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ISBN : 9791170521730
- 출판사 : 황금가지
- 출판일 : 20220722
- 저자 : 에드워드 애슈턴
요약
미키7은 모험 소설을 가장한 세련된 철학적 풍자다. 경박하고 우울한 유머와 교묘한 전제로 독자를 유인한 뒤 견딜 수 없는 진실을 억압하는 인간의 재능에 대한 파괴적인 통찰로 허를 찌른다. -《뉴욕 저널 오브 북스》끝내주는 설정은 물론 사회적 비평, 우울한 유머, 그리고 깜짝 놀랄 공포가 골고루 버무려져 있어서 「기생충」 의 봉준호 감독이 영화화하기에 딱이다. -《더 필름 스테이지》SF이자 스릴러이자 러브스토리. 봉준호 감독이 영화화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미키7을 읽었다. 기억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신체를 복제하는 방식으로, 죽은 뒤에도 기억을 모두 갖고 다시 깨어날 수 있다면 그것은 축복일까. 위험한 작업 현장에서 죽음을 무릅쓰고(실제로 죽는다) 일하기 위해 익스펜더블이 된 미키는 죽어도 살 수 있게 되고, 여섯 번의 죽음을 반복해 미키7이 된다. 문제는 “내 생에 가장 멍청한 죽음”을 맞은 뒤 소멸하지 않은 채 미키8이 생성되고 만다. 미키가 고단한 노동자로서의 자의식을 갖고 있다는 면에서 봉준호 감독과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결국 이 이야기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긴장하며 보게 된다. 종종 터지는 유머도 미키7을 인상적으로 기억하게 만든다.-이다혜(작가, 《씨네21》 기자) 스펙터클과 서스펜스를 갖춘 불안하고 매력적인 이야기. 저자는 테세우스의 배처럼 몸이 변해도 동일한 사람일까?라는 질문을 SF다운 최신의 방식으로 깔아놓았다. 미키와 그의 복제인 미키7, 미키8이 동일한 사람이냐는 질문에는 해답이 없다. 다만 주인공 미키7은 사색하느라 독자를 지루하게 만드는 대신 행동하고 저항하며 계속하여 장면을 전환한다. 미키7과 미키8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사실, 다시 말해 그가 중복해서 복제되었다는 사실은 비밀이어야 한다. 돔에서 같이 생활하는 다른 승무원들은 그를 영혼 없는 괴물이거나 영생을 누리는 인간이라고 여긴다. 얼음으로 뒤덮인 바깥에서는 끔찍하게 생긴 토착생명체인 크리퍼 무리가 인간을 습격한다. 미키7은 사람들과 공존하는 동시에 다른 종족과 공존해야 한다. 여기에는 물론 싸움, 거짓말, 배신이 있으며, 협상, 이해, 충분한 시간도 존재한다. 새로운 행성 니플하임에서 펼쳐지는 미키의 이야기를 눈으로 보여줄 영화가 기다려진다.-심완선(SF평론가)미키1부터 미키7까지, 끊임없는 죽음과 재생, 그리고 테세우스의 배테세우스의 배는 미키7에서 소모품으로 죽음을 수차례 받아들인 미키의 핵심적인 질문이다. 이 개념은 테세우스의 배를 보존하려는 이들이, 세월에 따라 썩거나 떨어져나간 배의 구성품을 계속 새로운 것으로 교체할 경우, 어느 시점에 이르러 원래의 부분이 하나도 남지 않게 되면, 그것을 테세우스의 배라 부를 수 있느냐는 역설을 담고 있다. 미키 역시 끊임없이 죽고 복제인간으로 재생되지만, 과연 이전의 죽은 자신과 현재의 자신이 동일인인가, 그리고 현재 자신과 함께 생존한 미키8이 자신과 동일인인가 하는 모순적 질문에 계속 시달린다. 타인은 그의 재생이 연속성이 있고, 심지어 불사라고 여기지만, 정작 본인과 동일한 재생본인 미키8의 모습은 전혀 다른 생각과 판단을 하는데다, 죽은 전임자 여섯에 대한 감정도 다르지 않다. 저자인 에드워드 애슈턴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1970년대 유명했던 TV 시리즈인「스타트렉」의 전송기(대원을 목적지로 보내거나 데려오는 기계)를 통해 이동된 사람이 과연 전송 전과 동일인물인가에 대한 의문이 이 작품을 구상하게 된 계기였다고 밝혔는데, 미키7을 통해 오랫동안 많은 SF소설에서 다뤄왔던 주제인 본질의 정체성에 관하여 흥미롭게 독자에게 전달하려 노력한다.죽음은 끝이 아니다. 아프긴 하지만.만약 여러분이 여러분의 기억, 사랑과 미움, 희망과 꿈을 완벽하게 복제하고, 여러분의 육체까지 완벽하게 복제하여 담아낸다면, 그 사람은 정말 여러분일까요?-에드워드 애슈턴(《너드 데일리》 인터뷰 중) 인류사를 기반으로 풀어낸 우주 개척의 이야기 미키는 작중 역사가라는 직업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가 살던 미드가르드에선 역사가는 돈 한푼 안 되는 천대받는 직업이었고, 때문에 순식간에 빚쟁이로 몰락하고 결국 소모 인력으로 개척단에 지원할 수밖에 없게 된다. 저자는 온라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주인공의 직업을 역사가로 한 이유는, 1인칭 시점인 미키7에서 화자를 통해 인류가 우주 개척을 하며 겪은 수많은 역사를 흥미롭게 전달함으로써, 주인공 미키의 익스펜더블이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라고 설명하였다. 미키의 직업이 역사가인 덕분에, 자신의 복제인간으로 군대를 양성하여 개척 행성을 점령하려 한 미친 자본가, 개척지의 토종 바이러스로 인해 결국 끔찍한 최후를 맞이한 개척단, 내전으로 엉망이 된 행성을 떠나 다른 행성으로 찾아온 우주 난민들, 잘못된 항로 계산으로 개척 목적 행성에 도달 못 한 채 우주에서 자살을 택한 탐사대, 탐사선의 경작 실패로 결국 식인에까지 이른 사연 등, 우주 개척의 다양한 역사가 서술된다. 이는 인류의 역사적 기록 위에 우주 개척이라는 SF적 요소를 가미한 것으로, 이를 통해 저자는 자원 부족으로 허덕이는 개척민들의 모습, 척박한 개척 환경 등을 드러냄으로써 극중 익스펜더블이라는 극한의 직업이 존재하는 세계관을 독자에게 자세히 전달하고자 한다. 봉준호 감독에 의해 완성될 기대작, 해외가 더 주목하다미키7에 대한 해외 언론과 평론은 무엇보다 영상화를 봉준호 감독이 연출하는 데 주목한다. 여러 매체에서 미키7의 세계관이 미래 우주 사회의 모습이지만, 실상 노동의 기계화, 대량 생산의 효울성, 생산성, 기계가 미래의 가치를 아우르던 19세기의 산업화에 비유되고, 주인공인 복제인간 미키의 모습도 소모품으로 취급받던 산업화 시대의 하층 노동자로 비친다는 점을 들어 그간 자본주의에 내재된 비인간화와 계급간 모순을 영상으로 잘 표현해왔던 봉준호 감독이 영상화에 최적의 감독이라고 분석한다. SF와 판타지 전문 온라인 매체인 Tor.com은 미키7이 영상화를 통해 원래의 의도보다 더 재미있고 무서우며, 친숙하면서도 어두운 이야기로 완성될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으며, 《더 필름 스테이지》는 끝내주는 설정은 물론 사회적 비평, 우울한 유머, 그리고 깜짝 놀랄 공포가 골고루 버무려져 있어서 「기생충」 의 봉준호 감독이 영화화하기에 딱이라고 전했다. 미키7의 저자인 에드워드 애슈턴 역시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봉준호 감독의 모든 작품을 다 이미 보았다며, 그는 천재이고 미키7 역시 훌륭히 영화로 완성해 낼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봉준호 감독은 올 8월부터, 제작자인 브래드 피트와 워너 브러더스의 지원을 받아, 로버트 패틴슨, 마크 러팔로, 스티븐 연, 토니 콜렛, 틸다 스윈튼, 나오미 애키 등 할리우드 인기 배우들, 촬영감독 다리우스 콘지, 미술감독 피오나 크롬비 등과 함께 영화 촬영에 들어간다. 영화 개봉은 2023년 말이나 2024년 초 예정으로 되어 있다.
●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차기 SF 영화의 원작! 복제인간으로 끊임없이 되살아나는 한 사내를 주인공으로, 정체성에 대한 철학적 질문과 계급간의 모순을 파고든 SF 장편소설.
봉준호 감독의 차기 영화의 원작으로 주목받은 에드워드 애슈턴의 SF 장편소설 미키7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죽더라도 끊임없이 전임자의 기억을 갖고 복제인간으로 되살아나게 되는 미키의 일곱 번째 삶을 소재로 SF의 재미와 철학적 주제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먼 미래, 끊임없이 전 우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던 인류가 새로운 행성 니플하임을 개척하려 하지만, 공격적인 성향의 토착 생명체인 크리퍼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개척단에서 가장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익스펜더블(소모인력)인 미키7이 탐사 도중 발을 헛디뎌 얼음 구덩이 아래로 추락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상처를 입긴 했지만, 아직 살아있던 미키는 죽어도 복제인간으로 되살릴 수 있다는 이유로 구조되지 않고, 결국 가까스로 기지로 생환하지만 이미 자신의 예전 기억을 갖고 되살아난 미키8을 만나고만다. 가뜩이나 상류층과 엘리트로 구성된 개척단에서 하층민 출신인 미키를 밥벌레 정도로 여기던 사령관에게 이 사실이 알려지면 둘 다 죽임당할 게 뻔한 상황. 둘 중 하나가 죽든가, 아니면 모두의 눈을 속이고 살아남아야만 한다. 우스꽝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작가는 수많은 SF에서 흥미롭게 다뤄왔던 여러 철학적 주제들을 이야기에 녹여내는 한편, 인류사를 바탕으로 창안한 우주 개척사와 상상을 뛰어넘는 다양한 미래 설정, 그리고 긴장감과 유머를 적절히 혼합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 출간 직후 많은 언론에 주목을 받았으며, 화제에 힘입어미키7의 후속작이 2023년 발표될 예정이다.
#미키 7
리뷰
p***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2022-11-21 13:47:36.622454
v*** 좋아요 추천합니다…. 2022-11-10 23:32:21.458734
b*** 등장인물들이 매력있어요 2022-10-30 06:00:54.604685
v*** 기대하단 작품인데 잘 샀습니다. 2022-10-29 00:03:48.580235
c*** 잘 읽어보겠습니다 2022-10-26 12:01:24.997477
c*** 흥미로운 소재의 책입니다 2022-10-16 17:09:08.77302
v*** 궁금해서 구매한 신간인데 꽤나 재밌고 잘 읽힙니다! 영화도 기대되네요 2022-10-16 00:05:49.941274
x*** 영화 보기 전에 미리 읽고 싶었어요! 영화도 기대됩니다 2022-09-24 12:38:03.86
d*** 영화를 기다리며 읽어보려 합니다! 2022-09-21 23:23:21.13
n*** 영화를 기대하며 읽었어요 2022-09-17 19:19:24.96
u*** 여러편의 sf영화를 버무려 놓은 소설… 2022-09-12 03:45:32.836
q*** 봉준호 감독님 영화도 기대됩니다 ㅎㅎ 2022-09-09 00:07:49.336
v*** 재밌어요 영화가 기대됩니다 2022-09-08 12:57:51.773
j*** 결말이 조금 아쉽지만 흥미롭게 잘읽었습니다 봉준호감독님이 어떻게 만들지 기대됩니다! 2022-09-05 09:05:04.283
x*** 봉준호 감독 차기작의 원작소설이라 기대가 많이 됩니다. 2022-08-28 19:23:14.933
t***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면서도 책을 놓지 못하게 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2022-08-24 15:37:08.9
w*** 독특한 설정부터 흥미를 끄네요. 결말은 조금 아쉽지만요. 봉감독님의 영화가 기다려집니다. 2022-08-24 13:10:32.473
e*** 책은 마지막장을 넘길때가지 궁금해서 미쳐버릴정도로 재밌었었요. 근데!! 마직막장을 넘겨보니 뭔가가 많이 아쉬워요.그래서 영화가 넘넘 기다려져요!! 2022-08-21 09:56:13.556
l*** 황금가지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소설은 생각할 거리들을 툭툭 던져주면서도 유머러스하고 서스펜서틱하다. 특히 그리스 신화인 테세우스의 배에 대한 미키7의 이야기는 고민해봄직 하다. 백업을 하는 이상 이전 개체의 모든 기억을 다 보존하고 있는 동일한 육체의 미키 x 들은 모두 같은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이 가진 본질은 어디에 있는가? 하나의 인간을 그로 규정할 수 있는 정체성의 기원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 것일까? 복제양, 복제생쥐, 복제소가 잇따라 탄생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과학자들은 몇 년 이내에 인간복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그렇다면 그 인간은 복제 전 본체와 동일한 것인가? 애초에 본체란 말을 사용할 수 있을까? 소설 속에서 익스펜더블은 소모재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실제 인간 복제가 가능해졌을 때는 어떠할까? 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이 더 이상 인간에게 적합하지 않자 새로운 환경을 개척하기 위해 떠나는 모습, 그리고 지난한 행성 개척의 역사를 드러내는 장면도 우리가 마주할 미래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인간은 역시나 오만하고 고약한 존재다. 지가 다 망쳐놓고 자기만 살겠다고 껄껄. 무엇보다 이 소설은 SF지만 소설 속 미키7은 19세기 산업혁명 이후 기계화되고 파편화되어버린 노동자들과 적확히 오버랩된다. 뿐만 아니라 역사가인 ㅋㅋ 미키의 입을 통해 드러나는 행성 개척의 역사 속에서 무수한 역사 속 인류의 문제들이 노출된다. 결국 인간에게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 소설, lt미키7gt. 2022-08-14 15:29:02.24
i*** 잘읽을게요 쉽게읽혀요 2022-08-13 22:53:19.726
j*** 니플 하임을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사람들을 보내야 하는데, 너무나도 위험한 임무이기에 일회용 직원 즉 복제인간을 보내게 되고 그 복제 인간 주인공이 미키 7이다. 미키는 사망하면 새로운 몸에 기억이 그대로 심어져서 모든 것을 기억한 채 환생한다. 6번이나 사망했음에도 아직도 임무가 해결되지 않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던중 미키 7은 임무 중 실종되어 사망 처리되었고, 미키 8이 업무를 시작한다. 하지만 미키 7은 생존하고 있었고, 돌아왔을 땐 어차피 버려질 운명이라 자신의 비밀을 유지하고 생존을 위해 니플 하임에 정착 하게 된다. 미키 7의 작가는 소설가이면서도 양자물리학 교수라고 한다. 그래서 중첩상태에서의 정해진 운명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미키7은 미키8을 만나고 자신의 운명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단순 SF소설이지만 작가가 양자물리학 교수라는 점에서 나는 이 소설을 조금 다른 관점으로 읽었다. 운명은 양자 역학을 따른다고 말할 수 있다. 사주는 같은 사주를 지닌 사람들, 쌍둥이조차 운명이 모두 같지 않다는 점을 설명할 수 없어 옛날부터 비판이 제기되어 왔지만 양자 역학은 이 비판에 대해 명쾌하게 반박한다. 양자역학의 불확정성 원리, 파동과 입자의 이중성이 그 근거이다. 확정적이지 않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뜻이다. 원자 이하의 미시 세계는 파동성과 입자성이 중첩되어 있는 확률의 세계이다. 관찰 행위나 방식에 따라 관찰 결과가 달라지는 것은 달리 말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대로 관찰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운명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한 것도, 운명은 양자 역학을 따른다고 한 것도 이러한 파동의 성질에 기인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은 정말 흥미롭다. 미래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이 중첩된 상태에서 정해진 운명을 파동처럼 바꿔나간다. 중복된 두 익스펜더블은 공존할 수 있을까. SF 소설을 좋아한다면 일독을 권한다. 2022-08-09 23:18:48.83
w*** 인류가 지구를 떠나 디아스포라(우주 개척)를 하는 시대, 개척지 행성 중 하나인 니플하임에서 미키는 온갖 위험한(..으로 설명하기 힘듦 → 생명을 위협 당하는..) 업무를 하며 죽고 다시 태어나고를 반복하는 불멸의 익스펜더블이다.
미키 7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이 소설에서는 SF가 그려내는 발전된 기술의 모습 뿐 아니라 우리 터전의 미래, 미래의 계급 사회 및 인간 존재에 대한 정의까지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한다. 책 자체도 재밌고, 장면마다 뜯어보고 싶은 부분도 많아서 소설임에도 또 읽고 싶어졌다. 영화로 나오면 정말 무조건. 보고 싶은 작품이다. 거기에 봉준호 감독이라니… 소설에 담긴 메시지를 어떤 디테일한 장치들을 통해 드러낼지 매우..!! 기대된다.
황금가지 서평단 기회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2022-08-08 13:21:48.573
t*** 너무 재미있으면서 생각도 하게 하는 책!!! 2022-08-07 22:48:22.18
j*** 9999 정체성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자주 인용되는 게, 바로 테세우스의 배이다. 배의 모든 부품이 교체되었더라도 그 배는 여전히 바로 그 배라고 할 수 있는지. 물건에 대한 것이라도 쉽게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데, lt미키7gt은 그 초점을 인간에게 맞추고 있다. 내 모든 기억을 가지고 있지만, 내 몸이 아니라면 그건 진정한 내가 될 수 있는 것인가.
책을 읽다가, 크르스토퍼 놀란 감독의 lt트랜센던스gt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천재과학자인 윌(조니뎁)은 지적능력과 자각능력을 모두 갖춘 슈퍼컴, 트랜센던스를 완성하기 직전에 반대세력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된다. 그런데 그연인이었던 에블린(레베카 홀)이 윌의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시켜 그의 의식을 살려낸다. 그리고 모든 것을 장악하기 시작하는데…심지어 나중에는 누군가의 몸에 들어가 다른 사람의 몸인 윌이 되기도. 이때 이 사람을 윌이라 할 수 있을까.
9999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는 삶, 그 죽음의 고통을 아는 삶, 영속에 의미가 있을까.
9999 정체성, 죽음, 선택, 존재…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언제올지 모를 그 세계를, 그 공간들을, 그곳의 생명체들을 상상하게 하는. 너무 재미있는 책.
9999 기대된다!!! 영화!!! 2022-08-07 22:35:17.466
w*** 에드워드 애슈턴 (옮긴이 배지혜) - 미키7 서평단 도서협찬 도서제공
p.19 여러분이 잠자리에 들면 잠이 들었다가 다시 깨어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상상해보자. 당신은 죽는다. 당신은 죽고 내일 아침부터 다른 사람이 당신의 삶을 대신 산다. 그는 여러분의 모든 기억을 가지고 있다. 모든 희망, 꿈, 두려움, 소망을 기억한다. 그는 자신이 당신이라고 생각하고 당신의 친구들과 사랑하는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당신이 아니다. 당신은 전날 밤 잠자리에 들었던 그가 아니다. 당신은 겨우 오늘 아침부터 존재했을 뿐이고 오늘 밤 눈을 감을 때까지만 존재한다. 자신에게 물어보자. 만약 그렇다면 당신의 삶에서 실제적으로 달라지는 점이 있을까? 달라진 점을 눈치챌 수는 있을까?
p.297 “응, 알아. 그러니까, 나는 미드가르드 시절의 미키 반스를 기억하고 그 미키 반스가 자란 집도 기억해. 그의 첫 키스도, 그가 마지막으로 엄마를 본 날도, 이 망할 탐사에 자원한 것도 기억나. 그 모든 것들을 한 사람이 다른 누구도 아닌 나인 것처럼 기억이 나. 그렇다고 내가 미키 반스라고 할 수 있을까? 그걸 누가 알겠어?”
p.388 그가 물었다. “이게 끝인가, 아니면 시작인가?” 나는 모닥불에서 그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이제 말을 할 수 있네?” “항상 할 수 있었어. 네가 이해를 못 했지.” 나는 어깨를 으쓱했다. 맞는 말이었다. “둘 다인 것 같은데. 둘 다이길 바라.”
[Comment] 복제인간은 SF에 흔하게 사용되는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lt미키7gt의 설정은 흥미롭다. 주인공인 미키 반스는 원칙적으로 한 번에 한 명씩 존재하며, 이전의 기억을 가지고 있고, 스스로 복제되고 있음과 연속성을 인지하고 있다. 그는 그리스로마신화의 유명한 역설인 테세우스의 배와 같은 상황인 것이다. 이 역설은 죽은 줄 알았던 미키7이 살아 돌아와 미키8을 만나면서 심화된다. 같은 기억, 같은 DNA, 같은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둘은 서로를 별개의 인간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nbsp
lt미키7gt을 읽으면서 인간의 고유성이란 순간에 존재하는 것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의 고유한 정체성이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순간으로써 정의되는 것이 아닐까. 나는 어떤 사람의 행동이 곧 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무수한 순간들에 겪었던 사건, 감정, 생각이 모여 한 사람이 되고, 그것은 그 사람의 다음 행동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순간들을 잃어버리는 것은 자신의 일부를 잃어버리게 되는 셈이다. 각각의 미키들은 모두 이전의 미키와 완전히 같지 않다. 업로드를 해야만 기억이 전달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어느 순간들은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키7은 왜 미키2가 그러한 선택을 했는지 알지 못하고, 미키8과 전혀 다르게 행동한다. 만일 어제까지의 기억을 똑같이 가지고 있는 나를 복제한다면 과연 오늘 내가 행동한 것과 완벽히 똑같이 행동할까?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처음에는 비슷하게 행동하겠지만, 하루의 끝에서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나 있을 것이다. 순간순간 생긴 조그마한 변화들이 종래에는 다른 나를 형성할 것이다. 복제된 나와 현재의 나 사이의 관계가 미키7과 미키8의 관계와 같은 것이 아닐까.nbsp
스토리가 대단히 신선했던 것은 아니나, 복제인간을 소재로 테세우스의 배 역설을 고민해볼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미키 반스에 의해 간접적으로 언급되는 이 세계의 가치관, 역사와 다른 개척지의 상황들이 매력적이라서 이 부분을 다룬 후속작은 없을까 아쉬운 마음이 든다. 꽤나 친절한 SF, 미래를 배경으로 여러 철학적 주제를 고민해보게 만드는 책을 읽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황금가지 출판사(@goldenboughbooks)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기록한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2022-08-07 02:00:17.523
r*** 최신 sf 소설 기대됩니다 2022-08-05 21:16: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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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행성 개척을 위해 얼음으로 뒤덮인 니플하임에 도착한 개척민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주인공 미키 반스가 익스펜더블이 된 과정과 위기에 봉착한 현재를 오가며 서술하는데, 이는 현재 지구가 밟아가고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nbs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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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펜더블인 미키는 전임자의 모든 기억을 그대로 이어받고 끊임없이 복제된다. 미키1이 죽으면 미키2가 그 기억을 이어받아 불과 몇 시간만에 깨어난다. 그 기억에는 그 자신의 끔찍한 죽음의 순간을 포함했고, 이는 재생되는 개체마다 트라우마로 남았다. 현재 임무를 수행하다가 구덩이에 빠져 죽음을 기다리는 미키는 일곱 번째 생을 살고 있다. 그가 죽으면 곧이어 여덟 번째 미키가 눈을 뜰 것이다. nbsp
익스펜더블의 업무는 일반적으로 인간이 할 수 없다고 여겨지는 고위험군의 일을 도맡는다. 우주선 외부를 수리하고, 원자로에 직접 들어가 방사선 피폭에 노출되고, 미완성 백신이나 개발 중인 신약의 임상 실험에 참여하고, 총알받이에 가까운 전투에 투입된다. 뻔히 죽음이 보이는 자살 임무는 예사다. 미키, 즉 익스펜더블은 주변 동료들에게 굳이 구출하는 수고를 들일 필요가 없는, 타인의 입장에서는 불멸의 존재다.nbspnbsp
nbsp
반스가 익스펜더블이 되면서까지 그토록 미드가르드를 떠나고 싶어했던 이유는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물론 익스펜더블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기에 그럭저럭 할 만한 일인줄 알았던 탓도 있고). 과학자나 기술자도 아니었고, 예술이나 오락에도 재능이 없었으며, 그렇다고 정부 보조금으로 생활비가 부족했던 것도 아니었다. 그가 하고 싶었던 학문은 미드가르드에는 존재하지 않았기에 그의 입장에서는 당장 죽는다해도 달라진 것이 없는 인생이었다. 물론 직접적인 이유에 빚도 있었지만.nbspnbsp
익스펜더블을 활용한 지 200년이 지났다. 애초에 익스펜더블의 활용성은, 재보급 기지에서 약 6광년 떨어진 곳에서 성인 소수와 쓸모가 생길 때까지 수년을 기다려야 하는 배아들과 함께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에서 개척지 주민을 만들어 내는 기술로써는 매우 실용적이고 현실적이었다. 그러나 종교적인 차원과 윤리적인 문제 때문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nbspnbsp
사실 이 소설에서의 가장 큰 갈등은 미키7과 미키8의 중복보다는 미키7이 갖는 정체성이다. 그는 스스로를nbsp소모품으로 대체되는 부속품이 아닌 개별 인격체이자 노동자로서 개척민의 일원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동료애와 이타심 또한 여느 사람 못지 않다. 어쩌면 다른 개척민들보다 훨씬 더 이러한 관계에 목말라있다.nbsp힘멜 스테이션에서 미키에게 익스펜더블의 임무에 대해 가르치고 훈련시켰던 젬마는 미키에게 기억이 남아 있는 한 진짜 죽은 게 아니라고고 얘기한다. 과연 그럴까?nbspnbsp
미키의 삶이 고통스러운 이유중 하나는 자신이 겪지 않았던 불쾌하고 두려운 기억까지 모두 껴안아야 한다는 점이다.nbsp미키1은 1년을 넘게 살았고, 미키2는 불과 하루도 살지 못했다.nbsp분명 나는 나로서 존재하는데, 내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날때부터 전생의 기억을 모두 갖고 있다면, 그리고nbsp불멸이든 아니든, 자신이 다시 재생될 것이라는 것을 알아도, 죽음은 늘 두렵다. 이nbsp반복적인 죽음도 못할 짓이다. 미키이면서 미키가 아닌 자신이 누구냐는 자문을 하고 있는 그의 삶은 과연 인간다운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더하여 미키1부터 미키8까지 그들은 모든 기억을 공유한다. 그렇다면 그들은 한 사람인가?
몇 년 전 방영했던 드라마 lt도깨비gt의 마지막 장면은 수 년의 시간을 지나 전생의 삶을 기억한 채 태어난 여자와 불멸의 삶을 사는 남자의 재회로 끝난다. 그런데 낭만적으로 생각하면 더할나위 없이 아름다운 사랑이지만, 과거 불멸의 남자가 사랑했던 여자가 과연 눈앞에 있는, 자신이 그토록 애절하게 사랑했던 그 여자라고 말할 수 있을까? 전생이 아닌 현생에서조차 과거의 기억은 왜곡되거나 희미해질 수 있다. 심지어 일어난 사건이 아닌 순간 혹은 찰라의 감정들을 어떻게 기억할 수 있겠나.nbs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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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펜더블을 탄생 시키고, 그들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심어놓은 앨런 매니코바의 이야기는 마치 신자유자의를 겨냥한 듯하다. 철저한 자유와 자립이 건국 이념이었고 공동체 연대 혹은 공공의 선 따위는 찾아볼 수 없었던 행성 골트가nbsp위기에 직면했을때 연대에 취약한 모습은, 겉으로는 세계화를 지향하지만 그 이면에는 자국의 이익만을 최우선으로 하는 지구촌의 모습이다.nbsp
작가는 난민과 이민자 문제를 언급하면서 우리 사회가 이민자에 대한 왜곡된 고정관념으로 인해 얼마나 배타적인지를 지적한다.nbsp소설 속 우주 개척사를 따라가다보면 인류가 거쳐온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때로는 실패하고, 때로는 안정적으로 정착에 성공하기도 하는데, 안타까운 점은 인류는 어디에서 어떤 성공을 거두든 종단에는 과도한 욕심과 이기주의 팽창으로 또다른 이민자를 양산한다는 점이고, 이는 무한반복된다.nbsp
수백 개의 유니언 중에 인류와 토착 생명체가 공생하는 장소는 딱 하나, 행성 롱샷 뿐이다. 그 이유는 토착 생명체와 개척민이 사는 지역이 달랐고, 서로를 적대시 하지 않았으며,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서로가 가진 것을 탐하지 않았다. 긴 시간을 두고 서로에 대한 두려움을 희석시켰고, 무엇보다 개척민들은 시간을 두고 장기적이며 평화적으로nbsp행성에 단단히 뿌리를 내렸다. 짧지만 꽤 의미심장한 부분이다.nbspnbspnbsp
미키의 말처럼 우리는 왜 우리 자신을 디아스포라로 만들어가고 있는가?nbs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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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에서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소재와 스토리는 가독성에서 확인된다. 앉은 자리에서 한 번도 덮지 않고 읽었으니 그야말로 재미면에서 빠지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인간은 거의 대부분 디아스포라라는 작가의 메세지였다. 우리는 스스로를 토착민이라고 여기지만, 실상 역사를 짚어보면 이주민 아닌 이가 어디 있을까. 하물며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생계를 위해 떠도는 우리는, 소위 도시 유목민이 아니던가. 유머 넘치는 이 소설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nbs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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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영화로 제작되어 봉준호 감독이 연출을 한다는데, lt설국열차gt 이상의 작품을 기대한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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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지원도서
nbsp 2022-08-04 10:55:05.6
x*** 미키7은 우선 스릴러로써의 역할에 충실하다. 주인공은 자신만의 비밀을 숨기며 버텨야 하는 죽음의 위기에 처한다. 그런데 주인공이 버텨야 하는 기지는 뒤집어 놓은 밥그릇처럼 생겨서 지름은 1킬로미터도 되지 않는 곳이고 주인공의 가장 친한 친구조차 의뭉스럽다.
기지 내부의 상황만으로도 이미 스트레스가 과중한 와중에 외부는 인간이 맨 몸으로 살아남을 수 없는 영하의 날씨고, 토착 생명체가 시시각각 기지를 위협하기까지 한다. 등장인물들은 철저하게 자기의 목적만을 추구하며 호의를 쉽게 보이지 않는다. 막상 주인공 조차도 순수한 동기를 가지고 있는 인물은 아니기 때문에 스릴러의 재미를 배가 시켜준다. 주인공의 실질적인 생존의 문제와 순간순간 닥쳐오는 위기까지, 다양한 요소가 겹쳐 책을 놓는 순간까지 쫀득하게 읽을 수 있었다.
작가는 인류가 새로운 행성을 개척하는 우주시대를 묘사하고 있지만, 인류와 미래 기술에 대해서 호의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처럼 비춰진다. 그래서일까, 기술에 대한 철학적 문제를 소설 속 여기저기 던져 놓았다.
미키7의 실존에 대한 고민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요 주제다. 복제인간은 여러 작품에서 작품에서 반전요소로 쓰인다. 다만 반전의 형식을 띄고 있기 때문에 복제인간에 정체성에 대해서는 그다지 크게 고민하지 않는 편인데, 이 책에서 주인공인 미키는 자신이 복제인간이라는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자신의 정체성에 끊임없이 고민한다.
“응, 알아. 그러니까, 나는 미드가르드 시절의 미키 반스를 기억하고 그 미키 반스가 자란 집도 기억해. 그의 첫 키스도, 그가 마지막으로 엄마를 본 날도, 이 망할 탐사에 자원한 것도 기억나. 그 모든 것들을 한 사람이 다른 누구도 아닌 나인 것처럼 기억이 나. 그렇다고 내가 미키 반스라고 할 수 있을까? 그걸 누가 알겠어?” (p.297)
값싼 대체인력인 익스펜더블로써 기능하는 주인공은 차별의 대상이다. 익스펜더블이 차별당하는 역사적이고 종교적인 이유가 설명되지만, 동시에 산업용 로봇보다 인력이 저렴한, 그리고 이런 노동자의 죽음은 외면해버리는 현대사회를 직설적으로 비유하는 것 같기도 하다.
금속 장비를 못 쓰게 되면 다시 작동되도록 고치지 않는 이상, 자원을 영원히 잃는 셈이었다. 반면 나를 하나 더 만드는 데 필요한 원료는 농산물 생산 라인이 돌아가기만 하면 얼마든지 얻을 수 있었다. (p.34)
인류는 왜 우주로 나아가야 할까? 역사학자인 주인공의 입을 빌려 책 내에서는 디아스포라(우주개척)의 실패 사례를 끊임없이 제시한다. 인류가 우주로 나아가야 하는 이유도 스타트렉처럼 마냥 낭만적이지 않다.
이런 이동은 거창한 뭔가를 추구하는 것이거나, 끔찍한 상황에서 도피하는 것이거나, 둘 중 하나여야 말이 된다. (p.353)
이외에도 기억의 연속성, 토착 생명체와의 공존 등 그야말로 생각할 거리가 무궁무진하다. 결론적으로 미키는 니플하임에서 약간의 위태함을 감수하고 자신의 자리를 찾는 뻔한 결말을 맞이하지만, 책에 푹 빠져든 독자는 숙제를 잔뜩 안고 후속 연구를 이어가야 할 것이다. nbsp 해당 리뷰는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2022-08-01 22:56:38.563
j*** 어떻게 영화화 될지 궁금해집니다. 2022-08-01 22:00:10.603
r*** 봉준호 감독은 꽤 각색하실 것 같네요 2022-08-01 12:09:1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