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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한의원

정보

  • ISBN : 9791169811279
  • 출판사 : 사계절
  • 출판일 : 20230330
  • 저자 : 이소영

요약

● 출간 전 영화 판권 계약 완료! 〈로봇, 소리〉 〈여고괴담3-여우계단〉 〈미확인 동영상-절대클릭금지〉 등 다수의 영화 각본을 쓴 이소영 작가의 첫 장편소설! 김호연 작가(불편한 편의점) 추천 도서

이소영 작가는 우연히 동양의학을 접하게 되면서 몸과 마음, 병의 관계성을 탐구해 나가는 과정에서 한 문장을 떠올렸다. 한국에서는 치유되지 못하는 병을 가지게 된 여자가 자신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알래스카에 가게 된다. 이 로그라인에서부터 시작된 소설은 주인공을 알래스카에 있는 한의원으로 데려간다. 가벼운 교통사고를 겪은 뒤로 오른 팔과 손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끔찍한 통증을 얻게 된 주인공은, 여러 병원을 다닌 끝에 복합통증증후군이라는 병명을 얻게 된다. 그러다 정확한 진단 기준도, 치료 사례도 없는 이 병을 완치했다는 논문을 발견하게 되는데. 웬걸, 그곳이 다름 아닌 알래스카에 있는 한인 한의원이다. 주인공은 그길로 알래스카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른다. 한국에 있던 직장인을 하루아침에 알래스카의 한가운데로 옮겨 놓는, 다소 황당무계하게 보일 수 있는 전개에도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이소영 작가만이 가진 힘이다. 눈보라가 치는 미지의 대륙, 환상적인 이야기가 벌어질 것만 같은 알래스카라는 배경에서 펼쳐지는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과 상처는 곧, 지금 우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출간 전 영화 판권 계약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힘 역시 그 보편성과 탄탄한 스토리에 대한 믿음에 있다고 보인다.

알래스카는 부름을 받은 사람들만 온다는 작품 속 대사처럼 이 소설이 당신을 부르고 있다. 책을 펼치는 순간 기억하지 못한 상처에 대한 진맥이 시작될 것이다. 맥점을 정확히 짚으면 상상했던 것보다 더 아플 수 있지만, 이곳에선 받아들여야 한다. 알래스카 한의원은 고통의 바다에서 표류하는 우리에게 함께 오로라가 보이는 곳으로 가자고 손 내미는 이야기다. 김호연(스토리텔러, 불편한 편의점 작가)


#알래스카 한의원

리뷰

c*** 첫 페이지 넘기는 순간부터 재미있어서 끝 페이지까지 읽었습니다. 이지의 전혀 이지하지 않은 알래스카 여정 2023-04-16 01:12:37.743871
a*** 영화계약이 먼저 되었다는 소리를 듣고 책을 접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공상영화 같기도 하고 신비롭기도 하고 넷땡의 보건교사가 생각나더라구요. 책을 읽는데 머리속으로 그림이 다 그려지면서 저도 저만의 영화 한편을 찍어보았습니다. 처음에 재밌기만 하던 스토리가 오른쪽팔 유령의 존재를 짐작하게 될 때즈음 가슴이 찌릿했어요. quot여기서 멈추고 돌아갈까해요 치료. 이제 이유를 알아버리니 오히려 고칠방법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quot 제가 뽑은 베스트 명대사가 될 듯 한데 어떤배우분이 이 장면을 어떻게 연기해주실지 기대됩니다. 2023-04-13 21:57:13.435455
l*** 알래스카한의사한의사가보는책 2023-04-13 15:31:34.618535
s*** 가제본으로 받은 《알래스카 한의원》은 책 내용의 중간까지 실려있다.

가벼운 교통사고였을 뿐인데 그 날부터 시작된 오른팔의 통증은 주인공 이지의 삶을 무너뜨린다. 일도 제대로 할 수 없고 진통제 양만 계속 늘려가다 결국 회사에서도 잘리고 진통제 부작용으로 점점 망가지고 있다. 몸도, 마음도…

자기만이 아는 끔찍한 통증의 병명이 복합통증증후군이라고 결론났지만 치료법이 마땅히 없어 괴로워하다 알래스카 한의원 의사가 고쳤다는 말을 듣고는 무작정 알래스카로 향한다.

알래스카에서 와서야 깨닫게 된 소녀 모습을 한 혼백, 그리고 한의사 고담과 대화하며 무의식 깊은 곳에 숨겨둔 장면들이 자꾸 떠오르는데…

때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기억을 왜곡하기도 하고 완전히 잊기도 한다. 그러다 어느 순간 툭 튀어나와 고통을 준다. 해결하라고. 여전히 마주할 자신은 없는데 말이다. 진실에 점점 다가가는 이지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그녀를 얼른 만나야겠다!

P.111 당신은 기억을 지웠지만, 과거는 당신을 잊지 않았다. 상처가 났던 몸속 세포들은 기필코 그때의 통증을 잊을 수가 없었다. 당신의 뇌가 아무리 잊으려고 해도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2023-04-12 04:11:44.076382
g*** 알래스카 한의원 / 이소영 작가 / 사계절 출판사 지원

lsquo알래스카 한의원lsquo은 책으로 출간되기 전, 영화 판권 계약을 맺었다.

산맥보다 굼뜬 내가 서평단 신청하게 된 이유는 책 제목 lsquo알래스카 한의원lsquo에 이끌려서였다. rsquo알래스카 한의원lsquo이라… 책을 펼치기 전, 처음 가졌던 ? ! …… , . 는 이러했었다.

나는 곧 해바라기 미소를 장착하며, 아주 단순 무지 그 자체의 상상을hellip. 이랬을까?? 이건 아니겠지? 아래 쓴 글처럼 도화지에 바로 물감을 풀어서는 손바닥으로 칠해버린 나만의 즐거운 상상을 해보았다.

rsquo어느 정도 부와 명예를 가졌던 화자가 그동안 자신을 옭아매던 자본의 날카로움을 다 벗어 던지고 알래스카까지의 긴 여정에서 겪은 숱한 에피소드와 도착지에서 한의원을 어렵사리 개원하며 자연의 품 안으로부터 그간 어긋나 있던 삶의 조각을 하나씩 이어가며 삶이 무엇인지를 진정한 깨달음을 얻어가는 파노라마의 여러 가지 색을 하나로 통일하는 과정을 담은 책일 것이다. 라고 생각했다lsquo 뭐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초등학생 같은 초안 아닌가? 쑥스러움은 충분히 내 몫이니 이만 각설하고 알래스카 한의원을 간략하게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첫 문장이 좋았다. 책의 시작과 끝을 명확하게 짚어주는 禪僧의 깨우침 심정으로 담았다고 본다. 세상의 모든 작가는 분명히 첫 문장의 중요성을 익히 알고 있다. 마찬가지로 무척 고심했을 거라 본다.

rsquo 이지는 9개월 동안 오른쪽 손톱을 깍지 못했다.lsquo

  1. 이지는 광고업계 rsquo갑lsquo rsquo을lsquo rsquo병lsquo rsquo정lsquo에서 숨 한번 편히 쉴 수 없는 위태한 rsquo정lsquo의 위치에서 갑middot을middot병의 입가에 미소를 띠고 흡족하게 하는 전쟁터에서 백전백승의 기적을 일으키는 미다스의 오른손을 가진 종결자다.

  2. lsquo작은 어항엔 죽음이 왔다 갔다.rsquo

새끼손톱만 한 생명체도 돌보거나 구하지도 책임지지 못한 lsquo왜 이렇게 열심히 일해야 했는지 스스로(자신)도 답을 찾지 못한 이지rsquo는 답보 상태로 진척이 없는 상황을 고장 난 오른손에 전가하는 얄팍한 논리로 대응하는 lsquo병rsquo과의 정리를 끝내고서 간결한 굿바이를 선언한다.

  1. 7년 7개월 일하고 퇴직금은 1년 7개월 정직원으로 일한 일자로만 정산한다는 lsquo병rsquo이다.

  2. 9개월 전으로 거슬러 가면 lsquo가슴팍에 똥이 묻는다.rsquo 록구라는 강아지를 산책시키다 콜뛰기 차량이 오른손을 훅 쳐버린 거다. 록구는 망할 놈의 lsquo병rsquo의 개다

  3. 가해 차주와 보험사는 피해자를 차디차게 외면하고 현실은 더 차갑다. 치료는 되질 않은 답답한 나날의 연속이다. 복합 통증 증후군이라는 병명이 선고 된다. 명확한 치료법도 없는 병명이다.

  4. lsquo찬 겨울비가 땀구멍으로 들어가는 거 같아요.lsquo 서양의학은 rsquo네 병은 우리가 잘 몰라lsquo 이후로 서른다섯 번째 찾은 한의원에서 최선을 다해 고통의 느낌을 표현했다. 치료 방편으로 거액의 처방을 낸다.

  5. lsquo앵커리지가 어디죠?rsquo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의 무지막지한 통증으로 인해 이지는 같은 병명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 모임에 참석하게 된다. 이후 모임의 일원인 헬로키티로부터 알래스카의 수도 앵커리지에 한인이 운영 중인 한의원에서 치료한 사례가 있다는 정보를 듣게 된다. 7과 8 사이 재미난 표현의 글이 있는데 정식 출간되었으니 구매해서 읽으시면 되겠다. 한의와 양의의 근본적인 차이가 아닌가 싶다. 또한, 서양에서는 대체의학으로 한의를 접목해서 양의의 부족분을 채우는데 제 밥그릇 챙기기 바빠 환자는 늘상 뒷전에 꿔다 놓은 보리 자락 신세란 게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이소영 작가는 24쪽을 통해 책의 방향성과 이어질 다음 쪽 분량에는 안개가 자욱함을 미리 알린다. 장편소설 분량이긴 하나 오늘 다 읽어 봐, 아니, 다 읽게 될 거라는 당당함이 묻어난다.

그렇다. 12쪽 분량으로 넘나드는 반전과 반전의 꼬리가 이어지고 목소리만을 듣고 진단한다는 이곳 알래스카 앵커리지에는 고담 한의사가 있다. 그리고 이지와 함께한 시차 유령도….

lsquo이소영 작가lsquo에 대한 궁금증과 lsquo알래스카 한의원rsquo 글맛은 우리에게 어떠한 즐거움을 줄까? 촉, 향, 미를 알기 위해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려 시도할 때는 누구라도 흥분 지수가 100으로 치 다를 것이다. lsquo알래스카 한의원rsquo에는 술의 도수처럼 17도, 25도, 35도, 40도, 53도, 55도, 80도 이상 적절하게 엮은 문장 구조는 각각의 잔에 채워지는 애절함과 기대감이란 맛을 주고 있고 때론 속을 들여다보던 작은 목소리가 크게 울리면 인간 본성의 병폐와 추악함의 그림자는 차마 꺼집어낼 수 없는 기억의 영역으로 숨어버리거나 칵테일로 스며들어 변신하는 것도 엿볼 수 있다.

중간마다 느릿느릿 진부하게 흐르는 장면은 작가의 의도인 것을 볼 때 소소한 밀당이 주는 소모적인 모호함도 치열했던 삶에 매번 관통당하며 적응한 달관이랄까 담담하게 두 눈 뜨고서 고통의 근원지를 찾아 나서게 된다. 제각각에 취할 반전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기에 다독의 애독자에게는 최적의 들뜸과 같은 묘한 맛을 기대하게 하는 lsquo알래스카 한의원rsquo은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것이다.

미리 밝혔어야 했는데 깜박한 게 있으니 알래스카 한의원은 가제본 형태로 내 품에 안긴 책이다. 총 15장으로 구성된 책인데 가제본에는 7장까지 희로애락을 담아 둔 것으로 이어질 내용은 어쩌면 희망 고문인 게다. 이소영 작가가 참으로 얄밉다. 사계절 출판사도 덩달아 얄미워진다. 가제본이라 어쩔 수 없는 거다. 그러니 우리 모두 각자의 잔에 lsquo알래스카 한의원rsquo의 기발한 글맛을 담아 느껴보는 애독자 [愛讀者] 가 되어보길 희망한다. 하나 덧붙이자면 본문 종이 질이 두꺼워 좋다. 미색으로 최소 100g은 되지 않을까 싶다. 영화 연출의 귀결은 어디로 닿을까? 여주인공은 김고은이 제격이다. 2023-04-11 23:39:55.70415
z*** 다수의 영화 각본(여고 괴담 3 등)을 쓴 이소영 작가의 첫 장편 소설의 가제본을 만나보았다. 이번에 만나본 《알래스카 한의원》의 가제본에는 총 15장의 내용 중 7장까지의 내용이 담겨있다. 소설의 제목은 이국적인 알래스카의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떠오르게 한다. 하지만 첫 문장이지는 9개월 동안 오른쪽 손톱을 깍지 못했다.를 통해서 알래스카보다는 한의원에 무게를 둔 이야기를 예상하며 소설 속으로 들어간다. 그러고는 묘한 매력의 흐름에 빠져 알래스카를 즐기다 갑자기 접한 마지막 문장이지는 메시지를 전송했다.에 당황한다.

이지는 포토그래퍼의 작품을 보정해 주는 리터칭 회사에서 팀장으로 일하다가 잘렸다. 리터칭 실력을 인정받으며 열심히 일했지만 불의의 사고로 오른손을 더 이상 쓸 수 없었다. 이상한 점은 이지 자신은 너무나 공통스러운데 병원에서도, 한의원에서도 아무런 원인을 찾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이지는 고통의 원인을 찾아, 고통의 치료 방법을 찾아 알래스카로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의사 고담을 만난다. 고담이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은 까닭에 한의사를 삐딱한 시선으로 보기 시작할 때쯤 이지를 괴롭히던 고통의 원인을 알게 된다. 통증의, 고통의 원인을 알았으니 이제부터 치료하면 될까? 아닐듯하다. 이야기는 주인공 이지에의해 새로운 방향으로 진행할 것 같다. 너무나 빠른 전개를 가졌기에 가제본에서 결말을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야기는 갑자기 폭을 넓히며 브레이크를 잡는다.

놀라서 가제본에 실린 설명을 읽었다. 전체 분량의 반 정도를 소개한 가제본이라고 한다. 이야기의 반이 가진 흡인력이 이 정도라면 전체 이야기가 가진 흡인력은 얼마나 대단할지 무척 기대된다. 엄청난 흡입력은 이 소설 속에, 알래스카의 한의원에 머물게 하고 있다. 이지의 오른손이 가진 엄청난 통증의 원인은 무엇일까?

소설 전체의 흐름을 알지 못하는 아쉬움이, 결말을 알 수 없다는 안타까움이 한동안 당황하게 했다. 그러다가 가제본을 욕심낸 것을 후회했고 이제는 알래스카에 빨리 다시 가고 싶다는 설렘이 조급함에 만들어내고 있다. 가제본으로 먼저 만나본 알래스카의 모습은 꼭 한 번은 가보고 싶다는 욕심을 품게 한다. 그래서 더 소설 속으로 빠져들고 만다. 이지와 함께 알래스카에 도착한 소녀는 어디에 있을까? 소녀에 대한 고담의 말이 사실일까? 이지가 가진 통증의 원인을 알았을 때 한동안 숨이 멎는 줄 알았다. 이 책의 결말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또 한 번 숨이 멎는 줄 알았다. 이지의 남은 여정을 함께하고 싶다. 고래가 들려주는 신비한 이야기를 다시 한번 만나보고 싶다.

quot사계절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았습니다.quot 2023-04-11 19:21:35.549599
r*** 출간 전 영화 판권 계약 완료! 이 한 줄.. 그리고 연관성 없어보이는 lsquo알래스카rsquo와 lsquo한의원rsquo이라는 제목에 끌려서 사전 서평단에 신청하게 되었어요. (출간전 중후반까지 내용을 담고 있는 가제본을 읽었습니다.)

책을 받자마자 최근 업무로 인해 몸살이 왔습니다. 몸이 조금 회복 되자마자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주인공 이지와는 조금 다른 상황이긴 하지만… 현재 피곤한 내 몸과.. 말하지 못하고 쌓아둔 내 마음속에 그 어떤 것과 연결되더라구요.. 감정이입이 되어 정말 순식간에 읽어버렸어요..

lsquo복합통증증후군rsquo 이지가 달려간 알래스카에서 만난 한의사 고담, 알래스카에서 만나는 사람들… 다 사연을 가지고 있었죠..

당신은 기억을 지웠지만, 과거는 당신을 잊지 않았다. 상처가 났던 몸속 세포들은 기필코 그때의 통증을 잊을 수가 없었다. 당신의 뇌가 아무리 잊으려고 해도 말이다.

말해도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불쑥불쑥 화가 나고, 그 감정을 기억하고 싶지 않으니 그냥 지워버리자고 마음먹으니 잊어버리는 것들과 그 시간들이 다 사라지더라구요.. 그런데.. 언젠가 튀어나올 것 같기는 하지만..

저의 얘기를 들어주는 닥터 고담과 같은 분이 계신데.. 연락을 해봐야겠네요..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얼른 시간내어 책냄새도 맡을겸… lt알래스카 한의원gt 책을 만나러 서점으로 달려가야겠습니다! 2023-04-11 10:03:38.458533
n*** 올봄 가제본 사전서평단으로 ldquo알래스카 한의원rdquo을 만났다. 마치 초여름이라도 된 것처럼 이례적으로 따뜻한 날씨에 봄 꽃들이 만발했다. lsquo알래스카에도 꽃이 필까?rsquo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어렴풋이 생각했다.

사전 서평단이라는 말에는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 있다. 그래서 책을 처음 만나는 독자로써 잘 읽고 좋은 서평을 쓸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들기도 전에 이미 신청서를 제출해버리고 만다. 그리고 서평단 선정 문자를 받고 나서야 걱정이 드는 것이다.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는데, 내 취향이 아니면 어쩌지? 기간 내에 끝까지 읽고 서평을 쓸 수 있을까?

어느새 문 앞에 놓여있는 택배비닐에서 가제본을 꺼냈다. 책상 앞에 앉아서 양손으로 책을 꼭 쥐고, 잠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책을 펼쳤다. 4분의 1쯤 읽었을 때는 역시 괜한 걱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반절이 넘어가기 시작하자 새로운 걱정이 생겼다. 책장은 점점 빠르게 넘어가는데, 이대로 끝까지 읽고 나면 다음 내용이 너무나도 궁금할 것 같았다. (가제본에는 총 15장 중 7장까지의 내용만 있다.) 그래서 잠시 책을 덮고, 언제 완성된 책을 만나볼 수 있는지 검색해 보고, 내친김에 영화는 언제쯤 나오는지도 찾아보고 다시 책을 폈다. (아쉽게도 영화에 대한 별다른 정보는 없었다.)

이 책의 주인공 이지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을 수반하는 병 quot복합통증증후군quot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지는 그 통증을 없애기 위해 알래스카로 떠난다. 정확히는 이 병을 치료한 전적이 있다는 소문이 도는 알래스카의 한 한의원으로 향한다. 처음에는 이지가 마냥 걱정스러웠다. 언젠가는 이 고통이 해결될 것이라는 희망조차 제대로 가지지 못한 채, 기댈 곳 하나 없이 이리저리 휘청이는 모습이 위태로워만 보였다. 하지만 이지를 따라 걷고, 비행기도 타고, 택시도 타고, 버스도 타고, 카약도 타다 보니 이지가 스스로 정한 어떤 길을 걷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지의 여정에 하나 둘 들어오는 인물들이 이지가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갈 수 있도록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

책 제목을 보고 들었던 의문 lsquo알래스카에도 꽃이 필까?rsquo를 해결하기 위해 검색을 해봤다. 알래스카라고 온통 얼음과 차가운 공기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어쩌면 당연하다. 알래스카에도 꽃이 핀다. 좋은 글을 만날 수 있게 해 준 사계절 출판사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가제본의 첫 장에서 반갑게 맞이해 준 편집자님의 말로 서평을 마무리한다. quot떠나가는 겨울과 다가오는 봄, 그 사이 어딘가 3월의 끝에서 어쩌면 이야기가 삶을 치유할 수도 있다고 속삭이는, 추운 곳에서 온 따뜻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보세요!quot 2023-04-11 10:01:55.251527
d*** lt알래스카 한의원gt

알래스카한의원 이소영장편소설 사계절 사계절서평단 영화판권계약완료 이지의오른팔에붙은유령떼어내기프로젝트 7장까지가제본 이런가제본첨이야 궁금해서어쩌나

lt알래스카 한의원gt 제목을 보고 궁금하지 않다면 나 좀 이상하지 않나 생각해 볼 것 🙂 알래스카에도 한의원이 있다고? 한의원 이름을 알래스카라고 지었다고? 제목 그 자체만으로 아주 궁금해지는 소설이다.

잡지나 광고 전문 포토샵 일을 하는 이지는 어느 날 선고 받은 ldquo복합통증증후군rdquo 으로 9개월 동안 손톱도 깎지 못하고 한 여름에도 털장갑과 토시를 끼고 생활해야 할 정도이다. 호르몬과 신경 전달 세포들이 어떤 고통을 기억했다가 몸에는 아무 이상이 없음에도, 작은 자극에라도 노출되면 진통제도 소용 없을 만큼 그가 느끼는 고통은 점점 커져만 간다.

서양 의학의 한계를 느낀 이지는 전국구 한의원 투어를 시작한다. 시간과 돈을 어쩔 수 없이 아낌없이 투자하지만 몸과 지갑도 점점 빈털터리가 되어 간다. 그러던 차에 lsquo복합통증증후군 치유모임에서 만난 헬로키티님을 통해서 앵커리지 대학 연구진 논문에 치료사례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그리고 이지는 고도를 낮추어 내려가며 알래스카의 설산을 바라보는 비행기에 앉아있다.

그곳에서 이지는 병을 고칠 수 있을 것인가? 이지의 기억 속에는 어떤 고통이 잠재워져 있었을까? 이지만 기억하는 시차 유령이란 동화는 무엇일까? 알래스카 한의원 원장 고담에겐 또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

서평단으로 선정된 나도 모른다. ^^ 총 15장으로 이루어진 소설의 중후반인 7장까지의 내용만 담긴 가제본. 이런 가제본 처음이다. 무지 궁금하다. 진짜 결말은 출간된 lt알래스카 한의원gt에서 만나 볼 수 있다니 서점으로 고고. 2023-04-11 09:12:46.574255
q*** 영화 판권 계약 완료 되었다 하니 읽어 보고 해본 나만의 캐스팅 이지 김고은 평범해 보이는 회사원 부터 잃었던 고통으로 들어가는 이야기 끌고 가기엔 딱 인듯. 원인 모를 통증이 흔한 번아웃 증후군 인줄 알고 이야기 따라 알래스카 까지 따라간다. 차가운 동네에서 때론 뜨겁고 따뜻하고 미지근한 사람도 만난다. 통증의 원인으로 가는 이야기가 예상을 빗겨 가는 재미. 등장인물의 이국적임. 궁금해지는 알래스카 한의원의 이야기.이야기가 어느 방향으로 갈지 몰라서 이 다음은 어디인가 궁금해지는 간만에 재미있는 소설 이었다. 2023-04-11 09:06:59.626809
o***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 때론 매력적으로 들리지만 그 여정의 끝에 무엇이 기다릴지 전혀 알 수 없을 때 우리는 그 길을 향해 자신있게 나아갈 수 있을까?

어느 날 오른팔에 생긴 복합통증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알래스카 한의원을 찾아 떠난 이지는 수수께끼 같은 말을 쏟아내는 한의사를, 알래스카에서 만난다.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으라는 한의사의 권유대로 어쩌면 통증의 진짜 원인일지 모를 오른팔에 관련된 기억을 떠올리려 애쓰는 이지. 그리고 결국 기억의 수면 위에 떠오른 과거의 기억들. 그 기억들이 이지의 병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되어줄 수 있을지 뒷 이야기가 기대되는 소설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그림처럼 떠오르는 알래스카의 풍경과 저마다의 서사를 지닌 인물들이 매력적으로 그려져, 재미있게 글을 읽었다. 서두에 썼듯, 과거의 이야기를 꼭 기억해내야 하는지, 트라우마처럼 돌아올 내 기억의 조각들을 두려워하는 사람이지만 소설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함께 찾아가는 길은 흥미롭다. 이지가 그 여정의 끝에서 다시 혼자 힘으로 우뚝 일어설 수 있길 바라본다.

사계절 출판사의 사전서평단에 선정되어 제공된 책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2023-04-10 22:42:46.696816
b*** 알래스카 한의원- 이소영 장편소설 / 사계절

Alaska doesnt call anyone. This is a place where only people who are calleh come.quot (알래스카는 아무나 부르지 않아. 여기는 부름을 받은 사람들만 오는 곳이니까.) - 본문 중에서

이소영 작가의 장편소설 알래스카 한의원의 가제본을 만났습니다. 알래스카 한의원은 주인공 이지는 리터칭 회사에 다닙니다. 패션 잡지나 광고에 실린 작업물 가운데 포토그래퍼가 찍은 사진을 다시 보정하는 회사입니다. 이지는 회사에서 어느 정도 입지가 굳어지고 있고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장의 애완견 록구를 산책을 시키던 중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지요. 택시가 오른팔을 치고 간 후 오른쪽 팔의 통증이 지속됩니다. 한번 통증이 찾아오면 진통제가 없이는 견딜 수가 없답니다. 잠을 이룰 수도 없지요. 몇 달 동안 편히 잠을 자 본 적이 없답니다. 칼로 베는 듯한 통증으로 점점 진통제와 수면제를 다량으로 복용하고 있어요. 항상 몽롱한 상태로 지내고 있는 이지는 전국 병원을 다녀도 낫지 않지요. 또 전국 한의원까지 찾아가 진료를 보게 된답니다. 하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결국 회사에서도 쫓겨나게 된답니다.

​어느 날 인터넷에 복합통증증후군 치유 모임이란 곳을 알게 되었고, 모임에 나가게 된답니다. 그곳에서 알게 된 학생에게서 알래스카 한의원에 대해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알래스카 한의원은 알래스카에 사는 한인이 한의원을 운영하는데 복합통증증후군을 고쳤다는 논문을 보게 되고 결국 이지는 알래스카로 떠나지요.

​알래스카로 간 이지는 자신이 왜 복합통증증후군에 걸렸는지 찾게 된답니다. 사고 나기 하루 전 우연히 서점에서 시차 유령의 동화책을 보게 됩니다. 무언가에 홀려 동화책을 사게 되고 동화책 속 내용은 이지가 알고 있는 내용이었어요. 그 동화를 기억하는 사람은 자신뿐이었는데 서점에서 그 책을 보게 되지요. 똑같은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이 한 명이 더 있다는 이야기가 된답니다. 동화책 이야기를 하고 생각만 해도 통증이 다시 되살아 납니다. 이지는 자신이 왜 동화책에 끌렸고, 내용이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이었는지 처음에는 알지 못합니다. 알래스카 한의원에서 해답을 찾아가게 된답니다.

​이지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지는 복합통증증후군이 나을 수 있을까요?

​어릴 적 트라우마로 해리성 기억상실을 앓고 있는 주인공은 기억은 잃었지만 몸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촉발 요인으로 몸에 통증이 되살아나면서 통증을 없애기 위해 찾아간 곳에서 통증뿐 아니라 트라우마도 치유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가제본이라 결말이 나오지 않아 알 수 없지만 주인공과 같은 트라우마를 가진 동화책 작가도 같은 트라우마를 겪지 않았을까요?

​이지는 견디기 힘든 통증을 없애기 위해 다량의 진통제와 수면제로 하루하루 버팁니다. 더 이상 몸이 견디기 힘들 정도로 약을 많이 섭취하지요. 알래스카 한의사는 제일 먼저 진통제와 수면제를 끊으라고 합니다. 이지는 그럴 수 없다고 하지만 한의사인 고담을 믿고 따르지요. 그리고 통증의 원인을 찾기 위해 자신을 들여다보기 시작합니다.

​트라우마를 겪고 해리성 기억상실을 겪는 사람들도 많아요. 끔찍한 기억을 지우고 싶어 기억을 잊어버립니다.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우리는 크고 작은 트라우마를 겪게 된답니다. 자신에게 견디기 힘든 사건이 트라우마로 작용하게 된답니다. 그 사건을 잘 이겨내기 위해 무엇보다 자신을 잘 알아야 할거 같아요. 자신을 돌보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한 거 같아요.

주인공 이지도, 시차 유령 작가도, 현재를 살아가는 이지들도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자신을 사랑하고 세상과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을 갖길 희망합니다.

​ 2023-04-10 20:47:26.454713
m*** 출간 전 영화 판권 계약이 완료된 책을 먼저 보게 됐어요. 시나리오 작가가 쓴 책이라서 그런지 진짜 속도감과 흡입력이 엉청난 책입니다. 최근래 읽은 책 중 가장 빠르고 재미있게 읽은 책이에요. lt알래스카 한의원gt 어? 응? 알래스카에 한의원이 있다고? 아니면 한의원 이름을 알래스카라고 지은건가? 독특하고 흥미로운 제목에 시작부터 예감이 좋다.

quot팔에 불이 붙은 거 같다. 누가 바늘 수백 개를 동시에 꽂는 느낌이다.quot 이정도로 묘사된 통증임에도 병원에서는 타박상 혹은 근육이 놀랐다 정도라니! 가벼운 교통사고 후유증에서 마침내 quot복합통증증후군quot 진단을 받지만 백약이 무효요 통증은 오히려 갈수록 진통제도 소용이 없다. 월급은 탕진되고 오른손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사진 보정을 할 수 없게 된 주인공은 회사에서도 짤린다. 병을 고치려고 전국의 병원과 한의원을 돌아다니고 정보를 얻기 위해 환자모임까지 나가지만 모든 것이 허사다. 이러다 차라리 자살을 시도할지도 모르는 절대절명의 위기에 처한다. 그러다 이 병을 유일하게 완치했다는 논문을 보고 확인 끝에 (논문에서 언급된 한의사는 자신은 완치되는 것을 지켜보기는 했다고 한다) 알래스카에 있는 한의원까지 가게 된다.어쩌면 생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알래스카로 가기위해 짐을 싸는 중에 사고 전 우연히 사게 된 동화책 lt시차 유령gt 도 챙긴다. 마치 이 책이 알래스카로 가고 싶어 하는 거 같다고 생각하면서.

스스로 봉인해버린 마음 속 깊이 묻어둔 상처와 아픔이 어느 순간 물리적 고통으로 나를 괴롭힌다면 당신은 상처와 마주할 용기가 있는가. 서서히 진실에 한 발 한 발 다가서는 주인공의 행보와 그 과정에 함께 하게 되는 알래스카 한의원 한의사 고담. 저마다 크고 작은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길을 찾게하는 여정에 기꺼이 초대될 준비가 되었다면 이책을 펼쳐보시길. 끝없이 펼쳐진 설산과 바다,드러나 있는 것보다 숨겨져 있는 크기를 짐작할 수 없는 빙하,영혼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이를 들려주는 고래. 서서히 드러나는 오른손에 들러붙은 유령(고통)을 떼어내고 완치될 수 있을지 결말이 너무 궁금해지는 소설이다. 등장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들도 궁금해지는 책. 출간 전 중후반까지 내용을 담고 있는 가제본으로 책으로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쓴 리뷰입니다. 2023-04-10 15:49:45.508005
q*** 몰입도가 굉장히 높은 소설입니다. 꺼내고 싶지 않아 가슴 깊은 곳에 묻고 살지만 기억하는 몸이 기어이 끄집어 내어 고통의 기억으로 끌고 가는…하지만 그 치유의 여정이 무척이나 궁금한 소설입니다. 2023-04-10 10:30:09.613001
s*** lt알래스카 한의원gt 제목은 유쾌했고 내용은 호기심과 설레임 이었다. 내면의 아이를 찾아떠나는 어른을 위한동화 당장 독서모임에 추천하고 함께 나눌 이야기들이 기대 된다. 이봄은 알래스카한의원과 함께 시작이다. 2023-04-05 20:55:32.457317
o*** Ebs 윤고은의 북카페를 듣다보면 와 진짜 빠져든다 저 책 읽고 싶다! 이런 경우가 있다. 알래스카 한의원을 보다가 와 빠져든다 이거 윤고은의 북카페에 읽어달라고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루할 틈 없이 전개되는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다. 알래스카 한의원은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 한의원 이야기 같지만 무거운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다뤘지만 너무 가슴 아픈 이야기가 들어있네요. 그 아이들이 아프지 않길 바랍니다. 실제에 있었을 것 같은 아이들hellip. 2023-04-05 20:06:13.809275
y*** 🫂☘️알래스카한의원가제본

리터칭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리터쳐 이지. 특별할 것 없는 하루의 끝에 강아지와 산책을 나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한다. 병원에서는 가벼운 타박상이라고 했지만 이지의 오른팔은 예전같지 않다.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이 무너진지 9개월 째, 결국 회사에서 쫓겨나고 만다.

싱잉볼의 파동을 통해 통증을 치료한다는 사이비의 느낌이 나는 복합통증증후군 치료 모임 에 나간 이지. 통증에 관한 어떤 말이라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모임에 나갔다가 헬로키티 가면을 쓴 소녀에게 놀라운 얘길 듣는다. 이 증후군을 치료하고 완치시킨 의사가 있다는 것, 앵커리지 의과대학 연구팀이 쓴 논문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지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한의원이 있는 알래스카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떠나기 전 나간 모임에서 또 놀라운 얘길 듣는다. 헬로키티 가면 소녀가 자살을 했다는 것, 극심한 통증이 오면 누구라도 저지를 수 있는 일이라 사람들은 무덤하게 받아들인다.

낯선 곳으로의 치료 여행, 죽은 줄 알았던 소녀를 공항에서 만난 이지는 깜짝 놀라지만, 소녀는 태연하게 알래스카로 가기위해 거짓말 했다고 말한다. 그 후로도 소녀는 시차 유령이 자기를 쫓고 있고 잡히기 싫다는 말을 하며 이지의 주위에 불쑥 불쑥 나타난다.

한의사 고담을 만난 이지. 이전의 의사들과는 다르게 통증에 접근하는 독특한 의사. 의사는 팔의 통증이 교통사고때문이 아닌 이지가 여행가방에 챙겨왔던 그림책 시차유령과 관계가 있다고 말해 이지는 혼란에 빠지고 환각에 빠지게 한다는 약을 먹은 이지는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난다. 어릴 적 다녔던 영어유치원의 강사, 그리고 이지와 친구 사유가 만들어 낸 시차유령, 이지가 경험한 공포의 시간들…

과연 시차유령은 무엇이며 시차유령이 쫓아온다며 도망다니는 소녀는 누구일까, 이지와 같은 경험을 한 사유의 기억은 왜 같지 않고 왜 비슷한 것일까,

차갑다 못해 냉정한 현실에서 벗어나 알래스카로 떠난 이지, 추운 곳에서 자신을 위한 사람들윽 진심어린 걱정의 온기를 느끼는 것 같다.

통증은 치료될 수 있을까? 이 소설의 끝이 궁금하다.

책이 나오기도 전에 영화 판권 계약이 완료되었다는 알래스카 한의원 기대와 궁금증이 더해가는데… 언제나오는거지?? 얇은 가제본을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는데, 소설은 언제나오는거며, 영화는 또 언제나올까? 기다려진다. 알래스카라는 배경이 어떻게 그려질지, 이지와 한의원 주변인물들은 어떤 배우들이 연기하게될지 궁금하다.

알래스카한의원 사계절 이소영장편소설 가제본리뷰 2023지나지나 2023-04-05 14:33:43.033231
m*** 빠른 전개로 펼친 책을 내려놓지 못하게 만드는 마법. 가제본을 처음 보고, 처음 받아봐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중간에 끊겼습니다. 뒤에 내용이 궁금해서 화까지….. 올라올 정도?? 각본을 쓰시던 작가님이라 그런지 머릿속에 장면장면이 보입니다. 출판 전에 이미 영화 판권이 계약됐다고 하던데… 매력적인 주인공들이 영상화가 되면 과연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 기대됩니다

quot인생이 뒤통수를 후려치면 누구라도 그럴 수 있다.quot

quot너는 정면으로 나서질 않아. 뭔가 항상 한발 뒤로 빠져있어. 뒤에서 멀찍이 구경해quot

quot영화 매트릭스를 떠올렸다. 만약 네오가 빨간 약과 파란 약 중에 하나를 택하지 않고 동시에 먹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quot 2023-04-05 14:14:06.75805
p*** 알래스카한의원 이소영 사계절 가제본서평단 삶의치유 장편소설 신간소설 추천소설 협찬도서

책이 출간되기 전 영화 판권으로 먼저 계약되었다는 《알래스카 한의원》을 운좋게 먼저 만나보게 되었다. 일단 가제본이라 진짜 책이 어떤 모습으로 출간될지 너무 기대된다. 제목 《알래스카 한의원》 을 보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요즘 전세계적으로 K-문화가 대세이다보니 한의학도 그 중심에 서있는 이야기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첫장을 읽으며 전혀 아니구나! 뭐지? 궁금해지고 점점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마지막 장까지 단숨에 읽어내고 그 다음이 궁금해 빨리 출간되기를 기다리게 되었다.

이지는 9개월전 교통사고 이후 오른쪽 팔에 통증이 시작되고 일도 못하고 진통제와 수면제로 버티고 있다. 복합통증증후군이라는 병명을 얻고 치료를 위해 전국의 용하다는 명의, 한의원을 찾아다니지만 결국 나아지는 것은 없다. 우연히 복합통증증후군 환자 자조모임에 나가게 되고 인형탈을 쓴 소녀를 만나게 된다. 알래스카의 한의원에서 통증 환자를 완치시켰다는 논문을 보고 이지는 알래스카로 향한다

우리는 살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고통에 빠질때가 있다. 신체적 고통이든 정신적 고통이든 말이다. 그리고 가장 마음 깊은 곳에 숨겨놓은 상처도 있다. 끄집어내어 마주볼 용기가 없기 때문에 심연 깊은 곳에 꽁꽁 싸매고 숨겨둔다. 이지도 그렇게 무의식 중에 감춰둔 상처가 교통사고를 통해 오른팔 통증으로 나타난 것이다. 모든 병에 그렇듯 겉으로 드러난 고통만 치료하려다보니 통증만 증가할 뿐이다. 하지만 나의 내면에 감춰든 것을 찾아낼때 고통의 원인을 알수있다. 알래스카에서 만난 알래스카 한의원 닥터 고담은 이지에게 내면을 들여다보라고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내면을 마주할 용기가 있어야한다고. 하지만 그 진실 앞에 무너질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준다. 이지는 내면을 마주할 준비가 되었다고 하지만 참혹한 진실 앞에 무너진다. 그런데 그 진실이 모두 진실일까?

이지라는 주인공과 내면의 아이, 닥터 고담 등 등장인물들 한사람 한사람 너무 매력적이다. 알래스카라는 장소 또한 뭔가 더 신묘한 느낌을 갖게한다. 내 속에 깊이 봉인해둔 과거를 끄집어내야하는 상황. 나도 무의식중에 봉인해 놓은 무엇인가가 꿈틀거림을 느낀다. 하지만 아직 마주하고 싶지 않고 용기도 없다는 걸 알았다. 너무 몰입하다 마지막장에서 너무 아쉽고 결말이 궁금해졌다. 나의 내면 저 깊은 심연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 알래스카로 떠난 이지. 알래스카에는 불리운 자만이 간다는데 이지가 알래스카에 갈 수밖에 없던 이유는 무엇이고, 그곳에서 찾게된 진실은 무엇일까? 정식 출간본을 꼭 읽어봐야겠다. 영화로도 꼭 보고 싶은 이야기다.

@sakyejul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lt출판사로부터 가제본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gt

2023-04-05 13:53:29.029874
e*** - 아니hellip 왜 여기서 끝을 내시는 건가요?

초반에 재미가 없으면, 꿈에 나타나 마감 압박에 시달려도, 누군가 멱살을 잡아도, 절대 진도가 나가지 않는데- 이 책은 앉은 자리에서 한 시간도 안되서 다 읽어버렸다고요hellip 게다가 이게 일부분이라니. 아니 왜 저한테 이런 시련을 주시는 거죠..?

단순히 알래스카로 떠나는 모험기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현실적이고 생각지못한 판타지가 있고- 막판엔 스릴러적인 요소가 숨겨져 있어. 스릴러는 진짜 한 호흡에 결말까지 달려가야하는데- 아니 왜.. 왜애hellip 출간일까지 어떻게 기다리라고 이런 고통을 주시나이까hellip

작품을 읽는 내내 왜 출간 전 영화 판권이 판매된 건지 이해가 될 정도로- 풍경이나, 인물들의 대사, 동선들이 눈에 그려지더라. 제목만 보고 laquo남극의 셰프raquo와 비슷한 결의 작품이지 않을까 하고 추측했던 내 자신이 머슥해질 정도로. 내가 한 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앵커리지의 공기 내음이 가제본을 읽는 내내 느껴진 걸 보면- 내 영혼은 지금 앵커리지 어딘가를 떠돌고 있는 게 분명해.

📖 창문을 열자, 늦여름 바람결에 서서히 얼굴을 드러내는 한기가 느껴졌다. - laquo시차 유령raquo에 담긴 이야기가- 이지, 사유 그리고 고담 박사의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 다음 화 기다리는 거 못해서 드라마도 종영된 다음에 몰아보는 제게hellip 이 가제본은 너무 가혹해요. 진짜hellip😭 2023-04-05 13:33:34.149484
s*** 도서협찬

알래스카한의원 이소영장편소설 사계절 @sakyejul 고맙습니다hearts

📌포토그래퍼 이지가 오른팔에 붙은 유령을 떼어내기 위한 여행을 시작한다.

인생의 여정에서 길을 잃은 주인공이 새로운 길을 찾게 된다는 작가의 말에,특이한 제목부터 기대가 되어 단숨에 읽었다.

사고로 오른손을 쓰지 못 하게 된 이지.손톱을 자르면 식칼 끝에 베이는 느낌을 갖고,복합통증 증후군 치유모임을 알고 치유하기 위해 바다의 움직임이 향하는 대상 알래스카로 떠난다.

어릴 적 읽은 동화 시차유령 이야기를 아는 소녀. 이지의 눈에만 보이는 신장에서 나온 소녀. 점을 치는 캄보디안인 핌. 리토와 리쿠 명패를 알래스카 영상에서 보고 알래스카로 온 리토.

기묘한 한의사 고담까지.

등장인물들의 역할이 어떤것일까 관찰하며 보게 되고,이지의 병은 어떻게 치유가 될까 궁금하고,기대된다.

quot각 장부에는 감정이 있어요.간엔 분노가,폐엔 슬픔이,신장엔 두려움이나 공포,극단의 두려움을 느낀다면 신장 속 물이 쪼그라들죠.quot 88쪽.

이지가 찾은 시차유령 작가의 인스타를 실제로 검색해 보게 되고, 앵커리지는 알래스카가 아니다.더 북쪽으로 가야 진짜 알래스카가 있다는 표현은 이 책의 결말을 꼭 알고싶게 했다.

이지의 통증은 오래된 과거와 연관있다는걸 알게되고,정식책에선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된다.

소설책 출간 이전에 영화 판권 계약이 완료되었다니 책과함께 영화도 보고싶다.

💜사계절에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보는일상 사전서평단 서평책 소설책 인생 결말이궁금한책 기대작 어른책추천 2023-04-05 12:34:13.973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