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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 함께 춤을

정보

  • ISBN : 9788965966814
  • 출판사 : 흐름출판
  • 출판일 : 20241216
  • 저자 : 크리스타 K. 토마슨

요약

●  2000년을 기다려온 이토록 반가운 악의에 대한 변론  시기, 질투, 분노, 경멸, 앙심. 악의 감정이 삶의 거름이 되게 하는 철학자의 솔루션  간디, 공자, 괴테, 몽테뉴… 12명의 철학자들이 말하는 나쁜 감정 사용설명서

악감정을 털어내려 하지 마라! 아름다운 정원에는 만발한 꽃들도, 잡초도, 지렁이도 함께 사는 법이니까

산다는 것은 행복한 일만 취사선택할 수 없는 일이다. 언제는 기쁜 일이 닥치고 불시에 분노가, 앙심이, 시기심이 치고 올라오는 것이 삶이다. 우리는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느낄 때 분노한다. 누군가가 나를 조롱하거나, 폄하할 때…. 또 우리는 각기 다른 상황에서 질투를 느낀다. 부모님이 나보다 동생을 더 사랑하는 것 같을 때, 절친한 친구가 다른 친구를 절친이라 부르기 시작할 때…. 다른 부정적 감정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게 아니다. 내 삶이 침해당했을 때 분노하는 것은 내 삶을 아끼는 방식의 하나이며, 평온했던 나의 인간관계에 균열을 내는 이를 질투하고 분노하는 것은 나쁜 행동이 아니다. 그런데 어쩌다 이 감정들은 죄악이 되어 오해받고 있는가? 스와스모어대학교에서 철학과 교수를 역임하는 악마와 함께 춤을 저자는 간디, 공자, 괴테, 몽테뉴 등 철학자들이 내리는 부정적 감정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며 결국 부정적 감정과 싸우거나 이를 생산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신화에 통렬하게 맞서고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부정적 감정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은 그저 내버려두는 것이다. 받아들이고 느껴라. 물론 고통스럽고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정당한 이유를 찾지 말고 본인을 다그치지도 말라. 없애려 하거나 밀어내려 하지 말라. 꽃이 만발할 비옥한 흙에는 지렁이가 가득한 법이다. 독자라면 책을 덮고 난 후 오해받고 지탄받던 부정적 감정이 어떻게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지 알게 될 것이다.


#악마와 함께 춤을

리뷰

h*** 순진무구한 시절이 있었던가 싶어요. 가장 오래된 기억을 더듬어 보면 아이라고 해서 마냥 선한 존재로 느껴지진 않았거든요. 그건 아무래도 근원을 알 수 없는 죄의식이 늘 깔려 있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자각한 뒤로는 마음을 들여다보며 벗어나려고 애썼고, 지금도 진행 중이에요. 《악마와 함께 춤을》은 크리스타 K. 토마슨의 책이에요. 철학과 교수인 저자는 우리에게 나쁜 감정이 결코 도려내야 할 악, 제거해야 할 독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 책은 나쁜 감정,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항변을 철학적 관점에서 풀어내는 동시에 좋은 삶과 나쁜 감정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어요. 우선 나쁜 감정을 이해하려면 저자가 비유했던, 나쁜 감정은 잡초가 아니라 지렁이 (14p)라는 표현을 곱씹어 봐야 해요.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기 위해 잡초를 제거하듯이, 우리는 나쁜 감정을 잡초 취급해왔어요. 안타깝게도 철학자들 역시 부정적인 감정은 좋은 사람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여기면서 나쁜 감정을 좋은 쪽으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으니, 아주 오랫동안 오해와 편견이 자리잡게 된 거예요. 하지만 저자는 지렁이가 정원의 일부인 것처럼 나쁜 감정도 좋은 삶의 일부로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건 감정의 본질이며, 어떻게 감정을 깨닫고 잘 살아가느냐의 문제인 거예요. 나쁜 감정이 곤란한 문제를 일으키는 건 우리가 감정을 억압하거나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때예요. 나쁜 감정은 자기애의 표현이자 자신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드러나는 감정인데 이를 없애려 하거나 밀어내는 건 엄청난 실수예요. 자아 정체성에 대한 인식은 항상 유동적이며 온갖 감정들의 영향을 받고 있어요. 자아를 솔직하게 사랑한다는 건 자아가 연약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걸 의미하는 것이고, 자아가 연약함을 느낄 때 나쁜 감정이 찾아오는 거예요. 완벽한 자아, 강한 자아만을 원하는 건 불가능을 꿈꾸는 것이고, 현실에서는 연약한 자아를 끌어안아야 잘 살아낼 수 있어요. 그러니 삶이 의미 있는 건 삶 속에 나쁜 감정이 함께해서고, 그 취약성을 조금씩 극복해가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인 거예요. 여기서 다루는 분노, 시기와 질투, 앙심과 쌤통, 경멸은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을 뿐 우리 모두가 지닌 나쁜 감정이에요. 내 안의 악마보다 더 강한 자아가 되기 위해 기꺼이 춤을 추려고 해요. 케케묵은 지난 감정들을 끄집어내어 마주하는 시간이었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2025-01-11 20:02:45.535027
o*** 크리스타 K. 토마슨, 《악마와 함께 춤을 시기, 질투, 분노는 어떻게 삶의 거름이 되는가》 . . 👿 서평단 으로 선정되어 출판사 흐름출판 @nextwavepub 로 부터 도서를 무료제공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부정적인 감정에 대처하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라. 그냥 느끼는 법을 배워라. 그냥 느껴라. (p.267, 결론 지렁이를 사랑하라) . . ⏳️25.01.02-25.01.05 ▪︎분노, 시기와 질투, 앙심과 쌤통, 경멸과 같은 부정적 감정을 부정적으로 보는 철학자들의 의견에 반론하며 저자의 의견을 풀어나간다. 저자는 부정적 감정은 우리가 인간이기에, 무언가를 소중히 여기기에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라고 말하며 감추거나, 통제하거나, 없애려하지 말고 그저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받아드리기를 권한다. ▪︎부제인 시기, 질투, 분노는 어떻게 삶의 거름이 되는가를 보고 부정적 감정을 원동력이나 추진력 삼아 나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드는 내용일 것으로 생각했었다. 일부 철학자들의 의견을 통해 그러한 내용들이 나오긴 하지만, 저자는 원동력이나 추진력 삼는 일을 통해 해결하려는 마음가짐 조차도 경계하며, 그저 부정적인 감정까지도 내 자아임을 인정하고 사랑하라. 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감정성인의 의견에 반론하며 있는 그대로를 받아드려라! 라고 말하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저자의 의견을 실천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조차도 성인의 한 종류가 아닐까 생각했다. 굉장히 성숙하지 않고서야… 나의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드리고 인정하고 정당화나 합리화하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둔 채 없어지길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이 있을까. 란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 철학자이다보니 논쟁의 대상들도 성숙한 사람들이어서일까? 생각도 했다.
▪︎저자의 의견에 100% 동의할 수는 없지만 조금은 담담하게 내 모든 감정을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겠다. 라는 생각은 한다. 약간 멀리 떨어져서 스스로에게 그랬구나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요즘 유독 무료한데. 무료하구나 정도는 해줄 수 있지 않나 싶다. 그럼에도 효율을 중요시하는 해결 중심의 자본주의 현대인이기에 해결하고 싶긴 하다. ▪︎유독 본인이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을 통해 나는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떤 의견이 나를 잘 이야기 하는지. 저자의 의견을 통해 힘을 얻거나, 어쩌면 저자와의 논쟁을 통해 본인이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드리는 방법을 체계화 할 수 있지 않을까. . .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 독서기록 도서제공 도서협찬 철학도서 철학도서추천 철학책 인문도서 인문철학 악마와함께춤을 시기질투분노는어떻게삶의거름이되는가 크리스티K토마슨 지렁이도사랑하라 2025-01-06 22:35:54.078833
w*** 이 책은간디, 스토아파철학자들,루소,니체 등을 통해 나쁜감정만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정의로운 분노가 될 수도 있고 혹은 자아를 찾는 시기와 질투가 될 수도있고 상대방을 존중하게 되는 경멸의 태도를 생각하게 된다

나쁜 감정을 잘 다스리는 방법을 쓴 책이라기보다 감정의 근본 뿌리를 살펴보면서 과연 제대로 올바르게 나쁜감정을 표출하고 있는가를 느끼게 되는 책이다

감정을 너무 통제해서도 안되고 감정을 수양하면서 야생적인 내 감정이 내 삶에 건강한 거름이 될 수있게 만들어야 한다를 느끼게 된다

감정을 철학적으로 파헤치길 원한다면 추천👏🤝 2025-01-05 21:41:41.375155
r*** 긍정적인 나도, 부정적인 나도 그 자체로 나인 것을!

우리는 모두 좋은 사람이 되기를 꿈꾼다. 내가 되고 싶은 좋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인가? 어떤 일이든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줄 알고(원영적 사고의 현신), 작은 것에서도 행복을 찾을 줄 알고, 마음에 여유가 있어서 타인에게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 줄 알며, 때로 이해되지 않는 사람을 만나더라도 가뿐히 그 나름의 인생을 존중해낼 줄 아는 사람. 이 정도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쓰고 보니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우리가 좋은 사람 하면 흔히 떠올리는 모습에서 중심이 되곤 하는 키워드는 바로 긍정이다. 즉, 좋은 사람과 부정적인 감정은 마치 양립해서는 안 되는 것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 그 자체를 부정한다는 건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 사회는 내 마음대로 돌아가는 곳이 아니고,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를 하다 보면 기분 나쁜 일이나 피곤한 갈등은 불가피하게 찾아오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다. 마치 교통사고처럼 말이다.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다. 부정적인 감정은 인간다움의 증거다.

인간적이라는 것은 자신의 삶에 완전히 얽매여 있고 그것에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감정통제형 성인과 요새 유행하는 현대판 성인은 인간사의 혼란스러움에 휘말리지 않으려 애쓴다. 하지만 그 혼란이 바로 당신의 삶이다. 그 혼란을 없애려고 애쓰는 것은 인간성을 버리려고 힘쓰는 것이다. (6970p)

나쁜 감정 자체는 나쁜 게 아니다. 오히려 없는 게 더 이상한 것이다. 진짜로 고민해야 할 문제는 이 나쁜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이다. 악마와 함께 춤을은 부정적인 감정을 지혜롭게 운용하는 법에 대해 철학적 관점으로 접근한 나쁜 감정 사용 설명서다. 스와스모어대학교 철학과 부교수인 저자 크리스타 K. 토마슨은 꽃이 만발한 정원에 벌레가 있듯이, 삶에도 부정적인 감정이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분노, 시기, 질투, 앙심, 쌤통, 경멸을 중심으로, 이러한 감정들을 무작정 통제하는 대신 솔직하게 직면하고 마음 깊이 받아들이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저자는 공자, 몽테뉴, 괴테, 간디 등 시대를 불문한 철학자들의 관점을 근거로,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새롭고 생산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지를 이 책을 통해 제시한다.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대목 중 하나는, 내가 나를 순수하게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는 관점이었다. 우리는 보통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즉 자존감이 낮기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시기나 질투, 분노를 느끼는 자신을 마치 죄인이라 생각하며 괴로움과 자책감에 휩싸이곤 한다. 그런 면에서 나쁜 감정이 자신의 삶에 대한 애착의 일부라는 의견은 지금까지의 통념을 깨부수는 신선한 관점으로 다가왔다.

자아는 뚱뚱하고 집요한 존재가 아니다. 연약하고 불안정한 존재다. 자아를 사랑한다는 건 항상 불완전하고 불안정한 존재를 사랑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존재를 사랑하는 법은 알기 어렵다. 우리가 직면한 진정한 도전은 그런 존재를 솔직하게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변명하지도 옹호하지도 않으면서 말이다. 우리는 불완전하고 위태로운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런 자기애야말로 나쁜 감정과 잘 살아가기 위한 열쇠다. (114p)

대외적으론 여느 때보다 다사다난한 연말연시가 아닌가 싶다. 분노를 비롯한 온갖 부정적인 감정이 생길 수밖에 없는 시기를 지나는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 맞물려 이 책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가장 큰 이유는, 긍정적인 마음이 곧 정답이며 참된 인간의 자세임을 강조하는 여타 교양서들과는 사뭇 다른 스탠스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나쁜 감정이 단 1g도 새어나가지 않도록 꼭꼭 숨기는 것이 곧 미덕이라 여겼던 나에게, 나쁜 감정을 느껴도 괜찮다고 담담하게 말해주는 이 책은 알게 모르게 위로가 되었던 것 같다.

어떤 것만 취하고 어떤 건 억지로 묻어두기엔 인간의 감정은 너무도 다채롭다. 복잡하고 어지러운 일들 틈을 비집고 피어나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잘 다루는 법은 의외로 쉽다. 바로 그저 내버려두기! 물론 더불어 사는 세상이기에 쉽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내게 허락된 공간 안에서는 어느 정도 요령 있게 받아들이고 느껴도 된다는 것이 이 책을 통해 내가 배운 해법이다. 부정적인 감정을 무작정 배설하는 데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응시하고 충분히 느낌으로써 삶의 양분으로 만드는 것. 이것을 해낼 줄 아는 사람이 곧 현대 사회에서의 새로운 좋은 사람의 정의가 아닐까.

흐름출판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2025-01-05 14:59:25.95555
d*** ✅ 출판사 흐름출판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P129. 부정적 감정과 잘 지내는 핵심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솔직해지고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철학자들에게 감정이란 어떤 것인지 감정에 대한 통념을 살펴보고, 두 번째 부분에서는 다양한 부정적인 감정들이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려준다.

여러 철학자가 나온다고 어려워 보이지만 간디, 아리스토텔레스, 니체, 루소 등 철학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안면 있는 철학자들도 등장하기 때문에 너무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나쁜 감정은 정원에서 뽑아버려야 할 잡초가 아닌 지렁이라도 설명 하며, 꽃, 잡초가 아닌 지렁이도 정원의 일부분이라 말한다. 거기다 여러 부정적인 감정들이 우리 삶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부정적인 감정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마냥 안 좋게만 보고 숨기려 들었다.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들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올 한 해는 내 안의 여러 감정들을 잘 다스려서 풍요로운 나만의 정원을 가꿀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2025-01-05 11:09:41.632503
l*** 부정적인 감정을 정원의 잡초처럼 여기고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이 책은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오히려 부정적 감정은 흙을 비옥하게 하는 지렁이이며, 좋은 정원에는 반드시 지렁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좋은 정원은 인간의 좋은 삶과 비견될 수 있다. 인간의 인간다운 삶에도 지렁이, 즉 시기, 질투, 경멸, 분노와 같은 부정적 감정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애초에 감정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긍정적 감정, 부정적 감정 할 것 없이 모든 감정이 자신과 삶에 대한 힌트이자 나침판이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 왔다. 이 책은 좀 더 대담하게 간디와 같은 성인에 대해 그들이 자신의 감정을 과도하게 통제해버린 사람으로 보며 의문을 제기한다. 삶이 왜 편안해야 하는가라고.

우리가 질문해야 할 건 삶이 왜 안락의자 같아야 하냐는 것이다. 언젠간 모두 고통과 좌절, 비통함에 직면할 것이다. p.66

정말? 그래? 고통 속에 있는 나는 이 글귀에 밑줄을 그었다.

사람들은 좌절감이나 비통함을 완전히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 고통을 다른 사람이 오랫동안 느끼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p.67

그래서 요즘 나는 주로 홀로 있다. 그저 고통 속에 머물 수 있도록…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으로 보려는 뻔한 시도와 달리, (전혀 없는 건 아니다. 나쁜 감정은 자기애의 표현이라고 말하고 있다. 순수하게 그 감정의 주체가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제목에서 느껴진 괴짜 감성 그대로 이 책은 부정적 감정이 생길 때 괴로운 건 당연해! 라고 말한다. 변명도 옹호도 없이 직면하라

부정적 감정과 잘 지내는 핵심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솔직해지고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p.129

다른 접근법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고통스러운 깨달음이나 시기심 때문에 반드시 뭔가를 해야 하는 건 아니다. p.130

시기나 질투를 성장 동력으로 삼아보라는 또 다른 부담을 안겨주는 조언이나 해석과 달라 시원함을 느꼈다.

시기심을 동기로 삼을 필요도 없고 시기심을 느낀다고 해서 삶의 우선 순위를 재조정할 필요도 없다, … 그렇다면 그냥 아파하라. 그 모든 고통은 당신이 자기 삶을 소중히 여기고 있음을 알려 주는 것이다. 때로는 고통을 감내하는 게 유일한 방법일 때도 있는 법이다. p.130

고통과 함께 있는 시간이 가장 친한 친구가 된 요즘, 이 글귀가 위안이 된다.

삶에 대한 애착은 정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에 해당하는데 그것은 바로 흙이다. 흙이 기름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다. 그리고 좋은 흙에는 지렁이가 가득하다. p.134

괴짜같지만 깊이 있고, 신랄하지만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2025-01-04 21:50:54.445975
q***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고 여러 책에서 부정적인 감정은 최대한 버리라고 말한다. 이 부정적인 감정들은 오로지 사람들에게 해가 되는 것이며 우리의 일을 방해하는 존재라고 암시한다. 또한 부정적인 감정을 갖는 것조차 죄악감을 느끼도록 유도한다.

그러나 우리는 한편으로 많은 이들이 부정적인 감정을 밑바탕으로 훌륭한 성과를 내거나 성공한 사례들을 알고 있다. 또한 부정적인 감정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평생을 통해 되새기게 된다.

왜 부정적인 감정들을 수용하자는 책은 없을까? 이것들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신이 아닌 한 할 수 없는데, 왜 부정적인 감정과 맞서 싸우거나 생산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책들만 가득한 것일까? 지금 당장 시중에 나와 있는 자기계발서 책을 한 트럭 봐도 다들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으로 바꿔야만 한다는 이야기만 한다.

<악마와 함께="" 춤을="">은 시기, 질투, 분노는 어떻게 삶의 거름이 되는가를 부제로 한 독특한 책이다. 저자는 철학과 고전학을 전공하고 스와스모어 대학교에서 철학과 부교수로 있는 크리스타 K.토마슨으로 이 책을 통해 부정적 감정에 대한 통념에 맞섰다. 오해받고 지탄받기만 하던 부정적 감정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지 제대로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이제껏 없애버리거나 긍정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만 생각했던 시기, 경멸, 분노를 억누르지 말고 귀기울이고 질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불쾌한 감정이 좋은 삶을 이루기 위한 필수 요소라는 점을 받아들이도록 철학적 사고와 문학, 심리학, 고전 등을 통해 우리를 설득한다. 

잡초와 꽃이 뒤섞여 자라는 야생, 또는 금단의 열매로 유혹하는 정원

-알렉산도 포프 「인간론」 중에서-

저자는 우리에게 푸르르고 아름다운 꽃으로 무성하며, 항상 관리를 해 줘야 하는 정원을 떠올려 보라고 한다. 이곳에는 매일 간리를 해도 항상 자라는 잡초라는 녀석이 있다. 잡초를 뽑아내는 데 성공할 수도 있지만 또 새로운 잡초가 자라나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관리에 소홀하면 잡초는 더 무성해져 있고 정원을 점령하고 망치고 만다. 우리는 부정적 감정을 바로 이 잡초처럼 취급하고 있으며 제거해야 하거나 통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의 관점에서 나쁜 감정은 잡초가 아니라 지렁이라고 한다. 끈적거리고 징그러운 모습으로 흙 속을 휘젓고 다니지만 정원의 일부이며 지렁이가 존재한다는 것은 정원이 번성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지렁이가 없어지길 바라는 것은 조화롭고 풍요로운 정원이 없어지길 바라는 것과 동일하다. 이 지렁이 주민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정원을 있는 그대로 사랑스럽게 유지하는 비법이다. 

<악마와 함께="" 춤을="">에서는 감정에 대한 오해부터 바로잡는다. 감정이 생물학적, 신경학적 또는 진화론적 과정의 결과라는 사실을 안다고 해서 어떻게 하면 감정과 함께 잘 살 수 있는가?의 답까지 알 수는 없다. 저자는 감정에 대한 자연적인 사실을 안다고 해서 감정의 실천적 문제의 답까지 자동적으로 나오는 것은 아니므로 우리에게는 철학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철학의 관점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살펴보고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원의 지렁이를 너그럽고 솔직하게 마주하며, 지렁이가 계속 머물기를 원하는 마음가짐으로 말이다. ​<악마와 함께="" 춤을="">은 나쁜 감정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통념을 뒤집고, 나쁜 감정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를 위해 세계문학 작품들, 다양한 철학자들이 감정을 다루는 방식, 성인들의 이론, 종교, 보통 사람들의 생각 등에 대해 샅샅이 살펴본다. 철학적 사고와, 문학, 심리학을 망라하여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다양한 이론을 알아보고 어떻게 이와 함께 살아갈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책이다. 2025-01-03 23:57:47.610088
a*******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분노, 증오, 시기, 경멸 등의 감정을 소유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모두 그것을 버리고 싶어한다. 자신에게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애초에 버려야 할 것이라면 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일까. ​ 이 책은 그런 물음에 대한 답을 건네주고, 왜곡된 통념에 이의를 제기한다. ​ 1. 부정적 감정의 해제 ​ 필자는 자신의 주제를 내세우기 전에 각각의 부정적 감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시한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정의를 가져오기도 하고, 로마시대 명사의 발언을 빌리기도 한다. 또한 감정이 왜 이성과 대척점에 있는 것이 아니고, 단순한 화학 작용이 아닌지도 서술한다. 평소에 깊이 생각하지 않았던 부정 감정에 대해 이렇게 많은 이야깃거리가 있다니 그 재미와 의미에 독서의 즐거움이 생겨난다. 특히 고대 위인들이 어떻게 각 감정을 해석했는지가 흥미롭고, 감정과 이성이 서로 반대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 포함하는 관계라는 점을 알려주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 2. 부정적 감정의 해방 ​ 필자는 부정적 감정을 정원의 잡초가 아니라 지렁이로 비유한다. 그리고 그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해나간다. 핵심은 이 은유에서처럼, 부정적인 감정은 나의 내면의 정원을 엉망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옥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직관적이지 않고 너무 달콤한 주장이지만 필자의 서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이해하게 된다. 아울러 부정적 감정을 거부하고 회피하기 보다 인정하고 포용하는 자세로 향하게 된다 또한 감정이란 세계인식과 자기인식을 하는 과정이며, 이는 쉽게 말해 중요한 것들을 신경쓰는 방식이라는 설명이 기억에 남는다. ​ 악마와함께춤을 흐름출판 크리스타토마슨 2025-01-03 23:15:01.441555
x*******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목에 시선이 갔다. 악마와 함께 춤을이라니... 시기, 질투, 분노가 어떻게 삶의 거름이 되는가를 다루는 책이라기에 읽어보고 싶었다. 부정적인 감정들을 에너지원으로 써서 삶의 도움이 되는 힘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기에...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오늘은 그 부정적인 감정들을 배설하는 이들에게 자제해 주기를 바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게 그들에게는 에너지 해소가 될 수 있으나 다른 이들에게까지도 그렇지는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 해당 톡 방이 왜 생겼는지도 생각은 해봐야 하는 부분이다. 나 혼자, 아니 같은 생각을 갖는 이들이 많다고 해도 분명 해당 톡 방의 정체성도 생각을 해야 한다. 내가 불만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에 공감을 하는 이들도 있겠으나 그 반대의 경우도 고려하지 않는다면 내 스트레스를 누군가에게 전가하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책은 크게 꽃이 만발한 정원으로의 초대, 악마와 함께 춤을 총 2부로 구성된다. 초대의 글을 읽으며 잡초와 지렁이의 비유에 관심이 갔다. 대부분은 부정적인 감정을 잡초로 더 생각할 것 같은데 지렁이가 되면서 오히려 정원의 활력의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비유는 인상적으로 본문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1장의 내용을 읽으며 감정 통제에 대해 개인적으로 반대 입장에 내가 서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느 정도 통제는 필요하지만 책에서 언급하는 스토아학파 사람들이나 간디 같은 성인 정도의 감정 통제는 추후 역효과를 내는 부자연스러움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2장의 감정 수양형 집단이 오히려 어린 시절부터 자라오며 배워온 내게 더 친근했다. 물론, 그 정도로 수양을 하진 못했지만... 3장에서는 악마를 위한 공간을 만들라라고 하며 실낙원의 사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자기애와 관련된 문제는 나 역시도 겪은 일이기에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나쁜 감정을 없애려 하기보다는 그 감정을 정원의 지렁이처럼 활용해 좋은 흙을 만들기를 권하는 듯했다. 2부에서는 부정적인 감정들인 분노, 시기와 질투, 앙심과 쌤통, 경멸이 각 장으로 구성된다. 분노는 글 초반에 얘기했던 일을 떠올리게도 한다. 분명 나도 분노를 하고 있는 일이나 표현을 덜 할 뿐인데 그 감정에 더해 정치적 성향이 다른 사람을 일반화시켜 비하하는 행동을 보이는 것은 과연 옳은 행동인가도 생각해 보면 좋겠다. 누굴 욕하면서 자신의 문제는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과유불급이기에 어느 정도는 수양을 해야 하는 부분이다. 강자 앞에서는 약하고 약자 앞에서는 강한 모습을 봐왔던 사람이었기에 오랫동안의 침묵에서 의사 표현을 했을 뿐이다. 어찌 보면 2부 전반에 걸쳐 다 해당하는 일들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나도 사람인 이상 부정적인 감정을 완벽하게 통제는 어렵기에 정원의 지렁이처럼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하게 한다. 늑대와 함께 춤을이라는 영화 제목이 떠오르나 우리가 사는 인생에서 마주하는 부정적인 감정(악마)에 집중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무조건 통제 하기보다는 적절하게 악마와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그 춤이 완벽해지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어쩌다 멋있을 수도 있겠으나 초반에는 발이 걸려 넘어지는 질이 더 많겠으나 무조건 통제하다 탈이 나는 것보다는 나을 듯하다. 흥미로운 제목과 주제의 책이었고, 부정적인 감정을 대체적으로 피하던 시기에서 이제는 좀 제대로 바라보고 어떻게 활용을 할지 생각을 해보는 계기가 되어준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2025-01-03 20:32:33.903231
b******* 분노, 질투, 앙심, 경멸 등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지 않고 사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전통적으로 윤리와 종교에서 삶을 파괴하는 부정적인 감정은 어떻게든 통제하고 제거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이런 가르침 때문에 우리가 죄책감과 좌절감을 느끼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의 저자는 다른 관점에서 부정적 감정을 다룬다. 저자의 관점에 따르면, 나쁜 감정은 마음의 정원에서 뽑아내야 할 잡초가 아니라 정원의 토양을 비옥하게 해주는 지렁이다. 다시 말해, 나쁜 감정은 좋은 삶의 장애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감정은 수학 문제 풀 듯 다루어야 할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런 감정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물어야 한다. 1부 제목이 인상적이다. “꽃이 만발한 정원으로의 초대”다. 꽃이 만발한 정원의 흙은 지렁이가 가득하듯, 의미 있는 삶에는 부정적 감정도 가득함을 표현한 것이다, 감정 통제형 성인들이 있다. 간디와 신스토아주의가 전형적인 예다. 감정과 마음은 통제해야 한다는 전제에서, 불교의 마음 챙김이나 기독교를 차용한 긍정적 사고방식과 같은 가르침이 유행한다. 감정 수양형 성인들도 있다. 공자와 아리스토텔레스가 대표적인 예다. 올바른 성품과 올바른 사고를 하면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감정을 완벽하게 통제하지도 단련하지도 못한다. 우리는 감정을 훈련하기보다 감정에 귀를 기울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지렁이가 정원의 일부인 것처럼, 긍정적 감정이든 부정적 감정이든 모든 감정이 내 삶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감정을 어떻게 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직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초지일관 주장한다. 그렇게 할 때,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가고 연약한 자신을 솔직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2부는 “악마와 함께 춤을”이란 제목으로 분노, 시기와 질투, 앙심과 쌤통, 경멸, 등과 같은 부정적 감정을 철학자들의 주장을 살피며 구체적으로 탐구한다. 그리고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나쁜 감정은 좋은 삶을 방해하지 않는다. 나쁜 감정은 당신에게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가 아니다. 이것들은 정확히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뿐이다. 즉 당신이 자신의 삶에 애착을 가지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p. 265). 부정적 감정에 관한 이 책의 관점에 참신하다. 감정은 독립성이 있어서 우리의 통제를 벗어나 있다. 그것을 통제하려고 하니 비극이 발생한다. 부정적 감정을 없애거나 변명하거나 정당화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보자. 그러면 내 삶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감정과 이성이 항상 반대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부정적 감정을 통해서도 자신의 삶에 대해 긍정할 수 있지 않을까? 2025-01-03 15:09:45.416952
j******* 📚 악마와 함께 춤을 잘못된 이해가 만든 분노 사회 꼭 사용설명서 안 보고 만지다 고장 나는 가전처럼. 많은 문제들은 무지, 혹은 오해에서 비롯됩니다. 이 시대의 문제는 감정에 대한 잘못된 이해입니다. 시기, 질투, 분노는 없어져야 하는 감정이 아니에요. 없앨 수도 없습니다. 그저 자연스러운 감정일 뿐. 분노로 예를 들어봅시다. 분노는 여러 측면을 가진 동시에 단 하나의 감정이에요. 누군가에겐 정의의 표현이며, 누군가에겐 방어 기제이고, 누군가에겐 치료해야 할 쓰레기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이해가 없어요. 내 분노가 왜 정당하게 느껴지는지, 왜 난 위기를 느끼면 화를 내는지, 나는 왜 화를 낼 때마다 후회하고 움츠러드는지. 스스로의 분노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가 없으니, 타인의 분노에 대한 이해가 있을 리 없습니다. 이런 각자의 분노가 충돌하여 만들어진 것이 지금의 분노 사회, 혐오 사회가 아닐까요? 답은 올바른 이해와 그 자체로 수용하는 자세입니다. 나의 부정적인 감정은 생각보다 별거 아니에요. 악마란 단어에 쫄지 마십시오. 우리의 거름입니다. 🫵 추천합니다 🫵 1. 긍정을 맹신하는 당신 2. 혐오 사회에 사는 당신 3. 감정을 객관적으로 보고픈 당신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2025-01-03 13:14:57.162952
q******* 부정적 감정과 잘 지내는 핵심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솔직해지고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129) ​ 일반적으로 감정은 이성보다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감정 중에서도 부정적 감정은 긍정적 감정보다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부정적 감정은 나쁜 것이기 때문에 되도록 긍정적인 감정을 갖도록 노력하거나 부정적 감정이 올라올 때마다 이를 잘 관리하고 통제하는 것이 좋다고 알고 있다. 감정적으로 행동을 했을 때 파괴적이거나 나중에 후회할 일을 만들ㅍ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정적 감정이 나쁘기만 할까? ​ 저자는 스와스모어대학교 철학과 부교수로 감정철학, 도덕철학, 철학사, 정치철학 등을 연구한다. ​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감정통제형 성인, 감정수양형 성인으로 나누어 그 문제점을 설파한다. 감정통제형 성인들인 간디나 스토아학파의 금욕주의자들에게 나쁜 감정은 억제해야하는 것이다. 그러나 감정수양형 성인은 나쁜 감정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수양하거나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공자가 애제자 안회가 죽었을 때 슬픔을 표현한 것이나, 아리스토텔레스가 모욕에 대한 반응인 분노를 제대로 표현해야한다고 말한다. 무작정 화를 낼 것이 아니라 이유를 생각해보고 이해가 된다면 화를 내지 않는다. 올바른 성품과 올바른 사고를 지니면 올바른 감정을 적절히 느끼고 표현할 수 있고, 날 것의 감정을 표출해서는 안되고 길들여야한다고 믿는다. 감정 통제형과 수양형 모두 모범적으로 알고 있는 것의 사례를 정리하고 있다. ​ 저자의 반박은 나쁜 감정을 통제하거나 수양하려하지 말고 느끼라고 한다. 부정적 감정은 자기애에 대한 발로이므로 자연스러운 것이다. 다윈이 정원의 지렁이가 땅을 비옥하게 하듯, 저자는 나쁜 감정이 인간을 비옥하게 한다고 주장한다. <실락원>의 사탄이 하나님의 사랑을 더 받는 아담과 하와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것이 오히려 더 인간적이고, 몽테뉴의 말대로 자신에게 결점이 있어도 삶과 자신을 사랑하라는 것, 니체의 아모르 파티(운명에 대한 사랑)를 강조한다. 나쁜 감정도 그냥 그대로 느끼고 삶의 일부라고 인정한다. 저자의 반박이 더 편하게 받아들여진다. ​ 저자의 예가 이해를 돕는다. 이웃의 새 차가 부러우면 그대로 받아들인다. 부러움을 없애기 위해 자신이 물질주의적이라고 질책하거나, 이웃이 과시한다고 여기고 분노로 바꾸거나, 자기 계발의 동기로 삼지 않는다. 그저 옆집 차가 부럽다고 소리내 말하고 멈춘다. 왜 부러운가? 자신이 저 차를 살만큼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고통을 감내하라. 화풀이하고 감정을 밀어내려하거나 합리화하며 감정을 정당화하지 않는다. 결국, 부정적 감정이 생기면, 억제하거나 변화시켜 벗어나려 하지 말고 있는대로 느끼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필요하겠다. ​ 부정적 감정 중에서 분노, 시기와 질투, 앙심과 쌤통, 경멸을 고전과 철학 사상을 바탕으로 설명하는데 저자의 저력을 느낄 수 있다. 분노는 로마황제 네로의 가정교사였다가 자결하라는 명을 받았던 세네카와 불교의 샨띠데바의 이야기를 들어 설명하고, 이와는 대조적으로 아리스토텔레스와 공자, 페미니즘의 사상을 비교한다. 시기와 질투는 그리스신화의 메데이아와 베이컨을 들어 설명하고, 앙심과 쌤통은 스피노자와 몽테뉴를, 경멸은 루소와 울스턴크래프트, 듀보이스와 같은 인물을 들어 설명한다. 올바른 분노와 정의로운 경멸처럼 나쁜 감정이 부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지적이 흥미롭다. 또한, 앙심은 그저 치졸하고 무례한 행동이라는 말에 동의한다. ​ 동서양의 철학자, 성인, 과학자, 문학가들을 대거 인용하며 부정적 감정들을 어떻게 다루어야하는지를 설명하는 책이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여러 인물의 사상과 철학과 문학을 인용할 수 있다는 것은 저자가 이미 그들에 대해 숙지하고 있기 때문인데 저자의 학문적 넓이와 깊이가 느껴진다. ​ 초반부에 가벼운 에세이라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밑줄을 그으며 읽어야하는 책이다. 많은 인용이 있고, 고전이나 철학적 배경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잠시 길을 잃을 수도 있다. 그러나 결론에서 다시 정리해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꼼꼼한 비유와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 빨리 읽히지는 않지만 어렵지는 않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논리 전개가 압도적이다. 시간을 두고 읽고 또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다. ​ 지렁이가 정원의 일부인 것처럼 나쁜 감정도 좋은 삶의 일부다. 2025-01-03 09:53:28.615106
t*******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앞으로 당신을 설득해서 나쁜 감정이 좋은 것이라고 믿게 할 작정이다. / p.14 이 책은 크리스타 K.토마슨이라는 미국의 철학자의 철학에 관한 도서이다. 원래 종종 철학 도서들을 읽는 편이지만 주제만 보고 심리학 도서로 착각했다. 질투와 분노 등의 감정을 다스리게 만드는 방법들은 대부분 심리학에서 자주 언급이 되는데 책 소개를 보고 흥미가 생겼다.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철학적으로 풀어 줄 것인가 하는 지점이 기대가 되었다. 가장 읽게 된 큰 계기는 맛보기 읽은 문장 하나 때문이다. 상단에 언급한 나는 앞으로 당신을 설득해서 나쁜 감정이 좋은 것이라고 믿게 할 작정이다.라는 문장이다. 사실 나 역시도 질투, 시기, 분노는 부정적인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상대를 향할 때에는 이를 의식적으로 많이 누르는 편이다. 속으로 부글부글 끓을지언정 외부로 표출한다거나 그러지는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렇다 보니 읽기 전에 많은 의심을 가지고 있었다. 누구보다 시기와 질투, 분노를 나쁜 감정이라고 믿는 독자 중 하나인 나를 얼마나 설득할 수 있을까. 과연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쉽게 이 생각이 얼마나 바뀔까 싶었다. 이렇게까지 의심을 가지고 읽은 책은 많지 않았다. 아마 지금까지 선택한 책들 중에서는 가장 호기심이 들면서도 의심을 가지고 페이지를 넘기는 책이지 않을까 싶다. 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는 스토아학파, 간디 등 예전 성인들이 가지고 있는 시기, 질투, 분노 등의 감정을 어떻게 다스렸는지를 언급한다. 책에서는 감정통제형이라고 말한다. 과거의 감정통제형 성인들의 철학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마주한다. 두 번째는 이 감정에 대한 정의와 다스리는 방법이다. 무조건적으로 밀어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생각보다 술술 읽혀졌다. 철학 도서는 늘 시간을 오래 두고 읽는 편이었는데 두 시간 반에 모두 완독이 가능했다. 비교적 이해하기 쉽게 철학적인 이야기를 다루었다는 점과 현대 사람들에게도 공감이 될 수 있는 부정적인 감정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크게 와닿았던 지점이 있었다. 거기에 이러한 감정을 악마로 표현하는 등 처음에 재미를 붙이다 보니 마지막 장을 넘겼다. 생각했던 지점과 조금 다르게 전개가 되어서 그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시기, 질투, 분노가 부정적인 감정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할 근거들을 언급하는 방법으로 책이 전개될 줄 알았는데 이들은 부정적인 감정이 아니며, 마주해서 긍정적인 에너지로 사용해야 된다는 점이라는 결말이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다. 그럼에도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는 게 죄가 아니라는 점에서, 다른 이들도 똑같이 느끼는 당연한 감정이라는 점에서 위로가 되었던 책이었다. 2025-01-02 21:30:11.835137
s*******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음을 고지합니다. ​ 이 책은 시기, 질투,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을 삶의 거름으로 녹여내는 방법에 대해 논한 책이다. 이 주제는 자주 화를 내고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는 나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나쁜 감정을 무시하고 숨기고 종교에 기대면서까지 없애려고 노력하다 지쳐버린 나는 이 감정을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함에 있어 완벽을 추구하는 투기로 이용하곤 했지만 남들에게는 들키기 죄스러움이 없지 않았던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내가 느끼는 부정적 감정의 이용법이 합당한지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욕망도 있었다. 저자는 부정한 감정을 죄악으로 보는 과거의 스토아학파와 간디를 예로 들어 부정적인 감정을 과거에는 어떤 방법으로 받아들였는지, 그것을 없애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에 대해 논한다. 저자는 조지 오웰을 빗대어 그와 비슷한 관점을 가지고 반대의 경우를 논한다. 종교적 지도자들은 얼핏 감정적이지 않아 보이지만 그들은 그만큼 인간 세상을 멀리한다. 저자는 나쁜 감정을 피하기 위해 거북이 껍데기 속에서 살아가는 게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 논하는 부분은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야 하고 어렵고 지루한 길보다는 쉽고 빠른 길을 찾게 된다. 그 결과 시크릿 열풍을 일으키고 이제는 긍정 심리학을 통해 우리는 부정적 감정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게 되었다. 하지만 저자는 최근 유행하는 긍정 심리학도 대안이 될 순 없다고 보고 부정적인 감정을 그냥 느끼도록 내버려둔다면 된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자신 안에 사탄의 공간을 만들으라고 한다. 사람의 감정적인 모습은 사탄의 모습과 닮아 있다고. 부정적인 감정을 자기통제형 성인과 철학자들, 그리고 여러 종교와 심리학을 빗대어 설명한다. 사람의 심리를 꿰뚫는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는다. 성스럽고 밝은 것, 긍정적인 것만 생각해서는 부정적인 감정을 제어할 수 없다.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을 맞닥뜨리고 지혜롭게 그 감정을 처리해야 한다. 이 책은 그럴 필요성을 설명하고 어떻게 그 감정을 다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가르쳐 준다. 책에 따르면 나쁜 감정은 자기애에서 나오고 우리는 우리보다 나은 사람을 질투와 시기함으로써 그들보다 발전하고자 하는 것이고, 부정적인 감정이 특정 대상을 향하는 이유는 우리는 모두 자기 자신을 아끼기 때문이라고 한다. 질투, 증오 등 여러 가지 부정적인 감정의 근원과 그 감정의 해소 방법에 대해서도 다루니까 시간을 내어 읽어볼 가치가 충분하다. 2025-01-01 22:36:57.039408
x******* thomason의 악마와 함께 춤을은 인간의 욕망과 두려움을 탐구하는 독특한 심리 드라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강렬함처럼, 책은 우리가 마음속에 품고 있는 악마, 즉 두려움, 후회, 욕망, 그리고 어둠과 어떻게 마주하고 춤출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 주인공은 어느 날 예상치 못하게 자신의 내면에 잠재된 악마와 조우하게 된다. 처음에는 이를 두려워하지만, 점차 악마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진짜 욕망과 결핍을 깨닫게 된다. 작가는 이 과정을 통해 독자에게 묻는다. 당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이며, 그 두려움 속에서 숨겨진 진실은 무엇인가? 이 질문은 단순히 스토리를 따라가는 독자들에게도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강한 울림을 준다. ​ 특히, 책은 인간의 어두운 면을 단순히 나쁘다고만 규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의 약점과 결점이 성장과 변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악마는 우리가 외면했던 진실을 비춰주는 거울 같은 존재로, 결국 주인공은 악마와 함께 춤추는 법을 배우며 내면의 균형을 찾아간다. 이 과정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통찰을 동시에 제공한다. ​ 미래의 심리학이나 자기 계발의 흐름에서도 이 책의 메시지는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다. 우리는 점점 더 자기 내면의 세계를 탐구하고, 정신 건강과 심리적 안정의 가치를 강조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악마와 함께 춤을은 이런 흐름 속에서 내면의 갈등을 회피하지 않고, 그것과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메시지는 현대인이 겪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를 줄 것이다. ​ 책의 문체는 깊이 있는 철학적 내용을 다루면서도 어렵지 않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주인공과 악마의 대화는 날카롭고 유머러스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책 속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든다. 복잡한 심리학적 이론을 풀어내는 대신, 일상적인 사례와 비유를 통해 누구나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만약 내면의 어둠이 두렵거나, 스스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은 좋은 안내자가 될 것이다. 악마와 함께 춤을은 두려움과 욕망이라는 악마와 함께 춤을 추며,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에 다가가는 여정을 선물한다. 이 책을 통해 당신도 자신만의 악마와 춤출 용기를 얻게 되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내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2025-01-01 21:21:39.082048
e******* [서평단후기] 나쁜 감정을 어떻게 생각해야되는지 알려주어서 좋았습니다. 철학적이면서도 너무 어렵지 않았고, 그렇다고 수박 겉핥기 식의 얕은 느낌도 아니었습니다. 딱 적당한 수준의 교양 서적이었습니다. 왠지모르게 위로 받는 느낌도 들었어요. 힘드로 지친 일이 있거나, 나쁜 감정으로 힘드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2025-01-01 20:04:30.919286
c******* 삶을 살아가며 부정적 감정은 어쩔 수 없이 나에게 찾아오는데 이때 찾아오는 이 감정들을 불청객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그 모습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될때 나도 더 성숙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하는 질문을 던져준 책입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살아가기.. 부정적 감정이라는 것을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그 감정들의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지 않고 부정하는 모습일수도.. 그래서 내가 이런 감정들에 더 힘들게 반응하고 힘들어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본질을 볼 수 있는 눈과 마음을 가지고더 나의 삶을 풍요롭게 꾸밀 수 있는 사람이 되길..바라게되는 책입니다 ) 2024-12-30 16:54:27.107664
n******* 철학자가 쓴 감정에 대한 글들을 생각해본다. 생각보다 감정에 대한 글들은 손에 꼽을 정도다. 강신주의 감정수업 정도가 기억에 남는 책이였고 그 책은 감정에 대한 다채로운 감정을 테마로 하는 글이 였기에 재미가 있었고 문학적 지식도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하지만 정확하게 한 감정 대한 깊은 탐구를 했냐고 하면 이 부분에서 아쉬운 책이였다. 나는 이 부분을 채워주는 책이라고 생각을한다. 너무나 익숙해서 궁금증이 사라져서 막상 그 익숙함에 대해 설명을 해야할 때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막막할때가 있다. 이 익숙해짐은 어떻게 왔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입문서로 들어가서 아! 이런 것이 있구나. 정도의 선을 넘고서 그 다음은 무엇이지? 싶을 때 들어 가는 책이다. 리사 펠트먼 베럿은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를 읽고배운 감정을 어떻게 하면 구체화 시킬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들을 혼자 고민하고 있을때도 이 책은 하나의 무기가 되어준다. 이 책은 내가 생각하기에 자동차가 아니라 휘발유나 경유같은 완제품을 움직이게 해주는 하나의 구성요소라는 것이다. 그럼 자동차 같은 책들은 어떤거를 말하는가? 내가 말했던 리사 펠트먼 베럿의 감정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이다. 이런 책은 감정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지만 구체적인 완제품을 작동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설명이 부족하다. 이럴때는 연료를 부어서 그 자동차를 움직일수 있는 연료를 공급해줘야하는데 그걸 해주는 책이다. 왜 반복해서 강조하냐면 이런 책들의 경우 가치를 생각보다 평가 절하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깊이를 더할수 있는 하나의 보조 무기 처럼 장만하면 든든하게 쓸수 있는 그런 책이라 나는 생각한다. 책이 게임처럼 하나의 초보형 패키지 상품을 만들수 있다면 꼭 들어가야할 책이다. 쉽게 말해서. 이 글을 마치면서 느낀 건 악감정이라고 뭉뚱그려진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정확하게 감정에 대한 이해를 상황에 따른 적절한 행동으로 변화하기 위한 훈련을 위해 계속해서 알아보고 노력해야한다는 걸 느꼈다. 몽실서평단몽실북클럽흐름출판악마와함께춤을크리스타K토마슨한재호옮김 2024-12-29 17:23:03.275506
y*******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언제나 긍정적인 감정으로 살아가면 좋겠다고 생각은 할 수 있겠지만 살다 보면 부정적 감정을 배제하고 살기가 매우 어렵다. 부정적인 감정은 그 자체로 매우 소모적이기에 감정 자체를 최소화하거나 애써 긍정적인 감정으로 바꾸려 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게 마련이고 그러한 책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시각에 도전하면서 부정적 감정 역시 우리의 삶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임을 주장하고 있다. ​ 저자가 주목하는 부정적 감정에는 분노, 시기와 질투, 앙심과 경멸 등의 감정이 있다. 저자는 이 감정들을 과거의 철학자들은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먼저 정리한다. 대체로 두 가지 접근법으로 구분되는데, 하나는 부정적인 감정이 인간을 악하게 만들기 때문에 최대한 배제해야 한다는 입장(감정 절제형 성인)이고 다른 하나는 부정적인 감정이 사회적이나 개인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때도 있으므로 적절하게 상황에 따라 긍정할 수도 있다는 입장(감정 수양형 성인)이다. 놀랍게도 저자는 두 가지의 접근법 모두 틀렸다고 주장한다. ​ 먼저 저자는 우리가 감정을 동등하게 바라보지 않는 것에 이의를 제기한다. 부정적인 감정은 조금만 생겨도 과하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인 감정은 그 감정에 휘둘리고 있어도 과하다는 생각을 잘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우리는 왜 기쁨이나 연민에 젖어 있는 사람은 전혀 의심하지 않을까? 즐거운 사람은 그저 행복하고 안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되는가? 하지만 이것 또한 이중 잣대의 결과다. 즐거운 사람의 긍정성이 현실에 대한 부정에서 비롯된 거라면? (pg 93) ​ 부정적인 감정 역시 긍정적인 감정과 마찬가지로 발현되는 이유가 있다. 그것이 생물학적인 진화의 결과이든 사회적 동물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태생적 조건 때문이든 간에 어찌 됐든 부정적 감정이 우리를 찾아오는 것을 막을 수도, 막아야 할 이유도 없다는 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렸던 사람들을 우리는 성인이라 부르며 칭송했지만 사실 모든 인류가 성인이 되고자 노력할 수는 없다. 저자는 오히려 성인의 삶이란 곧 인간으로서의 삶을 일정 부분 포기해야만 달성 가능한 상태이므로 바람직하지 않은 상태라고 주장한다. ​ 그렇다고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을 자기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으라는 뻔한 조언을 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러한 접근법 역시 부정적인 감정이 긍정적인 감정보다 열등하다는 논리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저자는 이러한 입장에도 단호히 반대한다. ​ 그럼 어쩌라는 걸까? 저자는 그저 부정적인 감정 역시 나의 일부라는 것을 받아들이라고 말한다. 손이 못생기게 태어났다고 해서 손을 잘라버리면 삶이 불편하게 되듯이 부정적인 감정 역시 싫다고 삶에서 거세해 버린다면 온전한 인간의 삶을 살 수 없다고 보는 것이다.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자아 역시 나 자신의 일부이므로 그런 감정을 느끼는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며 살라고 말한다. 잘 살면 그만이다. 나쁜 감정은 좋은 삶을 방해하지 않는다. 나쁜 감정은 당신에게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가 아니다. 이것들은 정확히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뿐이다. 즉 당신이 자신의 삶에 애착을 가지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면 두려운 마음이 들더라도 그대로 내버려 두어라. (pg 265) ​ 사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편이다. 하지만 그 핵심에 도달하는 과정이 꽤나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과거 철학자들의 주장과 그 주장에 담긴 함의, 그리고 그 주장에 반대하는 저자의 이유가 나열되는데 솔직히 모든 논리에 쉽게 동의가 되는 것은 아니었다. ​ 하지만 철학 교양서가 줄 수 있는 지적인 사고실험의 재미는 꽤 탁월한 편이었다. 책에서 꽤 많은 사례를 들고 있으므로 읽으면서 각자가 자신이 허용할 수 있는 부정적 감정의 선은 어디쯤일지를 가늠해 보면 재미난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 2024-12-29 01:50:39.20595
f******* 사람의 마음 속에 오로지 긍정적인 감정만 가득할 수는 없습니다. 석가모니, 예수 그리스도도 그들의 행적을 보면 악인들의 몹쓸 짓을 보았을 때 격하게 분노를 표출하곤 했습니다. 하물며 평범한 우리들이 언제나 차분하고 행복한 느낌만으로 우리를 채울 수는 없습니다. 시기, 질투, 분노는 우리들의 마음 한 구석에 남아 무엇인가를 행하는데, 저자는 이런 감정들도 일정한 기능이 있으므로 무조건 억누를 수만은 없고, 오히려 그 긍정적인 의의를 잘 살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 감정도 무시할 건 아니라는 정도의 소극적인 주장이 아니고, 이런 감정을 적극적으로 살려 내 인생을 더 풍요롭고 아름답게 가꾸라는 적극적인 취지입니다. (몽실북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고대 로마의 귀족, 학자 들 중 중요한 비중을 지닌 일단의 인사들이 신봉했던 철학의 한 지류가 스토아 학파이며, 황제 철학자로 유명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등이 이 철학에 기여도 하고 깊이 심취했던 인물이었습니다. p47을 보면 성공한 CEO 등이 요즘 부쩍 강조하는 게 신 스토아주의라고 하는데, 원래 기업가들이나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기질이 진취적입니다. 진취적인 기질이야 남들이 따라하고 싶은 장점이지만 문제는 이게 지나치면 목표 달성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이죠. 그래서 이들이 주장하는 신 스토아 주의는 그런 저돌적이고 성급한 마음을 잠시 진정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마이크로팁을 담습니다. 고전 스토아주의는 프뉴마라는 창조의 불이 세계를 지배하는 신의 원리라 믿었는데, 사람은 무엇이 이 세상을 관통하는 질서인지 깊은 사색을 통해 깨닫고 그에 순종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이런 종류의, 마치 성인과 같은 감정통제형 삶의 방식이, 과연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성격의 목표인지에도 의문을 품습니다. 물론 순간순간 우리를 격동하게 만드는 감정을 잘 컨트롤하는 건 대단한 능력입니다. 그러나 그 정도로 성숙하고 초연하며 인생에 달관한 경지에 이르려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정도나 되어야 가능할지도 모르며,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소통하며 살아야 하는 현대인에게 그만큼 초인의 경지에 이를 수양의 기회가 주어질지도 의문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나의 감정을, 설령 그것이 질투, 시기 같은 한심한 감정이라고 해도 이를 일단 긍정하고, 그 자원의 에너지를 좋은 방향으로 살리자고 독자들에게 제안합니다. 비유하자면, 마치 아름다운 꽃으로 가득한 정원에 벌레가 꼬인다면, 이를 독한 살충제를 써서 없앨 게 아니라(없어질지도 의문이지만) 그 벌레라는 걸 제 구실을 하게 잘 살려 오히려 꽃가루를 널리 퍼뜨리는 용도로 잘 써 볼 수는 없겠냐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도 과연 부정적인 감정을 이처럼 실용적으로 잘 길들인다는 게 말처럼 쉬울까? 일단 질투, 시기, 분노 등이 내 마음에 들어오면 나의 상태부터가 엉망이 됩니다. 오염, 비참화, 잠식(p89) 등이 아마 으리가 이런 감정들에 대해 들어온 부정적인 효과이겠습니다. 그래서 평범한 우리들도, 이런 감정이 내 안에 생기면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고 자제하거나 아예 존재 자체를 부정하려는 게 보통이었습니다. 니체의 경우 그의 여동생이 열렬한 반유대주의자, 민족주의자였으므로 사후에 그의 여동생에 의해 내용이 많이 왜곡되었다는 게 저자의 주장입니다(p118). 그의 사상 핵심은, 지나치게 이성에 의해서만 행동하려 들면 결국 정신에 병이 들어 남도 나 자신도 불행해진다는 것입니다. 내 자아를 올바로 작동하게 하려면 부정적인 감정을 정당화(p132)하려고 애쓸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엄청난 에너지를 좋은 쪽으로 활용하려는 선택입니다. 영어에는 green with jealousy라는 표현이 있는데 질투라는 감정 때문에 정신을 못차리는 상태를 가리키는 관용적 표현입니다. 이 책 p177에도 그 표현을 이용하여 작가가 재미있는 말을 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시기는 또 어떻습니까? 남과 나 자신을 비교하는 데서 이 모든 부정적인 감정이 생깁니다. 그런데 남과 비교해서 부정적인 내 자신을 낫게 만들려는 의도가 있다면, 또 이를 실천에 잘 옮긴다면 오히려 나의 발전을 자극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죠. p197에는 쌤통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게 우리말 쌤통도 물론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독일어의 Schadenfreude를 옮긴 것이라고 본문 내 역주에 나옵니다. 저도 대략 십 년 전에 어느 독일 저자가 쓴 자계서에서 이에 대한 긴 논의를 읽은 적 있습니다. 요는, 이 Schadenfreude를 적극적으로 잘 활용하면 폭발적인 동기부여로 전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감정을 억누르는 게 가능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감정만이 내게 선물할 수 있는 엄청난 에너지원을 나의 도약, 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게 저자의 주장입니다. 그냥 느껴라. 감정은 감정의 독자적인 삶을 산다는 점을 잊지 말라(p267). 2024-12-27 19:53:11.690248
s******* 너무 좋은 책이었다!! 제목과 표지만 보고 내용을 속단하는 사람들 없이 자신의 감정을 깊게 이해하고 자신을 알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스와스모어대학교에서 철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저자는 간디, 공자, 괴테, 몽테뉴 등 12명의 철학자들의 사상을 통해 소위 나쁜 감정으로 불리는 시기, 질투, 분노, 경멸, 앙심 등의 악의를 어떻게 현명하고 생산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여성혐오, 지역혐오, 노인혐오 등 극단적인 분노의 감정은 사회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고있다. 하지만 분노라는 감정이 없었다면 국민을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 노리는 정치인을 다수의 국민이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분노가 없었다면 어떻게 나치, kkk, 인셀(비자발적 독신주의자) 등을 처단할 수 있었을까? 내 삶이 침해당했을 때 분노하는 것은 내 삶을 아끼는 방식의 하나일지도 모른다. 역사를 통털어 전세계적으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시기와 질투는 비난받을 감정이었지만, 시기와 질투라는 감정이 없이 현재의 나에게 만족하고 살아간다면 어쩌면 우리는 성장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저자도 지적했지만 우리는 우리와 비슷한 사람들에게 질투의 감정을 느끼지 전혀 우리와 상관없는 사람들에게는 아무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 누군가 지인 중 무언가를 성취한 사람에게 질투의 감정을 느낀다면 그것이야말로 내가 진짜 원했지만 시도하지 못 했던 것이라고 했다. 경멸은 선민의식처럼 나를 우위에 두고 상대를 내리누르는 조잡한 감정일지는 모르나 자신감이 없을 때, 절실히 필요한 자심을 얻게 해주기도 한다. 경멸은 우리가 불안할 때 나침판이 되어 방향을 잡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요즘 유행처럼 비교는 상대와 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쩌면 이런 생각은 상처받지 않고 비판받지 않겠다는 나르시시즘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경멸이라는 감정을 통해 자신의 삶과 타인의 삶을 비교해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많은 책에서 아무리 사소한 기쁨, 행복, 감사, 만족 등의 긍정적인 감정이라도 적극적으로 찾아서 느껴야한다고 한다. 작은 긍정적인 감정은 느끼도록 종용하면서 크게 다가오는 부정적인 감정은 억누르고, 무시한다는 게 말이 안된다. 감정은 잘못된 게 아니다. 부정적인 감정의 원인을 나에게서 찾지 않고 상대방에게 찾아 상대를 공격하고 후에 수치심, 후회 등의 다른 부정적인 감정이 반복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저자는 그저 감정을 느끼고 내버려두라고 한다. 원인을 찾거나 자신을 다그치지도 않고 없어려고 노력하지 말라고 한다. 나쁜 감정은 나에게 문제가 있다는신호가 아니라 내 삶에 애착을 가지고 있다는 신호일 뿐이다. 감정을 정확히 알고 나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책의 첫 페이지에 <내면의 아침="">의 저자 헨리 버그비가 한 말이 실려있다. “철학은 현실에서 벗어난 마음의 집을 짓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사물을 그대로 두는 법을 배우는 것에 가깝다. 즉 지금 당장 광야로 돌아가는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니체의 아모르파티처럼 철학에서 시기, 질투, 분노, 경멸이 어떻게 삶의 거름이 되는가를 배울 수 있다. 나에게 있는 아름다운 정원에서 이런 감정들은 뽑아 없애버려야 할 잡초가 아니다. 며칠 관리가 소홀하면 일정한 조건이 되었을 때 무성하게 자라는 잡초가 아니라, 징그럽고 역겹지만 땅속에서 흙과 유기물을 분해하여 산소와 수분 공급에 도움을 주는 지렁이와 같은 존재이다. 우리는 지렁이를 받아들이고 사랑하여 아름다운 정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서평 작성했습니다. 2024-12-27 12:33:07.413799
d*******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기존 주류에서 벗어나 있던 개념들을 재평가하는 것에 요즘 푹 빠져있다. 그동안 개인적 주요 관심사였던 뇌, 사고, 생각, 유전자 등의 주제에서 특히 그러한데, 찰리 멍거의 책에선 투자에서 배제해야할 요인으로만 여겨왔던 감정이나 심리에 대해, 지금 읽고 있는 직관의 폭발에선 도마뱀의 뇌, 생존을 위한 본능 정도로 치부되던 직관을, 제이 세티의 책에선 부정적인 생각을 지우기 위한 강박 혹은 집착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오늘 읽은 책은 악마와 함께 춤을이란 책으로, 이 또한 부정적 감정에 대해 철학적으로 사유한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시기, 질투, 분노 같은 감정들이 언제부터 기파히거나 조절해야만 하는 부정적인 감정으로 자리잡게 된 것인지, 어떻게 하면 이들과 사이좋게 공존할 수 있을지에 대해 스토아 학파, 간디, 공자, 아리스토텔레스, 니체, 스피노자 등 여러 철학자들의 이에 대한 생각들을 되짚어보며 사유하는 여행을 떠난다. 저자는 그간 부정적인 감정이 심리학, 신경학적으로 인류의 생존을 위해 인간이 느끼도록 진화해 왔다거나, 혹은 긍정심리학 등 학파에서 정신 혹은 감정 위생이라는 미명하에 배제해야 할 것으로 치부되는 등 많은 논라닝 있었지만 본질적으로 인간의 복잡 다단한 내면적 특성에 기초하고 있기에 이를 쉽게 배제하거나 제어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한다. 개인적으로 와닿은 부분은 부정적 감정과 자아와의 상관관계다. 저자는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들이 대부분 다른 대상을 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내가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자기애에서 발현되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자아는 연약하고 불안정한 존재이기에 그 과정에서 부정적 감정이 발현된다. 우리가 불완전하고 위태로운 존재임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때야말로 이러한 나쁜 감정들과 함께 잘 살아갈 수 있음을 역설한다. 이런 식으로 나와 다른 사람들을 좀 더 이해하고 인생을 좀 더 철학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단서들을 제공한다. 악마와함께춤을 크리스타K토마슨 한재호 흐름출판 철학 부정적감정 분노 질투 시기 경멸 공존 삶 인생 2024-12-26 20:42:54.281214
k******* 지금까지 시기, 질투,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늘 억눌러야 하는 것, 남에게 들켜서는 안 되는 것, 또한 이러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며 느끼더라도 이를 자기계발의 연료로 사용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오랜 시간을 거쳐 학습되어 왔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은 왜 드러내면 안 되는 것이며 드러낸다고 해도 왜 문제가 되는 것일까? 삶은 언제나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해도 언젠가는 크고 작은 장애물에 가로막혀 가려던 방향과 다르게 길을 변경할 수도 있고, 때로는 그 자리에 한참을 고여있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에 의해 부정적인 감정이 생겨난다. 감정은 삶이 빚어낸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렇기에 아무런 변명도, 옹호도 없이 받아들여도 된다. <악마와 함께="" 춤을="">에서 저자는 우리의 정체성은 늘 유동적이라고 말한다. 때로는 안정적으로 때로는 모래성처럼 느껴지기도 하기에 자아를 찾는 여정을 계속해야 하며 자아를 사랑해야 한다고. 부정적인 감정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감정을 검열하면서 어느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아 깊숙한 곳에 묻어두는 것이 더욱 쉬운 일일지도 모른다. 감정을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과정은 고통스럽고 쉽지 않다. 하지만 굳이 이유를 찾으며 스스로를 몰아세우거나 다그쳐서는 안 된다. 그럴수록 부정의 힘은 스스로를 잠식하고 갉아먹어 결국 집어삼키게 된다. 그저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감정과 흐르는 시간에 의지하고 감정을 느끼는 나 자신을 인정하자. 완벽한 자신이 되기 위해 스스로를 통제하고 이상만을 좇다가는 바로 눈앞에 있는 더욱 중요한 것들을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2024-12-25 14:49:15.652628
h******* 저자가 말하는 악마는 분노, 시기와 질투, 앙심과 쌤통, 경멸 등이다. 우리는 이런 악마들과 함께 살고 함께 춤출 수 있을까? ​ 사람은 이성적이어야 하고 감정적으로 치우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들을 한다. 그래서 이성을 앞세우고 감정을 감추거나 조절하려는 생각을 한다. 저자는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성인成人을 넘어선 성인聖人이라고 부른다. 마치 니체의 초인이라도 되는 양... ​ 이런 성인은 감정을 통제하거나 수용하되 길들이려고 하고 자신이 생각하고 목적한 바에 적어도 최소한 이론적으로나마 도달한 사람이다. 감정을 통제하려고 했던 간디나 스토이스트, 스피노자와 같은 사람들... 그리고 감정을 수용하고 길들이는 것을 목표로 했던 공자,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사람들이 그야말로 성인聖人 (앞으로는 성인이라고 하면 成人이 아니라 聖人이다. 구분하여 표기하는 것도 조금 번거롭다. ㅠㅠ)이라고 해야할 것이다. 이 라틴어는 운명에 대한 사랑 또는 운명을 사랑하라라는 의미다. 운명을 사랑한다는 건 좋은 것과 나쁜 것, 즐거운 것과 고통스러운 것, 그리고 야성적이고, 자의적이고, 환상적이고, 무질서하고, 경이로운 모든 것을 포함한 삶 전체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p121 니체는 아모르 파티라는 라틴어 경구를 좋아했단다. 성자처럼 사는 것은 자신의 자아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니체는 그렇게 자신을 미워하는 것은 삶에 대한 애착을 줄이는 것이고, 허무주의로 이어지는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했단다. 하여...내면 속 자아를 두려워하지말않고, 내 안의 나쁜 감정들을 부정하지 않고 살아가자라고 주장한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어쩌면 이 말이 이 책을 관통하는 저자의 생각이겠다. ​ 악마는 정말 나쁜 악마과 덜 나쁜 악마, 좋은 악마와 안좋은 악마로 구분할 수 없다. 악마는 표현 그대로 악마이며, 악의 길로 유혹하는 나쁜 귀신이며, 惡의 수호자이며, 그냥 나쁜x이다. 이렇게 말하는 입장이 감정통제, 감정수양을 주장하는 쪽인데, 이 주장에 반론을 제기할 만한 것이 있을까? 그렇다면 저자는 악마라는 단어를 선택했을 때부터 좀 모순적인 주장을 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 우회적이지 않게 직접적으로 악마를 분노, 시기와 질투, 앙심과 쌤통, 경멸이라고 정리하자. 생각하기에 따라 이런 감정은 타당성을 가질 수 있다. 잘못된 일, 불의한 일을 당하거나 보면서 분노한다는 것은 분노라는 감정 자체가 악마적이기 때문에 하면 안되고, 그저 웃어넘기고 사랑으로 감싸고 그대로 손해를 봐야한다는 말에 대해 그것은 틀렸다라고 주장하는 것이겠다. 그렇게 분노하지 않는다는 것은 회피하고 도망치고 겁먹고 쫄았다는 다른 말이 될 지도 모른다. 시기와 질투도 마찬가지다. 시기와 질투는 어떤 면에서 나에게 도전 정신을 되새겨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경멸이라는 것은 생각하기에 따라 조금 다를 수도 있겠다. 경멸에는 나 스스로에 대한 우월감과 자만감이라는 것이 바탕에 깔려있는 것이어서 자존감, 자부심 이런 감정과 연결짓기가 힘들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멸은 나에 대한 보호 수단, 즉 무시라는 변형된 감정으로서 회피의 방법이 될 수있어 보인다. 삶은 복잡하다. 삶은 항상 긍정적이지만은 않고 충격적이며 압도적이다. 우리의 감정이 이를 반영하는 게 놀라운 일인가? (...) 대부분의 야생적인 것과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감정이 문제를 일으키는 이유는 우리가 그걸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기 때문이다. p266267 갑자기 울컥하고 무언가 저 깊은 곳에서 부터 올라오는 무언가가 있다. 이 감정 자체가 독자적인 생명체라는 것을 받아들여라. 우리는 이 감정이라는 것을 항상 제대로 통제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듯, 있는 그대로 이 감정이라는 것을 받아들여라... 저자는 이렇게 악마와 춤을 추란다. ​ 그런데 나는 책에서 오웰의 주장이 더 마음에 든다. 인간성의 본질은 완벽을 추구하지 않고, 때로는 충성을 위해 기꺼이 죄를 지으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까지 고행을 강요하지 않고, 개인의 사랑을 다른 개인에게 종속시키는 행위의 필연적인 대가로, 결국 삶에 의해 패배하고 깨질 준비를 하는 것이다. p44 성인이 된다는 것과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우선 순위에서 차이가 있는 것일 뿐이다. 좋은 사람은 실패한 성인이 아니며, 성인이 실패한 인간이란다. 나쁜 감정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성인이 되는 것은 인간성을 덜어내는 것으로 더 나쁘다고 말한다. 어쩌면 이 말은 원칙만 따지고 계산 결과에만 의존하는 영화 아이로봇의 그 로봇의 삶보다 이리깨지고 저리깨지는 스프너 형사의 삶이 더 낫다고 말하는 지도 모르겠다. ​ 이상적이 되기 위해 현실적인 것을 놓치는 것이 아닌가 싶다는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2024-12-24 16:58:28.52699
h******* 악마와함께춤을 크리스타K토마슨 흐름출판 서평단 늑대와 춤을..떠올렸다. 12명의 철학자가 말하는 나쁜 감정 사용 설명서다. 악감정을 털어내려 하지 말고 불쾌한 감정 또한 좋은 삶을 이루기 위한 깨달음의 여정에 함께 하길 바라며 책속으로 들어가보겠다. 푸르고 아름다운 꽃으로 가득한 정원. 하지만 늘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소홀한 틈을 타 잡초가 무성하게 점령할 것이다. 이 정원이 당신의 삶이며 분노와 시기, 양심, 경멸과 같은 나쁜 감정이 잡초다. 잡초는 통제해야 할 대상이고 나쁜 감정이다. 하지만 이런 사고방식을 바꿔야 한다. 나쁜 감정은 잡초가 아니라 지렁이다. 꽃과 마찬가지로 지렁이도 정원의 일부이며 지렁이가 존재한다는 건 정원이 번성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 책은 나쁜 감정이 좋은 삶의 일부라고 말한다. 철학의 역사에는 감정 통제형 성인이 많다. 이런 성인들은 나쁜 감정은 정원의 잡초와 같아서 뿌리를 뽑아야 할 뿐만 아니라 다시 자라지 못하도록 소금을 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감정 성인의 또 다른 현대적 형태는 마음챙김이다. 오늘날 마음챙김 방식은 인도의 철학에서 영감을 얻었다. 간디의 가르침은 포기를 통한 자아실현이다. 자아를 실현하려면 육체적이거나 감각적인 것을 포기해야 한다고 믿었다.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이 문제의 근원이라고 주장한다. 감정 통제형 성인은 인간 세계에 대한 집착을 줄이고 신경을 덜 써야 부정적인 감정에 시달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더는 평범한 인간들의 삶을 의미 있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 과연 나쁜 감정을 피하려고 껍데기 속의 거북이처럼 살아가는 게 가치 있을까? 행복하고 편안한 삶은 투쟁과 스트레스, 부정에서 완전히 해방된 삶이다. 여기에 나쁜 감정도 포함된다. 하지만 감정 통제형 성인은 나쁜 감정의 근본 원인은 중요하지 않은 일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삶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이 사소한 관심사이고 인간적이라는 것은 자신의 삶에 완전히 얽매여 있고 취약하다는 의미다. 또 다른 형태의 감정 성인을 만나보자. 감정 수양형 성인은 감정이란 우리를 무너뜨리는 비이성적인 힘이라는 사고를 거부한다. 감정 수양형 성인을 보면 편안한 느낌을 받는다. 우리가 단련을 한다면 감정을 없애지 않으면서 주체성을 지닐 수 있다고 한다. 감정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지 않도록 단련을 해서 감정에 맞서기보다는 협력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훈련을 해도 감정이 배신하는 순간 통제할 수는 없다. 부정적인 감정이 인간관계를 망치지 않으며 그걸 극복한다고 해서 더 나은 사람이 되지도 않는다. 나쁜 감정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아야 한다. 나쁜 감정을 느낄 때마다 그냥 내버려두고 느껴야 한다. 결국 감정 통제형 성인도, 감정 수양형 성인도 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인간이 느끼는 질투와 분노 온갖 불쾌한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비극과 황홀경의 연속이다. 내 감정의 주인이 되기위해 흔들리는 자아를 솔직하게 사랑하는 것이다. 천사가 되기를 바라는 자처럼 아무 것도 하지 않을지 악마와 함께 춤을 추며 비로소 더 풍요로운 삶을 살지 우리의 선택에 달렸다. 부정적인 감정을 부정하기보다는 시기, 질투, 분노가 어떻게 삶의 거름이 되는지 깨닫게 해준다. 이전 필사책이 니체였는데 운명을 사랑하려면 일단 운명을 받아들이고, 아모르 파티가 말하는 받아들임은 부정적인 감정은 자기애의 표현이기 때문에 소중하며 그런 감정이 없으면 삶이 무의미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걸 의미한다. 나쁜 감정은 그냥 느껴라. 감정은 원래 그런 것이니까. 꽃이 만발한 비옥한 흙에는 지렁이가 가득한 법이다. 국민의 정의로운 분노가 하나 되는 힘을 보았다. 질투는 내 속의 경쟁심을 유발하기도 하고, 결핍에서 오는 시기 또한 지극히 당연하게 느끼는 감정일 뿐이다. 악의 감정이 고통과 역경 속에서 삶의 거름이 되게 하는 철학자의 솔루션이다. 2024-12-24 12:48:14.919076
e******* 나쁜 감정은 잡초가 아니라 지렁이다 .. 꽃과 마찬가지로 지렁이도 정원의 일부이며 지렁이가 존재한다는 건 정원이 번성하고 있다는 뜻이다. 녀석들이 없어지길 바라는 건 조화롭고 풍요로운 정원이 없어지길 바라는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을 대하는 우리의 생각과 태도에 대해서 작가는 철학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해준다. 지렁이를 없애는 게 아니라 같이 살아가는 게 아름다운 정원을 즐기는 방법이라는 비유를 통해, 나쁜 감정들도 받아들이고 용인하고, 더 나아가서 사랑하는 단계에 까지 이르러야 모든 걸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된다고 말한다. 삶은 복잡하고, 긍정적이지만은 않고 때로는 충격적이며 압도적이기에, 우리는 감정을 통제하는 방법을 습득해야 한다. 부정적인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독립적으로 인정해야 통제가 가능해진다. 나쁜 감정을 없애려고 노력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 있는 그대로 내버려두고,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감정을 통제할 수 있다면, 더 풍부한 삶을 누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책은 다양한 철학자의 의견과 부정적인 감정들을 잘 다독이면서 설명해준다. 책을 보면서 부정적인 생각에 지배되어서 자책하거나 의기소침했던 부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감정을 그대로 받아 들여서 새로운 시선으로 주변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고, 좋은 책에 감사 드린다. 2024-12-22 19:36:41.464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