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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이끄는 곳으로

정보

  • ISBN : 9791193937198
  • 출판사 : 북로망스
  • 출판일 : 20240821
  • 저자 : 백희성

요약

● 감동과 기적의 극적인 앙상블! 빛과 기억이라는 경이로운 설계로 펼쳐내는 천재 건축가 백희성의 첫 번째 장편소설

★★★ 국내 최초, 실화 바탕의 건축 팩션 ★★★ 2024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하이라이트

역사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 파리. 그곳에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오래되고 아름다운 집 우편함에 “당신의 집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라고 편지를 적어 넣은 괴짜 예술가가 있다. 아시아인 최초로 프랑스의 젊은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폴 메이몽 상을 수상한 천재 건축가 백희성. 그가 자료 조사와 집필에만 8년이 걸린 첫 장편소설 빛이 이끄는 곳으로를 내놓으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건축가이자 작가이면서 다방면에서 예술가로 활약 중인 그는 파리의 저택 주인들로부터 답장을 받아 초대된 자리에서 집에 스며든 아름다운 추억을 전해들을 수 있었다. 여러 저택에 찾아가 인터뷰한 내용들은 고스란히 이 소설의 글감이 되었는데, 건축가로 일해 오면서 어디서도 듣고 배운 적 없는 진짜 집의 이야기가 사람들 안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 온기 어린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다시 설계하여 한 권의 책이 완성되었다. 이 소설은 아버지가 자신의 방식으로 아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사랑의 메시지를 건축의 측면에서 다각도로 그려내면서, 지적 호기심과 따듯한 감동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놀라운 경험을 선사한다. 유실되지 않도록 건물에 꼭꼭 숨겨둔 아버지의 뜻을 찾아내기 위해 치열한 추론이 펼쳐지고, 끝내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여정은 삶의 희망과 원동력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그리고 이로써 슬픔과 상실에 넘어지지 않도록, 우리의 삶을 지탱해 준 기억의 힘이 다시 한번 우리에게 손을 내밀 것이다.


#빛이 이끄는 곳으로

리뷰

o*** 진짜 미쳤다는 말 밖에 안 나왔다. 올해 읽은 소설 중에 최고다. 마지막까지 책을 놓지 못하고 읽었다. 정말 대단하다. 2024-08-24 08:13:19.056872
l*** 마음 따뜻해지는 책입니다. 건축가의 시선에서 만들어진 이야기라 그런지 처음 접해보는 장르에 완성도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실화 바탕이라 몰입이 되었고요. 추천합니다. 2024-08-26 04:38:44.282999
c*** 자료 조사와 집필에만 8년이라니.. 새로운 시각의 감동을 기대해봅니다! 2024-08-12 07:11:37.702286
c*** 궁금해지는 소설이네요. 기대해 봅니다. 2024-08-15 20:17:04.005214
k*** 오감자극 섬세한 표현들 ,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궁금증을 유발하고 다음은 어떻게 될까 책을 놓지 못한다. 소설이지만 철학도 있고 영화한편 보는 듯한 힐링도 있다. 가을에 책 한권 읽어야지 하시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강추합니다!! 2024-08-27 09:27:18.537567
w*** 문장이 술술 읽히고, 책을 읽기 전부 다 읽기 전까지 책에서 차마 손을 땔 수 없으며, 문장속 글의 흡입력이 좋아,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겁게 읽었던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이 책 속 주인공이 된 것 마냥 몰입하게 되어, 저 도 모르게 주인공의 상황과 심정에 공감하게 되고, 주인공의 애처롭고 간절한 상황과 즐거운 상황, 여러가지 신비로운 상황등등, 여러가지 상황들을 마치 현실에서 일어난 일이라도 된 것마냥 생생하게 느끼고 경험하듯이, 이 책을 읽게되면서,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특히 책의 묘사가 굉장히 세밀하고 섬세한 편이고, 인물간의 갈등묘사와 감정묘사가 굉장히 잘되어있고, 시대에 대한 설명,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소설의 배경과 소재를 작가가 굉장히 자신만의 필력으로 재미있고 몰입감있고 흥미있게 잘 풀어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나중에 나도 나이를 먹고 늙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생각하게되기도 하고, 자기자신에대해 중간중간 되돌아보게되는 시간을 가지게되기도 했고, 그 무엇보다 이 책의 묘사와 인물간의 대화가 너무나도 포근하고 힐링이되서, 나도 모르게 그들 사이에 있는 사람 느끼게 된 것 같기도 했고, 읽으면서 많이 힐링되고 포근하고 아늑한 침대에 누워있는 듯한 편안한 느낌을 안겨주는 그런 좋은 소설이였다고 느낍니다. 2024-08-26 18:42:37.768777
r***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소설. 마음 따뜻해지는 소설이었다. 내가 살아온 집과 추억에 대해서도 떠올리는 계기가 되얶다. 중간중간 사색할 수 있는 문장들도 좋았다. 2024-08-24 13:30:37.300847
n*** 소설 빛이이끄는곳으로 추천 신간 백희성 건축가 건축 북로망스 장르 책 독서 paris

건축가, 비밀스러운 번화가의 주택 그리고 요양원의 재벌 노인. 간략한 줄거리를 생략하고 키워드만 나열해도 충분히 흥미롭다. 그런데 배경이 프랑스 파리다. 직접 가본 경험이 없더라도 프랑스 주요 도시의 주택들은 개인의 바람으로 리모델링을 마음대로 할 수 없거니와 이런저런 민원처리에 있어서도 엄청나게 여유롭다 못해 속터진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 파리 한 가운데 고급저택이지만 긴 시간 아무도 살지 않아 먼지가 켜켜이 내려앉은 그 주택을 매매하겠다는 사람이 등장한다. 하지만 조건이 하나 있다. 직업이 건축가일 것, 그리고 집에 대한 호기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거주하던 사람들도 애정이 없어 비워둔 집을 보듬어줄 수 있는 사람, 그것도 건축가를 찾는 것이 쉬운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워낙 위치가 좋은 주택이라 뤼미에르는 과감하게 집주인의 요구에 응하고 집주인 피터가 요양중인 스위스로 떠난다.

그곳에서 긴 시간 건축을 하면서도 길이란 사람을 위해서만 만들어진다는 편견을 깨고 자연을 위해, 작은 벌 한마리를 위해서도 길을 낸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나역시 마찬가지였다. 물길, 바람길 익히 알면서도 길을 열고 내는 건 인간의 특권인듯 생각해왔다.

초반에는 스위스에 있는 요양원 내의 비밀을 파헤쳐가는 추리물처럼 다가왔지만 뒤로 넘어갈수록 이 소설이 왜 그토록 극찬을 받았는지 알 수 있었다. 빛이 강하게 들어와 사물들의 성격을 바꾸어놓듯, 이야기에 몰입할수록 소설의 장르가, 독자의 태도가 바꾸는 책이었다. 건축가가 집의 성격을 만들고, 거주하는 사람들이 이를 더 확장시켜가듯 독자인 내가 쌓아온 추억들이 어우려져 내면의 집을 지어가게 만든다. 작가와 건축가의 공통점이자 가장 큰 장점이 그대로 느껴진다.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맘에 드는 집이 있으면 우편함에 메모를 남겨두었고, 그렇게 듣게 된 이야기들이 쌓여 이 소설이 완성되었다고 말했다.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건축가로서, 작가로서 저자의 안목과 능력을 감히 칭찬하고 싶다. 소설인 만큼 스포를 거의 하지 않았지만 장르가 바뀐다만큼 강력한 스포는 또 없을 것 같다.

감동소설 인생소설 소설추천 베스트셀러 인생책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bookromance 2024-08-23 15:55:32.51297
c*** 제목부터 마음을 사로잡은 책 건축을 잘 알지 못해서 어려운 내용이 있으면 어쩌나 했는데 정말 말도 안되게 술술 읽혔다

정말 백희성작가님은 천채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겠다

책을 한장씩 넘길때마다 그 장면이 그려지고 그 공간이 상상이 되며 내가 마치 그 공간에 있고 내가 지금 그 인물이 된것처럼 느껴졌다

굉장히 몰입하게 되고 상상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너무 오래돼 잊고 있던 어린시절 살던 우리집과 그 집에 함께 살던 우리 가족들이 생각났다

어릴적 미닫이 문틀에 내키를 재어 표시하던 그때 장농 안 쌓여있는 이불에 올라가 누워 놀던 그때 온가족이 식탁아닌 상에 빙 둘러앉아 밥을 먹던 그때 다같이 귤까먹으며 누워서 TV를 보던 그때

그때의 나는 물론 힘든일도 많았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소소한 집에서의 일상이 행복했던것 같다

나의 추억속의 그 집, 가족 지금은 갈수 없는 공간이지만 이 책을 통해 그 시절을 그 마음을 꺼내볼수 있었다 2024-08-22 13:16:46.92597
n*** 오랜만에 재미있는 장편소설을 발견 했습니다. 건축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한 책이었어요! 디테일한 건축 설계 요소들이 인상 깊었고, 등장인물들의 사연들이 자연스럽게 공간의 이야기와 어우러져서 좋았습니다. 평소 추리 소설의 무거운 분위기를 안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가볍고 따뜻한 이야기를 가진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2024-08-21 17:40:26.851257
d*** 이렇게 끝나는 건가 아쉬움이 느껴질 때 숨겨져 있던 문을 발견한 것처럼 이야기가 다시 시작되는데 작가님의 스토리텔링에 빠져 버렸어요. 다 읽기 전까지 도저히 멈출 수 없었다, 탁월한 설계, 뛰어난 스토리텔링이라는 책 표지의 광고 문구에 진부함을 느꼈는데 그게 가장 정확한 표현이었네요. 2024-08-21 14:30:39.180245
z*** 도서협찬 빛이이끄는곳으로

다 읽기 전까지 도저히 멈출 수 없었다!라는 찬사를 받았다는 《빛이 이끄는 곳으로》. 이 책을 다 읽을 시간적 여유가 될 때 읽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책을 펼쳐 읽기 시작했을 때 이 책의 제목인 《빛이 이끄는 곳으로》처럼 나에게도 마치 한 가닥의 빛을 쫓아 그곳으로 가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단숨에 읽을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품고 있으면서도 여느 추리소설이나 스릴러소설과 같은 사건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주인공인 뤼미에르 클레제가 풀고자 하는 수수께끼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자신이 원하는 집을 짓고자 했던 뤼미에르는 부동산 중개업자인 알랑에게 의뢰해놓은 상태였다. 터무니없는 가격의 물건이, 그것도 파리 시내에서도 가장 비싼 집이 모여 있는 시테섬에 있다는 이야기에 믿을 수 없었던 뤼미에르. 직접 그 집을 본 그는 조금 실망스러웠다. 너무나도 오래 집을 비운 탓에 먼지가 쌓여있었고 낡아 있는 탓에 수리비가 더 많이 나오리라 생각되었다. 하지만 집주인의 대리인을 만나러 2층으로 올라가면서 그 집의 품격을 느끼며 관심이 갔다. 그렇게 뤼미에르는 대리인과의 만남 이후 집주인을 만나기 위해서 왈처 요양병원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뤼미에르가 도착하기 전날부터 집주인인 피터 왈처의 몸이 좋지 않아 만날 수 없게 되자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부동산에 자신이 제안한 터무니없는 가격조건에 응한 집주인 피터 왈처, 의문투성이인 비서 이자벨, 이상한 요양병원, 그리고 원장 크리스티나까지. 전혀 예상치도 못한 전개에 뤼미에르는 그 집을 포기하려고 한다. 다시 파리로 돌아가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그리고 건축가인 뤼미에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왈처요양병원의 모습에 그는 며칠 더 머무르기로 한다. 그렇게 그는 피터 왈처가 건넨 수수께끼를 풀기 시작한다.

그 수수께끼에 다가가서 찾게 된 아나톨 가르니아와 프랑스와 왈처, 두 사람의 일기장.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뤼미에르가 사려고 했던 시테섬의 집에 담긴 비밀은 베일을 벗기 시작한다. 1921년 4월 15일에 시작되는 프랑스와 왈처의 일기와 1931년 4월 15일을 마지막으로 일기 쓰기를 중단했던 아나톨 가르니아. 그 두 사람의 일기 속 4월 15일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모든 수수께끼의 답은 두 일기장 속에 숨어있었다. 그리고 그 일기장을 통해서 그가 사려고 했던 집에 숨겨져 있던 비밀을 찾아 피터 왈처에게 이야기를 전하는 뤼미에르. 《빛이 이끄는 곳으로》 향하여 만나게 된 진실의 감동이 잔잔하게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2024-08-27 16:42:09.96328
b*** 이번책을,통해 마음을 따뜻하게 뎁힐수 있다고 획기적인 마인드 변화를 해봅니다 마지막 까지 즐기고자 하는분들에게 적극추천합니다 꼭 마지막 까지 보셔야 하십니다 2024-08-27 16:03:57.261597
o*** 어느 날 아침 부동산으로부터 걸려온 전화 한 통이 파리의 건축가 뤼미에르의 인생을 바꿔버렸다. 평범한 직장인의 돈으로는 절대 살 수 없는 시테 섬의 유서 깊은 저택이 헐값에 나와 찾아간 곳에서, 자신이 건축가이기 때문에 선택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아름다움을 감상할 새도 없이, 기이하고 환상적인 일들이 낙뢰를 치듯 순식간에 벌어진다.집 주인이자 요양병원의 소유주인 노인 피터로부터 의문의 편지를 건네받은 뤼미에르는 건축가로서의 호기심에 못 이겨 편지가 가리키고 있는 건물의 비밀이 무엇인지 찾아 나서게 된다. 파리의 저택과 스위스의 수도원 건물에 비밀을 남긴 사람은 바로 의뢰인 피터의 아버지 프랑스와다. 피터가 자란 고택, 중세 수도원, 종탑과 비밀 도서관을 설계하면서 건축가 프랑스와가 그 안에 아로새기려 했던 사랑과 기억.

아시아인 최초로 프랑스의 젊은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폴 메이몽 상을 수상한 천재 건축가 백희성의 치밀한 조사와 집필로 완성된 실화 바탕의 건축 팩션. 공간으로 오감을 자극한 빛이이끄는곳으로

삶의 희망과 원동력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길, 슬픔과 상실에 넘어져도 우리의 삶을 지탱해 준 기억의 힘으로 다시 일어서길 바란다. 2024-08-27 14:18:40.470067
c*** 프랑스 파리의 의문의 집으로 따라들어가는 그 상상에서 부터 떨리는 시작이네요 2024-08-27 06:45:06.78339
m*** 재미있어요 추천합니다 2024-08-27 00:01:05.813214
g*** 내용도 좋고 책도 잘 읽혀져서 좋아요^^ 2024-08-27 00:00:27.478179
i*** 빛이 이끄는 곳으로 백희성 장편소설 북로망스

이 책은 건축가 뤼미에르의 시점에서 펼쳐지는 추리 소설입니다. 주인공 뤼미에르는 평범한 직장인의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저택이 헐값에 나왔다는 전화를 받고, 그곳에서 건축가로서 선택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파리에서 스위스 루체른 왈처 요양병원에서 만난 집 주인 피터를 만나러 가게되는데 기차 여행하는 기분도 들었고 뤼미에르가 중세 수도원 건물에 감춰진 비밀을 탐색하면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과 사건들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뤼미에르는 피터가 남긴 편지를 따라, 건축가로서의 호기심을 자극받으며 비밀을 풀어나갑니다. 이 소설을 몰입하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기 좋았습니다. 마치 그 공간에 함께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건축물의 아름다움이 함께 느껴지고 건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건축이 사람의 기억과 감정을 담는 예술이라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미리의 경험 저의 아빠는 건축 일을 하는사람이라 저는건축,집에 늘 관심 있었습니다. 할머니집도 아빠와 흙을 나르고 벽돌로 집을 쌓는것을 어릴적 배웠습니다. 땅이 용도가 안맞아서 아빠가 지은집을 땅 주인이 부시고 다시 지었지만 이 상처를 극복하는데 오래걸렸습니다. 지금은 옛날 할머니집 땅은 연못이 생기고 예쁜 정원으로 바껴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집을 이사오기전 싹 고치고 몰딩, 옥상 방수, 화장실 등 싹 리모델링하였습니다. 책 속의 주인공이 사려고한 저택이 그 집의 느낌, 생김새, 그 집의 향기,먼지, 등 그리고 요양병원의 건축물 이야기를 통해 시간,공간, 바람, 빵의 향기 등 여러가지가 느껴졌습니다. 빛이이끄는곳으로 백희성 장편소설 책추천 책스타그램 소설 책리뷰 인생소설 감동소설 소설추천 베스트셀러 인생책 신간 이 서평은 북로망스 @bookromance 서평단모집을 통해서 도서를 제공받아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2024-08-26 10:56:47.216254
g*** 빛이이끄는곳으로 백희성 북로망스 소설 감동소설 인생소설 소설추천 베스트셀러 신간 인생책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세계적인 아티스트 건축가가 쓴 소설이란 점도 8년 간의 집필이란 점도 제목마저도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럼 책속으로 들어가보겠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리 건축사무소에서 팀장으로 일하지만 박봉으로 정작 나를 위한 건축, 나만의 공간을 짓는다는건 헛된 망상이다. 부동산 알랑의 독촉전화를 받고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다.

프랑스인이라면 누구나 일생에 한번은 살아보고 싶어 하는 그 시테섬에 그렇게 싼 가격의 집이 있다니 믿을 수 없다. 도저히 사람이 살기 힘들어 보이는 집으로 고치는 데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 보이긴 하지만 제시한 금액으로 살 수도 없었다.

집주인 이자벨은 도저히 이 집과 어울리지 않는 미모의 중년 여인이다. 그녀는 집안을 더 둘러볼 기회를 주지 않고 까페로 이동한다. 알고보니 이자벨은 그집의 대리인이다. 무시하는 듯한 표정과 말투, 공격적인 질문을 하는 통에 당황한다.

50년이 넘게 방치된 집을 파는 조건이 이 집을 얼마큼 이해하고 가꿀 수 있는가 하는점이란다. 그리고 첫 번째 질문에 통과했다고 한다. 다음은 요양원에 집주인을 만나야 한다.

며칠 후 한 장의 편지와 기차표, 호텔 예약권, 병원 약도. 그리고 5천 유로의 수표가 담긴 봉투를 받는다. 집을 헐값에 산 다는 기대감과 집주인에 대한 호기심으로 바로 짐도 챙기지 않은 채로 역으로 출발한다.

기차에서 뛰어 내리기도 하고, 빵 배달차를 얻어 타기도 해서 요양원에 도착한다. 거대한 호텔같은 요양병원은 가족없이 불치병에 걸린 자들이 찾는 부자들의 무덤이라 부른다.

천장을 보니 큰 틈과 구멍이 많다. 마지 당장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기세다. 그리고 그 틈 사이로 따뜻한 빛줄기가 내려와 곧 무너져 내릴 것 같은 두려움과 빛줄기 속의 안도감 이 동시에 느껴진다.

피터 씨는 갑자기 건강 상태가 나빠져 면회가 불가능한 상태다. 발길을 돌려야 할 찰나 이자벨의 전화다. 마지막이 될지 모를 피터씨를 이곳에서 머물면서 만나고 가길 바란다.

어쩔 수 없이 머물러야 했고, 원장은 식사 시간에 피터의 손님이라고 소개한다. 또한 빛기둥이 테이블 모서리를 건드렸으니 내일 엄청난걸 보게 될 거라는 의문 가득한 말을 한다.

또 다시 테스트인가. 원장이 묵비권으로 일관하며 이곳에 잡아두려는 데에는 분명 다른 감춰진 의도가 있다. 복도를 나와 속이 비어있는 벽을 발견하고 감춰진 문이 어디로 통하는지 찾아보기로 한다.

멍청한 공간에 몸이 끼어 겨우 살아돌아온 나에게 자연의 소리를 담는 공간이라고 한다. 건축계에 십 수년이 되었지만 그런 소릴 들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이 저택이 감추고 있는 비밀의 서막에 불과하다.

요양병원은 수도원이었다. 나팔관의 통로는 층마다 존재한다. 천재 건축가의 재치란 말인가. 더불어 이 병원은 인내심을 가진 사람에게만 진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물론 눈으로 직접 봐야 한다고. 운좋게 비밀의 문이 열리는 걸 목격하고 또 한번의 테스트가 기다리는데…

수수께끼 처럼 전개되는 이야기는 또 다른 건축가 피터의 아버지 프랑스와가 남긴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4월 15일의 비밀 은 과연 무엇일까? 주인공 뤼미에르는 바로 작가의 분신으로 건축가의 시선으로 펼쳐내는 판타지 추리소설로 감동적이다.

빛과 바람은 물론 소리와 향기, 시간까지 모두 재료가 되는 건축.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건축물에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새겨 넣으며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건축 구조 하나 하나를 세밀하게 나열해 눈앞에서 보고 있는 느낌이다. 거기에 건축가의 목소리가 담긴 메시지까지. 뤼미에르덕에 피터는 인생 2막을 시작하게 되었다. 모든 이들의 기억의 장소 집에서 말이다. 피터가 풀어야 할 과제를 뤼미에르가 풀어가며 마치 탐정이 된 듯 우리 독자들도 함께 하는 시간이었다.

2024-08-26 00:27:18.126547
h*** 빛이 이끄는 곳으로 백희성 장편소설 북로망스

이 책은 건축가 뤼미에르의 시점에서 펼쳐지는 추리 소설입니다. 주인공 뤼미에르는 평범한 직장인의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저택이 헐값에 나왔다는 전화를 받고, 그곳에서 건축가로서 선택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파리에서 스위스 루체른 왈처 요양병원에서 만난 집 주인 피터를 만나러 가게되는데 기차 여행하는 기분도 들었고 뤼미에르가 중세 수도원 건물에 감춰진 비밀을 탐색하면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과 사건들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뤼미에르는 피터가 남긴 편지를 따라, 건축가로서의 호기심을 자극받으며 비밀을 풀어나갑니다. 이 소설을 몰입하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기 좋았습니다. 마치 그 공간에 함께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건축물의 아름다움이 함께 느껴지고 건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건축이 사람의 기억과 감정을 담는 예술이라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미리의 경험 저의 아빠는 건축 일을 하는사람이라 저는건축,집에 늘 관심 있었습니다. 할머니집도 아빠와 흙을 나르고 벽돌로 집을 쌓는것을 어릴적 배웠습니다. 땅이 용도가 안맞아서 아빠가 지은집을 땅 주인이 부시고 다시 지었지만 이 상처를 극복하는데 오래걸렸습니다. 지금은 옛날 할머니집 땅은 연못이 생기고 예쁜 정원으로 바껴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집을 이사오기전 싹 고치고 몰딩, 옥상 방수, 화장실 등 싹 리모델링하였습니다. 책 속의 주인공이 사려고한 저택이 그 집의 느낌, 생김새, 그 집의 향기,먼지, 등 그리고 요양병원의 건축물 이야기를 통해 시간,공간, 바람, 빵의 향기 등 여러가지가 느껴졌습니다.

이 서평은 북로망스 @bookromance 서평단모집을 통해서 도서를 제공받아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빛이이끄는곳으로 백희성 장편소설 백희성건축가 책추천 책스타그램 소설 건축 책리뷰 2024-08-25 22:37:36.274358
b*** 빛이이끄는곳으로 백희성 북로망스 도서협찬 💡나는 이 책을 읽는동안 장미의 이름을 떠올렸다. 수도원이라는 공간이 나와서일까? 건축물에 담긴 미스테리한 흔적들, 빛과 자연이 작동하게 해 놓은 공간, 비밀을 간직한 도서관 같은 것 때문이었을까. 건축가가 쓴 소설이라고 한다. 집에 담긴 이야기를 듣고 모은 것으로 소설을 완성했다고 하는데 놀라웠다.

주인공은 건축가이다. 자신의 집 하나 없이 남의 집만 지어주고 있는 것에 아쉬워 허름한 건물이라도 매입해 자신의 공간을 만들어가고 싶어 하던 차에 말도 안되는 가격의 건물을 소개받게 되는데…미스테리한 집 주인을 찾아 스위스로 향하고 그 요양 병원 건물이 가진 비밀을 풀어 나간다. 과연 주인공은 자신에게 온 집의 비밀을 풀고 자신의 집을 완성해 나갈 수 있을까? 주인공을 따라 집에 얽힌 이야기를 퍼즐을 완성해 나가는게 흥미진진했다.

가족의 역사와 사랑과 흔적이 남은 집이라는 공간. 부동산으로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우리나라 현실에 어퍼컷을 날리는 것 같다.

소설 소설추천 독서 독서일기 주말추천도서 파리 책리뷰 서평단 2024-08-25 18:10:41.604242
i*** < 빛이 이끄는 곳으로 >

(책 내용) 프랑스에서 10여 년간 건축가로 활약한 백희성 작가가 건축을 모티브로 한 소설이다. 이 소설은 실재하는 여러 건축물과 그 안에 깃든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를 팩션으로 엮었다.

(느낀점) 이 책을 읽은 나는 여러 생각이 들었다. 우선 에세이가 아닌 소설이라는 것에 놀라웠고 건축으로 풀어낸 수수께끼에 탐정이 된 기분으로 같이 풀어보기도했다. 그리고 밀려드는 진한 감동과 함께 기억을 담은 건축에 스며들고 말았다.

책을 읽은 내내 낭만 가득하고 엉뚱한 작가가 떠올랐다. 그리고 작가의 낭만에 나도 모르게 스며들었다. 파리에서 집에 대한 신비한 이야기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니! 작가의 기발함이 참 놀랍다.

지금까지 나에게 집이란? 돈으로 가치가 정해지는… 넘사벽 애물단지였다. (자본주의에 찌든 나 ㅠ) ㆍ ㆍ 이 책을 읽고나서야 집의 가치를 알게되었다. 나와 가족의 흔적이 담겨있는 우리집, 그 흔적의 소중한 가치를 이제부터 기억해야겠다.

p.s. 책 속에 그들만이 금방 알아볼 수 있는 비밀을 넣어두었다니! 인터뷰에 응한 그들이 이 책을 읽었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2024-08-25 12:45:40.653574
y*** 건축가가 쓴 소설은 어떤 느낌일까요? 책 띠지에 다 읽기 전까지 도저히 멈출 수 없었다! 라는 문구가 있어요.

책장을 넘기기 전에는 광고문구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며 저건 찐후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인공인 뤼미에르 클레제는 아주 유능한 건축가예요. 그가 지은 건축물에 사람들은 찬사를 보내지만 정작 그는 일이 끝난 후 밀려드는 허무함에 힘들어 해요.

그럴 때 있잖아요. 내 능력을 쏟아부은 일에 모두 칭찬하지만 제 손에 남는 건 없는 기분. 그게 하나 하나 쌓이는 제 경력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 당시에는 허탈했었어요.

자신만의 집을 꾸미고 싶다는 생각에 부동산에 집을 의뢰했고 금싸라기 땡에 믿기 힘들정도로 저렴한 가격의 집이 나오게 돼요. 여러분에게 집은 어떤 곳인가요? 얘전에는 쉬는 곳이었어요. 일하고 지쳐서 자고 일하러 가는 곳이요.

지금은… 집 존재가 고마워요. 아이들이 안락하게 지내고 우리 가족의 추억이 듬뿍 묻어 있는 곳이예요.

그 집 주인을 보러 가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돼요.

집의 주인은 스위스의 한 요양원에 있었고 그 곳으로 초대를 해요.

소설 초반에 자신은 관찰을 하는 게 습관이라고 말을 해요. 그건 작가님의 습관일 것 같아요. 사람에 대한 묘사가 탁월해요.

건축물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어요. 요양원 외관, 1층에 들어섰을 때, 요양원에서 수수께를 풀어갈 때 등 중간 중간 도면과 그림이 나와요.

그걸 보면 머릿 속에 뤼미에르가 걸어다는 모습이 절로 상상이 돼요.

저는 건축물에 문외한이에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보고도 음- 웅장하군. 정도였어요.

살아 움직일 것만 같은 조각, 압도적인 크기에 놀랐을 뿐 그 성당이 갖는 가치와 의미는 몰랐어요.

이번에 요양원에 대한 설명을 보며 그 때가 떠올랐어요. 아는만큼 보인다.

애정을 갖고 바라봤다면 또 다른 압도감에 정신을 못 차렸을 것 같아요.

제가 지나간 무수히 많은 건축물들이 숨겨둔 이야기가 궁금해졌어요.

요양원 곳곳에는 아름다운 비밀이 숨겨져 있어요. 그 중에 나팔관 대목에는 오스스 소름이 돋았어요.

저는 셜록 홈즈가 실존인물인지 알았어요. 허구의 인물일 거라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어요. 이 요양원도 셜록홈즈 같아요. 분명 허구의 장소라는 것을 아는데 한번쯤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건축가가 쓰는 소설의 묘미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요.

책을 읽는 동안 함께 요양원 이 곳 저 곳을 관찰하고 열어보는 기분이 들었어요.

건축가가 쓴 소설이라는 말에 건축회사의 얽히고 섥힌 이야기는 아닐까 생각했어요. 사업을 따내기 위한 전투가 숨겨져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아나톨의 일기에 눈물이 나기도 했어요. 요양원과 집에 숨겨진 비밀을 알고 난 후의 감정은!!

읽기 시작하면 빠져들게 되는 소설이에요.

빛이이끄는곳으로 백희성 소설 감동소설 인생소설 소설추천 베스트셀러 신간 인생책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2024-08-25 00:20:52.110014
b******* 왠지 모르게 이끌리는 소설의 제목, <빛이 이끄는="" 곳으로=""> 소설은 건축가의 시선을 따라 빛이 이끄는 공간으로 간다. <빛이 이끄는="" 곳으로="">는 현대 사회의 복잡한 현실과 그 속에서 빛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느 날 건축가 뤼미에르는 외로운 부자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요양병원에 가게 된다.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수도원이나 저택쯤으로 보이는 건물,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병원에서 비밀을 마주하게 된다. 통로나 복도 같은 길은 사람만을 위한 것으라 생각할 수 있지만 물길도 길이고 바람골도 길이다. 세상 만물이 지난는 길은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상이 무엇이든 흐르게 해주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옮겨주는 길도 존재한다. ​ 빛줄기가 거울에 닿자 순식간에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 어둡기만 했던 살롱이 갑자기 수많은 빛줄기로 환하게 밝아진 것이다. 순식간에 일어난 빛의 반사로 처음에는 시야를 잃었고 이내 주면은 온통 따뜻함으로 감싸졌다. 마치 포근한 엄마의 품속에 안긴 것처럼. ​ 마치 오래전에 항해를 떠난 배의 낡은 갑판 아래, 나무 틈 사이로 보이는 하늘 같았다. 건물은 과거의 상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었고 새로운 삶을 부여받아 지금의 병원으로 되살아 났다. 건물이 있는 수수께끼를 풀어내기 위해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찾아내기 위해 건축가의 호기심으로 접근한다. 시테섬의 저택, 프랑스와가 남은 흔적을 찾아 예전의 모습을 복원해나간다. 자신의 인생에서 방향을 잃고 방황하던 중 뜻밖의 사건으로 새로운 길을 찾게 되는데, 이 과정에는 그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삶과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자신의 목표를 발견해 나간다. 빛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자신과의 싸움, 진정한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모습이 왠지 뭉클하게 다가온다. 전반적으로 비밀을 풀기 위한 건축적 묘사가 흥미로웠고, 보석처럼 반짝이는 빛과 함께 하는 건축의 매력이 담뿍 느껴지는 소설이다. 2024-08-24 21:19:51.663398
s******* 이번에 아시아인 최초로 프랑스 젊은 건축가에게 수여되는 폴 메이몽 상을 수상한 경력을 가진 세계적 아티스트 건축가 백희성의 첫 번째 소설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저자의 건축적 배경은 이 소설에 독특한 시각을 부여하는 것 같다. 작품의 시작은 파리의 오래된 저택에서 시작되며, 예술가의 호기심이 불러일으킨 편지 한 통이 중심이 된다. 이 편지는 사람들의 삶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끌어내는 매개체로 작용하는 것 같다. 저자는 여러 저택의 주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집한 개인적인 기억과 감정을 소설 속에 녹여내며, 독자들에게 진정한 집의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한다. 이러한 접근은 건축이 사람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며, 저자는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촉매로 작용한다. 이 소설의 저자인 백희성은 건축가 출신으로, 건축과 문학을 접목하여 물리적인 공간과 인간의 정신적 여정을 교묘하게 엮어내는 독특한 문체와 구성을 자랑한다. 그는 건축가로서의 경험과 시각을 통해 독자들이 기존에 느끼지 못했던 건축물의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이번에 출간한 그의 소설의 제목 <빛이 이끄는="" 곳으로="">는 단순한 물리적 현상이 아닌, 주인공 뤼미에르가 삶의 여정에서 마주하는 여러 감정과 깨달음, 그리고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진실과의 조우를 상징하는 것 같다. 저자는 이 소설을 통해 독자들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 즉 사랑과 기억이 인간의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생각하게 해 준다. 이야기는 파리의 건축가인 뤼미에르가 시테 섬의 유서 깊은 저택에 관한 부동산의 전화 한 통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그는 평범한 사람의 힘으로는 감히 살 수 없는 이 저택에 호기심을 느끼고, 이를 계기로 자신의 삶을 바꿀 모험에 뛰어들게 된다. 저택을 방문한 뤼미에르는 자신이 단지 부유한 구매자가 아니라, 저택의 독특한 조건에 부합하는 건축가로서 선택되었음을 알게 된다. 이후, 저택의 주인인 피터의 초대를 받아 스위스의 요양병원으로 떠난 그는 낡은 중세 수도원을 개조해 만든 독특한 건축물에 매혹된다. 그러나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틈도 없이, 뤼미에르는 병원에서 기이한 사건들을 경험하게 되는데... 병원의 건물 안에서 그가 처음으로 경험하는 것은 압도적인 빛의 유영, 마치 건물이 자신에게 말을 걸듯 빛의 움직임이 그를 둘러싸고 펼쳐지는데, 이는 마치 오래된 건축물 자체가 살아 움직이며, 숨겨진 비밀을 드러내려는 것처럼 보인다. ​ 피터는 뤼미에르에게 아버지 프랑스와의 의문의 편지를 건넨다. 프랑스와는 피터가 살아가면서 결코 알아채지 못한 저택의 비밀을 숨겨둔 채 세상을 떠났다. 건축가로서의 호기심과 탐구심을 가진 뤼미에르는 편지가 지시하는 곳을 탐험하기 시작한다. 저택과 수도원, 고대 종탑, 그리고 비밀 도서관 등 과거의 건축물이 품고 있는 비밀을 하나씩 풀어가며, 뤼미에르는 프랑스와가 남긴 사랑과 기억의 흔적을 따라간다. 프랑스와가 이 건축물에 새겨 넣고자 했던 것은 건축이라는 공간의 미학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과 기억이었다. 그의 비밀을 풀어가면서, 뤼미에르는 피터가 살아가면서 결코 이해할 수 없었던 감정과 기억의 조각들을 맞추어 나간다. 이는 뤼미에르로 하여금 자신의 삶 또한 다시금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그의 여정은 건축물이라는 눈에 보이는 재료를 통해, 그 안에 담긴 보이지 않는 감정과 시간을 추적하며, 마침내 프랑스와가 남긴 진정한 유산, 즉 사랑과 기억의 힘을 발견하게 한다. <빛이 이끄는="" 곳으로="">는 전통적인 소설과는 달리, 건축가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독특한 접근 방식을 취한다. 건축가인 저자가 창조한 이 소설은 이야기를 전달하며, 독자들이 공간을 이해하고 느끼도록 유도한다. 책 소에 그려져 있는 건축 도면의 섬세함도 돋보인다. 이는 소설의 제목이 암시하는 것처럼 빛을 통해 독자들이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 같다. 빛은 단순한 물리적 현상이지만, 기억과 사랑, 그리고 시간이 켜켜이 쌓인 공간을 조명하는 도구로서 작용하는 것이다. ​ <빛이 이끄는="" 곳으로="">는 공간과 시간, 사랑과 기억을 독특한 방식으로 엮어낸 작품인 것 같다. 이 소설은 미스터리나 건축 소설로 분류되기보다는,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철학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 저자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일상 속에서 쉽게 간과하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사랑과 기억이 우리의 삶에서 차지하는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건축가이자 작가인 백희성만이 빚을 수 있는 독보적 장르와 서사가 잘 어울러진 소설인 것 같다. ​ 이 책은 특히 인생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고 싶은 독자들, 그리고 보이는 것 이상의 가치를 탐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 같다. 건축을 통해 공간과 인간의 관계를 이해하고 싶은 독자, 혹은 미스터리와 철학적 사유가 어우러진 작품을 찾는 이들에게도 이 소설은 새로운 시각과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빛이 이끄는 곳으로, 총리뷰 저자는 사랑과 기억이라는 보이지 않는 재료로 우리 마음속에 새로운 집을 지어준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각자의 삶 속에서 빛을 발견하고, 그 빛이 이끄는 대로 새로운 의미를 찾길 바라는 저자의 메시지가 뚜렷이 전달되는 것 같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024-08-24 15:25:15.5972
l******* 근래에 읽은 소설 중에 최고다. 나는 작가들을 존경한다. 모든 글을 쓰는 분들의 노고가 존경스럽지만, 있지 않은 사실을 있었던 일인 것처럼 만들어 내는 일. 그들의 창작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건축가인 작가가 자신이 잘 아는 분야를 통해 만들어 낸 이야기는 흥미를 더하고 감동을 주며, 결말로 갈수록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 유럽은 100여 년 넘는 건축물들이 고스란히 유지되어 10년이든, 30년이든 재방문을 했을 때 추억을 되살릴 수 있다고 한다. 나 또한 늘 찾는 장소들이 있다. 아쉬운 점은 한자리에 있는 건축물들이 옛 건물 그대로 고스란히 보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 이천에 있는 화계사라는 절을 종종 찾았었다. 가을 녘 흙길 위로 낙엽들이 덮인 구불구불한 오솔길은 그야말로 영화의 한 장면과도 같았다. 새소리를 들으며 둘러보았던 오래된 절 한 채. 그곳에서 만날 볼 수 있었던 짧은 머리카락이 하얗게 솟아오른 노스님. 그분을 뵈러 그 풍경을 잊지 못해 찾곤 했던 그곳은 어느 해 흙길이 아닌 아스팔트 길이 깔리고, 스님은 돌아가시고, 낡디낡았던 건물한 채는 현대식 화려한 빛깔의 사찰로 바뀌었다. 위로와 안식이 되어주었던 그곳을 더 이상 찾지 않게 되었고 오로지 헤어진 연인과 함께 가슴 한편에 자리 잡아 잊혀 가고 있다. ​ 이야기는 뤼미에르 클레제가 파리 시내에서 가장 비싼 집들이 모여 있는 시테섬에 위치한 노트르담 성당, 루브르박물관, 오르세 미술관이 있고, 센 강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한 백 년이 넘어 보이는 낡은 집을 거래하며 시작된다. ​ 이 집을 거래하기 위해 찾게 된 스위스 루체른에 위치한 왈쳐요양병원을 방문하면서 만나게 된 소유주 피터 왈쳐. 그를 통해 알게 된 집과 요양병원이라는 두 건축물에 얽힌 사건들과 인물들. ​ 그곳에 대한 사연이 얽힌 문제를 풀어나가며 집의 비밀과 피터의 비밀을 파헤쳐 간다. 건축물이 건축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사랑이 깃들고, 소중한 추억의 장소가 되어 우리에게 건축이 갖는 의미를 전달한다. ​ 4월 15일의 비밀 요양원은 세월이 흘러 잊혀 갈 것이다. 피터 왈쳐에게는 그래도 뤼미에르 클레제 덕분에 프랑스와 왈쳐와 아나톨 가르니아의 존재가 상기되어 영원히 파리 저택과 함께 잊히지 않고 사랑과 추억이 되어 남아있을 것이다. 프랑스와는 건축가답게 예리하다. 그리고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허술하거나 단조롭지 않다. 그 모든 것이 피터에게 이어져 기억될 것이다. ​ 이 소설을 영화로 제작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 영화가 아닌 외국 영화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연상되는 풍경으로 멋진 배경과 함께 배우들의 멋진 연기, 프랑스와 왈쳐의 애처롭고 헌신적인 사랑, 그런 것들이 어우러져 멋진 영화 한 편이 가을에 어울리는 영화로 만들어지면 어떨까 상상을 하게 된다. 건물과 어울리는 빛과 함께... ​ 나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 영원한 사랑도 믿지 않는다. 우스운 감정놀음이고, 시간이 가면 잊히고, 영원한 이란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 게 사랑이라 생각하고 살아간다. 프랑스와 왈쳐같은 사람만 있다면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사랑한다는 것에 후회라는 단어를 떠올리지 않을 그런 멋진 사람이라 생각한다. 사랑이라는 것에 기대가 없는 사람이지만 그런 사랑을 꿈꿔본다. 현실에서도 프랑스와 왈쳐같은 사람은 만나보기를 또한 그런 내가 되기를 꿈꾸며 책을 덮는다. 2024-08-23 23:02:31.576059
p******* 뤼미에르 lumiere 1. 빛, 햇빛 2. [비유] 앎, 깨달음 3. 설명, 규명 《빛이 이끄는 곳으로》는 프랑스의 젊은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폴 메이몽상을 아시아인 최초로 수상한 건축가 백희성의 장편소설이다. 독특한 매력이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묘한 책이다. 미스터리 소설 같은데 그 대상이 사람이 아닌 집과 추억이다. 집의 미스터리를 풀면 그 집에 살았던 누군가의 추억으로 연결되고 그 추억을 바탕으로 다시 집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신비할 정도로 집의 비밀에 빠져들게 하는, 누군가의 추억 속에 빠져들게 하는 멋진 이야기다. p.78.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지, 자연의 소리를 담는 공간이라고? 건축계에 몸담은 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그런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었다. 파리에서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집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주인공 뤼미에르는 저택의 주인을 직접 만나야 한다는 조건에 따라 스위스 루체른에 있는 왈쳐요양병원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매년 비슷한 시기에 그곳을 찾은 네 번째 건축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선택된 이유는 병원 건물이 가진 비밀을 알아내기에 오래된 건물에 대한 애정을 가진 건축가가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게 집 주인 피터 왈쳐의 두 번째 질문의 답은 쉽게 찾았지만 피터의 첫 번째 질문의 답에는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 왜 4월 15일인가? 주인공 이름 뤼미에르가 뜻하는 빛을 통해서 병원 건물의 비밀도, 센강변 저택의 비밀도 하나씩 풀어간다. 그런데 뤼미에르는 앎과 깨달음을 비유한다고 한다. 건축가였던 피터의 아버지 프랑스와가 설계한 저택과 병원을 통해서 건축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가고, 또 사랑과 추억이 담긴 집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점에서 주인공의 이름 뤼미에르가 이 소설에서 가지는 의미는 또 다른 재미로 다가선다. 집에 숨겨놓은 비밀을 하나둘 찾아가는,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뤼미에르를 뒤따르며 느끼던 재미와 흥미는 어느새 감동과 맞딱뜨린다. 저택에 숨겨놓은 비밀들을 찾아가는 즐거움이 감동과 대면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혼자서 조용히 읽기를 권하고 싶다.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저택에 살았던 두 사람의 삶을 마주하다보면, 4월 15일이 가진 의미를 알게되면 자연스럽게 눈시울을 적시게 될테니 말이다. p.126. 내게 이 병원은 더 이상 하나의 건축물에 그치지 않았고 보물처럼 느껴졌다. 역사가 지나간 자리에 남은 향기로운 보물 말이다. 빛을 통해서 풀어가는 집이 간직한 비밀은 흥미롭고 재미나다. 하지만 그 비밀이 들려주는 집이 품은 추억은 너무나 감동적이다. 미스터리한 삶을 풀어 감동에 묶어놓은 정말 묘한 소설이다. 북로망스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았습니다. 2024-08-23 22:12:54.000637
x******* 재밌어서 추천합니다 2024-08-22 12:05:06.667665
a******* 읽고싶은 소설이네요. 기대 많이 됩니다. 작가도 응원합니다. 2024-08-22 05:46:43.488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