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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ISBN : 9788965961956
- 출판사 : 흐름출판
- 출판일 : 20241122
- 저자 : 폴 칼라니티
요약
● 2016년 출간된 이후 국경을 초월해 수많은 한국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폴 칼라니티의 《숨결이 바람 될 때》가 2024년 겨울, 드디어 100쇄 기념판을 선보이게 되었다. 신경외과 의사로서 치명적인 뇌 손상 환자들을 치료하며 죽음과 싸우다가 자신도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죽음을 직면하게 된 서른여섯의 젊은 의사 폴 칼라니티. 그가 써내려간 마지막 2년의 기록인 《숨결이 바람 될 때》는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12주 연속으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지켰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의 저자 아툴 가완디는 “삶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주는, 감동적이고 슬프고 너무 아름다운 책”이라고 평하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죽어가는 대신 살아가는 것을 선택한 고뇌와 결단, 삶과 죽음, 그 의미에 대한 깊은 성찰, 숨이 다한 후에도 지속되는 사랑과 가치에 대한 감동적인 이 이야기는 지금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가치가 과연 무엇인지를 독자들에게 일깨워준다.
#숨결이 바람 될 때(100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리뷰
y*** 죽음을 앞에두고도 나는 과연 폴처럼 세상을 마주할 수 있을까. 힘들어도 삶을 함부로 살아서는 안되겠다. 또한 진정으로 사명감 갖고 고생하시는 의사분들한테도 감사드린다 2017-05-07 21:11:22.2
v*** 잘 읽힙니다. 삶의 마지막을 앞두고 최선을 다하는 저자의 모습이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근데 광고를 너무 많이 해서인지… 솔직히 기대만큼은 아닌 듯 합니다. 주위 동료도 그렇게 얘기하고요. 엄청난 무언가를 담았거나 깊은 사유를 촉발하는 책까지는 아닌 것 같고요, 저자의 삶에 대한 태도를 보며 자기 인생의 호흡을 가다듬는 에세이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2017-02-20 16:58:47.323
h*** 언제나 미완일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삶.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미완이어서 더 가슴 저리게 다가왔던 책. 지금 삶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힘들거나, 일상이 너무 가벼워서 힘든 분들이라면 정말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 2017-12-21 17:05:45.316
v***
- nbsp 나는 나 자신의 죽음과 아주 가까이 대면하면서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동시에 모든 것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암 진단을 받기 전에 나는 내가 언젠가 죽으리라는 걸 알았지만, 구체적으로 언제가 될지는 알지 못했다. 암 진단을 받은 후에도 내가 언젠가 죽으리라는 걸 알아지만 언제가 될지는 몰랐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을 통렬하게 자각한다. 그 문제는 사실 과학의 영역이 아니다. 죽음은 사람을 불안하게 만든다. 그러나 죽음 없는 삶이라는 건 없다. (161쪽)nbspnbsp 나 갑상선암이래, 뜸을 들이던 친구가 말했다. 암..이라구? 아직 한창인nbsp나이에 암이라니. 청천벽력 같은 얘기를 듣는 순간 내 머리속엔 대학시절 아빠의 위암 소식을 듣고 시간이 멈춘 것 같던nbsp때가 생각났다. 가장 친한 친구의 엄마가 췌장암 선고를 받으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의 기억도 함께.nbsp놀란 심장이 쿵쿵거렸다.nbsp그래도 갑상선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다니nbsp너무 걱정말라며 조심스레 말을 건넸지만 친구에게 별다른 위로가 되진 않는 듯했다. 나라도 그랬을 거다. 심란해 하는 친구를 보고 있자니nbsp나도 코끝이 시큰해졌다. 다행히도 위암 초기였던 아빠는 여전한 모습으로nbsp내 곁에 계시지만,nbsp췌장암이nbsp상당히 진행됐다던nbsp내 친구의 엄마는 끝내 친구 곁을 떠나셨다. 이렇게 예기치않게 찾아온 병은 당사자는 물론nbsp주변인들까지nbsp삶과 죽음 사이 그 어딘가를 헤매게 만든다.nbsp다행히 친구의 수술은 잘 되었고 지금도 열심히 투병 중이다.nbsp그녀의 말대로 친구의 삶의 질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지만,nbsp사실 삶을 이어가는 것만으로도 축복임을 우린 알고 있다. nbsp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이라고 해도 마음의 무게가 이럴진데nbsp끝끝내 돌이킬 수 없는 불치병 선고를 받는다면 그 고통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nbsp그러나 이런 일이 이책 lt숨결이 바람 될 때gt의 저자 폴 칼라니티에게 실제로 일어났다. 서른 여섯 살의 촉망받는 신경외과 의사인 폴은 그때nbsp레지던트의 마지막 해를nbsp분주하게 보내고 있었다. 동시에 그동안의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여러 곳에서 높은 연봉과 좋은 조건의 교수 자리를 제안 받아 역시나 의사인 아내 루시와 함께 빛나는 미래를 계획하면서. 그러던 중 갑자기nbsp극심한 통증이 그를 삼켰고nbsp결과는nbsp폐암 4기 판정이었다. 그가 세웠던 계획들은nbsp시작도 못한 채 빛을 잃었고 폴은 인생의 정점에서 의사 가운을 벗고 언제 죽음을 맞을 지 모르는 불치병 환자가 됐다.nbspnbsp 예고된 죽음은 앞으로 해야 하고 하고 싶었던 수많은 계획들을nbsp모두 중단시켰다. 그리고 폴은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 했다. 무너지는 육체를 보며 참담한 마음에 모든 것을 놓아버릴 수도 있었지만 폴은 그렇지 않았다. 대신 그는 담당의인 에마의 조언대로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타세바 알약으로 암의 진전을 늦추고 물리치료로 육체의 건강을 되찾은 폴은 자신의 정체성이자 소명인 신경외과 레지던트의 마지막 해를 마치기 위해 의사로 복직한다. 정신을 따라가지 못하는 육체의 한계로 폴의 복귀는 화려하진 않았지만 그는 빠르게 수술 실력을 회복했고 다시 예전처럼 주변의 인정을 받았다. 레지던트 수료의 심사조건을 맞추기 위해 수술 뿐만 아니라 원래 하던 다른 업무들까지 수행하며 강행군을 이어갔다. 모든 것이 잘 되어가는 것처럼 보이던 그때, 기다렸다는 듯이nbsp새로운 종양이 그를 덮쳤다. nbsp 언제 끝날 지 모를 한정된 삶이 주어졌을 때 폴과 루시 부부는 고민 끝에 아기를 갖기로 결심한다. 폴은 자신이 떠난 후에 루시 혼자 남게 되는 것이 마음 아팠고, 루시는 얼마 남지nbsp않은 폴의 시간을nbsp염려했다.nbsp부부는 고통을 피하는 것만이 삶은 아니라고(173쪽) 생각했고, 둘 사이의 결실인 아이를 갖기로 결정함으로써 죽어가는 대신 계속 살아가기로 다짐했다(174쪽). 인공수정 과정에서 만들어졌다가 착상에 성공하지 못하고 죽는 배아들까지nbsp아파하는nbsp그의 시선에 마음에 잠시 숙연해지기도 했다. 화학요법으로 폴은 나날이 쇠약해졌지만 그 사이 그들을 닮은 예쁜 공주님 케이디가 태어났다. 한쪽 팔로 아이의 무게를 느끼고 다른 팔로 루시의 손을 잡고 있으니 삶의 가능성이 우리 앞에 펼쳐지는 듯했다.(230쪽)는 폴의 말처럼 딸 케이디는 존재 자체로 암울해져가던 부부에게 빛이 되었고, 얼마 남지 않은 폴의 인생에 큰 기쁨을 선사했다.nbsp
nbsp lt숨결이 바람 될 때gt를 읽는 동안 무엇보다 담담하게 죽음을 바라보고 맞아들이는 폴의nbsp태도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자식에 대한 교육열이 대단했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고전문학을 접했던 폴은 스탠퍼드 대학에서 영문학, 철학, 인간 생물학을 공부하고 영문학 석사를 거쳐 의과대학원에 진학해 의사가 되기까지 끊임없이 의미, 삶, 죽음 사이의 관계(74쪽)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nbsp신경외과를 선택한 것도 신경외과는 뇌와 의식만큼이나 삶과 죽음과도 밀접하게 연관된 아주 매력적인 분야(105쪽)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삶과 죽음에 대한 폴의 사색들은 그가 직접 죽음을 맞닥뜨리면서 더욱nbsp깊어져nbsp이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다.nbspnbsp 처음에 폴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로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한 뒤 다시 그 험난한 레지던트 생활로 복귀한다고 했을 때, 솔직히 나는 많이 놀랐다. 불치병을 선고받고 앞으로의 삶이 얼마 남지 않은 마당에 레지던트 수료가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이제 겨우 좋아지긴 했지만 암 종양들과 싸우느라 안그래도 힘든 몸을 다시 혹사시킬 만큼 중요한 걸까. 요즘 유행하는 말로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헌지도 모르고!가 절로 나왔다. 허나 내가 놓친 게 있었다. 불치병이 자신의nbsp삶을 무너뜨리게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는nbsp의지와 남은 시간 동안 자신에게 소중한 일을 완성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폴에게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일은 바로 신경외과의였다. 죽음이 남겨둔nbsp시간이 얼마 만큼인지 정확히 모른다면 그 시간들 역시 그의 의지대로 살아가는 게 맞았다. 만약 폴이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무기력한 시간을 보냈다면 그만큼 그의 삶을 빼앗기는 것일 테니까.nbspnbsp 폴에게 있어서는 최선이었겠지만 그 선택은 그의 글을 사랑하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폴이 레지던트 수료를 위한 강행군 대신 그 뒤로 보류해뒀던 작가의 생활을 시작하며 자신의 몸을 좀더 돌보았더라면 사랑하는 가족들과 조금 더 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지 않았을까, 아내 루시와 함께 귀여운 케이디가 커가는 모습을 더 오래 지켜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말이다. 더불어 미완으로 남겨진 이책이 그의 손에 완성되어 더욱 깊은 그의 이야기를 만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까지.nbspnbsp 더불어nbsp예고된 죽음을 목전에 두고 아이를 갖기로 한 루시 부부의 결단도 내겐 조금 의외였다. 솔직히 폴이 떠난 후 아내 루시가 홀로 아이를 키우는 건 쉽지 않은 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건 다분히nbsp내가 싱글이라 드는 생각일지도 모르겠다.nbsp사랑하는 부부의 입장에선 한 사람이 영원히 떠나기 전에 서로를 느낄 수 있는 다른 존재,nbsp즉 사랑의 결실인 2세를nbsp남기고 싶은 건 어쩌면 당연한 본능일 게다. (게다가 루시 역시 의사라 경제력 걱정은 안 해도 될테고) 어쨌든 결과적으로 그들의 선택은 옳았다. 세상에 태어난 케이디는 생명의 촛불이 점점 꺼져가는 폴의 마지막 인생에 아빠라는 새롭고 벅찬 경험과 행복을 선물했다. 책의 맨 마지막 장에 실린 폴과 루시, 그리고 그들의 딸 케이디이 웃으며 찍은 가족사진을 보고 있자니 (다소 이기적인 생각을 했던 나 역시) 그들의 선택이 최선이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폴은 떠났지만 그는nbsp루시 곁에 케이디로 남아 있을테니.nbspnbsp lt숨결이 바람 될 때gt는 인생의 최정점을 향해 숨가프게 달려가다 갑작스레 시한부 선고를 받으며 달라질 폴의 인생을 여는 프롤로그, 애리조나의 자그마한 사막도시 킹맨에서 보낸 유년시절과 고전문학과의 만남, 스탠퍼드 대학에 입학해nbsp영문학, 철학,nbsp인간 생물학 등을 공부하며nbsp삶과 죽음, 인간의 정신과 뇌의 관계 등을 탐구하다nbsp의과대학원에 진학해 의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긴 1부, 폐암 선고를 받고 난 후의 힘겨운 투병 생활과nbsp가족에 대한 마음,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으로서 의미있고 소중한 삶을 위해 노력했던 폴의 이야기가 담긴 2부, 그리고 그가 떠난 후에도nbsp여전히 폴에 대한 넘치는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nbsp아내 루시의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nbspnbsp 가족들과 사막에서 보낸 유년과 학문을 넓혀 갔던 스탠퍼드 대학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1부는 이책의 전체를 관통하는 삶과 죽음, 인간의 의미에 대한nbsp사색의 시작과nbsp어떻게 성숙해 가는지를nbsp담아낸다. 그가 추구했던 본질적 의문들이 문학과 철학, 생물학, 의학을 거치면서 어떻게 변화되고 단련되었는지, 특히 의과대학원에서 해부학 수업에서 시체들을 마주하며 죽음에 대한 시선과 성찰이 그의 의사 생활에 어떻게 투영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nbsp 암선고를 받고 본격적인 투병 생활이 시작되는 2부에서는 의사에서 환자로 입장이 바뀌면서 겪는 정체성의 혼란과 의사일 때는 미처 몰랐던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들이 시선을 잡았다. 환자들에게 처방했던 물리치료를 막상nbsp저자가 직접 해보니 충격적일 정도로 힘들(169쪽)고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굴욕적이었다는 것, 그래서 그동안 의사로서 추상적으로만 알고 있던 것들이 진짜가 아니었음을, 11년 동안 병원에 몸담으면서도nbsp고통의 구체적인 느낌을 전혀 알지 못했(170쪽)음을, 그리하여 환자는 의사에게 떠밀려 지옥을 경험하지만, 정작 그렇게 조치한 의사는 그 지옥을 거의 알지 못한다(129쪽)는 것을 깨닫기도 한다.nbsp나는 의사도 환자도 아니지만 언제 아플지 모르는 잠재적(?) 환자라서 그런지 저자의 환자 경험 부분에 특히 감정이입이 많이 됐다.
nbsp 신경외과 의사와 함께 작가가 되고 싶었던 폴은 20년 뒤로 미뤄뒀던 작가의 꿈을 암선고를 받고서야 시작한다. 급격히 나빠진 병세 때문에 lt숨결이 바람 될 때gt는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미완성이자 완성인 유고에세이가 됐다. 이책에서 그는 인간에게 의미있는 것은 무엇인지,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고뇌와 통찰을 담담하고 유려한 필체로 담아낸다. 그의 글을 읽는 내내 이렇게 재능 많은 젊은 청년이 더 오래 삶을 누리며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었더라면 하는 깊은 아쉬움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nbspnbsp 저자는 레지던트 수료와 함께 자신에게 의미있는nbsp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삶의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쉼없이 글을 썼단다. 투병 생활과 레지던트 복직을 겸한 살인적인 일정 중에서도 자정을 넘기며 글을 썼고, 병세가 악화되면서 침대에서, 안락의자에서, 진료실 앞 대기실에서, 화학요법으로 치료 중일 때도 폴은 집필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고. 결국 급격한 병세의 악화로 계획대로 책을nbsp마무리 하진 못했지만, 마르지 않는nbsp그의 열정 덕분에 지금 우리는nbsp아름다운 그의 글을 읽을 수 있게 되었으니 참 감사하다.nbsp동시에 더는 그의 글을 보지 못하는 것이nbsp참 슬프다.nbspnbsp 미처 끝내지 못한 폴의 이야기를 채우고 마무리 짓는 에필로그의 아내 루시의 글 역시 참 좋았다. 폴에 대한 충만한 그녀의 사랑이 너무 따듯해서 내 마음까지 전염이 되는 것 같았다. 폴의 의사를 존중해 그의 마지막 시간을 사랑하는 가족들과 눈을 맞추고 작별인사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코끝이 찡해지면서 그동안nbsp참아왔던 눈물이 결국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폴은 죽음을 정면으로 바라보았고, 그것 역시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 성실하게 대처했다. 마지막 순간에도 그에게 중요한 것은 삶의 목적과 의미였다. nbsp 의미없이 하루하루를 소비하듯 보내던 내게 이책 lt숨결이 바람 될 때gt의 폴의 이야기는 뜨끔한 자기 반성과 깊은 깨달음을 남겨주었다. 우리는 언제나 시간은 충분하다는 생각에 소중하고 의미있는nbsp많은 것을nbsp유예한 채 산다.nbsp탄탄대로의 미래를 눈 앞에 두고 불치병 환자가 된 폴이 그렇듯이 인생은 언제nbsp반전을 일으킬지 알 수 없다. 언제나 넘치던 시간이 더이상 내것이 아님을nbsp깨달았을 때는 되돌이킬 수 없을지도 모른다. 사는 데 지쳐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는 우를 범하진 말아야 한다.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목적과 의미를 놓지 않고 용기있게 살았던 이책의 저자 폴 칼라니티처럼 우리 역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제대로 바라보고 진심으로 대할 수 있길 바라본다.nbsp1019 2016-09-22 00:08:05.17
c*** 책을 그동안 많이 읽었지만 리뷰를 작성하기는 처음이다. 지은이는 계속 앞만 바라보고 달려갔지만..인생은 계획대로 되지않는다..10년후 5년후도 중요하지만 현재 내가 속한상황에서 즐거움을 찾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것에 집중하는것이 후회없는 삶을 사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2016-09-12 15:14:24.723
p*** 가끔은 좋은 설교와 신학서적보다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더 큰 도전이 되는 것 같다. 2023-12-02 16:01:28.995681
z*** 의대 권장도서에요. 감동적이에요 2023-02-10 14:34:43.866706
b*** 죽음을 대면하는 상황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폴의 강인한 정신력에 울컥했습니다. 자기 전에 읽다가 엉엉 울며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책입니다. 2021-09-22 12:10:36.6
w*** 내 삶을 되돌아 볼 기회를 주는 책,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아가야하는 이유 2019-06-02 15:44:09.17
k*** 좋아요 2018-11-28 18:00:18.216
a*** 읽고 싶어서 샀어요 2018-04-15 18:32:45.976
y*** 깊은 울림이 있는 책이네요. 2017-12-14 11:01:55.626
i*** 긴 여운이 남는 책입니다 2017-12-08 15:44:46.91
o*** 같은 환자로서 눈길이 갔던 책이라 보게됐습니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동시에 모든것이 바뀌었다는 사실이란말에 너무나도 공감했습니다 ㅠ 2017-04-27 01:50:17.356
e*** 따뜻한 책 2017-03-26 20:52:41.46
z*** 교수님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의료인인 작가가 쓴 글을 읽으며 죽음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었어요 간호학도인 저에게 특히 더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 책입니다! 2017-03-14 22:17:26.563
v*** 너무 좋아요. 읽고나면 뭉클합니다! 2017-02-03 17:49:04.596
y*** 철학적이면서도 감상적인 책이라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2017-01-13 09:46:18.433
w*** 실화라는게 안 믿길 정도로 글이 짜임새 있게 잘 쓰여진거 같습니다. 작가글이 마치 노래 같다는 추천사를 읽고 원서로도 읽어보려고 합니다. 2017-01-12 20:53:11.26
i*** 속독보다는 정독이 더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내 미래가 기대가 되지 않는다면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2016-12-17 11:44:04.286
n*** 죽음이란 무서운거다 2016-10-27 18:11:14.246
n*** 하염없이 눈물이 난다… 밖에서 이 책의 엔딩은 읽지 않는걸로 이렇게 내가 당신 가슴에 머리를 대고 있어도 숨 쉴 수 있어? 그러자 그는 대답했다. 이게 내가 숨을 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야. 내 사람에게 퉁명스럽게 말하고 나와 이 책을 읽는 동안 마음 한 구석이 너무나 아렸다..만약 그렇게 하고 나온 이 순간이 나와 그 사람의 마지막이라면… 잘할게 잘할게 내가 잘할게 잘 읽었습니다. 2016-10-15 07:44:02.433
a*** 다음작품도 기대가 되네요 2016-09-25 18:48:39.926
o*** 살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면서, 불치병에 걸린 의사가 깨닫는 것을 산사람은 하나도 깨닫지 못한다는게 더 안타깝네요. 2016-09-10 23:39:17.16
m*** 세상에서 가장 강하면서도 가장 나약한 존재. 인간적인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이라 너무 기대가 됩니다. 시간내서 직접 서점에서 구매하렵니다. 2016-09-09 12:50:59.83
u*** 기대가 많이 되네요. 2016-09-03 00:38:19.26
t***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앞으로 살아갈날들에 대한 해답을 찾고싶습니다. 2016-09-02 12:54:14.23
g*** nbsp nbsp 숨결이 바람 될 때 nbsp
숨결이 바람 될 때…책 제목처럼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다. 누구나 한번은 가야할 죽음의 길… 그러나 너무 젊은 나이에 죽는 이들을 보면 더욱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 과학과 문명이 발달하고 있지만 아직도 암은 극복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나이 든 사람보다 젊은 사람이 암에 걸리면 진행 속도가 빠르다고 한다. nbsp
이 책은 36세의 젊은 의사가 폐암에 걸려서 투병하면서 2년여에 걸쳐 집필한 저서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책이 완성되기 전에 그는 하늘나라로 갔고 이 책은 미완성인 채로 남겨져야 했다. 그러나 그의 부인이 책의 마무리를 하면서 끝을 맺는다. 그는 암에 걸렸지만 죽는 순간까지 열정적으로 삶을 살았다. 의사가 아닌 환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병에 대해 너무도 잘 알고 있고 예후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죽음과 대면하였다. 투병을 하면서도 레지던트의 일을 계속하고, 책의 집필도 멈추지 않았다. 나라면 이런 순간에 어떻게 했을까? 아마도 저자처럼 행동하진 못했을 거 같다. 그는 사람들이 죽음을 이해하고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을 마주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에필로그에서 저자의 부인은 남편의 임종 순간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읽는 내내 눈물이 났다. 젊은 나이에 의사로서 꿈도 많고 할 일도 많았기에 그의 죽음이 더욱 안타까웠다. 죽는 임종의 순간에 가족들의 사랑 속에서 그는 하늘나라로 갔다. nbsp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내 사촌 여동생이 생각났다. 30대 초반 젊은 나이에 자궁암에 걸려서 어린 아들 둘을 남겨 놓고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 장례식 장에서 엄마의 죽음도 모른 채 뛰어 다니던 두 녀석들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책을 읽는 내내 사촌 여동생의 죽음이 생각나면서 이 책의 내용이 더욱 슬프게 다가왔다. 책을 읽고 나서 죽음을 맞이하는 자세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 죽음의 길을 나도 저자처럼 의연하고 용감하게 대면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고인이 된 이 책의 저자의 남은 가족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며,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 2016-08-26 20:18:44.233
w*** 잘 읽어보겠습니다… 2025-01-23 17:17:54.784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