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ISBN : 9791167742063
- 출판사 : 어크로스
- 출판일 : 20250520
- 저자 : 크리스틴 로젠
요약
● “멸종 위기에 놓인 인간다운 삶을 구출하라” 대면 소통에서 길찾기의 감각까지, 경험의 순간을 되찾기 위한 광범위한 지적 성찰이 시작된다
우리의 일상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의 터전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는 챗GPT에게 문서 요약을 맡기고, 비대면 미팅 플랫폼을 통해 소통하고, 소셜 미디어에 실시간으로 일상을 업로드한다. 현실과 디지털의 경계는 이미 무너졌으며, 이제는 기술로 매개된 경험이 인간의 직접 경험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게 된다고 여겼던 핵심적인 직접 경험들, 예컨대 대면 소통이나 손으로 쓰고 그리는 일, 무언가를 기다리는 순간과 공공성을 감각하는 일 등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문화 비평가이자 역사학자인 크리스틴 로젠은 《경험의 멸종》에서 경험이 소멸하는 21세기적 현상을 탐구하고 그 소멸이 갖는 의미를 철학적으로 분석한다. 대중문화, 과학, 정치, 법률 등 수많은 사례를 탐사하는 로젠의 작업은 인간의 조건이 되었던 경험들이 사라져가는 지금, 우리에게 이 흐름을 전복할 지적 근거를 제공한다. 출간 이후 아마존 사회과학 분야에서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차지한 이 책은 〈가디언〉, 〈에스콰이어〉를 비롯한 유수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경험의 멸종
리뷰
d*** 젊은 20대 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2025-06-23 17:09:53.009256
q*** 불안시대 저자 추천글이 인상깊어서 구매했는데, 생각만큼 잘 읽히진 않는다. 2025-06-15 19:37:20.819797
j*** 굿굿좋아요굿굿좋아요 2025-05-30 13:09:01.72918
w*** “저희의 미소는 때로 사람들이 그날 처음으로 마주하는 미소였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그랬겠죠.······그런 인간적인 접촉을 빼앗기는 것입니다. 저는 컴퓨터가 그 부분까지 대체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p72)
물리적으로 구현된 존재로서 서로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 즉 같은 공기를 마시고, 말로 하지 않은 서로의 감정을 느끼고, 서로의 얼굴을 보고, 서로의 몸짓에 공감하는 것은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핵심 요소다. (p87)
빅터 프랭클은 그의 책 <죽음의 수용소에서="">에서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을 수 있겠지만 단 한 가지,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 즉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태도를 선택하고 자신의 방식을 선택하는 자유만은 빼앗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p209)
존중, 이해, 사랑은 기술이 다룰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감정이다. (p214)
요 며칠간의 생활을 돌이켜 비대면적인 활동과 대면적인 활동의 비율을 따져보면 그 비율이 얼마나 될까를 생각해 보았다. 지금의 소비패턴, 생활습관, 매일 접하는 사건사고들 이면에는 기술개발로 인한 폐해들이 곳곳에 도처해 이제는 너무도 당연한 일상이 되어 우리생활에 깊숙이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것이 그 새로운 기술개발로 인한 편리성 이면에 모든 것을 기계로 아웃소싱하고 있는 인간의 위치는 결국 인내심의 부족, 창의성 결여, 인지활동의 저하, 공감능력의 부족 등 모든 것이 도태되어 가고 있는 현상들로 그 자리들이 채워지고 있다.
얼마전 읽은 아웃사이더에서도 다루었던 뇌의 장애에 따른 인간의 정체성에 관한 내용과도 부합하여 생각이 났다. 장애로써의 뇌 기능 상실뿐만 아니라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인간이 자주 사용하지 않는 뇌, 눈 그리고 그에 관련된 신경계는 퇴화되어 버릴 것이다. 퇴화된 뇌의 기능으로 인한 인간성의 상실, 그것이 인간으로써의 정체성 정립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게 될지는 너무도 자명한 사실이다.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는 기술발달에 대한 폐해에 관한 내용들은 미래사회를 위해서도 결코 쉽게 간과해서는 안될 이야기들이다. 이대로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고 인간은 점점 더 그에 의지하게 된다면 결국 인간 위에 군림하는 기계의 세계에서 살게 될 것이 아닌가. 물론 그 기술을 인간의 편리성을 위해 사용한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왜 이런 강한 경고성 메시지를 담은 내용들을 계속해서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는지는 한걸음 떨어져 우리의 모습을 본다면 충분히 이해가 되리라 생각한다. 경험을 상실하고 경험을 대체하는 현 시대의 우리들의 모습에 깊은 인사이트를 주는 경험의 멸종은 창의적인 인간다움의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모두에게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해당 서평은 @acrossbook 의 서평신청에 당첨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2025-05-28 13:37:10.434011
z*** 도움되는 내용이 많이 있어서 좋습니다. 2025-05-26 21:00:24.252829
l*** 현 시점에 읽어야 할 책이네요, 정말. 이 정도 주장은 해 줘야 읽을 맛이 납니다. 2025-07-02 17:22:12.735385
a*** 좋네요 좋아요 좋습니다 2025-07-02 09:09:34.274004
d*** 추천합니다 좋습니다 2025-07-01 18:35:38.248274
k*** 추천합니다!!!!! 2025-07-01 18:21:38.394466
e*** 기대되고 궁금하네요. 2025-07-01 09:08:15.662934
d*** 맞는 말만 가득한데.. 이게 이론은 아는데 실천이 은근 어렵네요. 최대한 인터넷이나 유투브 멀리하다가도 또 한번씩 열심히 하게되고.. 그래도 뭐든 직접 경험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2025-06-27 14:59:17.244588
y*** 많은 것들이 생기고 또 많은 것들이 사라지는 시대, 읽고 생각해볼 게 많은 책이네요. 2025-06-26 09:03:28.504717
f*** 2024년 에스콰이어 올해의 책 믿고 읽어 보겠습니다^^ 2025-06-25 11:07:11.697522
y*** 기술의 발달은 직접적인 경험의 기회를 줄어들게 만들고 그 가치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더 느끼게 한다 같은 공간에 있지만 단절된 사람들을 각자의 온라인 세상에서 타인과 연결되어 있다 2025-06-24 17:33:40.647074
n*** 경험의멸종-기술이경험을대체하는시대,인간은계속인간일수있을까 크리스틴로젠 어크로스 364
“경험은 우리가 세상에 존재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가장 직접적인 방식이다.”
“경험의 멸종은 불가피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선택이다.”
“기술이 모든 것을 쉽고, 마찰 없고, 실체 없게 만들겠다고 위협하는 지금, 이 책의 메시지는 더욱 절실하다.”
“우리는 점차 세상을 몸으로 살아내지 않는다.”
“디지털 상의 좋아요 반응은 실제 관계의 대체물이 될 수 없다.”
“빠르고 효율적인 삶 속에서 지워져가는 감각의 기록, 타인의 온기, 익숙한 길에서 길을 잃을 자유, 이 모든 것들이 다시금 소중하게 느껴진다.”
📕 기술이 인간 경험을 대체하는 시대, 우리는 무엇을 잃고 있으며 어떻게 인간다움을 회복할 수 있을지 성찰하게 하는 인문학 관련 서적.
디지털 기술과 자동화가 인간의 직접적, 감각적, 정서적 경험을 점점 대체하는 현실을 다양한 사례와 철학적 분석을 통해 파헤친다.
저자 크리스틴 로젠은 정보 소비, 대면 소통, 기억, 기다림, 감정 등 일상에서 점점 사라지는 진짜 경험의 가치를 되짚으며, 기술의 편리함 이면에 숨겨진 인간성의 평면화와 감각의 탈색을 경고한다.
기술을 무조건 악마화하지 않으면서도, 우리가 살아내는 경험을 되찾기 위해 어떤 선택과 노력이 필요한지 묻는 등 균형 잡힌 시각으로 문제점을 제시한다.
좋아요 기술 발전의 편리함이 아닌, 우리가 잃어가는 경험의 본질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일상의 구체적 사례와 철학적 통찰이 어우러져 독자 스스로 성찰하게 만드는 깊이 있는 문제의식을 제시한다.
기술 자체를 악마화하지 않고, 인간의 내면 변화와 공동체 해체라는 구조적 문제에 집중한다. 현실적인 대안과 공동체 회복의 필요성도 제시하는 등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이야기하여 공감을 자아낸다.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문장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례를 통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내용의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추천 기술과 인간성의 관계에 고민이 있는 분, 특히 느린 삶을 추구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느낀 점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경험의멸종 크리스틴로젠 디지털휴머니즘
책추천 인간다움 철학책
느린삶 기술과인간 자기성찰 도서제공받았어요 2025-06-19 15:41:01.207276
u*** 한국사람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2025-06-12 18:16:50.847014
b*** 편집자체는 소소합니다 2025-06-10 20:47:55.694608
a*** 경험의 의미와 중요성을 반복적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2025-06-07 17:08:25.803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