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ISBN : 9791191061987
- 출판사 : 해결책
- 출판일 : 20221014
- 저자 : 차인표
요약
● K-문학의 새로운 발견, 낯선 이야기꾼 차인표 작가의 한국형 뉴 판타지 시리즈 첫 작품! 신묘한 힘을 가진 인어 기름을 차지하기 위한 인간들의 흥미진진하고 치열한 대결
인어 사냥은 먹으면 천 년을 산다는 인어 기름을 차지하기 위한, 인간의 민낯을 드러내는 근원적 욕망에 관한 이야기다. 오랜 시간 인간과 역사, 구전 설화에 깊이 천착해 온 작가는 우리나라의 정서를 담은 우리의 지명과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한국형 판타지아를 구축하고자 했다. 이와 관련해 수년간 자료를 수집해 오다가 강원도 통천 지역의 지금은 사라진 독도 강치에서 인어에 대한 영감을 얻어 그간의 아이디어와 기록을 발전시켜 그만의 신비롭고 독특한 이야기로 완성했다.
1902년, 강원도 통천 인근의 외딴섬. 어부 박덕무가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가난하고 힘겹지만 따스한 정을 나누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알 수 없는 병으로 급사하고 딸 영실마저 치료할 수 없는 폐병에 걸려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을 맞는다. 이때 덕무를 찾아온 공 영감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누런 기름 한 방울을 먹이자 영실의 고통이 사라진다. 이것은 공 영감의 조상 대대로 내려온 인어 기름. 이에 덕무는 인어를 찾아 목숨을 내걸고 위험한 흑암도로 향한다. 한편, 서기 700년, 강원도 통천의 바닷가 마을. 지독한 추위와 배고픔으로 굶어 죽을 위기에 처한 소년 공랑은 무작정 해안가로 나선다. 갑자기 몰아치는 칼바람을 피해 어느 바위 절벽으로 숨어들었다가 비밀의 통로를 발견한다. 그곳에서 생전 처음 보는 낯선 생명체와 조우한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공랑은 인어를 찾고자 혈안이 된 마을 사람들과 갈등하며 위기에 직면하게 되는데…
무려 천이백 년을 넘나드는 두 개의 이야기는 씨실과 날실처럼 교차하면서 점차 빨라지는 리듬을 타며 고조되다가 하나로 이어지면서 대망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 과정에서 작가가 그려 낸 섬과 바다, 바람과 해일, 인어와 강치, 여러 인간과 인간을 닮은 생명들과의 관계, 그 사이에서 불거지는 추악한 욕심과 죄책감 그리고 나와 다른 것을 끌어안는 용기를 만나게 된다. 작가는 인어라는 익숙한 듯하면서도 낯선 존재를 단지 미스터리 한 흥밋거리에 국한시키지 않고, 이를 매개로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과 우리 고유의 한의 정서를 섬세하게 녹여 내 결국 우리네 처절하고 아픈 삶의 이야기로 치환시켰다. 독자는 책을 펼침과 동시에 작가의 머릿속 가득한 판타지를 확장한 거대하고 매혹적인 상상의 세계로 안내될 것이다. 또한, 신라와 조선 말기를 오가는 거대한 스케일, 철저한 시대 고증과 섬세한 심리 묘사, 인간 중심주의에 대한 경종과 욕망이라는 주제 의식을 하나의 속도감 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탄탄한 구성력 등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놀라운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는 작가가 그의 작품 세계에서 일관되게 표방하는 글로 쓴 영화를 구현한 것으로, 텍스트 속 활자를 뛰어넘는 창발성을 보여 준다.
#인어 사냥
리뷰
c*** 술술넘어가요. 재미있어요 2022-11-13 10:42:21.108559
x*** 좋아요……. 2024-08-12 11:46:07.277093
d*** 너무 재미있어서 놓을수가 없어 하루에 완독ᆢ인간의 삶에 욕심이 지독한 반면 반대의 성향인 착하고 맑고 순수한 주인공이 진한 감동으로 가슴을 울컥하게 하네요 2024-07-29 10:05:44.15757
o*** 배우인줄로만 알았던 작가님의 대단한글솜씨입니다 2024-03-22 09:01:37.750313
s*** 어머님이 읽고 싫다고 하셔서 구매해드렸어요. 휴식시간에 읽기 좋은 책 같아요. 2024-02-07 14:42:26.353847
x*** 전작을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흡인력과 구성에 배우차인표가 아닌 작가차인표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외국에서 공부했다는 편견, 배우라는 편견을 깨도록 우리 역사에 대한 깊은 성찰과 더불어 배우이기에 가능했던 인간의 욕망에 대한 성찰이 작품으로도 충분히 구현 된 것 같다. 사람의 욕망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나는 나의 욕망을 어떻게 조절하고 있는지돌아보게 한다. 2023-08-13 23:35:49.741742
e*** 아내분이 작가님의 상상력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질문하셨다고 한다.
독서를 하면 일상에서 접할수 없는 낯선 생각의 영역에 들어갈수 있다. 그곳에서 평소에 하지않던 생각, 익숙하지 않은것을 사유할수 있다. 상상력은 그렇게 확장되는거 같다.
고 답하셨다고 한다.(대답이 너무 멋지다.)
옆에서 정유정작가님의 책을 읽고 있는 와이프가 역시 정유정이라며 세상에 없는 주제라고 자랑을 하길래 주제가 뭐냐고 물었더니 썰매개라고 했다. 그래서 그대는 나에게 졌다고 알려주었다. 내 책은 인어이야기라고…
여행 출발길이 이 책덕분에 즐거웠다 2023-08-13 09:10:52.673245
o*** lt인어 사냥gt에는 욕망으로 인해 추하게 몰락하는 인간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있다.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며 추하다고 느끼고 상대의 그 추한 욕망이 바로 자신의 욕망임을 깨닫는다. 나도 그 무리에 있었다면 그 추한 욕망으로 자멸하지 않았을까.
이 소설 아주 고급지다. 내 머릿속에서 연기하던 차인표는 잊혀질 것 같다. 이제부터는 그저 작가 차인표 로 기억되리🧡 2023-07-31 17:25:34.739658
l*** 술술 읽힙니다. 한편의 전설이야기를 보는 기분이었어요 2023-04-25 21:46:56.636952
k*** 차인표 배우의 다른 면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2023-04-15 08:52:01.088187
s*** 항상 믿고보는 작가님..최고네요 2023-04-14 09:18:47.202718
s*** 잘 읽힙니다. 재미있어요 2023-04-01 19:11:06.506612
f*** 아이가 도서관에서 읽고나서 사달라고 엄청 졸라서 사줬어요 소중한책이라네요 2023-03-16 09:03:28.635036
i*** 차인표 배우님의 어휘구사력에 감탄합니다^^ 2023-03-08 15:48:38.6635
u*** 차인표라는 배우의 다른 면을 보는것 같아 흥미로웠답니다. 2023-02-21 23:30:33.851763
u*** 책을 펴고는 쉴새 없이 단숨에 읽어버렸습니다 흡입력도 있고, 재미도 있고, 생각할 거리까지 던져주는 책입니다 2023-01-29 15:17:42.408283
n*** 차인표 배우의 또 다른 모습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재밌게 읽었습니다 2023-01-27 02:29:12.111276
t*** 단숨에 잘 읽은 책입니다. 여러 메세지가 담겨져있는 책입니다. 차인표 작가님 응원합니다. 2023-01-24 12:10:09.387571
y*** 배우 차인표가 아닌 작가 차인표네요.. 정말 몰입감있는 스토리와 구성 문장hellip 믿을 수 없었습니다hellip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네요! 이야기가 주는 메세지도 의미가 있는것같습니다. 2023-01-14 23:18:53.68762
d*** 아직 읽기 전입니다. 배우 차인표님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구입했습니다. 2023-01-13 00:22:01.126702
i*** 한줄평 사람의 욕망이 끝까지 살아남아 또다시 그 목숨을 연명하려 했다.
작가소개 차인표 소설가, 배우. 서울 출생. 미국 럿거스 뉴저지 주립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배우로 데뷔했다.nbsp대표작으로 드라마 lt불꽃gt, lt월계수 양복점 신사들gt, 영화 lt목포는 항구다gt, lt크로싱gt, lt차인표gt 등이 있다.nbsp 그는 2009년 평단의 호평을 받은 첫 책 잘가요 언덕을 낸 이후로 소설가로서의 아이덴티티와 소명 의식을 잊어 본 적이 없다. 문학이라는 완전한 허구의 세계에서 현실보다 더 진짜 같은 세계를 만들고 서사를 따라가며 생의 진실을 발견할 때 창작자로서 큰 희열을 느낀다. 한국형 고담 시리즈뿐 아니라 시나리오, 에세이 등 전방위적으로 집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오늘예보,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잘가요 언덕 개정판)이 있다.
줄거리 박덕무는 아내 임씨와 함께 망망대해 외딴섬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오래지 않아 딸 영실이를 낳고 몇 년 후 아들 영득이를 낳았다. 아내 임씨가 아이들을 돌보며 섬과 집을 지키는 동안 덕무는 먼 바다로 나가 큰 고기를 잡아왔다. 그렇게 잡아온 고기는 뭍에서 쌀과 생필품으로 바꿔가며 그렇게 오손도손 살았다. 박덕무에겐 가족이 전부였다. 어느 날 숨을 못쉬고 답답해하다 아내 임씨가 갑자기 죽고 말았다. 그 때 영실이 6살, 영득이는 돌이 지난 나이였다. 그로부터 6년 후, 너무나 사랑하는 딸 영실이도 갑자기 숨이 차고 기침을 하다 피를 토하기 시작했다. 딸까지 허망하게 보낼 수 없었던 박덕무. 그는 한의원부터 서양병원까지 안가본 곳이 없었고 거기서 들은 말은 고칠 방도가 없다는 말 뿐이었다. 절망한 박덕무에게 찾아온 공영감. 상어에게 다리 하나 팔 하나 엉덩이 반을 물어뜯기고도 살아남은 대단한 영감이다. 갑자기 찾아오더니 딸을 살릴 방도가 있다며 누런 기름 한방울을 영실에게 먹인다. 숨도 제대로 못쉬던 영실은 편하게 숨을 쉴 수 있게 되었고 그 사실만으로도 박덕무는 못할게 없었다. 공영감의 요구대로 흑암도로 떠나게 되는데….
발췌 📌p13 흘러간 시간만큼 그리움은 쌓였는데 슬픔은 줄지 않았다. (중략) 어딘가에서 불어오지만 잡을 수 없는 바람처럼, 하늘에 떠 있지만 마주 바라볼 수 없는 해처럼, 떠올리려 애쓰면 애쓸수록 엄마의 얼굴은 희미해져 갔다. 📌p36 quot한 입으로 두 말하지 않겠소. 내 딸 영실이를 살릴 수 있다면 어디든 가서 무엇이든 할 것이오.quot 📌p48 quot가령 파도가 높은 날에만 수면 가까이 올라온단다. 이미 아는거지. 파도가 험하면 배가 못 뜬다는 걸. 배가 못 뜨니 바다에 사람이 없고, 사람이 없으니 위험하지 않다는 걸 아는 거야.quot quot누가요?quot 📌p50 quot그날도 보름달 뜬 밤바다에 새끼가 떠올랐어. 휘영청 뜬 달을 보고 정신이 팔려 물 위로 머리통을 내밀었던 게지. 동그란 달을 만져 볼 욕심에 자기 목에 올가미가 걸리는 줄도 모르고…quot 📌p73 모두가 죽을 거라고 한 딸을 살릴 유일한 희망은 인어 기름이었다. 죽어야 하는 딸의 운명은 살려야 하는 아버지의 소명이 되었다. 📌p186 quot사람답게 살려면 먹지 마라.quot
먼저, 작가님의 심리 묘사, 장면 묘사 글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어쩜 이리도 필력이 수려하신지 감탄을 자아냈다. 읽다가 영실이의 마음이 전해져서 눈썹이 팔자가 되게 인상쓰며 안타까워 했다. 하나 밖에 없는 딸 구해야겠다는 아빠 마음도, 그런 아빠가 자신을 잃고 괴물같은 공영감처럼 될까봐 걱정하는 영실이의 마음도, 감정들이 밀물 차오르듯 가슴을 가득 채웠다. 또, 소설의 내용은 말할 것도 없다. 인어가 불로불생의 묘약이라는 설정부터 그 묘약을 둘러싼 인간들의 욕심들로 인간이기를 포기하는 모습들까지. 어떤 장면, 어떤 대사 하나도 그냥 훑고 지나칠 것이 없었다. 알맹이 단단한 열매들이 매 장마다 꽉꽉 채워있어서 한 번에 읽어지는 몰입감도 좋았다.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는 구성 속에 깜짝 놀랄 반전도. 그래서 더 예전부터 전해내려오는 구전소설 읽는 기분이 들었고, 과한 설정 없이도 이미 인어라는 존재만으로 신비롭고 경이로운 판타지 세상으로 빠져들게 했다.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지 않으셔도 충분히 재밌게 읽으실 수 있는 소설이다. 라고 소개해본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어사냥차인표해결책한국형판타지소설몰입감최고가독성최고서평후기완독후기 2022-12-01 23:53:22.615636
n*** 재미있습니다. 술술 넘어가요 2022-11-13 10:41:42.028509
z*** 높은 몰입감에 인간의 삶을 돟아보게 함 2022-11-08 23:51:48.974463
y*** 📍뒤를 돌아보기에는 사람인지 귀신인지 모를 생전 처음 조우한 생명체가 너무나 생소했고, 그 자리에서 도망치자니 꿈속같이 이채로운 이곳이 바람처럼 꺼져 버릴까, 꿈처럼 깨 버릴까 염려되었다. 동굴이며, 동굴 속 호수며, 호수 속의 아이며……. 소년이 오롯이 감당할 수 없는 이 상황은 공랑에게 한 가지 사실을 말해주고 있었다. 지금부터 소년 공랑에게 아주 특별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그날 소년이 물고기를 가지고 마을로 돌아가지 않았더라면 운명이 바뀌었을까? 그들은 친구가 되어 사이좋게 공생하게 되었을까? 불행하게도 그리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비극의 표정은 각각 다를지언정 모두 rsquo욕망lsquo이라는 한 얼굴에서 나왔으니까. 적당한 온도에선 물이 끓지 않듯, 적당하다면 그건 욕망이 아니니까.
📍하지만 소망이 선을 넘으면 욕망으로 변한다는 것을 그들은 몰랐다. 소망은 해도 되는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을 구별하지만 욕망은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을, 그래서 욕망의 얼굴은 추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그들은 자신이 무엇으로 변할지 알지 못했다.
📍ldquo어머이가 없는 아이는 소리 내어 울지 않아.rdquo
💭차인표- 소설가, 배우. 많은 드라마와 영화, 예능 프로그램에 나왔던 배우 rsquo차인표lsquo가 맞다. 2009년 첫 소설 lt잘가요 언덕gt을 내며 소설가로 데뷔하였다. 지은 책으로 lt오늘예보gt, lt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gt (lt잘가요 언덕gt 개정판)이 있다.
차인표 작가님이라고 했을 때 얼굴을 보지 않았다면 동명이인인가?로 생각할 수 있었겠다. 이름을 듣고 검색해보니 정말 작가로 데뷔를 하셨다.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차인표 작가님 엄지척! 👍
💭서기 700년, 강원도 통천의 작은 마을에 동생들과 홀어머니를 돌보는 10살 공랑은 먹을 것을 찾아 바다에 나갔다가 동굴을 발견하게 되고, 동굴 안 호수 안에서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만나게 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로부터 1200여 년 후, 어부 박덕무는 아내를 잃고 딸 영실과 아들 영득과 함께 외딴섬에서 살고 있는데 영실이가 아내와 똑같은 병을 앓으며 죽어가는 불행이 닥친다. 덕무는 lsquo인어의 기름rsquo을 먹으면 살 수 있다는 잡화상 lsquo공 영감lsquo의 말에 위험을 무릅쓰고 rsquo인어 사냥lsquo에 나선다.
인간의 욕망이 어디까지 추악해질 수 있는지 보여주지만 욕망에 지지 않고 맞서는 영실과 영득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며 우리에게 깊은 교훈을 남기는 책이었다.
💭정말 작가님 연기도 잘하시는데 글까지 이리 잘 쓰신다니… 능력자 인정이다! 가독성이 좋아서 술술 읽히고 전혀 지루함이 없이 책에 푹 빠져들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재미있는 책을 읽으면 작가님의 이름을 기억해두었다가 다른 작품들도 찾아 읽게 되는데, 이번 차인표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찾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너무 좋았다.
차인표 작가님의 책이 궁금하시다면, 신비로운 인어가 등장하는 한국형 판타지가 궁금하시다면 lt인어 사냥gt 추천합니다. 🤗 2022-11-07 07:58:51.207065
v*** 그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새로운 판타지!
빠른 전개와 디테일한 감정묘사로 저자가 이끄는 새로운 판타지의 세계로 블랙홀처럼 빨려들어가는듯 몰입이 된다!
오랜만에 재미있게 읽히는 소설을 만났다. 차인표, 진짜! 이야기꾼이다. 2022-11-04 16:36:23.452475
t*** lt인어 사냥gt는 차인표작가님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랍니다. lt오늘예보gt, lt언젠가 우리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gt, lt인어 사냥gt 세편의 소설이 출간되었고요. 저는 처음 작가님의 책을 읽어 본 것이 lt언젠가 우리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gt 이었는데요.
처음에는 연예인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분이신데, 책이 어떨까? 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감동과 함께 정말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세 번째 소설 lt인어 사냥gt를 읽기 전에는 기대감이 컸답니다. 어떤 내용일까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던 제목이기도 했고요.
차인표 작가님께서 책에 사인도 해주셨더라고요. 소설가이시자 정말 엄청난 독서광이시라고 하는 29년 차 배우 차인표 님. 그의 소설을 읽어 보기 전에 저는 차인표 배우께서 글을 쓰시는 작가분이시라는 것도 알지 못하였거든요. 우선 소설은 재미있습니다. 어렵지 않고요. 술술 아주 재미있게 읽으 실 수 있답니다.
quot인어의 기름을 먹으면 천년을 살수 있다.quot 이 인어 기름을 얻기 위한 인간의 욕망과 치열한 대결, 그리고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놀라움과 감동, 인간의 탐욕, 순수함, 인어의 아름다움과 궁금증 등을 가지게 했어요.
?강원도 통천 외딴섬, 어부 박덕무와 그의 아내는 물질적으로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남매를 키우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급사하게 되고, 첫째 딸 영실과 아들 영득과 함께 외롭지만 그 나름대로의 일상을 살아갑니다.
늘 그렇듯, 우리에게 평범한 일상만 주어지지는 않더라고요. 아내를 잃은 덕무에게 또 다른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첫째 딸 영실이 치료 불가능한 폐병에 걸려 어떻게든 딸을 살리려고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던 와중에 그에게 공 영감이라는 사람이 찾아와 영실의 입에 인어 기름 한 방울을 떨어트려 주게 됩니다. 한 방울의 인어 기름으로 안정을 찾은 딸을 보고 덕무는 공 영감에게 인어 기름과 그 신묘한 힘에 대해서 듣게 되지요.
사람과 닮은 인어. 그 인어를 잡아 통째로 삶아 짜 내어 얻은 인어 기름을 먹는다면 사람은 천년을 산다는 신묘한 힘.
덕무는 위험을 무릅쓰고 인어 새끼 두 마리를 잡아와 집으로 오지만, 사람과 너무나 닮은 두 마리는 남매와 친해지게 되고 맙니다. 사람의 욕심은 정말 끝이 없구나. 가 그냥 생긴 말이 아닌 거죠. 인어 기름을 얻기 위한 사람의 탐욕. 천년을 살 수 있다면 인어 기름을 당신은 먹을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내 스스로의 감정.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자, 당신은 천년을 산다면, 사람과 생김새가 비슷한 인어를 잡아 통째로 삶아 인어 기름을 먹을 것인가요?내 아픈 가족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그리 할 것인가요? Yes, or No
책을 읽으며 정말 영화를 보는 것과 같았는데요. 그래서 이 책을 글로 쓴 영화라는 타이틀이 붙기까지 했더라고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엄청난 몰입감이 있는 책이랍니다. 그래서 재미있고요.
순하디 순한 사람이었던 어부 덕무는 자신의 딸을 살리기 위해 인간과 너무나 비슷한 새끼 인어 둘을 데려와 상처를 주는 것이 고통스러웠음에도 딸을 살리기 위해서라는 마음으로 자신의 죄책감은 보지 않으려 했고, 딸 영실은 그런 아버지를 알았음에도 인어를 먹으면 안 된다는 것을 선택하게 되는데, 참 부모로서 저도 마음이 공감되면서도 아프더라고요.
사람의 탐욕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를 볼 수 있었던 책이었고요. 나의 욕심을 위해서 타인에게, 또… 다른 생명에게 해를 가하는 것은 그 어떤 것이라도 안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가을날, 깊고 짧게 빠져 읽을 수 있는 책 한 권으로 차인표작가님의 lt인어 사냥gt 강추합니다. 2022-11-04 13:06:05.693982
t*** 작가는 인어라는 익숙한 듯하면서도
낯선 존재를 단지 미스터리 한 흥밋거리에
국한시키지않고
이를 매개로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과 우리 고유의
한의 정서를 섬세하게 녹여 내 결국 우리네 처절하고
아픈 삶의 이야기로 치환시킨 인어사냥 차인표 장편소설 꼭 읽어 보시길 추천드려요 2022-11-03 23:28:11.070135
b*** 차인표작가님 책을 읽어보았는데 이번에도 글의 몰입감이 좋더라구요 머릿속으로 장면이 상상이 되면서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인간의 내면의 욕망을 한번더 생각하게 되고 독도의 강치가 생각나면서 인간의 욕심을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던거 같아요. 직접 차인표작가님의 사인회에가서 뵙고 싶을 정도로 깊이 재미있게 읽은 소설 이었습니다 2022-11-02 15:07:32.858918
h*** 차인표씨 소설이라 어떨까 궁금했는데 몰입도 최고에요 요즘 열심히 보고 있는데 진짜 영화같이 굉장히 재미있네요 시대고증도 잘되어 있고 인물 심리묘사도 치밀해서 역시 ..배우짬바가 어딜 가지 않는구나 싶네요 ^^ 2022-11-02 00:11:01.803381
j*** 인간의 욕망이 어디까지인지 그 끝엔 뭐가 있는지 알 수 있었어요.
두 시대가 교차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몰입감 최고조! 보는 내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할 정도였으니까요. 장편소설이지만 길지 않아서 보시기 편하실 것 같아요) 저는 재미있게 읽어서 지인께 선물로도 드리려고요! 2022-11-01 23:22:42.840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