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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의 벽

정보

  • ISBN : 9791160078671
  • 출판사 : 한스미디어
  • 출판일 : 20221221
  • 저자 : 와다 히데키

요약

나이 80이 되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들신간 《80세의 벽》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것은 단순하지만 명확하다.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한다라는 강박관념이 오히려 80세의 벽을 높인다는 것이다. 과도한 강박과 욕심이 스스로를 압박하고 무리한 절제로 이끌어 결과적으로 행복하지도, 건강하지도 못한 삶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 한 가지 예로 저자는 많은 이들이 두려워하는 암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80세가 넘으면 누구나 몸속에 암이 있다. 이를 모르고 사는 사람도 많다. 필자가 오랫동안 근무했던 요쿠후카이 병원은 노인 전문 병원으로, 이곳에서는 해마다 100명가량의 유해를 해부하고 연구했다. 그 결과 몸속에 심각한 질병이 있음에도 생전에는 알지 못한 채 다른 질환으로 사망한 사례가 적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요컨대, 마지막까지 자각하지 못하는 질병도 있다는 뜻이다. 암도 그중 하나이다. 85세 이상의 유해를 부검해보면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서 암이 발견된다. 즉 80세가 넘으면 누구나 몸속에 암을 품고 있는 것이다.”많은 사람들이 암에 대한 공포를 지니고 암에 걸리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지만, 오히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는 의미이다. 저자는 연이어서 다음과 같은 행동들이 80세의 벽을 높이고 있다는 파격적인 주장을 펼친다. ㆍ 사실은 먹고 싶지만 건강에 해롭다니까 참는다.ㆍ 몸을 움직이기 힘든데 건강을 위해 무리하여 운동한다.ㆍ 좋아하는 담배나 술을 건강에 해롭다고 삼간다.ㆍ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이 나이에라며 참는다.ㆍ 효과를 느끼지 못하면서도 오래 살려는 마음에 계속 약을 먹는다.건강하게 오래 살겠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는 이러한 일들이 80세가 넘은 사람이라면 전부 자제할 필요도, 무리할 필요도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백 세 인생이라는 말이 도리어 80세의 벽을 높이고 있으며, 지금까지 열심히 살았으므로 80세 이후부터는 자기 즐거움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간 대다수의 사람들이 상식이라고 여기며 실천해왔던 많은 일들이 실은 장수와 무관하거나 혹은 해악이 될 수도 있음을 경고한 저자의 말에, 세계 최고 장수국가 일본의 고령자들이 격하게 반응한 것이다. ◎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종합 1위! ◎ 누적 판매량 50만 부 돌파! (2022년 12월 10일 현재)◎ 노년의 삶에 대한 인식을 바꿔버린 2022년 최고의 화제작!80세의 벽을 넘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20년을 만나는 법신간 《80세의 벽》이 지닌 또 다른 미덕은 행복한 장수법에 대한 기존의 상식과 편견을 깨뜨리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벽을 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실천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저자는 80세를 앞두고 만나는 벽을 의사·약·병원의 벽 노화의 벽 치매·인지장애의 벽 등으로 구분해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한 다음 마지막 4장에서는 잔존 기능을 남기는 44가지 조언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지금까지 만나온 수많은 고령자들 가운데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 사람들로부터 배운 것으로, 결국에는 노쇠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때가 오면 자신에게 남아 있는 기능을 보존하고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남성 9년, 여성 12년. 노인이 질병이나 인지장애로 몸져눕거나 누군가의 돌봄 속에서 살아가는 평균 기간이다. 누구도 원하지 않지만, 언젠가는 현실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름답고 행복한 노년의 해답은 노화를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일을 소중히 하는 것에 있다. 누구나 맞닥뜨리게 되는 80세의 벽, 이 책을 통해 좀 더 쉽고 행복하게 넘어설 수 있기를 바란다.

● 벽을 넘어서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20년이 기다린다

최고의 노인정신의학 전문의가 전하는 행복한 노년의 비밀 손쉽게 벽을 넘어 수명을 늘리는 정답이 있다! 최고 권위의 노인정신의학 전문가가 전하는 누구보다 행복하게 80세의 벽을 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80세의 벽은 높고 단단하지만 벽을 넘어서는 최고의 방법이 있다. 바로 싫은 일은 하지 않고 좋아하는 일만 하는 것이다. 이전과는 달리 선택 하나하나가 생명과 직결되는 80세부터의 인생, 손쉽게 벽을 넘어 수명을 늘리는 정답을 공개한다!

“80세가 넘으면 건강검진은 받지 않는 편이 좋다” “암은 절제하지 않는 편이 낫다” “먹고 싶은 음식은 먹어도 된다. 술도 마셔도 된다”…. 무슨 이상한 소리냐며 타박이라도 들을 법한 이 주장들은, 놀랍게도 30여 년 동안 노인정신의학 분야에 종사하며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노인정신의학 및 임상심리학 전문의의 것이다. 2022년 5월, 세계 최고 장수국가 일본에서 발간된 한 권의 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아마존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80세의 벽을 슬기롭게 넘어서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20년을 마주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 책은 2022년 12월 현재 누적 판매량 50만 부를 돌파하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불황에 시달리던 일본 출판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노년의 건강과 행복한 삶에 대한 인식을 바꿔버린 이 책은, 80세 전후의 시니어 독자들은 물론 고령의 부모를 모시고 있는 40대와 50대, 60대의 필독서로 자리 잡고 있다. 과연 독자들은 이 책의 어떤 내용에 심취한 것일까?

80세 이후는 70대와는 완전히 다르다. 어제까지 가능했던 일이 오늘은 안 되는 상황을 수없이 맞닥뜨린다. 컨디션 난조를 겪는 일도 잦아진다. 암, 뇌경색, 심근경색, 폐렴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도 생기기 쉽다. 치매인가?라는 생각에 자신감을 잃는 일도 있으리라. 배우자나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경험하면서 고독이나 절망에 사로잡힐지도 모른다. 생로병사의 거대한 벽이 거친 파도처럼 덮쳐온다. 이 책에서는 눈앞의 거대한 벽을 넘어서는 다양한 힌트를 제시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단 하나의 결론으로 모인다. 바로 노화를 받아들이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소중히 여기는 삶의 자세이다. 이것이 행복한 노후와 불행한 노후를 가르는 기준이다. 행복은 주관적이다. 즉, 자기 자신이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면, 노화를 한탄하여 이제 이것도 할 수 없고 저것도 할 수 없다며 없다, 없다를 되뇌기만 하면서 사는 사람이 있고, 노화를 받아들여 아직 이것도 할 수 있고 저것도 할 수 있다며 있다, 있다를 소중히 여기면서 사는 사람이 있다. 어느 쪽이 행복할까? 정답은 본인만이 알겠지만, 지금까지 필자가 임상 현장에서 경험한 바로는 있다, 있다의 자세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행복해 보였고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 즐겁게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 〈프롤로그〉 중에서80세가 넘으면 건강검진은 하지 않아도 된다. 필자는 현직 의사이지만 현대 의료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적인 부분이 있다. 자세한 이유는 차차 설명하겠지만, 한마디로 많은 의사가 숫자만 보고 환자는 보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전형적인 예가 건강검진이다. (중략) 대부분의 회사에서 정기 건강검진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예전에는 남성이 건강검진을 받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건강검진이 장수로 이어진다면 남녀의 수명은 역전되었을 법도 한데, 오히려 남녀 간의 차이는 더 벌어졌다. 결론적으로 건강검진이 별 의미가 없었다는 뜻이다. 물론 건강검진을 통해 암 등을 조기 발견하기도 한다. 검진으로 목숨을 구하는 사람도 있으리라(도리어 몸이 나빠지는 사람도 있지만). 그러나 건강검진의 기준이 되는 정상 수치가 정말로 정상인지는 의심해볼 여지가 있다. 어떤 수치가 정상인지는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이다. - 〈1장 의사·약·병원의 벽을 넘어서다〉 중에서80세가 넘으면 노화에 맞서기보다는 나이 듦을 받아들이는 삶이 행복한 길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앞서 다뤘듯이, 85세가 넘어 사망한 사람을 부검하면 대부분 몸에서는 암이, 뇌에서는 알츠하이머형 병변이, 혈관에서는 동맥경화가 발견된다. 하지만 생전에 이러한 사실을 몰랐던 사람도 적지 않다. 나이가 들면 몸에 여러 개의 병의 씨앗을 지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병의 씨앗이 언제 싹을 틔울지는 알 수 없다. 오늘은 건강하다가도 당장 내일 환자가 되기도 한다. 갑작스레 사망하는 예도 있다. 냉정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다. 필자가 권하는 노년의 삶이란,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일 당장 생이 끝난다 해도 후회가 남지 않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참거나 무리하지 않기는 후회 없는 나날을 만드는 중요한 방법이다. -〈2장 노화의 벽을 넘어서다〉 중에서일반적으로 인지장애는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 의학의 수준에서는 효과가 조금 있을 수 있는 정도의 약밖에 없다. 즉, 조기에 발견해도 의료의 힘으로는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앞서 지적했듯이 인지장애라고 진단받는 순간 주변 사람들은 태도를 바꾸거나 역할을 빼앗는다. 그러므로 건망증이 시작되는 정도의 단계라면 오히려 의사에게 가지 않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핵심은 인지장애 진단을 받는 일이 아니라 인지장애의 진행을 늦추는 일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지장애의 진행을 늦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지속해서 머리를 쓰고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3장 치매·인지장애의 벽을 넘어서다〉 중에서오늘 건강하게 걷는 사람이 일 년 후에도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걷지 않는 생활만을 계속하다 보면 전혀 걷지 못하게 된다. 남은 기능을 쓰지 않으면 순식간에 쇠약해지는 것이 80세가 넘은 고령자의 무서운 현실이다. 8283세 무렵에 급격하게 쇠약해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대개 80세를 계기로 많은 일을 그만둔 사람들이다. 질병이나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그만둔 사람도 있지만, 별다른 이유 없이 집 안에만 머무는 사람 중에도 움직이지 못하게 된 사람이 많이 있다. 아직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포기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몸이 된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지금부터는 잔존 기능을 남기는 힌트 44가지를 소개해 보려 한다. 전부 실천할 필요는 없다. 한두 가지라도 해 볼까? 하는 마음이 든다면 시도해보자. - 〈4장 80세의 벽을 넘어서다〉 중에서


#80세의 벽

리뷰

d*** 남성 9년, 여성 12년이라는 숫자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이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냐는 질문에 딱히 답이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여성만 있었더라면 수명이 길다고 알려진 여성이 혼자 사는 기간이라고 답했겠지만 말이죠. 그런데 이는 노인이 질병이나 인지장애로 몸져눕거나 누군가의 돌봄 속에서 살아가는 평균 기간이라고 하는데요. 슬프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오르더라구요. 생각보다 너무 긴 기간을 누군가에게 의지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노인이 된다는, 누구에게나 다가 올 시간을 피하고 싶겠지만 그럴 수 없는고로 이제는 건강수명과 평균 수명, 그리고 사망자 수를 알아야하고 행복한 노후와 불행한 노후 중 어느 쪽을 선택할거냐는 질문도 던지는데요. 당연히 다들 행복한 노후라는 말을 할겁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을 미리 알려주겠다 하는데요.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기본이라 할 상식들도 있지만 다른 점도 있어 생각해보게 될 부분들이 있습니다. 우선은 너무 믿고있는 병원 진료에 대한 말을 합니다. 혈압, 혈당등을 내리기 위해 약을 먹는다던지 좋아하지만 몸에 나쁘다고 알려진 것들을 멀리 하고 있다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특히 80이 넘었다면 말이죠. 나이가 들수록 세포들이 자라나는 속도가 느린데 거기에 인위적인 손을 쓰려하다가 오히려 나쁜쪽의 속도를 올릴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즐거움을 즐기는 습관을 만들어가는 것이 오히려 그 세포들의 성장속도를 더디게 한다는 근거도 있다고 말하면서 말이죠. quot오래 살기가 중요할까, 남은 인생이 중요할까quot 두 가지가 다 중요할텐데요. 그러기위해 꼭 지켜야 할 것들은 있다고 합니다. 몸을 특히나 햇빛에 움직여야 한다던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라던지 그리고 진짜를 즐겨라 등으로요. 이 모든 규칙도 당연히 내가 정하는거고 그것에 따라 남은 인생도 달라지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80세의 벽을 넘기위한 일들이 꼭 80세에서만 통하는 것일까 싶어집니다. 오는 데는 순서가 있어도 가는 데는 순서가 없다는 걸 다들 알고 있으니 말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건 적당히 하고 내놓고, 드러내는 인생을 보내야 혹여 80이 되었을 때 더 지혜도 갖고, 뒤를 덜 돌아보지 않을까 싶은데요.

주변 어르신들뿐 아니라 내일의 나를 위해 불편한 시설들을 미리 미리 돌봐야겠다 싶기도 하고 떨어지는 기억력, 자꾸 좁아지는 행동반경을 나이탓으로만 돌리지 말고 생각을 바꿔보자 싶기도 한데요. 특히나 quotwithquot 병과 함께도, 누군가의 도움도 괜찮다던지, 그리고 quot어떻게든 되겠지quot라는 마음도 갖는 게 좋다는 데 즐기는 고독가운데서도 사람들과도 quotwithquot로 평상시 살아간다면 노년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 하나 더 깨닫게 되네요 2023-01-18 22:30:13.474915
q*** 남성 9년 여성 12년 이 숫자는 무엇을 의미할까?

이 숫자는 노인이 질병이나 인지장애로 몸져눕거나 누군가의 돌봄 속에서 살아가는 평균 기간이다. 일본인의 평균수명은 남성이 81.64세, 여성이 87.74세(2020년)로 몇 살에 죽느냐는 것이다. 건강수명은 남성 72.68세, 여성 75.38세다 남성 9년과 여성 12년은 바로 이 차이를 말하며, 돌봄이 필요한 기간이기도 하다. 한국의 그것과도 별반 차이는 없다. 문제는 평균수명과 건강수명의 틈을 얼마나 좁히느냐다.

이 책의 지은이 와다 히데키는 일본의 최고 노인정신의학, 임상심리학 전문의다. 그는 80세의 벽을 넘어 인생 100년의 벽도 넘어설 수 있는 것은 ldquo즐길 수rdquo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80이 넘으면 대체로 몸속에 암이 있다고, 진전 속도가 느려서 알아채지 못할 뿐이란다. 또 80세, 90세hellip. 나이가 들어갈 수록 인지장애는 진전된다고.

내용은 4장 체제이며, 1장은 의사, 약, 병원의 벽을, 2장은 노화의 벽을, 3장 치매, 인지장애의 벽을, 4장 80세의 벽을, 각각 넘어서는 것에 관해서 논하고 있다.

무슨 일이든 즐기는 능력이 관건

이 책의 특징은 노년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다. 평균수명, 기대수명, 건강수명 등의 용어와 개념의 핵심은 인간이 생물체로서 수명을 다하는 그 날까지 어떻게 건강하게 살다가 잠자듯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죽음 이것 하나만은 공평하다. 언제 죽느냐는 사람들의 생활 태도와 습관에 좌우되기에 개인차가 있다는 말이다.

우선 사회 시스템이 노인에게 관용적이어야 한다

노인, 고령자 대국 일본, 한국도 마찬가지다. 의료든 문화든 모든 게 젊은 사람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사실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소비가 자유로운 고령자가 사회생활, 경제생활의 주된 타깃이 되어야 한다고, 고령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물건, 일, 서비스를 충실히 갖춰야만 한다. 인구의 30%를 차지하는 고령자가 원하는 대로 살아갈 수 있다면 사회는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고hellip.

자, 그럼 80세의 벽을 넘기 위해서는 어떤 생각과 태도가 필요할까?

사실은 먹고 싶지만, 건강에 해롭다니까 참는다. 몸을 움직이기 힘든데 건강을 위해 무리하여 운동한다. 좋아하는 담배나 술을 건강에 해롭다고 삼간다.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이 나이에hellip. 효과를 느끼지 못하지만 오래 살려는 마음으로 계속 약을 먹는다. 아마도 이런 사고는 일반적일 듯하다.

80세가 넘으면 이런 걱정을 하지 말라고 한다. 자제할 필요가 없다. 인생에는 우열이 없다. 건강검진도 별 의미 없다. 의료난민이 돼 이 병원 저 병원, 이 의사 저 의사를 찾아다니지 말라, 80대에는 혈압이 높아도 된다. 당뇨병 치료가 알츠하이머를 촉진하다. 결론은 의학은 불완전하다는 점을 말해둔다. 결론 자기 소신껏 살라는 말이다.

내일 생이 끝나더라도 후회 없는 인생을 보내는 법- 세 가지 참기를 그만둔다-

85세가 넘어 사망한 사람을 부검하면 대부분 몸에서 암이, 뇌에서는 알츠하이머형 병변이, 혈관에서는 동맥경화가 발견된다. 하지만 생전에 몰랐던 사람도 적지 않다. 약 참기, 식사 참기, 관심거리 참기다.

자식에게 물려줄 재산 가지고 고민하지 말고 돈이 있으면 써라, 성욕을 부정하지도 말라. 술도 담배도 오히려 참으면 화가 된다. 적당하게, 정도껏hellip. 적당과 정도의 기준, 그것은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물론 몸이 잘 알고 있지만, 그리고 인지장애는 어차피 오는 법이니 될 수 있으면 약에 의존하지 말고 머리를 써라. 먹고 싶은 것은 참지 말아라.

오래 살기가 중요할까, 남은 인생이 중요할까,

정답은 없다. 자기 맘이다. lsquo건강이 언제까지 유지될지 모르지만rsquo이라는 전제 조건이 붙는다. 어느 날 갑자기 뇌경색이나 인지장애가 올 수도 있고, 느닷없이 자리에 누울 수도 있는 나이대다. 지금 건강할 때 즐기도록 하자. 그래야만 면역력도 높아질 수 있다.

지은이는 병원이나 약에 의존하지 말고, 먹고 싶은 것 먹고, 하고 싶은 거하고, 즐겨라, 남은 삶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맘 편하게 먹고 내일 죽더라도 후회 없이hellip.

중국작가 저우다신은 장편소설 lt우아한 인생gt(책과이음 2022년)노화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피할 수 없는 통과의례로 다가오는데, 이를 맞이하는 사람들은 제각각이다. 개인차에 따라 죽음이라는 의례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를 다루고 있다. 어느 사회나 노인을 위한다는 게 어려운 일일가, 지은이는 발상의 전환을 제안한다. 사회가 고령자 친화사회가 되고, 노인 스스로가 얽매임없이 즐기는 사회…

너무나 쉽고 당연한 말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수 십 년간 노년정신의학과 임상 심리전문의로서 의료현장에서 보고, 배우고, 느낀 결과라는 점을 기억해두자.

lt출판사에서 보내 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gt

80세의벽와다하루키한스미디어김동연100세까지건강하게살기먹고싶은것먹고술담배참지않기즐겁게살기병의원의사의존하지않기책콩카페책콩서평단 2023-01-09 14:41:09.874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