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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다

정보

  • ISBN : 9791190927123
  • 출판사 : 지식의숲
  • 출판일 : 20200724
  • 저자 : 모종린

요약

이제는 라이프스타일이다. 한국 사회는 산업화, 민주화 시대를 넘어 자아실현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이른바 라이프스타일 시대에 돌입했다. 라이프스타일이 소비, 여가, 일상뿐만 아니라 일, 사업, 도시, 공동체 전반에 대해 인식하고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부상한 것이다. 더욱이 코로나19 위기는 라이프스타일 설정에 대한 우리의 욕구를 더욱 증폭시켰다. 일과 직장 중심으로 살면서 잊고 있었던 집, 일상, 거리, 동네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게 된 것이다. 원거리 이동과 대형 실내 공간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우리의 생활권이 실질적으로 집과 동네로 좁혀졌다. 그 때문에 오프라인 소비는 줄고 집 주변에서 소비하는 홈어라운드(Home Around) 지출은 증가했다. 여유롭게 일상을 즐기고 이웃과 소통하는 것이 삶의 중심으로 들어온 것이다. 여행을 떠나도 여러 지역을 다니는 것보다 한 곳에 머물며 그 동네의 문화를 현지인처럼 즐기는 여행자가 늘고 있다.이러한 변화의 본질은 무엇인가? 누군가는 이를 세대 변화에 따라 나타났다 사라지는 트렌드에 불과하다고 평가하지만, 많은 창업가와 크리에이터는 지금의 변화를 사회와 경제의 근본을 혁신할 수 있는 기회로 본다. 과연 이러한 변화가 혁신으로 이어질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라이프스타일의 근원과 역사를 이해함으로써 그 본질을 통찰해야 한다.역사적으로 라이프스타일의 본질은 나와 물질의 관계에서 출발한다. 물질을 나의 삶의 어디에 두는지가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결정하는 것이다. 물질과 독립된 삶을 제안하는 탈물질주의는 개성, 자기표현, 다양성, 삶의 질, 사회적 윤리 등을 중시한다. 탈물질주의자가 탈물질주의 가치에 따라 살기 위해 예술, 자연, 공동체, 사회성, 창의성, 이동성 등의 경제적 수단을 선택한다. 그러나 탈물질주의가 그 자체로 하나의 통합된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여러 탈물질의 삶의 방식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지가 나와 물질의 관계, 즉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명확하게 규정한다. 그 대표적인 탈물질의 방식을 서구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 물질주의에서 탈물질주의로 -역사적 흐름으로 보는 6가지 라이프스타일서구 역사를 살펴보면 탈물질주의 안에 예술가 보헤미안, 문화 저항자 히피, 진보 기업가 보보, 로컬 크리에이터 힙스터, 프리랜서 노마드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모델이 존재함을 발견할 수 있다. 본 책에서는 라이프스타일 역사를 기반으로 물질과의 독립성과 추구하는 탈물질주의 가치에 따라 부르주아, 보헤미안, 히피, 보보, 힙스터, 노마드 등 6개 유형으로 분류한다. 거시적으로 보면, 라이프스타일 혁신 과정은 전근대 사회의 전통 가치와 근대 사회의 물질주의가 탈산업 사회의 탈물질주의로 이동하는 과정이다. 부르주아가 물질주의를 대표한다면, 보헤미안, 히피, 보보, 힙스터, 노마드는 탈물질주의를 수용해 라이프스타일을 혁신한 세력이다. 물질주의가 신분, 경쟁, 조직력, 노력을 강조한다면, 탈물질주의는 공통적으로 개성, 다양성, 삶의 질, 사회적 가치를 중시한다. 19세기 보헤미안 문화에서 싹튼 탈물질주의는 20세기 실용주의, 대중문화, 저항 문화를 주도했고, 1960년대 이후 라이프스타일 혁명을 통해 주류 문화로 자리 잡았다.인문학에서 찾는 나다움 -어떤 일을 해야, 어떤 곳에서 살아야 행복할까?또한 이 책은 나다움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라이프스타일의 역사를 주도한 6개 타입을 보여주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민할 수 있게 한다. 한번 몸에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찾으면 트렌드에 따라 바꾸지 않아도 된다. 사회적, 인문학적 측면에서 나다움을 찾을 때, 우리는 더 폭넓게 자신을 구성할 수 있게 되고, 또 그것을 유지할 수 있는 일과 공간을 연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최근 많은 공감에세이가 개인과 집단 사이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갈등을 힐링, 치유, 나다움 등의 말로 봉합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사회에서 심리적인 자존감만으로 정체성을 실현하는 것이 가능한지, 나다움이 나의 정체성에만 국한되는지를 질문해야만 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므로 본능적으로 나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친구를 찾는다. 이는 나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이 연대와 커뮤니티에 관한 포기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기술 발전에 기반한 라이프스타일 경제의 발전은 이제 개인에게 반드시 물질을 선택하지 않아도 1인 기업, 프리랜서, 크리에이터로서 예술, 창조성, 공동체, 이동성을 자신의 중심 가치로 선택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를 허용한다. 이제 하나의 직업과 일로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도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소위 N잡러가 되어 각각의 일과 관련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할 수 있게 되었다.《인문학,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다》는 한국에서 진행 중인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1960년대 이후 서구 라이프스타일 진화의 연장으로 인식하고 서구 라이프스타일 진화의 역사와 동력에 관한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 라이프스타일 혁신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한다. 밀레니얼 세대와 90년대생, 그리고 Z세대는 힙스터나 노마드 등 진화한 단계의 탈물질주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 최근의 탈물질주의가 라이프스타일 역사의 완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물질사회 속에서 끊임없이 개인과 커뮤니티의 이상적인 균형을 추구하는 인류가 지속하는 한, 라이프스타일의 진화도 계속될 것이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달라진 일상과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인문학,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다는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찾고 이에 기반하여 일과 삶을 개척하고자 하는 미래 세대를 위한 교양서다. 부르주아, 보헤미안, 히피, 보보, 힙스터, 노마드 등 서구 라이프스타일의 역사에서 미래 세대가 선택할 수 있는 6개의 라이프스타일을 정의하고, 그 기원과 의미, 미래를 분석한다. 또한 해당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도시와 기업을 소개하여 라이프스타일 경제의 다양한 모델을 제시한다. 자신이 선택한 라이프스타일의 의미와 역사적 맥락을 이해할 때, 라이프스타일을 소명으로서 추구할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에서 찾은 한국의 미래는 희망적이다. 라이프스타일의 근원과 본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비즈니스와 커뮤니티를 건설할 미래 세대가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시대를 열 것이다.

역사적으로 라이프스타일의 본질은 나와 물질의 관계에서 출발한다. 물질을 나의 삶의 어디에 두는지가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결정하는 것이다. 물질과 독립된 삶을 제안하는 탈물질주의는 개성, 자기표현, 다양성, 삶의 질, 사회적 윤리 등을 중시한다. 탈물질주의자가 탈물질주의 가치에 따라 살기 위해 예술, 자연, 공동체, 사회성, 창의성, 이동성 등의 경제적 수단을 선택한다. 그러나 탈물질주의가 그 자체로 하나의 통합된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여러 탈물질의 삶의 방식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지가 나와 물질의 관계, 즉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명확하게 규정한다. 그 대표적인 탈물질의 방식을 서구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

부의 축적으로 얻어지는 물질적 풍요는 어쩌면 부르주아 정체성에서 부수적인 요소일 수 있다. 반문화로 시작한 부르주아가 역동성을 유지하려면 기득권을 견제하고 개인의 자유에서 일의 미래를 찾는 반문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p.27 〈위기의 부르주아〉 중에서땡스북스, 유어마인드, 북티크 등 홍대 독립 서점 시장을 개척한 1세대 서점의 최근 동향을 보면 보헤미안 지구로서 홍대의 미래를 낙관하기 어렵다. 이들 모두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거나 규모를 줄였다. 이는 서점이 영업할 수 있는 장소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요한 것은 생태계다. 진정한 의미의 브루클린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작가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 구축이 필요하다. p.93 〈힙스터 붐에 사라진 보헤미안 도시〉 중에서2017년 4월 4일뉴욕타임스의 헤드라인 제목이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뉴욕타임스는 좋은 삶, 건강, 식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 나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최근의 현상을 1960년대 히피 문화의 승리라 고 표현했다. 현대인은 요가와 명상만 히피의 유산으로 생각하지만, 미국 인들이 즐겨 소비하는 그래놀라, 콤부차, 아몬드 우유 등 요즘 유행하는 식 품 대다수가 히피 문화에서 유래됐다는 것이다. p.100 〈마을 공동체에 살고 싶다면 히피입니다〉 중에서젊은 시절의 잡스는 히피였지만, 애플을 창업한 후 인정사정없는 자본가로 변신했다. 히피였을 때나 성공한 기업인이었을 때나 변하지 않은 한 가지가 있다면, 항상 이단아였다는 사실이다. 기존의 정설과 권위를 거부하고 항상 다르게 생각했다. 그의 인생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끝없는 도전이다. 잡스의 도전은 기존 권위에 순응하지 않는 독립심과 기존의 권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기반을 두고 있다. p.128 〈히피 기업의 핵심 가치〉 중에서한국의 보보도 미국의 보보와 마찬가지로 진보 정당의 문화 엘리트를 지지한다. 한국의 경우에는 고소득층이면서 진보적인 정치 성향을 가진 강남 좌파를 보보 정파로 볼 수 있다. 진보 가치관과 물질적인 안정을 동시에 추구하는 젊은이들에게 강남 좌파가 이상적인 엘리트의 모습으로 보일 것이다. 이런 대중적 인기에 힘입어 강남 좌파는 진보 정당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한국이 서구 민주주의 경험을 따른다면 강남 좌파가 진보 정당의 주류로 등장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문재인 정부를 강남 좌파로 분류할 수 있다면, 이미 주류로 진입했다고 말할 수 있다. p.142 〈미국 보보와 강남 좌파〉 중에서한국의 힙스터도 미국의 힙스터와 마찬가지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들은 비주류 분야에서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특히 힙스터가 선호하는 도심에서 창업한다. 이것의 대표적인 산업이 로컬 문화와 가치를 창조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다. p.181 〈한국의 힙스터는 로컬 크리에이터〉 중에서다행히 로컬을 시골, 지방, 변두리가 아닌 자유롭고 독립적인 공간으로 인식하는 밀레니얼이 늘고 있다. 모방보다는 차별화가 지역의 미래라는 사실이 포틀랜드가 한국 도시에 던지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다. p.211 〈소상공인 중심의 창조 도시〉 중에서미래 경제가 노마드 중심으로 재편된다면, 프리랜서와 1인 기업의 육성과 생태계 구축이 올바른 정책 대응이다. 물리적 조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노마드 경제에 대한 인식의 변화일 것이다. 노마드는 항상 혼자가 아닌 부족으로 활동했다. 개인보다는 커뮤니티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국가와 도시가 노마드 경제의 승자가 될 것이다. p.231 〈노마드 사회를 향한 세 번째 도전〉중에서지금처럼 부르주아는 대량 실업을 유발하는 기술에 집중하고, 반문화가 기술과 사람을 융합한 새로운 산업과 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양상이 계속된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부르주아와 반문화의 지위는 뒤집어질 수 있 다. 부르주아가 아닌 반문화가 경제를 살리는 시대가 오는 것이다. p.256 〈반문화가 경제를 살린다〉중에서새롭게 부상한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은 개인 자유와 느슨한 연대로 요약할 수 있다. 개인을 자유롭게 만들고 개인과 타인을 선택적으로 연결하는 기술이 있어 가능해진 라이프스타일이기 때문이다. 이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은 우리 사회에 희망적인 미래를 제시한다. 미래 세대는 개인의 자유는 필수, 커뮤니티는 선택인 역동적인 사회를 경험하게 될 것이고 그 속에서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p.268 〈나가며-개인 해방으로 진전되는 라이프스타일〉 중에서


#인문학,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다

리뷰

s*** 모처럼 잘 쓰여진 글을 만난 것 같아요. 의견이 무엇이든 논리정연하고 납득할 수 있는 글이어야 하는데, 최근 많은 책들이 주류를 비판한다고 하면서 근거도 없고 논리에도 어긋나는 주장을 많이 해 왔습니다. 이 책은 그런 기본에서부터 깔끔한 문체와 정연한 논리로 시종일관하여, 독자가 편안히 읽을 수 있게 합니다. 한국 사회가 산업화, 민주화를 거쳐 라이프스타일의 시대에 있다고 하면서, 부르주아, 보헤미안, 히피, 보보, 힙스터, 노마드로 라이프스타일을 구분하여 나다움을 찾아 사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요. 도시에 학문적 관심을 두고 꾸준히 연구해 오고 있는 저자의 연구 빙향과도 잘 맞는 내용인 것 같구요. 특정 유형의 선호보다도 각각의 유형이 어떤 특징을 갖게 되고, 다른 유형과 어떻게 관련이 되고, 그리고 어떤 경제활동과 태도를 갖게 되는지 자세히 쓰며 명쾌하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경영학을 바탕으로 역사와 문화를 꿰뚫어 전개하는 저자의 통찰이 돋보입니다. 이 시대에 딱 맞는 해답 중의 하나인 것 같아요. 2020-08-06 23:27:28.763
c*** 책 제목데로 라이프스타일을 일깨워 주네요책끝 잉글하트 테스트 에서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알게된것도재미있네요. 2020-08-12 07:41:53.743
p*** 잘읽혀요 2020-08-07 20:39:52.756
c*** 역사 속 서구문화를 반추하며 우리의 내일을 고민하고 다짐해봅니다. 2020-07-19 11:20:52.476
r*** BOOK 신간서평 인문학,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다 모종린 저

1776년 영국의 식민지 북아메리카에 한 권의 책이 출간된다.

한 사람의 정직한 시민이 왕관을 쓴 여태까지의 모든 무법자들을 다 합한 것보다 사회에 훨씬 유익한 존재란 명징한 문장이 들어있었다. 이 책은 곧 미국독립전쟁의 실질적 기폭제가 되었다.

바로 토마스 페인의 상식common sense이었다.

나는 모종린 교수의 신간 인문학,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다가 한국사회 생활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씨앗이자 마중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혹시나 우려해서 말하는데 이 책은 밀레니얼 세대에 관한 구구절절한 담론을 읊은 책이 아니다. 그런 책은 90년생이 온다 하나로 족하다.

또한 책에 열거된, 서구 반문화 역사에 바탕을 둔 라이프 스타일 계보를 그저 55133어보는 것에 만족하는 것도 곤란하다.

인싸이트를 찾아야 한다. 물론 그 해답은 서두에 이미 등장하며 책을 읽는 동안 행간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2020-07-18 03:36:38.263
m***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2022-04-16 14:53:00.44
m*** 술술 잘 읽혀서 선물하려고 더 구입했어요 2021-06-14 14:46:33.403
a*** 재미가 별로 없어요. 실생활 예시나 구체적인 사례같은 얘기들도 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계속 원론적인 얘기, 역사 얘기만 해서 읽으면 지루합니다. 2020-12-19 13:39:01.283
p*** 좋아요 2020-10-25 20:17:47.706
o*** 잘 읽혀요 고맙습니다. 2020-10-12 16:59:14.453
v*** … 2020-09-02 17:21:01.21
s*** 이해하기쉽게 쓰여져 읽기편하고 말그대로 교양서적같음 2020-08-28 09:01:50.63
o*** 6가지 라이프스타일을 깔끔하게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브루쥬아 스타일이후 반작용으로 탄생한 5가지 라이프스타일이 신선하고, 흥미롭다.. 다만, 스타일간 겹치는 부분도 있다는 사실도 인정해야 할 듯.. 2020-08-21 07:59:17.443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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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질문은 나는 누구인가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이다.  이들은 자신의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자신의 정체성 형성에 기여하는 물질 외적인 



 가치를 찾는다. 이처럼 라이프 스타일을 개인의 성향이라는 틀에서 인식하고 분석하는 것이 



 확산되면서 최근 자존감, 힐링, 비혼, 홀로 살기 등의 키워드가 부상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므로 



 본능적으로 자신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친구를 찾는다. 이는 나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이 연대와 



 커뮤니티에 관한 포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활동한 경제학자 소스타인 베블런(Thorstein Bunde Veblen)과 사회학자 



 막스 베버(Max Weber)는 라이프 스타일을 특정 계층이 공유한 가치와 생활방식으로 정의했고 



 프랑스의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Pierre Bourdieu)는 부르주아, 쁘띠 부르주아,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계급적 취향과 정체성을 구별하는 수단으로 이해했다. 이처럼 사회적인 측면으로 접근할 때, 



 나다움은 더 폭 넓게 구성되며 그것을 유지할 수 있는 일과 공간으로 연결 될 수 있다. 역사적으로 



 라이프 스타일의 본질은 나와 물질의 관계에서 출발하고 물질을 나의 삶의 어디에 두는지가 나의 



 라이프 스타일을 결정하는 것이다. 서구 역사를 살펴 보면 산업 사회의 문화를 한 마디로 표현해주는 



 부르주아로 대변되는 물질주의와 물질과 독립된 삶을 제안하는 탈 물질주의로 나뉘어진다. 



 탈 물질주의 안에는 예술가 보헤미안, 문화저항자 히피, 진보 기업가 보보, 로컬 크리에이터 힙스터, 



 프리랜서 노마드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모델들이 존재하며 이 책에서는 여섯가지의 라이프 



 스타일을 중심으로 각각의 역사와 배경 그리고 미래를 분석한다. 특이한 것은 해당 라이프 스타일을 



 대표하는 도시와 기업을 소개한다는 점이다. 



 



 한국의 강남 좌파와 일맥 상통하는 보보(스)가 눈에 들어 온다. 보보는 부르주아(Bourgeois)와 



 보헤미안(Bohemian)의 합성어로 진보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가나 고소득 전문직을 의미한다. 특이한 



 것은 부르주아는 산업사회의 엘리트로 전형적인 물질주의 가치를 추구하고, 보헤미안은 그런 부르주아 



 문화의 대척점에 서 있던 부류라는 것이다. 보보는 그 이름의 유래처럼 경제적으로는 부르주아를, 



 정치나 생활면에서는 보헤미안의 가치를 지향한다. 이 단어는 칼럼리스트 데이비드 브룩스(David 



 Brooks)가 자신의 저서 천국의 보보스(Bobos in Paradise)에서 처음 사용하였는데 그가 말하는 



 보헤미안의 가치는 예술가적 가치 뿐만 아니라 개성, 다양성, 삶의 질, 사회적 책임을 포함하는 



 탈물질주의이다. 보보는 기본적으로 문화적 인간이다. 전통적인 귀족 엘리트가 아니라 교육 받은 



 엘리트(The Educated Elite)로 규정한다. 보보는 일, 직업, 여가, 신앙, 정치 분야에서 부르주아와 다른 



 생활 방식을 추구한다. 이들에게 직업은 좋아하는 일이다. 취미의 연장이라고 할 만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선택한다. 보보 문화도 다른 라이프 스타일과 마찬가지로 산업과 융합된 자신만의 



 도시를 만든다. 여기서 보보 도시는 보보가 모여 사는 즉 탈물질주의를 중시하는 부유층이 모여 사는 



 도시를 말한다. 그리고 보보 도시가 직면한 문제점은 정체성과 지속가능성이다. 일례로 한국의 보보를 



 자처하는 강남 좌파는 특유의 부르주아적 성향을 버리지 못해 생활과 정치를 통합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라이프 스타일은 선택이다. 자신에게 맞는 라이프 스타일을 찾으면 트렌드를 바꾸지 않아도 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6가지의 라이프 스타일은 어떤 시대 어떤 상황에서도 사라지지 않고 공존 할 것인데 



 그 중심에는 탈물질주의가 있다. 나만의 라이프 스타일은 나 다움을 완성할 것이고 개인의 자유는 필수, 



 커뮤니티는 선택인 미래 사회에서 역동적인 자신을 만나게 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2020-08-14 14:35:46.616
k*** 우연히 보고 읽게되었는데 단순라이프스타일을 열거한책이라기보단 역사적배경과 도시의 특징, 경제, 산업전반의 이야기를 폭넓게 다루고 있어 읽는내내 즐거웠어요) 나는 어떤 라이프가 맞을까? 찾는 재미는 덤입니다 2020-08-09 14:52:53.216
j*** 동서양을 막론하고 요즘 고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고전으로 돌아가 삶의 지혜를 읽고 익히는 것이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30대란 나이에 접어들고 나서야,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내가 삶의 중심이 되어 나를 돌아보고, 나의 내면과 마주하기가 중요한 일이 되었다. 그런 나에게 인문학의 과점에서 비춰본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 비춰보기는 나 다움을 찾는 중요한 방법인 동시에,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내가 지도하는 학생들과 나의 아이들에게 하나의 지침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문장과 문장사이의 간격이 좁아서 가독성이 떨어져, 조금 불편했지만 책을 읽는데 있어서 큰 지장은 없었다. 책의 주요한 주제는 바로 나다움과 관련되어 서술되어있다. 크게 책은 6장의 주제로 구성되어있다. 부르주아, 보헤미안, 히피, 보보, 힙스터, 노마드로 구성이 되어있다. 특히 나는 디지털 노마드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에 노마드가 제시되어있는 6장을 흥미롭게 읽었다.

노마드란 흔히 디지털 기기를 들고다니면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사람들을 말한다. 나는 이 노마드를 코로나 19 이후로 우리 라이프 스타일을 정의하는 집약적인 단어라고 생각한다. 재택근무가 일상화되고 있으며, 작업 공간의 공유를 통해 여러 회사들이 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노마드는 이제 우리에게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과 우리의 자녀까지도 한번 얻을 직업을 평생 유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기에 여려가지의 직업을 수행하며 다양한 정체성을 재현하게 되며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더 나아가 삶의 스타일 자체도 노마드족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갑작스럽게 떠난 여행에서도 핸드폰과 스마트 기기만 가지고 있다면 전혀 무리가 없는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역사상 많은 노마드 민족이 있었다. 이 초원과 저 초원을 거닐며 돌아다녔던 유목민들, 그리고 집시 문화로 대표되는 노마드 민족, 더 나아가 디지털 플랫폼을 이리 저리 떠돌아다니며, 필요한 요소들을 융합하여 사용하는 디지털 노마드 인들 처럼, 앞으로도 미래의 경제가 노마드 위주로 된다면, 개인의 의견뿐 아니라 커뮤니티와 여러 의견을 공유하는 사람들 역시 노마드 경제의 승자가 될 것이라는 걸 추측할 수 있다.

앞으로의 미래는 공유 경제가 주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에 앞으로 노마드 창업가를 육성하는 공유 플랫폼은 앞으로도 핫할 것으로 예상이 되며, 나 역시 학생들의 진로를 지도할 때, 플랫폼에 대해 공부하고 안내하여 학생들의 미래 취업진로를 지도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한 가지 직업을 가지고 평생 돈을 벌며 생활 할 수 는 없을 것이다. 흔히들 안정된 직장이라고 이야기하는 교사인 나 역시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인문학과 고전을 통해 내가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며,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며 나 다움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인문학

인문학라이프스타일을제안하다

모종린

지식의숲

노마드족

부르주아 nbsp nbsp 2020-08-04 11:17:45.91
q*** 인문학,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다

현대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의 삶을 꿈꾸는 의지가 강하지 않나 싶어요.

자아 실현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라이프 시대를 돌입한 시대에 살고 있는데,

스마트폰 하나로 원하는 곳을 찾을 수 있고, 맛집을 찾아 다니고,

풍경이 좋은 곳을 찾고, 뭐든 스스로 해나갈 수 있는 환경에 쉽게 놓여 있기도

한 것도 빠르게 변화를 맞이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코로나 19로 인해서 삶의 반경이 이제는 축소되어 있는 상황이 지속이 되고 있는데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집과 가족, 일상에서의 취미, 내가 살고 있는

동네가 주는 의미도 생각해보며서 지내게 되었고,

시기적으로 환경의 좁아져 있다 보니깐 지출을 하는 곳도 달라지고 있기도 하죠.

현재의 상황에서 라이프 스타일을 되돌아보다 보니깐 우리의 삶이 변화되는

과정도 알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 된 것 같아요.

그만큼 시대의 변화를 가져온 계기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지면 역사속으로

들어가보는 계기도 필요하겠다는 것을 느끼게 되게 된 책이 아닌가 싶어요.

밀레니얼 세대로 인해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방식도 바뀌었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남들의 시선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남들과는 다른

가치를 추구하길 바라죠. 그렇기 때문에 밀레니얼 세대를 떠오르면 연관되는 단어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자유, 독립, 정체성, 다양성, 삶의 질, 친환경, 1인 가구, 1코노미를 넘어

이제는 또 혼식, 혼술 등 이어지는 말들은 계속 생겨나고 있어요.

지역문화 역시 바뀌고 있고, 트렌드도 바뀌고 있는 현대 사회는 정말 빠르게 돌아가고

변화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고 있어서 그런가

굳이 따져보지 않았지만, 책을 읽어보면서 현재 우리가 이런 분위기 속에서

나다운 삶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과거와는 다른 것은 확실하기 때문에 세대간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도

알아두어야 할 것들이

참 많네요. 이제는 중년이라고 해서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시대가 아니라 제2의 삶을

꿈꾸는 바가 있기 때문에 지금의 트렌드를 읽어야 하는 이유기도 하죠.

골목 상권 트렌드가 뜨고 있기 때문에 지역적을로도 자랑거리가 있으면

더 좋다는 것. 지방과 골목에서도 상권을 살릴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깐

지금의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을 안다면 창업을 할 때 유리할 수 있고,

개척을 해나갈 수도 있다는 것을 718두에 둘 수 있을 것 같아요.

사회와 경제의 근본을 두면서 혁신도 꾀할 수 있다는 것.

이런 걸 읽어내는 눈을 길러내려면 현대 뿐만이 아니라

과거의 라이프 스타일의 근원과 역사를 이해하는 것도 필요함을 알게 되었네요.

역사 속에서도 항상 시대를 이끌어가는 라이프스타일이 있었죠.

서구 라이프스타일의 역사를 기반으로 하면서 부르주아, 보헤미안, 히피,

보보, 힙스터, 노마드로 6개의 장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가고 있답니다.

그 시대마다 해당 라이프 스타일을 대표하는 도시와 기업을 이해해가면서

이런 흐름으로 인해 경제 성장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등

흥미롭게 읽어 나갈 거리를 제공해주고 있어요.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을 패션계에서 특히 말을 많이 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역사 속에서 흐름을 읽어나가면서 라이프 스타일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물질은 삶의 질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등 라이프 스타일을 만든 것은 결국 누구였는지

혁신은 누군가로부터 시작이 되었고, 그 영향력과 파급력에서 얼마나 차이를 보이는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해외 명품 브랜드를 유독 찾는 이유는 무엇일지, 우리만의

고유 명품을 만들어내야 하는 이유도 생각해 보게 되네요.

라이프 스타일의 혁신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알아가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어떤 걸 선택했는지, 물질과의 관게 속에서 라이프스타일이 정해지는

거라는 것. 트렌드는 분명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트렌드를 찾는 건 아니죠.

그래도 내가 어떤 일을 추구하는지에 따라서 알아가야 할 것이 있다면

영향력과 파급력 정도는 파악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네요.

자신이 하는 일에서 역사 속에서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사람들의 심리를

읽어내는 능력을 인문학적으로 배워두면 마케팅이나 창업자의 눈이

뜨이는 길이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전체적인 라이프 스타일의 큰 흐름 속에서 라이프 스타일의 유형, 라이프스타일의 진화를

추동하는 동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예술을 좋아하는 유형이라면 시대마다

느끼는 부분이 달라질 수 있겠죠. 보헤미안은 에술과 자연에서 물질의 대안을 찾고

히피가 적극적으로 자연과 커뮤니티 가치를 추구하는 모습도 보여요.

힙스터에게 중요한 가치는 창조적인 방식으로 대량 생산과 소비의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고, 노마드가 공유 경제의 보상으로 확산된 것.

경제학자의 저자가 인문학을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각종 통게나 지표들도 같이

제공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례나 적용점을 찾아 이해하는 데 더 도움을

받을 수 있답니다.

인문학과 경제학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부분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라이프 스타일이 영향을 미치는 곳이 소비 영역이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경제학자가

보는 바가 다르다는 것을 해석해낼 수 있어요. 부르주아가 가격과 품질을 강조,

과시적인 소비를 지향한다면, 보헤미안은 개성 표현의 소비,

이렇게 가치 지향적인 소비와 생산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세대가 소비를 어떠하게 하는 가에 관심을 두고 보면

흥미롭다는 것을 또 알 수 있네요.

문화적 체험, 사회적 정의를 중시하고 있고, 그 어느 때보다도 솔직하고 진솔하게

영업을 하는 사람을 찾는지도 몰라요.

물질주의가 신분, 경쟁, 조직력, 노력을 강조했다면

탈물질주의는 개성, 다양성, 삶의 질,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

여기서 기업들이 어떻ㄱ 움직이는지도 파악해볼 수 있지요.

기술과 환경의 변화로 인해 경제 성장이 이제는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시대적인 배경을 읽어나가면서 탈물질주의를 빠르게 흡수해 산업 경쟁력을

흡수하고 활용한 미국의 사레. 그런 1세대들이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한 것을 파악해보면서 우리나라는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할지도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네요.

한국 사회에서도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고 있는 만큼

사람들이 원하는 바를 읽어내고, 도시와 산업이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하며

라이프 스타일을 파악하면서 생업의 기회를 찾아내고,

미래 인재 유형이 어떤 사람들인지 성공한 도시와 산업의 사례까지 읽어보면서

한국의 라이프 스타일의 혁신은 어떻게 진행되면 좋을지도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를 생각해보게 도와주는 책이랍니다.

한 번 읽고 말 것이 아니라 두고 두고 보면서 공부를 하면서

공유 경제 동향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혜안을

게속 만들어봐야 할 것 같아요. nbsp 2020-08-02 22:49:32.313
a*** 내가 사회에서 어떤 자리에 놓여야 하는지, 놓이고 싶어하는지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다 2020-07-27 10:38: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