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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미스터리

정보

  • ISBN : 9788984079854
  • 출판사 : 세종서적
  • 출판일 : 20220623
  • 저자 : 에르난도 데소토

요약

● 빈곤층을 해방하기 위한 제3세계 학자의 결정체를 새 편집본으로 읽는다!

무허가 재산, 무형자산 등 죽은 자본을 살리는 재산권 강조!

  • 블록체인, 코인 이코노미 이해의 초석이 되는 책

왜 자본주의는 서구에서만 성공하는가? 왜 제 3세계는 가난을 면치 못하는가? 이 물음에 대해 많은 논의와 연구들이 있었지만, 그중 대다수가 선진국의 시선으로 바라본 것이었다. 수많은 서구인들은 자신들의 나라에서 자본주의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노동윤리나 종교에서 비롯된, 존재에 대한 고민을 손꼽았지만 에르난도 데소토는 다른 주장을 펼친다. 제3세계의 자본주의가 발전하지 못한 원인은 소유권과 재산권을 비롯한 재산 체제가 낙후되었다는 데에 있다. 이들 국가들이 제대로 발전하고, 선진국처럼 자본주의를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재산 체제라는 시스템을 정비하고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한국처럼 선진국의 반열에 오른 나라들은 과거에 문서 없는 땅과 주택을 몰수당했던 서러움을 잊어버렸을 뿐이다. 무형의 지적재산권을 재산으로 고정하지 못하고 있다면 불법 주택을 지닌 빈곤국가 시민과 같은 처지다. 그런데 2000년에 출간한 이 책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20년 전, 블록체인을 예견했다고 불릴까? 실제로 블록체인 전문가들은 우리는 《자본의 미스터리》를 디지털화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블록체인은 무허가, 무형물의 소유권을 명확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며 합법적인 재산 체제가 확립되는 것을 도와주는 기술적인 기반이기 때문이다. 이는 합법적인 재산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 책의 내용과 긴밀하게 맞닿아 있다. 구 소련 연방 국가에 해당하는 나라들이 자국 국민들의 신분 정보를 블록체인에 심는 데 저자의 노력이 컸던 것 또한 이를 증명한다.


#자본의 미스터리

리뷰

t*** 흥미로운 책 재미있게 2023-01-29 06:29:03.817546
j*** 자본의 미스터리!ㅋ 2022-12-24 15:58:52.659692
x*** 자본의 미스터리 자본의 미스터리 2022-09-12 21:06:07.693
o*** 빈곤 국가 서민들은 재산이 있어도 공식 기록되지 못한 것이 문제였네요. 재산이 명시화되었을 때 담보대출, 증권화 등 재산 활용이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메타버스에서 NFT는 온라인의 재산을 어디서든 통용하게 해주는 거죠. 그 재산 시스템과 소유권이 중요하다는 것을 데소토는 일찌감치 알았네요. 2022-08-27 11:28:28
l*** 몰랐던 내용들을 알아가는 중입니다 재미있네요 2022-08-22 16:53:57.56
q*** 역사상 가장 완벽한 체제인 자본주의는 왜 서구 세계에서만 성공했는 것인지에 대한 의아함이 들었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서구 세계는 일찍이 민주주의와 합법적인 체계를 시간을 들여서 차근차근 이룬 이상적인 사회의 모습에서 자본주의가 발달하였다.

서구 사회는 법이나 사회의식 등 다양한 체제 등의 기본적인 것들이 갖추어져 있으니 그 위에서 자본주의는 그저 날개를 펼치고 날기만 하면 되었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서구 외의 국가들은 이미 기본적인 의식도 법적 체계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저 자본주의만을 받아들였다.

제대로 된 기본 바탕도 없이 무턱대고 받아들인 자본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기를 바란다는 것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다르지 않은 행위이다.

국민들의 의식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현실과도 동떨어진 법체제가 가장 문제라는 점을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합법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없는 체제하에서 드러나지 않은 사업을 하며 돈을 벌고 그 자본을 축적하여 도시에 건물을 짓는 등의 사업을 하며 그들의 죽은 자본은 늘어만 간다.

죽은 자본에 대한 이야기는 합법적이지 않은 일에 종사하며 생활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과 그들을 지지는커녕 기본적인 보호조차 해주지 못하는 체제의 악순환 그 자체인 거 같다.

가장 완벽한 자본주의 국가로 보이는 미국조차 여전히 자본주의는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만 봐도 자본주의가 얼마나 튼튼한 기본적인 체제나 시민의식을 필요로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거 같다.

현존하는 사회체제 중 가장 완벽하다고 생각되는 자본주의지만 그 자본주의도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것과 그 문제점들의 원인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자본주의 체제의 수면 아래 감춰져 있던 죽은 자본에 대한 이야기나 미국 경제사에 남겨진 여러 가지 문제들이며 가난한 사람들과 기득권층 간의 이해관계 등 다양한 시점에서 자본주의가 가진 한계들을 이해할 수 있었던 거 같다. 2022-07-05 19:42:57.41
q***

nbsp 자본주의가 서구에서만 성공했던 이유를 적나라하게 파헤친 이책은 20년만에 재출간을 하게되었다. 절판된 이후 책을 찾는 사람이 많았을 정도로 꽤 유명했던 책이었다. 지금이라도 재출간을 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nbsp

자산은 상호신용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소유주의 확인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제3세계와 과거 사회주의 국가들은 이런 명시화 과정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이 보유한 대부분의 자산은 충분한 자본으로 전환되지 않았다. 명시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자산은 자본이라 할 수가 없다. 사회주의 국가의 경우 필수적인 명시화 과정이 무용지물 이기에 이러한 것을 두고 자본의 미스터리라고 한다.

책에서는 총 5개의 미스터리에 대해서 설명하고 마지막에는 자본주의의 한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가장 불평등한 제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조차도 생각보다 훨씬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제3세계와 과거 사회주의국가들의 지도자들은 부를 창출하기 위해서 굳이 외국의 정부나 국제금융기관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 허름한 빈민촌의 한복판에 수조달러에 이르는 엄청난 자산이 숨어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자산을 실재 자본으로 전환하는 미스터리를 풀어야만 자산의 활용이 가능할것이다.

자산은 담보를 통해 다른사람의 이윤을 보장하거나 신용대출 또는 공공시설과 같은 형태로 전환되어 더 큰 생산성을 발휘 할 수 있다. 자본이란 자산의 물질적인 차원과 잉여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적인 차원을 확보하기 위해 일을 한다. 자본은 단순히 축적된 자산이 아니라 새로운 생산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과 같다. 추상적이긴 하지만 우리가 활용할수 있도록 명확한 형태로 고정되어야 한다.nbsp 서구에서는 대산의 체계가 발전하면서 다양한 매커니즘이 개발되었다. 이것들이 서서히 조화를 이루면서 엄청난 자본을 창출했다. 하지만 공산주의나 제3세계의 경우에는 이런 메커니즘이 없었다.

역사적으로 보았을때 미국의 경우에는 불법적인 재산권의 승인과 통합으로 시장경제의 중심지와 자본의 생성지가 되었다. 따라서 개발도상국들과 과거 사회주의 국가들은 자본주의로 전환하기 위해서 미국의 예를 잘 본받아야 할것이다. 2022-07-05 11:38:39.66
b*** 서부에선 성공하고 남미에선 실패한 자본에 추천사에선 블록체인을 왜 결부시키는지 모르겠네요 저자의 의도와 추천사와 출판사의 의도가 애매합니다 2022-07-05 00:15:18.86
i*** 곰곰, 들여다보면 인간의 흉폭하고 창대하고 찬란하고 내밀한 역사는 단연 돈에 의해 쓰여졌다. 밀알을 땅에 뿌려 재배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정착의 달콤함을 품은 수천 년 선조들은 남은 곡식을 거래 수단으로 사용했고, 2021년의 몇몇 약삭 빠른 사람들은 이름부터 가상이라는 수상쩍은 단어가 들어간 가상화폐를 사용한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수단. 행복이라는 근원적인 가치를 제외한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있게끔 이끌어주는 유일한 가치. 돈은 그렇기에 뺏고 빼앗기고 욕망하고 성취하는 인간의 치열한 발전을 이곳까지 이끌었다. 시대마다 그 이름과 형태는 달랐지만 돈의 역사를 모르고서 인간의 흐름을 논할 수 없는 까닭이다.

오늘날 최첨단 기술과 고도화된 지성으로 무장한 인류가 보기에는 과연 이것이 돈이라 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농경 사회가 시작되면서 서서히 그 첫 번째 형태를 드러내기 시작한 돈은 조악하기 그지없었다. 그럼에도 잉여 생산물이 발생하면서 사유 재산에 대한 개념이 조금씩 자리잡기 시작하며 돈이라는 개념은 빠르게 발전했다. 같은 무게의 금속만큼의 가치를 지녔던 녹슨 주화부터 금은본위제, 신용 통화, 가상화폐까지 화폐는 늘 파격적으로 변신하며 인간 세상을 뒤흔들었다. 그리고 돈이 지니고 있는 파괴력은 특히나 서구 사회에서 더욱더 강력했다. 더 넓은 땅덩어리와 인구를 지니고 있는 동양 사회에 비해 서구는 돈, 즉 자본의 파괴력을 제대로 이용해왔던 영토였다.

lt자본의 미스터리gt는 자본의 개념을 그 시작부터 추적하면서 동시에, 어째서 서구사회에서 자본이 더 강력한 파괴력을 지니게 되었는지 살핀다. 큰 가치를 지니지 않았던 초기와는 달리, 자본은 점점 더 빠르게 자신의 모습을 바꿨고 오늘날 인류는 금융이라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통해 유례없는 거대한 부를 축적했다. 그리고 그 유래없는 부는 서구 사회에 유난히도 편중되어 있다.

자칫 그 내용이 너무나 방대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밀알을 땅에 처음 뿌리던 시점부터 수천 년을 거슬러 올라 코인 광풍에 이르기까지 장대한 시간을 여행했으니 그렇게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그 과정 속에서 lt부의 미스터리gt는 또 한번 격변의 시기를 겪고 있는 21세기 인류에게 지극히 필요한 지혜를 전한다. 가상 화폐, 적자 재정 정부, 4차 산업혁명기의 자본, 금융 제도의 위기 등 곧 몰려올 거대한 파도에 대처할 방법론을 알려주는 것이다. 결코 정답은 말할 수 없다. 다만 역사 속에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 있을 뿐이다. 인간의 가장 심연한 욕망을 통해 역사를 무엇보다 흥미롭게 서술한 돈의 역사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시작된 대전환을 준비할 수 있는 나침반이다.

본 리뷰는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2022-07-04 00:46:11.53
t*** 자본의 미스터리, 핵심 키워드 재산권은 죽은 자본을 살아있는 자본으로 돌이킬 수 있는 비장의 무기다. 저개발국은 왜 가난의 굴레를 못벗어나는가에 관한 답도 바로 여기에 있다. 2022-07-01 19:00:02.493
t*** 자본의 미스터리의 디지털화로 다시 주목받는 자본의 미스터리, 개정판을 보다 nbsp 이 책은 지은이 페루의 경제학자 오른 데소토가 2003년에 펴낸 lt자본의 미스터리gt개정판이다. 초판과 개정판이 나오기까지 20년 가까운 세월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 그가 초판에서 예견했던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이 불러올 자본 혁명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nbsp 지은이는 “왜 자본주의는 서구에서만 성공하는가”라는 꽤 흥미로운 주제로 연구를 했다. 그리고 왜 남미를 비롯해 열심히 일하는 대다수 사람은 늘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종 모양 단지 안에서 보호받는 부자와 엘리트와는 다르게 왜 언제나 빈곤층은 밖으로, 변방으로 밀려나는가, 이는 문화와 정신의 문제일까, 왜 열심히 일해도 자산이 쌓이지 않는 것일까, 그렇다면 그들이 번 돈은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 이 문제의식은 지금도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도 화두다. 그렇다면 부와 자산은 어떻게 저장되고 확산하는지를 그 원인을 찾는다. 빈곤에서 벗어나는 열쇠인 재산권을 다룬 이 책, 지은이는 9조 달러가 증서나 소유권 없는 사람들이 소유한 토지, 집, 사업체에 묶여 있다고 주장한다. nbsp 블록체인 기술은 무허가 주택 같은 비공식 자산을 살아 있는 자본으로 등재하는 공공 장부 역할을 하는 데 적합한데, 블록체인의 주요 기업가는 이를 자본 미스터리의 디지털화라고 선언한다. nbsp nbsp

nbsp nbsp 우리는 모두 자신이 가진 경험의 노예 nbsp 가난한 제3세계와 서구열강, 뭐 미국과 유럽을 말함이겠다. 이들이 가진 경험은 다르다. 3세계의 가난한 나라에 자산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편견이다. 자신에 관한 겉으로 드러나는 명확한 권리가 없을 뿐이다. 소유권과 이를 뒷받침하는 법체계는 쉽게 정비되지 않는다. 즉, 소유권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결정적이다. 명시적인 소유제도는 금융을 일으키고 거래비용을 낮추고 불필요한 경쟁을 줄인다. 그리고 미래를 준비한다. nbsp 이 책은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이 저개발 국가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관해 그 답을 제시한다. 오늘날 어떤 분야의 지식인이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을 외면하는 건 기술이나 원리의 이해 부족이 아니라 인류가 처해있는 저개발의 악순환을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말이 무슨 말인고, 결국은 재산권에 관한 문제로 귀결되지만…. nbsp 이 책은 6장 체제다. 우선 1장에서는 사라진 정보의 미스터리- 법체제와 안과 밖, 그리고 죽은 자본의 존재와 그 가치 등에 관해서 논한다. 이 책의 제목이자 핵심 내용을 담고 있는 2장에서는 스미스와 마르크스, 현대 사상가까지 수 세기에 걸쳐 자본은 매혹적인 주제였다. 도대체 자본은 뭐고, 어떻게 창출되는가에 관해 물음, 소유권 제도의 효과와 자본의 이해, 그리고 종모양 단지까지, 3장에서는 정치의식의 미스터리, 세계에 죽은 자본이 많다면 그리고 그 자본이 가난한 사람들 손에 쥐어져 있다면, 어째서 각 나라는 이런 잠재적인 부를 활용하려 하지 않는가? 그들이 필요했던 증거는 지난 40년간 소규모 생활권에서 대규모 생활권으로 이동했던 동안만 유효했기 때문이다. 도시 이주가 시작되면서 노동은 급속히 분화되고, 가난한 나라들은 대규모의 산업과 상업혁명이 일어났지만 무시됐다. nbsp 4장 미국 경제사의 미스터리, 미국의 역사에서 가장 적절한 자본주의 모습을 발견했다. 5장 19세기 이후 많은 나라는 국민에게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장치를 제공하기 위해 서구의 법을 답습했다. 아직 성공하지 못했지만 말이다. 왜 재산법이 서구에서만 유용하고 가난한 나라에서는 무용해졌는가, 실패한 법 체제의 미스터리, 6장 자본주의가 서구에서 성공하고 다른 지역에서 실패한 원인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여기서는 자본주의를 위한 변명-마르크스 부활, 정신적인 개념, 자본, 문화적 편견, 자본주의 한계-등을 논한다. 죽어있는 자산을 살아있는 자본으로 전환하는 미스터리를 풀어낼 수 있다면…. nbsp nbsp

nbsp nbsp nbsp 죽어있는 자산이란 소유권이 불분명한 토지들을 말한다. 그 가치는 구체화할 수는 없지만, 약 9조 달러에 이르고, 만약 이것이 자본화된다면 즉, 살아있는 자본이 된다면 가난이든 뭐든 경제개발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돼지 발에 진주라는 뜻이기도 하다. 자, 여기에 재미있는 비유가 있다. 러셀 콘웰이라는 연설가의 이야기다. 숨겨진 보물을 찾아 엄청난 부자가 될 것이라는 예언가의 말을 믿고 이를 찾아 헤매던 인도 상인 이야기를 했다. 상인에게 부를 찾는 일은 고난의 행군이었다. 마침내 모든 걸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온 그는 갈증을 느끼고 우물을 찾았지만, 메워져 있었다. 할 수 없이 삽으로 새 우물을 팠는데, 거기서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 광맥인 골콘다를 발견한 것이다. 3세계의 허름한 빈민촌 한복판에 수조 달러에 이르는 엄청난 자산 즉, 부동산이다. 이에 관한 소유권 문제가 해결된다면…. nbsp 산재한 정보를 하나의 체제로 통합 nbsp 개발도상국과 구 사회주의국가에서는 국민 대부분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합법적인 재산 체제에 접근하지 못했다. 그들은 소유한 자산을 합법적인 재산 체제에 넣지 못했기에 법 체제를 벗어난 상태로 남을 수밖에 없다. 자본주의가 서구에서 성공을 거두면서도 다른 지역에서 실패한 원인은 서구에 존재하는 자산은 대부분 합법적인 명시화 체계에 통합됐기 때문이다. 이런 통합은 우연한 현상이 아니라 입법, 사법, 행정 권력이 수십 년에 걸쳐 여러 도시와 마을에서 적용되는 다양한 규칙을 하나로 통합했기 때문이다. 이 대목에서 조선말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의 농토를 측량했다. 구획하고 소유권을 확인하고 없으면 꼴깍하고 제 것으로 만들었던 이야기를 기억한다면, 죽은 재산을 살아있는 재산으로 바꾸는 과정이 이해될 듯하다. 여기에 토지대장 등등 통일된 서식 즉 정보와 규칙을 통해 하나의 지식기반에 집결시켰다.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무상을 땅을 나눠준다는 광고를 보고 떠나는 사람들을 담은 영화lt파 앤드 어웨이gt에서 말을 달려 먼저 깃발을 꽂은 사람이 그 땅의 주인이 되듯…. nbsp 명시화된 재산은 수많은 사람을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nbsp 합법적인 재산의 명시 문서(토지문서, 토지등기 등)는 물질 자산에 유동성을 부여하게 하고 이를 통해 이윤 창출을…. 자본축적이 가능케 된 것이다. 또 자산을 거래에 적합하도록 분할하고, 조합하여 여러 가지 형태로 전환, 소유자에게는 소유권을, 자산의 기록을 정보화해 소유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사업 대리인들로 전환하는 거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nbsp 이제 점차로 윤곽이 보인다. 지은이가 왜, 왜, 왜라고 의문을 제기했던 문제들에 관한 답이 보이기 시작한다. 죽은 재산과 살아있는 재산은 이른바 소유권의 확립을 위한 법체제의 정비에서 시작됐고, 합법적인 명시화를 통해, 새로운 신용 창출이 가능케 되면서(토지를 담보로 한 대출 등) 이윤이 창출되고, 자본축적이 생겨난다는 일련의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지은이는, 이런 현상이 왜 서구에서만 됐는지를 각 나라의 문화와 제도를 살펴보면서 하나하나 풀어나갔다. nbsp 자본축적은 가상공간으로 퍼져나가고, 각 나라의 자산에 관한 규제 밖에 존재하면서 몸집을 불려 나가는데 아마도 이런 맥락에서 설명될 수 있는 것이 비트코인의 출현과 그 성장일 것이다. nbsp 자본주의의 한계극복을 위하여 nbsp 정부는 뭘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지은이는 여섯 가지를 말한다. 첫째, 가난한 사람들의 상황과 그들이 지닌 잠재력을 자세하고 확실히 파악해 문서화해야 한다고, 둘째로 모든 사람은 저축할 능력이 있다. 셋째 가난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이 보유한 노동력과 저축한 자산을 자본으로 전환할 수 있는 합법적인 통합 체제다. 넷째, 시민들과 마피아들의 위법행위는 주변적인 현상이 아니라 수십억 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생활권이 소규모에서 대규모로 급속히 전환되면서 발생한 결과다. 다섯째 이런 맥락을 생각하면 가난한 사람들은 문제가 아니라 답이다. 여섯째, 자본을 창출할 수 있는 재산 체제를 시행하는 것은 정치적인 과제다. 그것은 사회계약을 이해하고 법체제를 자세히 조사하면서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nbsp 번역된 것이어서 그런지 문장이 조금은 매끄럽지 못하다. 물론 지은이의 글쓰기 스타일이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 책의 핵심은 “재산권에 관한 것이다. 죽은 자본과 살아 있는 자본을 가르는 기준은 재산권 제도의 정비와 누구나 할 수 있는 형태로 정보제공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문제일지도 모른다. 조선식인지 건설에 토지와 관개수로 정비 등에 힘을 쏟았던 일본의 의도는 간단하다. 모두 정보화시켜 한 체계 속에 담아두고 이에 관한 소유권 즉 재산권을 명시화하자는 것이다. 토지침탈, 농장건설, 쌀 수탈이라는 측면에서 조금 비켜나서 보면, 바로 이런 의도가 제대로 보이기도 한다. 좀 더 톺아봐야 할 대목도 여전히 있지만 말이다. nbsp nbsp lt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gt nbsp 2022-07-01 18:56:10.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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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gt


 


 


 왜 이 책의 추천사에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이 불러올 자본 혁명을 예견한 책이라는 설명이 붙는지를 약간은 이해하게 되었다.


 


 


 최근에 읽은 경제, 경제사 관련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 될 듯 하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예상 외로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의 취지를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어 좋았고, 또 그 내용에 대해 상당부분 동의할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그런 것 같다. 서구 일부 나라에 사는 사람들만 윤리관이 투철해서 더욱 성실하게 일하고 나머지 이른바 제3세계에 있는 사람들은 게으르고 불성실한 문화에 젖어 있어서 일을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가난한 것이라는 설명을 이제 믿지 않으련다. 


 


 


 앞으로 정치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밝힌다.


 


 

   
  
 


 
  
   

 
  1. 가난한 사람들의 상황과 그들이 지닌 잠재력을 더욱 자세하고
 
 
  확실히 파악해 문서화해야 한다.
 
 
  2. 모든 사람들은 저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3. 가난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이 보유한 노동력과 
 
 
  저축한 자산을 자본으로 전환할 수 있는 합법적인 통합 체제다.
 
 
  ...
 
 
  5. 이런 맥락에서 생각하면, 가난한 사람들은 문제가 아니라 답이다.
 


 
  274쪽
 

   
  
 


 
  
   

 


 저자가 예로 드는 빌 게이츠의 사례는 이 책의 주제를 이해하는 데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허권이 없었다면, 계약이 없었다면, 유한책임 체제와 보험 정책이 없었다면, 재산기록이 없었다면, 적절한 형태로 명시된 재산이 없었다면, 스톡옵션이 없었다면,상속체제가 없었다면? 빌게이츠는 소프트웨어 혁신도 이룰 수 없었을 것이고, 그 많은 거래와 장기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없을 것이고, 그 많은 위험을 감수할 수 없었을 것이고, 그 많은 자본을 축적할 수 없었을 것이고, 그 많은 유능한 인재들을 모아 사업을 벌이고 또 그 인재들에게 막대한 재산증식의 기회를 제공할 수도 없었을 것이고, 자녀들에게 자신의 제국에 대한 권리를 물려줄 수도 없었을 것이다.


 


 


 비트코인, 암호화폐의 발전 당위성과 필연성을 다시금 생각해본다.


 


 

   
  
 


 
  
   

 
  자본의 가상적인 측면에 대한 이런 두려움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인류 문명이 물질적인 세계를 운영하기 위한
 
 
  명시화 체제의 새로운 사용 방식을 고안할 때마다
 
 
  사람들은 항상 의구심을 품었다.
 
 
  마르코 폴로가 중국에서 돌아왔을 때 유럽인들은,
 
 
  중국인들이 금속이 아닌 종이 화폐를 사용한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유럽인들은 이내 그것을 연금술이라고 비난했다.
 
 
  유럽은 19세기까지 명시화된 화폐를 사용하지 않았다.
 
 
  최근에 등장한 대용화폐들, 이를테면 
 
 
  신용카드나 전자화폐도 
 
 
  공식적인 인정을 받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268쪽
 

   
  
 


 
  
   

 


 그래, 그랬지. 


 


 


 미국의 부의 원천은 미국이 무한정 찍어내는 달러에 있다. 참으로 넌센스가 아닐 수 없다. 기득권은 이런 체제를 그대로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 하지만,이것은 너무나도 불공평한 것이다. 


 


 


 암호화폐 체계가 기득권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현재의 국가통제 하 중앙은행 체제가 아닌, 다극화되고 그렇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명시체제로 인정될 수 있는 화폐거래로서 훨씬 더 광범위한 사람들의 이용접근이 가능하게 되는 체제라고 들었다. 


 


 


 얼음으로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

2022-06-30 05:31:37.346
t*** nbsp

왜 자본주의는 서구에서만 성공하는가?

nbsp

세종서적에서 출판한 에르난도 데소토의nbsplt자본의 미스터리gt는 자본주의가 성공할 수 있었던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의 차이는 무엇이며nbsplt자본의 미스터리gt가 어떻게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의 사상적 기반이 되었는지 알 수 있는 도서이다.

nbsp

에르난도 데소토는 비공식 경제와 재산권의 중요성에 대한 연구로 널리 알려진 페루이 저명한 경제학자이다.nbsp세계무역기구에서 경제학자로 활동했으며,nbsp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의 경제 자문역을 맡아 페루 정부의 경제 개혁 작업에 참여했다.nbsp자유·민주주의 연구소(ILD)nbsp소장이며nbsp〈타임〉지에서nbsp20세기를 대표하는 남미 최고의 경제학자로 선정되었다.

[nbsp자본의 미스터리 책날개 중nbsp]

nbsp

우리가 흔히 아는 오해 중 하나는 개발도상국 대열에 오르지 못한 나라의 주요한 원인은 그 나라의 국민성에서 찾는 경우가 많다.nbsp당연하게도 저개발국에 사는 사람도 선진국 혹은 개발도상국 국민이 누리는 삶에 대해 알고 있으며 그들도 잘살고 싶은 의지는 당연히 다지고 있다.

nbsp

그러면 무엇이 비슷한 시기에 독립했으며,nbsp같은 시간이 주어졌지만 어떤 나라는 자본주의가 시스템으로 자리를 잡아 경제적 정치적 안정을 누리게 되는가?

nbsp

저자는 페루라는 제3세계 국가 출신의 경제학자로 가난한 나라가 가난한 이유는 열등한 문화나 정신 때문이 아니라고 확신한다.nbsp역사를 조금만 돌리면 미국도 아무것도 없는 나라였고,nbsp동남아시아 국가도 저개발 국가의 악순환을 겪었던 적이 있다.

nbsp

서구의 경제학자들이 쉽게 망각하는 사실은 자본주의 시스템이 작동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리에 대해 둔감하다는 사실이다.

nbsp

가난한 나라에 자산이 없다는 생각은 편견이다.nbsp그들은 자산에 대한 신뢰할 만한 명시적인 권리가 없다.nbsp이점이 대단히 중요하다.nbsp내가 가지고 있는 소유 동일한 소유 재산을 내 이웃도 가지고 있는 난감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다.

nbsp

이런 점은 중앙 정부에서 시행하는 법체제가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때로는 지나치게 많고 한 가지 사안에 다양한 법 적용이 가능한 법 체제의 신뢰가 떨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nbsp

lt자본의 미스터리gt는 성공한 자본주의 국가의 이력을 추적하며 가장 결정적인 브로델의 종 모양 단지 모형을 소개한다.nbsp자본주의에 성공한 국가든 아니든 모든 기득권은 피 기득권 계층이 자신의 누리고 있는 계급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일종의 유리막을 형성한다.

nbsp

이 계층을 진입하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유리벽 모양이 종 모양처럼 형성돼 브로델은 종 모양 단지로 비유했다.

nbsp

자본주의에 성공한 나라는 기득권이 종 모양 단지를 들어 올려 자본주의 시스템이 확장하도록 했다.nbsp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정치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용했고,nbsp법체제는 이를 공고하게 뒷받침했다.

nbsp

에르난도 데소토는 가난한 국가에서 자본주의를 성공리에 안착하기 어렵다는 사실은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nbsp

재산에 대한 소유권 개념을 고정하고 산재한 정보를 하나의 체제로 통합한다.nbsp이는 중앙 정부에서 시행하는 재산 체제의 통합은 혁명이나 다름없었다.nbsp개인이 소유한 재산은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힐 수 있어야 하고,nbsp자산을 대체가 가능한 형태로 전환할 수 있어야 한다.nbsp수많은 거래 당사자를 네트워크로 묶을 수 있어야 하며,nbsp경제 주체 간 거래는 보호받아야 한다.

nbsp

위의 해결 방안을 보고 누군가 생각할 것이다.nbsp이것은 바로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의 암호화폐가 추구하는 방안과 매우 유사하다.nbsp저자는 전 세계의 자산 중 약nbsp9조 달러가 소유권이 없는 사람이 소유하고 있다고 하며 이를 살아 있는 공신력 있는 자본으로 전환하는 방법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적합하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nbsp

문득 동북아시아의 한국·중국·일본·대만이nbsp2차 세계 대전의 폐허를 경험하고 오늘날 자본주의를 성공리에 한착할 수 있었던 이유를 되새기게 된다.nbsp강력한 정부의 토지 개혁에 성공해 소유권의 재분배를 성공리에 안착했고,nbsp정부의 법체제를 믿고 따르는 국민의 마음이 어디에서 출현했는지 생각하면 유교권 국가라 그런 건 아닌지 자문해 본다.nbsp이런 점에서 베트남이 성공리에 자본주의가 안착할 수 있는지 앞으로 여부가 궁금하다.

nbsp

에르난도 데소토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자본주의에 관한 새로운 시선과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앞으로 제3세계 국가의 발전에 커다란 정치적 경제적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다시 주목을 받는다.

nbsp

-nbsp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nbsp

자본의미스터리, 에르난도데소토, 윤영호, 세종서적, 경제학, 화폐, 금융, 재정, 자본주의, 책과콩나무 2022-06-28 14:40:11.22
z*** 자본주의의 그늘과 실상을 이야기 하며 미래도 이야기 하는 책 2022-06-26 23:28:01.73
p*** 공산주의 체제의 국가인 중국과 베트남도 실질적으로는 자본주의 국가가 되어있다.

베트남은 전쟁에서 표면적으로 이겼고 미국은 철수 했지만, 철저한 경제 봉쇄정책으로 사실상 백기를 든 것이나 다름없었고, 그 이후 베트남의 경제가 발전하기 시작한 것도 어찌보면 참 미국 중심적이다.

nbsp

최근에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이야기 하는 학자들이 많은것 같다.

완벽한 주의는 없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저자인 페루출신 경제학자 에르난도 테소토는 이런 자본주의의 단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nbsp

서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자본 구조를 연구한 이 책은 미국에 대한 비판을 많이 한다.

중국이 부상을 하면서 이미지가 워낙 좋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미국의 이미지가 좋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과거에 많은 악행과 시행착오를 거쳐온 나라가 미국이다. 그래도 미국은 시간이 지나면 어느정도 밝혀질 여지라도 있지만 중국에는 그럴 가망이 조금도 없어보인다.

놀라운 것은 이 책의 초판이 2003년에 나왔다는 것이다.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이 불러올 자본 혁명을 예견한 것이다.

모르긴 해도 그때 이 책을 읽은 사람은 인생이 달라져있을것 같다. 달러 중심인 현재 자본 시스템은 미국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는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 부분에서는 다른 어느나라에도 지지 않을것 같다.

nbsp

이책이 다루는 미스터리는 자본의 미스터리, 정치의식의 미스터리, 미국 경제사의 미스터리, 실패한 법 체제의 미스터리의 5가지이다.

nbsp

앞서 베트남을 이야기 했는데, 동남아 국가의 사람들은 게으르다는 인식이 있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참 열심히 산다. 주5일제인 직장이 거의 없고 월급은 우리나라의 5분의 1수준도 안된다. 내가 아는 친구의 월급은 나의 10분의 1도 되지 않았던 적이 있어 놀라웠다. 물가나 시스템이 다르긴 하지만 도시인 호치민의 물가는 그리 저렴하지도 않다. 그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들도 왜 가난을 면치 못하는 가 하는 질문은 이 책의 주제라고도 할 수 있다.

nbsp

자선 단체들이 세계의 가난한 사람들의 실상을 강조하면서 자본을 축적하지만 빈민구제는 끝이 보이지 않는것 같다. 나도 자선단체에 기부를 꾸준히 해왔는데 이 책을 보고 조금 생각을 더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빈민구제가 되면 아이러니하게 자선단체의 존재 자체가 힘들어지므로 어쩌면 자선단체는 빈민이 빈민으로 남아있는 것이 중요한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nbsp

경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이 책은 참 어렵기도 하지만 재미도 있었고 흥미도 있었으며 새로운 관점을 가지게 해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경제의 역사를 돌아보는 재미도 있었다. 음모에 대한 책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흥미로운 것은 사실이고 이 책은 음모론에 대한 책은 아니라 경제서적이지만 이런 미스터리를 다루는 것이 참 재미있기도 하고 시야를 넓혀주기도 하고 안목을 갖게 해주는 듯한, 그것이 착각일지라도 그런 생각을 들게 한다.

nbsp

2022-06-26 23:21:00.783
m*** “자본의 미스터리 (에르난도 데 소토 著, 윤영호 譯, 세종서적, 원제 The Mystery of Capital)”를 읽었습니다.

저자인 에르난도 데 소토 (Hernando de Soto). WTO 및 페루 정부에서 경제 자문을 역임하기도 한 페루 출신의 경제학자입니다. 그는 미국과 국제금융자본이 미국식 시장경제체제를 개발도상국 발전모델로 삼도록 하자고 한 합의인 워싱턴 합의 (Washington consensus)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지지 내지는 긍정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이렇듯 규제 완화, 긴축 재정, 신자유주의적 정책 활용을 옹호하고 있어 학문적으로는 우파적 경제학자로 분류되는 것 같습니다.nbsp 또한 토마 피케티의 주장에 대한 반박 및 논쟁, 비트코인을 비롯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옹호 등 최근까지도 눈에 띄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현실 참여적 학자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nbsp

금융자본주의의 발달, 신자유주의로 인해 자본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요즘 에르난도 데 소토에 대한 비판도 많지만 그가 집필한 “자본의 미스터리”는 상당히 유념할 저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nbsp 자본은 그 자체로서의 가치보다 다른 경제적 행위와 연계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때의 가치가 더 크며,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바로 체계화된 법, 제도 등nbsp 시스템이라는 것이 저자의 핵심 주장입니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자본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살아있는 자본이 되며, 나아가 신용을 창출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자본은 죽은 자본이 되어 사회의 부의 창출에 기여하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그는 이 책을 통해 법과 제도를 통해 재산권 체제를 보다 명확하게 하고, 이를 통해 신용, 유동화된 자본을 창출하여 재투자함으로써 경제발전이 가능하다는 아이디어는 자본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통찰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nbsp

에르난도 데 소토가 행한 연구의 한계도 분명합니다. 영미 등 선진국은 명확한 재산권 체제를 통해 살아있는 자본으로 경제를 발전시킨데 반해, 남미, 북아프리카 등 제 3세계는 자본 부족이 아니라 신용과 자본의 유통화를 창출하지 못하는 죽은 자본(dead capital)으로 인해 경제가 발전하지 못했다는 역사적, 경제사적 사례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시아권 등 그렇지 못한 반례들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이에 대한 언급이나 반론이 부실한 점은 전체 논지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립니다. 20여 년 전에 출간된 책으로 재간행되어 시대적 한계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하더라고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nbsp

nbsp

자본의미스터리, 에르난도데소토, 윤영호, 세종서적, 경제, 재산체제, 리뷰어스클럽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nbsp

2022-06-25 06:23:44.803
h***

nbsp 1019 지금은 우리에게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이라는 용어가 익숙하다 못해 일상이 되어 있다.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것처럼 코인 거래소에서 코인 거래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는 가상화폐의 시장과 거래에 대해 익숙해져 가고 있고, 머지않아 실제 돈을 대체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안다.

저자인 페루의 경제학자 에르난도 데소토는 2006년에 lt자본의 미스터리gt를 통해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이 불러올 자본혁명에 대해 예견했다. 책의 내용 중에는 블록체인의 핵심을 이미 간파한 부분도 있어 통찰력이 놀랍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과 투자자들은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의 존재 및 효용성을 부정해왔다. 주류 경제학자들조차 부정적인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에 대한 제대로된 통찰을 보여주는 책은 우리에게 다양한 경제적 관점을 제공해 준다는 면에서 유용하다.

왜 자본주의는 서구에서만 성공하는가?라고 자문하지만, 저자는 역사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서구 국가들도 가난의 악순환에서 허우적대고 있었다. 다만 서구 경제학자들은 이런 사실을 망각한 것인지 인정하지 않는 것인지 모를 뿐이다.

가난한 나라에는 자산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자산에 대한 명시적인 권리가 없다. 소유권과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법체계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선진국에서도 혼란과 투쟁을 통해 확보한 권리다. 이런 명시적인 소유권 제도는 금융을 활성화시키고 거래비용을 낮추며 불필요한 분쟁을 줄여준다. 이런 시스템이 선순환 하면서 결국은 국가의 부로 이어지는 것이다.

책에서는 사라진 정보의 미스터리, 자본의 미스터리, 정치의식의 미스터리, 미국 경제사의 미스터리, 실패한 법 체제의 미스터리 등 5가지 분야의 미스터리를 다룬다.

자선단체들은 전세계 가난한 사람들의 실상을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자본을 축적한다. 그들이 축적한 자산의 규모는 알 수 없으나 그 자산이 가난한 나라들을 위해 제대로 사용된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저자가 5년 동안 전세계의 빈민층을 찾아다니며 확인한 결과다. 자선단체들이 보유한 엄청난 자산 규모에 비해 빈민 구제는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한 것 같다.

자본주의의 핵심은 자본이다. 마르크스와 스미스, 그리고 현대의 사상가들까지 자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다룬다. 그들이 정의하는 자본은 무엇이고, 어떻게 창출되는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자. 그리고 자본주의의 핵심을 차지하는 소유권제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룬다.

자본의 분포는 불평등하다. 쓰이지 못한 죽은 자본들이 많다면 각국의 정부는 왜 이런 잠재적인 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 하지 않을까? 도시로의 급격한 이주가 발생하고, 또 다시 도시를 떠나고, 심지어는 불법적인 영역에 정착하고 확장하는 정치적인 이유들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서구에서 성공한 자본주의를 많은 나라들이 모방하려 했지만 성공한 사례들을 분석한다. 재산법은 미국에서는 성공을 거두었지만 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실패하는지에 대한 답은 자본에 있다. 처음부터 자본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가지고 연구하는 것이 자본주의 성공의 지름길이다. 이 책이 자본에 대한 기초적인 의문들을 풀어줄 것이다.

저자는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이 선진국뿐만 아니라 저개발 국가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모범답안을 제시한다. 우리가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의 수준을 뛰어넘는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주는 책이다. 부를 이루는 거시적인 안목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1019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2022-06-23 09:20:07.51
j*** 제3세계의 자본주의가 발전하지 못한 원인은 소유권과 재산권을 비롯한 재산 체제가 낙후되었다는 데에 있다는 주장과 무형의 지적재산권을 재산으로 고정하지 못하고 있다면 불법 주택을 지닌 빈곤국가 시민과 같은 처지라는 저자의 주장에 공감과 흥미를 느껴 읽어보고자 한다. 2022-06-19 20:48:54.436
y*** 재산 체제가 무엇일지 궁금해서 선택한 책. 2022-06-18 07:16:40.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