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ISBN : 9788984077805
- 출판사 : 세종서적
- 출판일 : 20200215
- 저자 : 앨런 그리스펀 외
요약
● 최초의 벤처캐피탈 고래잡이부터 실리콘밸리 너머 미래까지- 미국의 과거와 미래에서 혁신의 길을 찾는 지적인 여정
앨런 그린스펀과 에이드리언 울드리지(〈이코노미스트〉지 저널리스트)는 생산성, 창조적 파괴, 정치라는 세 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춰 미국의 기적 같은 성공에 대한 포괄적이면서도 탁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를 읽어가다 보면, 18세기 상업공화국부터 오늘날 인터넷 혁명가들까지 면면히 이어져오는 창조적 파괴, 혁신의 정신이 뚜렷이 확인된다.
하지만 번영 뒤에는 독점, 불평등, 사회적 갈등 같은 부작용이 따라붙기 마련이었으며,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는 장애물을 극복해온 역사이기도 하다. 궁극적으로 저자들은 이 질문을 던지는 듯하다. “밖은 경쟁자의 도전, 안에서는 파열음이 쟁쟁한 이 개척국가의 미래는 여전히 밝은가?” 앨런 그린스펀 등이 생생하게 그려낸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는 혁신의 길을 찾는 국가와 기업, 개인을 위한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
리뷰
z*** fed총재 글로벌 금융위기의 단초를 제공한자 무슨말을 하는지 보자 2020-09-03 03:02:08.956
h*** 문장도 잘 읽히고 내용도 전체적인 흐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미국 자본주의의 역사와 특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2020-03-21 14:37:56.3
v*** 미국의 자본주의를 알아야 세계경제를 알수있다 2020-06-23 23:54:45.236
b*** 굳 2020-03-26 17:48:24.523
i*** 그린스펀의 시각에서 본 미국 자본주의의 전개를 살펴볼수 있습니다. 2020-03-20 13:01:01.91
n*** 무게있는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 2020-03-14 15:07:31.183
h*** 한때 혁신이 가능했던 미국 자본주의 역사, 하지만 혁신이 무색한 현재 미국의 자본주의. 2023-07-12 03:58:14.133644
o*** 직역이 많아 잘 안익혀요 2023-06-17 16:56:43.310728
v*** 궁금해서 읽어보기 위해 샀어요. 2023-06-12 01:01:15.192687
j*** 미국이 어떻게 세계 제일의 자본주의 국가가 되었는지 잘 설명해준다. 그것은 바로 창조적 파괴가 잘 동작할수 있는 구조를 갖춘 덕분이었다. 2023-05-28 14:59:17.469615
w*** 초강대국 미국의 위치가 점차 흔들리고 약화되는 작금의 상황에서 미국이 세계최대의 경제대국이되기까지의 미국자본주의 역사를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2023-05-21 06:07:30.68423
k*** 미국의 경제사를 보면서 동시에 미국이 강대국이 되어가는 역사 또한 살짝 엿 볼수 있다. 또 미국의 경제사가 세계 자본주의의 역사임을 알수 있었다 2023-04-27 09:17:33.835947
u*** 추천으로 읽고있는데 자본주의의 정점에 있는 미국을 이해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책인거 같어요 2022-09-04 08:40:03.6
x*** 잘읽어보겠습니다! 2022-07-19 20:44:01.726
w*** 미국사와 같이 읽으니 좋네요. 특히 미국이 어떻게 경제적대국으로 성장했는지를 알수 있습니다. 또한 서부개척시대의 위대한 정신도 알수 있고요. 인종차별적인 내용은 거의 없습니다. 2022-06-28 14:35:02.17
q*** 미국사에 대한 책인데 그렇게 대단한 인사이트가 있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미국사 산책을 훨씬 추천합니다. 솔직히 그저 그렇습니다 2022-06-12 15:22:05.296
e*** 1차 리뷰 →nbsphttp//blog.yes24.com/document/12312581
1차리뷰에서 언급한 내용은 줄이고 그 뒤를 이어갑니다.nbsp
본서에서는 앨런 그린스펀님이 이야기하는 그 창조적 파괴를 통해 그저 식민지 개척지의 하나였던 미대륙에서 미국이란 나라가 개국되어 부흥을 일궈가는 내용도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그 역사의 마디 마다 침체와 공황을 겪기도 합니다. 7장에서 언급되는 대공황은 역설적이게도 2차 세계대전이라는 전쟁을 통해 벗어나 회복하고 있습니다.nbsp
전쟁 동안 미국은 성장률이 오히려 배가됩니다.nbsp 전쟁이후 미국은 관세를 낮춰 자유교역체제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평균 관세는 1944년 33퍼센트였다가 6년 뒤에는 13퍼센트로 낮아졌다고 하는 군요.nbsp
또한 미국은 1944년 7월, 뉴햄프셔주 브레턴우즈의 한 호텔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국제통화기금 IMF과 세계은행을 설립해 세계경제를 관리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1947년에는 관세무역일반협정GATT(나중에 세계무역기구WTO가 됨)이 뒤를 이었다. 또한 미국은 19441946년 유엔을 창설해 국제 정치를 관리하기 위한 밑바탕을 마련했다. 마셜 플랜은 1948년1952년까지 유럽에서 130억 달러의 재건비용을 제공했다.
미국은 대공황을 전쟁을 거치며 이겨내고 다시 세계무대에서 주도권을 잡아갑니다. 그리고 교육제도도 시대를 앞서 재편해 나갑니다. 현대화된 교육제도 특히나 대학제도를 미국이 선도해 만들어 간 것이라는 것이 놀랍기도 했습니다. 1950년대 소련에게 항공우주 분야의 주도권을 잠시 놓치고는 각성하여 NASA설립하며 우주개발과 과학분야에 지원 투자합니다. 현재의 미국이란 나라가 다양한 분야에 있어 선도적이면 월등함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역사적인 발전 과정을 하나하나 알수 있는 기회를 접할 수 있어 다행럽기도 하네요.
8장은 이렇게 미국의 대공황 이후의 재건을 이야기하다가 그것을 복지비용이 발목을 잡고 있다며 뜬금없이 마무리 됩니다. 하지만 복지비용 문제가 처음 언급되는 것도 아니고 저작을 완독하고 나서 보니 왜 시대의 전환점에서 복지비용을 언급했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이렇게 성장의 황금기를 거친 후 미국은 다시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침체기를 거칩니다. 닉슨대통령은 1971년 8월 15일 신경제계획을 발표합니다. 90일 동안 물가, 시급, 월급, 임대료를 동결한 다음 물가와 소득통제시스템을 적용합니다. 그리고 금본위제를 버리고 달러의 가치를 국제시장에 변동시킨다는 결정을 내립니다. 그런데도nbsp생산성은 떨어지고 파업은 강행되는 와중입니다.nbsp
하지만 이런 침체기에도 미국에서는 창조적 파괴가 계속됩니다. 1975년 빌 게이츠는 MS를 창업했고 1976년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은 애플을 설립했습니다. 여타 기업들도 혁신을 거듭합니다.
이후 레이건 대통령 시기의 호황이 이어지고 미 국방성는 인터넷을 개발해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준비합니다. 노동비율의 변화도 주목할만합니다. 2000년 기준으로 미국 전체 노동인구의 거의 절반을 여성이 차지 했으며 2014년에는 몇몇 정상급 기업은 여성이 경영했으며 전문직 노동자의 51퍼센트가 여성이었습니다. 대학 졸업자의 거의 60퍼센트가 여성이었고 신생기업의 약 40퍼센트는 여성이 창업했습니다. 갈수록 많은 노동자가 공장이 아니라 상업지구에서 일하게 되었으며 공장에서도 생산이 아니라 생산흐름을 조율하는 부서에서 일하게 됩니다. 경제에서 금융이 차지하는 부분이 증가하게 됩니다.
여기서 다시 한번 앨런 그린스펀님은 복지문제를 언급하는데 복지제도의 급격한 확대로 저축이 밀려나는 과정은 소비자 부채의 급격한 증가를 수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nbsp
19812007년까지 가처분 소득 대비 소비자 부채의 비중은 8퍼센트포인트, 주택담보부채의 비중은 57퍼센트포인트 늘었다. 그만큼 국민의 불안도 깊어졌다.
그럼에도 재정 흑자는 1998년 690억 달러였다가 2000년 2,370억 달러가 되었다고 합니다. GDP에 비해 역사상 두번째로 큰 흑자 규모였다고. 경제는 연 4퍼센트 넘게 성장했다고 하는데 이는 해마다 러시아 전체 경제 규모에 해당하는 5000억 달러어치의 부를 경제에 추가했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러다 세계금융위기의 효시가 되는 2008년 9월15일 오전 1시43분 리먼브라더스 파산신청이 등장합니다. 이 사태 이후 파급되는 미국 금융의 연쇄 파산은 결국 세계금융위기를 몰고와 2008년 전 세계 주식시장이 잃은 가치는 세계 GDP의 5분의 4에 해당하는 50조 달러가 됩니다.nbsp
이 문제의 실질적인 원인은 국제적 거품이랄 수 있는데 집값 급등과 증권화가 해로운 형태로 결합하면서 더욱 부풀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파생금융상품이 만들어지고 전파된 내용을 언급하기도 하는데 옮기기에는 너무 상세하여 생략합니다.
이로 인해 미국은 다시 긴 침체기로 들어섭니다. 그에 대한 대응으로 정부는 금융 분야뿐만이 아니라 방대한 규모의 제재안들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행정적인 제재들이 펼쳐지기도 하는데 이때문에 기간시설 건설의 승인들이 몇년씩 걸리기도 한다는군요.nbsp
과잉 규제로 인해 국민들도 부담을 안습니다. 규제의 강화로 미국 전역이 면허 왕국이 된 것인데 플로리스트, 수리공, 레슬러, 투어 가이드, 냉동 디저트 판매원, 중고 서적 판매원, 인테리어 디자이너 같은 직종 뿐만이 아니라 매니큐어 미용사가 되려는데도 750시간의 수업을 받아야 실기시험을 칠 수 있다고 합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경우는 4년제 대학을 마치고 2년 동안 수습기간을 거친 다음 이틀에 걸친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고 하는군요. 이런 사태의 결과 미국 내에서 한 주의 사람들이 다른 주로 이동하는 것이 거의 차단되었다고 합니다. 노동인구의 이동이 단절된 것입니다. 오랜시간을 들여 딴 면허를 다른 주로 이동해 인정 받지 못하면 다시 긴 시간을 면허 시험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니 사람들이 반자의적으로 한 지역 내에서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을 꺼려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과도한 규제로 인해 심지어 소아암 환자를 위한 자선기금 모금을 하던 어린이들의 레모네이드 가판대가 철거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기업을 과도하게 규제하는 것도 높은 고정비용을 수반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에 훨씬 많은 부담이 된다고 합니다. 중소기업뿐만이 아니라 수천페이지에 달하는 세세한 규제로 금융산업을 미시적으로 관리하려 들고 있다고 앨런 그린스펀님은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후 결론 부분에서는 앨런 그린스펀님의 견해를 피력하시는데 크게 두가지가 주목되었습니다. (그린스펀님은 미국이 처한 경제 문제의 원천은 복지 비용의 증가와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에 있다고 했습니다만,) 하나는 규제의 완화와 다른 하나는 복지비용의 축소였습니다. 그린스펀님은 대출위험이 급격하게 축소되면 은행에 대한 감독과 규제를 크게 줄이는 일이 타당해질 것이라고 말씀합니다.nbsp
이를 우리나라의 상황과 대입해 보자면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기업활동과 경제 활동의 위축으로 가계대출과 대기업의 대출이 크게 늘어 대기업의 대출만 88조원이 늘어 전년 대비 16%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국가 부채의 상승만큼 금융권의 안정성도 장담 못하는 상태입니다. 미국도 현재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감독과 규제의 완화는 아무래도 코로나 사태 여파에서 완연히 벗어날 몇년 후에나 가능할 일 같습니다. 현재의 불안정한 금융산업을 대상으로는 감독과 규제가 불기피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복지비용문제는 한국의 경우 진보 정권이 들어서며 복지비용을 과도하게 운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획재정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추경을 몇차례나 해가며 투입되는 복지비용이 수혜를 입는 국민의 입장으로서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그린스펀님은 미국 복지 혜택의 역사는 지출과 재원을 맞추지 못하는 오랜 무능을 드러낸다고 말씀했는데, 한국의 경우도 재원을 맞추지 못하는 무분별한 지출은 장기적 관점에서 정부에도 수혜를 입는 국민에게도 유익하지 못한 상황을 가져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nbsp
미국의 복지가 확정형 연금제도에서 기여형 연금제도로 재편된다면 그리고 연금 지급을 임금인상에 맞추지 않고 물가 상승에 맞추거나 수령 연령을 64세에서 70세로 올린다면 재정 부담이 감소할꺼라고 그린스펀님은 지적했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노동인구 보다 노년 인구가 급상승할 상황을 앞두고 있으니 고려해 보아야 할 사안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복지가 포퓰리즘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자리 잡으려면 재원확보와 지출 사이의 괴리를 반드시 고려하지 않으면 안될 겁니다.nbsp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라는 본서는 혁신적인 미국의 발전사와 그 격동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어 좋은 저작이며 동시에 현시대와 미래는 어떠할지를 짐작케하는 깊이있는 책이었습니다. 좋은 저작을 만나볼 수 있게 해준 YES24와 출판사 세종에 감사 말씀드립니다. 2022-06-09 11:04:16.586
k*** 코로나19의 여파 이후 경제 전문가들은 공황을 앞두고 있을 수 있다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이런 시기에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의 번역 출간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에 합당한 시기에 이뤄진 것 같습니다.미국 자본주의는 적어도 어느 시점까지는 세계경제를 주도해 왔고 견인해 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경제가 장기침체로 접어들 수도 있는 현시국에서는 아날로지적 사고로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자본주의의 역사를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특히나 세계경제를 주도하고 견인해온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는 더더군다나 간과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미국 연준의장 중 가장 오랜 기간을 연임했던 앨런 그린스펀님의 관록과 역사가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와 함께해 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그가 목도했고 예견하는 미국 자본주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는 한국 경제가 어떻게 경제 미래에 대비하고 대응해야 할 지를 일러 줄듯 합니다.nbsp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고 내일을 준비하자면 자본주의의 역사 특히나 세계경제를 선도해온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를 알아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nbsp
이런 이유에서 본서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전체 12장 중 7장 대공황까지 밖에는 읽지 못했습니다. 서평 등록 기한이 다 되어 우선적인 리뷰를 써야하기에 짧게 언급하고 다 읽으면 다시 한번 리뷰를 작성할 계획입니다.nbsp
본서는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기에 이 시대에 특히나 더 주목하는 분배에 관한 문제 등에는 시선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경제대통령이라는 연준의장이었던 앨런그린스펀님이지만 경제를 운영하는 위치이지 대중을 돌아봐야 할 위치는 아니었기에 책의 머리말 부분부터 복지에 대한 그의 차가운 시선이 드러납니다.
2017년 미국의 복지지출은 GDP의 14퍼센트 이상을 차지 했다. 반면 1965년에는 그 비율이 5퍼센트 미만이었다. 그에 따라 GDP의 10퍼센트포인트와 경제 활동이 투자에서 지출로 이전되면서 이미 우려스러운 지경에 이른 재정적자를 악화시켰다.
nbsp
물론 아직 결론까지 읽지는 못했기에 앨런 그린스펀님의 분배에 대한 견해까지 알 수는 없는 문제입니다. 창조적 파괴의 부작용을 이르는 대목에서도 그는 잉여자산이 파괴되는 부작용과 또 하나는 구시대의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노동자들이 밀려나는 것을 언급합니다.nbsp
창조적 파괴가 지닌 중대한 역설은 한때 창조적 파괴로 이득을 본 사람들이 나중에는 그것에 저항할 수 있다는 것이다.nbsp
이를 볼 때 분배에 대한 문제는 경제에서 부차적인 문제라고 여기는 듯하지만 대중이 기업과 경영에 저항할 여지를 두고 있다고도 생각되었습니다.
저는 본서를nbsp 세계경제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견지에서 또 한국경제의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지식이라는 입장에서 읽었습니다. 그래서 분배에 관한 시선도 주목하게 되었지만 분배는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를 논하는 본서의 주제와는 논점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크게 주목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읽은 대목까지는 독립전쟁을 치르던 시기의 허약했던 미국이 창조적 파괴라는 혁신들을 통해 강대국으로 부상하는 과정에서 침체와 대공황을 겪기도 하며 일어서가는 과정까지 담겨져 있었습니다.nbsp
전쟁의 여파로 주기적인 공황을 겪지만 연료, 철강, 철도, 자동차, 항공, 전기, 전신, 전화 등의 전방위적인 창조적 파괴라 불리는 혁신들이 미국을 부강하고 미국인들을 풍요롭게 해주는 과정들이 역사의 흐름에 따라 논해지고 있습니다.nbspnbsp
저자는 이 위대한 기업인들은 새로운 것을 고안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함으로써 역사 속에 자신의 자리를 얻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의 경제가 발전하는 과정은 너무도 창조적이며 혁신적인 과정들을 거치는 듯했습니다. 물론 대공황을 거치기까지 숱한 침체와 공황을 거치는 과정들이 그려지고 있지만 이미 현재를 알고서 과거를 보기에 그런지 침체나 공황에 주목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겨낼 미국의 투지가 보이는듯 했습니다.nbsp
대공황에 이르기까지 첫번째 공황도 대공황의 시초도 전쟁의 파급력이 불러오는 듯 했으나 그것을 또 전쟁을 통해 회복해 나가니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숱한 침체들 속에서도 은행이 노동자나 소상공인의 담보를 통해 부를 축적하기도 했고 대출자들의 채무불이행으로 은행이 파산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철도나 주식회사들이 호황을 맞이하다가 대거 파산하는 경우의 사례도 보았습니다. 대공황을 제외하자면 대부분의 경우가 경기가 계속 확장되다가 결국 신용공급을 제한하는 황금 천장에 가로막혀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상황이었습니다.
침체와 공황이 가장 주목되는 것은 사실이나nbsp 노동자들의 저항이 역사 속에서 이어지는 과정도 주목할만 합니다. 1880연대에서 1892년 사이의 파업들은 노동자들의 힘과 권리가 보장되는 듯하게도 보였으나 그것은 디플레이션에 의한 기업과 노동자 양측의 생존 문제 같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차가운 형태의 창조적 파괴가 이어질 것이기도 했습니다. 저자는 그만큼 고용주에게는 반항적인 노동자를 순종적인 기계로 대체할 동기가 강해졌다고 지적하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역사 속에서 신용의 팽창과 부채의 증가라는 거품은 필연적으로 침체를 가져온다는 것을 물론 이 책을 읽기 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새삼 느꼈습니다.nbsp
그리고 루즈벨트가 국민을 경제적으로 보호하고 지원하려던 노력들 이를테면 공적 부문의 일자리 창출이 민간 부문의 일자리 축소로 상쇄됨을 보고 소득주도 성장과 노인들에 대한 시간제 일자리들을 다수 창출해냈으나 경제를 망하게 만들고 있는 문정권의 상황과도 유사해 보였습니다. 다만 다른 것은 루즈벨트는 대공황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것이지만, 문정권은 망하는 길을 헤매다 코로나19라는 대환란을 마주해 핑계꺼리가 생긴 것이 다를 듯 합니다. 한국은 문정권이 들어선 후 물가상승,nbsp부동산 거품,nbsp경기침체의 악순환을 겪고 있다가 이제는 전지구적인 경제적 대공황을 앞두고 있을지도 모르니 정권에게는 제대로 된 핑계꺼리가 생긴 셈입니다.
또 하나 이 책을 통해 새삼 느낀 것은 침체와 호황을 거듭 불러오는 전쟁이란 것이 미국에게는 일상사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짧은 미국의 역사가 전쟁과 함께한 길이었구나 하고 여겨졌습니다. 대공황 시기를 벗어나게 해준 것이 2차 세계대전인 미국입니다. 전쟁으로 오히려 생산성이 높아지고 소득세를 전비를 대기 위해 도입한 나라라고 하니 전쟁으로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들을 꿰고 있을 듯 합니다. 최근 까지도 전투기든 탱크든 미사일이든 제품수명이 다하기 전에는 전쟁에 꼭 투입해 군수산업체들의 이익을 보장하고 있으니 전세계가 연합해서 공격해야 비등한 전쟁이 될 거라는 미국이 전쟁을 악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을 듯 합니다.nbspnbsp
본서는 미국자본주의의 역사를 다루는 책이지만 미국이라는 나라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분배와 권리, 이익과 파괴, 전쟁 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나름 재밌는 독서였는데 초반의 독서 목적과는 다르게 우리경제의 내일을 생각해 본다는 것은 아직까지 책의 결론을 읽지 못했기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서평기한을 맞추지 못해 안타깝지만nbsp조만간 다 읽고서 마무리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nbsp
2022-06-09 10:54:16.683
f*** 어려운 내용입니다.하지만 지금의 연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역사적 사실들을 알 수 있습니다. 2022-02-23 16:30:11.86
t*** 자본주의에 대해서 아주 탁월한 서적인 듯합니다 2022-01-16 15:35:14.76
g*** 그린스펀의 통찰력을 잘 볼 수 있어요 2021-12-31 10:12:47.963
z*** 어떻게 미국이 황무지에서 세계 최고의 부를 이루었는지 자세히 설명한책 2021-12-26 21:11:41.426
a*** 미국 자본주의 명작입니다. 2021-12-26 19:26:50.896
y*** 미국 관점에서의 자본주의를 살펴보는 기회 2021-12-14 08:45:43.79
x*** 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 2021-12-10 07:49:36.826
v*** 유익해요 잘 읽었어요 2021-06-22 18:05:58.113
r*** 미국의 역사와 경제를 한 권으로 ! 2021-04-01 16:55:37.16
h*** 전 연준의장이 저자라 구입했었는데 내용도 심도있고 좋네요. 2021-01-15 09:07:03.893
n*** 책이 술술 읽혀요 생각보다 재밌어요 2020-12-31 09:07:36.996
n*** 미국식 자본주의의 미래 2020-10-20 12:08:13.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