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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인생은 이야기가 된다

정보

  • ISBN : 9791168341159
  • 출판사 : 인플루엔셜
  • 출판일 : 20230724
  • 저자 : 제임스 R. 해거티 외

요약

● 이해인, 이금희, 유성호, 남궁인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生의 사유를 빛내는 명사들의 강력 추천!

“당신은 어떤 인생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월스트리트 저널 유일의 부고 전문기자가 초대하는 부고의 세계

《월스트리트 저널》에는 세상을 떠난 이들의 부고 기사만을 전담해서 쓰는 부고 전문기자가 있다. 지난 7년간 800여 명의 부고를 써온 제임스 R. 해거티(James R. Hagerty)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가 쓴 부고 기사의 주인은 꼭 대중의 사랑을 받은 유명인만은 아니다. 유명했어야 하는 사람, 악명 높은 사람, 거의 알려지지 않은 사람까지 다양하다. 그의 부고 기사는 그저 건조하게 사망 소식을 고지하는 간략한 부고와 달리, 삶의 굴곡진 여정을 마치 파노라마처럼 보여주는 인생극장에 가깝다. 이따금 유머와 교훈까지 포함하는 인생 이야기는 읽는 이들에게 자신의 인생을 비추어보며 삶과 죽음의 의미를 음미하게끔 만든다. 부고 전문기자라는 독특한 이력의 스페셜리스트가 쓴 《그렇게 인생은 이야기가 된다》(원제 YOURS TRULY)는 내 부고를 쓰는 법에서부터 시작하여 삶을 기록하는 것의 중요성, 아버지의 부고를 쓰면서 있었던 에피소드, 부고의 짧은 역사, 더 널리 알려졌어야 하는 작은 영웅들의 인생 이야기 등을 소개하며 독자들을 다양한 매력이 담긴 부고의 세계로 초대한다. 이 책을 읽고 부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며 나는 인생을 어떤 이야기로 완성하고 싶은지, 삶과 죽음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그렇게 인생은 이야기가 된다

리뷰

m*** 인생에서 무엇을 이루고자 했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목표를 이루었는가?

이 질문에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나는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부고라는 말조차 나에겐 익숙하지도 않고, 무겁게 다가왔기에 아직 좀 더 지나서 읽어야 될까? 망설여지기도 했다.

하지만, 읽다보니 정작 내가 그리워하는 이들의 삶에 대해 질문한다면, 나는 제대로 대답할 수 있을까? 내가 알던 모습이 오해가 있진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저자의 이야기에 점점 공감가기 시작했다.

자신의 삶을 기록한다는 것! 내가 유명인도 아닌데, 누가 궁금해할까 싶기도 하고, 이 책에 나온 부고 기사처럼 우리나라에서 길게 쓰여진 글을 본 적이 없기에 필요할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문득 나의 삶을 궁금해하는 이들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800여명의 인생이야기를 쓴 월스트리트 저널 부고 전문기자이다.

수많은 인생 이야기를 요약해서 이 책에 담았고, 인생 이야기 쓰는 법, 그 이야기들로 부터 배울점도 함께 넣었다.

잘 쓰지 않아도, 그저 솔직하고 담백한 글이면 된다고 한다. 미완성으로도 괜찮다고 한다. 그래도, 이 책에서 팁을 얻는다면 좀 더 자신의 삶이 풍성하게 표현되지 않을까? 또 한 번 기록의 중요성을 느낀다. 그렇게 지금까지의 내가 살아온 삶을 써내려가다보면,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찾을수 있을 것 같다. 온전히 나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들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지!

평소 생각해보지 않았던 신선한 주제를 담은 책이었기에, 마지막장을 덮고도 한참을 그 자리에 머물렀다.

2023-07-27 02:04:13.313336
s***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러 작성한 리뷰입니다.

당신은 어떤 인생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월스트리트 저널 부고 전문기자가 전하는 삶과 죽음의 의미를 읽으며 남겨진 사람에게는 나라는 사람이 어떻게 기억될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내 삶은 어땠는지 스스로 묻게 됐다.

셀프 부고를 쓰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내 인생의 개요부터 적어보면서 지난날을 회고하고 현재를 바로 볼 줄 알며, 미래를 그려가는 내 삶의 이야기를 완성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 자신이 어떤 인간인가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찾는 과정이 오히려 삶의 의지를 확고히 하는듯하다.

내 인생을 성찰하며 방향과 목적의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쓸 수 있을 때 자신의 이야기를 쓰자. 2023-07-26 14:43:42.011687
p*** 아직 죽음을 생각하기는 어린 나이지만, 지금 나이부터 차근차근 부고를 직접 써본다면 내가 죽은 후에 아주 멋진 부고가 탄생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부고를 쓰는 방법도 알려줘서 좋았어요! ㅎㅎ부고를 쓰며 저를 더욱 자세히 알아가게 되는 계기가 되어 좋았습니다. 2023-07-26 12:11:40.996016
a*** 자신의 부고를 직접 써 보자는 저자의 제안이 낯설지만 꽤 흥미로웠습니다.

나의 죽음 앞에서 사람들은 나를 어떤 모습으로 기억할까요?

사랑하는 이들이 나의 죽음을 슬퍼만 하기보다 앞으로 내가 기록할 나의 부고를 같이 읽으면서 서로 이야기하고, 웃으며 저와의 이별을 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삶을 되돌아보며 자신의 부고를 차분히 정확하게 기록하다 보면 하루하루 더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지 않을까요^^

삶과 죽음 그리고 부고의 참된 의미를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2023-07-25 17:35:17.144081
p*** 이 책은 죽음을 다룬 책이라기엔 유쾌함이 담겨있다. 결국 죽음이랑 삶은 한 끗 차이라, 한 사람이 죽고 난 후 남겨진 부고에 담긴 그 사람의 삶 이야기는 그 삶 그대로 유쾌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사실 부고라는 게 익숙하지 않았는데, 짧은 자서전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책은 lsquo나rsquo의 죽음 후 부고를 lsquo내rsquo 손으로 써보자는 내용이다. 한때 유서를 쓰면서 삶의 소중함을 깨닫자는 프로그램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내가 죽은 후 나의 삶을 이야기하는 부고를 남겨두자니, 참 좋은 생각인 것 같다. 왜 여태껏 내 이야기를 글로 남길 생각을 안 했지? 이 책은 내 부고를 남기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고, 세상의 많은 부고를 적어두었다. 정말 한 사람의 인생은 책 한 권으로도 부족하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2023-07-24 23:33:26.635776
h*** 재미있게 잘볼게요. 2023-07-24 21:49:32.996429
o*** lt인생 이야기, 부고gt

언론과 저널리즘은 공동체가 알아야 할, 기억해야 할 중요한 것들, 의미 있는 것들을 기록하는 일을 한다. 속보와 단독을 달고 포털에 식재료 공급하듯 기획과 취재가 빠진 단신을 배달하는 행위를 기사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런 속도전에서 가장 멀리 있는 기사가 이 책이 다루는 부고가 아닌가 한다.

함께 살던 공동체의 누군가가 생을 다했다는 마지막 기록이다. 어떤 삶을 살았고, 우리가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은 이별과 혹은 추모와 혹은 타석의 기회로 삼을 배움의 순간이기도 하다. 살아 있는 누구에게나 도착할 죽음에 대해 잊지 않음으로써 삶을 더 귀하게 여기자는 메시지이기도 할 것이다.

길었던 팬데믹 기간 동안, 돌아가신 분들의 소식을 짧은 부고로 만나기도 했다. 이력을 요약한 것처럼 정보가 나열되어 있어서 쓸쓸하고 서글펐다. 다른 방식의 추모도 따로 있었지만, 한국 역사와 사회에 큰 기여를 하신 분들의 삶과 메시지가 짧은 한순간도 공유되지 못하는 방식이 안타까웠다.

제임스 R. 해거티의 부고는 훌륭하고 유명한 이들만은 아니다. 그의 부고는 당사자의 삶을 대신 전하는 에세이 같은 방식의 기사라 놀랍고, 삶도 죽음도 지면도 낭비되지 않는 방식이라 부러웠다. 돌아가신 분들을 그리워만 했지, 글로 기억할 생각을 못했다. 내가 아는 이야기를 기록해야겠다.

ldquo부고는 우리의 인생 이야기이고, 그 이야기를 보존할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라고 생각했으면 한다.rdquo

고맙게도 이 책에서는, 한 사람의 삶을 요약하면서도 드러내는 방식에 대한 가이드가 있다. 부고는 처음이니, 나도 그의 원칙을 따라 부고 쓰는 연습을 해보고 싶다. 팩트 체크를 다 하지 못할지도, 내겐 유머가 모자랄 수도 있지만. 누구에게 보여야 할 글이 아니니 형식도 내용도 새롭게, 솔직하게.

에세이 같기도 소설 같기도 한 내가 모르던 이들의 삶을 만난다. 부고기사라고 해서 어둡고 무거울지 모른단 생각은 선입견에 지나지 않았다.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놀라웠다. 어떤 삶은 한 사람이 살아낼 수 없는 삶 같아서 신기했다.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이 얼마나 다양한지 다시 배웠다.

장기기증,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유서, 장례방식과 비용, 할 수 있는 사전준비는 계속 하는 중인데, 내 부고도 내가 쓰게 될까. 유서와는 어떻게 얼마나 달라질까. 사는 동안 이루고 싶은 것이 아직 있을까. 앞으로 나도 완곡어법 대신 lsquo사망했다rsquo라고만 표현하게 될까. 죽음에 대한 내 생각과 태도는 어떻게 바뀔까.

저자가 엄격하게 팩트 체크를 하고 과정과 미화를 철저히 배제하는 것이, 당사자만이 살아올 수 있었던 고유한 삶에 대한 존중이라고 나는 그렇게 느꼈다. 두루뭉술 남들 듣기에 보기에 좋은 것들을 모아 포장하는 것이 고인에 대한 모욕이자 부정이라고 생각한다.

피할 수도 없고 멀지도 않은 죽음을 똑바로 응시하며 삶에 대해 더 충실해볼 기회로 삼아보고 싶다. 냉랭해지는 태도를 조금만 더 친절하게 바꾸고 싶다. 말하기 싫어 입을 다무는 시간을 조금 줄이고 가볍게 안부를 자주 묻고 싶다.

ldquo만일 내 부고가 나의 삶을 어느 정도 솔직하게 표현한다면 나는 어떤 사람으로 보일까? 혹시라도 그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내 인생 이야기를 고쳐 쓰면 된다. 아직 늦지 않았다.rdquo

2023-07-23 10:57:52.640205
s*** 추천받아 읽어보려 합니다 2023-07-22 22:24:12.65054
v*** 죽음은 남의 일이거나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하며 내일로 미뤄왔던 삶의 정돈거리들과 추억의 기록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부고노트를 작성해서 써내려갈 계획입니다 2023-07-21 19:16:07.672349
u*** 내 자신의 부고를 써야할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책에 나온 부고 예시를 보면서 내 인생 잘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책 채밌고 쉽케 잘 읽혀요 2023-07-21 18:58:55.655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