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ISBN : 9791191193114
- 출판사 : 안전가옥
- 출판일 : 20210531
- 저자 : 김청귤
요약
●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여덟 번째 작품, 김청귤 작가의 경장편 《재와 물거품》은 안전가옥에서 주최한 2019년 여름 원천 스토리 공모전의 수상작이다. 약 1년 6개월 동안 치열한 개작을 거친 이야기는 동화 《인어 공주》 모티프와 퀴어 로맨스의 결합을 통해 우리 사회의 여성들이 바로 지금 겪고 있는 문제들을 짚어 냄으로써 다양한 재미와 의미를 담은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평생토록 오직 섬마을을 위해 봉사하라는 요구를 받아 왔던 무녀 마리와 섬사람들을 보살피는 존재인 인어 수아는 사랑에 빠질 때마다 각각 재와 물거품이 되어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두 주인공이 서로의 곁에 조금이라도 더 오래 머무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행복의 원천이자 불행의 근원이며, 파멸의 원인이자 변화의 동인이 되는 사랑의 다양한 얼굴을 엿볼 수 있다.
줄거리 섬사람들을 대신해 바다에 기원을 올리는 무녀, 마리는 아름다운 인어 수아에게 매료되어 가까이 가려다 바다에 빠진다. 마리를 구한 수아는 인간의 말을 하지 못함에도 호기심 어린 태도와 다정한 면모로 마리를 사로잡는다. 늘 혼자였던 두 존재가 애틋하게 가까워지는 사이 섬에는 무녀와 요괴가 죽고 못 사는 사이가 됐다라는 소문이 퍼지고, 태풍이 불어닥쳐 마을에 큰 피해가 생기자 섬사람들은 비난의 화살을 마리와 수아에게 돌린다. 마리를 태울 장작불과 수아를 찌를 작살이 마련된 그때부터 진정한 사랑을 향한 둘의 오랜 여정이 시작된다.
#재와 물거품
리뷰
i*** 개연성이 지극히 떨어지며 등단한 작가라고는 믿기 어려운 문체네요. 설정이 잡다하게 많으며 초기설정에서 내용을 여러번 수정한 티가 납니다. 작가의 역량이 좀 더 다듬어져야 할 필요가 있어보여요. 2022-11-01 10:50:30.765412
x*** 마리랑 수아 아니면 사랑 얘기 꺼내지도 마라.. 작가님 신작도 빨리 내주세오… 현기증나요… 2023-03-07 08:41:55.603802
l*** 요즘 작가님들의 흥미로운 스타일의 소설. 이 시리즈 너무 좋아요^^ 2023-07-02 08:09:19.423018
b*** 동화같은 이야기지만 현실적인 인간들 때문에 읽는 동안 괴롭고 행복했어요…….. 마리와 수아가 다정한 사람들과 함께 평생 행복하길…. 2023-06-21 12:39:31.469736
q*** 재와 물거품으로 주인공들의 정체를 짐작해보라. 정말 상상치도 못했는데 너무 재밌는 소설이고, 너무 마음이 아프고, 인류애를 잃었다가도 가졌다가 다시 버렸다가 다시 주워온다. 2023-06-03 21:15:55.849548
q*** 추천을 받고 샀는데 사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2023-05-05 09:53:50.769476
w***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읽었습니다 2023-04-14 14:35:12.430148
q***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나 2023-04-01 01:26:42.301468
t*** 가볍개 읽기 좋아요 굿 2023-03-08 23:40:40.267035
p*** 재밌게 잘읽고있어요. 2023-02-20 10:32:12.248769
i*** 재밌어요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는 말해뭐해지만.. 절절한 사랑 이야기네요 2023-02-17 04:43:56.818789
g***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2023-02-12 16:53:39.214695
v***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는 재밌는 게 많은 거 같네요! 2023-01-21 19:01:35.076532
u*** 무녀와 인어의 회귀물 소재도 너무 신선하고 문장 하나하나가 사랑스러워서 집중하게 됩니다 2023-01-14 15:10:24.553989
h***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 좋아요. 2023-01-01 00:22:15.025326
u*** 워낙 유명한 책이라 예전부터 읽고 싶어서 구매했어요! 안전가옥 책은 항상 믿고 구매해요 .. hearts 늠나 재밌는 것 2022-12-18 04:39:32.266117
m*** 앞에 절절한 사랑이야기일 때까지가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2022-12-07 14:26:01.892774
e*** 문체도 문장도 다 마음에 들어요 내용도 재미있어요 ) 2022-12-04 13:44:14.440739
i*** 둘의 사랑을 간절히 바라며 읽었다 고된 삶이었던만큼 이제는 자유로이 행복한 삶을 살길 2022-11-09 23:20:58.986263
g*** 한 편의 동화 같은 소설이예요 물론 현실적인 부분들이 많지만요 영원이라는 게 이 둘을 위해 존재하기를 저도 바다에 빌어봅니다 2022-07-08 11:22:26.616
b*** 잘봤습니다 2022-07-02 22:17:58.916
d*** 너무너무 신선해서 좋았다 그런데 이야기가 덜 다듬어진 느낌이었다 마리 수아 잘되는 거 보려고 끝까지 다 읽은 책 2022-06-04 16:39:37.253
j*** 마녀와 인어공주의 사랑,, 2022-04-24 20:46:55.663
p*** 책 형태가 특이해서 귀엽고 좋아요 2022-04-19 17:30:17.57
c*** 이번에 책 좋아하는 친구한테 선물했어요!! 2021-11-04 22:42:33.296
s*** 인어공주와 마녀의 새로운 해석 슬퍼요ㅠㅠㅠ 2021-10-18 15:45:02.65
e*** 2019 여름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 로맨스 스릴러 원천 스토리 부문 에서 수상한 김청귤 작가의 작품으로 마리 와 수아 의 사랑이야기다.
마리 는 섬마을의 무녀다. 사람들에게 무녀는 섬마을을 지키기 위한 무언가일 뿐 사람도 아니다. 엄마를 잃은지 얼마 안된 어린 무녀가 서슬 퍼런 겨울 바다에 발을 담그고 칼날 같은 바람에 휘청대며 마을 사람들의 기원을 바다님께 빌때도 혹여 실수라도 해서 자신들이 피해를 입는건 아닐지 전전긍긍 했을 뿐이다. 평생을 섬에 매여 다른 사람의 기원을 전하고 흘레붙은 가축처럼 원치 않는 새끼를 배고 죽을 힘을 다해 낳고 그 아이가 자랄 때까지 병든 몸으로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말라 죽을 듯한 뜨거운 햇살 아래서 끊임없이 기원만 해야하는 깜깜한 미래에 낙담한 마리 앞에 수아 가 나타난다. 섬마을 사람들은 요괴와 사랑에 빠진 무녀 때문에 마을에 태풍이 왔다며 마리와 수아를 신에게 제물로 바친다. 타오르는 불꽃 속에서도 수아 를 살려달라고 빌던 마리는 온몸에 불꽃을 두른 마녀가 된다. 마리 와 수아는 마녀와 인어로 생을 반복하며 재회한다. 그리고 장소는 항상 무녀였던 마리가 불탔던 바닷가다.nbsp
젊은 연인을 우습게 보는 다양한 행태가 작품 전반에 서술된다. 주변 남자와 엮어주려고 안달복달하는 마을 아주머니부터 본인정도면 괜찮다며 밀어붙이는 이들까지 아주 다양하게 연인 주변을 기웃거린다. 이런 상황이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 들다가도nbsp 입주한지 2달도 안된 신혼집에서 내 생애 처음 본 아랫집 아주머니의 애가 안생겨서 걱정이 많겠다 던 인사말이 생각나 헛웃음이 난다. 성별에 상관없이 친분 없는 사람에게 불필요한 사적 질문을 하는 것은 무례한 행동이고 어른을 공경해야한다는 말이 어린 사람을 함부로 대해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박력있게 밀어붙이는 경우는 더욱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 요즘 빈번하게 이슈화되고 있는 데이트 폭력이 이런 경우가 아닐까싶다. 연인에게 이별 통보를 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생전 처음 본 상대와의 만남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폭행 당하거나 살해 당하는 사건도 있었다.
마리는 인간보다 수아 가 중요하고 불을 다루는 마녀다. 수아는 인간을 사랑하고 바다를 보살피는 인어다. 둘은 상반된 성질로 인해 상생할 수 없는 존재지만 서로를 목숨걸고 사랑한다. 그 사람이 매번 자신의 죽음으로 끝날지언정 매번 다시 만나 다시 사랑하고 함께 하는 삶을 선택한다. 주변 사람들로 인해 서로 사랑하기 위해 말 그대로 목숨을 건다. 연인을 매번 죽음으로 내모는 편견과 편견으로 인해 자신의 행동이 정의라 믿는 사람들이 무섭다. 무관심도 배려다. “이것들아, 여기 구경났어? 일 봐!” 우렁우렁하게 외치던 필남 할머니의 말을 기억하자.nbsp 2021-07-02 17:15:17.72
j*** 재와 물거품
김청귤
안전가옥 쇼-트 08
nbsp
바다를 생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
바닷가 사람들의 신성하고 중요한 삶의 터전
육지 사람들의 바램과 소망을 간절하게 기도 하는 그 곳 바다.
nbsp
무녀는 사람과 바다를 이어주는 존재이기 때문에 사람들과 어울려서는 아니되었다.
무녀 이름은 마리
하지만 사람들은 마리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
그저 무녀님이라고…
nbsp
무녀의 기원에 힘입어
육지, 바다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소원과 바램을 마음에 담아 기도 한다.
nbsp
바다에는 보통사람의 눈에는 잘 띠지 않는 사람과 바다의 적정 소비 기준을 가늠하고
강약을 조절하는 바다의 따스한 존재 , 상체는 사람이고 하체는 물고기
즉 헤엄치고 비늘있고 꼬리있는 인어가 존재했다.
마리는 상서로운 존재, 인어에게 수아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수아는 섬 과 인간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인어였다.
nbsp
lt 재와 물거품 gt 안에서 보여지는 인간의 욕심과 욕망은 끝이 없고, 이기적인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하나를 얻는 건 당연하고 두 개를 얻는건 기본이고 세 개를 얻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에 다다르면
분노와 주체할 수 없는 욕망의 화 가 들끓는다. 개인으로 시작된 감정의 소용돌이는 마을 사람들과 합세하여 점점 분노와 화 가 번지며 각자의 가슴속에 묵혀둔 찌꺼기까지 헤집어 끓는 온도가 높아지는 것이
현실과 닮았다.. 많이 ..
nbsp
마리가 무녀였을 때 들었던 말을 수아가 그대로 들어야 하는 것을 지켜본 마리.
그것은 마리가 수아에게 쏟아냈던 현실, 섬사람들의 이기심과 그들의 속성이 변하지 않는것임을
마치 증명하듯 보여준다. 사람들로부터 받는 상처는 곧 세상이 이 둘에게 상처를 내는것이고
애써 치유되는가 싶으면 또 다른 상처로 깊이가 깊어진다.
nbsp
불이 지나간 자리는 재 가 남아 어렴풋하게라도 흔적을 추적하거나, 기억을 되짚을 수 있다.
그러나 물이 지나간 자리는 흔적이 남을까 두려워하는냥 아무것도 남지 않아 더 아련하고 가슴 시리다
하겠다.
nbsp
무녀와 인어의 영원한 사랑
둘은 사람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여지가 있으며
마음을 기대거나 바라고자, 얻고자 하는 결과물에 대한 바램의 댓가를 갈망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존재이기에 남에게 들키고 싶지 않고 나만이 알고 간직하고 싶은 마음
많은 사람들로부터 나만의 기도와 바램을 지키고 싶은건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