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
- ISBN : 9788982816635
- 출판사 : 문학동네
- 출판일 : 20130124
- 저자 : 에밀 아자르
요약
● 전 세계에 파문을 던진 아자르의 충격!
열네 살 소년 모모가 들려주는 신비롭고 경이로운 생의 비밀을 담은 에밀 아자르의 소설 자기 앞의 생. 1980년 의문의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 프랑스 작가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출간한 두 번째 소설이다. 어린 소년 모모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악동 같지만 순수한 어린 주인공 모모를 통해 이 세상 누구도 눈길을 주지 않는 밑바닥 삶을 살아가는 불행한 사람들의 슬픔과 고독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저자는 자기의 실제 나이보다 많은 나이를 살고 있는 열네 살 모모의 눈을 통해 이해하지 못할 세상을 바라본다. 모모의 눈에 비친 세상은 결코 꿈같이 아름다운 세상이 아니다. 인종적으로 차별받는 아랍인, 아프리카인, 아우슈비츠에 끌려갔다 구사일생으로 살아 돌아온 유태인, 살아가기 위해 웃음을 팔아야 하는 창녀들, 친구도 가족도 없는 노인, 한 몸에 여성과 남성의 성징을 모두 갖고 있는 성 전환자, 가난한 사람들, 병든 사람들…… 모모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렇게 세상의 중심으로부터 이탈한,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그들 자신도 스스로를 소외시켜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버림받은 사람들, 소진되어가는 삶에 괴로워하고 슬퍼하는 사람들이지만 그들은 누구보다도 사랑에 가득 차서 살아간다. 그를 맡아 키워주는 창녀 출신의 유태인 로자 아줌마를 비롯해 이 소외된 사람들은 모두 소년을 일깨우는 스승들이다. 이들을 통해 모모는 슬픔과 절망을 딛고 살아가는 동시에, 삶을 껴안고 그 안의 상처까지 보듬을 수 있는 법을 배운다.
#자기 앞의 생
리뷰
y*** 때로는 알지 않아도 될 것을 알아버리는 아이가 존재한다는 것의 먹먹함 2019-10-05 10:17:01.803
h*** 때론 슬픔이 큰 위로를 준다. 비참함 속에서 아름다움을 느꼈다. 2019-10-02 05:07:50.73
x***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에밀 아자르의 lt자기 앞의 生gt 이미 국내 독자들에게 오래전에 소개된 작품으로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라는 가공의 인물로 콩쿠르 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아시다시피 이 콩쿠르상이라는게 같은 작가에겐 두번 수여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더 화재에 오른 작품이기도 하죠. 어쩌면 작품뿐아니라 그 이면에 밝혀진 작가의 이력등으로 인해 유명새가 더 큰 작품이기도 합니다. lt자기 앞의 생gt 은 열네살의 모모(모하메드) 라는 어린애와 그를 어린나이때 부터 돌아온 로자 아줌마라는 대모의 이야기를 아주nbsp하드보일드하면서도 나이브하게 담고 있는 작품으로 상당히 슬픈 스토리를 갖고 있는 작품으로nbsp다가 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내러티브 전반을 감싸고 있는 슬픈기조의 분위기와는 정반대로 시크한 느낌을 자아내는 등장인물들의 행동이나 사고 그리고 작품 전반이 표방하고 있는 담론은 왠지 희망적인 느낌을 더 강하게 표출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독자들은 이 작품을 대면하며서 수시로 엇갈리는 감정의 이입을 느끼게 되고 그러한 밑바탕에 기저에 자리잡고 있는 이율배반적인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보게 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nbspnbspnbsp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이번 작품의 특징중 하나가 작품이 풍기는 분위기(정말 슬픈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왠지 슬프게 다가오지 않는 이율배반적인 분위기)nbsp만큼 등장인물들의 구성면에서도 상당히 유니크한 면을 볼 수 있는데요. 아랍인과 유대인이라는 물과 기름같은 엇박자의 인물을 중심에 앉혀놓고 있죠. 거기에 세상의 모진 풍파를 다 겪은 황혼의 노인과 세상정이라는 때도 묻지않는 열네살의 꼬마,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두 주인공이 행동하고 생각하는 사유는 나이와 정반대의 개념을 가지고 있어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설정들을 가지고 있는 구도이기도 합니다. 조연으로 출현하고 있는 인물들의 면면도 뭔가nbsp어울리지 않는 면면을 보여주면서 오히려 그런 부자연스러운 인물들의 구성이 작품 전체의 분위기를 조화시키는 역활을 수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뭐 좀 크게 앞서나간다면 이러한 부조화나 뒤틀림이라는 것이 우리네 인생의 정확한 표출이라는 듯이요.nbsp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무엇보다도 이번 작품은 독자들로 하여금 이율배반적인 감정이입을 가져오는 작품인데요. 왠지 슬퍼야할(정말이지 슬퍼해야 마땅할이라고 해야겠죠)nbsp내러티브가 분명한데 작품을 읽으면서 본인도 모르게 미소짓고 키득거리게 하고 하는 이런 의외의 감정을 불러 오면서 이거 내 사고나 감정에 살짝 문제가 있는건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인데요. 참 절묘한 앙상블이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우리들 삶의 커다란 견지에서 볼때 生 이라는 개념이 이런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도출하게도 하네요. 여기에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작품의 구도자체나 등장인물들의 설정등이 작가가 추구하는 사유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삶의 진수를 느끼게 해준다는 점이 일품으로 다가오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 뭐라고 할까요 어제 죽은이들에게 왠지 죄스러운 마음을 갖게도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내 삶은 내 생은 그러지 않아서 다행이고 희망적이다라는 약간 못된 느낌도 들게 하니까요.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정말 밑바닥 인생(모모의 표현을 빌리자면 똥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의 애환을 그린 작품인데요. 프랑스 빈민가의 코딱지만한 아파트(은밀한 집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왠지 우리의 인생살이 공간을 축약해놓은 것 같은 냄새를 풍기는 곳이기도 합니다)nbsp그것도 칠층에 그 흔한 엘리베이터도차 없는 곳에 출처를 알 수 없는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살고 있고, 그 아이들을 돌보는 여인은 100키로에 가까운 거구에 아우슈비츠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나온 로자 아줌마라는 여인과 우리의 주인공 모모(모하메트) 돌보는 아이들의 대부분이 창녀들의 아이들로 정말 오갈데 없는 인생 밑바닥을 출생과 더불어 온몸으로 맞이하는 아이들 주로 북아프리카 핏줄을 가지고 있는nbsp 그런와중에서도 부득이하게 아이들을 빈민구제소 같은 곳으로 보내는 날 로자 아줌마는 병이 날정도로 아이들을 사랑하기도 했다 자식을 버리는 엄마들이 제일 나쁜 인간이고, 차라리nbsp동물세계의 법이 인간세상의 법보다 낫다고 믿는 아줌마와 그런 아줌마를 사랑하는 모모. 어디 하나 눈씻고 찾아봐도 정말nbsp제대로된 인생이 없을 정도의 출연진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러다보니nbsp대게 이런류의 작품들이 줄것만 같은 잿빛같은 색깔의 처지는 분위기라던가 독자들의 심금을 울려 눈물바다로 만드는 신파조 같은 통상적인 분위기를 독자들은 머리속에 떠올리기 마련인데요. 막상 작품속으로 들어가보면 이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는다는nbsp것이죠.nbsp작가의 의도적인 분위기 제거라고는 전혀 찾아볼수 없을 만큼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입니다. 사실 이 부분이 키포인트라고 볼수있는데요, 작품 전반이 표방하는 행복이라는 키워드와 살짝 거리가 멀 것 같은 인물이나 설정들이 죽음과 생의 이분법적인 뉘양스를 걷어 냈다는 점에서 이번 작품은 또 다른 느낌과 색깔로 독자들에게 다가오고 있는 작품이네요. 분명히 내러티브 전반을 흐르고 있는 분위기가nbsp다소 무겁고 가라앉을 수 밖에 없는 구도 이지만 모모라는 주인공을 통해서 바라 보는 세상의 분위기와 색깔은nbsp나도 모르게 얼굴에 잔잔한 미소를 짓게 한다는 점에서 유니크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기도 합니다.nbsp마치 백지위에 백지를 켜켜이 쌓아 올리듯이 무의미한 삶과 죽음을 그리는 것 같지만 실상 눈에 보이지 않는 백지위에는 우리들의 생과 죽음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어 상당한 무게감을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nbsp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그럼 lt자기위의 생gt 이라는 작품이 왜 꾸준하게 독자들의 뇌리속을 떠나지 않고 읽혀지는 작품인가 하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어떠한 작가의 의도됨을 엿볼 수 없다는 것이죠. 작중에 무서워하는 데에 꼭 이유가 있어야 하는건 아니란다, 완전히 희거나 검은 것은 없단다. 흰색은 흔희 그 안에 검은색을 숨기고 있고, 생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별로 신경쓰지 않고 살아가게 한다 라는 표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삶, 죽음 그리고 생에 대해서 인위적인 작위감이나 정형화된 사유 내지는 흐름을 전혀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저 독자들의 가슴속에 잠시 스쳐지나갈 정도의 임펙트로 다가오기에 이 작품이 오래세월에 걸쳐서도 누구나 공감을 할 수 있는 작품으로nbsp남을 수 있는 것입니다.nbsp커다란 감흥이나 카타르시스를 원하는 독자들에겐 다소 싱겁고도 밋밋한 느낌으로 다갈올 수 있는 작품이지만 오히려 이러한 맛이 MSG에 기들려진 미각보다 오래토록 혀안을 자극하는 것이기도 하죠. 달리 표현한다면 이번 작품만큼 포텐이nbsp크게 묻혀있는 작품도 드물다는 것이죠.nbsp 2015-06-17 09:38:30.53
k*** 인생 책이네요 마지막 부분에 좋은 의미에서 소름이 돋았어요 오랜만에 풍부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2018-11-09 23:41:17.5
r*** 어제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은 첫 책이다. 근데, 아주 큰 착각!! 난 이 책이 이번에 새로 출판된 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약 20년 전에 쓰여진 건데.. 이번에 또 새롭게 출판되서 소개된 것이었다. 게다가.. 또 신기한 사실, 이 소설을 쓴 사람은 에밀 아자르인데, 사실은 로맹 가리라는 소설가와 동일 인물이란다. 그러니까 그는 두가지 필명으로 작품활동을 한 셈이다. 평론가들,독자들은 전혀 그 사실을 몰랐다. 오히려 에밀 아자르의 작품은 로맹이 절대 따라할 수 없는 것이라는 등의 발언까지.. 암튼, 여러가지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 놀라움과 함께.. 이 책을 읽어나갔다.
약간은 무거운 제목과는 달리 내용은 꽤 쉬운(?) 편이었다. 주인공이 10살 (나중에 14살이라는 것이 밝혀지지만^-^) 의 남자아이니까.. 얘 이름은 모하메드인데 모모라고 불린다. 그리고 아랍인이고, 회도교이다. 모모의 엄마는 창녀다. 그 사실밖에 아는 것이 없다. 로자 아줌마는 이런 창녀의 자식들을 모아다 약간의 돈을 받고 양육해주는 사람이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프랑스에서는 창녀는 아이의 양육권이 없기 때문에, 아이가 생기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남들에게 맡길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로자 아줌마는 나이가 많고, 뚱뚱하고, 전직 창녀.. 그러니까 지금은 아무도 봐주는 사람 없이 쓸쓸하게 늙어가는 사람이다. 아이들만이 그녀를 위로해줄 뿐… 특히 모모는 로자 아줌마를 많이 사랑한다. 근데 모모는 10살(14살)치고는 매우 조숙하고, 감수성이 예민하다. 아.. 나같으면 저렇게 암담하고 끔찍한 생활환경에서 잘 견디질 못할텐데, 그래도 모모는 객관적이고 긍정적으로 자신의 生, 자기 앞에 놓여져 있는 生,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生을 바라본다. 특히 로자 아줌마의 生은 모모에게 안타까움을 준다. 이제는 아줌마가 아니라 할머니로 불릴 나이지만.. 암튼 점점 몸이 안좋아진다. 게다가 모모와 로자 아줌마가 사는 곳은 7층의 엘리베이터도 없는 낡은 아파트이기 때문에.. 몸이 아픈 이후 더이상 그녀는 바깥 세상으로 나가지 못하게 됐다. 늙고 병들어서 이제는 정신까지 오락가락 하는 치매걸린 할머니, 솔직히 어린 나이에 그걸 바라보는 것은 참 힘든 일일 거다.
제일 충격이었던 장면은.. 로자 아줌마가 또 정신이 나가서 옛날 잘 나가던 시절 (창녀로서) 을 회상하면서 다시 그렇게 옷을 차려입고, 새빨간 루주를 칠하고, 관능적인 포즈를 취하면서 있던 장면을 모모와 아이들이 발견한 것이다. 윽.. 늙고 뚱뚱한, 못생긴 할머니가 성기까지 보이는 차림새로 그렇게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휴!! 암튼 그건 모모에게 참을 수 없이 슬픈 생각이 들게 했다. 나는 더 충격이었고.. – 모모는 그런 뒷골목의 아이들이 흔히 그러듯, 도둑질도 하고, 거리를 하루종일 방황하기도 한다. 그것은 다 주목을 받기 위해서이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아무도 자신에게 신경을 안 써 주니까. 그래도 세상은 그에게 냉혹하지만은 않다. 로자아줌마가 아픈 이후 찾아와 주는 사람도 많고, 또 모모는 꽤 귀엽게 생겼기 때문에 길거리에 돌아다니면 친절을 베푸는 사람도 많다. 그런 것이라도 없었으면 어떡했을까. 남자와 여자의 성기를 둘 다 가지고 있는, 여장남자인 롤라 아줌마, 로자 아줌마와 모모의 각종 종류의 질병 발견자(치료자라기보다는) 이자 정신 상담원인 카츠 선생님, 항상 모모에게 교훈적인 말을 들려주는 하밀 할아버지, 그리고 벨빌 거리의 많은 가난한 사람들… 모두 나름대로 아픔을 가지고 있는 각자의 生들은 다른 사람들의 生과 함께 살아나간다…위로받으면서. 그리고 또 모모는 나딘이라는 여자에게도 가는데, 그녀는 성우다. 그래서 영화 속 모든 세상에게 소리를 입힌다. 그리고 그곳에선 모든 세상이 거꾸로 돌아간다. 녹음이 잘 안 됐을 경우 필름을 다시 돌리는 것이다. 모모는 그것을 바라보면서 실제 세상도 그렇게 모두 처음으로 돌려버려서 새로 시작하게 하는 상상을 하곤 한다. 특히 마음이 너무 아픈 일이 있거나 할때는..
음. 결국 로자 아줌마는 돌아가신다. 그 장면 또한 충격이다. 상태가 나빠진 로자 아줌마를 병원으로 끌고가려고 하자, 모모는 로자 아줌마가 은신처로 사용하던 지하실로 몰래 데리고 간다. 근데 아줌마는 곧 죽고 만다. 그 사실을 난 몰랐다. 모모는 알았던 것 같다. 시체가 썩는 냄새가 나자 모모는 향수를 사다 통째로 붓고 얼굴이 파르죽죽해지자 화장품으로 그것을 가린다. 그렇지만 결국 나중에 동네 사람들에게 들키고…. 모모는 3주일이나 시체와 같이 생활했던 것이다. 죽은 로자 아줌마 곁에서 자고, 얘기하고, 먹고.. 모모는 모든 것을 담담하게 말한다.
모모에게 있어서 삶이란 무엇일까. 어린 나이에 너무 인생을 빨리 알아버린 것 같다. 몰라도 될 것들을 너무 많이 본 듯한.. 하지만 누구나 언젠가는 몰라도 될 것들을 다 알아버리는 나이가 온다. 그러면서 늙어가는 거겠지.. 모모의 말대로 자연의 법칙에는 동정심이란 없으니까, 언젠가는 죽는 거고. 그게 다일까? 하지만 모모는 사랑을 할 줄 안다. 사람은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다는 하밀 할아버지의 말을 기억하고 있다.
나도 기억하고 있다.
사랑해야 한다.
2004-07-12 15:57:00
i*** 추천받아 구매했는데 잼있길 바래봅니다. 2024-07-17 14:59:36.899348
g*** 어떤분의 인생책이라고 하던데…진짜에요…정말 마음아픈부분도 있지만 내 앞에 주어진 인생을 받아들이며 살아가는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참 느낄수있어요 2024-01-26 12:52:26.526122
t*** 도움돼요.유익합니다. 2023-06-27 13:32:19.758328
t*** 글의 따스함이 힐링으로 다가옵니다. 2022-10-14 00:20:33.970131
a*** 모바일 체크하다 알게된 자기앞의 생 궁금해서 서점에서 읽어보다 너무좋아 구매하게되었습니다. 공감가는부분 위로가되는부분 참 고마운 친구같아요. 맘이 복잡한 요즘 제게 도움을 준 그러한 소설입니다. 2019-11-21 12:51:01.346
m*** 가장 사랑하는 책 마음이 따뜻해지고 슬퍼지는 책입니다 2019-07-16 13:27:44.793
w*** 자기앞의 생(원제 - 앞으로 남은 생) 에밀 아자르(로맹가리) 문학동네/ 용경식1판 1쇄 2003. 05. 06
2판 16쇄 2018. 05. 11 판본으로nbsp
- 7월중에 읽음.
7월 초에 만난 지인으로 부터 선물 받은 책인데, 본인은 성장 소설을 너무 너무 좋아한다는 소리와 함께 이 책을 내게 건넸다. 읽고 있던 책이 그리 진도도 안나가던 차에 소설 한 편 읽자는 맘으로 시작한 책인데 읽던 중에 에밀 아자르가의 필명이란 걸 알았다. 로맹가리란 작가도 몇 해 전에야 알았는데….라디오에서 들었던 로맹가리란 작가는 매우 신비하고nbsp 매력적인nbsp작가로nbsp작품을 꼭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nbsp 이 소설을 읽다가 작가 삶의 한 부분일 거란 생각을 많이 했다. 예전엔(나이 들기전?) 작가와 작품은 별개로 봐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지금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nbsp 어느덧nbsp작가의 삶을 떠올리게 되고 그 삶이 작품에 녹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소설의 주인공 모모(모하메드)는 내 아들의 어릴적 한 단편적인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모모처럼 존재하지 않는 친구를nbsp 사귀고nbsp잘 놀았다.nbsp그 친구에 대해 궁금해 하고 안부를 묻곤 했는데…..그럴때 마다 아들 녀석은 단답형이긴 하지만 답을nbsp 해줬고……그런 그 녀석이 군 복무중이다. 오늘 이 책을 마쳤으니 내일은 우체국에 가서 아들에게 보내줘야겠다.
이 책이 궁금해서 접속하신 분에겐 죄송합니다. 2018-07-29 22:41:15.343
t*** 곱씹을수록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18-03-20 18:56:02.136
u*** 마음이 먹먹하지만 따뜻해지는 책이었습니다 2016-12-13 00:05:32.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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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생소한 책이지만 이 책의 작가인 에밀 아자르이자 로맹 가리는 프랑스에서 무척 유명한 작가이며 우리나라에서도 꽤 인지도와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작가로 보인다.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책을 냈고 로맹 가리라는 본인 이름으로도 책을 펴 낸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인데 필명으로 낸 작품이 더 높은 인정을 받고 작품성을 받은 것에 대해 본인 스스로는 굳이 밝히지 않고 사후인지 사망직전이지 밝힌듯 하다.
nbsp 자전적 소설이라고 하는 장르가 아예 따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성장기 소설은 무척이나 많이 있다.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유명한 작가일수록 자전적 성장 소설이 꽤 많은데 그건 아마도 본인 스스로 과거에 대한 것을 털어버려야만 작가로서 갖고 있는 껍질을 깨고 새롭게 태어 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한편으로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만큼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것도 없지만 자신의 과거를 사람들에게 알린다는 부담감도 분명히 있으리라 보인다.
nbsp 내 의도와는 상관없이 책을 집어들고 읽어보니 자전적 소설인 경우가 많았는데 불행히도 지금까지 읽은 소설중에 이 소설 정말로 좋았다고 느낀 소설은 없었다. 그저, 그 사람의 과거를 알게 되었고 그런 이야기를 간직 하고 있구나정도이다. 내가 무슨 대단한 문학적 소양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니 작품성에 대한 것을 알 수 없으니 말이다.
nbsp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도 마찬가지로 나에게는 기존에 읽었던 자전적 소설과는 큰 차별성이나 대단한 느낌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아랍인 고아를 키우고 있는 유대인 노인의 이야기 정도가 특별하다면 특별할 수 있다. 이 것도 어디까지나 유럽역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조합이 특수하면서 특이하다고 여기는 것이지 사람과 사람이 사는 관계에서 그게 무슨 상관이 있을까싶다. 더구나, 어린 아이를 키우며 돈을 벌고 있는데 그 아이의 출신성분은 아무 이유가 없다.
nbsp 책의 주인공은 모하메드라 불리는 모모인데 실제로 책에서 더 중요하게 보이는 것은 로라 아줌마라고 불리우는 노인이 아닐까 싶다. 철저하게 모모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느낀 것을 책을 통해 표현되고 있지만 도저히 이제 겨우 14살 - 10살로 알고 있다가 나이가 잘못되었다고 알게 된다 - 아이의 시선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철학과 시선을 보여준다.
nbsp 읽다보면 아이가 알고 있는 상식과 철학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나보다 더 뛰어나고 현명해서 - 비록, 이 친구가 살아온 지난 세월(??)을 볼 때 충분히 이 세상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했을 것이라는 예상은 하지만 말이다.
nbsp 자신을 길러준 부모와 태어나게 해 준 부모중에 난 경험하지 못해서 정확하지 않겠지만 길러준 정이 더 크다고 본다. 까 놓고 어릴 때 부터 친 부모가 아니라는 것을 모른다면 이미 내 의식에는 아무런 의심도 없이 내 부모라고 믿으며 살아 갈 것이라 보고 미운 정 고운 정이라는 표현이 있는 것처럼 어떻게 되었든 간에 계속 봐야지만 서로 무엇인가 생긴다고 본다.
nbsp 책에서 자신을 낳아준 엄마는 아니지만 모모와 로라 아줌마는 서로가 상대방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심지어 친부가 나타나도 그들은 그 존재에 대해 강하게 부정하고 상대방을 진정한 부모자식으로 여긴다. 아마 나라도 그렇게 했을 것 같다. 그 이유는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nbsp 많은 인물들이 나오지만 일반인들의 관점에서는 한결같이 제대로 된 인물은 없지만 그들은 누구보다 정이 많고 - 프랑스인들이라 정과는 다른 개념이겠지만 - 세상에 대해 제대로 된 시선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외관상으로 볼 때 선입견으로 가까이 다가가기 힘든 인물들이지만 말이다. 책을 통해 알게 되고 이렇게 글을 쓰지만 내 자신도 현실세계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외관으로 쉽게 판단하는 것은 솔직히 사실이다.
nbsp 여기서 모모가 갖게 되는 모든 지혜와 시선은 그가 만나는 어른들을 통해서이다. 그가 만나는 인물들이 겉 모습이 별로 일지라도 그들은 이 사회에서 각자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고, 묵묵히 자신이 맡은 일을 하면서 지금까지 이 세계를 몸으로 느끼고 경험한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받으며 그들과 어떠한 선입견도 없이 허심탄회(??)하게 만나 이야기를 하였기 때문에 그들로부터 지혜를 얻었다.
nbsp 책의 말미에 로라아줌마를 떠나며 책은 끝맺게 되지만 최근 말로 모모 2.0이 시작되는 환경이 된다. 주변 사람들이 로라아줌마를 위한다는 목적으로 사회통념으로 모모와 떨어지게 하려 하지만 모모와 로라아줌마는 그들만의 보이지 않는 끈으로 - 실제로 서로 제 정신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은 그러 많지 않다 - 자신들의 손으로 결말을 한다.
nbsp 역시, 자전적 소설은 무엇인가 남들과는 다른 경험을 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내 과거를 돌아봐서 어릴 적 경험으로 책을 쓸 만큼의 이야기는 없다. 누구에게나 다 자기만의 이야기는 갖고 있겠지만 들을만큼 풍부한 이야기를 간직한 사람들이 드물다는 것은 축복인지 불행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어린 시절에 대해 절대로 후회하지는 않으니 남들과 같은 아주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낸 듯 하다..
2011-10-15 18:08:12.603
d*** 지난 주말에 파주 헤이리에 있는 서점 북하우스에 들렀다가 안 그래도 한 번 읽어 보고 싶다고 작심을 했던 에밀 아자르, 아니 로맹 가리의 lt자기 앞의 생gt과 만났다. 마침 읽고 있던 책을 거의 다 읽었을 무렵이라 바로 살까 했지만, 자제를 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다음날 결국 사고 말았다. 아는 북메이트가 이 책을 진짜 읽을 거냐고 해서, 아니 그렇게 재미가 없었나 했지만, 그것은 정말 기우(杞憂)였다. 어젯밤에 이 책을 다 읽지 않고서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으니 말이다. nbsp
이 책의 저자 에밀 아자르는 우리에게는 로맹 가리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의 필명이다. 어느 퇴근길에 라디오 방송에서 에밀 아자르/로맹 가리에 관한 에피소드를 전해 듣고 정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평생에 딱 한 번만 주어진다는 공쿠르상을 두 번이나 받은 유일무이한 프랑스 작가! 문학평론가들은 모두 로맹 가리가 끝났다고 선언했을 때, 그는 에밀 아자르라는 이름으로 당당하게 1975년 두 번째 공쿠르 상의 영예를 거머쥔다. 리투아니아 출신 유태인으로 태어나, 어릴 적에 프랑스로 이주해서 2차세계대전 참전용사로 그리고 전후에는 외교관으로 활발한 활동을 한 인텔리의 전형이었다. nbsp
lt자기 앞의 생gt은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lt열렬한 포옹gt 다음으로 발표한 작품이다. 로맹 가리와 에밀 아자르라는 혼선을 피하기 위해, 책의 저자로 표기된 대로 앞으로 에밀 아자르로 통일하겠다. 에밀 아자르는 lt자기 앞의 생gt에 10살 난 고아 소년으로 추정되는 회교도 모모(모하메드)와 예순 살은 족히 먹은 유태인 로자 아줌마를 주인공으로 전면에 내세운다. 파리 외곽에 있는 19구, 20구의 벨빌(Belleville)은 오랜 노동자들의 거주지로 이 소설의 공간적 배경으로 등장한다. nbsp
이 책 lt자기 앞의 생gt은 lt마담 로자gt라는 제목으로 1977년에 제작되기도 했는데, 제목에 나오는 대로 로자 아줌마는 주인공 모모와 투 탑 캐릭터다. 폴란드 출신 유태인인인 로자 아줌마는 히틀러의 그 악랄한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았지만,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그녀는 한창이던 시절에는 lsquo몸으로 벌어먹고rsquo 살았고, 지금은 자신의 후배들이 그렇게 낳은 아이들은 돌보며 생활을 하고 있다. 이웃의 독실한 회교도로 85세의 양탄자 장수 하밀 할아버지는 모모가 세상에서 배워야 할 모든 것을 알려준다. 그는 점점 나이를 먹으면서, 빅토르 위고와 코란을 헷갈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nbsp
모모는 로자 아줌마가 돌보는 여러 아이 중의 하나로, 로자 아줌마의 관심을 끌기 위해 사방에 똥을 싸갈긴다는 말에서 웃음과 동시에 알 수 없는 애처로움이 배어 나왔다. 모모가 이런 해괴망측한 일탈을 일삼을 때마다 그녀는 모모를 데리고 역시 유태인 의사 카츠 선생님을 찾아간다. 카츠 씨는 모모가 아니라, 로자 아줌마에게 신경안정제를 복용시킨다. 이들이 벨빌의 소란스러운 골목에서 빚어내는 불협화음에 묘한 정이 가기 시작한다. nbsp
이야기는 로자 아줌마의 건강이 점점 나빠지면서, 이별과 슬픔의 농도를 더해 가기 시작한다. 열 살배기 어린이지만, 너무 빨리 세상을 알아 버린 모모는 만약에 자신을 돌봐주는 로자 아줌마가 세상을 떠나게 되면 자신은 빈민구제소로 끌려가게 되는 얄궂은 운명에 처하게 되리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흑인 꼬마 바나니아를 이용해서 좀도둑질하고, 자신의 표현대로 뚜쟁이 질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산다. 모모, 넌 정말… nbsp
그러던 어느 날, 녹음실에서 일하는 나딘 아줌마를 만나게 되고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은 작은 희망과 조우하게 되는 모모. 경찰, 테러리스트 혹은 포주의 꿈을 꾸는 모모는 생(生)이 15살 난 로자 아줌마를 파괴해 버렸다는 자신만의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게다가 죽어가는 로자 아줌마에, 설상가상으로 모모에게 닥친 ldquo민족적 대재난rdquo까지 눈코 뜰 새 없이 사건이 연달아 터진다. 과연 우리의 모모는 자신이 감당할 수 없어 보이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까? nbsp
에밀 아자르는 lt자기 앞의 생gt에서 우리네 삶이 행복과 즐거움만으로 가득 차 있다는 환상에 모모라는 작은 돌멩이로 파문을 일으킨다. 자신의 나이조차 모른 채, 겉늙어 보이는 외모 때문에 학교에도 가지 못하고 벨빌의 어느 거리에서 일상을 보내는 모모의 모습을 통해 에밀 아자르는 무슨 말이 하고 싶었던 걸까? 자유, 평등 그리고 박애정신이라는 프랑스 대혁명의 기치 아래 다민족 국가화되고 있는 프랑스의 현실은 디스토피아처럼 다가왔다. 미성년자 보호라는 핑계로, 아이들을 옥죄고 가두려는 사회보장제도에 에밀 아자르는 냉소적인 시선을 날린다. 죽어가는 로자 아줌마와 관련된 안락사는 또 다른 이야기다. nbsp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감동적이었던 건, 모모와 로자 아줌마의 하류 이웃들이었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포주 은다 아데메, 여장남자로 세네갈에서 권투 챔피언이었다는 롤라 아줌마 그리고 카츠 선생님의 왕진을 돕기 위해 7층이나 되는 계단을 업고 오르락거리는 이웃을 작가는 합법적인 신분의 증명서를 지닌 프랑스인들과 대척점에 세우고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프랑스 사회의 근저를 훑는 느낌의 너무나 다양한 인간군상의 재현에 작가가 쏟은 내공의 흔적들이 푸근하게 다가왔다. nbsp
lt자기 앞의 생gt에 등장하는 미묘한 주제 중의 하나인 홀로코스트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프랑스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죽음의 수용소인 아우슈비츠에서 살아 돌아온 로자 아줌마에게 홀로코스트는 여전히 진행 중이었다.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얼마나 서구사회에서 lsquo홀로코스트rsquo에 대한 악몽을 씻어 내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한 개인에 미친 엄청난 공포와 폭력의 영향력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nbsp
10살 아니 14살 소년의 시각으로 이런 멋진 소설을 발표한 에밀 아자르, 아니 로맹 가리의 필력에 다시 한 번 감탄을 하게 됐다. 기저를 알 수 없는 소외와 외로움 그리고 죽음이라는 삼중주를 연주하면서도 이렇게 멋진 글로 세포 분열하는 프랑스 사회의 단면을 섬세하게 짚어낸 노작가 백조의 노래 같은 작품에 그저 찬탄을 보낼 따름이다. 2010-02-10 11:30:53.39
h*** 이 작품 때문에 살아 갑니다. 2025-03-12 13:24:07.717866
j*** 잘봤어요 2025-03-11 15:46:00.174411
s*** 도서관 대여후 구매. 추천도서 2025-03-11 09:22:34.83621
u*** 읽기 좋은 책입니당 2025-03-06 11:18:05.86379
e*** 추천 받아서 구입했어요 재밌게 읽어보겠습니다 2025-03-04 17:53:12.463562
r*** 소장가치책이하 구매했어요 2025-03-02 16:28:28.354069
a***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2025-03-01 00:29:48.000503
p*** 이유는 모르겠으느 요즘 화제가 됐던데 제 인생 책입니다. 2025-02-28 21:52:31.66197
o*** 최고의 소설 삶에 대한 유쾌하면서도 치열하고 서글픈 이야기를 전한다 이야기를 빠져 읽고 책을 덮을 때 쯤 너무나 많은 감정과 생각이 밀려온다 2025-02-23 16:55:30.190273
t*** 제목이 끌려서 구매했어요. 기대됩니다. 2025-02-23 06:29:56.985102
n*** 좋아요 감명깊게 읽었어요! 2025-02-21 07:21:09.45286
r*** 깊이 생각하며 읽게 되네요 2025-02-21 07:18:08.757035
h*** 창녀에게 태어나 버려진 모모 불안과 소외감 생활고에 시달리지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삶 절망 속에서도 로자 아주머니를 사랑하며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던 모모가 하밀 할아버지에게 한 질문 사람은 사랑할 사람 없이도 살 수 있나요? 모모에게 로자의 부재가 어떤 의미인지 공감하기에 너무도 가슴 아프네요. 2025-02-19 23:19:01.448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