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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 수 있을 때 놀고 볼 수 있을 때 보고 갈 수 있을 때 가고

정보

  • ISBN : 9791191401721
  • 출판사 : 몽스북
  • 출판일 : 20230619
  • 저자 : 윤영미

요약

● “일찍이 삶의 양달과 응달을 바라본 사람. 나는 당대에 이토록 고급하고 우아한 열정의 나침반을 알지 못한다. 상쾌한 책이 세상에 나왔다.” - 류근(시인)

자연도 사람도 다 때가 있다. 그들의 때는 나의 때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자, 지금 나가자. 팔라리 팔라리 꽃대궐이 한창인데, 바쁠 일이 뭐 있겠나. 인생, 지금이 중하다. 다음은 없다.

바로 지금, 홀로 행한다 나이를 먹어가는 건 때로 포기하고 내려놓는 일에 익숙해지는 일이다. 혼자만의 여행, 혼자서 살아보는 일, 시도해보지 않던 옷, 새로운 만남, 새로운 사랑. 아직 못다해본 일들이 많지만 이 나이에 어떻게… 하는 숫자의 굴레에 갇혀, 타인의 시선이 두려워, 지레 포기하게 된다. 내 마음은 젊은 시절과 별반 다르지 않은데 나를 보는 남들의 시선이 달라진 것이 늙어가는 일이라 하지 않던가. 숫자가 무엇, 뜨거운 열정이 아직 마음 한편 묵직하게 자리하고 있는데 말이다. 그 열정을 숨기지 않고, 혹여 누군가 주책이라 말해도 욕 들을 각오로 당당히 행하는 사람. 저자 윤영미는 예순이 넘었지만 나는 여전히 너무 여자라고, 정신도 육체도 젊은 시절 보다 더 풍요롭고 아름답다고, 호기심도 여전히 충만하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이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안 해본 일들, 죽을 때 후회하지 않으려고 다 해보고 살리라 마음먹었다. 그래서 홀로 집도 짓고 여행도 간다.

“결혼하면, 대학 가면, 아이들 크면, 적금 타면, 바쁜 일 끝 나면, 명절 지나면, 봄이 오면, 연초 되면, 건강해지면, 살 빼면, 취직하면, 시험 끝나면, 연금 받으면, 이것만 끝나면 저것만 지나면, 이 비 그치면…. 세상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계획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그러니 놀 수 있을 때 놀고, 볼 수 있을 때 보고, 갈 수 있을 때 가자는 것. 봄꽃도 때를 미루면 영영 못 보고 내년에도 꽃은 피겠지만 나의 내년도 장담할 수는 없다. 저자는 궁금하면 바로 가보고, 보고 싶은 사람은 다음 주에 만날 약속이 있어도 오늘 또 본다. 농담인 듯 가볍게 건네는 말 같지만 솔직 담백한 문장을 따라 읽으며 어느새 마음이 이끌린다. 특유의 리드미컬하고 유쾌한 화법으로, 읽은 사람의 마음에 콧바람을 살살 불어넣는다.


#놀 수 있을 때 놀고 볼 수 있을 때 보고 갈 수 있을 때 가고

리뷰

w*** 윤영미 아나운서가 쓴 책이라 해서 관심이 갔다. 사실 윤영미 아나운서의 나이가 그렇게 많은 줄 몰랐다. 너무 동안 느낌이 있어서 일까. 이번에 읽은 lt놀 수 있을 때 놀고 볼 수 있을 때 보고 갈 수 있을 때 가고gt는 윤영마 아나운서의 신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 책이기도 했다.

이 책은 에세이 식의 글들을 모은 것 같았다. 놀 수 있을 때 놀고 볼 수 있을 때 보고 갈 수 있을 때 가는 것이 좋았다는 게 세상을 살며 느낀 게 아닐까 하면서 말이다.

저자는 어렸을 때 부터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기에 약간의 열등감 같은 것이 있었던 것 같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것을 깨어버린 계기가 왔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계기로 인해 놀고 보고 가는 것이 아니었을까.

시댁에서의 명절마다 힘든 며느리의 삶을 끝내기로 함과 동시에 제주에서의 삶이 그려진 것을 보면 큰 용기이자 새로운 삶의 시작인 것 같아 보였다. 영미 투어, 영미 상회까지 너무 멋진 분인 것 같아 보였다. 에세이 글이 솔직 담백했고 읽을수록 작가의 매력이 무엇인지 알 것만 같았다.

내가 읽어본 작가의 하고 싶은 말은 해보고 싶은 건 시간이 될 때 마음이 될 때 해보는 것이 나중에 후회가 없으리라는 말 같아 보였다. 이 시대의 엄마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들은 다 속여가며 안 해보고 싶다 그런 거 안 좋아한다며 자신들을 속이며 살고 있는 대표적인 엄마 중에 하나였던 것 같아 마음이 한켠 아려오기도 했다.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 파이팅입니다.

출판사로부터(책과콩나무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2023-07-01 14:06:32.952267
f*** 놀 수 있을 때 놀고 볼 수 있을 때 보고 갈 수 있을 때 가고

가끔 1년전 오늘이라는 문구로 알림이 뜰 때가 있다. 저장해 둔 사진첩에 딱 1년 전 이맘때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시스템이랄까. 간혹 열어보면 1년 사이 참 많이 변한 것 같다가도 매일 매일의 일상이 그러하듯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가 느끼든 느끼지 못하든 삶은 조금씩 변한다. 그렇다. 사실 같은 날은 단 하루도 없다. 윤영미 아나운서는 오늘 읽은 이 책 lt놀 수 있을 때 놀고 볼 수 있을 때 보고 갈 수 있을 때 가고gt에서 lsquo다음은 없다rsquo 는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가고 싶으면 지금 가자고, 먹고 싶으면 지금 먹자고 외친다. 만나고 싶은 사람을 다음에 보자 말하지 말고 마음의 원이 있다면 그걸로 당장 행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말이다.

세상은 기다려주지도 않고 계획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장애와 돌발은 말마따나 언제나 투 비 컨티뉴. 2초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존재가 인간이면서도 우린 영원히 살 것처럼 미루고 내일을 기약한다. 사람도 자연도 다 때가 있다. 그들의 때는 나의 때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러므로 내가 맞출 수 밖에 없다. 4월의 앳된 연둣빛 새순도 시기를 놓치면 금세 지근한 진녹색으로 몸을 바꾸며 꽃은 내년에도 피지만 내가 내년에도 존재할지 그건 모르는 일이다. 저자는 지금이 중하다며 인생을 지금에 중점을 두고 살길 조언한다. 에세이 형식의 이 책은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느낀 점을 유머러스라면서도 해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를테면 lt꼰대란 무엇인가gt라는 글에서 남이 남이 써준 축사 읽기, 단톡방에 꽃 사진 올리기를 필두로 남의 얘기 안 듣기, 항상 결론은 내가 정하기, 마지막으로 자기는 절대 꼰대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기로 마무리 짓는 문장들에 웃음이 새어나왔다. 나는 여기서 몇 개나 해당되나 손꼽아가며. lt나한테 관심 없다gt 에서는 lsquo요만큼 살아보니 남은 나에게 관심 없더라rsquo 라면서 남의 눈치보고 살 필요가 없음을 시사한다. 남의 말은 사흘을 못 가며 연예인 가십도 며칠 지나면 다들 까맣게 잊곤 한다. 남의 글이나 남의 말, 자세히 듣지 않는 것도 사실 남의 일에 관심이 없는 우리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비행기만 타면 죽음을 겪는다는 저자는 무사히 안착하여 휴대폰을 켰을 때 문자가 많거나 부재중 전화가 밀려있으면 왠지 자신이 쓸모 있는 인간이 된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낀단다. 길가에서 돈다발 줍듯이 자존감이 차오른다는 표현이 실감났다. 사 년 동안 백 번 훨씬 넘게 제주를 왕복하며 비행기를 탈 때마다 죽음을 묵상하니 삶이 조금은 성숙되어 가는 듯 하다고. 한편 lt사실과 진실gt 에선 lsquo각자가 각자의 고민으로 머리 위에 인두를 지진다.rsquo라는 표현이 마음에 들어 필사해두었다. 우리는 서로의 사정을 모르면서 인생의 교차점에서 내가 보는 그 장면으로만 상대를 판단한다. 카페 창가에 앉아 밖을 바라봤을 때 올레길을 걷는 등산복의 남자는 한가로운 팔자처럼 보이지만 몸이 알파 죽기 살기로 걷는 중일지도 모르는 일. 우린 lsquo너rsquo의 사실과 lsquo나rsquo 의 진실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세상에서 제일 젊은 오늘. 우리는 내일을 지향하지만 지금을 소중히 생각해야 하겠다. 다시 오지 못할 시간을 누릴 권리가 있으므로. 영화 대사처럼 ldquo뭣이 중한디!rdquo 라고 묻는다면 바로 ldquo지금!rdquo 이라고.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2023-06-28 14:34:57.954867
u*** 젊은 사람들이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지금 이순간을 즐기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기성세대는 걱정하는 눈빛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노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걱정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세상이 변하고 가치관이 변하게 됩니다. 지금하지 못하면 영원히 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듯이 지금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윤영미 작가님의 놀 수 있을 때 놀고 볼 수 있을 때 보고 갈 수 있을 때 가고를 리뷰합니다. 지금 이순간의 인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작가님의 모습에서 어떻게 하면 지금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수 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학교를 다니고, 졸업을 하고 직장을 구하고, 결혼을 하고 애를 낳고 키우면 우리의 인생은 교과서적으로 끝나게 됩니다. 그속에서 드라마틱한 변화를 볼수 있는것은 소수의 사람들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둥바둥하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세상이 변하게 되면서 과거 부모세대가 했던 행동양식에서 변화를 가지게 되고 그들과 다른 양식을 보게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놀 수 있을 때 놀고 볼 수 있을 때 보고 갈 수 있을 때 가고라는 책이 나오게 된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생 지금이 중요하다 다음은 없다라는 의미에서 너무 대책없는 말로 생각되지만, 책을 읽으면서 이런 말을 한 사람은 너무나 많은 준비를 했기에 때론 준비가 되어있기에 조금더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삶을 살아가라는 의미로 생각됩니다. 사람들의 개별 의식수준과 재정적인 수준에 따라 앞으로 생각하는 수준이 달라지는것을 볼수 보게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높은 수준이 존재하고 어떤 사람들은 일반적인 수준을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 나의 가장 찬란한 시절의 모습에서 내 삶을 어떻게 누릴수 있는지 고민한 책으로 내가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보낼지 생각하게 됩니다.

quot본 포스팅은 해당 업체로부터 도서를 무료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quot 2023-06-25 22:53:29.145535
e*** 저자의 이름이 낯설지가 않아서 다시금 확인해 보았다. 그랬다 이 책의 저자는 아나운서 윤영미였다. 방송에서 자주 보아오던 그녀의 이미지가 순간 머릿속을 스쳐지나간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복잡하고 힘들고 스트레스가 가득한 인생에서 우리는 무엇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 한번 쯤은 잠시 멈춰서서 나를 돌아보고 숨 한번 크게 쉬면서 멍 때리기도 나를 위한 힐링 타임이 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나를 돌아보지 못하고 우리는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리는 야생마와 같은 인생을 살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인생이고 삶인가? 정답을 찾기가 어렵다.

저자는 오랜 아나운서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아주고 있다. 예전에만 해도 여자 나이 20대 후반만 되어도 결혼을 왜 안하는지 주변에서 말들이 참 많았다. 노처녀라는 말도 너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이런 말들 들으면 괜히 자신이 이상한 사람이 되는것처럼 느껴지고 고개를 숙이게 되는 경우도 많았던 것 같다. 죄 지은것도 없이 말이다. 저자는 이런 우리 경험들을 토대로 당당하게 지금 하고 싶은 것을 뒤로 미루지 말고 당장 실행하며 인생을 즐기라고 말하고 있다. 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 하겠다고 미루고 돈이 좀 모이면,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여유가 더 생기면… 등등 이러다 보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결국 나이만 먹고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고 한다. 정말 명쾌한 정답인 것 같다. 생각의 차이가 이렇게 클 줄을 몰랐다. 적어도 이 책을 읽으면서 나를 깨우쳐주는 시간이 될 줄을 몰랐었는데… 저자에게서 무언가 큰 가르침을 받는 것 같았다.

저자의 나이도 벌써 60대라고 한다. 항상 방송에서 보아오면서 밝고 건강한 모습만 보아와서 그런지 늘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것처럼 느껴지는 건 왜일까? 이런 저자는 아나운서라는 직함에 어울릴법한 반듯한 이미지와 달리 아주 소탈하기도 하고 쿨하기도 하고 거리낌 없이 자신의 이야기며 생각이며 주변이야기들을 이 책속에 풀어내고 있다. 항상 다음에 다음에..하며 미루는 인생에서 벗어나 이제는 내 인생을 좀 즐기면서 살아가라고 조언한다. 이 땅에 태어나서 누구보다 나를 존중하고 감싸주면서 엉덩이가 가볍게 살아가라고 말한다. 내가 해 보고 싶은것도 다 해보고 놀고 싶은것도 다 놀아보고 보고 싶은것도 다 보면서 가고 싶은 곳도 있으면 미루지 말고 당장 가보라고 한다. 그래야 후회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일단 마음만 먹으면 그리 큰 일도 아닌데 우리는 항상 다음에를 연속해서 말하곤 한다. 저자의 생각을 들으면서 나도 이제부터 변해보기로 한다. 한번뿐인 인생인데 내가 해 보고 싶은건 다 해보고 살고 싶다.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앞으로 남은 인생은 나를 위한 인생으로 살아보려고 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2023-06-23 19:58:39.124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