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ISBN : 9791192300818
- 출판사 : 유노북스
- 출판일 : 20230907
- 저자 : 강용수
요약
●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 마흔의 삶에 지혜를 주는 쇼펜하우어의 30가지 조언
마흔의 마음은 복잡하다. 그동안 수많은 시험을 치르고 자리 잡기 시작했지만, 한참 남은 인생이 기대되기보다 늘 그렇듯 같은 일상이 반복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벌써부터 웬만한 일은 재미가 없고 뻔하게 느껴진다. 언제부터인가 “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이다”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됐다. 행복, 고통, 인생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 당신에게 쇼펜하우어의 조언이 필요할 때다.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기술이 삶의 지혜다.”
행복과 고통에 대해 알기 시작할 때, 삶을 현실적으로 보고 싶을 때, 인생의 무게 중심을 옮겨야 할 때, 마음의 위기를 겪을 때, 쇼펜하우어를 빼놓고 인생을 논하지 마라. 쇼펜하우어는 인생에 고난과 고통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며, 인생이 고통이라면 진짜 행복을 위한 고통을 겪으라고 말했다. 삶의 기준을 타인에게서 자신으로 옮기며 스스로 무너지고 깨지고 부서져 보면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자기 자신을 긍정하는 마음, 타인에게 비굴하지 않는 당당함, 스스로의 힘으로 살 수 있는 품격이다. 쇼펜하우어는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지혜들을 책으로 남겼다.
쇼펜하우어 철학은 프리드리히 니체, 아인슈타인, 카를 융, 바그너, 헤르만 헤세, 프란츠 카프카, 톨스토이 등 각계 명사들에게 영향과 영감을 주었다. 그런 그도 40대까지는 학계를 떠나 은둔 생활을 했다. 하지만 쇼펜하우어는 언제든 자신이 인정받을 것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흔들리지 않았다. 쇼펜하우어는 40대 중반부터 서서히 실력이 알려지며 세계적인 명성을 떨쳤다. 그에게 40대는 위기를 넘은 때이자 인생이 바뀐 분기점이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인생의 의미를 끊임없이 고민한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가 남긴 철학적 사유 중에서 현시대 40대가 회의감과 상실감 등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 30가지를 담았다. 세계 거장들의 철학자이자 생활 철학자인 쇼펜하우어로부터 괴로움을 해소하는 법, 자기 인생에 집중하는 법, 자긍심을 갖는 법, 시간의 의미를 깨닫고 현명하게 사는 법, 그리하여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인생의 분기점에 서 있는 마흔에게 삶의 지혜를 줄 것이다.
가장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인생의 황금기이자 인생은 고통이라는 인식에 다다르는 마흔, 또는 마흔을 앞두었거나 되돌아보는 나이라면 삶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주도적으로 살았던 쇼펜하우어를 만나 보라. 애써 위로하지 않아서 더 위로가 되는 쇼펜하우어의 냉철한 조언을 통해 인생의 고민들을 떨치고 마음을 다스리는 통찰력과 행복의 열쇠를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리뷰
p*** quot모든 인생은 고통이다.quot 24
독일의 염세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17881860)의 말이다. 언뜻 불교 사상인가 싶다. 태어나서 생로병사의 과정을 겪는 인간의 삶은 고통 그 자체다. 오직 해탈을 통해서만 윤회에서 벗어날 수 있다. 고통스러운 인간의 인생에서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는지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알아보자.
책은 5장으로 되어있다. 인생이 왜 괴로운가, 왜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하는가, 무엇으로 내면을 채워야 하는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가, 어디에서 행복을 찾아야 하는가이다. 총 30개의 키워드를 제시하며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설명한다. 고통, 욕망, 고독과 같은 염세적인 것도 있지만, 행복, 만족, 자존감과 같은 긍정적인 것도 있고, 연애, 결혼, 독서, 글쓰기와 같은 현실적인 조언이 되는 주제도 있다.
왜 마흔인가? 마흔이 되면, 인생에 대해 진지해진다. 출세,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렸던 20-30대와는 달리 계속 그렇게 살아야하는 것인지, 그렇게 사는 것이 행복한 것인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숙고해야하는 시기다. 마흔 이후에 행복한 삶을 누리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쇼펜하우어는 세상에 태어난 것이 고통이지만 죽을 때까지의 시간을 잘 견뎌야한다고 한다. 인간은 욕망이 충족되지 않아서 고통스러운데, 욕망은 채울 수 없는 갈증과 같아서 하나를 충족시키면 다른 것들이 또 기다리고 있다. 이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면 욕망의 크기를 줄여야한다. 욕망의 최대 만족은 권태이고 최대결핍은 고통이다. 욕망이 충족되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결핍이 만족되는 순간이 행복이고, 만족 상태가 길어지면 권태이다. 따라서 결핍과 행복 그리고 권태가 무한히 반복되는 것이다.
어떻게 살아야할까? 쇼펜하우어는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줄이고, 남과의 비교로 인한 질투를 경계하고, 큰 희망을 걸지 말고, 세상에 거짓이 많다는 것을 알라고 조언한다. 단순하고 단조롭게 사는 것이 좋다. 그러기 위해 지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정신적인 소양을 갖춰야하는데, 고전을 숙독하며 사상가들과 대화하고, 자신의 사유를 글로 쓰고, 예술 중에서 특히 음악을 들으라고 권한다. 음악은 깊은 감동을 주는데, 그리스 비극 예술은 카타르시스를 가져온다. 음악과 그리스 비극에 관한 부분은 니체와 바그너가 영향을 받은 부분이기도 하다.
사랑에 관한 생각을 보면, 다윈이나 lt이기적 유전자gt의 리처드 도킨스가 떠오른다. 인간은 죽음으로 끊어지는 생명의 의지를 자식을 낳아 연장한다. 사랑의 목적은 2세를 낳기 위함일 뿐 정신적인 교감이 바탕인 연애란 없다. 그저 환상일뿐이다. 사랑은 종족보존을 위한 자연의 기만이다. 자연에 속아 결혼하고 그것이 기만임을 알게 되고 고달픈 현실에 후회하게 된다. 출산이 목적인 성적인 사랑은 다음 세대를 만드는 의미에서 매우 중요하다.
쇼펜하우어는 한명의 친구도 없이 혼자 지냈다. 애완견 아트만만 곁을 지켰다. 자신의 삶을 합리화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인간관계에서 고슴도치처럼 일정 거리를 지키라는데, 너무 가까우면 상처를 줄수도 입을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기처럼 혼자있는 법을 익혀라.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은 굳이 다른 사람과 만나 희생할 필요가 없다. 고독을 견딜 능력이 있는 사람은 혼자서도 충분하다. 관계를 줄이면 자신만의 자유와 욕구를 회복한다. 행복을 자기 안에서 찾아야한다고 역설한다.
19세기 철학자의 이야기가 현재의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된다. 지나친 경쟁 속에서 사회가 정해놓은 잣대에 맞추어 최선을 다해왔으니 이제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즐기라고 한다. 머리 속에만 존재하는 과거와 미래가 아닌 현재를 즐겁게 살라고 하니 현실은 치열해도 마음을 편히 갖도록 도와준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설명하면서 서양 철학과 신화는 물론 불교와 공자의 말씀도 인용한다. 해박한 지식과 깨달음이 있는 글이다. 인생은 고통이라는 염세적인 사상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깊이 고민하고 방법을 찾으려한 쇼펜하우어를 만날 수 있다.
2023-09-15 20:39:15.925605
p*** 이제까지 읽은 쇼펜하우어의 관한 책들 중 가장 깔끔하게 설명되어 이해하기 쉬워요! 2023-09-15 11:51:21.905995
r*** 쇼펜하우어의 정신과 사상을 가장 간결하게 표현한 책! 2023-09-09 13:28:30.160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