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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읽는 세계사

정보

  • ISBN : 9791130695303
  • 출판사 : 다산초당
  • 출판일 : 20230113
  • 저자 : 캐스린 페트라스 외

요약

세상을 바꾼 역사의 중심에는 몸이 있었다?!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탐구하는 당신을 위한 나침반세계사 책은 으레 재미없고 정보만 가득하다는 편견이 있지만 이 책은 다르다. 한번 손에 쥐면 놓을 수 없을 만큼 재미있고 몰랐던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이미 잘 알려진 역사 속 사건이더라도 몸을 매개로 하여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고, 때로는 사건을 완전히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게 한다.역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클레오파트라의 요부 이미지, 조지 워싱턴의 노예 해방이나 미국 최초의 우주인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클레오파트라가 지략가이자 이집트의 훌륭한 위정자였다거나, 조지 워싱턴이 흑인 노예의 치아를 뽑아 썼단 사실이나, 미국 최초의 우주인이 이륙 전 우주복을 입은 채 소변을 본 사실은 몰랐을 것이다.수학자 파스칼이 남긴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더 낮았어도 세계의 형세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라는 말처럼, 거대한 인류의 역사와 문명은 우리가 일상에서 보는, 친숙하다 못해 당연한 몸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다.예를 들어 기원전 5만 년 동굴 벽화를 남기던 손은 세계 최초의 예술 행위로 기억되었다. 오래전 사람들은 왜 어두컴컴한 동굴 안까지 들어가 손 그림을 남겼을까? 여러 가설이 존재하나 핸드 스텐실이 인간이 예술을 통해 의사소통한 모든 형태 중 가장 최초라는 사실만은 확실하다. 손은 사람이 태어나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체 부위다. 사람은 손으로 정교한 도구를 만들고 손을 사용할수록 뇌가 발달하는 등 손은 인류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이렇듯 동굴 벽화를 남기던 고대의 손부터 우주복에 실례를 저지른 지금의 방광에 이르기까지, 세계사 속의 다양한 몸을 들여다보면 그 시대의 문화와 가치, 삶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일상적인 우리의 몸은 아주 작은 것이지만 몸을 둘러싼 역사적 사건은 문명사를 뒤바꿀 만큼 큰 그림을 그려낸 것이다.미국 역사서의 새로운 장을 연 페트라스 남매는 거침없는 입담과 유쾌한 통찰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세계사 속 몸 이야기를 재치 있게 풀어낸다. 때로 그 내용들은 병적이고 괴상하며 잔인하기도 하지만, 읽는 이에게 영감을 주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몸과 역사를 한데 묶는 기막힌 발상은 방대한 세계사 속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로 우리를 한층 더 역사와 가까워지게 한다.세계사의 흐름을 매혹적인 몸으로 풀어내다!시대와 문화가 흥미롭게 얽힌 몸과 역사의 조합◆ 노예제를 반대했던 조지 워싱턴의 의치는 흑인 노예의 치아였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작은 생식기가 아름다움의 기준이었다?!◆ 성인의 더러운 손톱이 성지순례 명소를 만들었다?!◆ 갑옷을 입고 싸우던 중세 기사들은 화장실이 급하면 그대로 볼일을 봤다?!우리가 교과서에서 본 초상화 속 마르틴 루터는 항상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마르틴 루터는 중세 말의 전형적인 변비 환자로, 변기 위에 앉아 긴 시간 동안 고통스러워했다. 그는 엉덩이 통증과 경련을 참고, 배변을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변기 위에 앉아 면죄부 판매를 비롯한 교회의 부조리를 깊이 생각했다.또 다른 흥미로운 몸 이야기도 있다. 조지 워싱턴의 초상화를 보면 앙다문 입이 어딘가 뾰루퉁해 보인다. 그는 조국의 자유를 위해 미국의 독립을 일구어낸 초대 대통령이자 독립운동가로 노예 해방을 외쳤던 영웅이었다. 워싱턴이 명성을 크게 얻을수록 치아 건강은 반비례했기에 나중에는 이가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공식 석상의 그는 튼튼한 이를 드러내며 연설을 하곤 했다. 그렇다면 조지 워싱턴은 누구의 치아로 씹고 있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조지 워싱턴은 흑인 노예를 300명 가까이 소유하고 있었다. 당시 틀니를 만드는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가장 좋은 틀니는 사람의 치아를 그대로 쓰는 것이었고, 멀쩡한 사람의 생니를 뽑았기 때문에 주로 노예였던 흑인들의 이를 뽑아 만들어졌다.이러한 사실을 알고 다시 마르틴 루터와 조지 워싱턴의 표정이 무엇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마르틴 루터가 변비로 인해 화장실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았더라면 과연 종교개혁은 일어날 수 있었을까? 조지 워싱턴이 끔찍한 치통에 시달리지 않았더라면 노예 해방은 일어날 수 있었을까? 이처럼 세계사 곳곳에 숨어 있는 몸 이야기에는 다각적인 시선으로 살펴봐야만 얻을 수 있는 깊은 통찰이 담겨 있다.기발하다! 재미있다! 완전히 새롭다!가장 인간적이고 완벽히 가까운 세계사 이야기◆ 과거 사람들은 자기 몸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그들은 몸으로 무엇을 했을까?◆ 역사 속에서 몸은 어떤 역할을 했을까?◆ 옛사람들의 몸을 통해 우리가 그들의 삶을 더 잘 이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우리는 몸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사람들이 예측하지 못한 방식으로 역사를 매우 인간적으로 만들고 과거의 사람들을 되살리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진지하게 단언컨대, 우리가 다루는 각각의 신체 부위는 당시 시대를 더 넓은 시각으로 보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가장 가깝지만 역사 연구에서 간과되어 온 몸은 실로 놀라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근자에 읽은 역사책 중 재미로는 단연 압권!”이라는 최재천 교수의 찬사처럼 이 책에는 키득키득 웃을 농담 역시 곳곳에 숨어 있어 읽는 맛을 더한다. 페트라스 남매 특유의 친근한 서술은 독자들을 단숨에 끌어들이고, 나무를 넘어 숲을 볼 수 있게 만드는 색다른 역사적 관점을 제시한다.시대와 문화가 흥미롭게 어우러진 인류사의 결정판 몸으로 읽는 세계사를 만나보자. 역사는 먼 곳에서 일어나는, 나와 동떨어진 일이 아니라 언제나 나와 함께하는 몸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 ★★★ 최재천 교수 강력 추천 ★★★ “근자에 읽은 역사책 중 재미로는 단연 압권! 얼른 누군가에게 얘기해 주고 싶어 입이 근질거린다!”

뇌, 혀, 치아, 가슴, 쓸개, 장, 방광, 음경… 몸은 어떻게 인류 역사를 창조하고 변화시켜 왔는가?

★★★ 아마존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 ★★★ 라이브러리 저널 추천 ★★★ 크라임리즈 추천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어떤 특별하고 거대한 계기에 의해 역사적 사건이 발생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의외로 세계사 속 결정적 사건들은 사소하고도 친숙한 몸에 의해 발생되고, 그 운명이 결정되었다. 까마득한 과거부터 우주시대를 꿈꾸는 지금까지, 인간을 존재하게 하는 몸은 어떻게 역사적 사건을 발생시켰을까? 이 책의 저자인 페트라스 남매는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낮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수학자 파스칼의 의문에 답을 구하고자 연구를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몸을 통해 바라본 역사 속에서 과거의 이념이나 사상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얻어냈다. 프리다 칼로는 몸을 관통하는 사고로 인해 척추가 망가져 평생 의료용 코르셋을 착용한 채 살았지만 그로 인해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가 되었다. 합스부르크의 턱은 근친혼에서 비롯된 유전적 문제였으나 이들은 근친혼 덕분에 왕권을 쥘 수 있었고, 반대로 근친혼 때문에 몰락해 버렸다. 이렇듯 몸으로 읽는 역사는 우리가 몰랐던 세계사 이면에 숨겨진 비화를 낱낱이 밝힌다. 우리와 가장 가깝지만 지금껏 간과해 온 몸에 숨겨진 놀라운 이야기를 만나보자! 몸을 둘러싸고 얽히고설킨 역사적 일화들은 흥미는 물론 폭넓은 교양 지식이 되어 당신의 지적 허기를 채워줄 것이다.

사실, 모두 알다시피, 우리 몸에는 불쾌하거나 거의 이야기에 오르내리지 않는 부분이 있다. 그렇기에 몸에 얽힌 역사가 그토록 흥미로운 것이다. 사마귀, 장, 코 같은 것들이야말로 진정 인간적이다. 몸에 얽힌 역사는 그동안 상당히 간과되었으나 우리는 이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우리는 몸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사람들이 예측하지 못한 방식으로 역사를 매우 인간적으로 만들고 과거의 사람들을 되살리고자 노력했다. 마르틴 루터와 그의 장을 예로 들어보자. 이제 우리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루터가 그림이나 판화에서 주로 짓고 있는 괴롭고 불편한 표정이, 검증되지 않았을지는 몰라도 매우 그럴듯한 방식으로 뭔가를 암시한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진지하게 단언컨대, 우리가 다루는 각각의 신체 부위는 당시 시대를 더 넓은 시각으로 보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서문, 1617쪽먼 훗날인 1563년, 트리엔트 공의회Council of Trent가 성유물이 있는 곳에서는 미신과 관련된 모든 것과 불결한 돈을 모두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음에도, 주교를 비롯해 많은 사람이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성유물은 거대 산업이 되었기에 많을수록 좋았고 교회는 더욱 부유해졌다. 중세 시대 종교에서 성지를 방문한다는 것은 디즈니랜드Disneyland로 떠나는 여행과 마찬가지였으므로 더러운 돈이 행복하게 흩뿌려졌다. 여행 중인 순례객들은 성물과 기념품은 물론이고 숙박과 식음료에 돈을 썼다. 서로 다른 지역사회에서 자기 동네의 성인(운이 좋아서 동네에 묻힌 성인이 있는 경우)이나 성인의 일부(성유물이 있는 경우)가 옆 동네의 그것보다 더 많은 관광객과 돈을 끌어오기를 원했기 때문에 경쟁이 제법 치열했다.성 커스버트의 손톱, 8182쪽잉글랜드법을 위반한 대부분의 사람들, 즉 평민들은 참수되지 않고 교수형에 처해졌다. 하지만 찰스 1세와 같은 극적인 장면이 다양한 모습으로 펼쳐지는 경우가 많았다. 처형이 주로 집행되던 장소는 오늘날 런던의 현대식 마블 아치Marble Arch 인근에 위치한 타이번Tyburn이었고, 처형 집행일을 타이번 휴일이라고 불렀다. 교수형을 당할 죄수들은 마차를 타고 뉴게이트Newgate에서 타이번의 교수대로 이동했는데, 사람들이 환호하며 행렬을 구경하는 경우가 많았다. 죄수들은 최대한 태평해 보이려고 했고 많은 사람들, 특히 형을 선고받은 노상강도들은 가장 좋은 옷을 입고 와서 재치 있고 용감한 연설을 했다. 많은 죄수들이 용기를 내기 위해 술을 마셨는데, 그렇다고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다. 죄수들을 태운 마차는 대개 여관에 들렀고, 형을 선고받은 남녀는 때로 만취했다. 만취한 이들이 흔히 하던 농담은 돌아오는 길에 술값을 내겠다는 것이었다.찰스 1세와 올리버 크롬웰의 머리, 166쪽장군이자 중요한 정치인이며 부유한 농장 소유주라면 질 나쁜 의치가 아니라 구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좋은 의치를 착용했을 것이다. 워싱턴이 착용한 틀니가 바로 이런 것이었다. 그의 틀니는 하마의 엄니를 조각해서 만든 판에 진짜 치아로 만든 이를 끼워 넣은 것이었다. 일부는 말과 당나귀 이빨을 사람의 이와 비슷하게 깎아서 만들었지만 대부분은 진짜 사람의 이였다. 이 때문에 당시에는 일상적이던 치아 문제가 현대에 접어들어 윤리나 홍보와 관련된 문제로 바뀌었다. 그 핵심에는 치아의 출처에 대한 단순한 의문이 있었다. 워싱턴은 어떤 사람의 치아로 씹고 있었을까?조지 워싱턴의 의치, 182183쪽살아 있을 때의 마라는 순교자에 그다지 어울리지 않았다. 그의 첫 직업은 (자그마치 프랑스 궁정 사람들을 담당하던) 의사이자 아이작 뉴턴Isaac Newton에 반박한 과학자였다. 그는 과학 아카데미Academy of Sciences로부터 무시당하자 발끈하여 정치 쪽으로 분야를 옮겼고, 프랑스 혁명의 씨앗이 뿌려지던 1788년에는 마흔여섯의 나이로 혁명에 몰두하는 급진파가 되었으며 혁명의 대변자로 빠르게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1789년 9월, 라미 뒤 퓌플LAmi du Peuple(민중의 벗)이라는 신문을 발행하기 시작한 뒤로 그의 영향력은 점점 커졌다. 가난한 사람들을 강력히 옹호했던 그는 대중이 권리를 위해 싸우도록 일깨우는 자극적인 글을 썼다. 귀족은 물론이고 충분히 개혁적이지 않은 혁명가들까지도 맹렬히 비난한 마라는 혁명가 중의 혁명가였다.마라의 피부, 206쪽8월 24일, 워런의 어린 딸이 열과 경련에 시달리며 앓았다. 진단명은 무시무시한 장티푸스였다. (항생제가 없었던 당시에는 장티푸스에 감염된 사람들 중 약 10%가 사망했다.) 곧 워런의 아내도 아프기 시작했고 다음에는 하인 둘과 정원사와 워런의 다른 딸이 아파했으며 9월 3일에는 별장에 있던 11명 중 총 6명이 병을 앓았다. 그리고 병이 처음 발생한 지 3주 뒤에 맬런은 예고도 없이 집을 떠났다.(중략) 위생 공학자 조지 소퍼는 재빨리 조사에 착수했다. 그는 오이스터 베이의 별장에는 아무 문제가 없고…… 맬런에게 뭔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메리 맬런의 쓸개, 268269쪽이들은 전족한 여성들이 매우 관능적으로 비틀거리며 걷는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전족이라는 고통스러운 관행은 천년 넘게 지속되었지만 1800년대 중반에 이르러 전족 반대 운동이 진행되었다. 중국인들도 전통에 맞서 싸웠고 중국에 온 유럽 선교사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함께 전족에 반대하는 운동을 시작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야만적인 전족에 반대하는 운동을 펼쳤던 바로 그 선교사들은 빅토리아 시대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해 흉곽 아래쪽을 안으로 휘게 만들기도 했던 꽉 끼는 코르셋에서는 이상하거나 야만적인 면을 전혀 보지 못한 듯했다.)치우진의 발, 295쪽★ 감사합니다 ★


#몸으로 읽는 세계사

리뷰

f*** 도서협찬 이 책은 역사적인 인물들의 신체부위를 가지고 세계사를 설명하고 있다. 그시작은 구석기시대 동굴의 핸드스텐실이다. 동굴에 찍힌 손모양이 여자의 것이라는 점이 특이한데 그것이 모계사회의 증거인지, 아니면 영과 소통하는 무당의 표시인지, 아니면 사냥나간 남자들이 없는 사이에 여자들이 나눈 일종의 소통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여성의 손이 어떤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알 수 있다.

대부분은 역사속의 인물들의 신체부위지만 이 손과 제우스의 음경만은 아니었다. 그리스 석상의 작은 음경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에 들어본 적이 있었다. 이 책의 많은 내용들은 일반적인 세계사 책에서는 나오지 않는 것들이 많았다. 당연히 왕조나 사건 중심의 세계사 책에서 한 사람의 신체부위가 언급되면서 그 관련 사건을 다루는 일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어쨌든 합스부르크의 턱 같은건 그나마 좀 나오는 이야기다. 근친결혼의 폐해로 자주 나오니까.

몰랐다가 알았던 이야기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마르틴 루터의 장에 관련된 것이다. 마르틴 루터가 변비로 화장실 변기위에서 종교개혁을 생각해 냈다는 건데 사실 이거 나는는 전혀 몰랐었는데 이 책을 읽기 얼마 전에 읽은 의학판타지 소설에 언급이 되어서 먼저 알게 되었다.

또하나의 특징은 서구권 역사에 치우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국이 나오진 않지만 보기 힘든 베트남이라던가 아랍, 중앙아시아, 중국, 마야, 중남미 등도 하나씩 다루고 있다. 베트남의 짜에우 티 찐의 가슴은 좀 그런거지만… 아랍의 알 마아아리의 눈은 물론 아랍의 백내장치료같은걸 보여주거나 비건의 시 같은걸 알려주지만 눈과는 그다지 관련없어보이는듯도… 몽골의 눈같은걸 다뤄야하지 않나 싶기도했다.

조지워싱턴은 전에 사혈문제로 다룬걸 본적이 있는데 뜻밖에도 틀니문제가 나와서 놀라웠다. 어지간히 건강에 문제가 있으셨던분인듯ㅋ

티무르의 다리(그러고보니 다리는 두명이나 다루네? 두 다리라선가? 어? 발도 그렇네? 근데 팔은?), 바이런의 발, 벨 가족의 귀, 카이저 빌헬름의 팔, 프리다칼로의 척추 등은 선천적 기형이나 사고로 인한 육체에서 비롯되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여성작가가 있어서인지 구석기 여성부터 프리다 칼로까지 9명의 에피소드가 여성이고 실제로 내용에서는 좀 더 다루고 있다. 이것도 균형적으로 좀 더 다가갔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나에게 있어서는 처음 보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아주 흥미롭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세계사 책이었다. 2023-01-21 17:52:38.871162
r*** 도서협찬

재미있는 소재로 펼쳐지는 세계사입니다.

세계사를 연대기별로 정리하면서 그냥 읽는것보다 이런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엮어진 책을 좋아해서 더욱 재밌게 읽었습니다.

사람의 신체 하나하나와 관련된 세계사적 인물들이 등장하게 되는데, 물론 고대부터 시간은 흐르구요

그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재미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인물들의 특이한 부분도 나오고, 처음 알게 된 사실들도 등장합니다.

재미있게 세계사 공부를 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2편 나오면 또 보고 싶어요 2023-01-19 22:15:02.717391
i*** 신박한 관점에서 역사를 돌아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에요 개인적으로 서양사를 잘 몰라 항상 막연한 어려움을 느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가볍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구석기 시대에서 시작해 나사의 우주비행사들까지 시간순으로 나아가는 구성도 좋았고요. 프리다 칼로, 레닌 등의 근현대사 인물들도 같이 다뤄서 좋았습니다. 대중교통에서 이동하면서 가볍게 읽을 책을 찾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2023-01-19 21:39:41.006999
c*** 도서협찬

학창시절 세계사는 늘 어렵게 다가왔다. 낯선 왕조의 이름, 시대순으로 사건 나열하기 등 시험을 위한 배움이었으니 재미를 느낄 틈이 없었다. 세계여행을 하면서 여러 나라의 역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흥미로운 면도 발견했다.

이미 세계사와 관련된 책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나와있다. 커피와 와인 같은 식탁 위 음식부터 전쟁, 초상화, 화학 등 다양한 분야와 엮어 독자들을 시선을 잡는다. 최재천 교수가 재미를 보장하며 추천한 역사책이라 눈여겨 보게 됐다.

몸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아무래도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아닐까 싶다. 당연히 이 책에도 그와 관련된 일화가 실려있다. 클레오파트라는 권력을 위해 코를 이용할 줄 아는 영리한 지도자였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스포가 될까 자세한 내용은 자제하기로 한다.)

눈으로 보는 차례에서 알 수 있듯이 뇌부터 장기, 피부까지 거의 모든 신체 부위가 나열되어 있다. 세계사를 이런 관점에서 본 책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신박한 발상이다. 내용 또한 어렵지 않게 설명되어 있어 나이에 관계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이 의미 있는 이유는 어느 한 나라 한 시대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는 데 있다. 가슴과 관련해서 베트남의 찌에우를 언급하는데 여성 전사로서 중국에 맞서 싸웠고 국민 영웅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이 책이 아니었다면 전혀 몰랐을 인물이었다. 이렇듯 하나씩 알아가는 맛이 쏠쏠한 책이다.

역사는 참 아이러니하다. 혁명가 마라의 유해는 한때 성인으로 추앙되어 판테온에 묻혔다가 자코뱅파가 쫓겨나자 1795년 2월 유해가 파헤쳐졌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기도 하니 죽어서도 그 운명이 뒤바꾼 사례 중 하나다.

전염병이 유행이라 그런지 쓸개와 관련된 장티푸스 메리 맬런 에피소드도 흥미롭게 읽었다. 무증상 보균자인 맬런 때문에 감염된 사람은 3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쓸개는 장티푸스 박테이라아 숨기 좋아하는 곳이라 의사들은 쓸개 제거를 제안했다고 한다.

발하면 중국의 전족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치우진을 비롯해 많은 여성이 전족을 반대했지만 강력하게 옹호한 여성들도 있었다. 당시 전족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도 알아볼 수 있었고, 연구를 위해 아인슈타인의 뇌를 몰래 빼돌린 병리학자의 일화는 정말 놀라웠다.

몸을 통해 알아본 세계사는 그 시대 특유의 문화나 사고방식을 알아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다각도에서 세계사를 탐구하는 책이 앞으로도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몸으로읽는세계사 캐스린페트라스 로스패트라스 다산북스 세계사 역사책 책리뷰 책추천 책소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2023-01-18 00:57:39.178678
o*** 세계사를 다양한 시각으로 알아갈 수 있는 시발점이 된 도서

눈,코,입,눈,발,다리,혀,피부,뇌 등 인간의 신체와 역사적 인물들과 연결되어 있는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

전혀 지루하지 않은 세계사 재미있게 세계사를 알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쉽고 재미있는 요소들로 알아가는 역사 얘기들이 흥미로운 책이네요 청소년도서로도 추천합니다. 2023-01-16 20:59:56.940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