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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정보

  • ISBN : 9791129712295
  • 출판사 : 땡스B
  • 출판일 : 20240520
  • 저자 : 김찬용

요약

● 최고의 도슨트 김찬용에게 배우는 자유롭고 자신 있게 전시를 즐기는 방법

  • 좋은 전시 발견하는 방법
  • 장르별 작품 감상 팁
  • 내게 맞는 전시회 선택 요령
  • 국내, 해외 미술관 강력 추천 리스트
  • 도슨트 김찬용의 인생 전시 작품

꽤 오랜 시간 예술적 소양을 갖춘 일부 부유층이 향유하는 문화로 인식되었던 미술 전시가 이제 대중의 한가운데로 들어와 있다. 대형 미술관뿐 아니라 갤러리, 카페 등 여러 공간에서 전시가 기획되면서 다양한 전시를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전시장은 엄숙하고 고상해야 한다는 인식이, 젊은 관람객이 늘면서 인스타그래머블하고 개성 있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하지만 미술에 대한 지식 없이 전시를 관람하고 나오면 제대로 본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17년째 현장에서 도슨트로 근무하고 있는 저자 김찬용은 전시를 좀 더 잘 즐기고 싶은 관람객들을 위해 자신의 전시 취향을 발견하는 법부터 국내외 미술관 추천까지 친절하게 안내한다. 국내에서 수많은 관람객을 미술관으로 이끌었던 「야수파 걸작전」 「라울 뒤피전」 「에드워드 호퍼전」 등 수백여 전시에서 도슨트로 활약한 그가 엄선한 전시와 미술관 이야기를 통해 더 깊이 있는 감상자가 되어보자.


#미술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리뷰

s*** 토커바웃아트 유튜브 구독자이며, 김찬용님의 열혈팬입니다. 기다렸던 책을 만나볼 수 있다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강연회에 자주 참여하는 편인데요. 앞으로도 더 많이 참여하고 싶습니다 좋은 강연과 라방 많이 부탁드립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예술을 사랑하시는 분들께 이 책 강력 추천드립니다! ^^ 2024-05-24 09:47:16.43916
i*** 저자 김찬용은 우리나라 1호 도슨트로 17년 간 100여 개 유명 전시 해설을 한 전시해설가이다

저자가 도슨트로 오래 일하면서 제일 많이 받은 질문이 미술관 추천, 작품 추천, 전시 추천, 피해야 할 전시였다고 한다

나도 궁금했던 점인데 이 책에서 명쾌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읽다보면 큐알코드가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궁금해서 찍어보니 저자의 유튜브채널로 연결되더라

책과 같은 주제의 이야기를 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

영상이 책보다 좀 더 요약되어있다

우리나라에 미술관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고 있다고 한다

2022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방문한 미술관 5위에 대한민국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이 그 이름을 올렸다

국립중앙박물관만이 아니라 21위에는 국립경주박물관, 2023년 26위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이 올랐다

몇 몇 특정인의 전유물로 느껴졌던 전시 관람 문화가 이제는 대중들의 삶 속으로 들어온 것이다

20세기 미국의 사회학자인 탤컷 파슨스는 인간이 미술을 인지하고 감상하는 발전의 과정을 미적 인식 능력의 발달 단계로 분류해 발표했다

이해하지 못해도 본능적으로 예쁘다고 느끼는 것들을 좋아하는 시작의 시점인 1단계부터 시작해 비평하며 그 가치와 의미를 자율적으로 판단하는 전문가 수준의 5단계가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3, 4단계 깊은 애호가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다

미술관의 역사, 좋은 전시 고르는 법 등 미술관 가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가득 담겨있는데 챕터 끝날 때마다 저자가 추천하는 작가와 전시, 작품이 나와서 이 부분도 재밌게 읽었다

나의 전시 취향을 알아보는 테스트도 있었다

네 가지 작품 중 첫 느낌으로 마음에 드는 작품을 고르는 건데 나는 알렉산드로 엔디니의 <프루스트 의자="">를 골랐다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미적 결과물을 선호하는 취향으로 건축, 디자인 전시를 추천한단다

취향을 이야기하는데 옳고 그름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자신의 취향을 찾아보자

해외 미술관 사용법, 국내 미술관 사용법은 너무 재미있어서 빠르게 읽은 챕터다

국내 주요 미술관의 특징을 알려줬는데 미술관마다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다

강원도 원주에 있는 뮤지엄 산은 나도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책에 소개되어있어서 반가웠다 2024-06-03 22:15:42.222278
u*** 주말마다 미술관이나 갤러리를 자주 방문하다 보니 나름의 안목(?)이 생긴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미술을

전문적으로 교육받거나 한 건 아니다 보니 좀 아쉬운 부분이 없진 않다. 전시마다 안내 자료 등을 보면서

작품을 감상하지만 그걸 모두 읽으면서 작품을 보기엔 시간도 너무 걸리고 집중이 잘 되지 않기도 하다.

그래서 간혹 도스트 프로그램이 있다면 그 시간에 맞춰 참여를 하려고 하는데 확실히 혼자 보는 것보단

훨씬 감상에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김찬용 도슨트가 미술관을 알차게 사용하는 방법을 미린이 눈높이에

맞게 설명한다.

먼저 유럽의 핵심 미술 지도로 파리, 네덜란드, 영국의 주요 미술관을 소개하고 서울 주요 미술관도

곁들인다. 세계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미술관을 소개하는데 14위까지는 누구나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루브르, 바티칸, 대영 박물관, 테이트 모던이 차례로 등장하고 우리 국립중앙박물관이 오르세,

워싱턴 내셔널 갤러리, 메트로폴리탄, 퐁피두 센터, 에르미타주를 제치고 당당히 5위를 차지한 기염을

토했다. 미술관의 역사를 간략하게 소개한 후 미국 사회학자 탤컷 파슨스의 미적 인식 능력 발달

단계(5단계)를 알려주는데 이 책의 목표가 34단계인 가볍게 즐기는 애호가에서 깊은 애호가 수준의

영역이라 선언한다. 다음으로 좋은 전시를 결정하는 다섯 가지 요소로 작품, 기획, 공간, 운영, 가격을

제시하고 자신의 전시 취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시를 200% 즐기는 방법도 소개하는데 다른

책에선 볼 수 없던 나름 유용한 팁이었다. 작품 유형별 감상법에 이어 해외와 국내 주요 미술관들에

대한 사용법을 들려주는데 맨 처음 지도를 통해 소개했던 파리, 네덜란드, 영국의 핵심 미술관들과

주요 소장품을 알려준다. 대부분 친숙한 곳들이었지만 파리 시립현대미술관이나 런던의 로열 아카데미,

브리스틀과 리버풀의 미술관까지 잘 다루지 않는 곳까지 짚어준다. 뒤에 부록처럼 세계 주요 미술관에

대해 네 가지 항목에 걸쳐 간략한 평가를 해놓았다. 국내 미술관도 세계편과 비슷하게 유명 미술관을

먼저 소개한 후 뒤에 평가를 해놓았는데 구하우스 미술관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그동안

미술관에 대한 여러 책들을 읽어봤는데 주로 소장품들 위주의 해설이었다면 이 책은 좀 더 기본적인 미술 관람에 대한 알찬 정보를 제공하여 미술 초보자들에게 좋은 가이드북 역할을 할 것 같다. 2024-06-01 18:52:16.384167
g*** 내가 사는 부산에는 크고 작은 미술관들이 있지만 대외적으로 큰 미술관은 2곳이 있다. 부산시립미술관과 부산현대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은 센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산현대미술관은 사하구 하단 쪽에 위치하고 있다.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다른 문화공연을 관람하는 것보다 장벽이 높다고 생각한다. 음악공연으로 치면 클래식, 연극 공연으로 치면 오페라 같은 최상위 공연과 같은 위치라고 생각이 든다. 쉽게 말하자면 어렵다는 것이다. 작가의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쉽게 이해할 수 없으니 작품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끼는 것이 쉽지 않다. 현대미술로 넘어가면 극으로 달한다. 특히, 영상으로 만든 예술작품이나 기묘한 설치 미술은 “이게 뭐야?”라는 말이 너무 쉽게 나온다. 그러니 막상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나오면 휴대폰에는 수많은 작품들의 사진으로 가득 차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공허함만 가득하다. 허영심을 쫓아서 온 것은 아닌지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런 시행착오 끝에 난 미술관을 가기 전에 사전 조사를 하기 시작했다. 어떤 작가의 어떤 작품이 전지되어 있는지 이번 전시의 기획의도가 무엇인지 조사했다. 하지만, 내가 조사한 기억은 봄날의 벚꽃잎처럼 사라졌다. 어렵다는 말이 머릿속에 맴돈다. 이럴 경우 나는 도슨트를 찾는다. 하지만, 항상 상주하고 있는 도슨트도 있지만 도슨트가 해설을 해주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미술관도 있기에 매번 만나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오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도슨트의 말을 듣고 나면 내가 엄청난 작품을 보고 있는 거구나 하며 예사로 봤던 작품을 두 번 세 번 보게 되는 나를 발견하곤 했다. 그러면 미술관을 가서 작품을 감상하는 쉬운 방법이 무엇일까? 온라인에서 작품 해설을 보는 방구석 미술관에 만족해야만 하는 걸까?

김찬용 작가는 국내 최고의 도슨트로 활동하고 있다. [미술관이 가고 싶어졌습니다]의 서문에서 밝히고 있지만 김찬용 작가가 전업 도슨트가 되기까지는 결코 쉬운 상황이 아니었다고 한다. 도슨트를 단순히 작품 해설에 대한 봉사활동으로 여기는 국내 상황에 정면으로 맞서서 전업 도슨트라는 직업을 쟁취하기까지 10년 이상의 소요가 되었으니 말이다. 아무튼 작가는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고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이 책을 편찬하였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전시도 찾을 수 있으며 작품별로 감상하는 방법을 소개해 놓았기에 작품 관람 편식도 막아준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항목은 [Section 3. 작품별 감상법]이라고 생각한다. 구상과 추상, 회화와 조각, 인물화, 정물화, 풍경화, 추상화, 조각, 판화, 그리고 개념미술까지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작품에 대한 공략(?)이 수록되어 있다. 하지만,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은 작가가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횟수가 증가하면서 천천히 쌓아가는 것이지 이 책을 읽는다고 하루아침에 전문가처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조바심을 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한, 작가는 해외는 물론 국내 미술관에 대한 사용법을 수록해놓았는데. 사질 해외 미술관은 넘어야 될 산이 너무 많아 다음으로 미루고 국내 미술관 사용법을 먼저 보았다. 소개하는 미술관은 국립중앙박물관(무려 방문율 세계 5위 안에 드는 미술관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한가람 미술관, 리움 미술관, 뮤지엄 산 그리고 구하우스 미술관이다. 각각의 미술관의 위치와 특징을 적어놓았는데 분량을 보니 해외 미술관보다 작아서 아쉬웠서, [미술관이 가고 싶어졌습니다]의 2권을 출판하기 위한 큰 그림이 아니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쩔수없이 위시리스트에 담아놓은 해외 박물관에 대한 내용을 정독했다. 너무나도 너무나도 놀라운것이 있다면 책으로만 보던 작품들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주 당연하겠지만. 마네. 모네. 고흐, 잭슨폴록, 앤디 워홀 등 내노라하는 거장의 작품을 직접만날 수 있다니 그것 만으로도 도슨트든 뭐든 다 필요없는 상황이 될 듯하다.

책을 읽고 나니 정말로 미술관이 가고 싶어졌다. 작가는 국내 유명한 박물관의 위치와 전시성향을 표로 만들어서 수록해놓았는데 대한민국 지도를 펼쳐서 동그라미치며 한곳 한곳 방문하고 싶어졌다. 마치 국내 100대 명산을 오르는 등산객처럼 말이다. 지역이 부산인지라 공사중인 부산시립미술관은 다음으로 미루고 오는 주말에 부산현대미술관에 가봐야겠다. 그리고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을 나만의 방식으로 만나는 법을 차근차근 터득해봐야겠다. 멋진 사진과 함께. 2024-05-30 10:03:39.692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