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ISBN : 9791191211962
- 출판사 : 북스톤
- 출판일 : 20230120
- 저자 : 김나이
요약
변화는 빠르고, 기업 수명은 줄고, 전문성의 기준은 높아지고…연차, 직종, 상황 등에 따라 일 고민을 반복하고 있다면?나다운 일, 성장, 전문성, 지속가능성에 집중하라!이 회사 아닌 곳에서도 내 일을 지속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해온 일이 물경력이면 어쩌지 번아웃에서 헤어나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하는 사람의 수만큼 일 고민도 다양할 것이다. 대기업, 스타트업, 외국계 기업의 크고 작은 세미나부터 일대일 커리어 코칭으로 수십만 명의 일 고민을 해결해온 커리어 액셀러레이터 김나이 저자는 수십만 개의 고민은 결국 나다운 일, 성장, 전문성, 지속가능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연령, 업종, 연차에 상관없이 모두가 이 범주에서 고민을 거듭하고 있음을 실감하고, 고민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만큼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조직과 시장 차원에서도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책을 제시해왔다. 《자기만의 트랙》은 그 현장에서 일 고민을 해결하며 답해온 질문과 사례를 담은 전략서다.일 고민 해결은 이젠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는 냉정한 현실에서 출발한다. 일에 대해선 모두 외면해온 이도 이제는 자기 일과 경력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 저자는 시대적 배경, 일하는 방식의 변화, 개인의 욕망과 결핍이라는 삼각 함수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짚는다. 왜 변화가 시작되었고, 어떤 행동들이 왜 필요한지, 왜 지금인지 납득해야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길을 찾는 행동 지침도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다. 일을 회사나 타인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투자의 관점으로 보면 많은 것이 명확해진다고 말한다. 일 투자의 원칙과 능력이 잘 발휘하기 위해서 회사의 복지보단 환경을 살펴보는 안목도 강조한다. 기업에 대한 많은 정보가 공개되어 있지만 진짜 유용하고 활용해야 할 정보를 선별해내는 안목을 배운 적이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진짜 회사 평판을 알아보는 법, 남이 좋다는 곳이 아닌 내게 좋은 일터를 선택하는 기준 등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확실한 방법이 되어줄 것이다. AI가 노동을 대체하는 시대의 전문성이란?“내 일을 내 언어로 말할 수 있는 사람만이대체되지 않는, 휩쓸리지 않는, 나아갈 힘을 갖습니다.”평생 직장, 직업이 사라지고 AI가 노동을 대체하는 이 시대 당신의 전문성은 무엇인가. 예전의 인식과는 달리 오래, 큰 회사, 유명한 회사를 다닌다고 전문성이 생기지 않는다는 걸 알고,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을 가졌더라도 일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건 마찬가지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사라지는 시대에 가장 분명하고 확실한 것은 나 자신이다. 내가 끝까지, 문제를 해결해본 경험을 자신의 언어로 말하는 것이 곧 전문성인 셈이다. 이 책은 나만의 고유한 일을 세상 유일무이한, 특별한 일로 막연하게 대하는 대신, Why, What, Mind, Market을 기준으로 스스로를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지 묻는다. 커리어 액셀러레이터라는 세상 유일무이한 이름을 만들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경험, 수많은 직장인들이 공유해준 답변들을 통해 구체적인 답변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일을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영혼 없이 일하는 사람, 일은 일일 뿐이라며 선을 긋는 사람까지, 각기 다른 이들에게 저자가 건네는 중요한 사실 하나가 있다.퇴사, 이직 그리고 일 종류나 성격이 사람을, 인생을 변화시킨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삶에서 일이 많은 시간을,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그만둔다고 해서 큰일 나지 않습니다. 못해낸다고 해서 이번 생이 망한 것도 아니고요. … 이렇게 일하는 나도, 정체되어 있는 것 같다고 일 고민을 하는 나도, 그래서 이 책을 집어 든 나도, 내가 나를 알아주세요. 내가 나를 알아주는 것, 그것이 나와 내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내가 나를 알아줄수록 나만의 답변이 명확해지고, 자기만의 트랙이 보일 것이다. 그 답을 찾아가는 여정에 함께하는 이 책이 액셀 기어가 되어 줄 것이다.
● 내게 맞는 전문성으로 회사와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싶다면 자기만의 트랙에 올라서라!
일을 시작한 지 N년차, 할 만하면 이대로 괜찮은 건지 불안하고, 좀 더 성장하고 싶지만 막연하고, 계속 하자니 번아웃이 걱정된다면, 나만의 전문성을 찾아야 할 시간이다. 마케터,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PM, 연구원, 엔지니어, HR 등 어느 회사에나 있는 직무를 하고 있더라도, 그 일을 하는 내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정의하는지에 따라 쌓이는 실력도, 조직에서의 영향력도, 시장에서의 가치도 달라지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제이피모건 등 자본 시장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과 기업의 동향을 분석해 실제적이고 거시적인 일 시장을 바라봐온 커리어 전문가가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보다 전략적으로 잘하는 법, 개인과 조직이 서로를 소모하는 게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법, 회사 밖 시장에서도 실력 발휘하는 법을 안내한다.
Q의 이야기를 들으니 Quiet Quitting이 떠올랐습니다. Quiet Quitting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그대로 번역하면 조용한 퇴사인데요, 정해진 업무 이상으로 일하지 않는 소극적 업무관을 뜻합니다. 돈 받는 것만큼만 일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원래부터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취업 포털 사이트 사람인에서 2021년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0대는 59.2퍼센트가, 50대는 40.1퍼센트가 월급 이상의 성과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고요. 20대는 78.5퍼센트가, 30대는 77.1퍼센트가 월급 받는 만큼만 일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대다수가 택한 업무관이고 시대가 변했으니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끝에 있는 건 개인의 행복이 아닌 번아웃, 피로감, 무기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회사에서 열심히 일해봐야 나에게 돌아오는 것도 없는 것 같고, 오로지 책임감 때문에 출근길에 올라야 할 때, 정해진 일을 해낸다기보다는 언제라도 사표 내고 짐 쌀 수 있다는 마음에 더 무게 중심이 쏠려있는, 대다수가 그렇다면 명백한 사회문제인 상황인 거죠.지금처럼 널리 알려지지도 않았던 때,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마음 한구석이 짠했던 것도 기억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주변 사람들 대다수가 적당히 일할 거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일을 시작할 때부터 그런 마음으로 일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Q처럼 열정을 불태우며 일을 시작했지만 어떤 계기로 회사 일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회사는 회사일 뿐이라며 일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않는 분들도 많아요. 퇴사를 결심하고 인사부와 면담하는 그 순간조차도요. 그렇게 외면하다 진짜 이유를 잊기도 하고요.- 열심 vs. 적당히, 고민 말고 결심해야 한다“그 일을 1년쯤 더 하면 1년 뒤 A님은 어떻게 달라져 있을 것 같나요? 나이 한 살 더 먹고 물가상승률만큼 연봉이 약간 오를까 말까 하는 것 말고, 어떤 일 자산이 쌓여 있을까요? 지금과 다른 기회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요?”1년이라는 시간을 제한해 나의 일을 돌아본다면, 그 시간 투자가 괜찮은 투자인지 판단할 수 있거든요. 이 일을 그만해야 할지 계속해야 할지 고민하는 핵심에 성장이 있다면 이 질문이 특히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의 관점에서 지금으로부터 1년 후 나의 일 자산은 무엇일지 생각해보세요. 1년 전의 나보다 지금의 내가 더 나아졌는지 돌아보는 것도 힌트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질문에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마주하는 상사를 떠올리며 고민에 빠지기도 하더라고요. 이 일을 계속하면서 팀장이 되고, 임원이 되는 것이 자신이 원하는 길인지 생각해봐도 좋습니다.- 1년 뒤 내 일의 기대수익률은 얼마일까 두 회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 순서대로 따라해보세요. 가장 먼저 그 회사들이 상장사라면 주가를 확인합니다. 최근 1년, 3년 주가를 보면 회사의 추이를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주가가 실적을 그대로 반영하진 않지만 투자자들의 기대를 반영하는 것은 사실이라 주가가 줄줄 우하향하는 회사는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단,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종목 간 상관관계가 높아서 주식 시장이 전반적으로 폭락할 때는 이 방법이 별로 유효하지 않습니다.)그다음 그 회사가 핵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 파악합니다. 규모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이제 막 시작한 스타트업이라도 그 비즈니스를 해나가는 데 핵심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 승산이 있고, 반대로 다른 회사 비즈니스를 베끼기 급급한 회사라면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블루오션, 레드오션의 개념과는 좀 다릅니다. 저는 이 세상에 아무도 해보지 않은 진짜 새로운 것은 진짜 찾기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경쟁이 치열한가 아닌가의 문제보다, 그 일을 해나가는 데 필요한 핵심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 아닌지가 더 중요하죠.- 두 회사 중 하나를 고를 땐, 핵심 경쟁력 나의 열심이 제대로 쓰이려면, 열심히만 하는 노력보다 전략이 더 중요합니다. 전략을 세우려면 내가 지금 하는 일이 중요한 일인지, 그 일의 임팩트는 어느 정도인지, 누가 어떤 영향을 받는 일이며 나와 회사의 방향성에 부합하는 일인지 판단해봐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순위라는 말보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을 더 자주 건넵니다. 보통은 출근하면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 오늘의 투두리스트(To Do List)를 쫘악 쓰고, 그중 우선순위가 높은 일부터 해나가잖아요. 이건 결국 모든 일을 다 해야 한다는 의미거든요. 일이 도무지 끝나지 않습니다. 반면 선택과 집중 전략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 집중하고, 그러느라 못한 일이나 덜 중요한 일은 흘려 보내고 다시 돌아오거나 더 중요한 일을 해내는 거죠.- 우선순위보다 선택과 집중 끝까지 가본 일이든 단발적인 경험이든 지금 하고 있는 일이든 나의 전문성으로 쌓아가려면 그 일을 나만의 언어로 정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게 곧 일의 고유함이자 창의성이기도 합니다. 노동은 AI가 대체하니 사람은 고유한 일, 창의적인 일을 해야 한다고들 말하는데요. 이를 세상 유일무이한 단 한 가지, 특별한 일을 해야 한다고 쉽게 오해하는 것 같습니다. 마케터, HR, 에디터, 개발자, 디자이너, PM, 엔지니어, 연구원, 재무 등 어떤 회사에나 있는 직무를 하고 있더라도, 그 일을 하는 내가 스스로를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라 정의하는지가 본질입니다.- 전문성이란 내 일을 내 언어로 정의하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스스로에게, 동료에게 해야 할 일은 각자의 답을 제대로 꺼내서 마주하게 하는 일입니다. 머뭇거리는 대신 실행할 수 있도록 함께 불씨를 당기는 거죠. 답을 알면서도 피하고 싶은 마음, 어렴풋하고 둥둥 떠다니며 구체화되지 못한 생각, 이런저런 일로 자신에게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 등 모호하고 막연한 두려움을 손에 잡힐 듯한 확신으로 바꾸는 데는 질문에 답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게 없습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한 여러 질문들이 그렇고요. 이 질문에 충분히 고민하고 답했거나 시도와 실패가 많을수록 변곡점 이후 상승 곡선의 기울기는 점점 더 가파를 것입니다.여기서 하나 짚고 갈 것은, 처음부터 자신만의 길을 찾긴 힘드니 고민할 시간에 시도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일을 잘하는, 잘하고 싶은 사람일수록 효율을 추구하고, 삽질을 피하려고 많이 고민하지만, 한 번 더 시도하고 실행하는 것이 더 빨리 답을 찾고, 기울기를 높이는 방법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변곡점을 지날 땐 모범생보다 모험생이 되어야 해요.- 에필로그
#자기만의 트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