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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그림과 편지들

정보

  • ISBN : 9791164456598
  • 출판사 : 더모던
  • 출판일 : 20230330
  • 저자 : 빈센트 반 고흐

요약

● “세상에서 나를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 내 동생 테오야, 붓질에 내 영혼을 담아 그리고 있다. 정말 너무나 어렵지만, 나는 그림으로 말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야.”

생전에는 그림을 단 1점밖에 팔지 못했는데 죽어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게 된 반 고흐 비운의 천재화가 형 빈센트와 미술상 동생 테오 두 형제가 함께한, 하나의 고독한 삶 이야기 《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그림과 편지들》 반 고흐 탄생 170주년 기념 출간! 반 고흐의 그림 150여 컷 수록!

〈별이 빛나는 밤〉, 〈노란집〉, 〈밤의 카페 테라스〉, 〈해바라기〉, 〈감자 먹는 사람들〉, 〈가셰 박사의 초상〉…… 제목만 들어도 이미지가 떠오를 만큼 반 고흐의 작품들은 너무나 유명하다. 그뿐인가. 고갱과 다투다가 자기 귀를 잘랐다더라, 〈꽃 피는 아몬드나무〉를 태어난 조카에게 선물했다더라, 오베르의 〈까마귀가 나는 밀밭〉에서 스스로 권총을 쏘아서 서른일곱에 생을 마감했다더라…… 미술은 잘 몰라도 이 극적인 에피소드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 이렇게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 반 고흐를 보려고 매년 반고흐 뮤지엄에는 백만 명이 훌쩍 넘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하지만 살아생전의 반 고흐는 작품을 900여 점이나 쉴 새 없이 그렸지만 단 1점밖에 팔지 못한 무명화가였다. 죽기 반 년쯤 전에 친구의 누이가 〈붉은 포도밭〉을 사준 것이 전부였다. 10년 동안 그림에 매진했지만, 사람들은 얼굴도 못생기게 그리고 색깔도 이상하게 칠하는 괴팍하고 가난한 화가를 외면했다. 그런 빈센트의 예술세계를 이해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곁을 지켜준 것은 4살 터울의 동생 테오뿐이었다.

둘 다 비슷한 나이에 학교를 그만두고 화랑에서 일을 시작했기에 서로를 애틋하게 여기며 편지를 주고받았던 것이 평생 이어졌다. 이때 빈센트는 자신을 이해해주는 유일한 사람이자 후원자인 동생 테오에게 쓴 수백 통의 편지에서 자신의 예술관을 밝혔고, 이 편지가 훗날 테오의 아내인 요안나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반 고흐의 그림을 사랑하게 되었다.

반 고흐의 그림을 이해하는 데에 반 고흐의 편지는 그만큼 중요하다. 반 고흐 탄생 170주년(1853.3.30.)을 기념해 출간하는 《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그림과 편지들》은 빈센트가 테오에게 보냈던 편지들 중에서 그의 삶과 예술관이 엿보이는 112통을 발췌하여 엮었고, 관련 그림들을 150여 컷 함께 수록하여 이해를 도왔다. 편지글의 특성상 쉽게 읽히지만, 담긴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화가 본인이 직접 설명하는 임파스토 기법(덩어리처럼 두껍게 칠하는 채색), 보색대비, 데생의 원칙, 자연을 그리는 이유 등을 듣고 나면 못생기고 이상하게 보였던 그림들의 의미가 깊고 생생하게 느껴진다. 또한 편지를 한 통 한 통 읽다 보면,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 주며 치열하게 노력하고 실패했던 형제의 삶이 오롯이 느껴져, 한없이 기뻐지고 한없이 슬퍼진다.


#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그림과 편지들

리뷰

j*** 사랑하는 빈센트 반 고흐의 아름다운 그림 15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책이자 화가로서의 고뇌와 인간으로서의 번뇌를 담고 있는 편지들을 읽으며 공감할 수 있는 책 [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그림과 편지들]은 반 고흐의 탄생 17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한 책이다.

지금껏 나온 책 중에서 그림의 양이나 선명함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 책은 반 고흐의 그림을 좋아하는 이라면 누구나 그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난 말이다, 신을 이 세상으로 평가하면 안 될 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그 양반이 그리다가 실패한 습작 같거든. 어쩌겠어. 망친 습작이라도 좋아하는 작가가 그렸으면 비난하지 않잖아. 그냥 침묵해 주지

망친 습작이라도 좋아하는 작가가 그린 그림이라면 비난하지 말자는 그 의견에 공감한다. 누군가를 이해하고 잘 알고 싶다면 그 사람과 편지를 나눠보면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고흐가 4살 터울의 동생 테오에게 썼던 편지글로 이뤄진 이 책은 고흐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잡은 다양한 생각들을 읽어볼 수 있다.

고흐에게 테오가 없었다면 힘든 시기를 견뎌낼 수 있었을까? 테오의 따뜻한 격려와 때론 형보다 더 형다운 위로로 인해 고흐는 험난한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었을 것이다.

ldquo세상에서 나를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 내 동생 테오야, 붓질에 내 영혼을 담아 그리고 있다. 정말 너무나 어렵지만, 나는 그림으로 말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야.rdquo

고흐의 그림에 위로 받고 글에 용기를 얻는 시간이 되어준 [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그림과 편지들] 덕분에 나의 5월은 가장 예술스러운 달이다.

lt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gt 2023-05-04 18:12:18.028624
z*** 얼마 전 lt 보내는 이, 빈센트gt라는 에세이를 읽으며 고흐의 글에 반한 바 있다. 그날 밤, tvn lt벌거벗은 세계사-고흐의 숨겨진 이야기 편gt을 보면서 고흐보다 아낌없이주는나무의의인화 인 동생 테오에게 더 반하게 됐지만…그런사람또없습니다

고흐의 글을 더 읽고 싶었던 내게 lt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그림과 편지들gt이 와주었다. 고흐의 탄생 17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된 것으로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 668통 중 112통과 관련 그림 150여 컷이 수록돼 있다. 탄탄한 양장에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lt꽃 피는 아몬드나무gt를 입힌 만듦새까지 마음에 쏙 든다. 무적권소장각

생전에는 단 1점밖에 팔지 못했던 가난한 무명화가라서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동생 테오에게 기대 살았던 형…

솔직히 편지를 읽다 보면 매번 동생에게 50프랑, 100프랑씩 손 벌리는 고흐가 뻔뻔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끼니를 때울 돈이 없어서 나흘 간 커피만으로 버틴 적도 있을 만큼 항상 생활고에 시달린 사실, 지원받은 생활비 대부분은 그림을 그리는 데 썼다는 사실 등을 미루어 짐작해 보면… 형으로서 네살 터울 동생에게 도움이 되긴커녕 돈 좀 보내달란 편지를 보낼 수밖에 없던 고흐의 심정은 오죽했을까 싶다. 10년 간 그린 900여 점의 작품도 반드시 화가로 성공해서 동생에게 진 빚을 갚으려 한 의지의 산물인 듯 싶고.

화가 공동체를 꾸리려던 이유가 비록 돈 때문이었지만…그림도 왜 하필이면 물감 많이 들어가는 임파스토 기법 (덩어리처럼 두껍게 칠하는 채색)을 선호했는지 원…ㅠㅠ

고흐의 삶은 들여다 볼수록 안쓰럽지만 (고갱 ㅂㄷㅂㄷ) 그의 예술관이 드러난 편지글과 작품을 보다 보면 사후에라도 천재 화가로 추앙받게 된 이유를 알 수 있다. 자살인지 타살인지 말이 많은 그의 죽음도 자살이었을리 없다는 확신을 갖게 되실 테니 꼭 한번 만나보시길 강력추천 2023-04-28 21:22:52.268191
x*** [빈센트 반 고흐, 편지로 인해 더욱 선명해지는 삶의 궤적]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고 아낀다는 화가라고 한다면 단연 빈센트 반 고흐를 꼽을 수 있을 겁니다. 그의 작품 이름을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더라도 그림을 보는 순간, 이건 반 고흐 그림인데!라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어요. 저도 lt꽃피는 아몬드 나무gt와 lt별이 빛나는 밤gt 그림을 좋아해서 액자식으로 된 그림을 가지고 있는데요, 거실의 잘 보이는 곳에 걸어두었더니 반 고흐와 관련된 책을 읽고 난 아이들이 금방 알아보더라고요. 그 후로도 언제 어디서나 반 고흐의 그림이 보이면 아는 척을 하기도 한답니다.

생전에는 그림을 단 한 점밖에 팔지 못했음에도 사후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화가와 그런 형을 응원하고 경제적으로 지지한 동생의 이야기가 담긴 편지. 빈센트 반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편지를 썼다는 이야기는 유명하죠. 이 편지글이 실린 유형의 책도 많이 출간되어 있고요. 그래서인지 저는 지금까지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음에도 반 고흐의 편지를 한 번쯤은 읽어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나 익숙해서 읽었다고 착각하게 만들었던 반 고흐의 편지를, 그가 영혼을 담아 그린 150여점의 그림들과 함께 처음으로 펼쳐보았습니다. 반 고흐 탄생 1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출간된 뜻깊은 [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그림과 편지들] 입니다.

[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그림과 편지들]을 통해 접한 반 고흐의 생애는 상상 이상으로 안타까웠습니다. 그의 정신이 온전치 못했다는 이야기만 얼핏 들었을 뿐, 셀 수도 없는 방황과 고독의 밤을 보냈을 화가를 생각하니 끝이 보이지 않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그런 형을 지켜보았던 테오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사실 저는 이 책을 통해 동생 테오 또한 대단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화가로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반 고흐도 반 고흐지만, 제대로 된 직업을 갖지 못해 방황하고, 결국에는 화가라는 길을 찾았음에도 끊임없이 경제적으로 지원해야만 했던 형을, 테오는 과연 사랑하기만 했을까요? 반 고흐가 2년 동안의 파리 생활 동안 테오의 집에서 집에서 보냈을 당시 테오가 여동생 빌레미나에게 보낸 편지에는 정말이지 형이 다른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토로되어 있습니다. 믿고 싶고, 믿어야만 했던 형. 그럼에도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고, 자신에게 도움을 원하는 형에 대한 괴로운 심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듯 했습니다.

편지를 통해 반 고흐의 삶 뿐만 아니라 그림에 대한 그의 생각도 생생하게 전달되어 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lt꽃피는 아몬드 나무gt에 대한 반 고흐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 뜻깊었어요. 이 그림이 왜 그리 마음에 닿는지 의아하게 생각한 적이 종종 있었는데, 이 작품은 테오의 아들이 태어난 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반 고흐가 테오에게 선물한 것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큰 축복과 사랑의 마음을 담았을지 상상이 되실까요? 자신의 작품 뿐만 아니라 존경하는 화가, 자신이 지금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그림 기법 등을 세세하게 적은 편지를 보면 반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얼마나 의지하고 있었는지 절실히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책의 판형과 종이 질감 모두 마음에 드는 책이었어요. 겉표지와 속표지가 다른 것도 매력 포인트. 특히 제가 좋아하는 그림들이라 그랬을까요 ) 빈센트 반 고흐의 영혼의 울림같은 편지와 그가 그린 그림들을 한 번쯤 심도있게 만나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아마 테오에게 보낸 이 편지들을 읽게 된다면 반 고흐의 그림을 더 잘 이해하게 되실 거라 생각해요.

출판사 lt더모던gt으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2023-04-27 09:20:01.933514
b*** 우리 서로에게 영원한 친구가 되어주자 -10p

적어도 나는 활기찬 사람들을 관찰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 내가 할 일이자 그림 실력을 확실히 키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모델을 보고 많이 그려보는 거야. -93p

내가 꼭 써야만 하는 물감이며 캔버스 천에다 생활비 등은 네가 감당할 수 있는 한 계속 대주면 좋겠다. -252p

파리를 그토록 다시 보고 싶어했으니 파리에 가서 더 자기 집처럼 느끼고 있을 텐데. 고갱에게 편지해 달라고 전해줘. 내가 항상 그를 생각하고 있다는 말도. -289p

✱ 세상에서 나를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 내 동생 테오에게 lt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그림과 편지들gt - 🌻

고흐의 150점과 동생테오와의 편지를 엮어 쓴 자서전과 같은 책. 📩

20여년전에 읽었던, 반고흐 영혼의 편지를 통해 애틋한 동생과의 편지를 통해 자신의 그림에 대한 고민과 삶의 어려움, 가족의 걱정등을 읽으며 1800년대의 고흐를 상상해 본다. 💬

그림을 잘 모르는 사람도, 화풍을 보면 고흐의 그림임을 단번에 알아본다. 독특한 색감과 거친 붓질로 그의 그림을 느낀다. 🖌

독일 뮌헨의 Neue Pinakothek 미술관에 가서, 해바라기 그림을 처음으로 실제로 보고 멍하니 바라보다가 눈물이 난 적이 있다. 오래전 고흐가 그림을 고민하여 그리고 기나긴 시간동안 이 자리에 있어서, 내가 보기까지 나를 기다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고흐는 내가 이 그림을 이 먼 곳까지 와서 보리라 상상도 못했겠지. 🛩

1890년 7월 27일 일요일, 어둠이 완전히 내린 무렵 한 남자가 옆구리를 움켜쥐고 라부 여관으로 들어왔다. 까마귀가 나는 광활한 밀밭에서 총을 맞고 기절해있다가, 정신이 들자 인적 없는 시골길을 홀로 간신히 걸어온 참이었다. 3층의 장기 투숙객 빈센트 반 고흐였다. -5p

고흐는 총에 맞고 병세가 악화되어 죽음을 맞이한다. 형이 죽은지 6개월만에 테오도 지병으로 숨을 거둔다. 두 형제의 편지를 읽고, 테오의 아내 요안나가 고흐의 그림을 알리려 발벗고 나섬으로, 우리가 이렇게 편지를 읽고, 그림을 감상한다. 🖼

책의 판형도 크고, 종이의 질이 너무 좋아서 그림을 선명하게 잘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편지와 맞는 그림들을 배치해서 편지내용도 더 잘 이해가 간다. 이 책은 이렇게 밖에 없는 식상함이 아쉽지만, 정말 오래토록 두고두고, 마음이 곰살맞을때마다 아무페이지나 펴놓고, 고흐의 시간을 상상하며 감상 할 수 있는 책이다. 🕰 2023-04-26 20:11:55.722685
z*** 어릴 적부터 꾸준히 사랑해온 고흐와 그의 작품들. 드디어 그의 편지와 그림이 한 번에 담긴 소장 100% 책이 나왔다. 두둥! 150여 컷 이상의 그림과 고흐의 편지를 함께볼 수 있는 최고의 책 등장! 그림, 예술, 고흐 덕후는 여기 관 짜고 누워야 할 듯.

​​​​quot난 그림에 목숨을 걸고 그 대가로 존재의 절반이 무너져 내렸는데, 넌 어째서…quot 죽을 때 형(고흐)의 품속에 있던 원망이 가득한 편지, 수신인은 동생인 테오, 자신이었다. (p6)

고흐의 그림을 정말 사랑하고, 고흐를 깊이 애정하지만 고흐처럼 살라고 하면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고흐는 내게 소중한 존재이면서도 아이러니한 존재이다. 이전에 뮤지컬 배우 배두훈 씨가 연기한 고흐를 본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노력하고 또 노력해도 절망으로 빠져드는 그 모습이.. lt 빈센트반고흐영혼의그림과편지들 gt을 보는 내내 떠올랐다. 고난 속에서도 자신은 아파서도 안 된다며 끝까지 그림을 그렸던 그의 열정 덕분에 나는 편안하게 앉아서 방안에서 그의 편지와 그림을 통해 감동을 받는다. 이렇게까지 작품과 후세를 위해 감동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분명 너무 너무 슬픈 책도 아닌데, 진한 감동과 울컥함이 책을 덮은 후에도 나를 따라다녔다.

빈센트는 화가 공동체를 꿈꿨다. 예술과 생계 사이에서 고통 받는 가난한 화가들을 위해, 동료 화가들이 모두 참여해 공동으로 그림값을 보장해주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다. (p6)

돈을 아주 많이 벌고 싶어서 재능 있는 화가들을 여기로 불러 모으고 싶다. (p163)

고흐는 생각 이상으로 순수한 면도 컸던 거 같다. 21세기에 사면서 글을 쓰는 나도 뱀심으로 다른 작가(혹은 작품)를 폄하하고 괴롭히는 사람들을 자주 보는데.. 자신처럼 고생하는 동료 화가를 위한 시스템을 꿈꾸고 그를 위해 노력한 점, 그리고 그 과정에서 폴 고갱과 부딪히고 스스로 귀를 자를 수밖에 없던 참담함. 그 전부가 어쩌면 그가 열렬하고도 순수하게 꿈을 꿨기 때문에 도미노처럼 일어난 사건은 아니었나 싶다.

책을 보는 내내 먹먹한 감동의 물결이 사라지지 않았다. 완독 후에는 들어가며를 다시 읽었다. 차마 동생에게 보내지 못했던 원망의 편지를 쓰고 고흐도 후회하진 않았을까. 테오도 고흐도..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고, 그들의 우정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되었는지 천국에서라도 그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2023-04-26 16:51:25.357464
l*** 책 내용은 좋으나… 전달받은 책의 글자 부분의 번짐으로 인한 인쇄 오류가 보입니다… 교환신청하였으니, 빠르게 교환 부탁 드립니다 2023-04-21 20:14:53.045863
j*** 고흐의 그림과 편지까지… 기대됩니다. 2023-04-05 18:29:58.762236
q*** 지금까지 나온 편지 중에서 가장 따뜻한 느낌이 드는 책인 것 같다. 그림과 글이 한 눈에 쏙쏙 들어온다. 2023-04-04 19:48:58.314764
r*** 고흐의 그림 수록이 많이 되어 있어서 좋아요! 표지도 예뻐서 디피하기 좋을거 같아요! 너무 예쁘고 기대됩니다 ) 2023-04-04 17:57:49.079988
b*** 세상에서 고흐를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 동생 테오에게, ldquo테오야. 우리 서로에게 영원한 친구가 되어주자.rdquo 그들이 주고 받은 편지를 한통, 한통 읽다보면 서로가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주며 치열하게 노력하고 실패했던 삶이 오롯이 느껴져, 한없이 기뻐지고 한없이 슬퍼진다. 2023-03-30 16:20:51.303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