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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경제사

정보

  • ISBN : 9791160809183
  • 출판사 : 휴머니스트
  • 출판일 : 20230522
  • 저자 : 김정인

요약

● 뿌리부터 알면 진짜 실속 있는 흥미진진 한국경제의 역사

V경제상식은 웬만큼 공부했다 싶은데 V재테크 실전도 좀 해봤다 싶은데 뉴스 보면서 한국경제 왜 이러지 궁금했던 이들에게 - 28만 구독 금융·경제 레터 어피티 정인이 지금 각종 경제 이슈의 뿌리가 되는 핵심 사건들만 뽑아 쉽고 유쾌하게 들려드립니다!

오늘날-지난날 경제 이슈의 연결고리를 찾아드립니다 -모든 시사(오늘의 일) 뒤에는 역사가 있는 법!

암호화폐·NFT·AI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서 자립의 첫발을 떼야 하는 20대, 전세를 벗어나 범서울 내집마련의 꿈을 향해 달리는 30대, 벼락거지 될까 봐 재테크에 뛰어든 지 n년차 40대, 명퇴 후 임대사업자가 꿈이었던 현 자영업자 50대, 이미 노후인데 여전히 노후대책 마련 중인 60대. 오늘도 경제 뉴스를 뒤적일 수밖에 없는 우리 모두에게, 쉽고 생생하게 오늘의 한국을 이해하게 하는 어제의 경제 뉴스를 들려드립니다.

2000년대 말 많고 탈 많은 성남시 개발을 이해하려면 1971년 8·10성남민권운동부터 살펴보아야 성남이라는 지역의 특수성과 개발 이슈를 제대로 따라갈 수 있습니다. 비정규직, 긱워커 등 2023년 현재 우리를 둘러싼 불안정 노동의 문제를 짚으려면 1997년 대기업 연쇄 부도와 외환위기부터 따져보지 않을 수 없지요. 왜 아버지가 주식 하면 삼대가 망한다고 말씀하시는지 궁금하다면 1962년 증권파동의 현장으로 가보아야 합니다. 1980년대 3저 호황과 2000년대 한미 FTA를 통과하면 유가와 환율이 멱살 잡고 가는 우리나라 경제의 특성을 단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2000년 닷컴버블과 20202021년 빅테크버블을 함께 놓고 흐름을 따라간다면 미래의 어떤 버블 앞에서 좀 더 의연할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시사 뒤에는 역사가 있습니다. 부모님, 부모님의 부모님이 내린 어제의 결정이 어떤 과정을 거쳐 오늘이 되었으며, 우리의 오늘은 어떤 모습의 내일로 찾아올지 예감하기 위해서라도 한국경제사는 한 번쯤 펼쳐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사건들을 비교하고 연결하며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고 예측하게 합니다. 가격이 오를 부동산을 고르는 법으로 시작한 이야기가 명문고, 무장공비, 지하철 2호선 노선, 인구 과밀, 체비지, 경부고속도로 등으로 이어지며 강남의 탄생을 눈앞에 펼쳐 보이는 식입니다. 빚이 100억이면 부자일까, 거지일까 하는 질문으로 시작해 저축은행 뱅크런, 2008년 세계 금융위기, PF대출, 사채, 8·3사채동결조치, 종금사와 꺾기 관행까지 막힘 없이 술술 풀어가며 사금융과 제2금융권의 시작과 현재까지를 일목요연하게 들려줍니다. 이처럼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경제사》는 오늘의 한국 경제 문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쉽고 재밌고 빠른 지적 여행의 길잡이입니다.

삼성전자를 예로 들어볼게요. 삼성전자가 전 세계 반도체산업의 핵심 기업이라는 오늘의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지독하게 가난한 나라에서 한 기업이 도대체 왜, 어떻게, 어쩌다 그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는지 어제의 과정을 아는 사람은 적어요. 오늘의 성공에는 삼성전자의 노력뿐 아니라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과 한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의 정책 또한 있었단 말이에요. 당시 역사를 모른다면 우리는 유사한 환경에 처했을 때 이미 검증된 성공과 실패의 맥락도 모른 채 내일을 마주하게 됩니다. -〈머리말〉 중에서(6쪽)

2019년에는 저축은행에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지 않는 돈이 6조 5,000억 원어치나 저금되어 있었답니다. 금융 사고 보호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지만, 한번 사고가 나면 현실적으로 피해자 구제가 어렵습니다. 개인의 책임 문제와 금융상품 판매 구조의 부조리함이 복잡하게 뒤엉켜 있기 때문이에요. 개인이 구조를 이길 방법은 없다고 봐도 좋아요. 그래서 불합리한 구조와 관행은 반드시 개선돼야 합니다. 하지만 당장 손해 보는 사람은 나 자신인 만큼, 내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에서는 최대한 똑똑한 소비자가 돼야 합니다. 물론 이렇게 속 편한 소리도 21세기니까 할 수 있는 이야기고, 1972년 8·3사채동결조치 때는 그럴 수도 없었어요. 저축은행의 탄생이 1972년이었다고 앞에서 말씀드렸죠? 이제부터 기업이 서민들에게 사채를 빌려 쓰던 기이한 관습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4-3. 대기업이 중소기업 대리한테 돈을 빌려달라면?〉 중에서(347348쪽)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경제사

리뷰

a*** 가끔 이런 역사적 사실 중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접하게 되면 이 사람들은 어떻게 알았을까 궁금해질 때가 있다.

이런 뒷이야기를 어디서 들었을까?

열심히 공부하고 관련된 자료를 두루 섭렵하다보면 다 씌여져있으니 찾아볼 수 있는 것일까?

여튼 저자의 새로운 시각과 친밀한 이야기 전개 방식은 책을 읽는 데 있어 지루함을 없애주는 것 같아서 정말 좋았다는…

게다가…

정치 사회적인 문제를 논할 때 해당 사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해석보다는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말을 더 많이 듣게되는 것 같은 현실에서 저자의 서술에서는 부분적이지만 긍정적인 부분을 언급해주어서 좋은 것 같다.

판단의 기준과 평가는 개개인마다 가치관과 처지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이런 방향으로의 평가도 있을 수 있겠다…

너무 낙관적이어서도 곤란하겠고 그 반대도 경계해야하는 것이라 조심스럽지만…

난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으니… ^^ 2023-06-08 16:31:26.713855
h*** quot뉴스에서 일본군 성노예나 강제징용 배상 판결, 혹은 독도 영유권 주제가 보도되면

언제 적 이야기를 아직도 하고 있어라는 반응을 접할 때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아직도 하는 이유는 하나예요.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 아직 명쾌한 합의나 결론이 난 적이 없기 때문이죠.

해방 후 8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관련 뉴스를 검색해 보면

일본이 식민 지배의 불법성을 인정하도록 할 수 있을지도 모를지도 모른다… 같은 기사가 수두룩하게 나옵니다.

여기에 대해 미국은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으로 그냥 넘어가기를 원하는 듯해요.

미국의 큰 그림에선 우리나라와 일본이 사이좋게 지내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해줘야 하거든요.

우리나라도 미국이 제공하는 시장과 안보가 꼭 필요한 것이 현실이고요.quot

(408-409p)

역사가 경제와 무슨 상관이 있냐고요?

바로 그 주제를 다룬 책이 나왔어요. 저자는 금융middot경제 전문 뉴미디어 어피티 CCO 로서 정보를 선별하고 해석해 사람들에게 전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어피티에서 흥미로운 경제 사건과 그 뒷이야기를 2년 동안 매주 연재하다가 2021년에 어피티 정식 구성원이 되었고, 2023년 휴머니스트 출판사에서 시사와 역사를 연결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을 내자는 제안을 받았대요.

이 책은 한국근현대사에서 부동산, 노동과 복지, 금융경제, 정치와 경제, 국제관계와 경제까지 각각의 주제로 선정된 마흔여섯 개의 사건을 담고 있어요. 오늘의 경제 이슈를 읽기 위해서는 그 뿌리를 먼저 알아야 해요. 오늘의 사건과 그 사건의 뿌리나 유사한 사건을 연결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경제사라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워요. 아무래도 과거 한국 사회의 굵직한 사건을 뽑다보니 우리 경제의 흑역사가 두드러져 보이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제목처럼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경제사라서 우리의 부모님과부모님 세대부터 현재까지 한국경제 전반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어요.

앞서 인용한 부분은 책의 가장 마지막 파트인 국제관계와 경제 이야기인데 읽으면서 한숨이 나왔어요. 불과 일 년 전만 해도 우리는 국제관계에서 우위에 있었는데, 미국과 일본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외교로 인해 국가 위상은 떨어지고 무역적자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어요. 분명한 것은 우리가 일본과의 역사 청산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느끼는데, 한국 정부가 2018년 대법원의 피해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한국 기업들의 기부금을 받아 배상하겠다고 발표했다는 사실이에요. 일본 정부의 사과나 전범기업의 배상 참여는 일체 없었고, 일본 정부와 언론은 일본의 완승이라며 반겼어요. 미국도 한국 정부의 발표가 나온 지 불과 한 시간여 만에 잇따라 환영 성명을 냈고요. 우리만 빼고 일본과 미국에게 이로운 결정을 한 거죠.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때 한국은 가난한 나라였지만 지금 한국은 선진국 대열에 올라섰고, 어쭙잖은 배상금에 목을 매던 과거와는 달라졌어요. 일본의 직접적인 반성과 사죄를 요구했을 뿐인데, 한국 대통령이 제멋대로 일본의 면죄부를 준 거예요. 며칠 전 일본 자위대 군함이 욱일기를 달고 부산항에 입항했는데, 어떻게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단 자위대함의 입항을 허용했는지 기가 찰 노릇이에요. 더군다나 국민의 안전과 수산업 미래가 걸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문제도 적극적인 반대는커녕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요. 어째서 대한민국의 시계만 거꾸로 가고 있는 걸까요. 한국경제 흑역사가 과거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는데 2023년 오늘 우리는 한국경제를 걱정하고 있어요. 저자는 우리나라의 경제를 이해하는 첫걸음이자 과거를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이야기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해요. 시대를 읽을 수 있는 이슈, 사건을 통해 한국경제의 성공과 실패가 주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한 한국경제사 입문서인 것 같아요.

 2023-06-06 23:26:38.079735
i***  매번 경제에 깊은 관심이 있었으나, 해당 이슈가 왜 발생했고, 원인과 미래에 대한 분석이 늘 어려웠다. 저자가 말했듯이 사람들은 국제상황이 왜 이렇게 돌아가는지를 알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나도 왜 대한민국의 부동산 값은 늘 오르고 있는 건지, 대한민국은 환율의 영향과 무역수지 흑자가 왜 이렇게 중요한건지 등 궁금한 내용이 워낙 많았다.

저자의 피/땀/눈물이 섞여있는 이 책은 단순히 논문과 같이 딱딱하게 경제사를 풀어나간 것이 아니라 오늘의 사건과 그 사건의 뿌리나 유사한 사건을 연결하여 이야기를 적어나갔다.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경제에 대해 좋아하는 사람들도 뉴스에서 부동산/노동과복지/금융경제/정치와경제/국제관계와경제 부분에서 흥미롭고 알고 싶은 분야를 때마다 찾아서 보는 방법도 꼼꼼하게 읽는 데에 있어 참 좋은 책인 것 같다.

 2023-06-05 20:22:24.252875
s*** 꼬리에꼬리를무는한국경제사 2023-06-05 01:11:45.965808
u*** 아직 다 읽어 보진 않았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로 시작되네요! 2023-06-02 14:43:43.152779
k*** 한국경제 흑역사에서 배우는 오늘의 경제 교양 모든 시사(오늘의 일) 뒤에는 역사가 있는 법!

휴머니스트에서 출간한 김정인 작가님의 lt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경제사gt는 평소 우리나라에 대해 궁금하게 여겼던 많은 궁금증을 풀어주는 도서이다. 가령 예를 들면 우리는 언제부터 물을 당연하게 사 마시게 되었는지, 대장동 사건이 일어난 성남은 어떻게 발전하고 부산저축은행과 연관은 무엇인지, 한국의 건강보험은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지, 요즘 역전세난으로 한국의 전세제도는 세계 유일하다는데 언제부터 이랬는지 궁금한 내용을 저자는 가능한지, 저자는 5가지 주제에 맞춰 한국경제사의 과거와 오늘을 되짚어 본다.

알고 보니 저자는 금융middot경제레터 lsquo어피티rsquo를 통해 28만 명의 구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분이다.

김정인 작가님은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경제학 석사를 수료했다. KDI 경제정보센터 연구원, 비플라이소프트 미디어빅데이터분석팀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금융middot경제 전문 뉴미디어 lsquo어피티rsquo CCO로서 금융middot경제 정보를 선별하고 해석해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다. [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경제사 책날개 중 ]

경제 뉴스를 보면 현황과 근접한 과거에 대해선 많은 정보를 접하지만 보다 근원적으로 경제 사건의 출발점에 관해 궁금증을 가지곤 한다. 저자는 홍콩의 국가보안법이 실시된 시점을 기준으로 과거 1820년대부터 홍콩의 이야기를 시작해 구독자의 열렬할 사랑을 실감했다.

이에 대한민국의 경제 사건을 부동산, 노동과 복지, 금융경제, 정치와 경제, 국제관계와 경제의 다섯 주제를 정하고 독자들이 궁금한 46대 사건을 과거로부터 파헤친다. 근래 읽었던 도서 중 가장 흥미진진한 도서 중 한 권으로 대한민국을 이해하는 도서로 적합하다.

어떻게 이렇게 방대한 정보를 다룰 수 있는지 궁금하던 차에 참고문헌을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놀라운 정도로 방대한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저자의 노력이 느껴지는 도서이다.

부동산 주제에선 1971년에 있었던 성남시민운동으로 빈민가였던 성남시의 과거 모습을 볼 수 있다. 상전벽해를 이룬 성남시의 현재를 생각하면 놀랄만한 일이다. 흥미로운 이야기는 강남개발과 관련한 김신조 사건의 영향이다. 애당초 영동개발은 간첩 사건의 영향으로 북한의 침략에 대비하려는 방안으로 긴급하게 시행했다. 방안으로 강북의 명문 고교를 강남으로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우선순위에서 뒤처져있던 서울 지하철을 2호선으로 순환선으로 교체해 강남을 개발할 계획을 세운 것이다.

어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라는 초유의 긴급재난문자로 아침부터 놀란 시민을 생각하면 강남개발의 영향은 현재도 유효해 보인다.

전세제도와 관련해서는 1876년 개항을 기점으로 부산, 원산, 인천으로 쏟아져 들어온 일본인의 주택수요를 채우기 위해 처음 만들어진 금융 제도라 한다. 이후 한국전쟁을 거치며 전세제도는 임차인에게는 주택을 구매하기 위한 중간단계로 집주인에게는 전세금을 받아 집을 샀다 팔며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윈윈하는 제도가 되었다. 물론, 조선시대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온 선비들을 위한 비슷한 주택임차 제도도 있었다고 하니 전세제도는 그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아무래도 경제사건과 관련해 기업의 분식회계 사건과 한순간 기업이 해체되어버린 사건이 눈에 들어온다. 당대 세계 최대규모의 분식회계 사건으로 한순간에 몰락한 대우그룹, 총선거를 도와달라는 대통령의 제안에 거절해 한순간에 기업이 해체되어버린 국제그룹, 4,000억 원을 지급보증을 거절해 부도가 나버린 현대상선 등 기업의 운명을 가른 순간을 조망한 점은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물을 사 먹게 된 계기가 된 1990년 두산전자의 낙동강 페놀 방류사건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할 따름이다. lt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경제사gt는 한가지 과거 사건의 데자뷰가 된 현재 사건을 조망함으로써 독자의 경제상식을 한 단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경제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이 책은 필독서로 둘 만하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리뷰어스클럽, 서평단모집, 네이버독서카페, 리뷰어스클럽서평단, 꼬리에꼬리를무는한국경제사, 휴머니스트, 김정인, 한국경제46대사건, 경제, 금융, 부동산, 정치, 역사, 한국사, 현대사, 경제사건 2023-06-02 00:29:48.852402
p*** 잘읽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23-05-31 11:46:10.832045
q*** 한국현대사이해의 필독서 2023-05-31 00:02:22.612127
i***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경제사 한국경제 흑역사에서 배우는 오늘의 경제 교양 김정인 (지은이) 휴머니스트 2023-05-22

벽돌책입니다. 527페이지의 두께를 보고있으면 뭔가 한달내내 읽어야할 것같습니다. 그런데 정작 읽기 시작하면 술술 넘어갑니다.

부동산부터 시작입니다. 천당위에 분당이라길래 뭔가 화려한 발전을 이야기하나보다 했는데 1973년의 성남시 텐트촌이 나옵니다. 하. 저런 짓을 하던 시절이네요. 불과 50년전에 저런 막무가내한 일이 가능했습니다. 그럼 몇백년 전에는 어땠을까요. 거참. 지난 역사는 수백년 전만 재미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몇십년전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보통 나오는 경제 상식은 재미가 없는데, 이렇게 경제 역사는 재미있습니다. 글을 보여주는 방법으로 이야기와 역사를 잘 배합하였습니다.

저는 경제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웬지 읽어야 할 것같고, 공부해야할 것같습니다. 뉴스도 괜히 매경, 한경 등 경제나 비즈가 들어가는 신문을 먼저 봅니다. 뭔가 경제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 반작용이 무의식 속에 있는 것같습니다.

이 책은 쉽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쉽지 않은 경제 상식이 아닙니다. 알기 쉽게 풀어썼다지만 모를 소리, 어려운 말만 나열하는 역사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저 한국경제사를 관련된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가 흐름을 잡아주는 역사를 통해 배우는 한국 경제사입니다. 한편 한편이 깊이가 있고 빠져들어갑니다.

전혀 몰랐던 점들을 많이 배웁니다. 18세기 초에 이미 전세제도가 있었습니다. 인구 증가 억제 표어들을 모아놨는데 지금 보니 재미있습니다. 1970년대에는 얼마나 중대한 문제였을까요. 주식하면 망한다는 이야기가 1962년에 나온 말입니다. DLS나 키코로 손해본 사람이나 기업을 보면 왜 그런걸 했을까 생각했는데 정말 쉽게 설명을 들으니 안타깝습니다. 저도 그렇게 말을 들었으면 꼼짝없이 당했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경제 역사를 한정하니 재미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진지한 역사보다는 과학사, 의학사, 지리, 천문 등 특정한 역사를 풀어주는 것이 뭔가 전문적인 것같고 흥미롭습니다. 2023-05-30 21:15:29.715604
j***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손에 잡자마자 휘리릭 다 읽었습니다. 폐허에서 시작한 한국 경제가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정경유착의 구린내 속에서도,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정부가 국민의 뒷통수를 치는 비열함 속에서도 금모으기까지 해가며 대한민국의 풍요를 이뤄내기 위해 애써주신 수많은 무명씨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복잡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고요, 이 책을 통해 신문기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023-05-28 17:48:37.44528
e*** 한국 경제현상의 원인에 대해 알 수 있는 책 2023-05-22 07:06:35.640249
q*** 꼬리에꼬리를무는한국경제사 2023-05-21 08:31:48.767602
p*** 한국 경제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서 유익합니다 2023-05-17 17:42:22.88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