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Post
Cancel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정보

  • ISBN : 9791191043976
  • 출판사 : 모모
  • 출판일 : 20220728
  • 저자 : 이치조 미사키 외

요약

“네가 아닌 다른 사람을 내가 사랑할 수 있을까?”붙잡을 수도, 놓을 수도 없는 첫사랑의 기억뜨거운 낙인 같았던 첫사랑을 떠나보낸 그 후의 이야기“선배를, 좋아해요.” 대학교 2학년이 된 와타야 이즈미는 5월의 어느 날, 한 학년 아래의 같은 과 후배 나루세에게 고백을 받는다. 절친한 친구의 연인이자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짝사랑 상대 가미야 도루가 갑자기 사라진 지 1년이 지났지만 와타야는 여전히 그를 잊지 못하고 있다. 당연히 후배의 고백을 거절하려 한 순간, 와타야는 자기도 모르는 새 이렇게 말해버리고 만다. “나와 사귀어도 되지만 조건이 있어. 날 정말로 좋아하지 말 것. 지킬 수 있어?”그렇게 시작된 둘의 연애 놀이. 나루세와 연애 놀이를 하면 도루를 잊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와타야는 진심으로 순수하게 자신에게 다가오는 나루세가 부담스러워지고, 이를 알 리 없는 나루세는 와타야가 가끔 몹시 슬픈 표정을 짓는 이유를 알고 싶어 한다.“난 다정한 남자를 싫어해.” 결국 와타야는 얼마 지나지 않아 나루세에게 이별을 고하고 상심해 있던 나루세는 어느 날 대학교에 놀러 온 와타야의 가장 친한 친구 히노 마오리와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혹시 와타야 선배가 고등학교 때 좋아했다는 첫사랑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그게 무슨 말이야?”두 사람의 만남으로 그동안 꽁꽁 숨겨두었던 와타야의 비밀이 하나둘 드러나고, 어디로도 갈 수 없었던 마음은 각자의 방향을 찾아 흘러가기 시작한다. 그런데 과연 과거의 히노는 와타야의 마음을 몰랐을까?

● 30만 부 돌파 베스트셀러, 일본 영화 개봉·한국 영상화 확정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스핀오프 전격 출간!

“전작을 뛰어넘는 반전과 뜨거운 눈물. 슬픔이 가슴을 후벼 판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독자 리뷰 중

한국에서만 누적 판매 부수 30만 부, 한국·일본·중국을 합해 5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후속작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내 생애 최고의 로맨스 소설”, “이렇게 펑펑 울어본 책은 처음이다”, “공공장소에선 절대 읽지 마시오”, “사랑의 정의를 다시 쓰게 한 책”이라는 독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한국에서의 폭발적인 판매에 힘입어 일본에서도 역주행의 신화를 쓴 이례적인 기록을 남긴 소설이기도 하다. 한 편의 청춘 영화를 보는 듯 장면 장면이 생생히 그려져 수많은 영화 제작사에서 판권 문의가 쇄도했던 이 책은 결국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등을 만든 미키 타카히로 감독이 연출하고, 천년남돌로 불리는 미치에다 슌스케, 떠오르는 신예 후쿠모토 리코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7월 29일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작의 남자 주인공인 가미야 도루가 갑자기 사라져버린 지 1년 후의 시점에서 시작되는 이번 책은 전작에서 반전의 핵심 키를 쥐고 있던 와타야 이즈미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또 한 편의 가슴 아린 사랑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밤에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히노 마오리와 자신보다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 순애보를 보여준 가미야 도루. 그들 곁에서 도루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감춘 채 가장 친한 친구이자 조력자의 위치에 머물러야 했던 와타야. 전편에서 미처 다 풀어놓지 못했던 이야기, 와타야와 도루 사이에 있었던 숨겨진 일화가 와타야 앞에 나타난 새로운 사랑 이야기와 촘촘하게 얽혀 이번에도 이변 없이 독자들의 눈물샘을 건드린다.

도루는 처음부터 내 친구인 마오리만을 바라보았다. 당연하다. 도루는 내가 아니라 마오리에게 용건이 있었으니까.나는 단지 조연이었고, 마오리의 친구 혹은 그저 여학생 A였다.그런 등장인물의 사랑이 어떻게 될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안다.단지 여학생 A가 주인공을 사랑하게 된 것이다. 15쪽“와타야 선배는 절절한 사랑 같은 건 안 해봤을 것 같아요.”한순간, 선배가 놀란 표정을 보였다.그때야 내가 얼마나 실례되는 말을 한 건지 알아차렸다. 당황해서 사과하려 할 때, 선배가 나지막하게 말했다.“네가 모를 뿐이야.”“네?”와타야 선배가 다시 미소를 지었다. 무척, 슬퍼 보였다. 31쪽당시 나는 절친인 마오리를 도루에게 빼앗긴 것 같아서 살짝 질투가 났다.그 감정이 가리키듯이 어디까지나 도루는 마오리의 남자친구였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연애 감정 같은 건 어디에도 없었다.나처럼 어딘가 냉담해 보이고 순수문학을 좋아하며 집안일과 요리를 잘하는 특이한 아이.그런 도루에게 연애 감정을 갖게 된 것은 더 나중의 일이다. 동경이라고 할 수 있는 감정을 아주 조금 마오리에게 품게 된 것도 훗날의 일이었다.도루에게……, 키스를 하게 된 것도. 5758쪽눈앞에 앉은 남녀가 가만히 손을 잡았다. 그 모습을 보고 내 손이 움찔거렸다.너무 뻔뻔하진 않을까. 불쾌하게 여기진 않을까. 긴장하면서도 과감히 와타야 선배의 손을 잡았다.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다. 사랑은 죽을 것 같은 애절함이며 상대의 손을 잡아보고 싶다고 갈망하는 마음이라고. 그리고 연애의 가장 큰 행복은 거기에 있다고. 8485쪽“그럼 와타야 선배가 고등학교 때 누구랑 사귀었는지 아시겠네요? 지금도 선배, 그 사람을 잊지 못하는 것 같던데.”나도 모르게 눈이 커졌던 것 같다. 그것이야말로 전혀 뜻밖의 얘기였기 때문이다.이즈미가 고등학교 때 누군가와 사귀었다고?살짝 혼란스러웠다. 그게 정말일까? 118쪽“고마워 마오리. 나와 친구가 되어줘서.”나는……, 몰랐다. 이즈미가 이렇게 웃을 수 있다는 걸.그녀는 무언가를 아끼고 있었다. 무언가를 소중히 여기고 가슴속 깊은 곳에 고이 간직하고 있었다.이즈미의 내면에는 빛이 있었다.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빛이. 어쩌면 이즈미 자신조차 알아차리지 못하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광원 같은 것이 그녀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었다.그것은 내가 아는 고등학교 시절의 그녀에게는 없었던 것이다.이즈미는 어디서 그것을 손에 넣었을까. 어디서 찾아낸 것일까. 언제, 달라진 걸까. 137쪽나는……, 어땠던 거지. 고등학생 때, 좋아한 사람은 없었을까.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라는 장애가 있었기에 그럴 여유가 없었을지 모른다. 일기에도 딱히 적혀 있지 않았다.다만, 기억장애에서 회복된 뒤 아무에게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건 왜일까.아무리 다정하고 아름다운 남성을 봐도, 믿음직스러운 성격을 지닌 사람을 만나도 내 마음은 반응한 적이 없다. 마치 이미 소중한 누군가가 마음속 한가운데 있기라도 한 것처럼. 139쪽지금 여기에 마오리는 없다. 나는 혹시 용서받을 수 있을까.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을 테니, 어디에도 남기지 않을 테니.도루와 나만의 추억을 만들어도 괜찮을까.그런 생각을 하면서 아무 말 없이 도루를 바라본다. 164쪽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리뷰

r*** 전작에서 쓰이지 않았던 내용이 이렇게 풀리니 흥미롭고 슬프다. 이 책을 읽기전 반드시 전작을 정독하는걸 추천한다. 2022-07-25 16:06:38.956
s*** 잃은 사랑을 잊는 게 더 슬플까요 잊지 못 하는 게 더 슬플까요 2022-08-20 00:49:13.93
l*** 조심히 잘 받았습니다 표지가 예뻐요 2022-08-09 06:15:21.9
m*** 전작은 후반부에서 크게 슬펐다면, 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하게 슬픈 것 같다. 그리고 새로운 이야기와 이전 이야기를 정말 잘 연결시켰다. 전작 본 사람들은 꼭 보는 걸 추천한다. 2022-07-28 09:20:44.56
d*** 사고로 인해 선행성 기억장애를 갖게된 마우리는 일상생활은 지장이없지만 전날의 기억을 전혀하지 못한다. 기억을 못한다기보다는 지워진다는것이 맞을 것이다. 그래서, 매일의 기록을 한다 일상의 대분을 같이 하는 절친 와타야와 매일을 행복하게 해주려는 남친 도루. 이렇게 세사람은 고등학교시절을 같이 한다. 많은 것들을 같이하는데.. 친구의 연인을 좋아하게 되어버린 와타야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만. 그것이 그리 쉬우리라는것은 오산이엿따. 그에게 향한 마음이 커지는 가운데 도루는 심장발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러면서 와타야는 냉정한 사람이 되면서 다정한 남자를 실어하게된다. 왜냐고? 일찍 죽으니끼.. 선행성 기억장애를 극복한 마우리는 대학입시를 준비하고 아오타야는 대학생활과 소설을 쓰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그애와 조금은 닮은 나루세라는 한학년 후배가 나타나고 선배님을….,좋아해요. 라는 고백을 받게된다.

사귀지만 자신을 절대 좋아하지말라는 조건을 받아들이고 나루세와의 시간을 보내지만 오래가지 못한다. 와타야가 먼저 그만 사귀자 말을하게된다. 그 이유를 묻는 그애게 와타야는 다정한 남자는 싫어. 다정한 사람은 일찍 죽어. 라는 말을 듣게 된다….

사랑은 맘에 상처가 난다. 쉽게 아물지않는다. 사랑은 사랑으로 치유하라고 하지만 그것이 최선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오늘밤,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스핀오프로 와타야의 시선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로 잔잔하게 전개되어진다. 절절한 사랑은 아니자만, 가슴앓이하는 첫 사랑의 설렘과 그 사랑이 사라져버린것에 대한 아픔을 잘 표현한다…

사랑이야기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이 생각나게 힌디.. 2022-08-13 14:57:39.74
l***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를 읽은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읽지 않았더라도 읽을 수는 있겠지만 읽지 않았다면 책의 내용과 흐름이 조금 어색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읽기 추천 방식으로는 두 책은 교차해서 읽는 것입니다. 그래야 이 작품의 주인공의 시점에서 더욱 몰입하여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책 하나만 따로 본다면 굉장히 만족도가 낮을 수밖에 없는 형식이며, 개인적으로 전작을 따로 읽을 때에도 인물의 내면 묘사가 갑자기 전환되는 부분이 있어 어색함을 느꼈는데 이 책으로 두개의 작품이 하나로 이어지는 연결점을 찾을 수 있어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2022-08-10 13:22:51.223
f*** 전편보다는 아쉬움이 …. 2022-10-29 15:03:31.962766
d*** 재밋었어요! 시간가는줄 모르겠네 2022-10-29 15:02:07.944676
u*** 내용이 알차고 흥미로워요 2022-10-28 23:24:22.245497
u*** 재미있게 읽고있어요 2022-10-24 21:40:07.100346
m*** 마음아픈 ㅠㅠㅠㅠ 금방읽히는 책 집중햇어요 완전 2022-10-20 01:22:55.229835
u*** 추천 받아 재밌게 읽었습니다 2022-10-17 23:53:34.84092
f*** 힝 왜 리뷰 등록이 안 되나요ㅜㅜ 세 번째 등록임. 아이가 좋아하고 여러 번 반복해서 읽네요. 2022-10-16 14:57:19.81833
r*** 기대했던것만큼 재미있어요 2022-10-16 06:07:30.217901
t*** 유명한 책이어서 구매해요 2022-10-12 17:39:47.575295
p*** 작가님 출판한 책은 다 구매해서 읽었는데 너무 좋아요!! 2022-09-30 19:06:10.616
s*** 읽다보면 전작의 내용이 기억나면서 슬픈감정이 새겨지는듯한 느낌이에요 2022-09-19 10:18:04.583
f*** 우연에 의해 싹틔운 사랑 그것으로 이어진 우정 그리고 피어난 또 다른 사랑 라고 할수있을까요? 본편도 그렇고 스핀오프도 재밌게읽었습니다. 작가의 책들은 바쁜 일상속 제가 잊었던 감정들을 불러 일으키더군요. 풍부해지는 느낌이였습니다. 본편도 재밌게 읽으신분은 이 책도 좋으실듯 합니다. 2022-09-15 18:20:14.143
g*** 재미있게 잘 읽겠습니다 2022-09-15 01:28:54.1
g*** 전작을 읽은후 보는게좋다는 리뷰가많아서 전작다시읽은후 몇시간만에다보았네요 좋았어요 2022-09-06 09:20:14.693
w*** 두근두근 눈물이 주룩주룩 감동 2022-09-04 20:10:33.39
g*** 정말 잘 받았습니다 ㅎ 감사합니다 2022-09-01 22:34:17.763
v*** 첨에 책 잘못샀나했네요ㅎㅎ 어? 이거 읽었는데 전작과 연결이네요 잼나게 잘봤어요 2022-08-29 14:11:45.943
g*** 추천받아 구매했어요 2022-08-27 19:38:01.166
g*** 감성적인 세계로 떠나고 싶은, 스핀 오프로 다시 읽는 세상 단 하나뿐인 로맨스 2022-08-27 14:04:55.756
f*** 뭔가 감성을 울리는 파동이 있는 책이네요 2022-08-24 23:41:25.17
p*** 어느샌가 독자의 눈에 눈물이..p.367. 사귀어도 되지만 조건이 있어. (…) 선배가 계속 말했다. 날 정말로 좋아하지 말 것. 지킬 수 있어?(…)눈앞에는 밝으면서도 쓸쓸함이 감도는 아름다운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을, 나는 더욱 알고 싶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진심으로 좋아하지 말라고 한다. 그건 무슨 의미 일까.이 책은 lt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gt의 후속작으로 눈물 책은nbsp 사랑 책 내용 중에 가미야 도루가 사라져버린 지 1년 후의 시점에서 시작이다. 밤에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가진 히노 마오리. 상대를 먼저 배려하는 가미야 도루. 그리고 가장 친한 친구이자 조력자, 와타야. 이렇게 등장인물들의 사랑 이야기가 얽혀있어 책의 제목대로 눈물이 안들어갈 수 가 없는 내용이다.p.39. 자신에게 호감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선행성기억상실증 상태임에도 뭔가 새로운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조건부로 고백을 받아들였던 것이다.사랑이야기로 가득차 걷으로 보면 유치하다고 생각 할 수도 있을 수 있으나 등장인물들의 내용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어느 한사람을 응원하고 있고 다음 일을 상상하며 제발을 되새길 것이다. 많은 연애소설들이 사랑을 중심으로 인물의 행동 변화와 감정, 분위기를 잘 다지는데 이 책은 어떻게 된 것인지 읽고 난 후에 자신도 모르게 눈에 눈물이 고이는 상황이 올것이다.p.299.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을 때, 그 사람을 향한 마음과 감정은 어때야 하는 걸까. (…) 그 마음도 감정도 잃을 필요가 없다면 잃었다고 비통해할 필요도 없었던 것이다. 그건 분명히 있으니까. 있는 것은 없어지지 않는다. 그저 인정하면 된다. 그대로 소중히 여기면 된다.이 등장인물 앞으로 어떤 감정선을 그려 나갈 것인가. 가독성이 좋고 일관된 분위기의 내용이여서 누구나 금방 빠져들 수 있는 감정이다. 사랑 이야기라고 해서 어렵다기 보다 표면적으로 봐도 이해가능 해서 소설을 잘 읽지 못하는 사람이나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어렵게 느끼는 사람도 수월하게 읽을 수 있다. 아무도 몰랐던 다른 하나의 사랑이야기. 이전 작품을 읽었다면 이 책이 좀 더 빛나 보일 수 있었을거라는 생각(아님 한권을 묶었다면)이 들었다.서평촌이벤트 도서지원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2022-08-24 13:50:30.983
f*** 스핀오프의 또 다른 감동 2022-08-24 12:58:09.753
e***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 또 하나의 사랑 이야기[오늘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를 먼저 읽고 난 후에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두사람은 분명, 저 불꽃을 가까이에서 보고 있겠지. 손 을 잡고 연인으로서 함께하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여름이 끝나감을 느꼈다. 그것이 나의 열일곱 살이었다.79p]사고로 인한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가진 여주인공 마오리. 매일 밤 잠에 들면 하루 동안의 기억이 모두 날라가 다음날 아침에는 그 전날 일을 전혀 기억할 수 없다. 그런 병을 앓고 있는 마오리에게 생긴 남자친구 도루. 친구들의 강요로 인한 마음 없는 고백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마오리를 사랑하게 되고 그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어진다.nbsp그렇지만 우리 그 누구도 깨닫지 못 했던 또 하나의 사랑이 있었다. 친구의 연인이였기에 숨겨야만 했던. 마오리의 비밀을 알고 늘 그녀와 함께하던 절친 와타야.마오리와 와타야 둘 만의 세계에 도루가 존재하기 시작한 후부터 와타야는 차츰 도루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결국엔 도루를 사랑하게 되버린다. 가장 친한 친구의 연인을 사랑할 수는 없어, 절대 들키지 않으려는 와타야. 그렇지만 눈치빠른 마오리 앞에서 그것은 절대 쉽지 않다.nbsp[들어봐 마오리 . 전부, 다 얘기할게.nbsp이즈미. 나는·····. 나는, 가미야를 좋아해.nbsp말했다 . 말하고 말았다. 이야기하고야 말았다 ·nbsp털어놓고 말았다. 185p][하지만 오늘의 마오리한테는 물어보고 싶어. 나·····, 그래도 될까? 가미야를 좋아해도 괜찮을까? 두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겠다고 약속할게. 그러니까, 그러니까· …… 가미야를 계속 좋아해도, 괜찮을까? 189p]그러다 어느날 갑작스레 도루가 심장병으로 죽게 되고 마오리의 사랑과, 와타야의 짝사랑은 갈 곳을 잃은 처지가 되어버린다. 도루의 부탁으로 와타야는 마오리의 기억에서 도루라는 존재 자체를 지워버린다. 기억을 지울 수 조차 없는 와타야는 죽어버린 짝사랑 상대에 아파한다.[하지만 마오리와 달리, 나는 없었던 일로 할 수 없었다. 첫사랑이었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좋아한 상대였다. 그상대가 죽은 것이다. 203p]도루가 죽은지도 시간이 많이 지나고, 쓰린 아픔을 가진 와타야에게 한 후배가 고백을 한다. 도루와 참 많이 닮은 후배가.[선배를, 좋아해요.]그렇게 그들의 연애 놀이가 시작되는데…….과연 와타야와 후배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소설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나온 이 책은 전편에서 철저하게 숨겨졌던 또 하나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그저 여주의 친구에 불과했던 와타야가 말해주는 사랑 이야기는 놀라움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친구의 연인을 사랑하게 되버린 그녀의 죄책감, 곁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쓸쓸함, 죽어버린 그를 씻어내지 못하고 사는 삶의 아픔은 와타야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왔는지, 왜 다른 사람을 만나길 망설이는지 충분한 이해를 돕는다.nbsp다만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나루세 도루와 와타야 이즈미가 이루어지기전 조금의 서사를 더 넣어줬음 하는 바람이 있었다. 연애 소설을 기대하고 읽으면 조금의 아쉬움이 남는 책. 그러나 달달한 사랑보다는 이별의 아픔에 대한 생각이 많은 분들께는 꼭 추천하고 싶다. 2022-08-21 13:13:36.7
y*** 좋은 시리즈의 연결. 딸이 좋아하네요 2022-08-20 11:37:18.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