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 걸 알았다
Post
Cancel

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 걸 알았다

정보

  • ISBN : 9791168220911
  • 출판사 : 서사원
  • 출판일 : 20220830
  • 저자 : 김선호

요약

마흔 즈음 엄마에게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 마음의 그늘 초등 엄마들에게 시어머니는 한 명이 아닙니다. “남편은 원래 시어머니 품속 그 아들이고, 아이는 사춘기 폭발 직전 시어머니이고, 직장 상사는 라테 시어머니입니다. 직장 후배마저 90년생 시어머니입니다.” 일상에서 켜켜이 쌓인 아주 작은 소외감이 내면의 그림자를 쌓아갑니다. 엄마니까, 아내니까, 딸이니까, 며느리니까 이해하고 배려하다 보면 문득, 한없이 비좁아진 자신의 자리를 마주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을 챙기느라 자신의 욕구를 가장 뒷전으로 미뤄두었기 때문입니다. 엄마의 소진된 마음에는 공허가 자리합니다. 저자는 아이가 이른 사춘기에 들어서는 초등 엄마들에게 마흔 즈음 자신의 인생 항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를 제안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내면의 흔들림과 갈등을 인지하고(1장 인지하기), 자신에게 제대로 된 이름을 붙일 수 있게 합니다(2장 내면 살피기). 그리고 자신의 이름으로 삶의 목적을 제대로 세울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3장 직면하기). 이제, 그림자를 마주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인지하고 진단하고 직면하기까지, 엄마에게 필요한 심리 수업 이유를 알 수 없이 우울감이 몰려오거나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오를 때, 시도 때도 없이 잠이 쏟아지거나 쉽사리 잠을 이룰 수 없을 때 그 증상을 찬찬히 살펴봐야 합니다. 엄마들이 겪는 마흔이라는 고비에 외로움이 더 극심하게 찾아오는 이유는 자기 내면마저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엄마에게 기대하는 주변의 기대감과 사회적 시선에 사로잡혀 지내느라 자기 몸과 마음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했습니다. 다들 이러고 사는데, 다 힘들다던데, 나만 유별나게 굴지 말자라며 자신을 몰아붙였을 뿐이죠. 오랜 시간 억압된 내면은 불쾌로 가득하게 됩니다. 이런 불쾌감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엄마는 죄책감과 수치심을 느낍니다. 그러다 별거 아닌 일로 아이를 타박하거나, 남편에게 불평불만을 쏟아냅니다. 부정적인 감정의 원인이 상대에게 있는 것처럼 투사하기 때문이죠. “자신이 던진 투사를 회수하려면 나부터 아끼고 돌봐야 합니다. 잘 먹고, 푹 자고, 따듯한 물에 몸을 푹 담그고 내면의 자신을 보듬어주세요.”몸과 마음이 한계점을 넘어서면 “늘어난 볼펜 스프링처럼”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하게 됩니다. 회복탄력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기 내면을 응시하며 자신에게 고독을 선물해야 합니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나로 존재할 수 있는 고요한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 고요한 시간이 층층이 쌓여 섬광처럼 자기만의 통찰력이 생깁니다. 그 통찰의 힘이 자아를 발견하고, 그것을 지탱하게 합니다. 처리해야 할 일, 결정해야 할 일…, 그 모든 일상의 목록을 잊어버리고 그만큼 자신의 여백을 만들어봅시다. 자신에게 적극적인 망각을 허락해주세요. “자아를 만들어나가는 건, 스스로를 증명하는 과정이 아닙니다. 나를 덧씌운 가면 혹은 이름들을 벗어던지고 저 깊은 바닥에 침잠해 있는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배의 흔들림을 멈추는 방법은 계속 항해하는 것뿐입니다. 자신을 감탄하게 만드는 것, 한없이 들뜨게 만드는 것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보세요. 결혼하고, 아이를 기르며 생긴 복잡한 관계를 리모델링하고, 자기만의 은둔소에서 사색과 고전 읽기에 몰입해보세요. 자기 내면을 표현하는 글과 사진을 공유하며 내면 아이가 마음껏 놀 수 있는, SNS 같은 자기만의 소셜 놀이터를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오랫동안 배우고 싶었던 것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일단 등록부터 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첫 단추를 끼우듯 배워나갑니다. 그 뒤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삶의 어떤 목적을 선사해줄지 모릅니다. 마흔 즈음 엄마들을 위한 긴급 처방 엄마를 화나게 하고 싶은 아이와 지지 않는 싸움 하기 “엄만 아무것도 몰라.” “엄만 답답해.” “엄만 할 줄 아는 게 뭐야.” 밖에서는 다정한 아이가 집에만 오면 독불장군이 됩니다. 엄마에게 함부로 하거나 대들고, 별일 아닌 걸로 쉽게 짜증을 냅니다. 혼이라도 낼라치면 아이는 전혀 무서워하지도 않고, 오히려 아이에게 협박당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엄마는 아이에게 주는 상처를 신경 쓰지만 아이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는 무의식적으로 가장 안전하다고 느끼는 상대에게 화를 냅니다. 모든 걸 다 받아주고 이해하는 엄마가 누구보다 안전한 상대인 거죠. 저자는 그런 아이와 절대 지지 않는 싸움을 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더 순진합니다. 바꿔 말하면 그만큼 잔인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엄마가 가만히 있으면 계속 함부로 대해도 되는 줄 압니다.” 잘 싸우는 관계가 사실은 더 건강한 관계입니다. 그래서 제대로 싸우는 게 중요합니다. 감정적으로 분출하는 싸움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싸움의 목적과 방향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첫 번째는 폭군 아이가 되지 않기 위해, 두 번째는 부모와 자녀가 분리되기 위해서입니다. 아이와 싸울 때는 표정, 음성, 몸짓 모두 동원하여 일관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단호하게 “안 돼!”라고 말하며 높은 성곽의 문을 굳게 잠그는 것처럼 조금의 여지도 없이 대해야 합니다. 더불어 기선 제압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기선 제압의 선수들입니다. “엄만 내 맘 몰라” 같은 말을 내뱉으며 먼저 주도권을 잡으려고 하죠. 기선을 제압당하면 싸움은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마음이 흔들리기 때문이죠. 그런데 멈칫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무리 엄마라도 아이의 모든 마음을 다 알 수 없으니까요. 불가능한 일입니다. 불가능한 일을 요구하는 아이의 말에 절대 뜨끔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싸움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는 부모가 아이와 잘 싸울수록, 아이는 세상과 대면할 줄 아는 어른이 된다는 겁니다. 자신과 싸워주는 보호자가 없을 때, 아이는 그저 철부지 어린아이로 남게 됩니다. 언젠가는 아이가 철들어서 내 마음을 알아주겠지 하며 회피하는 부모 역시 어떻게 싸울지 모르는 어린아이의 마음과 같습니다. 아이와의 싸움을 회피하려는 순간, 자신의 내면부터 잘 살펴보길 바랍니다.“아이가 차라리 부모에게 대놓고 하기 싫다라고 말할 때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그런 아이라면 소심한 복수를 꿈꾸며 행복해하는 아이는 아닙니다. 아이들의 호기심 넘치는 에너지가 엄마에게 복수를 꿈꾸는 쪽으로 낭비되지 않길 바랍니다. 마흔 즈음을 지나고 있는 엄마가 소심한 복수를 당해야 하는 위치에 있지 않길 바랍니다.” ★★★김선호 저자의 강의를 들은 엄마들의 열렬한 리뷰!★★★“학교 선생님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라 정말 깊이가 다르네요!” -Jess “막막한 현실에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yu “뭔가 뒤통수 맞은 듯한 느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함께 “이런 강의를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 정

● 엄마도 때로는 고독이 필요합니다. 초등교육 전문가 김선호의 대한민국 엄마 마음 진단

현실적인 조언과 깊은 공감대로 강연장마다 울음바다로 만드는
현역 초등 교사의 울림 있는 마음 철학 수업

“체력도 예전 같지 않고 이유 없이 여기저기 몸도 아프고 아이에, 집안일에, 혼자만 동동거리는 일상이 문득 서글퍼질 때, 당신의 하루만 그런 게 아니라고 마흔 즈음에는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 당신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지난 15년간 교육 현장에서 수많은 아이를 만난 저자 김선호는, 아이의 심리적 문제가 엄마의 내면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아이의 근본적인 심리를 건드리지 않고 눈에 보이는 상처만 치료하는 것은 상처의 패턴만 반복할 뿐이라 판단하고, 엄마의 심리를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일과 육아, 가사까지 삼중고를 겪는 마흔 즈음의 엄마들에게 필요한 건 단순한 공감과 위로가 아니라, 두 발을 지탱하고 살아갈 단단한 마음 철학입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진학하고 몇 년이 흐르면 엄마의 인내심과 의지력 그리고 체력이 거의 소모됩니다. 초등학교에 올라간 아이가 부쩍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것 같다고 느끼는 까닭은, 엄마가 더는 아이의 투정을 받아들일 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이른 사춘기의 문을 열고, 배우자는 자꾸만 자기만의 동굴로” 들어갑니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기대하던 나의 40대 모습 중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뤄놓은 게 없다는 걸 발견합니다. 매사 소홀함 없이 애면글면 살아왔지만, 제대로 된 보상이나 보람도 얻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지나간 시간을 대신 채워줄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 상실감과 우울감 속에서 마흔 즈음의 엄마들은 방향타를 잃어버린 배처럼 흔들립니다. 이제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자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여성들이 온전한 자신의 이름을 되찾고, 오랫동안 흔들리고 아파했던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며 삶의 목적을 다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책은 마흔 즈음 엄마들의 두 번째 성장을 위해 단순한 위로를 넘어 주체적 자아를 발견하고 홀로서기 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마흔, 타인이 불러준 이름이 아닌 스스로 부를 이름을 찾을 시간입니다.

마흔 즈음 눌러놓은 감정이 올라옵니다. 무의식을 잠가놓은 자물쇠가 달그락거리고, 녹슨 상자가 열리면 지친 내면의 자아가 고개를 듭니다. 자녀는 사춘기 문을 열고, 반려자는 자기만의 동굴로 들어갈 채비를 합니다. 각자 다른 곳을 바라봅니다.타인의 공감과 위로마저 공허하게 다가올 때, 최선의 방법은 숨을 고르며 가만히 있는 겁니다. 뭔가 하려고 하지도 말고, 그저 가만히 자신을 응시해보세요. 형편없어 보이는 자신을 마주 볼 용기가 필요합니다. 고통스럽지만 이 소중한 시기를 가볍게 넘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제 홀로서기를 시작할 때입니다. 조금 아프지만, 당신에게 꼭 필요했던 바로 그 시간입니다. 9쪽 마흔 즈음이 되면 이런 보상을 언제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제대로 충족되지 못한 보상 욕구는 엉뚱한 곳에서 예기치 못하게 튀어나옵니다. 폭식하거나, 밤새 게임에 빠지거나, 금지된 관계를 꿈꾸거나, 심지어 아이에게 폭언이나 폭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보상 심리가 일종의 복수 형태로 나타나게 되지요. 아이러니하게도 가까운 관계에서 보복성 행동을 반복하다 보면 오히려 자기감이 낮아지게 됩니다. 게다가 자신이 생각한 나와 현실 속 나 사이의 격차가 벌어집니다. 이 간극으로부터 오는 공허함이 극대화되면 보상 상실(decompensation)로 이어집니다. 24쪽 직장과 가정 사이에 끼어 인내하고 감당하는 사람으로 머물러 있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첫 시작은 내가 감당해야 할 위치를 명확히 알고 경계선을 만드는 겁니다. 자신이 엄마로서 만들어놓은 경계선을 허물려는 사람을 멀리하고, 경계선 밖의 일은 그들에게 맡기면 됩니다. 그러면 좀 덜 힘들어집니다. 75쪽 아이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엄마는 곤혹스럽습니다. 아이를 열성적으로 돌봤던 엄마일수록 내면의 그림자는 더 크고 깊게 드리웁니다. 집안일을 돌보며 직장 일에 고군분투했던 워킹맘이라면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산더미 같은 집안일을 마주하면서 일상의 무게에 짓눌립니다. 별 관심 없는 듯한 남편의 시선과 말투 속에서 꺼내지 못한 심정은, 직장 동료가 무심히 건넨 커피 앞에서 별안간 폭풍 같은 눈물이 돼 쏟아집니다. 일상에서 켜켜이 쌓인 아주 작은 소외감이 내면의 그림자도 두텁게 쌓아갑니다.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질문에 맞닥뜨리게 됩니다.“도대체 왜, 무엇 때문에 이렇게 힘들게 사는 거지?” 87쪽 평소 익숙하게 했던 행동 중에 아주 사소한 부분 하나만 바꿔보는 겁니다. 저녁마다 맥주를 마시며 넷플릭스를 보는 재미에 빠져 있다면, 늘 사던 맥주 대신 처음 보는 맥주를 골라봅니다. 물론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맛이 없겠죠. 그 순간에는 짜증이 나거나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실패가 일으키는 작은 파장이 단조롭던 일상에 변화를 일으킵니다. 사소한 변화가 만든 역동이 우울의 안정성을 흔들어줍니다. 짜증도 가끔은 특효약이 됩니다. 95쪽 진정한 홀로서기는 결핍을 채우기 위해 애써 이루려 하기보다 결핍된 상황을 인지하고, 채워지지 않는 상실감을 채우려 애쓰는 것을 멈출 때 시작됩니다. 그때부터 자신의 삶을 걸어가는 어른이 됩니다. 마흔이라는 시기는 상실감을 채우려 애쓰는 걸 멈추기 딱 좋은 시기입니다. 136쪽마흔 즈음의 터널은 생각보다 더 깊고 어둡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자신을 비추는 작은 랜턴 하나 정도는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때 랜턴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사색과 명상입니다. 침잠의 시간을 선사하는 음악 감상도 도움이 됩니다. 수많은 사람이 뒤섞여 있는 지하철에서도 잠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창밖의 모습들을 넋 놓고 바라보며 내면에 집중하고 몰두할 수 있습니다. 주변의 소음과 사람들의 부산한 움직임 속에서 고요히 사색에 잠기는 습관을 들이면 큰 도움이 됩니다. 158쪽 마흔 즈음이 됐을 때 자신이 누군가에게 강한 애착을 느낀다면, 일단 의심해보길 권합니다. 강한 애착 관계를 형성한 대상으로부터 잠시 거리를 두려는 시도만으로도 심리적 독립에 가까운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마흔이 되도록 한 번도 생각해보거나 상상해보지 못한 일일 겁니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우리는 애착 관계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며 살아왔습니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알았고 무엇이든 함께해야 한다는 암묵적 합의를 소중한 가치로 여겼으니까요.196쪽 공간적으로 거리를 두기가 어렵다면 일단 시간상 거리감을 두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멀리 떨어질 수 없다면 함께하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도록 노력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평소 배우고 싶었던 것을 배우면서 집에 최대한 늦게 들어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어떤 것이든 상관없습니다. 학원 등록을 하고 늦게까지 열공하는 겁니다. 수험생처럼 독서실에 가서 책을 읽거나 자격증 공부를 해도됩니다. 단, 자신 주변의 나르시시스트가 원하는 것이 아니어야 합니다. 내가 선택한 가치관과 내 목소리를 가지고 내가 원하는 것을 배우면 좋습니다. 200쪽 마흔 즈음에 접어들었으니 이젠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마흔 즈음이니 이제 비로소 시작할 때가 된 것입니다. 무엇이든 좋습니다. 무언가에 감탄하고 있다면 자신을 사랑하는 시간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감탄할 준비가 되셨나요? 내 아이를 위한다는 이유로 자신의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는 감탄의 시기를 늦추지 않길 바랍니다. 208쪽


#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 걸 알았다

리뷰

v*** 이런 종류의 책에 보통 큰 기대 하지 않지만…광고를 보고 혹시나 싶어 샀어요. 아이 걱정이 될 때 찾아보곤 하는 유투브 채널 운영자님이 쓰신 책이기도 했고, 요즘 이상하다 싶을만큼 지치고 힘들었거든요. 아직 다 읽지는 못했는데… 제 상황에 대해 차분하게 상담 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위로도 받고, 몇가지 팁도 얻었고요. 트렌디한 논조가 아닌, 시간을 들여 고민한 흔적이 느껴지는 조언들이기에 와 닿았고요. 제 기준에 좀 오그라드는 부분도 있었지만요.ㅋ 다 읽고나서 답답한 마음이 좀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크고 작은 변화는 저에게 주어진 것이지만…이 책을 읽는 것도 그 중 하나겠죠. 이 책의 섬세한 시각이 이 사회의 주류가 된다면 마흔 즈음 엄마들의 답답함도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리뷰를 남깁니다. 2022-09-07 02:02:26.576
v*** 너무나 속시원히 40대의 엄마마음을 알고 친할머니처럼 따뜻하게 위로해주는책입니다. 강추예요. 2022-10-28 19:57:13.167933
y*** 딱 내 마음속 일기장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40대이신분들, 육아로 힘든신 분들, 읽어보시면 위안이 될 듯 해요. 2022-10-14 18:12:13.232356
c***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2022-10-07 13:51:08.743
n*** 마음이 어수선 할때읽으려고 구매 2022-10-05 23:57:15.606
f*** 제일 먼저 책 제목이 좋았고, 책 겉표지가 주는 편안함이 좋았고, 작가님의 특색있는 이력이 좋았습니다. [해놓은 게 없어도 됩니다.] 지난 6월 이직을 하고, 낯선 환경, 낯선 동료들, 같은듯 달라진 업무, 일주일에 23번의 야근에도 마무리되지 않은 업무들로 매일매일 몸도 마음도 지쳐갔습니다. 해놓은 게 없었기 때문이지요. 책을 읽어가며 조금씩 조금씩 무거웠던 마음의 짐을 덜어 놓습니다. [타인으로부터의 기대] 결혼하고 5 시갓집 사람들과의 관계로 힘들었습니다. 내가 아닌 다른 모습의 나를 만들어버리기도 했으니까요. 매번 시갓집을 다녀온 후 남편과는 다투었고, 서로 지쳐갔었죠. 어느 순간, 아! 내가 내가 아닌 모습으로 비쳐지는걸 못견뎌하는구나 를 깨닫고 착한 며느리 컴플렉스를 버렸습니다. 그들이 어떤 시선으로, 어떻게 생각하든 내 모습과 다르더라도 상처받지 않고 신경쓰지 않기로 맘먹는 순간, 편안해졌습니다. 나는 나고, 내가 편안하고 행복한게 중요하니까요. 큰 아이가 4학년이 되자 사춘기가 시작됨을 느꼈어요. 문을 닫고 제 방에 들어가는 시간이 길어지고, 짜증도 조금 늘어나고, 처음에 걱정도 되고 어떻게 해야 사춘기가 쉽게 넘어갈까 고민만 늘어갔어요. 주변에서 비교적 다른 집 아이들보다는 순한 성향이라고 큰 걱정은 말라고 했지만, 신경을 안쓸 순 없었죠. 5학년이 된 올해 크고 작은 이벤트는 있었고, 사춘기라고 마냥 이해만 해주고 받아줄 수 없다고 선언했어요. 왜? 우리 집에는 갱년기에 접어드는 엄빠가 있으니까요. 사춘기는 갱년기를 이기지 못한다고 하니까요. ^^ 마흔까지 흔들렸으면 충분하다. 어느새 마흔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매일매일 크고 작게 흔들리고 있지만, 조금씩 조금씩 흔들림이 잦아들고, 시나브로 편안해질 날을 기대하게 되었어요. 스스로가 선택한 고독의 시간,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상처받은 나를 스스로 위로하고 치유할 시간. 시간이 없다고, 바쁘다고 모른채 말고, 이제는 내 자신에게 시간과 맘을 내어주어야겠어요 2022-09-18 10:12:37.24
l*** 앞만 보고 달리다 어느 순간 멈추어 보니 마흔이 코앞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쯤 이 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 걸 알았다. 제목만 보아도 마구 읽고 싶어지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앉은 자리에서 책장 한 번 덮지않고 단숨에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술술 읽히면서도 조금은 먹먹하게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줍니다. 막내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순간, 육아에 있어 몸도 마음 편안해짐을 느끼는 동시에 그동안 나는 뭘 한거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지? 라는 불안감과 회의감이 엄습했습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엄마로서 잘 해왔다고, 앞으로도 뭐든 잘 헤쳐나갈 수 있으니 너무 애쓰지 말라고 말해주는 위로와 격려의 책입니다. 기댈 수 있는 부모의 상실의 순간에 대비하고, 여생을 가치있게 살라고 말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나 자신이며, 나를 잘 돌보는 게 우선되어야 합니다. 아직 그렇지못한 분들이있으시다면 이 책을 읽고 지금 바로 실천하시기를 바랍니다. 2022-09-17 22:49:09.403
b*** . 마흔 언저리 아이 키운지 십년 정도 된 슬슬 화도 올라오고 갱년기인가 싶은데 아직 그 나이는 아닌 엄마들이 읽으면 좋을 책. 그저 그런 힐링류의 책인 줄 알았는데 중간중간 깨닫게 되는 부분들이 많다. 내면의 어린아이가 놀게 하는 SNS, SNS가 장난감으로의 기능으로 죄책감 갖지 않기. 인생에서 일어난 일에 왜 냐고 묻지 않고 어떻게 라고 묻기. 앉은뱅이로 살지 않기. 등 좋은 조언도 많다. 제일 좋은 점은 내 안에 들어 와서 본 것 처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알아 준다는 것이다. 이야기 잘 들어 주는 친한 친구 같은 느낌이다. 내가 뭘 했다고 이렇게 지치고 흔들리나 싶었는데 그럴만한 시기 라고 그래도 된다고 말해준다. 2022-09-16 19:17:04.563
q*** 제목에서 부터 기대가 되었던 책이었는데 역시나 읽는 내내 눈물이 날뻔한걸 몇번이나 참아가며 읽어내려갔어요. 마흔이라는 인생의 중간 지점에서 남편과의 관계 자녀와의 관계 부모와의 관계를 너무나 잘 알게 해준 책이였습니다. 결혼 후 나는 없고 누군가의 아내로 아이들 엄마로 살아온 것 나에게 마흔이란 나이는 나라는 주체적인 삶의 주인공으로의 인생을 다시한번 점검하기에 좋은 나이라는것도 알려주었어요. 여지껏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 내가 어떤 마인드와 방향으로 살아야할지 생각하게 하는 인생의 멘토같은 책이네요.

마흔 즈음이니 이제 비로소 시작 할 때가 된것입니다 내 아이를 위한다는 이유로 자인의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는 감탄의 시기를 늦추지 않길 바랍니다

늦었다고 생각한 나에게 다시한번 뛸 수 있다고 글로 써 응원해 준 작가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2022-09-15 10:12:57.626
c*** 잠을 줄이라는 듯 무엇인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을 멀리하길 바랍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노력이 아닙니다. 멈추는 겁니다

달려야만 할 것 같은 일상에서 멈추라고 말하는 고마운 작가님.

얼마전 들었던 아이에게 즐겁게 책읽어 주기 방법이라는 강의에서도 강사님께서 멈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멈추는 순간에 멈춰서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아이의 마음을 알 수 있다고.

그 강의의 대상은 분명 아이 이기도 했고 엄마인 나 이기도 했는데 왜 나는 아이에게는 이렇게 잘 적용 하면서 나의 힘듬은 모르는 척 하는 걸까?

지금 나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휴직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잠깐 내려두었던 나의 행복을 하나씩 찾아가는 중이다.

하고싶었지만 부피가 너무 커서 나의 인생 플라스틱 통에 넣을까 말까 고민만 했던 내 이름이 적힌 커다란 공을 지난 6개월 동안 하나 만들어 넣었고 또 하나를 만들고 있다. 부피는 너무나도 큰데 마음 만큼은 해야만 하는 일들로 채웠던 작은 공보다 훨씬 가볍다. 그리고 온전히 나의 힘으로 만들어낸 공이라 더욱 의미있고 빛이 난다.

앞으로도 결코 가볍지 않은 나의 역할 페르소나 공들이 큰 공 자리를 비집고 들어와 어느 순간 모두 차지해 버리고 나는 또 사무치게 외로워질지도 모른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오늘도 묵묵히 커다란 공을 만든다.

왜냐하면 이제는 나의 고독을 외면하지 않고 내이름 크게 부르며 잘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으니까.

작가님, 곧 마흔인 제가 많은 역할들에 얽매이지 않고 보다 용기내서 스스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잘하고 있다 하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09-12 20:36:09.333
g*** 현역 초등 교사가 아이들에 대한 책이 아닌 엄마의 마음에 대한 책을 썼다. 저자는 아이의 심리적 문제가 엄마의 내면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엄마의 심리를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나의 내면의 문제가 아이에게 심리적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생각에 저자의 집필 이유만 읽고도 가슴이 철렁했다. 저자는 마흔 즈음의 엄마들에게 인생 항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를 제안한다. 그러기 위해서 1장에서는 내면의 흔들림과 갈등을 인지하고, 2장에서는 자신에게 제대로 된 이름을 붙이며 내면을 살피고, 3장에서는 직면하기 위한 자신의 이름으로 삶의 목적을 세울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4장에서는 공감 토크, 긴급 솔루션에 대한 내용들이 나온다. 이 책에서는 인지하고 진단하고 직면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차근차근 책을 끝까지 읽고 나니 일렁이던 마음이 조금은 단단해진 느낌이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쭉 온전한 나의 이름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삶의 목표를 향해 성장해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된 것을 보니 이 책은 단순히 공감과 위로를 건네는 책이 아닌, 엄마의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고 나름의 홀로서기를 하는 방법까지도 안내해주는 책이었던 것 같다. 마음이 흔들리는 마흔 즈음의 엄마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2022-09-12 12:30:06.566
r*** 보육개념의 육아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는 시기가 오면 40대가 되고 이때쯤 되면 자연스레 인생, 가족과 나의 관계, 나의 삶에 대해서도 돌아보고 고민하게 되는 시기가 오는것 같다. 그럴 때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엄마들의 마음을 체크해주고 잡아주는 마음철학서 아이가 부쩍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것 같다고 느끼는 까닭은 엄마가 더는 아이의 투정을 받아들일 여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일과 육아, 가사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고 삶의 목적을 찾아 한번 더 성장하기 위해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고 배우고 싶었던 새로운 것에도 도전해 볼 수 있는 시기. 중간항로에 들어선 마흔쯤, 고통에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고독을 즐겨보고 (산책, 사색, 독서) 엄마나 아내로서가 아닌 나의 이름을 찾아보길 추천한다. 철학을 공부하고 초등교사로 재직하며 많은 아이들을 만나고 엄마들을 상담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나오는 이야기들이 솔직하고 현실적인 조언들을 담고 있어 올바른 방향으로 희망을 찾게 만든다. 마흔이라는 어두운 터널을 지날때 자신을 비추는 작은 랜턴같은 이 책을 통해 사색과 명상에 빠져보자. 마흔의 엄마들에게 추천

??작가님의 유투브 초등사이다 처방은…

1.자신의 공간확보(자기만의 공간, 장소에 머무는 시간이 필요 ,나의 내면에서 오는 욕망을 알아내기) 2.가끔은 혼자 떠나라 (나의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글을 적어보기, 나를 위로해주는 눈물) 3.삶의 목적을 가져라 (가고 싶은 나의 길을 향해 중간 항로에 들어서는 시간) 2022-09-09 15:14:03.106
r*** 다른 무언가로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이 이 책을 통해서 위로 받게 된다.내 마음을 대변해 놓은 것 처럼 너무나 잘 알아주기 때문일 것이다.나도 마흔이 되던 해 많이 힘들고 치쳐 있었다. 모든 것이 다 귀찮았던 때가 있었다.그때를 생각해보면 이 책에서 처럼 나도 살기위해 몸부림 쳤던 것 같다.조금더 이책을 빨리 알았더라면 더 큰 힘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마흔이 되어가거나 이르지만 이런 감정을 느낀다거나 혹은 이런 경험을 해본 엄마들이라면건의 대부분에 해당되지 않을까 싶다. 모든 여성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당신에게 위로를 응원을 해줄 그런 책직장을 다니고 아이들을 낳고 키우고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온 내인생 문득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뭘 위해 살고 있는 걸까. 내 삶은 없나… 그런 생각이 점점 커지고 우울해지고 그러자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고 일도 하기 싫고 집안일도 싫고… 동구속에 한동안 있었던 것 같다.그러다 이렇게는 살수 없다. 나도 살아야겠다. 날위해서그렇게 마음을 잡고 근무시간도 줄이면서 휴식도 취하고 우연히 글씨 쓰는 것을 배우게 되고그게 또 너무 나에게 잘 맞아서 캘리는 나의 마음의 안정이 되고 치유가 되는 나의 유일한힐링공간이 되었다.P9 마음이 흔들리는 시간, 마흔나의 이름을 지어낼 시간, 마흔P105 마흔즈음을 지나는 시기,진짜 나의 이름이 불리는 기회를 만들어보길 응원합니다.P145 고통을 감내하는게 아니라 고통속에서 나를 꺼내는 게더 가치 있는 일입니다.P 172 타인은 나를 구원해줄 수 없습니다.—-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 입니다—–마음이흔들려서마흔인걸알았다김선호서사원마흔엄마초등맘추천엄마공감 2022-09-08 10:08:37.9
x*** 제목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저절로 손이 갔습니다. ^^ 엄마, 아내, 며느리의 역할을 하느라 자신을 잊어버린 것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다 문득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마음의 고됨이 오는 시기가 마흔 즈음이라는 것이 공교롭고 또 새삼스러웠습니다. 모든 문제를 나에서 찾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것이 나로 인한 문제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이라니.. 그동안 아내로 며느리로 엄마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결과 지금 휴식이 필요한 신호이 것이라니..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이를 위로하고 다독이는 것 뿐 아니라 타개할 수 있는, 좀 나아질 수 있는 가벼운 방법들을 제시해 줍니다. 너무 쉽고 어쩌면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것들이지만 매우 적절하고 큰 효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어쩌면 이런 작은 행동들이 지금의 나를 조금씩 나아지게 해주는 것임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마흔 즈음.. 이제는 좀 나를 돌봐도 괜찮은 시기라고, 요즘 부쩍 힘든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고 해주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2022-09-07 21:57:26.786
c*** 이 책은… 지난 시간을 보내 온 내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이었다. 그래서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소름이 돋기도 했고, 마음이 아프기도 했고,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위로가 되기도 했다.

아…. 그랬구나… 내가 그랬던 건…. 마흔을 앞두고 마음이 흔들렸던 거구나…. 지난 시간이 이해가 됐다.

내가 이유없이 아팠던 것도, 내가 20년 만에 쉼표, 휴직을 택했던 것도, 내가 그동안 못했던 내가 좋아하는 일을 맘껏 했던 것도, 내가 이 공간… 나와 그 어떤 것과다도 엮이지 않은 사람들과 sns에서 만난 것도 다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책에서 읽은 구절들을 다 옮겨 적을까? 고민했지만…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이 내 서평을 읽으면 다 이해하겠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낀다.

마흔을 네 달 앞 둔 내게 선물처럼 다가온…. 날 위로해 준 책… 지난 날 내가 흔들렸던 건 다 이유가 있었다고 날 위로해 준 책…

+) 뒷 부분엔 사춘기아이를 앞둔 엄마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현실적인 글들이 실려 있어서 좋았지만 곧 다가올 현실에ㅠ 너무 겁이 나서 남편에게 그 부분만 읽어보라고 함 ㅠ 2022-09-06 23:14:38.713
r*** . 도서협찬 마음이흔들려서마흔인걸알았다

인생 항로를 잃어버린 엄마들을 위한 단단한 마음 철학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던 어느 날, 나는 이방인이 되었다

이유 없이 자주 몸이 아픕니다 피곤하고 우울하고 화가 나고 짜증이 납니다 에너지를 가득 충전해도 금세 배터리가 방전되는 것 같습니다

자녀는 사춘기 문을 열고 반려자는 자기만의 동굴로 들어갈 채비를 합니다 타인의 공감과 위로가 공허하게 다가올 때 최선의 방법은 숨을 고르며 가만히 있는 겁니다 형편없어 보이는 자신을 마주 볼 용기가 필요합니다 아프지만 홀로서기를 시작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느새, 마흔입니다

.

.

조금 아프지만 나에게 꼭 필요했던 시간이 이 책을 통해 시작되었다 조금씩 천천히 홀로서기를 해야겠다 내 이름 석자를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보고 몸이 아프다고 불평하지 말고 자연스레 내려놓고 비우고 비워보자

벌써 2022년 9월이 시작되었고 열대야와 무더위가 그새 사라져버렸다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이렇게 나의 마흔이 가까워져 간다 나의 마흔,

내 마음이 조금 더 단단해지길, 2022-09-03 09:52:00.306
h*** 39이름조차 희미해진 모든 엄마들을 위하여39책 읽다가 눈물이 왈칵 날뻔했습니다어찌나 글 하나하나 다 제 마음을 대변해주는 것같은지…저처럼 초등학생 아이가 있는 엄마라면너무나 공감될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아이들은 점차 커서 조금씩 엄마 손을 떠나기시작하고 약간의 반항도 하며짝지는 짝지 대로 자기만의 세계로 점차 빠져 예전같은 배려와 따스함은 희미해지고, 마음 한구석이 점점 쓸쓸해지는 시기가 40대 전후인 것 같아요.육아맘, 워킹맘 할 것 없이 삶에 지친 엄마들을 위한 책이고, 그동안 엄마로서의 책임감으로 지친 마음을 다독여주는 책입니다읽어보시기를 강추합니다!정말 눈물나요 2022-09-02 15:13:51.136
i*** 서사원 -마음이흔들려서, 마흔인 걸 알았다amp8203마흔 그 시기를 거친 지 몇 년이 지난 상태지만, 책 소개를 읽다가 내 이야기인 듯 공감가는 부분이 있어 읽기 시작했어요.amp8203인지하기 .. 소 제목밑에 39엄마로 살아온 게 당신 잘못은 아닙니다39마흔이 넘으면 이곳저곳 몸이 아프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특별한 질병이 있는 건 아닌데 몸이 신호를 보낸다고 하네요. 하지만 신경성 이라는 무심한 진단을 받기 일쑤라네요.amp8203미친 듯이 달려온 육아 릴레이, 아이의 사춘기, 주의의 인정을 원하지만 받지 못하면서 보상 상실로 인한 상실감은 우울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하네요.amp8203정도가 심하진 않지만 지치고 무기력해지고 타인의 기대치에 열심히 맞추는 생활이 지겨워 지는 느낌을 받았던 지라 고개를 뜨덕이며 읽게 되었어요.amp8203아이가 초등 56학년이 되는 시점.. 모나미볼펜 스프링이 죽 늘어난 것 같은 상태.. 접업이든 워킹망이든 심리적, 신체적 한계치에 다다르고 지쳐서 늦잠이 늘어나는시기라고 하네요.ampgt남편은 원래 시어머니 품속 그 아들이고 아이는 빨라진 사춘기 폭발 직전 시어머니고 직장 상사는 라떼 시어머니 라는 문구에 헛웃음이 났어요. 잠이 오는데 잠을 더 줄이려고 노력할 때가 아니라 멈추는 거라는 문구가 맘에 들어왔어요.책 전반에 그 동안 애썼다 힘들었다며 다독여 주는 듯한 위로의 말이 가득했고, 좀 외로워도 나 자신에 더 관심을가지고 내 안의 열정을 보듬으라는 내용이었어요. 마흔.. 또는 마흔증상을 조금 빨리 , 조금 늦게 겪는 엄마들이읽었으면 하는 책이네요.[ 출판사에서 제공해 준 도서를 읽고 주관적 견해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2022-09-02 12:29:09.706
s*** 10240 엄마도 때로는 고독이 필요합니다.10240 10240

964365039무슨말이 더 필요한가. 세상 죄다 편한데 나만 바쁜것같은 이 미쳐질것같은 기분…

나이가 마흔이 되니 나는 어느새 초등생들 엄마가 되어있다. 나에게는 나 외에 다른 가족들 모두가 그들이 되어 나만을 지치게하는듯한 기분이 들때가 많다. 남편은 내가 알던 그 오빠가 아니고, 아이는 사춘기 라는 폭탄을 손목에 차고 있으며, 직장은 상사나 동료들이나 모두 오해의 도가니탕을 끓인다. 아주 작은 그것들은 쌓여만 가고 나는 더이상 쌓아 둘곳이 없어 꾹꾹 누르고있는 모양새다.

엄마니까, 아내니까, 딸이니까, 며느리니까. 이놈의 까, 까, 까…… 도대체 나는 뭐하고 있냐 라는 공허함 만이 친구가 된다.

자신의 자리를 마주하게 될때 마흔 이라는 시간에 내가 가질 수 있는것, 아니 가져야할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된다.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것 조차 사치 스러울지 모르지만 책에서는 이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내면의 흔들림과 갈등을 인지하고, 자신에게 제대로 된 이름을 붙일 수 있어야 하며, 자신의 이름으로 삶의 목적을 제대로 세울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나는 나를 마주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쉽게 생각하면 편해진다. 내가 잘 차려입고 부담스러울 남을 만나러가는것도 아니니 편히 생각하자. 나를 만나 단판을 지어 보아야 방구석에 들어 가 있는 남편도 끄집어 내어 할말 하고, 사춘기 아이한테 지지 않을 머리와 가슴도 생기는것 같다.

세상 내 뜻대로 되는게 없는것이 맞다지만 엄마인 나는 더 그런것 같은 이럴때에 그저 공감이되는 책의 내용들로 한번 전환하니 이것 또 한 좋은것 같다.

밖에서는 세상 친절한 남편이, 밖에서는 세상 다정한 아이가 나한테 무표정 하더라도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는 엄마가 되자.

553575663365039본문중에서

마흔 즈음에 접어들었으니 이젠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마흔 즈음이니 이제 비로소 시작할 때가 된 것입니다. 2022-09-01 00:31:2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