이 덜컹였다. 어찌보면 참 간단하게 표현한 말이지만, 나는 별다른 기대없이 책을 읽었기 때문에 놀라움도 더 컸던 것 같다. -청년은 의외로 강한 어조로 말했다.그러세요여섯 시간 뒤, 당신 죽어. nbsp 여섯 시간 뒤, 누군가 나에게 와서 죽는다고 말을 한다면?뭐 이런 미친사람이 다있냐고 생각하면서 그저 무시했을 것이다. 예지 능력이 있는 케이시는 한 여자를 보며 그녀에게 앞으로 일어날 예지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 둘은 그 운명을 피하기 위해서, 온갖 추리를 해가며 대비한다. 하지만 케이시의 예지는 피해가지 않았다. 정확히 적중했다. 6시간뒤 가슴이 칼에 꽂힐거라는 예지가 적중한 것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녀는 그에대한 대비인 방탄 옷을 입음으로서 죽음은 면하게 된다. 그 후 상대방에 대한 애정을 서로 마음에 담아두게 되지만, 케이시는 그녀를 떠난다. 케이시는 또 다른 그녀의 예지를 보게 된 것이다. 그녀의 옆에 있는 남편이 자기가 아니라는 사실.. nbsp nbsp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 책의 가장 마지막 부분에 이야기인 3시간 후 나는 죽는다에서 그들은 다시 만난다. 케이시는 이번에도 그녀의 모습을 통해 자기 자신이 3시간 후 불에 타서 죽는 예지를 보게된다. 그리고 그 둘은 그 것을 피하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정확히 3시간동안 벌어지는 일을 아주 긴박하게 처리해가며, 심리적인 표현까지도 섬세했기에nbsp책을 읽는 내내 너무 재미있었고, 작가의 표현력에 놀랐다.왜 사람들이 다카노 가즈아키 작가에게 열광을 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또한 그 둘은 긴박한 노력 끝에 운명을 바꾸게 된다. 정말 운명이라는게 존재하는 것일까? 나의 인생이라는게,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일까?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하게 여길 질문이다. 운명이 정해져 있는 것이라면 열심히 살지 않을텐데 말이다. 한치 앞을 알 수 없을 때, 운명이라는게 정말로 존재했으면 하고 바랬던 적은 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은, 정말 운명이 정해져있다면 참 두려울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작가의 말처럼 그냥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사는게 마음이 편할 것 같다. nbsp -정말로 내일은 좋은 일이 있을 것인가.자신의 미래를 그려보는 동안, 이윽고 당면한 사실을 눈치챘다.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일기장에 미래를 써 넣을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 뿐이다.내일은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믿으며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nbsp nbsp사랑에 빠지면 안되는날에는 많은 연애 경험이 있는 여 주인공 미아가 등장한다. 미아는 연애 경험이 많지만, 그 누구에게도 확실한 사랑의 만족을 얻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케이시를 만나게 되고, 케이시를 통해서 사랑에 빠지면 절대 안되는 날에 대해서 듣게 된다. 사랑에 빠지게 되면 너무 힘들어질 것이라고! 예지 능력을 가진 처음보는 남자의 말에 미아 또한 당황한다. 그리고 미아도 그날 만큼은 사랑에 빠지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하지만 결국 미아는 사랑에 빠져버렸다. 전혀 예상치 못한 사람과 말이다. 그리고 케이시가 예언한대로 너무 슬픈 운명을 맞게 된다! 그 운명은 너무나도 재미난 반전이기에, 나만의 기억으로만 담아 두려 한다. 시간의 마법사에서 또한 나를 깜짝 놀라게 할만한 장면이 있었다. 29살의 미쿠가 20년전의 자신을 만나게 되는 장면에서, 어린 미쿠가 자신이 20년후에 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장면 이었다. nbsp -그럼…하고어린 미쿠는 어둠 속에서 미쿠를 올려다 보았다.나 20년 전으로돌아가는 거네. 미쿠가 놀라 되물었다.20년 전이라고? nbsp 돌 하우스 댄서에서는 댄서의 꿈을 키우는 여주인공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 여주인공은 자신이 오디션에서 자신이 댄서로 발탁되지 않는 예지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미래를 알면서도, 그 운명대로 상황들을 진행시키게 된다.어떻게 해야할지 알면서도, 그녀는 그렇게 결정한 것이다. nbsp -지금부터 어떻게 할지는 스스로 정하세요.미호는 어쩐지 마음이 불안했다.스스로?그래. 너의 인생을 사는 건 너 자신이니까 nbsp nbsp예지라는 것을 통해서, 미래와 과거 운명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 이었다. 어떻게 살아야하는 것인지 앞으로 살아가면서 많은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결정은 그 누구도 아닌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참 재미있게 읽었던 이 소설을 통해서 좀 더 나은 내일, 좀 더 나은 결정을 하기위해 신중하리라는 다짐을 해본다. 2009-04-23 14:28:28.373
o*** 자신의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1년이 지나도 나는 똑같이 살 수 있을까. 반년 뒤에는 어떨까. 그렇게 먼 미래가 아니라도 좋다. 세시간 뒤라도. . . nbsp 힘겨운 선택의 기로에 설 때마다 예전에nbsp일밤에서 이휘재씨가 진행했던 인생극장이란 프로그램이 많이 생각난다. 그래 결정했어! 라며 주먹을 손바닥으로 내리치며 어떤 절체절명의 순간 결정을 내리고 그에 따라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는 설정이었는데 선택에 앞서 어떤 결과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알 수가 없기에 더더욱 관심을 갖고 보게 되었던 프로그램. 그 때 참 인기좋았는데 기네스 펠트로가 나왔던 영화 슬라이딩 도어즈를 비롯 롤라런이라는 영화도 그런식이었다. 순간의 선택이 나를 아주 행복하게 하거나, 또는 아주 불행하게 만든다는 내용이어서 무슨 선택을 하기에 앞서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진지하게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던 그래서 당장 한시간 후, 세시간 후의 미래가 너무나 궁금해져 나의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하곤 했었는데 nbsp 13계단, 그레이브 디거의 다카노 가즈아키의 신간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라는 제목의 이 책은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시간의 마법사, 사랑에 빠지면 안 되는 날, 돌 하우스 댄서, 3시간 후 나는 죽는다, 에필로그 미래의 일기장등 6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든 이야기들이 예지 능력자 야마하 케이시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연작스타일인지라 단편이 주는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해결해준다.nbsp6시간 후에 죽는다니 무슨일일까? 궁금해 호기심에 읽어내려 가다보니 360여페이지의 한권이 순식간에 지나가 그의 또다른 이야기들이 너무나 궁금해지니 큰일이다. 미래를 예견한다는 조금은 황당한 이야기에 현실, 우리들의 인간성을 결부시킨다. 끊임없이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묻게 된다. 케이시의 다정다감한 성격때문에nbsp제목과 표지가 주는 오싹한 느낌보다는nbsp가슴 따뜻한 여운이 진하게 남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nbsp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와 3시간 후 나는 죽는다는 주인공과 상황들이 조금은 비슷하게 진행된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에서 하라다 미오는 스물다섯살 생일을 몇시간 앞두고 늘씬한 체격의 젊은 남자로부터 여섯시간 뒤 죽게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12시 정각에 어딘가 어두운 곳에서 누군가로부터 칼에 찔린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 미오는 자신을 죽일만한 사람을 찾기로 결심하고 4개월전부터 자신을 노리는 스토커를 찾아다니게 되는데 . . 반대로 3시간 후 나는 죽는다에서는 시간이 흘러 심리학 전공 대학원생이 되고 4년의 시간이 흐른 케이시의 모습을 보여준다. 미오가 케이시를 만나기위해 만남의 가능성에 대한 한가닥 희망을 직장에 걸고 그를 만날날을 꿈꾸며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호텔 연회장 서비스 요원으로 일하다 라 퐁데느 당쥬에서 인정받아 일하게 되고 결혼식 피로연 명부에서 케이시의 이름을 발견하게 되고 그와의 재회의 순간 둘의 모습이 어떨지 생각한다. 불행하게도 3시간 후 케이시가 죽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조금이라도 상황을 바꿔볼 수 없을까 고군분투하는 케이시와 미오의 모습을 그린다 시간의 마법사, 사랑에 빠지면 안 되는 날, 돌 하우스 댄서는nbsp동화같은 이야기다.nbsp 특히 돌 하우스 댄서 같은 경우엔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줬다는 플롯 라이터라는 직업을 가진 미쿠는 우연찮게 방공호에서 20년전 자신의 어린시절 소녀와 만나게nbsp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시간의 마법사. 남자친구가 끊이지 않던 미아는 중학교 때부터 이어져 온nbsp남자친구 연속보유 6년의 기록이 끊어져 버리지 친구의 조언으로 케이시를 만나게 되고 돌아오는 수요일,사랑에 빠지면 안된다는 애기를 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사랑에 빠지면 안되는 날 그리고 열심히 오디션 준비를 하는 미오와 숙모의 유언으로 폐관일을 정해놓고 딱 그만큼만 운영된 박물관. 마지막 찾아올 단 한 명의 손님을 위해 만들어졌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돌 하우스 이야기가 교차되면서nbsp혼을 쏘옥 빼놓는 이야기 돌 하우스nbsp댄서까지. 신기하고, 따뜻하며 묘하게 감동적이기도 한 이야기가 한가득. nbsp 사람은 누구나 무의식 속에 자신의 신변에 일어날 일과 일어날 수 없는 일을 구별해서 살고 있어. 일상이라는 범위를 스스로 정해서 그 안에 자신의 몸을 맡기는 거야. 상식이라고 말하는 게 낫겠지. 그래도 그 기준은 결국 자기가 정한 거니 가끔은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나기도 해 [p.19] nbsp 하늘에서 돈벼락이라도 떨어졌음 좋겠다며 로또 당첨을 꿈꾸는 날들. 하지만 우리들 모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 최고의 행복임을 알 것이다.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평범한 일상이야말로nbsp가장 큰 행복이라는 것을 . . . 운명이라는 이름아래 우리들의 미래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면 온 몸에 힘이 쫘르륵 빠져나가는 것 같다. 눈에 보이지 않는 힘에 지배당하지 않고 나만의 의지로 꿋꿋하게 지금의 나를 살아가고싶다. 백지상태인 나의 미래. 모든것을 내nbsp 손으로 . . 행복도 내 손으로nbsp 아자아자 화이팅 !!! 2009-04-19 21:03:16.153
s***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 라는 말을 듣는다면 , 어떤 기분이 들까? 그것도 낯선 어떤이에 의해서 갑작스럽게 그런말을 듣게 된다면 어떤사람이라도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 갑작스럽게 죽음이라는 것이 찾아오게 된다면 , 어떤이라도nbsp당황스러운 기분일 것이다. 구체적으로 6시간 후에 죽는다니….. 내가 만약 그런 말을nbsp 누군가에게 듣게된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보았다 . 그런 상상을 하니 순간 등골이 오싹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다른사람이 나의 미래를 볼 수 있다는것은 짜릿함과 동시에 오싹함을 동시에 느끼게 되는 일일 것이다. nbsp 한치앞도 모르는게 사람의 인생이라고 하지만, 누군가 나의 미래를 볼 수 있다면 그것 역시 좋은 기분은 아니다. 정말 오늘 본 사람이 내일은 안녕이 될수도 있는게 사람의 인생이라지만, 앞일을 모르고 살아가기 때문에 우리는 희망 이라는 것을 품고 살아가는게 아닐까 . nbsp 나였더라면 그런소리를 하는 사람을 일단 미치광이 정도로 생각 하게 될 것 같다. 하지만 , 모든 조건이 일치하게 된다면 점점 그 사람의 말을 믿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게된다면 그사람에게 내가 살수 있는 방법이 없겠느냐고 사정을 할지도 모르겠다 . 나는 일드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를 즐겨보는 매니아이다 . 그런 나에게 있어 [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 라는 제목의 이 책은 강렬한 인상을 나에게 주었다.nbsp 말 그대로 기묘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제목자체가 매우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스토리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예상은 맞아떨어졌다.nbsp nbsp 첫번째 파트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 라는 파트로 미오라는 여성이 생일을 몇시간 앞두고 nbsp케이시에게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라는 말을 듣게 되면서 일어나는 심리적 묘사를 자세히 그려나가고 있다.nbsp 누군가에게 살해당한다는 예언을 듣고 초조해하는 미오 . 그녀는 여러명의 사람들중 자기를 쫓아다녔던 사람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누군가에게 살해당해 죽는다는 이야기를 듣게되면서 초조해하는 여성의 심리를 심도있게 묘사해나갔다. nbsp 다카노 카즈아키라는 작가는 13계단으로 유명한 작가에 매니아들도 제법 있는것으로 알고있다. 그렇기 때문에 , 나 역시 큰 기대를 품고 읽었다. 표지의 깨어진 거울속안에 열두시를 가르키고 있는 멈춰진 시계를 보면서 , 시간에 대한 소중함과 인간의 미래에 대해서 함축적으로 묘사하고 있는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냥 하루하루 별 의미없이 스쳐지나가는 많은 시간들중에서 그 시간을 절박하게 간절히 원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 미래를 모른다는 불안감에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 그중에 나 역시 한치 앞도 모르는 인생속에서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nbsp 케이시는 마음속으로 25세의 미오에게 말을 걸었다. 60년 뒤에 당신은 죽는다. 그래도 그때까지는, 분명 좋은 인생일 거라고 생각해…… 라는 말이 참으로 희망적으로 들렸다. 누군가에게 살해당해 죽는다는 예고에서부터 … 60년뒤에 85세에 편안히 죽게 되는 미오. nbsp 예언이란것도 얼마든지 바뀔수 있다는 좋은 교훈을 얻었다고나 할까. 6개의 단편들은 각각 [시간] 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간에 대한 이야기와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내용. 하루하루가 쌓이게되면 , 1년이란 인생이 채워지겠지. 그리고 그 일년 일년이 쌓이게 되면 20년의 인생. 30년의 인생. 그리고 60년의 인생까지 이어지겠지. nbsp [시간] 이란것…인간에게 있어 어떤 의미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해준 좋은 소설이였다. nbsp 깔끔하게 이어진 단편집이라 읽기에도 편했고 , 각각 단편 드라마로 만들어서 방송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나에게 주어진 [시간 ]을 허비하지 않고 잘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책이였다. nbsp 예언자를 통해 미래를 들여다본다는것…어쩌면 비극적인 일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미래의 일을 모르는 편이 훨씬 더 좋을것이다.nbsp 우리는 미래가 궁금해서 , 점을 보러 다니기도 하고 타로카드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점쳐보기도 한다.nbspnbsp 그것여기 자신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불안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미래를 알아버린다는 것 그것은 불행한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nbsp 미래를 모른다는것 하나로 ,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갈 수 있으니까…. 예언이란것을 통해 . 미래를 알게 된다면nbsp 그것 역시 희망 없는 삶이 아닐까. 장밋빛처러 화사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면 웃으며 미래를 기다릴 수 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미래라면 차라리 알지 않는것이 훨씬 더 나을것이다. 인간에게 있어는 희망이라는게 존재해야 미래를 달려나갈 원동력이 생기니까………………………….. 2009-04-19 20:10:22.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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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으로 끝나기엔 너무나도 아쉽고 안타까운 멋진 녀석이다!! nbsp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다카노 가즈아키의 신작 lt6시간 후 너는 죽는다gt를 읽으면서 역시 작가의 글솜씨는 대단하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페이지를 넘긴다.nbsp 짧은 6편의 단편들로 묶인 이 한권의 책은 야마하 케이시라는 타인의 미래를 바라볼수있는 능력을 가진 예언자를 중심으로 직,간접적으로 단편들의 스토리가 이어진다. 케이시가 만나게되는 그녀들(단편의 주인공들이 모두 여자들이다. 그녀들을 통해 전해드는 그녀들의 이야기이 집중력을 높여주고 더 캐릭터속에 빠져들게한다.)의 미래는 과연 케이시때문에 바뀐 것일까 아니면 케이시의 예언과 상관없이 고정된 미래인것일까?? nbsp 단편들은 예언으로 미래가 정해져있는 어찌보면 결론이 눈에 보이는 스토리를 다카노 가즈아키는 무척이나 흥미롭고 긴장감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있다. 보통 결론을 알고있으면 책이든 영화든 중간단계가 시들시들하기 마련인데 이 책속의 단편들은 케이시의 예언이 어떻게 풀려나갈지 혹은 그 예언을 벗어나기위해 등장인물들이 어떤 행동들을 하게될런지등등이 너무너무 궁금하다. nbsp 역시 책을 펼치면 다이나믹하게 화면이 한눈에 보이는듯한 이 분 특유의 매력이 이번 단편들속에서도 너무 잘 나타나고있다. 거기다 책이 보여주는 가독성은 역시 다른 작가들보다 월등히 우수하다! 이런 작가의 매력에 여지없이 빠져서 허우적거릴수있다니 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인가. 이렇게 흡입력과 가독성 그리고 흥미로운 스토리까지 모두 골고루 갖춘 책을 읽을때는 언제나 행복하다.! nbsp 예언은 어찌보면 인간이 존재한 그 순간부터 답이없는 문제였던것같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인것처럼 미래를 예언함으로써 미래가 가변성이 적용되는것인지 혹은 미래예언을 하던안하던 미래는 결정되어있다는 결정론이라던지처럼 어느 한쪽으로도 그 답이 뚜렷하지않다. 그리고 책은 이런 미래예언에 대해 무척이나 많은 생각을 하게만든다. 그녀들의 미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고.. nbsp 어찌되었던 이번에 케이시 라는 남자를 통해서 그와 직,간접적으로 만나는 그녀들의 이야기들이 단편이라서 너무 안타깝다. 이렇게 좋은 소재를 단편으로 짧게 끝내버리는건 작가로써 독자를 위하는길이 아닌거다! 이런 이야기들은 한권의 장편으로써 책을 읽는 독자에게 행복을 더 선사해줘야하는거 아닌가? 이렇게 짧고 아쉽게 끝나버리다니… 다카노 가즈아키의 단편들이 한권의 큰장편으로 모두 묶여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너무나도 간절했던 시간이다. nbsp 오랜만에 만난 다카노 가즈아키의 책 역시 좋았다. 작가의 전작 13계단이나 그레이브 디거 혹은 유령인명구조대처럼 역시 뭐랄까.. 참 속도감이 빠르고 무언가 눈에 아른아른 거리는 영상미가 멋진분이라고 해야할까? 이번에도 여지없이 작가의 매력에 푹 빠져있어서 즐거웠다. nbsp 미래 과거 예언 데자뷰 등등 단편들속에 주어진 테마속의 그녀들의 이야기는 역시 단편으로 묻히기엔 너무 아쉽다. 아쉬워. 암. 정말 아쉽다.
2009-04-19 14:43:43.26
h*** nbsp nbsp전작이었던 “ 13계단 ”이나 “ 그레이브 디거 ” 등의 작품들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은 어둡거나 우울하거나 슬프거나 습한 느낌이 가득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었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라는 꽤나 살벌하게 들려오는 제목도 그랬고, 살풍경한 시계가 덩그러니 놓여져 있는 표지의 모습도 그랬고, 아무래도 사회의 어떤 문제점들을 꼬집어 사형제도라는 것에 대해서 한 번쯤 곰곰이 생각해보게 만드는… 그래서 깊은 여운을 주었던 작품이었던 “ 13계단 ”의 영향이 컸었는지도 모르겠다. 그와는 다르게 어쩌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초능력, 이라는 소재를 통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는 총 5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nbsp각각의 단편에는 주인공인 듯 하면서도 아닌 듯 한 한 인물이 한 명 등장한다. 미래를 예지할 수 있는 초능력을 지닌 야마 하 케이시라는 인물인데, 얼굴이 꽤나 하얗고 마른 체구라고 소개하고 있는 것을 보면 어딘가 모르게 병약하고 선한 이미지를 풍기는 것도 같다. 첫 이야기인 “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 이야기를 읽을 때만 하더라도, 이 인물이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주인공이 아닌 주인공이 될 줄은 생각도 못했었는데, 뭐랄까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면서 여러 사건들 보다는, 미래를 예언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가 생활하게 되는 환경이라던가, 생각이라던가, 경험하게 되는 것들이라던가, 그러한 것들이 그냥 소소하게 생각했던 것처럼 멋있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다. 보기 싫어도 볼 수밖에 없는 누군가의 미래. 그리고 믿지 않는 사람들로 인해 받게 되는 상처들. 어느 날 길을 지나가고 있는데 누군가가 다가와 당신은 6시간 후 죽게 될 것이다, 라고 이야기를 한다면 어느 누가 그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일까? 아마도 사이코나 정신병자 혹은 이상한 사람으로 여기며 욕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런 반응을 알면서도 지나칠 수 없어 걱정하거나 하는 등의 모습을 보면서, 초능력을 가진 인물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던… 초능력이라는 것이 단순히 이상적으로 멋있는 것만은 아닌 아픔과 책임감을 동반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준 이야기였던, 미야베 미유키의 “ 용은 잠들다 ” 라는 작품이 생각나기도 했었다.
nbsp그러면서도 긴박하거나 초조하고 스릴 있게 이야기가 진행되는 이야기도 있으면서,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을 법한 소소한 이야기들 속에서 등장하는 초능력 이야기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꽤나 특이하게 다가오면서도 빠르게 읽을 수 있었던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가, 어딘가 모르게 뭔지 모르겠지만 무언가 빠진 듯 한 느낌이 들기도 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이야기 자체에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같다, 는 느낌이 들기도 했었고. “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 이야기 에서 자신의 지나온 삶을 후회하는 여 주인공의 모습도 그랬고, ” 사랑에 빠지면 안 되는 날 “ 에서도 어떤 진정한 사랑을 만나지 못한 여 주인공이 사건을 통해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 그런 이야기들을 보면서, 내 나이 또래 젊은 사람들에게 사랑, 추억, 등의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던 것 같다.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기묘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한마디로 꽤나 밝고 가볍고 어둡지 만은 않은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nbsp초능력을 가진 인물은 과연 존재할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한다.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으니까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존재한다면 한 번 만나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빠르게 읽히면서도 어딘가 웃음 짓게 만드는 일상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다.nbsp nbsp 2009-04-15 00:03:55.753
a*** 시험 전 날 훑어봐야 할 분량은 아직 많이 남아 있는데 시간은 얼마 남지 않으면 마음이 다급해진다. 점차 시계의 짹깍 거리는 소리조차 거슬리고 집중력은 떨어진다. 그럴 때마다 흔히 들게 되는 생각이 있다. 시험문제를 미리 알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사람이 부딪히게 될 수많은 문제들에 대한 예상 답안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생활이 좀 더 편안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초능력 관련 영화가 나올 때마다 등장하는 예지 능력자는 조금 부러운 생각마저 든다. nbsp 허나 과연 앞날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일일까. 복권 당첨번호나 주식의 동향을 읽을 수 있다는 부분에서는 좋기만 할 것 같지만 만나는 사람의 수명을 자연스레 알게 되고 자신이 마주하게 될 모든 내일을 미리 아는 것은 정말 재미없는 일일 것이다. 더구나 자신이 본 미래가 어떻게 해도 결코 바뀌지 않는다면 그것만큼 참담한 일은 없다. 그런 상황에 처한 사람이 바로 이 책 6시간 후 너는 죽는다의 주인공 야마하 케이시였다. 예전에 호되게 않고 난 후 깨어나자 만나는 사람들의 비일상적인 미래를 보게 된 케이시는 하루하루를 우울하게 보내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비일상적인 미래를 보게 된다는 것은 그 사람이 평범하게 보낼 행복한 하루는 보이지 않고 그 사람이 겪게 될 사건, 사고가 보이게 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주로 죽음이었다. 그 죽음이 언제 다가올 지도 알면서도 바꿀 수가 없으니 답답할 노릇이었다. nbsp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자신에 대한 것은 예지능력으로 읽을 수 없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스쳐 지나가는 사람의 죽음을 읽자 그는 더 이상 망설이지 못한다. 자신도 이미 관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의 이름은 미오, 이제 곧 25살 생일을 맞을 여성이었다. 고향에서 올라와 도시에서 살고 있지만 딱히 하고 싶은 일도 없었고 잘 하는 것도 없었다. 꿈도 없이 부유하는 사이에 젊음은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버렸다. 물론 이십대 중반도 충분히 젊었다. 허나 십대와 이십대 초반의 치기어린 젊음은 이제 곧 그녀의 것이 아니게 될 터였다. 그날 밤 12시 종소리와 함께 25살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nbsp 그런 그녀에게 케이시가 접근해온다. 평소처럼 간단히 뿌리치려고 했던 미오에게 그는 기묘한 말을 한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것이다. 이 기괴하면서도 섬뜩한 말은 미오를 몸서리치게 만든다. 하지만 길에서 갑자기 접근해 온 사람이 당신의 죽음을 예지로 읽었다고 말했을 때 쉽사리 믿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미오는 친구와 약속이 있다면서 케이시를 뿌리치지만 그는 이렇게 말한다. 미오의 친구는 그녀를 바람맞힐 것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그녀와의 약속을 잊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미오는 이때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약속장소에 그녀의 친구가 보였기 때문이다. 그녀는 케이시를 사기꾼으로 속단하고 친구에게로 걸어간다. nbsp 그러자 친구의 표정에 당황이 떠오르는데 미오와의 약속을 잊고 다른 약속을 잡아버렸기 때문이었다. 바로 그 장소에서 남자친구와 만나기로 한 것이다. 미오는 경악하여 케이시를 만났던 곳으로 돌아간다. 다행히 그는 아직 그 자리에 있었고 그렇게 두 사람의 6시간이 시작되었다. 이십대 중반이 되고 싶지 않아서 생일을 맞기 싫었던 여자가 죽음의 예언을 받는다. 그녀에게 생일을 맞는다는 것은 이제 젊음을 잃어버렸다는 상징이 아니라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살아남는 것을 의미하게 되어버렸다. nbsp 뜻하지 않게 죽음의 예언을 받은 여자는 앞날을 읽지만 결코 운명을 바꾸지 못했던 예언자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친다. 그녀의 앞에 놓인 것은 예언자가 본 그대로의 미래일지 아니면 바뀐 미래가 될 지 알 수 없다. 예언이 시작되었다는 것만이 분명할 뿐이다. 13계단으로 강한 충격을 주었던 다카노 가즈아키의 신작이라는 것만으로도 기대되는 한 권이었다. 더구나 소재는 예지능력자와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야마하 케이시와 관련된 사람들은 조금씩 다른 미래를 마주하게 된다. nbsp 예지능력만 가지고 있지 평범한 대학원생이 주요인물로 등장하는 것이 이색적이었다. 그가 사건에 뛰어들게 되는 동기도 개인적인 것이 많은 터라 그가 탐정이라거나 주인공이라는 생각도 거의 들지 않았다. 단편이라는 특색에 맞게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일상에 케이시라는 예언자가 끼어들어 방향이 약간 바뀐다는 느낌이었다. 잔잔한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6시간 후 너는 죽는다와 3시간 후 나는 죽는다 같이 급박하게 전개 되는 것이 있어서 읽는 재미가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nbsp 알 수 없는 미래를 살아가다 보면 하루쯤 미래를 살짝 들여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미래를 두려움으로 보지 말라고 하지만 알 수 없다는 것은 두려움과 연관되기 쉽고 그 알 수 없는 내일이 달콤한 내일이 되었으면 하는 충동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예지는 그런 달콤함에서 거리가 멀기는 하다. 비일상적인 일들이니 당사자에게는 고난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역시 모르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어차피 내일은 결코 오지 않을 테고 마주하는 것은 항시 오늘이다. 결국 모르는 편이 세상은 더 재미있고 속 편할 것 같다. 2009-04-14 19:00:54.416
f*** 초능력은 과연 존재하는가?…미래를 예견하는 사람들이 과연 실제 존재하는가?… 아니면 기억하지 못하지만 누구나에게 자신만의 미래예언이 꿈속에서나 무의식속에서 나타났다가 사라져버린것은 아니었을까?….기시감…데자뷰….어디에선가 본듯한 느낌..처음이지만 처음이 아닌듯한 느낌…누구나가 한번씩을 겪어본 적이 있을것이다.. nbsp 하여튼 이책은 다카노 가즈아키의 타인의 미래를 보는 한 주인공과 연계된 인물들의 사건들을 나열한 단편집니다..총 5편의 단편집이 있고 여기에 미래를 보는 주인공 야마하 케이시라는 인물이 모든 단편에 연관되어 나온다…실질적으로 첫장의 6시간후에 너는 죽는다와 마지막장의 3시간후에 나는 죽는다는 하나의 묶음으로 보는것이 옳을것 같다..중간의 3편은 케이시가 한발 물러선 배후에 존재하고 현실과 관련된 일반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인들의 삶에서 벌어지는 비이성적인 일들의nbsp존재성과 함께 편안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딱히 줄거리라고 내세울것은 없고 단지 각각의 내용상 인생의 긴 시간속에서 누구나가 한번씩은 겪어봤을듯한 느낌의 소재를 중심으로 (실현 가능하던 불가능한 일이던지간에) 펼쳐 나가는 이야기가 상당히 재미있고 지루하지가 않다.. 특히 첫장의 6시간과 마지막장의 3시간의 시간상의 급박한 전개와 긴장감은 책을 펴면서부터 몰아쳐오다가 마지막 덮는 순간까지 숨쉬기 힘들게 만들어준다..중간의 편안함은 까맣게 잊어버렸다…순서배열이 원래 그렇게 되어 있었는지 아님 의도적으로 출판사에서 나열을 한것인지는 잘 모르지만 상당히 좋은 구성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의 느낌은nbsp평범한 인생을 살아가는 일반적인 우리들을 위한 간단한 어드바이스같은 느낌이다….누구나가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일 간단한 내용이 책을 덮는 순간 나의 삶에 찌들은 딱딱한 얼굴에 약간의 미소와 편안함을 안겨다 줄정도의 충고는 되지 않았나 싶다.. nbsp 이 책을 읽고 지금 간단한 독후감을 적는 이순간에도 난 느낀다…. 내일은 분명 좋은 일이 있을거아라고…… nbsp P.S 만약 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무조건 독심술이 필요하다..제발!! 2009-03-30 00:41:37.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