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ISBN : 9791140701858
- 출판사 : 길벗
- 출판일 : 20221031
- 저자 : 박건우
요약
가방 하나를 어깨에 메고 전 세계를 안방처럼 누비며, 진짜 좋아하고 필요한 것들만을 소유하는 궁극의 미니멀 라이프고정 거주지 없음, 냉장고 사용하지 않음, 양말은 한 켤레, 샴푸와 치약은 사용하지 않음, 소유한 물건은 총 75개(2022년 10월 현재). 도무지 일반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 이 미니멀리스트의 일상은 절대 따라 할 수 없는 다른 세상의 삶처럼 보이지만, 그 모습 속에는 묘하게 무한한 자유로움이 있다. 그것이 21만 구독자를 사로잡은 그의 매력일 것이다.“물건이 아니라 경험에 돈을 쓰며 삶이 자유로워졌다!”20개의 유튜브 에피소드 QR코드 수록미니멀유목민이 말하는 필요 최소주의 미니멀리즘은 물건을 비우고 나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나를 둘러싼 세상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조금이라도 나은 행동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나 자신이 선명해지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물건이 줄어들수록 경험은 무한하게 확장한다. 에세이 《나는 미니멀 유목민입니다》에서는 그런 미니멀유목민의 경험과 자유를 더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엄선한 유튜브 에피소드 20개를 QR코드로 연동해 책의 내용과 함께 즐길 수 있다.미니멀리즘은 공간 안에서 물건이 적으면 적을수록내가 강조되는 단순한 원리다.미니멀리즘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결코 미니멀 라이프를 강요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이 미니멀리스트가 된 과정과 방법에 대해 말하고 궁극적으로 평화와 환경 보호를 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싸움은 외계 침략자하고만 하고, 갈등은 드라마에서만 보자고. 그 비움의 과정에서 그가 얻은 자유와 자존감 상승은 그의 말과 행동 속에서 충분히 증명된다. 그것은 내 안의 미니멀리즘을 향한 옅은 욕망을 자극한다.《나는 미니멀 유목민입니다》는 미니멀 라이프에 관심이 없어도 선명한 신념을 가진 사람의 흔적을 쫓는 것만으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삶의 태도에 관한 에세이다.
● 10분 안에 가진 물건을 세고 20분 안에 여행을 떠나며 30분 안에 이사를 하는 미니멀리스트
21만 구독자를 사로잡은 찐 미니멀리스트 유튜버 미니멀유목민이 전하는 필요 최소주의 일상 미니멀 라이프가 언제부터 미니멀 인테리어 라이프가 되었을까? 미니멀한 디자인의 가구를 고르고, 미니멀한 감성을 담아 공간을 가꾸는 것이 진정한 미니멀 라이프일까? 이 모든 것은 우선 내 공간(집)을 가져야 가능한 이야기. 그 이야기부터 뒤엎는 사람이 바로 여기 있다. 10분 안에 가진 물건을 세고, 20분 안에 여행을 떠나며, 30분 안에 이사를 하는 미니멀리스트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궁극의 미니멀리스트, 미니멀유목민! 우리의 가방 속엔 소지품만 30개가 넘는데, 이 미니멀리스트가 소유한 물건은 100개가 채 안 된다. 탐심은 0으로 만들고 본인을 비롯한 주변의 평화는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그의 이야기를 모아 《나는 미니멀 유목민입니다》라는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그 궤적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우리 일상 속의 물질과 욕망, 그리고 나 자신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한번 재생하면 좀처럼 정지 버튼을 누르기 힘든 그의 유튜브 콘텐츠처럼,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 일상을 돌아보게 만드는 그를 꼭 닮은 미니멀 라이프 에세이!
p.5나는 미니멀리즘을 삶 전체에 접목한 미니멀 라이프(Minimal Life)를 실천하고 있다. 물건도 인간관계도 경제 활동도 필요 이상으로 욕심내지 않는다. 그 덕에 생에 한 번 찾아올까? 싶었던 이상적인 삶(일거리와 커피가 있고, 자유가 보장된 주도적인 삶)이 제 발로 찾아왔다.p.76만약 여러분이 물건에 삶의 주도권을 빼앗긴 기분이 든다면, 물건을 위해 집세를 내는 기분이 든다면, 이제는 필요 없는 물건과 이별할 때가 왔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을 가려내다 보면 변화는 반드시 일어난다. 이전과 같은 공간을 훨씬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고, 인생에서 사라져 가는 최소 153일을 알아차린 시점부터라도 줄여갈 수 있다.p.133내 경우 몇 백만 원짜리 물건이 필요 없어지자 미련 없이 이별했다. 그런데 벼룩시장에서 200원 주고 산 곰 인형은 이별하지 못했다. 주운 천 쪼가리로 만든 손가락 인형도 마찬가지다. 다 큰 어른에게 인형이 필요 없다고 말한들 나에게는 무섭게 행동하는 인간보다 인형이 더 각별한 존재다. 모든 소지품 중 유일하게 추상적인 기능을 할지라도 이별할 마음이 없다. 미니멀리스트는 뭐든 버리는 사람이 아니다.p.147현재 내가 소유한 옷은 410벌을 오간다. 알고 보니 한 계절 당, 잠옷은 별도와 같은 말장난이 아닌 실제 사계절을 지내는 옷의 개수다. 코로나로 일을 쉬면서 옷을 재정비하다 보니 의도치 않게 이렇게만 남았다. 이중 절반 이상을 헌 옷으로 구매했고, 가지고 있던 옷은 대부분 팔았다.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느냐에 따라 옷의 개수를 늘고 줄겠지만, 결과적으로 지금의 옷 개수는 전혀 불편하지 않다. 오히려 위생을 더 신경 쓰면서 성실하게 손빨래하게 되었다. 빨랫감이 쌓이지 않으니 속살도 거주지도 쾌적하게 변했다.p.169우리 부부는 미니멀리스트다. 미니멀리스트는 위기 앞에서 리얼리스트가 된다. 물건을 필요 최소한만 소유하고 있다는 건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구제하겠다는 선명한 생존 의지를 나타낸다.p.226더 이상 물건에 대한 순애보가 없는 나는 무엇이든 실현 가능한 자유로움을 느낀다. 상상하는 즉시 설렘으로 이어진다. 왜냐면 그 상상은 84개의 물건으로도 실현 가능하니까! 여러분과 나, 그리고 우리 모두 쾌적한 환경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살아가자. 그리고 지나치게 건강하자.
#나는 미니멀 유목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