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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

정보

  • ISBN : 9791135492402
  • 출판사 : 브론스테인
  • 출판일 : 20201223
  • 저자 : 빌 설리번

요약

나라는 인간을 형성하는 특이한 힘에 관하여최첨단 과학연구와 대중문화를 통해 재밌게 설명하다 인간은 비슷한 모습으로 태어난다. 그러나 서로 다른 취향, 성향, 신념을 통해 각각의 개체로서 나라는 자아를 형성한다. 즉, 보기에는 비슷하지만 결국 속은 다른 존재로 살아간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 인간은 스스로 나다움을 만드는 특별한 존재이다. 그런데 이 특별함을 만드는 데 있어 온전히 자신의 뜻대로, 생각한대로 만든 것일까? 빌 설리번 교수는 결코 그렇지 않음을 이 책을 통해 제시한다. 한 인간이 갖게 되는 호불호나 사고, 신념 등은 유전자, 세균, 미생물 등 아주 작지만 특이한 것들에 의해 형성된다고 말한다. 고수는 호불호가 강한 식물이다. 누군가에게는 비누 냄새가 나는 끔찍한 식물이지만, 어떤 이들에겐 매우 향긋하여 잡냄새와 비린내를 잡아주는 맛있는 식물이 되기도 한다. 같은 식물을 먹지만 다른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고수 속 알데히드를 민감하게 찾는 유전자 때문이다. 빌 설리번 교수는 이처럼 우리 입맛의 호불호를 형성하는 데 있어 유전자나 미생물같은 생물학적 요소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이 특이한 힘이 영향을 주는 것은 입맛만이 아니다. 생각, 섹스, 자유의지, 정치, 종교, 신념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한 분야에 영향을 준다. 또한 우리가 사는 환경적 요인에 의한 유전자, 세균, 미생물의 변화로 타고난 부분이라 생각한 것마저 바뀔 수 있다고 하니 정말로 나라는 인간을 형성하는 특별한 힘의 원천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어쩌면 나라는 인간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어디서 형성된 것인지 여전히 알기 어려울 수도 있다. 최첨단 과학기술 덕분에 수많은 연구 결과가 나오지만 우리는 아직도 인간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이 분명히 존재함을 인정하고, 인간이라는 존재에 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면 나라는 존재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기 쉬워지지 않을까. 빌 설리번 교수의 재미있는 필력이 담긴 이 책은 “너 자신을 알라.”라는 격언을 떠오르게 만드는 철학적인 대중과학서라 할 수 있다.

● 진정한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게 도우며,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는 책 -애덤 알터, 《만들어진 생각 만들어진 행동》 저자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는 어떻게 형성됐을까? 취향, 습관, 성향, 신념 심지어 천성까지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에 관한 흥미진진한 과학적 탐구

내가 그런 말을 했다니 믿을 수 없어,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내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거지?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이러한 기본적인 인간 문제에 대해 질문하고 해답을 찾으려고 한다.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과 실제로 행동하는 자신의 괴리 때문에 납득하지 못하고 힘들어한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에 관한 답을 과학에서 얻을 수 있다. 영리하고, 유쾌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인디애나의과대학 빌 설리번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유전학, 미생물학, 심리학, 신경학의 렌즈로 바라보며 실제 현실에서 우리 자신이 우리답게 행동하게 되는 이유를 탐구한다.

빌 설리번 교수는 우리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선거에서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그리고 왜 사람들이 중독성이 강한 것들을 탐닉하게 되는지에 이르기까지 최신 과학 연구를 사용하여 우리의 심리와 행동을 자극하는 비밀을 밝힌다. 매혹적인 행동과학의 통찰력으로 가득 찬 이 책은 우리 조부모 세대를 괴롭힌 경험들이 우리 세대에서 반복되는 이유, 우리 몸속의 박테리아가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리고 실제로 살인 유전자가 있는지 등 흥미로운 주제와 유전학, 후성유전학, 미생물학, 신경학의 최첨단 연구 자료를 위트 있는 글솜씨로 전달한다.

이 책은 나라는 한 명의 인간을 나답게 만드는 생물학적 힘을 밝혀내며,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가장 좋은 자아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흥미롭고 통찰력 넘치는 대중과학서이다.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

리뷰

t*** 제목에 이끌려 구입했습니다. 2021년도 제가 읽은 책중에 최고이자 명저입니다. 올해 뿐 아니라 시대를 아울러 좋은 책입니다. 2022-06-28 13:58:09.336
k*** 제목이 마음에 안들었지만 내용은 마음에 드는. ㅋㅋ 2022-06-14 07:10:23.14
d*** 다양한 과학적 사실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022-03-18 18:56:04.523
h*** 마지막 10장이 흥미롭다. 2021-11-06 11:29:55.243
x*** 유전자와 환경, 미생물이 우리를 어떻게 형성하는지 알려주는 책. 모든 원인을 유전자로 돌리는 것 같아서 미안할 만큼 일상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특징들을 설명한다. 재치있게 잘 풀어내는 글. 2021-08-10 06:54:23.663
p*** 내가 평소에 왜 그런지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책운명의 과학과 함께 읽으면 좋을듯 2021-07-28 09:09:07.213
k*** 나는 누구인가. 무엇이 나를 남과 다른 무언가로 만들어주는가. 늘 묻지만 명확한 답은 없다. 굳이 나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야만 하는 이유를 발견하기도 전에 어쩌면 내 생이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살아 있으니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 슬프지만 그게 왠지 나인 듯하고 너도 마찬가지일 거라 본다. 저자는 오래도록 인류가 던져온 이 케케묵은 물음을 다시 한 번 집어 들었다. 아마 그도 실패하리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정체성에 관한 물음은 결코 내려놓기 힘든 법이다. 나에 대해 아는 게 행운일지 불행일지 알 순 없으나 그래도 시도를 멈추지 못하는 데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다. 오래 전 같았으면 상대적으로 답변이 수월했다. 신의 영역이므로 건드리지 말지어다! 궁금하면 신에게 묻고 답변을 기다리면 됐다. 충분히 신실한 미음을 가진 자만이 신의 음성을 들을 수 있으므로, 내가 아무런 결론에 도달 못한 건 결국 부족한 나의 믿음 탓이 컸다. 어느 누구도 오늘날과 같은 과학의 급격한 발달을 기대친 않았을 것이다. 인간은 인간의 힘으로 그간 정의가 어려웠던 많은 영역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그 중에는 우리 자신에 대한 부분도 상당수 포함됐다. 그리하여 스스로에 대한 신비감이나 호기심이 조금은 잦아들었을지도 모르겠다.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많은 이야기들을 이 책에서도 만날 수 있었다.nbsp 일정 부분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게 했다. 만일 우리가 헤아림이 어려울 정도로 오래 전 그랬듯이 끊임없이 표류하는 형태의 삶을 살았더라면, 이 또한 가정에 불과하긴 하나, 저자는 인류가 굳이 뇌를 발달시킬 이유를 찾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보았다. 당장에의 생존에 모든 사고가 집중한 나머지 그 이상을 꿈꿀 에너지가 우리에겐 남아 있지 못했을 거라는 게 그 이유였다. 생존 유지에 필요한 조건이 갖추어진 후 우리는 비로소 문명이라 일컬을 수 있는 것들을 생성해내기 시작했다. 이리 말하면 과도한 인간 중심주의적 사고에 속할 수도 있겠지만, 짐승적인 무언가를 뛰어넘는 공감대의 표출 등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요인으로 지금까지도 칭송되고 있다. 숱하게 고개를 치켜드는 이기적인 발상들을 억누르면서까지 우리는 인간으로서 존재하고자 노력 중이다. 그렇다면 과연 노력에 앞서 우리 자신이 타인과 다르다고 확신해도 좋을 근거가 있기는 할까. 약간의 회의적인 발상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났다. 이미 많은 실험들이 행해졌고, 그렇게 축적된 지식들은 인간이 오히려 의지 이상의 무언가로부터 조종당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견고하게 만들어주었다. 가장 대표적인 건 유전이었다. 나의 태어남에 부모가 기여한 바는 크다. 그들은 자신들이 지닌 유전자의 50%를 사이좋게 자녀에게 물려주었다. 나머지 50%를 그 대가로 포기해야 했지만, 그와 같은 선택은 유전자의 단일성을 유지하고자 안간힘을 썼을 경우 피하기 힘들었을 각종 결함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결과를 낳았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는 나의 생김새를 결정지었으며 성격 또한 이로부터 어느 정도는 도출됐다. 유전자 그 자체라 보긴 힘들어도, 엄마 뱃속에서 경험한 엄마의 식습관 또한 내 어딘가에 고스란히 새겨져 있었으니, 내가 잦은 소화불량으로 고생하고 밥보다는 면을 즐기게 된 것도 실은 내 자신이 만들어낸 게 아니었다. 세균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했다. 이 또한 내가 특정 세균을 내 몸 안에 매양하고 싶다 하여 가능한 게 아니니 불가항력에 가깝지 싶다. 사실 세균이라 했을 때 떠오르는 건 부정적인 무언가다. 그러나 오늘날 아이들을 크게 괴롭히는 각종 알레르기들이 실상은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강조된 청결, 균이라곤 전혀 존재치 않을 법한 환경으로부터 도출됐음을 깨닫고 나면 조금은 허망해진다. 노력이 항상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순 없겠지만, 놀이터 흙바닥에서 뒹굴며 놀던 지난날이 현대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면 의아한 기분에 시달리게 된다. 그만큼 우리가 통제치 못할 많은 변수가 여전히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고 이를 이해해도 좋으려나.nbsp 그렇다면 나는 무기력한 존재인가. 의지 또한 내가 제어하기 힘든 부분으로부터 발현됐다고 생각하자니 어딘가 모르게 서글프다. 모든 게 이미 우리의 유전자 안에 새겨져 있다면 허점투성이인 우리 자신을 어떠한 노력으로도 보완하기 힘들다는 결론에 도달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게 오히려 숭고하다는 식의 해석을 저자는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는 듯했다. 숱한 모남을 인정하는 것, 우리 안에 깃든 약점을 매 순간 떠올리며 스스로가 보다 나은 택함을 할 수 있도록 이끄는 거. 비록 뇌라는 물질에 의한 것일지라도, 그것이야말로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지 않을까라는 질문이 왠지 그리 믿고 싶은 마음이 가득 담긴 것처럼 읽혔다.

2021-07-18 15:08:42.16
m*** 알찬 내용의 도서 입니다. 추천 합니다 2021-07-07 11:31:53.276
e*** 추천을 받아서 구매 후 읽게 되었는데, 생각 외로 다양한 사실을 알게 되어서 유익했습니다. 2021-07-01 10:21:24.836
m*** 유전과 환경, 늘 인류의 관심사 중 하나였던 고전적인 주제를 다시 한번 최신 관점에서 유쾌하고 이해하기 쉽게 다룬 책. 2021-06-19 23:11:59.746
l*** 인체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2021-06-02 10:52:49.59
r*** 나는 내가 왜 이럴까?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그 이유를 단박에 얘기해 주는 책이였다 유전자와 후성유전학이라는 환경. 읽어볼 만하다 2021-06-01 23:52:56.136
u*** 나를 다시 한 번 되돌아 봄 2021-05-14 04:55:36.936
t*** 결정론에 대하여 좋아요 2021-04-30 22:59:08.16
e*** 평소 운명론에 대해 회의적이였는데 DNA 의 관점으로 접근하니 굉장히 신선하네요 2021-04-29 00:10:48.873
m*** 호기심에 구매해봤는데 재밌어요 2021-04-23 16:29:57.896
i*** 나를 안다고 생각한 반성의 독서였습니다^^ 2021-04-02 13:17:53.85
x*** 좋아요 2021-03-19 18:02:56.6
b*** 이해안가는 사람들을 좀 이해해보고자 읽엇는데 도움이되네요 정말 2021-03-13 22:04:53.146
w*** 중간중간 어려운 내용도 많은데 이해하면 그렇구나 하고 깨닫게되서 좋은거 같아요 2021-03-13 12:56:37.393
q*** 책이 생각보다 두껍네용 2021-03-10 13:30:22.72
b*** 좋습니다 2021-03-08 11:57:28.486
r*** 편견을 깨주는 사실 2021-03-06 11:15:26.46
y*** 읽다가 깜짝 깜짝 놀랍니다 정말 재밌고 신기하고 사람에 대한 이해가 정말 많이 깊어집니다 2021-02-28 12:03:33.703
m*** 단순히 심리학적인 내용일 것이라 짐작했는데 미생물과 연관지어 설명한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2021-02-27 10:44:34.213
e*** 계속 읽게 만드는 책입니다. 2021-02-24 12:17:59.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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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행동과 성격은 유전자(후성유전적 프로그램을 포함해서), 미생물총, 호르몬, 신경전달물질, 환경 사이의 어지러운 상호작용으로 생긴다.nbsplt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gt p. 385

새해에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보러 가지만 구름이나 날씨 탓에 수평선에서 깨끗이 솟아오르는 해를 보기 어렵다. 그래서 3대가 덕을 쌓아야 일출을 볼 수 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 이 외에도 무슨 좋은 일이 있는 사람에게 3대가 덕을 쌓았다거나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거나 하는 말을 하기도 한다. 3대가 덕을 쌓으면 어느 정도 쉽게 이룰 수 있는 것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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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아동은 성인이 되어서 건강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nbsp엄마가 임신했을 때나 수유하는 동안에 당근 주스를 섭취한 경우에는 아기들도 당근 맛 시리얼에 분명한 선호도를 보였다.nbsplt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gt p.nbsp37, 80

나의 선호, 취향이 오로지 나의 선택이라 생각할 수 있다.nbsplt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gt이란 책을 통해 나의nbsp입맛, 식욕, 중독성, 기분, 분노, 배우자, 정신, 신념 등 나를 만드는 것들이 어떻게 발현되었고 더 나은 나로 살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었다.nbsp생의학 교수인 빌 설리번 작가가 시종일관 유쾌하게 이를 알려준다.nbsp나를 만드는 이 모든 것들이nbsp오직 타고난 유전자 때문인지 후천적인 환경 때문인지 각종 연구결과와 실험으로 배울 수 있었다.nbsp

더nbsp건강한 마음과 신체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행동들을 더 따를 수 있도록 자신에 관한 지식을 바탕으로 전략을 짠다면 더 수월하게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다. 우리는 이미 어떤 행동과 태도가 우리 삶에 더 나은지 이아는 것들도 많다. 하지만 우리 안에 무언가가 이를 따르지 못하게 한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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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성유전학 연구는 유전자와 환경사이에서 일어나는 긴밀한 상호작용을 강조하고 있으며 유전자가 곧 운명이 아닌 이유를 보여준다.nbsp우리가 가지고 태어나는 유전자를 결정할 수는 없지만 환경을 바꿈으로써 그 유전자들의 발현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nbsp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당신의 일부 행동은 당신의 부모, 심지어는 조부모가 경험했던 무언가가 낳은 결과일 수 있다. 우리도 여기서 영감을 받아 아이들을 위해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일에 지체 없이 나서야 할 것이다.nbsp

lt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gt p.nbsp39, 208

분명 타고난, 물려받은 유전자의 영향도 있고 엄마의 자궁 속에 있을 때의 영향, 유아기, 살아온 환경 모두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그 중에는 내 안에 있지만 발현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서 나타나지 못한 것들도 있다.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nbsp 선대에 감사할 것도 있고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지금부터 내가 통제가능한 영역에만 집중하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나에게 좋은 행동을 내가 쉽게 실천할 수 있게 만들면 그것이 다시 나를 만들고 내 후손을 만든다. 그 시작을 위해 가장 공통적이고 핵심적인 것이 있다.nbsp

바로 나의nbsp장내미생물이다. 장내 미생물도 유전에 따라 형성된 환경이 다르고 이후에 내가 어떤 식습관과 생활양식을 유지했는지데 따라 다르다. 그리고 물론 사람에 따라 정도와 소요되는 시간은 다르지만 이를 다시 정상화시킬 수 있다.nbsp나의nbsp입맛, 식욕, 중독성, 기분, 분노, 배우자, 정신, 신념, 이 모든 것이 장 때문이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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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배 속에는 당신과 미생물 사이에 돌고 도는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nbsp당신이 먹는 것이 미생물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들이 먹는 것 또한 당신이 먹는 것에 영향을 미친다.nbsp사람의nbsp소화관 문제와 정신건강 문제 사이에 강력한 상관관계가 존재함을 알아냈다. 불안장애와 우울장애는 과민성대장 증후군 및 궤양성대장염과 관련성이 크다.nbsp날씬한 생쥐와 뚱뚱한 생쥐의 장내세균이 실제로 다르다.nbsp세균들은 내장을 넘어서 체중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발휘한다.nbsp식단이 장내세균에 영향을 미치고 이 페로몬이 짝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nbsp


 lt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gt p.nbsp109, 42, 105, 251

좋지 못한 장내미생물군이 미치는 영향을 몇가지만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nbsp수명단축, 비만, 우울과 불안장애, 불면, 게으름, 의욕상실, 품행 장애, 공격성 증가nbsp등이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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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주간nbsp고설탕 식단을 먹인 어린 파리의 수명이 7퍼센트 정도 단축되었다. 안타깝게도 건강에 좋은 식단으로 바꾸고 난 후에도 수명은 줄었다. 젊을 때 설탕을 많이 먹은 파리는 성체가 되어 올바른 식습관으로 바꿔도 이른나이에 사망한다.nbsp최근의 연구에서nbsp미생물총이 세로토닌 생산에 중요하다는 암시가 나왔다.nbsp장내 미생물총이 기분과 긴밀히 연결된 이유도 이것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세로토닌은 또한 멜라토닌의 전구물질이다. 멜라토닌은nbsp잠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기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nbsp정크푸드를 먹으면 운동을 하겠다는 동기가 극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nbsp건강이 이중으로 타격을 입는 것이다. 서구적 식생활이nbsp게으름 및 우울증과 강한 상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졌다. 정크푸드가 그들의 기분과 행동을 바꾸었기 때문이다. 건강에 좋지 않은 식단을 먹은 쥐는 그냥 뚱뚱해지기만 한 것이 아니라 보상과제를 수행하려는 동기도 현저히 저하 되었다.미국에서는 먹을 것이 넘치지만 많은 사람이 여전히nbsp필수 비타민과 미네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설탕, 지방, 소금이 많은 식단에는 이런 것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리고nbsp이런 결핍이 품행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nbsp많은 청소년 범죄자에게 아연 결핍과 철분 결핍이 확인되었다.nbsp오메가 3지방산 수치가 낮은 것도 공격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nbsplt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gt p.nbsp102, 163, 220

나의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nbsp최고의 일은 잘 먹고, 잘 운동하고, 잘 자는 것이다. 작년부터 장내미생물에 관심을 갖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6개월 넘게 식습관을 고치고 유지하고 있는데 삶의 질이 다르다. 장내 미생물은 단순 소화뿐만 아니라 우리 기분, 행동, 생각 등 많은 것에 영향을 미친다.nbsp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 중의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이 장내미생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nbsp좋은 미생물균을 유지하면 더 좋은 음식을 선호하게 되고, 움직이는 것도 게으름 부리지 않고 하게 되며 기분도 좋아진다. 선순환의 시작이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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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씬해지는 세균을 얻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건강한 식습관이 함께 따라야 한다.nbsp장내 세균과 식생활이 대사와 관련해 서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말해준다.nbsp


 당신이 먹는 것 (혹은 먹지 못한 것)은 당신의 장내 세균 조성에 영향을 미친다. 가공음식은 식이섬유가 결핍된 편이다.nbsp식이섬유를 매일 2535그램 섭취해야 하는데 우리 대부분은 거의 먹지 않는다. 식이섬유가 부족하면 장의 움직임이 벽돌을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뿐만 아니라 대장암 발생 위험도 커진다. 식이섬유의 결핍은 우리의 건강에 큰 혜택을 주는 세균들을 굶겨 죽이는 결과도 낳는다.nbsp


 공감어린 지지와 격려가 자신과 타인이 현실적인 건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더 나은 방법이다.nbsp


 운동선수의 미생물은 더 다양했고 건강을 촉진하는 아커만시아균도 가득했다.nbsp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미생물은 강한 항염증 성질을 가진 낙산염을 생산한다. 가벼운 운동만 해도 아커만시아균처럼 건강에 이로운 세균 종이 더 늘어났다.lt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gt p. 108, 110, 119

또한 책에서 유독 채소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이유와 전략, 흡연자가 카페인을 더 섭취하는 이유, 임신 전 산모뿐만 아니라 아빠의 식생활도 중요한 이유와 적절한 대응 방법을 알 수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다. 내 건강과 삶을 위해 실천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고 꾸준히 실천한다면 누구나 더 나은 나를 만들 수 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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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은 커피도 많이 마신다는 것을 눈치챈 적이 있는가? 그것은nbsp담배에 들어 있는 니코틴 성분이 CYP1A2 유전자를 활성화하고 이것이 다시nbsp커피의 카페인을 더 빠른 속도로 대사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흡연자는 커피를 마셔도 그 효과가 짧아져서 비흡연자에 비해 더 빠른 시간내에 다시 커피로 손이 간다.nbsp


 TAS2R38 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는 사람은 1년에 평균 200인분 정도의 채소를 덜 섭취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건강이 나빠지거나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 수 있다. 당신이 초미각자라면 그래도 먹을 만한 채소들을 찾아 충분히 먹거나 쓴맛이 나는 채소들을 더 맛있게 만들 방법을 찾아보아야 한다.nbsp채소를 구워먹으면 당분이 캐러멜화해서 쓴맛을 가려주는 단맛이 두드러진다.nbsp


 식품 제조회사와 식당에서는 영업을 이어가기를 원한다. 그럼 설탕, 지방, 소금을 잔뜩 집어 넣는 것이 효과적이다. 약물 중독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nbsp


 어미의 식단에 DNA 메틸화를 강화해주는 영양문(엽산, 베타인, 비타민 B12, 콜린 등)을 보충하는 것이었다. DNA 메틸화를 통한 화학적 변화는 유전자의 활성을 잠그는 역할을 한다.nbsplt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gt p.nbsp69, 81, 91, 99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대체 어떤 후성유전학을 발현시켰는지(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진 적은 오랜만이었다. 책 마지막 감사의 글에 지도 교수님들께 감사하지만 이분들이 아니었다면 유명한 록밴드를 결성해서 성공했을 거라며, 이분들께 감사해야하는 것이 맞냐고 묻는다. 작가의 홈페이지(authorbillsullivan.com)의 본인 소개글에서도 유머가 묻어난다.nbsp

I love to laugh and I love to learn I hope my writing does that for you in equal measure.

과학을 정말 중요한 지식을 유머러스하게 설명하는 이 책 덕분에 나를 더 알아가려는 과정이 즐겁게 느껴졌다. 그냥 취향이라고 넘어갈 것이 아니라 나와 주변, 더 나아가 나의 후손과 건강한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꼭 읽어야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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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제할 수 없는 수많은 영향이 지능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학습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nbsp오히려 자신의 능력을 잘 알아야 지능의 향상이 가능해진다.nbsp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특히나 우리 아이들에게 주어진 선택이 물속으로 가라앉을 것이냐 헤엄쳐 나올 것이냐가 되어서는 안 된다.nbsp헤엄쳐 나올 것이냐, 구조 받을 것이냐가 되어야 한다. 결국 이것이 더욱 강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 것이다.nbsp


 lt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gt p. 301, 381

2021-02-21 22:55:06.76
i*** 나와 남을 더 잘 알기 위해 읽어야 할 책! 작가의 유머는 보너스!! 2021-02-21 22:54:07.116
s*** 내 몸속 미생물이 내 결정에 영향을 준다니, 놀라웠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장 나의 미래와 관련된 부분이 가장 흥미롭고, 생활에 밀접하다고 느껴졌다. 이 책을 읽으며, 생의학이라는 분야를 알게된 점이 소득이라 할 수 있겠다. 2021-02-20 11:36:12.7
z*** 주제들이 흥미롭되 어렵습니다. 술술 넘어가지는 않아요. 기억을 잘 해두려면 집중이 필요합니다5535756844 2021-02-17 19:51:4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