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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게임을 만들어라

정보

  • ISBN : 9788965965398
  • 출판사 : 흐름출판
  • 출판일 : 20221121
  • 저자 : 강형근

요약

경제 성장기, 말만 들어도 옛날 냄새가 나는 1980년대 직장에서 정시 퇴근은 빨리 퇴근하는 것이었고 유난스러운, 아니 조금 과장하면 기회를 박탈당할 수도 있는 짓이었다. 20세기는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자리에 엉덩이를 붙여두는 시간으로 판단하곤 했다. 하지만 그 판단들은 대부분 오류였다. 오류임을 알면서도 순응하느냐, 정답을 찾아 나만의 길을 가느냐는 순전히 개인의 용기에 달려 있었다. 나는 과감하게 후자를 택했다. (여는 글 중에서)“빨리 퇴근해야 성공한다”는 그의 믿음은 자신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그만의 방법론으로 진화한다. 그는 근무 시간에 몰입해 업무 성과를 낼 방법을 모색해 이를 90데이 플랜, KSS시스템, 6C로직 등으로 시스템화했다.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메꿔줄 멘토를 적극적으로 찾아 조언을 구했다. 팀원들에게도 자신의 단점을 알려줄 것을 요청(리버스 멘토링)해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했다. 칼퇴를 통해 확보한 시간은 재충전을 하거나, 대학원을 다니며 지식과 인맥을 쌓을 기회로 활용했다. 자기 설계의 기술을 실천하며 그는 아디다스의 HIPO(High-potential Employee)가 되어 최연소 팀장, 최연소 부서장이 된다. 그러던 2000년 돌연 사표를 던진다. 가만히 있다가는 배에서 밀려나 망망대해에 남겨질 것 같았다. 어학원에 다니며 부족한 공부를 했지만 갑자기 어학 실력을 늘리기는 쉽지 않았다. 시험을 통과하기 위한 영어 공부가 아닌 소통을 위한 공부라 더 어려웠다. 일과 생활이 있는 30대 가장이 오전에 한 시간씩 수업을 들으며 영어 회화를 수준급으로 올리는 건 무리라는 판단이 들었다. 고심 끝에 유학을 결심했다.회사에는 유학을 위한 휴직 제도가 없었다. 사표를 내고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제 승승장구할 일만 남았는데 갑자기 왜 유학이냐며 나를 아끼던 사람들이 앞 다퉈 말렸다. 그러나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길이 없을 것 같았다. 길이 없어서 아무데도 가지 못하는 꽃가마는 타지 않느니만 못하다. (기준을 높여라 중에서)주변에서는 이제 성공가도를 달릴 일만 남았는데 왜 사표냐고 했지만, 저자의 생각은 달랐다. 당시는 제우교역이 아디다스 글로벌에 막 편입된 시기였다. 아디다스뿐만 아니라 2000년대 초반은 세계화의 물결이 들이닥치던 시기였다. 그는 이를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라고 판단했다. 글로벌 감각과 어학실력을 갖추기 위해 사표를 던지고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게 된다. 캐나다 맥길대학교에서 외국인 교수, 학생과 부딪치면서 그는 자신의 억누르던 불안감이 부족한 영어 실력이 아니라 자신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데 유학 1년이 지났을 무렵, 아디다스로부터 돌아와 달라는 요청을 받게 된다. 2002년 한일월드컵 공식 스폰서였던 아디다스의 마케팅과 언론 홍보를 이끌어 달라는 요청. 1년간의 짧은 유학이었지만 막연한 불안감을 거둬내고 나다움으로 무장한 그는 한일월드컵 마케팅과 홍보를 성공적으로 진두지휘 한다. 이후 아디다스 브랜드 디렉터로서 다섯 번의 월드컵과 다섯 번의 올림픽 마케팅을 책임지게 된다. 또한 아디다스의 마이런 프로그램 런칭,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 오리지널스 브랜드의 흥행을 이끌며 한국 시장에서 넘지 못할 벽처럼 느껴지던 나이키를 매출로 꺾는다.인맥, 재능, 환경에 주눅들 필요 없다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할 것인지, 누구와 함께 할 것인지 묻고 답하라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인맥도, 재능도, 환경도 갖추고 있지 않았던 어떻게 아디다스 브랜드 디렉터가 될 수 있었을까? 그가 강조하는 것은 자기성찰과 체계적인 루틴을 통해 나다움을 발견하고, 이를 자신의 무기로 만드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자기 설계라고 부른다. 책에는 저자가 개발하고 여러 멘토, 스포츠 스타, 인재들과 만남을 통해 발전시킨 자기 설계 시스템이 상세히 담겨 있다.1장 내가 주도하는 판을 만들자에서는 자신의 강점과 단점, 자신이 원하는 직무를 찾아내는 데 도움을 주는 3가지 질문법, 멘토와 인맥을 만들고 관리하는 법, 진성치치(진실하고 성실하며, 치열하고 치밀하라)의 태도에 대해 설명한다. 2장 골대는 움직이지 않는다에서는 사원에서 팀장, 팀장에서 임원으로 올라갈 때 갖춰야 할 능력과 소양을 소개하고 이를 미리 갖출 수 있는 직장인 선행학습법을 소개한다. 특히 비즈니스 감지력을 길러주는 6C 로직, 목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90데이 플랜과 KSS 시스템은 사회초년생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3장 골대는 움직이지 않는다에서는 저자가 아디다스에서 만난 다양한 리더들과 멘토는 물론 마라도나, 베컴, 코비 브라이언트, 손흥민 등 스포츠 스타들과 교류하며 완성한 셀프 리더십에 대해 소개한다. 마지막 4장에서는 작은 습관을 통해 일상을 관리하는 법을 담았다.요즘 세대들에게 나는 화석 같은 존재일 것이다. 지금과 다른 오래전 프로세스로 일했던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30여 년 전 아디다스의 홍보팀원으로 일을 시작해 브랜드 마케터, 브랜드 디렉터, 스타트업계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현재는 마케팅 컨설턴트, 강연가의 삶을 살고 있다. 남들이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시점에 나는 여전히 현역이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시대의 흐름을 먼저 감지해 변화에 앞서 반 발짝 앞서 나갔기 때문이다. (여는 글 중에서)2019년 저자는 다시 한 번 사표를 던진다. 디지털 대전화의 파도가 몰려온 것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아디다스 부사장으로 안주하다가는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버릴 것 같았다고 한다. 변화에 몰입하기 위해 두 번째 사표를 던지고 서울대학교에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관련 기술과 이를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 사례를 연구한다. MZ세대와 현장에서 호흡해보겠다는 생각에 더에스엠씨그룹 운영총괄대표(COO)를 맡기도 했다. 그는 오늘도 수많은 기업과 단체에서 디지털 전환 전략, 리더십을 가르치고 컨설팅하는 현역이다. “주도적인 삶을 살고 싶다면 저자의 이야기 속에서 길을 찾아보길 바란”다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의 추천사처럼 이 책은 위기의 풍랑 속에서도 나답게 사는 방법에 대해 알려줄 것이다.

● 지방대 출신인 그가 30년 동안 매일 칼퇴하고도 전 세계 10명뿐인 아디다스 브랜드 디렉터가 되기까지 최고의 멘토와 인재, 스포츠 스타들과 일하며 배운 자기 설계의 기술

“강형근 대표를 만나면 그의 열정과 겸손, 배움에 대한 자세에서 누구라도 영감을 얻게 됩니다. 주도적인 삶을 살고 싶다면 저자의 이야기 속에서 길을 찾아보길 바랍니다.”

  •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나만의 게임을 만들어라》는 전 세계 10명뿐인 아디다스 브랜드 디렉터였던 강형근 대표(전 아디다스 코리아 부사장)가 30년 동안 최고의 멘토와 인재, 스포츠 스타들과 일하며 배운 자기 설계의 기술을 담은 책이다. 지방대학교를 다니던 저자는 스물여섯 살이 되던 해에 제우교역(현 아디다스 코리아)에서 마케팅 직원을 뽑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작정 서울의 회사를 찾아간다. 몇 번의 문전박대에 끝에 취업에 성공하지만 그 흔한 스펙도, 인맥도, 배경도 없는 신입사원일 뿐이었다. 가진 것이라고는 물러설 수 없다는 마음뿐. 이후 내가 사장이라는 마인드로 일에 몰입해 아디다스 최초로 두 번에 걸쳐 2단계 승진을 하고, 3곳의 부서장을 통합해 이끄는 아디다스의 전설이 된다. 그렇다고 그가 일만 아는 워커홀릭은 아니다. 오히려 야근이 일반적이던 시절부터 임원이 된 후에도 매일 정시 퇴근을 고수했다.

경제 성장기, 말만 들어도 옛날 냄새가 나는 1980년대 직장에서 정시 퇴근은 빨리 퇴근하는 것이었고 유난스러운, 아니 조금 과장하면 기회를 박탈당할 수도 있는 짓이었다. 20세기는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자리에 엉덩이를 붙여두는 시간으로 판단하곤 했다. 하지만 그 판단들은 대부분 오류였다. 오류임을 알면서도 순응하느냐, 정답을 찾아 나만의 길을 가느냐는 순전히 개인의 용기에 달려 있었다. 나는 과감하게 후자를 택했다. 대신 상사들이 나의 정시 퇴근에 불만이나 의문을 품지 않도록 근무 시간에는 몰입했다. 단지 오랫동안 회사에 남아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퇴근 시간을 열어놓은 채 하루를 굵고 성긴 그물처럼 쓰지 않았다. 출근해서 퇴근하기까지 쫀쫀하고 밀도 있게, 아주 작은 틈도 용납하지 않았다. 회사에 있는 내내 매 순간 집중하고 몰두했다. - 여는 글 중에서툭 툭,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점을 만들고 이를 연결하면 면이 만들어진다. 점 없이 면은 존재할 수 없다. 그래서 일단 연결 가능한 점을 많이 만들어놓는 게 중요하다. “내가 하는 말이 나고, 내가 하는 행동이 나고, 내가 만나는 사람이 나를 만든다(Im what I say, what I do, whom I meet).” 우연이든 필연이든 내가 찍은 점들이 연결되어 면이 된다. 넓은 면을 만들려면 열심히 점을 찍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점을 찍는다. 경험의 점, 인맥의 점, 지식의 점을 인생의 길목마다 만들어둔다. 그러면 어느 순간, 점이 선이 되고 선이 면이 되면서 새로운 기회로 이어진다. - 1장 중에서100권의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100권의 책을 읽은 사람을 100명 만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그들은 경험과 지혜로 가득 찬 인간 종합선물 세트다. 책 속에서 익힌 지식은 물론 현실 감각까지 갖추고 있어 그들과의 대화에선 실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조언을 정말 많이 얻을 수 있다. 그들은 나보다 뛰어난 멘토일 수도 있고, 리버스 멘토링으로 만난 직원일 수도 있다.- 1장 중에서감지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후천적 노력으로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 거창한 것도 아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상황을 빨리 알아채려는 노력만 갖추면 된다. 신문과 잡지, 주요 트렌드나 전망과 관련된 양질의 콘텐츠를 꾸준히 탐독하면 얼마든지 예민한 감각을 키울 수 있다.특히 나는 마케터로서 감지력을 주요 국가 트렌드(Country), 경쟁자(Competitor), 소비자(Consumer), 고객(Customer), 핵심 도시의 새로운 움직임(City), 다양한 채널(Channel)이라는 6C 로직을 통해 훈련한다.- 2장 중에서업무 성과보다 직장인을 더 괴롭히는 것이 있다. 바로 상사와의 갈등이다.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걷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누군가는 뛰는 게 편하고 누군가는 걷는 게 편하다. 미리 걷고 쉬는 사람이 있고, 쉬다가 마감에 임박해 걷는 사람도 있다. 여기서 옳고 그른 것은 없다. 그저 스타일이 다를 뿐인데, 상사와 부하는 매일 부딪히는 관계이다 보니 불협화음이 잦으면 스트레스가 된다. 커리어 관리가 필요한 것처럼 보스 매니지먼트, 즉 상사 관리도 배우고 익혀야한다.- 2장 중에서나는 모든 사람이 똑같은 재능을 가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는 재능을 발전시킬 똑같은 기회가 있다는 말을 좋아한다.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이 다가오는 중이다. 전통적인 성공 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다.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는 것만으로는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는 불신이 팽배한 시대다. 많은 사람들이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에 시달리는 시대다. 그러나 지금이야말로 새롭게 변신하기 좋은 때다.혁신은 잘나갈 때 하는 것이다. 고요한 안정의 순간을 맞았더라도 안주하지 말고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대비하고 행동하라. 미래를 보고 미리 준비하는 사람은 절대 패배자가 될 수 없다.- 3장 중에서거듭 말하지만 지금은 넓이와 깊이를 요구하는 시대다. 인간과 기계가 함께 일하는 시대이기도 하다. 앞으로 단순한 노동을 하는 사람이 더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 인간은 기계가 할 수 없는 일들을 맡아서 하게 될 것이다. 기계가 할 수 없는 일이 무엇일까? 1차원적이고 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융합 지식이 필요한 일일 것이다. 깊이와 넓이를 가진 전문 컨설턴트의 시대가 왔다. 모든 직업이 컨설턴트화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계가 단순한 업무를 처리하며 데이터를 축적하면 그것을 분류하고 해석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인간의 임무가 될 것이다. 우리는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4장 중에서


#나만의 게임을 만들어라

리뷰

i*** 하나마나한 소리 없고 딱 유용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2022-11-22 17:22:28.826393
u*** 고작 회사생활을 시작한지 9개월차. 내가 짤막한 간호사 생활을 뒤로 한 채 외국계 기업에 신입꼬리표를 단지 1년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직장인이라면 모두가 해봤을 고민들을 나도 하고 있다. 회사 내에서 나의 포지션, 나의 방향성은 어디에 있는 지, 어떤식으로 성장해야 할지, 더불어 나의 인생은 어떤식으로 나아가야 할 지 등등.. 진로 고민은 고3때나 한번 하고 끝내야 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때가 시작이었으며, 앞으로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치열하게 고민해야하는 부분이구나 하는 것을 사회생활 하면서 더욱 크게 느낀다. 책의 앞부분에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질문법이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고민했던 페이지가 아닌가 싶다. 삶을 살면서 끊임없이 탐구하고 연구하고 닦아내야만 하는 존재는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또 한번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페이지 였다. 앞에서 부터 순서대로 주욱 읽어나가면 강형근작가님의 입사이야기부터 차근차근 승진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 성장원동력, 발전할 수 있었던 방법, 결국엔 리더의 자리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부하와 상사들을 함께 이끌고 가는 모습 등 그가 달려온 직장생활의 발자취를 보여준다. 나도 외국계 회사를 다니는 중이라 공감되는 포인트도 많아서 좀 더 강형근 작가님에 내 자신을 이입하면서 읽었다. 이 책에서 내가 크게 얻은 몇가지를 내 나름대로 추려보자면,

  1. 일단 내 자신에 대해서 잘 알것.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고쳐야 되고, 잘 하는지, 어떤 것에 열정을 가지는 지)
  2. 내 장점을 최대한 활용 할 것 (내 장점 한가지로, 한가지 일에 집중할 것)
  3. 회사 일을 회사일이라고만 국한 시키지 말고,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할 것

내가 앞으로 회사생활을 하면서 가지고 가야할 큰 세가지의 가닥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도 언급했듯, 진정한 이기주의자는 이타적이다. 라는 말 처럼, 나는 나를 위해서 회사 성장에 함께 미러링하며 참여할 것이고, 좋은 네트워크를 만들어 갈 것이다. 그것이 나라는 사람을 성장시키는 방식이니까. 사실 MZ 세대들은 워라벨만 챙기고 회사는 그저 돈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만 보는 시선들이 많다. 하지만 그것도 어느정도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런 생각이 없진 않았으니까. 하지만 고민해보면 해 볼 수록, 이런 기회가 있는 판에 내가 더 뛰어들면 들 수록 얻어지는 건 내 경험과 실력이며, 그것이 고스란히 나의 자산이 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특히 이 책이 그런 생각이 들게 만들어줬다. 강형근 작가님은 오랜 시간동안 아디다스라는 한 직장에서 오래일 하셨지만, 본인이 있던 자리에 안주 하지 않고, 회사의 안팍에서 꾸준히 변화의 물결위에 올라타려 노력하셨다. 그런 노력이 고스란히 전달 되니 책을 읽으며 회사생활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시는 대목마다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또 끝내 더 빠른 변화의 물살을 헤치고 올라타며 퇴사 후 변화하는 시장에 대해 공부하시는 모습에 감히 존경의 박수를 쳐드리고 싶다. 책을 읽어보면, 직장 상사가 사무실에서 불러다 놓고 얘기하는 느낌이 아니라, 정말 친하고 존경하는 선배님이 퇴근 후에 잠깐 불러다가 조곤조곤 조언해 주는 어투로 비밀을 공유해주는 느낌이다. 이 비밀 열쇠를 또 나만의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데 쓰고 싶다. 2022-12-07 23:30:26.565539
s*** 빨리 퇴근하라

저자는 전세계에 10명밖에 없는 아디다스 브랜드 디렉터이다.

어떤 삶을 살았길래 성공할 수 있었을까?

저자의 삶이 너무도 궁금하다.

책의 첫부분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스물여섯 살 때 아디다스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조직에 있으면서 내가 반드시 지켰던 원칙이 바로 정시 퇴근이다.

인맥도, 배경도, 학벌도 부족하던 나는 일할 시간에 제대로 일하고 퇴근 후 나의 삶을 설계하는 것이 나의 핵심 무기가 될 거라 믿었고, 그렇게 살아왔다.

경제 성장기, 말만 들어도 옛날 냄새가 나는 1980년대 직장에서 정시 퇴근은 빨리 퇴근하는 것이었고 유난스러운, 아니 조금 과정하면 기회를 박탈당할 수도 있는 짓이었다.

20세기는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자리에 엉덩이를 붙여두는 시간으로 판단하곤 했다.

하지만 그 판단들은 대부분 오류였다. 오류임을 알면서도 순응하느냐, 정답을 찾아 나만의 길을 가느냐는 순전히 개인의 용기에 달려 있었다.

나는 과감하게 후자를 택했다.

정시 퇴근. 요즘 말로는 칼퇴이다.

칼퇴하면서 성과를 내는 방법이 이 책에 담겨있다. 좀 더 내용을 살펴보자. 1장. 내가 주도하는 판을 만들자 인맥, 재능, 환경보다 중요한 자기 설계의 기술

2장. 골대는 움직이지 않는다 핵심 인재가 되는 단계별 성장법

3장. 기준을 높여라 계획만 하고 망설이는 이들을 위한 셀프 리더십

4장. 나의 습관이 나의 내일을 결정한다 5년 후 당신을 바꿔놓을 작은 습관들

1장에서는 나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개념적인 말만 있는게 아니다. 저자가 직접 겪은 경험담도 담겨있다.

저자도 자신에 대해서 치밀하게 정리했는데, 나도 나에 대해 정리해보면 어떨까.

시간이 없어서, 바빠서, 할 일이 많아서 등 하지 못하게 만드는 이유들이 많다.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고 실천하자.

열정과 노력, 치밀함만큼 중요한 것을 한 가지 더 들라면, 겸손이다.

너무 진부한 이야기처럼 들릴 것이다. 진부한 이야기일수록 가치가 있다.

뻔한 말들이 이렇게 오래 전해져 왔을까? 진실이 아니라면 금방 사라져야하는 말이지 않을까?

겸손. 진심으로 중요하다. 오래된 말들은 그 의미가 분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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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태도는 그만큼 힘이 세다. 아니, 태도가 전부다. 모르면 모른다고 하고, 섣불리 아는 체하지 않고, 동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태도를 팀장 이상의 리더는 반드시 갖춰야 한다. p.66

태도가 전부다.

설명하려 하지 말고, 증명 해야한다. 태도로 보여주어야 한다.

나만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나를 통제할 수 있어야 하고, 남들에게 보여지는 태도가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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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꿀팁 가득한 책이다. 직장인이라면 무조건 읽어보길 바란다.

신입 직원부터 연차별로 해야하는 행동들과 마인드를 배울 수 있다.

내가 겪어보지 못한 경험들을 읽고 배우다보면 나도 모르는 새 성장한다.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직장을 다니는 게 아닌가.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배울 점들은 분명 존재한다.

프롬의서재 2022-12-07 22:10:54.777849
g*** 작가가 몸소 경험한 본인의 노하우와 경험담을 풀어내어 같은 직장인으로서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정말 많았기에 책이 술술 읽혔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갖게되는 고민에 대해 생각해봐야할 점들과 해결 방안 제시까지 아주 현실적으로 자세히 나와있어 더욱 좋았다. 다양한 연차와 직급에 맞게 잘 나뉘어 정리되어 있어 앞으로 지침서 삼아 곁에 두고 자주 열어볼 듯 하다. 2022-11-26 15:16:13.946055
p*** 조직 내에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지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작가님! 2022-12-11 21:45:25.93218
b*** 저자의 가식없는 행동과 마찬가지로 책도 진실만을 적었네요. 꼭읽고 실천하면 좋은 결과가 독자들에게 있을것 같습니다. 2022-12-05 15:12:16.738508
s*** 단도직입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 가장 좋을 사람들은 이제 막 첫 사회생활을 앞 둔 친구들입니다.

이 리뷰가 아주 꼰대같아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나이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제가 회사생활을 시작할 때는 요즘과 같은 분위기가 아니어서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것이 미덕이었습니다. 저는 잘 해내고 싶었고, 매일 가장 먼저 출근해서 가장 늦게 퇴근했습니다. 뻔한 스토리죠? 그 결과가 어땠을까요. 정말로 많은 인정과 예쁨을 받았습니다. 보람차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때의 저는 게을렀던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출근해서 가장 나중에 퇴근했으면서 게을렀다고 하니 좀 이상하죠. 저는 고민을 게을리했던겁니다. 어떻게 하면 회사생활늘 더 현명하게, 그러면서도 내가 크게 소진되지 않게, 효율적이면서도 방향성 있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대충 했고 쉬운 결론으로 갔던 겁니다. 무식하게 빠른 출근과 무식하게 늦은 퇴근으로요.

그럭저럭 괜찮은 커리어와 괜찮은 인정을 받으며 나름대로의 회사생활을 하고는 있으나.. 이게 최선이었을까? 하면 그렇다고는 못하겠습니다. 더 큰 최선이 있었을 것 같아요.

이 책의 저자는 저보다도 더 이른 시기에 회사생활을 했습니다. 칼퇴를 한다고 했으면 모르긴 몰라도 lsquo미x놈rsquo 소리를 들었을수도 있을 정도의 분위기였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시대에 칼퇴를 주장하며 쌓은 커리어는 어마어마해 보이죠.

그럴 수 있었던 동력과 자신감은 자기에 대한 고민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방법을 아주 자세히 기술해놨고요.

저에게는 이렇게 말해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핑계 같지만, 그렇게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지 않고도 더 잘 해낼 수 있다는걸 알려주거나 보여준 사람은 없었어요. 시간이 흐르며 소진되어가는 저를 스스로 보며 느꼈을 뿐이죠.

회사생활을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들은 그것이 얼마나 긴 여정의 서막인지, 얼마나 나에게 영향을 많이 끼칠 일인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직장생활이란 것은 살면서 그 어느 것보다도 시간을 많이 차지하는 중대한 일이죠. 이 책을 통해 좀 더 현명한, 자기만의 게임을 만들기를 바랍니다.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2022-12-05 02:47:18.825637
h*** 저자께서 세바시에 나온 것을 보고 책까지 이렇게 읽게 되었습니다. 세바시를 보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면 이 책을 통해서는 세대가 변해도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법칙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읽어보니 이 책은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1) 사회 경험을 앞둔 예비 졸업생 2) 이제 막 사회 경험을 시작한 사회초년생 3) 대리, 과장급 직급에 계신 분 4) 뭔가 같은 자리에 계속 맴돌고 있는 것 같은 분 5) 일상에 무료함을 느끼시는 분

이 책을 많은 분들이 더 많이 읽어보시고 다들 지금같은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냈으면 하는 진심어린 바램으로 처음으로 후기를 남겨봅니다! 2022-11-28 18:00:34.117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