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ISBN : 9791135492402
- 출판사 : 브론스테인
- 출판일 : 20201223
- 저자 : 빌 설리번
요약
나라는 인간을 형성하는 특이한 힘에 관하여최첨단 과학연구와 대중문화를 통해 재밌게 설명하다 인간은 비슷한 모습으로 태어난다. 그러나 서로 다른 취향, 성향, 신념을 통해 각각의 개체로서 나라는 자아를 형성한다. 즉, 보기에는 비슷하지만 결국 속은 다른 존재로 살아간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 인간은 스스로 나다움을 만드는 특별한 존재이다. 그런데 이 특별함을 만드는 데 있어 온전히 자신의 뜻대로, 생각한대로 만든 것일까? 빌 설리번 교수는 결코 그렇지 않음을 이 책을 통해 제시한다. 한 인간이 갖게 되는 호불호나 사고, 신념 등은 유전자, 세균, 미생물 등 아주 작지만 특이한 것들에 의해 형성된다고 말한다. 고수는 호불호가 강한 식물이다. 누군가에게는 비누 냄새가 나는 끔찍한 식물이지만, 어떤 이들에겐 매우 향긋하여 잡냄새와 비린내를 잡아주는 맛있는 식물이 되기도 한다. 같은 식물을 먹지만 다른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고수 속 알데히드를 민감하게 찾는 유전자 때문이다. 빌 설리번 교수는 이처럼 우리 입맛의 호불호를 형성하는 데 있어 유전자나 미생물같은 생물학적 요소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이 특이한 힘이 영향을 주는 것은 입맛만이 아니다. 생각, 섹스, 자유의지, 정치, 종교, 신념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한 분야에 영향을 준다. 또한 우리가 사는 환경적 요인에 의한 유전자, 세균, 미생물의 변화로 타고난 부분이라 생각한 것마저 바뀔 수 있다고 하니 정말로 나라는 인간을 형성하는 특별한 힘의 원천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어쩌면 나라는 인간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어디서 형성된 것인지 여전히 알기 어려울 수도 있다. 최첨단 과학기술 덕분에 수많은 연구 결과가 나오지만 우리는 아직도 인간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이 분명히 존재함을 인정하고, 인간이라는 존재에 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면 나라는 존재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기 쉬워지지 않을까. 빌 설리번 교수의 재미있는 필력이 담긴 이 책은 “너 자신을 알라.”라는 격언을 떠오르게 만드는 철학적인 대중과학서라 할 수 있다.
● 진정한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게 도우며,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는 책 -애덤 알터, 《만들어진 생각 만들어진 행동》 저자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는 어떻게 형성됐을까? 취향, 습관, 성향, 신념 심지어 천성까지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에 관한 흥미진진한 과학적 탐구
내가 그런 말을 했다니 믿을 수 없어,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내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거지?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이러한 기본적인 인간 문제에 대해 질문하고 해답을 찾으려고 한다.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과 실제로 행동하는 자신의 괴리 때문에 납득하지 못하고 힘들어한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에 관한 답을 과학에서 얻을 수 있다. 영리하고, 유쾌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인디애나의과대학 빌 설리번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유전학, 미생물학, 심리학, 신경학의 렌즈로 바라보며 실제 현실에서 우리 자신이 우리답게 행동하게 되는 이유를 탐구한다.
빌 설리번 교수는 우리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선거에서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그리고 왜 사람들이 중독성이 강한 것들을 탐닉하게 되는지에 이르기까지 최신 과학 연구를 사용하여 우리의 심리와 행동을 자극하는 비밀을 밝힌다. 매혹적인 행동과학의 통찰력으로 가득 찬 이 책은 우리 조부모 세대를 괴롭힌 경험들이 우리 세대에서 반복되는 이유, 우리 몸속의 박테리아가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리고 실제로 살인 유전자가 있는지 등 흥미로운 주제와 유전학, 후성유전학, 미생물학, 신경학의 최첨단 연구 자료를 위트 있는 글솜씨로 전달한다.
이 책은 나라는 한 명의 인간을 나답게 만드는 생물학적 힘을 밝혀내며,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가장 좋은 자아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흥미롭고 통찰력 넘치는 대중과학서이다.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
리뷰
t*** 제목에 이끌려 구입했습니다. 2021년도 제가 읽은 책중에 최고이자 명저입니다. 올해 뿐 아니라 시대를 아울러 좋은 책입니다. 2022-06-28 13:58:09.336
k*** 제목이 마음에 안들었지만 내용은 마음에 드는. ㅋㅋ 2022-06-14 07:10:23.14
d*** 다양한 과학적 사실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022-03-18 18:56:04.523
h*** 마지막 10장이 흥미롭다. 2021-11-06 11:29:55.243
x*** 유전자와 환경, 미생물이 우리를 어떻게 형성하는지 알려주는 책. 모든 원인을 유전자로 돌리는 것 같아서 미안할 만큼 일상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특징들을 설명한다. 재치있게 잘 풀어내는 글. 2021-08-10 06:54:23.663
p*** 내가 평소에 왜 그런지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책운명의 과학과 함께 읽으면 좋을듯 2021-07-28 09:09:07.213
k*** 나는 누구인가. 무엇이 나를 남과 다른 무언가로 만들어주는가. 늘 묻지만 명확한 답은 없다. 굳이 나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야만 하는 이유를 발견하기도 전에 어쩌면 내 생이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살아 있으니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 슬프지만 그게 왠지 나인 듯하고 너도 마찬가지일 거라 본다. 저자는 오래도록 인류가 던져온 이 케케묵은 물음을 다시 한 번 집어 들었다. 아마 그도 실패하리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정체성에 관한 물음은 결코 내려놓기 힘든 법이다. 나에 대해 아는 게 행운일지 불행일지 알 순 없으나 그래도 시도를 멈추지 못하는 데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다. 오래 전 같았으면 상대적으로 답변이 수월했다. 신의 영역이므로 건드리지 말지어다! 궁금하면 신에게 묻고 답변을 기다리면 됐다. 충분히 신실한 미음을 가진 자만이 신의 음성을 들을 수 있으므로, 내가 아무런 결론에 도달 못한 건 결국 부족한 나의 믿음 탓이 컸다. 어느 누구도 오늘날과 같은 과학의 급격한 발달을 기대친 않았을 것이다. 인간은 인간의 힘으로 그간 정의가 어려웠던 많은 영역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그 중에는 우리 자신에 대한 부분도 상당수 포함됐다. 그리하여 스스로에 대한 신비감이나 호기심이 조금은 잦아들었을지도 모르겠다.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많은 이야기들을 이 책에서도 만날 수 있었다.nbsp 일정 부분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게 했다. 만일 우리가 헤아림이 어려울 정도로 오래 전 그랬듯이 끊임없이 표류하는 형태의 삶을 살았더라면, 이 또한 가정에 불과하긴 하나, 저자는 인류가 굳이 뇌를 발달시킬 이유를 찾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보았다. 당장에의 생존에 모든 사고가 집중한 나머지 그 이상을 꿈꿀 에너지가 우리에겐 남아 있지 못했을 거라는 게 그 이유였다. 생존 유지에 필요한 조건이 갖추어진 후 우리는 비로소 문명이라 일컬을 수 있는 것들을 생성해내기 시작했다. 이리 말하면 과도한 인간 중심주의적 사고에 속할 수도 있겠지만, 짐승적인 무언가를 뛰어넘는 공감대의 표출 등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요인으로 지금까지도 칭송되고 있다. 숱하게 고개를 치켜드는 이기적인 발상들을 억누르면서까지 우리는 인간으로서 존재하고자 노력 중이다. 그렇다면 과연 노력에 앞서 우리 자신이 타인과 다르다고 확신해도 좋을 근거가 있기는 할까. 약간의 회의적인 발상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났다. 이미 많은 실험들이 행해졌고, 그렇게 축적된 지식들은 인간이 오히려 의지 이상의 무언가로부터 조종당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견고하게 만들어주었다. 가장 대표적인 건 유전이었다. 나의 태어남에 부모가 기여한 바는 크다. 그들은 자신들이 지닌 유전자의 50%를 사이좋게 자녀에게 물려주었다. 나머지 50%를 그 대가로 포기해야 했지만, 그와 같은 선택은 유전자의 단일성을 유지하고자 안간힘을 썼을 경우 피하기 힘들었을 각종 결함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결과를 낳았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는 나의 생김새를 결정지었으며 성격 또한 이로부터 어느 정도는 도출됐다. 유전자 그 자체라 보긴 힘들어도, 엄마 뱃속에서 경험한 엄마의 식습관 또한 내 어딘가에 고스란히 새겨져 있었으니, 내가 잦은 소화불량으로 고생하고 밥보다는 면을 즐기게 된 것도 실은 내 자신이 만들어낸 게 아니었다. 세균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했다. 이 또한 내가 특정 세균을 내 몸 안에 매양하고 싶다 하여 가능한 게 아니니 불가항력에 가깝지 싶다. 사실 세균이라 했을 때 떠오르는 건 부정적인 무언가다. 그러나 오늘날 아이들을 크게 괴롭히는 각종 알레르기들이 실상은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강조된 청결, 균이라곤 전혀 존재치 않을 법한 환경으로부터 도출됐음을 깨닫고 나면 조금은 허망해진다. 노력이 항상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순 없겠지만, 놀이터 흙바닥에서 뒹굴며 놀던 지난날이 현대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면 의아한 기분에 시달리게 된다. 그만큼 우리가 통제치 못할 많은 변수가 여전히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고 이를 이해해도 좋으려나.nbsp 그렇다면 나는 무기력한 존재인가. 의지 또한 내가 제어하기 힘든 부분으로부터 발현됐다고 생각하자니 어딘가 모르게 서글프다. 모든 게 이미 우리의 유전자 안에 새겨져 있다면 허점투성이인 우리 자신을 어떠한 노력으로도 보완하기 힘들다는 결론에 도달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게 오히려 숭고하다는 식의 해석을 저자는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는 듯했다. 숱한 모남을 인정하는 것, 우리 안에 깃든 약점을 매 순간 떠올리며 스스로가 보다 나은 택함을 할 수 있도록 이끄는 거. 비록 뇌라는 물질에 의한 것일지라도, 그것이야말로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지 않을까라는 질문이 왠지 그리 믿고 싶은 마음이 가득 담긴 것처럼 읽혔다.
2021-07-18 15:08:42.16
m*** 알찬 내용의 도서 입니다. 추천 합니다 2021-07-07 11:31:53.276
e*** 추천을 받아서 구매 후 읽게 되었는데, 생각 외로 다양한 사실을 알게 되어서 유익했습니다. 2021-07-01 10:21:24.836
m*** 유전과 환경, 늘 인류의 관심사 중 하나였던 고전적인 주제를 다시 한번 최신 관점에서 유쾌하고 이해하기 쉽게 다룬 책. 2021-06-19 23:11:59.746
l*** 인체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2021-06-02 10:52:49.59
r*** 나는 내가 왜 이럴까?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그 이유를 단박에 얘기해 주는 책이였다 유전자와 후성유전학이라는 환경. 읽어볼 만하다 2021-06-01 23:52:56.136
u*** 나를 다시 한 번 되돌아 봄 2021-05-14 04:55:36.936
t*** 결정론에 대하여 좋아요 2021-04-30 22:59:08.16
e*** 평소 운명론에 대해 회의적이였는데 DNA 의 관점으로 접근하니 굉장히 신선하네요 2021-04-29 00:10:48.873
m*** 호기심에 구매해봤는데 재밌어요 2021-04-23 16:29:57.896
i*** 나를 안다고 생각한 반성의 독서였습니다^^ 2021-04-02 13:17:53.85
x*** 좋아요 2021-03-19 18:02:56.6
b*** 이해안가는 사람들을 좀 이해해보고자 읽엇는데 도움이되네요 정말 2021-03-13 22:04:53.146
w*** 중간중간 어려운 내용도 많은데 이해하면 그렇구나 하고 깨닫게되서 좋은거 같아요 2021-03-13 12:56:37.393
q*** 책이 생각보다 두껍네용 2021-03-10 13:30:22.72
b*** 좋습니다 2021-03-08 11:57:28.486
r*** 편견을 깨주는 사실 2021-03-06 11:15:26.46
y*** 읽다가 깜짝 깜짝 놀랍니다 정말 재밌고 신기하고 사람에 대한 이해가 정말 많이 깊어집니다 2021-02-28 12:03:33.703
m*** 단순히 심리학적인 내용일 것이라 짐작했는데 미생물과 연관지어 설명한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2021-02-27 10:44:34.213
e*** 계속 읽게 만드는 책입니다. 2021-02-24 12:17:59.423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