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ISBN : 9791190710589
- 출판사 : 앤의서재
- 출판일 : 20230501
- 저자 : 유선경
요약
● [15만 부 기념 양장 리커버 에디션] 유선경 작가 특별 서문 수록 인쇄 사인본
책 읽기, 글쓰기, 말하기, 공감 및 소통능력도 어휘력이 먼저다! 지금, 우리가 다시 어휘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아, 뭐였더라. 단어가 갑자기 생각이 안 나.” “책을 읽어도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고 집중이 안 돼!”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불편할 때가 많아서 걱정이야.” “학교나 회사에서 글쓰기를 해야 할 때마다 겁부터 나.”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이렇게 평범한 상황들이 어쩌면 어휘력 때문일 수 있다는 걸 아는가. 그렇다. 때로는 나이 탓으로, 때로는 성격 탓으로, 때로는 학습능력 탓으로 돌리곤 하는 이 모든 불편함이 어휘력 문제일 수 있다. 대한민국의 어른은 대체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따로 어휘를 외운다든가, 어휘력을 키우는 수고를 하지 않는다. 매일 보고 듣고 읽고 쓰고 말하는 모국어이기에 일상에서 겪는 불편이 설마 모국어의 어휘력 부족 때문인 줄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30년 넘게 매일 글을 쓰고 있으며, 1993년부터 라디오 방송에서 글을 썼고, 일주일에 5권 이상 책을 읽는 다독가인 유선경 작가는 그렇게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면서 어휘력 부족이 단순히 국어능력 문제에 국한되는 게 아니며 얼마나 일상에 커다란 불편을 가져오는지 깨닫는다. 그리고 어휘력의 쓸모에 대해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는 절실함에 이 책을 집필했다. 갑자기 낱말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건망증이 아니라 어휘력 문제일 수 있다. 어떤 말이나 글의 의미와 어감을 쉽게 파악하지 못한다면 눈치가 부족한 게 아니라 어휘력 부족일 수 있다. 맞는 말인데 묘하게 거슬리는 말을 한다면 인간미가 부족한 게 아니라 어휘력이 부족해서일 수 있다. 타인의 말을 이해하기 어렵다면 소통능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어휘력 문제가 아닌지 되짚을 필요가 있다. 이런 문제들을 반복적으로 겪다 보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말이든 글이든 자신의 생각과 감정, 느낌 등을 표현하는 데 자신감을 잃는다. 어휘로 생각하고 정리해 표현하지 않는 게 일상이 되면 자기 생각이나 감정을 자기가 파악할 줄 모른다. 자신의 생각에도 자신이 없고, 간혹 사람에 따라 공격적인 모습으로 표출될 수도 있다.
“어휘력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힘이자 대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며 어휘력을 키운다는 것은 이러한 힘과 시각을 기르는 것이다. 동시에 자신의 말이 상대의 감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야 어른다운 어휘력이다.”
유선경 작가는 어른에게 필요한 어휘력은 단순히 낱말을 양적으로 많이 아는 것, 말발이 센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낱말에 대해 잘 알고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며, 어휘력을 키우는 일은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힘이자 내 감정을 품위 있게 제어할 수 있는 능력, 공감과 소통능력을 높이는 일이자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어른의 어휘력》에는 낱말을 뒤살피고 음미하는 언어적 즐거움부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적절한 어휘로 표현하는 기쁨, 대상과 사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깨우는 흥분, 타인의 마음을 두드리는 설렘으로 가득하다. 또 작가가 익숙한 어휘와 생소한 어휘를 골고루 선택해 촘촘히 써내려가,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수많은 어휘를 발견하는 희열을 느낄 수 있다. 특별히 270여 개에 이르는 주석에서 만나는 낱말의 사전적 정의를 통해 문장에서 다른 낱말과 함께 배치했을 때 의미나 어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직접 체감하고 문맥을 이해하는 힘을 기르게 될 것이다. 작가의 노하우가 담긴 어휘력 키우는 12가지 방법도 만나보자. 생각하는 바를 말로 설득력 있게 잘 표현하고 싶은 사람, 독서와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 프레젠테이션과 회의가 부담스러운 직장인, 사회생활을 앞두고 있는 취업 준비생, 그리고 리포트와 과제, 자기소개서 등의 글쓰기가 걱정인 대학생까지, 그들 모두에게 지금 당장 《어른의 어휘력》을 추천한다.
#어른의 어휘력(15만 부 양장 리커버 에디션)
리뷰
d*** 이미 15만부나 팔린 책이라 질적으로는 증명이 이미 된 책이라 생각한다 2023-05-24 09:26:59.493144
c***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하잖아요.
우리말 공부도 그런 것 같아요. 꾸준히 배워나가지 않으면 부족한 티가 나더라고요.
요즘 어휘력, 문해력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어른도 예외일 순 없어요.
유선경 작가님은 지난 26년 동안 라디오 방송작가로 일하면서 사람의 말소리가 가진 아름다움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해요. 어휘력 부족은 단순히 국어능력 문제가 아니라 일상에 커다란 불편을 가져오는 심각한 문제임을 깨닫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어른다운 어휘력이라고 이야기하네요.
원래 이 책은 2020년 초판 발행하여 150주 연속 인문 베스트셀러, 누적 발행 50쇄 돌파하면서 어휘력, 문해력 관련 최다 판매 도서가 되었대요. 그리하여 제가 만나게 된 《어른의 어휘력》 은 15만 부 기념 양장 리커버 에디션이에요.
이 책에는 유선경 작가님의 인쇄 사인본과 특별 서문이 담겨 있어서 더욱 의미 있는 것 같아요.
우선 책을 읽기에 앞서 스스로에게 quot나는 왜 어휘력을 필요로 하는가?quot라는 질문을 해보세요.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명확하다면 훨씬 효율적인 독서가 될 테니까요. 저자는 어휘력을 quot가슴 속, 머릿속에 들어 있는 것들을 최대한 근접하게 접근해서 시원하게 풀어내기 위한 도구quot (7p)라고 정의했어요. 같은 맥락에서 어휘력이 풍부하면 타인의 가슴 속, 머릿속에 들어 있는 것들을 훨씬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인 거죠. 여기서 중요한 건 어휘력을 단숨에 늘리는 비법은 없다는 거예요. 몸의 근육을 키우듯이 꾸준히 훈련해야 얻을 수 있어요.
이 책은 어휘력이 왜 중요한지를 설명해주고, 어휘력을 키우는 필수 조건을 알려준 다음에 어휘력을 키우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늘 적확한 어휘를 찾아 쓰는 노력을 해야 하며, 자기 자신과 세상에 대해 선택하고 생각하는 훈련이 필요해요. 우리는 글을 쓰거나 말을 할 때 어떤 어휘를 써야 내 의도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돼요. 이때 주의할 점은 같은 어휘라도 사람마다 내리는 정의가 제각각이라는 점이에요. 어휘의 정의가 고정되어 있으면 어휘력을 확장하기 어려워요. 미국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거트루드 스타인은 고정된 어휘가 사고를 한계 지어 다른 여러 측면과 진실을 보지 못하게 한다고 여겼기 때문에 일상에서 모든 명사를 없애고 서술로 대신했다고 해요. 그래서 스타인의 문장은 수수께끼, 퀴즈 같아요. quot그 모든 것의 저자는 문 뒤 저쪽에 있고, 아침이면 들어온다. 설명하고 어두워지고 연결 짓는 것이 모두 같은 종류이다.quot (209-210p) 이것은 무엇일까요. 방에 대해 내린 정의지만 책으로 볼 수도 있어요. 말장난 같지만 어휘적 정의 속에서 사물이 굳어버리는 걸 막아주는 효과가 있어요. 원래 그런 거라 하는 것들을 뒤집으면 고정관념의 실체가 드러나고, 자신이 가진 고정관념을 인지하고 깨뜨릴 수 있다면 사고의 한계를 넓힐 수 있어요. 스티브 잡스가 quot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보기 전까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quot (244p)라고 한 말은 어휘력에 적용할 수 있어요. 사람들은 그 말을 알기 전까지 자신이 어떤 말을 하기 원하는지 모른다는 것. 그러니 어휘력에는 한계가 없어요. 궁극적으로 저자가 이끄는 목표는 우리가 어휘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만나는 거예요. 아름다움은 발견하는 것, 즐거움은 누리는 것이니까요.
2023-05-17 23:03:00.49802
y*** 어른의 어휘력 읽다 보니 머리 속 어휘력이 창피하고, 글귀를 모으기 시작했다
글을 읽다 보면 가슴을 턱 하게 만드는 문장과 만나는 순간이 있다. 한 줄 남과 다를 바 없는 공간에 작가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했길래 이런 말이 튀어나온 걸까? 유심히 단어 하나씩 살펴보면 잘 쓰이지 않는 단어가 다른 대안은 없소! 강하게 주장하며 자리를 장악하여 전체 균형을 맞추는 경우가 있고, 때로는 평범한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 문장 속에 등장하여 새로운 시각을 독자에게 던져 놓은 경우도 있다.
어휘력은 솔직히 영어 공부시간에는 꽤나 중요한 지위를 가졌고, 오색 겉표지의 단어장에 새카맣게 뜻과 예문을 갈아 넣기도 했다. 한번 입장하여 출타는 다시없는 블랙홀 같은 시기도 있었지만. (단어장 만들 시간에 한 단어 더 외우는 게 남는 거다.) 국어의 어휘력이야 한국사람은 누구나 알 수 있고 할 수 있는 자동 영역이었으니 사 놓은 국어사전과 유사어사전은 책꽂이 먼지 가장 두꺼운 퇴적층에 기거한다.
바다의 색을 말해 보라. 푸른 바다, blue sea. 단어나 표현을 추가로 얻어올 구멍은 없어 보이는데. 작가가 독일 유학시절 받은 질문 하나는 그의 인생을 바꾸는 놀라운 화두였다. 바다가 삼면인 우리 바다는 분명하게 지역별 고유 바다 색이 있는데 우리의 어휘력은 고작 ldquo푸르다rdquo라는 단어 하나로 퉁 친다면 색깔들도 뭔가 굉장히 억울하지 않을까.
어휘력이 풍부해서 좋은 점은 고민없이 바로 연상된다. 글 하나를 써도 총천연색 컬러가 묻어나는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고, 비즈니스 미팅에서 쪽 집개 같이 상황에 맞는 단어 하나 던져 놓으면 협상의 결과를 유리한 방향으로 획 돌려놓을 수 있다. 다만 부지런해야 한다. 항상 관심을 가져야한다. 쉬운 듯 어려운 일들을 묵묵히 수행해나간 자들 만이 얻는 보배다.
말을 주고받는 분위기에 묻어나는 절묘한 표현은 외국인이라면 이해하기 어렵다. 저자가 첫번째로 제사한 ldquo쌀 팔러 나간다rdquo는 의미는 지금 세대에게는 모국어가 한국어라도 어리둥절한 표현이다. 쌀전이란 상점 형태를 본 적도 없을 테다. 옛 것이 반드시 좋지는 않지만 언어도 시대의 흐름을 극복하지 못한 채 사어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게 되면 씁쓸해질 수 밖에. 물론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는 잔재미 넘치는 단어와 어구를 빌려올 절호의 찬스일지도.
글 잘 쓰는 사람들은 자신의 비법 노트를 가지고 있다. 대다수 사람들은 책을 읽거나 영화 볼 때, 야 이 문장은 정말 멋진 걸! 이 단어는 딱 맞춤인데! 감탄사를 꺼내 놓지만 막상 글이나 녹음형태의 기록에는 약하다. 제아무리 천재라도 순간의 글을 10년 지나서 회상해내기란 불가능하다. 인간에게 부족한 메모리의 한계는 기록을 통해 해소한다. 놓칠 수 없는 표현은 나만의 사전에 빽빽하게 적어 놓는다. 이건 그야말로 습관이다. 나 자신 실천하지 못하는 리스트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래도 10가지 문장 중 하나 정도는 적어 놓는다. 또다른 문제는 적어 놓고 활용을 하지 않는다는 실행력의 한계도 분명 존재한다.
책 곳곳에 저자의 해설이 달려있는 단어들이 등장한다. 때로는 생전 처음 들어보는 어휘에 놀라고, 가끔은 잘 쓰는 쉬운 글자의 또다른 이면을 엿볼 기회도 갖게 된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수목원의 복잡하게 얽혀 있는 - 그러나 다정한 향기의 화음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지금이라도 어휘력 늘리기 힘쓰자! 굳은 결심도 새겨본다.
어휘력 책의 애정 가득한 포인트는 읽다 보니 자신의 짧은 어휘 끈이 한없이 부끄럽고, 바로 지금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샘솟는다. 딱딱한 어휘력 늘리기 교과서가 아닌 작가의 어린 시절부터 고민하고 생각하고 돌파했던 에세이에 얹혀 있어 멀리서나마 얼굴을 마주보고 삶과 말과 글. 그리고 어른이 가져야할 교양의 깊이에 대해 차 한잔 마신 느낌이 좋았다.
애니메이션 ldquo판타지아rdquo의 공룡 발소리와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이 전혀 다른 언어이고, 인간은 아는 것만큼 사고할 수 있다는 가슴을 강하게 찔러 대는 문구가 이 책에서 가장 잔인한 문장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2023-05-17 20:11:07.991028
t*** 어른의 어휘력은 그가 살아온 삶만큼이나 넓고 넓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어휘력은 단순히 그가 구사할 수 있는 어휘의 숫자나 정확성을 떠나 그가 고민하고 생각한 삶을 나타내는 것이라 생각했다.
저자는 하루에 3000자 이상의 글을 30년 이상을 써 온 쓰는 라디오 작가다. 그의 생각과 상상력이 얼마나 크고 넓을까 가늠이 안 된다. 그의 말처럼 어휘력은 풍부한 독서도 중요하지만 글쓰기가 더욱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글을 쓰면 여러 번 생각을 하게 된다. 말이나 글은 시대에 맞게 변화하게 되고 성장하거나 사라진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어휘력을 늘리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 되기 싶고 과거만 고집하는 불통의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다. 물론 요즘 젊은이들이 쓰는 앞뒤가 없는 글들은 온전한 글이라기보다는 소통을 위한 말의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은이가 말하는 것처럼 어휘가 부족하면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서로 소통하지 못하고 다른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과 같다. 과거 대가족사회에서는 서로 소통하며 살았지만 오늘날처럼 핵가족사회에서는 각 자 방으로 들어가면 자기만의 세계에 들어간다. 당연히 소통이 불통이다. 여기다 사용되는 어휘 자체가 다르면 그야말로 남이다.
저자는 어휘력을 키우는 필수 조건들과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먼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기본적인 맞춤법과 기본 문법부터 다시 시작하고 사물에 쓰는 말과 사람에게 쓰는 말을 구분하고 독심술보다 말의 힘을 믿어야 한다고 말한다, 잘한다는 말보다 고맙다. 기쁘다라는 말이 훨씬 더 사람의 영혼을 일으켜 세운다는 저자의 경험을 통해 들려준다. 우리 사회는 경쟁의 소용돌이다. 그래서 무심코 던진 말이 때로는 상처가 되고 아픔이 되기도 한다. 어휘력을 키우는 방법들에서 먼저 생각이 충만해져야 하고 틀을 만들고 기본적인 문장쓰기를 능숙하게 하고 문장들을 수집하고 필사하는 작업을 소개한다. 저자는 필사를 통해 길들여진 나쁜 나를 지워가는 과정으로 표현하고 있다. 지금까지 알게 모르게 내 안에 형성되어 있던 좋지 않은 것들을 좋은 것으로 채우는 과정인 것이다. 조금씩, 조금씩, 2023-05-11 23:25:21.31229
t*** 평소 내가 사용하는 말을 떠올려보면 대체적으로 쓰는 단어가 한정되어 있다. 딱히 많은, 아니 다양한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야 할 것이다. 이는 평소 생활 범주 내에서 딱 그 정도만 쓰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른의 어휘력을 보면서 새삼 이제 다 커서(?) 말을 배울 나이도 아닌 어른들에게 어휘력을 키우라고 말하는 이유가 있을까 싶은 동시에 말도 자꾸 사용하지 않으면 표현력이 줄어들거란 생각을 해보면 다양한 어휘를 사용한다거나 표현력이 풍부해진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정신적인 건강과도 중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이 책이 궁금해졌던것 같다.
뇌의 활성화는 분명 노화를 방지하고 기억력에도 좋을것 같고 무엇보다도 지적 호기심이 있다는 것은 여러면에서도 좋을거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인데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감정이나 생각을 적절한 어휘, 나아가 좀더 풍부한 표현력으로 나타낼 수 있다는 것도 어른에겐 필요해 보인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많은 어른들에게 어떻게 하면 어휘력은 늘리고 표현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요즘 아이나 어른이나 문제가 되고 있는 문해력까지 좋아질 수 있도록 하는가에 대한 대답으로서 이 책을 선사한다.
우리의 삶에서 어휘력이 왜 중요한지, 그렇다면 이 어휘력을 키우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하면 이것이 어떤 의무감이 아닌 언어적 유희 같은 즐거움으로 접근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기 때문에 의외로 딱딱하지 않은 분위기로 읽어나갈 수 있다.
요즘 장문의 글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는, 심지어 읽기 힘들어한다는 말도 심심찮게 나오는 시점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글은 여러모로 도움이 될것 같다. 더욱이 감정이 풍부한 사람도 좋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 감정을 잘 표현하는 것도 중요한데 그래서인지 책에 쓰인 울지 말고 소리내 말하고 글을 쓰라는 글귀는 꽤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단순히 어휘력을 늘리가 위한 방법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맞춤법을 제대로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처럼 어떻게 보면 소홀히하기 쉬운 부분들까지 잘 챙겨주고 있어서 말에 품격을 더한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것 같다.
여기에 저자는 책의 곳곳에 주석을 달아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단어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주는데 우리가 외국어를 공부하거나 어릴 때 우리말을 공부할 때 모르는 단어(일거라 생각되는 어려운 단어나 처음 나오는 단어 등)의 경우 페이지의 옆이나 하단에 주석처럼 잘 정리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책에는 그런 단어을 정리한 주석이 270여 개가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어휘 공부도 할 수 있어서 좋다.
소위 뉘앙스로는 알지만 막상 그 어휘의 의미를 묻는다면 정확하게 말하기 힘들지도 모를 어휘들이라 찬찬히 읽으면서 어휘력을 높이는 방안을 배워간다면 이후 자연스레 표현력과 문해력까지 향상될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2023-05-11 21:34:02.029149
n*** 15만부가 나가서 양장본으로 리커버되어 다시 나왔다.
어른에게도 어휘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사람들이 그만큼 공감했다는 것.
어휘력이라는 것이 다만 타인과 공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슴 속,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최대한 근접하게 풀어내기 위한 도구로서 필요하다는
저자의 말과 함께
언젠가 들었던
아는 단어만큼 세상이 넓어진다던 말이 생각난다.
(정확한 워딩은 생각나지 않지만 대략 저런 뉘앙스였던 거 같은데
저자분의 친구분처럼 나이를 먹어서라고 핑계대기에는
저는 원래 기억력이 굉장히 바닥이라….)
어휘로 표현하는 일을 일상적으로 하지 않으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신이 파악할 줄 모른다는 말에 뜨끔했다.
종종 내 감정이 어떤 건지 잘 모르겠다고 생각하곤 했었기 때문에.
아, 그게 어휘력의 부족이였던걸까?
모르겠다고 생각한 그 순간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애써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만약 정확하게 어울리는 단어를 알고 있다면
그 순간의 내 기분이 어떤 건지 알 수 있겠지?
어휘력이 왜 필요한지, 어휘력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와
어휘력을 키우기 위한 마음가짐과
글쓰기와 더불어 어휘력을 키우는 구체적인 방법까지도 설명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풍부한 어휘가 사용되고 있다.
그러면서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되지 않거나
정확한 뜻을 모르면서 사용되는 듯한 단어에 주석이 달려있다.
그래서 이 책부터 읽으면 어휘력이 느는 데 도움이 된다.
꼼꼼하게 읽고 내 세계를 넓히는 첫 발로 삼기 안성맞춤이다.
네이버 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2023-05-11 16:52:52.488789
b*** 언제부터인가 대화를 하는데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머리속에 맴맴 돌기만 하고 입밖으로 끄집어 내려니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거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건가 했는데.. 이 책을 마주하고 보니 저자가 예시로 든 사례 속에 내 모습이 군데군데 붙어 있다. 국어 공부를 언제 하고 않했던가. 아니면 책을 열심히 읽어야 하는데 점점 집중력이 흐려진다는 이유로 책도 조금씩 보는 수준이었으니 이 사달이 난 것 같다.
풋.. 하고 웃음이 나기도 했지만, 점점 거기로 다가가고 있는듯한 현재의 나를 본 지점은 p41 그거와 거기.. 지시대명사 사용이 늘어난 요즘이다. 나만이 겪고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에 잠시나마 안도감이 들기도 했지만, 나도 이제 늙어가고 있구나 하는 실감과 더불어 신체가 늙어간다고 뇌까지 거기에 보태지 않고 싶은 안간힘으로 이 책을 붙잡고 또 붙잡았다.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어휘력의 문제는 공부하는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절감했다. 매번 아이와 대화를 할 때 워낙에 책을 않읽는 아이여서 무식하다는 표현도 서슴치 않고 내뱉었었는데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문제다라는 결론이 선다. 한정된 어휘력을 지닌 엄마와의 대화에서 아이의 어휘력이 늘어날 일이 만무하지 않은가.
되돌아 보면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가 무척 단촐하다는 걸 발견하게 되는데 생각해 보면 집에서건 직장에서건 사용하는 단어나 문장들은 한정되어 있고, 그렇다보니 나의 어휘력도 점점 협소해지고 있는 중이었던 게 아닐까 싶다. 책을 읽고 있노라면 왠지 모르게 저자의 쓴소리들이 마치 국어 선생님이나 문법 선생님에게 듣는 꾸지람이나 잔소리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 나이에 이런 얘기를 들어서인지 억울함도 기분나쁨도 없고 그저 공부해야해!! 하는 생각과 실질문맹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다짐만이 가득해진다.
어휘야말로 모든 인문의 기본이라는 저자의 소신처럼 책을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읽어야 한다.
이 책에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충고, 대상, 주의 같은 단어들에도, 도사리,굴퉁이, 깐보다, 왁다그르르, 달구치다 등 처음 들어보는 예쁜 우리 말들에도 각주를 달아 국어사전의 해석을 담고 있는데 이것들만 추려서 달달 외워 일상에서 제대로 사용해 보아도 조금은 어휘력이 늘지 않을까 싶다.
별 다섯개도 모자랄만큼 무지 좋은 책!!
어른이라고 무조건 어휘력이 갖춰져있는 건 아니니까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2023-05-11 14:01:44.364334
z*** 블로그에 글을 쓰다보면 글쓰기가 쉽지 않다는 걸 항상 느낍니다. 쓰는 표현만 쓰고 새로운 걸 쓸려고 하면 맞춤법부터 지금 상황에 쓰는게 맞는지 고민을 많이 하다가 결국 익숙한 표현으로 다시 고쳐쓰기도 해요. 글쓰기가 항상 어렵지만 어떨 때는 내가 이런 문장을 썼나 할 때도 있고 문장의 위치만 바꿨는데 말이 더 깔끔해질 때를 보면 이게 글 쓰는 맛인가 합니다. ㅎㅎ 책을 읽다보면 작가분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특히 어려운 내용을 쉽게 표현하시는 분들은 더욱 그런데요. 회사에서 보고서를 작성할 때 어린아이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작성하라고 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어휘력을 키울 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 [어른의 어휘력]이라는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이미 유명한 책이라 기대를 가지고 보았는데 단어 하나에도 정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럼 읽어본 내용을 정리해볼께요.`^^
어휘력이라는 말은 국어사전에 어휘를 마음대로 부리어 쓸 수 있는 능력으로 낱말을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저자는 어휘력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고 대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키우는 것이라고 해요. 어휘력이 부족하게 되면 지시대명사를 많이 쓰게 되는데 이럴 때 애매모호하게 표현되어 오해의 여지가 생깁니다. 작품에서 일부러 다른 해석의 여지를 주는게 아닌 이상 우리들은 상대방이 말하는 것이 정확하게 뭔지 알기 위해 지시대명사보다 뜻을 명확하게 하는 단어를 쓰는게 좋아요.
뜻을 명확하게 하는 단어를 아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세상엔 엄청나게 많은 단어들이 있거든요. 푸르다라는 말이 예로 나오는데 우리나라는 하늘도 푸르고, 산도 푸르고 많은 것을 두루뭉실하게 푸르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분명 하늘과 바다, 산의 색이 각각 다르고 우리가 느끼는 것도 천차만별이지만 푸르다로 퉁치는 순간 대상을 순수하게 보지 못하고 다른 사물도 비슷하면 다 푸르다라고 표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결국 어휘력의 출발은 대상에 대한 관심이라고 하는데요. 내가 관심있는 것은 계속 보게 되고 거기서 느껴지는 것들을 표현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결국 대상과 관련된 어휘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어휘력 향상의 출발입니다.
어휘력은 계속 말해보고 써봐야 늡니다. 그리고 많은 낱말을 아냐 모르냐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체험해서 말해보고 씀으로서 적절한 낱말이 떠오르게 되는데요. 이렇게 많이 사용하는데 있어서 간과할 수 있는게 맞춤법과 기본문법입니다. 요즘 웃긴 맞춤법들이 많이 나오는데 골이따분한 성격, 일해라 절해라 하지마, 인생의 발여자 등의 예시가 나오는데 웃기지만 결국 귀로만 들은 것을 글로 전달하려고 하니 생긴 웃픈 상황이 생깁니다.
저자는 언어적인 능력을 키우는 것과 동시에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공감능력입니다. 무슨 소리인가 할 수 있는데 공감능력은 타인의 감정이나 말, 행동을 잘 해석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과 말, 행동도 주변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잘 알죠. 공감능력을 갖추게 되면 어휘를 선택할 때 신중하게 되고 극단적이고 이분법적인 단어를 안 쓰게 됩니다. 좋은 인격 역시 어휘력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책에는 어휘력을 늘리기 위한 직접적인 방법도 많이 제시되어 있고 제가 알지 못 했던 단어들에 대한 의미와 쓰임 등도 나와 있습니다. 단어 하나에 얼머나 많은 관심과 생각이 있는지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 책을 통해 글쓰기에 대한 동기부여가 다시 되는 느낌입니다. ㅎㅎ 책을 읽어도 대충 읽지 않고 의미를 하나하나 여유를 가지고 생각하면서 읽고 다른 사람 입장에서 글을 쓴다고 생각하면 더 따뜻하고 이해가 쉬운 글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 2023-05-09 19:25:34.213247
l*** 어른의 어휘력
저자 유선경
출판 앤의 서재
말에 품격을 더하고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힘
lt어른의 어휘력gt을 만나보았습니다.
이 책은 말에 품격을 더하고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힘을 갖추기 위한 어휘력 향상 방법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다 큰 어른이 어휘력은 무슨 어휘력?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2017년 기준으로 성인 22%가 실질
문맹으로 나타날 만큼 어른들의 어휘력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저또한 이럴때 쓰는 어휘가 뭐였지? 맞춤법이 어떻게
되었지?라면서 검색을 하고 있으니깐요.
일상생활에서는 거시기. 그거. 저거 하면서 얼추 뜻과
의미는 통하겠지만 업무상황에서 답답한 경우가 많이생겨 이 책을 통해 어휘력을 높여보고 싶었습니다.
누가,언제,어디서,무엇을,왜,어떻게라는 여섯 가지
요소를 각각 꼼꼼히 챙겨 사고하면 쓸 거리가 풍부해진다.
왜 어휘력이 필요한지 많은 예시와 함께 어휘력을 키울
수 있는 기술과 마음 자세, 방법 등이 소개되어 있었어요.
그 중 기본 문장 쓰기 부터 능숙하게 익혀라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일을 하면서 글을 쓰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내가 잘 표현하고 있는지, 내 머리속에 있는것을
어떻게 잘 표현해야 상대방이 잘 이해할수있을까?
라는 고민이 생겼는데 작가분의 말을 보고 무릎을 탁! 쳤어요.
학교에서 배웠던 기본 중의 기본이였는데 왜 이걸 잊고 있었는지…
육하 원칙을 잘 기억하고 활용하면서 문장을 구성하고,
적절한 어휘와 표현을 선택하면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수있을것같습니다.
달달하다는 무슨 맛일까?
달달커피 달달 당충전 이런 말을 자주 하는 만큼
달달하다는 제가 평소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단어에요.
우리가 평소에 달달한 것을 먹을때나 맛이 좋을때
사용한다고 알았지만 달달하다라는 뜻은 춥거나
무서워서 몸이 떨리다를 의미하고 지역마다 달달하다
라는 의미를 다르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재밌지요?
이렇게 한개의 낱말에 대해서 다양한 의미와 사용
방법이 있는것이 소개되어 있는데 뭔가 시야가 넓어진
느낌? 사고력이 확장되는 느낌과 함께 우리말이 참
매력적이고 재밌구나라는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솔직히 이 책을 보면서 모르는 어휘 투성이였고,
일상 생활에서 전혀 사용하지 않는 어휘가 많이 보여
당황하기도 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어휘력은 끊임없이
늘려야 하는것이라는 크게 느꼈고, 생소한 단어를
자주 사용하지 않더라도 이해하는것이 중요하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른다운 어휘력을 갖추기위해 이 책을 보고 또 보며
탐독해야할것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만난 lt어른의 어휘력gt은 15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으로 발간되어 작가님의 사인본까지
담겨져 있어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니 꼭 소장하여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023-05-08 21:14:54.174916
u*** 타인과 대화를 하다보면 그 상황을 정확하게 표현할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아 답답할 때가 있다. 그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장황하게 설명하고 있으면 타인이 여러 가지 단어를 언급하지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단어가 나오지 않아 더 답답한 경우가 있다. 그 단어가 왜 필요했었는지 대화의 흐름은 끊어지고 답답함만이 남는다. 이럴 때마다 어휘력의 한계를 느끼곤 한다.
남편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 중에 거시기가 있다. 거시기 했지? 뭘 거시기 했다는 말인지 도통 몰라 쳐다보면 그렇게 말한 사람이 더 답답한 듯 날 쳐다본다. 정확한 단어를 사용해 달라고 말하지만 거시기에 이미 익숙해져있어 고치는게 쉽지 않다. 이렇든 저마다 사용하는 어휘는 어릴 때부터 습관화되어 잘 고쳐지지 않는다. 사투리를 사용하던 사람이 서울말을 사용하면 어딘가 어색하다. 고령의 어른과 이야기하다보면 못알아듣는 내용이 있다. 무슨 뜻인지 물어보면 당연하게 사용했던 단어라 설명을 어떻게 해줘야 할지 난감해 하실 때가 있다.
여러 가지 경우를 경험하고 부족한 어휘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받고자 유선경님의 어른의 어휘력을 선택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내가 모르고 있는 어휘가 이렇게나 많구나라는 생각과 과연 이런 어휘를 사용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이 충돌했다. 그 상황에 정확한 어휘를 사용하지만 그 어휘를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한다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 상대방의 수준에 맞는 어휘를 선택하는 게 더 중요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저자가 문장에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단어들이 아무런 부가 설명없이 이 책이 출간되었다면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는 충분히 공감된다. 현실이 어휘력의 필용성에 대해서 둔감한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실질문맹률이 높아지고 있는 걸 실감한다. 문장을 읽지만 무엇을 의미하는지 해석하지 못한다. 의미가 아닌 글자로만 보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현상에 더하여 하루가 멀다하고 신조어들이 쏟아지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 보면 신조어의 뜻을 묻는 퀴즈가 나오기도 한다. 어쩜 저련 표현들을 만들었을까 싶은 표현들도 많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신조어들을 보면서 아름다운 우리말 표현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가끔 하교하는 딸을 만나기 위해 교문에서 기다릴 때가 있다. 여중생들의 대화를 듣다보면 듣기 거북한 욕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들린다. 욕을 빼면 대화가 안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욕을 하지 않는 딸에게 친구들이 왜 욕을 사용하지 않냐며 신기해 할 정도라고 한다. 아름다운 우리 말을 어떻게 하면 지킬 수 있을까? 말을 하고 있지만 제대로 하고 있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정확한 표현을 구사하고, 상대방을 공감하며 대화하는게 점점 더 어려운 시대를 맞이하게 될까 두렵기까지 하다.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어휘를 접하며 우리나라 말이 참 어렵구나를 새삼 느끼게 된다. 반면에 참 아름다운 표현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어휘는 계속 사용해야 사라지지 않는다. 아름다운 우리말의 표현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숙제가 남았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2023-05-08 15:30:49.512409
b*** 문장을 읽어도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생경한 단어는 집중하지 않다보니 어휘력이 늘기는 커녕 점점 줄어든다. 그 뿐인가 각종 자극적인 미디어에 노출되어 재미만을 추구하다보니 어느덧 그거 있잖아- 라고 말하는 지경에 놓였다. 정돈되지 않는 말들이 쏟아지고 언어적 직관이 떨어짐에 따라 책 한 권을 꺼내 읽으니, 어휘 공부라고 하는 것이 더 어렵게 여겨진다. 일상 언어가 낡았고 평범하며 닳고 닳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더 배우고자 하지 않는 것은 말과 글에 대한 관심 부족 현상이다. 관성적으로 보고 타성적으로 쓰고 말하는 지금 말이 통하니 정확한 어휘를 구사해야 할 필요성을 놓치고 산다.
생각이 언어를 바꾸기도 하지만 언어도 생각을 바꿀 수 있다. 우리는 어휘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가졌다. 영혼을 베는 말과 일으키는 말,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p101
어휘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말의 품격을 높이는 일이다. 뜻이 비슷해도 말맛을 살리는 표현법에 따라 재미가 배가 되고, 더 큰 울림으로 나타난다. 이 책은 낱말을 양적으로 많이 아는 것 못지 않게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자신의 감정을 명확하게 표현해내는 데 있다. 뜻이 통하는 것을 넘어 말의 멋을 담아내는 일은 부단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이것이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사람은 자신이 가진 지식과 경험치 밖에 있는 상대의 언어를 당장 이해하지 못한다. 감각인식이나 지적 수준의 차이 일 수도 있지만 각자 통과하는 시간이 달라서다. -p29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물에 대해 단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다. 내 머릿속의 지우개가 지워낸 듯 자국만 남긴 채 떠오르지 않는 낱말을 애써 풀어본다. 곁가지로 서술하다보면 쓸데없이 말이 길어지고 지루해지는데 저자는 지시대명사를 사용하지 않는 것과, 활용범위가 넓은 낱말을 남용하지 말 것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습관처럼 말이 늘어지는 것을 단번에 고치기란 쉽지 않다. 말로 하는 것과 글로 쓰는 것의 차이, 표준어와 사투리,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 하나 하나를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하고 싶은 말을 입 밖으로 꺼내는 것이 어렵게 여겨지기도 한다.
이 책에는 주석으로 소개 된 낱말들이 가득하다. 익히 아는 표현이었는가 하면, 생소한 어휘를 담아 냈을 때 의미나 어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이해할 수 있어 유용했다. 그럼에도 입에 착 감기지 않는 탓에 한 번 본 것으로 내 것이 되지는 않는다.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휘발되고 마는 것은 낱말 뿐이겠냐만서도 꾸준히 익히고 사용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겉볼안이라는 우리말이 있다. 겉을 보면 속을 안 보아도 짐작할 수 있다는 뜻을 가진 명사로 줄임말이다. 신조어 같지만 국어사전에 올라 있는 표제어다. 경험치가 늘면 겉볼안이 맞을 때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겉볼안이 다 맞았다고 다음에 맞힐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고, 지금까지 다 틀렸다고 다음에도 틀릴 확률이 높아지는 게 아니다. -p119
매순간 적절한 어휘를 사용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하지만 때론 놓치고 만다. 책을 읽는 동안 그간 써오던 언어를 돌아보게 되었는데 무심코 쓰는 말들이 오염되었음을 깨달았다. 이적료라는 표현 대신 몸값이라 지칭하는 것, 성별이나 외모 등에 대한 칭찬이 편견을 심어주고 남을 평가하지는 않는가 하는 것이다. 뼈때리듯 눈을 뜨게 만든 저자의 다음 문장을 소개한다.
많은 속어나 욕설 등이 가축과 관련한 어휘라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그때는 가축이 흔했고 지금은 물건이 흔하다. 이 대목에서 quot존중할 만해야 존중하지quot라고 할 수도 있겠다. 악머구리 끓듯(많은 사람이 시끄럽게 떠드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악한과 파렴치한이 적지 않으니 심정이야 이해하나 경계한다. 그 옛날 양반이 백정과 노비에게, 백인이 흑인에게, 남성이 여성에게, 부자가 빈자에게, 어른이 어린이에게 같은 말을 했다. -p102
어른스럽다, 존경스럽다가 한데 묶이기 위해서는 어떤 어휘를 고르고 순서에 맞게 이야기해야하는걸까? 책장을 덮고 나면 더욱 복잡하게 여겨진다. 이 책은 다정한 말이 아닌, 똑부러지기 위해 내가 부단히도 애써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감정을 뭉뚱그려서 표현하지 않고 풍성해지려면 어휘력의 연습이 필요하다. 낱말의 해방감을 느끼고 자유로워지기에 앞서 큰 숙제 하나를 받은 기분이지만 그 나름대로의 즐거움이 있다. 오늘의 커피처럼, 오늘의 예쁜 낱말을 찾아 사용하려고 애써야겠다.
우리는 아름다움을 발견해나가야 한다. 이것이 내가 믿는, 생의 유한성이 필연적으로 끌고 오는 허무함에 질식당하지 않고 아름답게 살 수 있는 방식이다. 아름다움은 발견해야 한다는 말은 생텍쥐페리가 사막이 아름다운 건 그것이 어딘가에 샘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지라고 한 말과 통하고, 발견할 수 있는 비결은 장욱진 화백이 큰딸에게 자주 들려주었다는 이 말에 있다. quot모든 사물을 데면데면 보지 말고 친절하게 봐라.quot -p253 2023-05-08 13:41:41.057634
v*** 부끄럽지만 그동안 내가 얼마나 글쓰기에 대한 근자감에 빠져 있었는가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나서 내 글 하나하나가 꼴보기 싫어서 차마 눈 뜨고 끝까지 못 읽어나갈 것 같다. 평소 막힘없이 글을 쓴다고 생각도 했지만 실상 그렇지 못했다. 서평을 꾸준히 쓰면서 어떤 서평을 쓰고 싶은건지 막다른 길에 다다른 느낌을 받은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건 내가 어휘력이 부족한 탓 이었다. 자유롭게 내 생각을 표현하고 싶었지만 자유롭지 못했다. 이 책은 나 스스로 언어의 벽앞에 해방되어 진정한 나의 생각을 내뱉을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글을 쉽게 쓰는 기초요령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간략하게 줄이고 압축하는것도 어휘력이라 했다. 강하고 인상적인 첫 문장으로 시선을 집중시킨 후에 낯선 소재라면 익숙한 비유로, 익숙한 소재라면 신선한 표현으로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쉽게 쓰는 기초 요령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쓰는것이 과연 쉬운 것 인지는 잘 모르겠다. 인상적인 첫 문장도, 익숙한 비유도, 신선한 표현도 글쓰기 초보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까막눈은 아니나 실질문맹이다 p.26 사전에서 어휘력은 어휘를 마음대로 부리어 쓸 수 있는 능력이라고 풀이하는데 그러려면 양적으로 많이 아는것도 필요하지만 낱말에 대해 잘 알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이야기 한다. 평소 좋아하는 유시민 작가가 떠올랐다. 그가 대단한 것은 그가 어려운 어휘를 양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 능력 이라기보단 어휘들을 시의적절하게 잘 선택해내는 능력 때문 아닐까. 어려운말만 쓰는 것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상황과 때에 맞는 적절한 어휘들을 선택하는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 할때는 주석이 없이는 이해하기 어려운 어휘들이 많아 힘들었다. 내가 마흔이 다 되도록 온갖 책을 읽었음에도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독서를 했구나 싶어서 부끄러운 마음도 들었다.
(p.41) 어머니와 그거와 거기에 대한 대화내용은 실소가 터졌다. 이건 완전 나잖아. 계속 부끄러웠다. 평소 거기, 여기, 저기, 그거, 저거 그런 표현을 워낙 자주 썼던 터 라 앞으로는 명확하고 분명한 어휘를 쓰는 연습을 해야겠다. 경험에 빗대어 설명을 한다고 치면 나는 경험을 했으니 알고 상대는 경험을 못해서 모르는 그런 언어의 벽앞에서도 그럼에도 나만 겪은 일을 당신에게 알리고 당신이 겪은일을 내가 알길은 언어밖에 없다고 이야기한다. 언어는 강철보다 견고한 시간의 생각과 마음을 두드려 금 가게 하고 틈이 생기게 하고 마침내 드나들 수 있는 길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와, 정말 멋진표현 이다.
(p.110) 나도 맞춤법이 매우 약하다. 서평을 쓸 때 맞춤법을 몰라 검색을 하는일이 잦다. 또한 내가 쓰는 글이 문법적으로 맞는가? 라는 반문을 자주 하게 된다. 웃기면서 꼴보기 싫은 틀린 맞춤법의 예시들은 재밌으면서도 무거운 마음으로 읽었다. 내 글들은 죄다 꼴보기 싫은 글일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자꾸 틀리는 맞춤법이 무식보다는 무심함이라고 했는데 자기가 뭘 틀렸는지 검색해서 찾아서 수정하는 단계 조차 거치지 않았으니 그런 무심함이라고 표현한 것 같다. 그나마 나는 자주 틀리고 헷갈리는 맞춤법들을 인터넷을 찾아서 검색 후 확인 작업을 거친 다음 글을 쓴다. 그런 노력이라도 하니 다행인가 싶기도 하다. 물론 확인했다고 해서 제대로 된 글이었는지는 자신이 없다. 나는 어른의 어휘력을 읽는 내내 부끄러웠다. 쥐구멍이 있다면 숨고 싶었다. 내 어휘력을 기준으로 이 책은 한번으로는 부족하고 열 번은 읽어야 어휘에 대해 아주 조금 알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혼이 많이 나서 혼이 빠졌다.
lt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gt 2023-05-08 09:37:55.097905
k*** 서점에서 광고를 접해서 읽었습니다. 독특한 시도가 좋게 느껴지는 책이네요. 다만 신문이나 여타 책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내용이라 별다른 매력은 크게 못 느꼈어요. 2023-05-05 14:59:22.282074
j*** 그렇게 어렵지 않은 설명 덕분에 쉽게 읽혀지긴 하는데 뭔가 자기계발서처럼 가르치려는 느낌이 들어서 큰 울림은 없었습니다. 2023-05-05 14:57:50.684395
c*** 뉴스를 볼 때마다 놀란다. 해마다 반복되는 문해력 논란이 이번에도 시작됐다.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5월의 연휴를 두고 quot3일이 왜 사흘이냐quot, quot금일은 금요일이 아니냐quot 등을 시작으로 세대간의 소통이 어려워지는 이야기까지 늘어 놓을 때면 우리 나라 사람들의 국어 이해도가 이정도 수준이었나. 정말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우리는 뭘 했었나 싶을 정도다. 일상용어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지적수준을 탓해야 하는 건지, 그걸 가르치지 않은 교육과정을 탓해야 하는지 꼭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로 시비를 가리는 것과 같은 문제가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책을 읽으면서 지금껏 내가 해 온 국어공부의 방향이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음이 느껴졌다. 나는 지금껏 단어나 관용문의 의미, 그리고 그것들이 지니는 중의성에 집중해 왔다. 그것들을 폭넓게 이해해야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그 의중을 파악하고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맞춤법과 기본 문법을 이해하고 거기에서 확장되고 파생된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소통의 기본이라 여겼다. (그럼에도 띄어쓰기는 여전히 어렵지만) 헌데,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일상의 많은 단어들의 제대로 된 뜻을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을 때마다 쓰던 책갈피가 사실은 공간을 나타내는 말이었다. 버젓이 서표라는 말이 존재하지만 이건 사극이나 개화기시대극에서나 들어봤지 일상에서는 들어 본 적이 없다. 이 책에도 달려있는 끈은 가름끈이라고 하는데, 이건 북커버를 만들 때 들어봤을 뿐 일상에서 쓰지 않는 말이었다. 바다의 색이 뭐냐고 묻는 말에 깊은 생각도 없이 quot푸르다quot고 답했으나, 저자의 일화를 듣고선 인터넷 공간에서 사람들이 올린 바다사진에는 제각각 다른 표현으로 감탄을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남해와 제주의 바다를 보곤 투명하게 맑은 바다, 동해는 깨끗하고 푸른 바다, 서해는 짙고 검푸른 바다라고 말이다. 그러고 보니, 문법에는 틀리지만 어법에는 맞는 희한한 문구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느껴졌다. 어느 순간부턴가 문법과 어법의 희한한 대립에 대해 quot말맛quot이란 명분을 내세워 깊게 생각하지 않게 된 것이다.
사투리인 줄 알았던 그래서 의미를 어림짐작으로 대충 이런 말이겠거니 했던, 엄마의 통역없이는 이해할 수 없었던 외할머니의 말들은 순우리말들이었고, 오히려 내가 잘못된 맞춤법으로 알고 있었다. 언젠가부터 사람에게 급을 매겨 평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물건에나 붙이던 용어를 사람에게 가져다 붙여도 어색한 줄 몰랐고, 관습처럼 써오던 평가가 차별을 조장한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세상이 변한만큼 바뀐 어휘들이 스스로의 품격을 깎아내리고 있는 표현이라는 것을 누군가의 지적이 아니라면 깨닫지 못할만큼 나의 문해력에도 문제가 생기고 있었다. 공부의 방향을 다시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단어와 문장의 중의성을 얘기하고 틀 만드는 연습을 소개한 부분은 꽤 공감이 갔다. 저자가 영화비디오로 상대의 대사를 예측하는 훈련방식이었다면, 나는 아나운서나 앵커들의 말을 수어통역사들이 나와 같은 표현으로 통역하는지를 살펴보며 연습했기 때문이다. 구어와 수어라는 차이를 제외하면 표현의 다양성을 꾀하는 면에서는 통하는 점이 있는 방식이다. 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이라는 말은 표현력이 늘수록 사람과 사물을 보는 시야도 같이 넓어지고 이해하는 폭도 깊어지기 때문이고, 그 표현력엔 어휘력이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
사정상 이 재밌는 책을 며칠에 나눠 짬짬이 읽어야 했다. 그래서 책읽기의 흐름이 끊겨버려 다시 잇기를 해가며 읽는 그 여정이 험난하고 재밌었다. quot험난했지만 재밌었다.quot가 맞는 표현이겠지만 나는 이 책을 읽은 소감을 굳이 저렇게 표현하고 싶었다. 그 험난함이 없었다면 이 책의 재미가 반감되었을거란 나의 확신을 담아서. 그러니 자신의 문해력에 문제가 있다고 느낀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국어라는 학문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몇 장만 참아내면 곧 그 속으로 빠져들지도 모를만큼 매력적인 내용이니 말이다.
출판사에서 책만 받아 읽고 쓰는 서평
2023-05-05 10:49:41.745047
f*** 어른의 어휘력 에. 2023-05-03 18:36:02.456604
w*** 어휘력을 넘어 나의 세상과 태도에 질문과 통찰을 던진 책. 읽는 내내 뭔가에 맞은 것처럼 안주하고 있던 생각에 파동 하나가 계속해서 파동을 더해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참으로 작은 세상 속에 살고 있었네요 저는..책읽기의 고유성에 대해서도 생각게 합니다. 나는 그렇게 격렬하게 깨지고 부딪치고 깨친적이 있던가.. 나와 세상을 더 깊이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또 알기 위해서 무엇을 더해야할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모르던 어휘들을 만나는 즐거움도, 생각도 던져주는 책.추천하고 싶네요♡ 2023-05-01 11:53:50.118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