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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

정보

  • ISBN : 9791192730189
  • 출판사 : 포르체
  • 출판일 : 20230207
  • 저자 : 정지우

요약

● 사랑, 감정 그 이상을 지닌 사랑의 본질에 대하여 사랑의 모순, 사랑의 이해, 사랑의 파편에 대한 고찰

사랑의 의미를 물어보면 대부분 대상을 아끼고 좋아하는 모습을 상상하지만 사랑은 좋아하는 감정에서 끝나지 않는다. 사랑에 빠진 이는 상대에 대한 마음을 욕망, 관조, 집중, 집착 등 다양한 형태로 표출한다. 서로 사랑한다고 해도 표현 방식의 차이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하기도, 상처받기도 한다. 사랑은 강렬하면서도 한마디로 정리하기 어려운 단어다. 삶에서 빼놓을 수 없지만 한 단어로 정의하기 어려운 그것. 저자는 《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에서 인문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통찰하여 사랑의 핵심을 파고든다. 새로운 사랑을 만난 사람, 사랑의 상처에 슬퍼하는 사람, 이별과 아픔을 딛고 다시 사랑을 찾기 시작한 사람까지. 이 책은 사랑을 바라보고 사랑에 빠진 이들을 어루만진다. 따뜻한 시선과 인문학적 통찰로 저자가 안내하는 사랑의 여러 형태와 빛깔을 마주함으로써 사랑을 알고 싶거나 사랑에 상처받았거나 사랑하고 싶은 독자에게 어른의 사랑을 안내할 것이다.


#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

리뷰

v*** 아직 읽어보지 않았지만 제목이 독특해요 2023-04-05 14:58:10.534329
b*** 슬슬 읽기 좋은거 같아요 2023-04-05 13:48:27.755965
e*** 짬짬히 잘 읽었어요 2023-04-05 13:29:19.950751
n*** 잠시 생각하며 쉬어가게 주네요 2023-04-05 09:06:18.96998
a*** 천천히 읽기 너무 좋네요 2023-04-05 06:03:37.058591
d*** 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 2023-04-05 00:01:30.712611
c*** 짜트리시간에 차 한잔과 함께 읽기 좋아요 2023-03-18 00:03:06.304546
o*** 글이 정말 너무 좋아요, 많은 문장들에서 멈춰 생각하게 만듭니다. 2023-02-25 23:25:13.31676
p*** 인류 역사를 통틀어 사랑은 언제나 난제 중 난제다. 도저히 풀 수 없다. 사랑의 종류도 너무 다양하다. 가장 대표적인 남녀간의 사랑부터 시작해서 동성간의 사랑. 여기에 사람과 동물과의 사랑도 있다. 심지어 사람과 사물과의 사랑도 있다. 사람에게 감정을 주고 받는게 너무 힘들다며 사물을 사랑하는 사람도 있다. 수많은 작품에서 사랑이 빠지면 더이상 할 말이 없지 않을까 할 정도다. 소설을 비롯한 많은 작품에서 사랑이 없다면 80% 정도는 사라질 듯하다.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가장 좋은 것 중 하나는 시중에 나온 작품을 선택하면 된다. 우리 주변에 펼쳐지는 사랑도 있지만 밋밋한 경우가 많다. 이에 반해 작품에는 범성치 않은 내용도 있지만 아주 세밀한 감정 표현이 나온다. 우리가 일상에서는 알고 있지만 이를 표현하기 너무 힘들다. 글로 된 묘사를 읽은 후 정확히 내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lt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gt는 책에 나온 내용을 근거로 사랑을 설명한다. 사랑을 설명한다는 점이 이상하긴 하다.

이성과 감정이 있다. 이성과 달리 감정은 설명이 불가능하다. 내가 왜 이러는지 이성적으로는 알겠는데 감정은 파악하기 힘들다. 평소와 달리 완전히 다른 행동을 할 때는 언제나 이성이 아닌 감정이 작용한 결과다. 사랑은 감정이다. 감정을 설명한다는 점이 모순이다. 그럼에도 인간은 언제나 그 어려운 걸 한다. 느낀대로 할 수도 있지만 이걸 어떻게하든 설명하려 노력한다. 워낙 오래된 인류 역사 덕분에 말도 안 되게 감정을 어느 정도는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나도 모르는 내 감정을 작품을 통해 깨닫게 된다. 정확히 맞아 떨어지지 않지만 어렴풋이 알게 된다. 이 책은 인문학이라는 표현을 한다. 많은 작품 중 인문이라고 하면 소설도 인문이다. 여러 작가의 책이 소개되는 데 그 중에서도 특히 롤랑 바르트의 작품이 자주 나온다. 이름은 들어 봤는데 찾아보니 평론가이기도 하면서 기호학을 널리 전파했다. 이것만 보더라도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사랑이 단순한 연인의 알콩달콩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렇다해도 사랑 이야기를 하는데 연인간의 사랑이야기가 빠지면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부모자식간의 사랑은 고상하고 거룩하지만 좀 심심하긴하다. 또한 사랑은 참으로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다. 분명히 내가 손해를 보는 걸 알면서도 한다. 내가 바보가 된 것이 아닐까하면서도 한다. 이런 내 모습은 원래의 내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한다. 어느 곳도 평소의 나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은 것 같은데도 내가 나를 보면서 스스로 당황하고 어색해하면서도 한다.

그렇게 볼 때 나도 모르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내게 이런 모습도 있다는 걸 확인한다. 내가 이런 생각도 할 수 있는 걸 알게 된다. 그런 말도 한다. 상대방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정작 사랑하는 건 내가 아닐까. 누군가를 사랑하는 건 사실은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남을 사랑하긴 힘들다. 또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내 모습을 내가 사랑한다. 나도 몰랐던 걸 알게 되면서 스스로 이런 내 모습에 놀라면서 더 보고 싶어 그렇게 행동하는지도 모른다.

사랑은 당사자들만의 일이다. 남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누군가를 사귀고 있다고 할 때 얼굴 표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곤란할 때가 있다. 도저히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되는 커플이기 때문인다. 남들이 모르는 비밀을 둘은 공유한다. 둘 사이만 서로에 대해 알 수 있는 비밀이 있다. 남들은 발견하지 못한 매력을 나는 알고 있다. 그 매력때문에 상대방을 사랑한다. 이런 식으로 남들이 끼어들 틈이 없는 공간이 생긴다. 그 공간은 둘 만이 머물 수 있다.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지만 서로만의 공간에서는 막강하다. 나라면 하지 못했을 걸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해내기도 한다. 사랑은 위대하다는 표현을 하는 이유다. 책은 매 챕터마다 영화를 하나 선택해서 사랑에 대해 설명한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면 아마도 밤새서 이야기할 수도 있는 꺼리다. 그런 사랑을 약간은 인문 관점에서 들여다보니 좀 까탈스럽지 않을까도 싶다. 인문과 결부되지만 사랑이야기라서 쉽게 읽을 수 있다. 공감도 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좀 더 넓은 사랑 이야기도 있었으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끝이 없는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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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0 09:13:18.77989
q*** 정 지우 작가 하면 나에게는 그의 lt청춘 인문학gt(이경, 2012)이 떠 오른다. 꿈과 희망의 청춘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2000년대 이후 한국 사회가 마주한 각박한 현실과 청춘에 대한 두려움의 이미지가 공존하는 시대에 쓴 글이다. 단순한 청춘 예찬이 아니라 그러한 두려움 이미지를 함께 추스르는 신선한 책으로 각광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동안 많은 저서를 썼고 모두 화제를 모았던 정지우 작가의 lt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gt(프로체, 2023)는 제목 자체가 관심을 끌고 기대를 걸게 해서 단숨에 보고 감상문을 쓴다.

나는 사랑과 행복에 관심이 있어 lt사랑과 행복의 비결gt이라는 글을 쓰고 강의도 한 적이 있다. 인류에게 아무리 써도 마르지 않는 주제가 있다면 사랑이라는 주제일 것이다. 그래서 남녀 간의 사랑에 대해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시와 소설 그리고 희곡의 끊임없는 주제가 되어 왔다.

정지우 작가는 사랑의 태도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야기를 전개한다. 젊은 시절에 사랑의 동반자와 함께 미래를 꿈꾸며 손잡고 함께 떠나기를 바라는 여행 형의 사랑이 있고 결혼 후 함께 행복을 쌓아 사랑의 궁전을 짓는 궁전 형의 사랑이 있다고 한다. 전자는 젊은 시절 연애의 사랑이고 후자는 결혼 후의 사랑이라고 한다.

그런데 어떤 종류의 사랑이든 사랑을 하게 되면 자기가 사회의 여러 관계 속에서 형성해온 정체성이 사랑하는 사람의 눈의 비친 자기의 정체성으로 변화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직장 생활에서 자기를 용감한 사람으로 알고 있었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의 눈에는 연약하고 도와주어야 할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사회에서는 무뚝뚝한 사람으로 인식되었어도 애인의 눈에는 다정다감한 사람으로 생각될 수 있다는 점이다. 사랑을 하게 됨으로써 자기의 정체성이 첫 사랑이 자기를 보는 시선에 의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quot사랑이란 어떤 성격이나 조건을 갖춘 사람을 소유하는 문제가 아니라 사랑 앞에서 어떤 존재로 다시 태어날 것인가의 문제가 된다quot는 것이다. 수긍이 가는 이야기다.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할 때는 사회나 다른 사람의 시선 보다는 애인의 시선에 나를 맞추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사회가 우리 사랑을 용인하지 못할 때 사랑이 아니면 즉음quot이라는 각오로 사랑을 지키려 한 예를 많이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남녀 간의 사랑은 동양식으로 보면 음양의 조화이고 자연의 교활한 지혜이기도 하다. 남녀가 서로 끌리게 함으로써 후세를 생산하도록 이끈다는 것이다. 그래서 쇼펜하우어는 우리가 아름답고 숭고하다고 믿는 사랑도 알고 보면 그런 종족 보존을 위한 자연의 교지(巧知)로 무의미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런 무의미한 삶의 의지에서 탈출하기 위해 자살을 권고까지 했던 것이다. 그의 염세 주의는 전쟁 후의 우울한 분위기에서 그 부분이 각광을 받았던 측면이 있다. 그러나 쇼펜하우어의 일생 자체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이었으며 독자들에게도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뇌할 것을 권고하였다.

나는 삶이 유한하기 때문에 더 가치가 있다고 보며 사랑을 통해서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느낄 수 있다고 믿는다. 세상은 주관과 객관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사실은 둘이 아니라 하나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평범한 일상 생활에서는 그 하나는 말할 수도 없고 알 수 도 없다. 이성과의 사랑을 통해서 우리는 비로서 하나를 느끼고 경험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사랑을 해보지 못한 사람은 인생의 맛을 모른다고 말하고 싶다.

정진우 작가의 lt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gt는 사랑이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해서 독자들에게 꿀팀을 주는 명저로서 추천하고자 한다.

2023-02-13 11:41:55.239074
b*** 영원한 사랑은 없기에, 의미를 두지 않았던 사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다시 사랑을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2023-02-13 09:44:54.508786
k*** 사랑에 대한 많은 책을 읽었다. 그리고 현재 lsquo사랑에 대하여rsquo란 책을 집필 중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작가인 정지우 작가의 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를 구입해 읽고 있다.

사랑의 경우, 너무나 많은 범주가 있고 사례가 있어 정합적인 개념정의가 어렵다. 사랑을 기쁨으로 표현하는 이도 있고 사랑을 고통으로 표현하는 이도 있다. 온 감정이 개입되어 있는 것이 사랑이다.

사람들은 사랑을 평생 갈구하지만 일생 영원한 사랑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 부모님의 자식에 대한 사랑이 사랑의 표상이다. 과연 우리는 타인으로 통해 부모님의 그 영원한 사랑을 경험할 수 있을까? 그 어떤 환경, 그 어떤 조건에도 변화하지 않는 우리 인간존재의 근본적 실체 그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우리 삶에서 그런 사랑이 존재할 수 있을까?

이런 어렵고 심오하고 난해한 사랑을 젊은 작가이자 변호사인 정지우 작가가 정말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정독해 읽으면서 어떻게 사랑에 대해 이렇게 잘 알고 글로써 적을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문장 마다 가슴을 파고든다.

ldquo사랑이란 어떤 성격이나 조건을 갖춘 사람을 소유하는 문제가 아니라, 사랑 앞에서 어떤 존재로 다시 태어날 것인가의 문제가 된다.rdquo

ldquo사랑은 예외이다. 사랑은 온 세상사람들과 소통 불가능한 내안의 어떤 지점을 꺼내 놓게 한다.rdquo

이외에도 주옥과 같은 문장들로 가득차 있다. 읽으면서 진정이 되지 않아 거실을 서성거리기 일쑤다…

사랑을 하고 싶은 이들 사랑을 하고 있는 이들 사랑을 갈구하고 있는 이들…

정지우 작가의 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는 필독서임을 감히 추천하고 싶다.

[2023년 2월 12일 오전 10시 36분] 2023-02-12 12:37:55.901909
a*** 사랑은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감정일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이야기해왔지요. 이 책 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 또한 사랑에 대한 책입니다. 사랑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이지요.

사랑이란 어떤 성격이나 조건을 갖춘 사람을 소유하는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사랑은 사람 앞에서 다시 어떤 존재로 태어날 것인가의 문제이지요. 이런 사랑은 기준을 바꾸고 범주를 부수며, 우리의 자아가 다양하다는 사실, 우리는 하나의 역할이나 모습에만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합니다. 우리는 그 속에서 나 자신 뿐만 아니라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에 대한 이해에 한 걸음 다가서지요. 우리는 고정불변하는 어떤 존재가 아닙니다. 사랑의 길이란 그 변화를 마주하는 길입니다.

이 책은 이렇듯 사랑의 본질, 사랑의 속성에 대해 성찰합니다. 그럼으로서 사랑의 감정이 우리를 우리 존재의 이해로 이끌어감을 이야기하지요. 결국 우리는 스스로 사랑의 정답을 찾아야하고 이 책은 거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2023-02-09 17:36:43.54848
k*** 이 책의 매력은 독자에게 사랑에 대한 정답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읽는 사람이 백 명이면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 백 가지의 사랑이 남을 것 같다. 2023-02-09 10:24:38.946074
d*** 읽는 내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책 2023-02-06 13:27:32.08069
a*** 사랑은 대체 무엇일까요. 아직 앞 부분 읽고 있는데 확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책이네요. 너무 좋습니다. 2023-02-06 13:19:37.475803
u***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통해 힐링할 것 같아요 2023-02-03 16:27:54.86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