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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온 미래

정보

  • ISBN : 9788962626605
  • 출판사 : 동아시아
  • 출판일 : 20250626
  • 저자 : 장강명

요약

● “나는 바둑계에 미래가 먼저 왔다고 생각한다. 2016년부터 몇 년간 바둑계에서 벌어진 일들이 앞으로 여러 업계에서 벌어질 것이다.”

2016년 이세돌-알파고 대국 이후 바둑계에 먼저 온 미래 인공지능은 우리의 일과 경험, 가치를 어떻게 위협하는가

★★★ “이 책은 하나의 패배가 단지 결과가 아니라,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방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재승(KAIST 뇌인지과학과·융합인재학부 교수) 추천 ★★★ 조훈현, 유창혁, 박정상, 김지석, 신진서… 바둑계 전설들에게 직접 듣는 AI 이후의 세계

소설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과학기술이 삶과 사회에 미칠 영향을 탐구해 온 저널리스트-작가 장강명이 전현직 프로기사 30명과 바둑 전문가 6명을 만나 알파고 이후 바둑계에 먼저 온 미래를 돌아보고, 인공지능이 문학계를 비롯한 여러 업계에 가져올 변화를 전망한 르포르타주다. 장강명은 터미네이터가 등장하지 않더라도, 일자리가 사라지지 않더라도, 인공지능이 전문가의 권위와 자부심을 부수고, 일과 경험을 변질시키고, 우리가 추구하던 가치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알파고 이후 프로기사들은 평생 알고 있던 이론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인공지능에게 다시 바둑을 배워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단순히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었다. 이들에게 바둑은 예술이자 철학이었고, 프로기사로서의 삶은 바둑의 최고 권위자라는 자부심을 의미했다. 알파고와의 대국 3년 후 이세돌 9단은 바둑계 은퇴를 선언하며 그 이유를 이렇게 밝힌다. “어린 시절, 바둑은 예술과 같은 것으로 배웠다. (…) 내가 배웠던 예술 그 자체가 무너져 버렸다.”

바둑을 공부하는 방법, 바둑을 관전하는 문화, 바둑을 통해 추구하던 가치가 모두 달라졌다. 장강명은 다른 업계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리라 전망한다. 압도적인 실력의 인공지능이 헐값에 보급되는 것. 인공지능과의 공존을 강요당하며, 인공지능이 만드는 새로운 질서에 따라야 하는 것. 예컨대 소설 쓰는 인공지능이 매일 위대한 장편을 288편씩 내놓을 때 소설가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책은 바둑계의 경험을 거울삼아 우리 모두가 마주할 근미래의 풍경을 서늘하게 보여준다.

“터미네이터를 막고 일자리는 지키더라도 어떤 인간적 가치들은 그 과정에서 틀림없이 부서질 것이다. (…) 그리고 우리는 그런 파괴가 일어난 뒤에야 그 가치들의 정체를 뒤늦게 알아차릴 가능성이 높다.” 26쪽


#먼저 온 미래

리뷰

a*** 작가의 저널리스트 이력이 빛을 발하며 바둑계에 먼저 온 미래를 놀랍도록 생생하게 그려 냈다. 저자의 예리한 통찰은 여러 가지 무거운 질문을 던지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2025-07-27 22:28:58.844536
i*** 내가 지금껏 해왔던 모든 경험과 그 속의 가치가 부정당하는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2025-08-14 10:10:50.624595
y***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좋은 책, 좋은 작가님 입니다 2025-08-14 08:20:37.100424
t*** 내용구성이 괜찮은 도서인 것 같습니다. 2025-08-12 05:46:48.199663
x*** 시대를 관통하는 르포 2025-08-10 21:15:12.431048
f***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2025-08-08 21:08:02.561528
e***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2025-08-07 17:41:05.546524
b*** 다가올 미래에 대한 전망을 재미있게 풀어냄. 2025-08-03 22:14:32.868162
z*** AI에 대해 이것저것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2025-08-03 13:02:10.383777
v*** 머지않은 미래…ㅠㅠ 2025-08-02 23:21:46.950351
q*** 제목처럼 AI의 침공을 먼저 오롯이 겪어낸 바둑계의 상황을 현직 프로기사 및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실감나게 나타냈다. 이를 통해 향후 우리에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짚어보며 이에 대한 작가 나름의 해결책도 제시하고 있다. 더빨리, 더새로운 것만을 추구하는 현대 기술 발전의 종착역은 어디이며 우리는 어떻게 이를 받아들여야 할까? 2025-08-02 16:09:26.662726
x*** 흥미로운 책입니다. 2025-08-02 15:22:08.203044
z*** 장강명은 한국의 도스토예프스키다 2025-08-01 23:15:36.311276
x*** AI 관련 평소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2025-07-29 10:05:46.886532
h*** 좋은 책감사합니다. 2025-07-27 17:02:59.905271
o*** AI로인한 시대의 변화를 먼저 겪어본 바둑을 통해 예상해보는 우리의 미래와 자세? 2025-07-25 12:18:33.788945
c*** 추천을 많이 받아 구입 2025-07-24 23:47:24.670675
h*** AI를 이처럼 현장감있게 풀어낼 수 있다니 놀랍고 충격적이다. 올상반기 읽은 관련서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이 책일듯 2025-07-24 00:08:23.627406
s***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2025-07-22 11:01:30.838058
f*** Ai와 함께하는 시대에 꼭 읽어야 하는 책. 많은 생각이 들었고, 무분별하게 Ai를 활용하는 자신에 대해 반성하게 된다. 이미 10년 전에 바둑계에선 대격변이 일어났고 이 변화는 다른 영역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듯하다. 이 시대를 경험하면서 꼭 읽어봐야 하는 책. 2025-07-20 22:51:06.752974
c*** 재밌어요 읽어보셔요 2025-07-20 19:26:19.985749
r*** 바둑은 잘 모르지만 AI가 사회의 어느 한 분야 미친 영향을 통해 앞으로 사회 전반적으로 겪게될 변화를 미리 맛볼 수 있는 최근 넘쳐나는 AI 책 중에서도 드문 주제의 훌륭한 책이었습니다. 2025-07-20 16:48:24.410293
m*** aifmf 누구보다 먼저 경험한 이야기가 좋았습니다. 2025-07-20 15:49:04.810503
d*** 유튜버가 추천해서 알아보고 작가님 믿고 바로 구매했어요 2025-07-19 20:43:30.012472
i*** 추천받아 구매합니다 2025-07-18 22:31:09.241462
o*** 페이스북에서 강양구에게 영혼의 사랑 고백을 하셨다고 ㅎㅎ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964696 2025-07-14 10:16:05.242857
k*** 내용구성이 괜찮은 도서인 것 같습니다. 2025-07-12 16:05:41.019757
o*** 장강명 작가의 글은 간결하고 명료하면서 쉽다 하지만 관통하는 내용은 깊다 그래서 이번 책도 기대가 컸다 그런데 2016년 이세돌과 알파국의 대국 AI시대의 르포르타주 음이 낯선 단어들은 뭐지?? 선뜻 도전하길 머뭇거리게 했다 그래도 출퇴근 길에 짬짬이 읽어 완독 성공 역시!! 내용은 깊지만 글의 전개방식이 친절하다^^

<먼저 온="" 미래="">는 지금 이 순간 챗GPT나 알고리즘에 내 삶이 영향을 받고 있다면, 왜? 라는 의문이 든다면 이책은 좋은 친구가 된다 프로바둑기사님들의 인터뷰를 읽다보면 내가 몰랐던 바둑세계가 얼마나 치열하고 거대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런 프로 기사들 조차 2016년 이세돌과 알파국의 대국이후 그들의 세계는 급변했다 이것이 우리보다 이미 10년 전에 AI로 인해 삶의 모습과 방향이 송두리채 변한 바둑세계의 먼저 온 미래였다 알파고의 승리 후 바둑계는 자신들의 상황 속에서 의미를 찾으려 했다 AI를 통해 예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바둑을 배울 수 있게 되었고 승패보다는 예술적 의미 또는 서사적 의미에서 바둑의 존재를 찾으려고도 했다 물론 정확한 답은 없다 아직도 그들도 진행 중이고 그들을 보며 뒤따르는 우리도 우리를 덮칠 기술적 진보의 파도를 어떻게 맞아야 할지 준비할 뿐이다 10년 전 AI와 겨루었던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의 모습을 가야할 방향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먼저 온="" 미래="">는 이전 장강명 작가님의 책들과 함께 보면 책의 풍미를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생존의 위협까지는 아니지만 매번 좌절을 느끼는 우리는 <미세좌절의 시대="">를 읽으며 무엇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보고="" 싶은="" 세상="">을 읽으며 미래 우리가 겪을 험난함 고민들을 가상체험 할 수 있다 박노해 시인의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를 보면 80년대처럼 적이 분명할 때가 요즘처럼 불안과 좌절 속에서도 그 적을 알 수 없는 시대보다 나았다고 한다 우린 아프지만 왜 아픈지 모른다 그 고민을 장작가는 동시대 작가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 그래서 난 오늘도 그의 책을 재미나게 읽으며 그 고민을 함께 하고자 하고 응원한다 p79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다 인공지능이 그 분야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같은 고민은 실제로 그 분야에서 쓸 만한 인공지능이 나오기 전까지만 할 수 있다 인공지능은 모든 분야에서 게임체인저가 된다 인공지능이 등장하면 그 분야의 규칙 자체가 바뀌며 그때부터 해야 하는 고민은 이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된다 어쨌든 경쟁은 다른 사람과 하는 거니까. p225 우리가 새로운 가치의 원천을 찾아내지 못하면 인공지능에 반한 사회는 거대한 죽음의 집이 될지도 모른다 그것은 급여와 상관없다 p248 인간 기사들이 만들어 내는 서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바라면, 인간의 바둑은 스토리텔링에 도움이 되는 요소들을 중심에 모으고 불필요한 요소는 줄이거나 빼는 방향으로 재구성된다 인간의 문학도 마찬가지다 거기서 탁월함이라는 가치는 결코 중심요소가 아니며 아주 낮은 수준으로 요구된다 그러면 바둑이건 문학이건 참여하는 개인의 노력해야 하는 방향이 달라진다 탁월함이 아니라 스토리에 더 공을 들여야 한다 p284 사악해지지 말라, 옳은 일을 하라 나는 구글의 슬로건이 농담 같다는 생각을 자주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사악한 행위가 뭔지, 옳은 일이 뭔지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혹은 알면서 무시하거나 시가 총액이 2조에 육박하는 거대 IT제국이 진심으로 옳은 일을 하고 싶다면 옳은 일이 뭔지부터 먼저 연구해야 한다 그러나 물론 현재 그들이 도덕철학 연구에 투자하거나 기부하는 돈은 인공지능 연구에 투자하는 금액의 100분의 1도 되지 않는다. 2025-07-11 21:24:19.628071
p******* 좋은 책 감사합니다. 2025-07-06 22:57:26.446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