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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가족 내집마련 표류기

정보

  • ISBN : 9791189877996
  • 출판사 : 예미
  • 출판일 : 20221230
  • 저자 : 노영호

요약

군주택정책 담당자가 마음먹고 들려주는직업군인이 꼭 알아야 할 내집마련의 세계직업군인 중 많은 숫자가 자기 집 한 채 갖지 못한 채 퇴직한다. 2030년 동안 나라에서 주는 관사에 거주하던 군인들이 퇴직해서 곧바로 맞닥뜨리는 현실은 엄청나게 솟아 있는 집값과 부담스러운 전셋값이다. 군인공제회로 평생 저축한 돈과 퇴직금을 모아 봐야 전셋집 구하는 것도 어렵다는 것을 알고 허탈감에 빠진 군인 선배들이 많다.직업군인은 집이 있으면서도 없는 처지다. 현직에 있을 때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내 집이 아닌 군관사에 거주하고, 퇴직을 하면 곧바로 한 달 안에 살던 집을 비워 줘야 한다. 평생 관사를 제공받았던 군인들은 마치 주거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느껴져서 내 집 마련에 소홀해지기도 한다.일반인들은 젊었을 때부터 살 집을 고민하고 청약이다, 재테크다 현실 경험치가 높은 편이다. 그러나 평생을 국가에서 가라는 지역으로 가고 살라는 곳에 살았던 군인은 그런 경험이 쌓일 기회가 없다. 그렇게 민간사회에 나이 오십이 되어 덩그러니 내던져지는 퇴직군인들. 이들을 누군가는 도와야 한다! 군인들의 내집마련에 비상등이 켜졌다!군인들의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다. 아이 넷을 가진 박 상사는 15평 아파트에서 6명의 가족이 생활하고 있다. 그 부대에는 15평 관사만 있기 때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결혼을 앞둔 이 상사는 배우자와 함께 관사를 둘러보고 집 상태에 실망하고 만다. 많은 군인 신혼부부들이 외지고 허름한 군인아파트의 모습에 신혼의 단꿈이 와르르 깨지는 경험을 한다.그러나 많은 군인들은 국가에서 집을 제공해 준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열심히 복무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끝나지 않았다. 그렇게 군생활에 집중하며 시간이 흘러가다 보면, 어느새 내 집 마련에 대한 생각은 희미해진다. 그러면 자칫 퇴직 후 살 집을 마련하지 못하게 되는 함정에 빠지는 것이다. 군인관사는 고마운 존재이지만,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은 군인들 각자의 몫으로 남겨져 있다. 어떤 이들은 일찍 현실에 눈을 뜨고 민간사회로 나갈 준비를 하지만 대부분의 군인들은 그러지 못한다.이런 상황을 안타깝게 지켜보았던 저자는 현직에 있을 때, 즉 관사에 살 수 있을 때 퇴직 후 갈 곳을 준비하라고 강조한다. 군인들도 내 집 마련은 필수라는 것이다. 이 책의 지극히 현실적인 조언들 속에는 주거지원과장으로 근무 중인 저자가 현장에서 느낀 안타까움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직업군인의 내집마련 노하우책에서는 군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주택청약 방법도 상세히 알려 준다. 군인공제회 분양을 통해 주택을 구입하는 법, 군인들을 위한 특별공급을 공략하는 법, 일반분양에서 장기복무 군인에게 제공되는 혜택을 이용하는 법 등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다른 군인들의 실제 주택 마련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부동산을 잘 알지 못해 겁을 먹는 군인들이 용기를 낼 수 있도록 격려해 준다.20대부터 50대 퇴직 이후까지 직업군인의 바람직한 인생 설계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군대생활과 개인 경제생활 양쪽에서 모두 성공해야 정말로 성공한 인생일 것이다. 따라서 성실한 군생활과 함께 구체적으로 어느 시기에 얼마만큼의 저축과 어떤 방법의 재테크가 필요한지 자세하게 지도를 그려 놓았다. 이 부분은 특히, 이제 막 직업군인으로 시작한 청년 군인들이 아직 보이지 않는 불안한 미래를 헤쳐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직업군인들의 내 집 찾아 삼만리 -군인 주거문제, 현실과 조언

내 집을 찾아 아직도 표류 중인 군인 가족들을 위한 책이다. 현직에 있을 때는 잦은 이사와 노후된 군관사 때문에 고생스럽고, 퇴직 후에는 살 집을 마련하지 못해 불안한 군인 가족들에게 꼭 필요했던 조언이 담겨 있다.

전국의 군인아파트가 대체로 노후되어 군인 가족들이 불편한 생활을 감수하고 있음에도 개선되지 않는 이유를 살펴본다. 퇴직 후 군인들의 불안한 주거문제도 들여다본다. 군인의 주거지원 담당자인 저자는 직업군인 대다수가 퇴직 후 살 집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전해 주면서, 군인들이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해 실제로 어떤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하는지 상황별, 나이별 등으로 상세하게 조언하고 있다.

군인관사에 얽힌 이야기 보따리도 한가득 풀어 놓았다. 산중별장 같은 대자연 속 관사에서 이웃 군인 가족들과 재미있게 살아가는 이야기나, 관사로 종종 찾아오는 동물 친구들의 에피소드, 신혼살림을 민통선 이북에서 시작해야 했던 군인 가족의 눈물, 산에서는 두릅을 캐고 해안에서는 오징어를 말리는 군인 가족만의 독특한 삶을 만나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군인아파트는?”, “도깨비아파트, 박쥐아파트처럼 군인아파트에 붙은 특별한 이름의 유래는?”, “군인아파트계의 타워팰리스는 어디?”와 같은 여러 재미있는 주제를 통해 일반인이 잘 모르는 군인아파트의 세계로 안내해 준다.

왜 군인들은 집을 마련하는 데 관심이 없는 것일까? 일단 젊었을 때 빨리 집을 사 두어야 한다는 절박함이 없는 것이 그 중요한 원인이 아닐까 한다. 군관사가 나오니 살 집이 마련되어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내가 만나 본 군인들 중에는 의외로 고위직으로 올라간 분들이 재테크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8쪽, 프롤로그)옛날 군인아파트를 동경하던 나는 이제 40대의 직업군인이 되었다. 그것도 군인 주택정책 담당자로 변신하였다. 군인아파트 현장확인차 최근 서울에 있는 부대를 찾아갔다. 부대 위병소 옆에는 군인아파트 2동이 서 있었다. 내가 어렸을 때 보던 전형적인 군인아파트의 모습이다. 30∼40년 전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문화유산 같은 느낌. 각진 4층짜리 허름한 건물에, 전깃줄이 주변에 어지럽게 널려 있다. 외벽 도색은 군데군데 벗겨지고, 심지어 콘크리트까지 드러나 있다. (…) 내가 아직까지 노후 아파트가 개선되지 않은 채 그대로인 이유를 물어보니 담당자는 한숨을 쉰다.“수도권에 있는 부대는 의외로 군관사 개선이 잘 안 됩니다.” (25-26쪽, 공부 못하면 거기 산다?)“여보, 나 처음 15평 관사 보고 한 개 단어를 내 가슴에서 지웠어.”“그게 뭔데?”“부귀영화.”선미는 부유하고 귀하게 살면서 큰 영광을 누리는 삶을 가슴속에서 지웠단다. 얼마나 힘들고 비참한 마음이었으면 그런 소리를 할까? 물론 길남이 돈을 더 벌어 집을 사야 했다. 하지만 정말 쥐꼬리 같은 군인 월급으로 여섯 가족 먹여 살린 것도 정말 대단한 일이다. 칭찬받아 마땅한 길남이지만, 지금까지 가족들에게 잘해 주지 못해서 가슴이 먹먹하다. (103쪽, 15평에 6명의 대가족이!)직업군인의 퇴직 이후 생활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 공식적으로 관심을 안 가져서 그렇지 군 제대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퇴직군인 이야기는 굉장히 많다. 민간사회나 경제를 잘 모르고 군대 울타리 내에서만 지내며 반평생을 보내는 직업군인 입장에서, 오랜 시간을 군부대에서 훈련이나 부대관리에만 관심을 가지다 퇴직하여 사회로 나가면 경제생활에 문제가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일 것이다. (186-187쪽, 군대 퇴직해도 군인관사 주나요?)국가에서 군인을 위해 다양한 주택 마련 방법을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서울 지역에 군인공제회 주택분양은 아직 계획이 없었다. 일단 패스! 그다음은 군인 특별공급이다. 서울 지역에 군 특공이 나오기는 하는데, 워낙 계급이 높은 분들이 많아서 이 상사의 청약점수로는 어림도 없다. 이하늘 상사는 차라리 바로 일반공급을 공략하기로 한다. 수도권 지역에서 2년 이상 근무했다면, 군인도 당해지역 1순위로 일반청약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반인과 동일한 조건으로 청약을 하는 것이니만큼 직업군인으로 특별한 혜택은 없다. 그러나 일반청약은 공급량이 많고 지역별·평수별로 경쟁이 비교적 적은 곳도 있다 보니 실제로 군인 중에서도 일반분양으로 청약을 시도하여 자기 집을 마련한 사례가 상당히 많다고 한다. (234쪽, 군관사냐, 내 집이냐? 이하늘 상사의 결심)


#군인가족 내집마련 표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