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
- ISBN : 9791194530398
- 출판사 : 포레스트북스
- 출판일 : 20250611
- 저자 : 나민애
요약
● 서울대 강의 평가 1위, 최고의 문해력 선생님 나민애가 직접 뽑은 인생 시 77편 ★★★★ 서울대학교 신입생 필수 교양 과목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화제의 인물 ★★★★ 10년간 독자 요청 쇄도한 시 필사 + 해설집
풀꽃 시인 나태주의 딸이자 서울대 강의평가 1위 선생님으로 알려진 나민애 교수는, 오래도록 시를 사랑해 온 시 큐레이터로도 유명하다. 2007년에 등단한 문학평론가로서, 10년이 넘도록 매주 한 편씩 대중들에게 시를 소개하는 칼럼을 연재하며 시를 읽는 기쁨을 나눴다.
독자 중에는 모든 칼럼을 오려서 꽁꽁 묶은 종이 뭉치를 가져온 사람도, 손으로 시와 해설을 베껴 적으며 자신만의 필사 노트를 완성한 사람도 있었다. 누군가는 시를 읽으며 울었고, 누군가는 시를 적으며 위로받았다고 했다. 이런 마음을 전달받은 나민애 저자는 곁에 두면 좋은 시 77편을 고르고, 감각 있는 해설을 추가해 인생 시 필사 노트를 만들었다.
정지용부터 나태주, 이병률, 황인찬까지 시간과 세대를 넘나드는 시인들의 작품 77편을 주제별로 엮은 이 책은 마치 〈시 플레이리스트〉 같다. 위로가 필요할 때 사랑 곁에 머물고 싶을 때 마음이 쓸쓸할 때처럼 감정의 결에 따라서 골라 읽을 수 있게 구성했다. 덧붙인 해설은 독자들이 오래도록 그 마음에 머물도록, 그렇게 사유의 폭을 넓혀가도록 돕는다.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리뷰
m*** 나민애 교수의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 한 줄이 건네는 위로와 사유의 힘을 조용히 일깨워주는 책이다. 시인 나태주의 딸이자 서울대학교 글쓰기 강의평가 1위로 잘 알려진 저자는 10년 넘게 시를 소개해온 시 큐레이터로서, 오랜 시간 품어온 77편의 인생 시를 고르고 그에 대한 짧지만 밀도 있는 해설을 정성스럽게 담아냈다.
책을 펼치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건 화사한 목련 이미지와 섬세한 패턴의 내지 디자인이었다. 단정하게 구성된 첫 장은 마치 정돈된 마음 하나를 건네는 듯했고, 각 시 옆에 마련된 필사 공간은 자연스럽게 손에 펜을 들게 만든다. 이 책은 시를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시를 살아 있는 감정으로 오래 머무르게 하는 필사 노트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시를 감정의 결로 분류했다는 점이다. 처음 맛보는 시, 작은 위로가 필요한 날, 사랑을 곁에 두었다, 가을이나 바람처럼 쓸쓸한 것들, 나에게 말을 건네는 시 등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된 목차는 음악의 재생목록처럼 감정에 따라 시를 고를 수 있게 해준다. 정지용, 나태주, 이병률, 황인찬 등 세대를 아우르는 시인들의 작품이 폭넓게 담겨 있어, 시의 온도와 질감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시 필사의 힘이다. 저자는 따라 쓰는 행위가 단순한 베껴쓰기가 아니라, 시인의 언어와 감정을 손끝으로 익히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실제로 시를 따라 적다 보면 문장의 호흡, 단어의 여운, 쉼표 하나까지도 더 깊이 느껴지며, 내 안의 감정이 서서히 정돈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성선 시인의 「그냥 둔다」를 필사한 날, 그날의 마음은 더 이상 언어로 설명되지 않아도 충분히 전해졌다.
각 시에는 저자의 해설이 짧게 덧붙어 있는데, 이는 시에 대한 해석을 강요하지 않고 오히려 감상의 폭을 넓혀준다. “이 시를 왜 소개하고 싶은지”에 대한 저자의 조용한 설명은 때론 추천처럼, 때론 고백처럼 다가왔다. 시를 잘 몰랐던 독자라도 자연스럽게 시의 세계로 걸어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자 역할을 한다.
한 편 한 편의 시가 단독으로 존재하면서도, 책 전체를 읽고 나면 마치 시인의 목소리와 독자의 손글씨가 어우러지는 하나의 긴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시를 따라 쓰며 나만의 문장을 남기는 그 과정 자체가 의미가 된다. 페이지 곳곳에 담긴 손글씨는 더 이상 타인의 문장이 아닌, 나의 언어가 되어 다시 나를 돌아보게 만든다.
책을 덮으며 오래 남은 건, 저자의 서문 속 문장이었다. “77편의 시에 77가지 마음을 담아 전합니다. 그중 단 한 줄이라도 당신 마음에 머문다면 이 책은 이미 제 몫을 다한 셈입니다.” 그 단 한 줄이 내 마음에도 분명히 머물렀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했다.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는 시를 사랑하는 사람은 물론, 시가 낯선 이들에게도 좋은 시작이 되어줄 책이다. 잠시 멈추고 싶은 날, 마음을 정돈하고 싶은 날, 혹은 이유 없이 시가 읽고 싶은 날이 책은 조용히 곁을 내어줄 것이다. 손끝으로 따라 쓰며 나를 다독이는, 그런 시간을 원하는 누구에게나 따뜻하게 추천하고 싶다. 2025-06-22 17:44:08.710325
h***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민애 교수님을 아시나요? 저는 이전 출간작인 「나의 두 번째 교과서 X 나민애의 다시 만난 국어」를 통해 저자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저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나태주 시인의 딸, 서울 대 강의평가 1위 교수 등의 타이틀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10년 째 「시가 깃든삶」 이라는 주간 시평을 연재하면서 느꼈던 삶과 시의 관계를 더 많은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삶의 깨달음을 주고자 시 필사 노트를 출간되어 시를 즐겨보고자 이 책을 살펴봤습니다.
인생 시 필사노트로 추천하는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는 필사하기 편리한 180도 제본으로 자신만의 필체로 따라쓰기를 통해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을 갖기 좋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인생의 의미, 나라는 존재의 소중함과 관계에 대해 사유하는 시간을 갖게 해줍니다. 이 책은 저자가 우리들에게 인생에서 나라는 의미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자 , 서로 의미있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하고자 인생 시 필사 노트를 출간하게 되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시를 한 자 한 자 따라 써내려가며 감상에 젖어보고 나민애 저자의 마음 담아 해석해주는 인생 이야기도 함께 살펴보기 좋은 필사 노트 입니다.
·공광규,「별 닦는 나무」 저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읽게 된 시 인데요. 공광규 시인이 표현한 은행나무의 순금빛 나뭇잎이 떠오르게 만드는 표현과 당신이라는 별을 열심히 닦고 싶은 사랑을 담아낸 마음이 너무나도 황홀하게 표현한 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민애 저자의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의 장점은 저자가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인생 시를 감상해보고 바로 옆 페이지에 시를 다시 한 번 음미하며 따라 쓸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이렇게 시 작품만을 수록했다면 시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겐 그저 한 번의 필사하는 행동에 불과할 수 있겠지만 나민애 저자의 시인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시 속에서 의미하는 바를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어 더 유익했습니다.
시가 나타내는 표현을 통해 우리 삶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공광규 시인은 은행나무에 별 닦는 나무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그 이름은 의미의 첫 출발점이 되어줍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사랑하는 존재 혹은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특별한 애칭을 붙이곤 합니다. 나에게 그 사람은 특별한 존재이며, 그 사람에게도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것이지요. 여러분도 누군가에게 부모님이 물려주신 이름 외에 새로운 모습으로 이끌어주는 또 다른 이름이 있으신가요?
정현우,「소금 달」 중에서
잠든 엄마의 입안은 폭설을 삼킨 밤하늘,
사람이 그 작은 단지에 담길 수 있다니 엄마는 길게 한번 울었고,
나는 할머니의 마지막 김치를 꺼내지 못했다.
이 시에는 할머니의 마지막 김치라는 표현을 통해 상실감에 대해 표현한 시입니다. 할머니,어머니, 그리고 나 이렇게 삼대를 연결시켜 죽음에 대해 느끼는 슬픔을 담백하지만 애절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삶의 시작과 끝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에 언제 마주하게 될지 모를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맛볼 수 없는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김치, 아무리 따라해봐도 표현되지 않는 엄마 표 김치의 맛. 누군가에게는 그저 수 많은 김치 중 하나일 수 있겠지만 우리 개개인에게 김치는 음식 그 이상의 것을 떠올리게하고 추억하게 하는 기억의 연결고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민애 저자의 한 줄을 새기는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인생 시 77편 필사 노트 포레스트북스 나민애 저자의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평소 시를 가까이 하지 않았던 분들, 시를 어떻게 감상해야 할 지 잘 몰랐던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나민애 교수님의 인생 시 필사노트입니다. 짧지만 긴 여운을 느끼게 해주는 시를 직접 따라 쓰며 감상하고 나민애 저자의 해설까지 더해지니 마음과 머릿속에 더 깊이 새겨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저명한 시인들의 시도 있지만 다양한 시인들의 시 작품에 대한 이해력과 지식을 넓히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루 한 장 나민애 교수님의 추천 명시를 따라 읽고 직접 필사해보세요. 시를 통해 나의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의미를 생각해보시고, 나와 관계된 이들에게 의미 부여와 소중함을 깨닫게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2025-06-19 16:05:50.532926
s***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민애 교수님의 오랜 팬으로서, 이번 시집을 누구보다 애타게 기다렸어요. 77편의 시를 직접 선정하셨다는 소식에 설렘 가득했고, 게다가 필사가 가능한 구성이라는 점에서 꼭 소장하고 싶은 책이었죠.
시를 잘 알지 못하는 저에게 이 책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무엇보다도 교수님이 각 시마다 덧붙여주신 해설이 너무 좋았어요. 단어 하나, 쉼표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그 섬세한 문장들 덕분에 시의 깊이를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고, 단순한 독서가 아니라 시를 함께 읽는 시간을 누리는 기분이었답니다.
이 책은 위로가 필요할 때, 사랑 곁에 머물고 싶을 때처럼 내 감정의 흐름에 따라 시를 꺼내 읽을 수 있는 시 플레이리스트예요. 하루를 마무리하며 감정에 맞는 시 한 편을 고르고, 마음에 닿은 문장을 따라 써 내려가는 그 시간이 얼마나 따뜻했던지요.
읽다 보면 멈춰서 한 문장을 천천히 따라 쓰고 싶은 순간이 와요. 손으로 글씨를 옮기다 보면 내 마음도 따라 정리되고, 단어 하나에 오래 머물게 돼요. 교수님께서 “시를 따라 쓴다는 건, 말의 감각을 손끝으로 익히는 일”이라 하셨는데, 그 말이 절절하게 와닿았어요.
이 책에는 사랑, 위로, 외로움, 용기 등 우리가 자주 느끼지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들이 정제된 언어로, 깊고 따뜻하게 담겨 있어요. 시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도 부담 없이 권할 수 있고, 이미 시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깊은 여운을 남겨줄 책이에요.
“단 한 줄이라도 당신 마음에 머문다면 이 책은 이미 제 몫을 다한 셈입니다.” 라는 문장은, 이 책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말 같아요.
저 역시 그 한 줄이 마음에 오래 머물렀고, 이 책은 그 순간만으로도 충분히 빛났어요.
이 책은
- 시를 좋아하지만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는 분
- 짧은 문장으로 감정을 정리하고 싶은 분
- 위로받고 싶은 날, 마음을 붙잡을 책이 필요한 분
- 글쓰기나 표현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
- 감성 필사나 문해력 훈련에 관심 있는 학부모 또는 교육자
분들께 추천해요.
한 줄의 시가 오늘의 감정에 닿고, 내일을 살아갈 작은 위로가 되어주는 경험.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는 그 경험을 선물처럼 건네는 고마운 책이에요. 2025-06-19 14:19:10.947664
h*** 추천 넘좋아요. 2025-07-13 16:36:01.557957
t***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나민애의 인생 시 필사 노트 내용처럼 필사하면서 마음에 되새겨서 느끼려고 읽어보려고 구매를 했습니다 2025-07-12 18:39:03.353292
s*** 너무 좋아요 ㅎㅎㅎ 필사는 항상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2025-07-12 11:15:56.543557
j*** 부모님께 선물했어요. 부모님의 필사를 볼 수 있어서 울컥했습니다. 2025-07-10 05:11:14.909589
y*** 시의 의미를 잘 해석해줘요 필사 잘하고 있습니다 2025-07-07 18:27:05.884876
f***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2025-07-06 17:14:10.03394
d*** [서평] / 출판사 제공 도서
- 필사와 예쁜 글씨체 연습에 관심이 많다. 한 가지 글씨체로 필사를 하면 질리는 성격이라 보통 23개의 글씨체를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 골라서 사용하는 편이다.
- 그러다보니 여러 가지 필사 노트나 글씨체에 관한 책들도 자주 보는 편이다. 최근에 필사가 SNS에서 유행하면서 출판사에서도 여러 필사에 관한 책들이 나와서 좋다.
- 이 책은 유명한 나태주 시인의 딸이자 국어교육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나민애 교수님이 큐레이션한 시들로 구성되어 있고, 나민애 교수님이 쓴 짧은 소개글도 포함되어 있어서 다른 책들과 차별성을 가진다.
- 정호승, 윤동주, 나태주와 같이 교과서에 수록되는 유명한 시인의 작품도 있고, 육호수, 황인찬과 같이 교과서에서 보던 시인은 아니지만 최근 인기가 있는 유명한 시인들의 시도 수록되어 있다.
- 유명한 근현대시를 필사할 수 있어서 좋았고, 잘 알지 못하는 시도 새롭게 알게 되어 좋았다.
- 특히나, 이 책은 종이가 일반 책보다 도톰해서 잉크펜으로 필사를 해도 비침이 적어서 필사에 적합하다.
- 펼침 제본인 것도 마음에 든다. 가끔 필사책인데도 펼침 제본이 아닌 것들 있던데ㅠ 펼침 제본이 내구성이 약하다고들 하긴 하는데 편하고, 예쁜긴하다!
- 좋은 시들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기 좋은 책이기도 하고, 좋은 시 해설을 읽고 싶은 사람들에 추천하기도 좋은 책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필사와 근현대시 시를 접하고 싶다면 이런 필사집을 통해서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2025-06-30 22:01:42.917615
p*** 도서협찬 서평 단한줄만내마음에새긴다고해도 나민애의인생시필사노트 필사노트 시 필사 나민애 포레스트북스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감사합니다
★ 서울대학교 신입생 필수 교양 과목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화제의 인물 ★ 10년간 독자 요청 쇄도한 시 필사 + 해설집
“77편의 시에, 77가지 마음을 담아 전합니다. 그중 단 한 줄이라도 당신 마음에 머문다면 이 책은 이미 제 몫을 다한 셈입니다.”
- 나민애
p.142 - 시 / 나태주 마당을 쓸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깨끗해졌습니다
꽃 한 송이 피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아름다워졌습니다
마음속에 시 하나 싹텄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밝아졌습니다
나는 지금 그대를 사랑합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더욱 깨끗해지고 아름다워졌습니다. -
학창시절 너무 좋아했던 나태주 시인. 그 분의 따님이자 서울대학교 교수님. 지금은 나태주 시인 보다 더 좋아하는 나민애 작가님^^
나태주 시인의 시를 모르는 사람이 없는것 처럼, 나민애 교수님의 글과 책도 꼭!! 기억해 주길 바랍니다.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에서는 77편의 시도 좋았지만, 나민애와 한 줄을 새기다를 더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시에 대한 설명으로 깊이있는 사유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최고의 문해력 선생님 나민애교수님께서 직접 뽑은 인생 시 77편과 나민애 교수님의 설명을 마음 속에 깊이 깊이 새겨보시길 바랍니다.
최고의 시들을 필사 할 수 있고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필사집!! 강추드리고 싶은 필사 책 입니다.
저도 저만의 속도로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77편을 완필하겠습니다 ^^
- 포레스트 @forest.k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2025-06-28 23:13:48.230698
o*** 최고의 책.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어졌어요. 2025-06-28 14:31:19.024326
w*** 좋은 시나 글을 읽으면서 필사까지 하루 중 진정 편히 쉬는 시간입니다 2025-06-27 17:06:35.46024
m***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급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시(詩)는 왠지 모르게 어렵다는 생각이 강해 선호했던 장르는 아니다. 그런 편견을 깨 준게 바로 나태주 시인님! 아직도 나는 시도 나태주 시인님도 잘은 모르지만 나태주 시인님의 <풀꽃>을 알게 된 이후로 무언가 조금은 더 친근감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의 지은이 나민애님은 영상으로 먼저 접했던 분이다. 아이가 중학생이다보니 국어 관련 영상들은 찾아보던 중 알게 된 나민애님! 서울대 교수가 자녀에게 반드시 읽히는 책3권?? 이런 영상에 접한 나민애 교수님! 무려 나태주 시인님의 따님이시다. 부녀가 다 매력적인!!인간미가 넘치는!! 시를 종이에 눌러 썼더니 흩어졌던 마음이 제자리를 찾았다. 도서 표지에 이 문구가 내 마음에 깊이 와 닿았다. 요즈음 필사 를 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사색하게 하는 도서들이 참 많아져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단한줄만내마음에새긴다고해도 역시 필사 도서로 정지용부터 나태주, 이병률, 황인찬까지 근현대시 77편이 수록되어 있다. 다섯가지 챕터로 구분되어 챕터별로 나민애님이 여러가지 시를 엮어 놓으셨다. 1.처음 맛보는 시 꽃이 피어도 즐길 시간 없고 꽃이 진대도 느낄 여유 없는 당신에게. 2.작은 위로가 필요한 날 우리는 대단치 않은 보통의 사람이지만 옆 사람의 손은 잡아줄 수 있다. 3.사랑을 곁에 두었다 사랑한다는 단어 하나 없이 뜨겁기만 한 말들. 4.가을이나 바람처럼 쓸쓸한 것들 위로가 무력할 때에는 내가 아는 가장 아픈 시를 읽는다. 5.나에게 말을 건네는 시 남의 이야기인 듯하지만 결국 나에게 돌아오는 이야기, 이것이 바로 시다. 첫 챕터 처음 맛보는 시에서는 이성선 시인님의 그냥 둔다를 골라 보았다. 시는 내게 아직도 많이 어려운 장르라 잘 모르겠지만 이 시를 읽고 나서 나는 그냥 자연스러운 잔잔함을 느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고 해도 된다고 믿었던 그 열정의 시간들을 지나고 지금에 이르니 나느 조금은 지쳐있는 것 같기도 하다. 지쳐있는 나에게 그냥 둔다라는 이 언어가 그냥 있는 그대로의 너여도 괜찮아! 그냥 쉬어도 되! 그냥 두어! 위로해 주는 거 같아서 참 고맙고 좋았다. 두번째 챕터에서는 손택수 시인님의 잊는 일을 골라 보았다. 꽃이 피는 것도 지는 것도 다 잊는 일인 것처럼 기억이라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 것일수도 있지만 또한 잊고 잊어 잇는 일인것처럼 기억을 통해 웃고 울고 그 기억이 수만 개의 꽃잎으로 피어나니 이 얼마나 중요한가!!!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어릴 적 아이와의 그 기억이 나를 참으로 기쁘게 한다. 세번째 챕터에서는 김경후 시인의 문자를 골라 보았다. 문자라는 말에 혹해 유심히 읽었는데 이 문자가 내가 생각하는 핸드폰에서 보내는 문자가 아니라 언어라는 문자였다 ㅋ 그렇게 이해하고 보니 이 얼마나 뜨거운 시인가!! 사랑한다는 말이 단 한마디도 없지만 모든 과거와 미래 삶을 지배하고 있는 언어가 되고 싶다니!!! 시의 매력이 듬뿍 느껴지는 시라서 무언가 시에 한발짝 더 다가간 느낌이었다. 네번째 챕터에서는 김용택 시인님의 오래 한 생각을 골라 보았다. 읽고 있으면 마음에 그림이 그려지는 느낌이 드는 시였다. 많은 희노애락을 겪고 지쳐서 산 아래 물가에 앉아 있는 내 모습이 문득 그려졌다. 위로받고 싶고 쉬고 싶은 내가! 누군가 나처럼 이렇게 지쳐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 그런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시이다. 읽을수록 위로받는 시이다. 다섯번째 챕터에서는 조지훈 시인님의 행복론을 골라 보았다. sns가 발달한 요즘 타인의 삶을 엿보며 부러워하고 그렇게 살지 못하는 나를 보면 우울해하고! 누군가와 끈임없이 비교하며 행복을 멀리서만 찾는 현대인에게 너무나도 울림을 주는 시인 것 같다. 행복은 결국 일상 속에 녹아 있고 그것을 알아보는 것도, 만들어내는 것도 자신이라는 것! 굉장히 간단한 진리이면서도 놓치고 있는 평범한 일상이 주는 행복의 중요성! 나도 올해부터 나 자신을 돌보려고 많이 노력중이다. 나 자신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면서 내면을 좀 더 살피고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찾으며 나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려고 노력중이다. 굳이 결이 맞지 않는 사람과의 관계에 얽매이며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볼지 이런 것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흘려보내며 나를 돌아보고 내 가족을 더욱 사랑하고 내 일에 집중하면서 평범한 일상의 기쁨을 느끼며 내 인생을 살아가야지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한 시! 시를 읽고 나니 나민애님께서 왜 제목을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라고 지었는지 알겠다. 아직도 나는 시가 많이 어려워서 같은 시를 여러 번 읽어도 잘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고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게 무엇 인지 잘 알지 못할 때도 많지만 나민애님께서 모아 놓은 시 77편 중 또는 살아가면서 읽게 될 많은 시들과 책들 중 단 한 줄이라도 내 마음에 새길 수 있다면 삶을 바라보는 시각도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도 무언가를 대하는 태도도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될 것 같다. 2025-06-27 14:30:18.739693
d******* 좋아요좋아요 좋아요좋아요 좋아요좋아요 좋아요좋아요 2025-06-24 09:06:49.458836
e******* 조용히 나를 만나는 시간♡단>풀꽃>
필사는 언제부터 유행이 된걸까? 역사가 오래된 성경필사. 명사들의 명언필사 꽤 오래 전부터 있어 왔지만 최근 새삼 화두가 된 듯 하다. 베스트셀러들이 필사책으로 다시 출판되는 현상을 보며 필사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고민될 것 같다.
🪻여기 특별한 필사책이 있다. 여지껏 따라쓰기 급급한 필사를 위한 필사책이 많았다면 이 책은 서울대 글쓰기 수업을 했던 나민애교수 의 시큐레이션 으로 근현대시 77편에 대해 배울수있는(?) 아니 같이 느껴볼 수 있는 보너스까지 제공한다.
표지부터 장마다 있는 간지까지 삽화도 꽤나 마음에 든다. 서문에 나오는 시적인 순간, 사진에 관해 내가 좋아하는 문구 찰나의 순간은 통하는 데가 있다. 떨어지는 꽃잎을 잡을 때 멈춰진 그 시간. 시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과 깨달음의 시간.
🪻서문 중에서
🌈 저는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의미를 찾고 싶을 뿐입니다. 내 삶이, 내 존재가, 내 걸음걸음이 무의미하지 않길 바랍니다 인생의 결론이 공허하지 않길 바랍니다. 내가 걷는 날마다의 길에 나만의 글귀와 생각과 언어를 새기고 싶습니다. 나 여기 있어 이런 내적인 목소리를 내고 싶은 거지요.
🌈 그래서 시를 읽습니다. (중략)
읽으며 너무 공감가는 서문 뒷부분💕 일상이 의미를 가지기 위해선 평범한 일상 중에도 시인처럼 작은 것에도 멈춰서서 크게 느끼고 점을 찍는 순간이 필요하다. 나 자신과 다른 이. 사물과 공명하고 다르게 느끼는 그 순간. 나는 살아있음을 느낀다.
서문만 읽었는데, 내가 시인을 꿈꿨던 마음이 다시 몽글 솟아올랐다
🌈 내 신발 옆에 벗어놓았던 작은 신발들
내 편지 봉투에 적은 수신인들의 이름
내 귀에다 대고 속삭이던 말소리들은
지금 모두 다 어디 있는가
아니 정말 그런 것들이 있기라도 했었는가
이어령 정말 그럴 때가🌈
몇 줄 안 되는 시구로 미래로 갔다 과거로 회귀해 그리움이 물결치게 한다. 신발장 아이의 신발들이 그리워질 날이 오겠지
성공과 성취지향적인 삶을 권장하는 사회. 자기계발을 위해 외치는 함성vs내면으로 침잠하는 깨달음을 주는 책들로 양분화 돼 있는 느낌인 지금.
정신없이 내달리던 하루를 잡아 앉혀 차분히 일상이 녹아있는 시들로 마음이 울리고 따스해지는 시간. 사소한 걸 사랑하고 순수함을 회복하는 시간.
우리 그 시간을 같이 느껴볼래요?
포레스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025-06-22 20:49:07.605272
j***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포레스트북스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이 책은 마흔을 넘긴 저에게 마음의 위로를 전해주는 책이에요.
한 사람의 인생에서 마흔은 참 특별한 거 같아요. 사전적인 의미로 마흔은 열의 네 배가 되는 수. 인데 마흔을 다른말로 불혹이라고도 하잖아요. 불혹은 세상 일에 정신을 빼앗겨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는 나이래요. 뭐 일반적으로 성인이 되서 직장을 잡고 때가 되서 결혼을 해 가정이 생기면 확실히 내 가정을 보듬어야하기에 가장은 흔들림이 없어야하니 남자들에게 마흔이라는 숫자와 불혹이라는 뜻은 맞는 말 같더라고요.
그런데 저의 마흔은… 근래에 들어 더 보잘것없고 한찮게만 느껴지는 거 같았어요.
한 사람의 인생에서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여자의 인생이 보이고 또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 엄마의 인생이 보이는데… 나는? 나의 인생은 어디로 간 것 일까… 하는 헛헛함에 기운 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었는데 포레스트북스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나민애작가님의 책을 접하고 조금의 위안을 받았어요.
나민애작가님은 서울대학교 교수님이시고 2007년에 등단하셨데요. 동아일보에서 10년째 「시가 깃든 삶」이라는 주간 시평을 연재하시며 시를 고르고 해석해주시는데 그 해석이 정말 읽는 사람의 마음에 와닿는다고 정평이 나있더라고요.
우리가 우울하거나 즐겁거나 분위기 침체될 때 그 분위기를 살리려고 음악을 듣잖아요. 포레스트북스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는 나민애작가님이 우리에게 들려주고싶은 시들을 고르고 골라 77편을 수록해 놓은 플레이리스트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리고 시를 읽으며 느끼기만하는게 아니라 그 시를 필사하며 더 온전하게 내 머릿 속에 시를 담을 수 있고 음미해 볼 수 있는 필사책이랍니다.
이렇게 180 쫙 펼쳐지는 제본이라서 글을 써내려가는데 불편하지 않고 책을 엮은 부분에 손 끝이 닿으면 뭔가 일반적으로 서점에서 사 온 책의 매끄러운 촉감이 아니라서 내가 직접 엮은 기분이 든달까요? 손으로 쓸어내리는 재미도 있고 괜시리 애착이 가요.
나민애작가님은 플레이리스트에 폴더를 다섯개정도 만들어 놓으셨어요. 1. 처음 맛보는 시, 2. 작은 위로가 필요한 날, 3. 사랑을 곁에 두었다, 4. 가을이나 바람처럼 쓸쓸한 것들, 5. 나에게 말을 건네는 시, 랍니다.
어린시절 처음 시를 접했을 국어 수업시간, 교과서에 나와있는 시들은 선생님께서 늘 해석을 해주시고 쓰인 단어마다 어떤 의미가 숨어있는지 알려주시는걸 들으며 자라왔기에 혼자 시를 음미하는 법을 몰라 커서는 일부러 시를 읽어야지!하며 찾지는 않았었지요. 지금껏 전문적인 지식이 없이도 즐길 수 있는게 시라는건 알지만 어려울 거란 선입견에 선뜻 손이 안가진 것도 사실이거든요.
이 나민애작가님의 필사책,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시들은 작가님의 해석이 함께하기에 용기내서 읽어볼 수 있었어요.
윤진화님의 「안부」라는 시는 정말 편지를 쓴 거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나는 아직도 봄이면서 무럭무럭 늙고있습니다. 늙는다라는 것을 달과 꽃이 지는 것으로 표현하고 이기는 편이 아니라 지는 편이란 시 안에 재미있는 말장난도 보이는데 점점 나이가 들어간다는 의미는 너무나도 잘 두드러지는 시였어요. 행복하게 다음 계절을 기다리겠다는 마지막 문장을 읽고나서 나도 정말 잘늙고싶은데…라고 어쩜 이리도 생각이 같을까 싶었는데요.
나민애작가님은 「안부」를 읽고 누군가 시는 왜 좋은가.라고 물어온다면 내 마음 조각이 거기 있어서 좋다.고 대답을 하실거래요. 시 어느 한 구절에서 어? 여기에 내마음도 있네라고 느낀다면 이미 그 시를 좋아하고 있는 거니까…
찬란한 여름을 기대하기보다는 잘 늙고 잘 내려놓고 싶다. 남몰래 하던 잘 늙기 캠페인에 숨은 동지를 발견했다는 해석도 너무나 공감돼서 시에 좀 더 다가가기 쉬웠고 이해할 수 있어 좋았어요.
필사책이기에 왼쪽 면엔 시가, 오른쪽 면엔 줄노트가 준비되어있는 구성으로 그냥 선만 쭉쪽 그어있는 줄노트가 아닌 사이사이 귀여운 이미지가 들어있어 필사를 해놓으니 뭔가 아기자기한 느낌이네요.
타이핑이 아닌 내손글씨로 직접 써내려가니 우선 내 마음이 차분해지는걸 느꼈답니다.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이른 아침,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시 한편 읽고 내마음도 담아 연필을 꾹꾹 눌러 필사하니 정돈 된 하루를 시작 한 거 같아 뿌듯하네요.
내 마음을 가다듬기 좋은 필사책, 나민애작가님의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추천합니다-)
포레스트북스 리뷰의숲 필사책 단한줄만내마음에새긴다고해도 2025-06-22 12:39:52.340878
o*** 안녕하세요
오늘 책은 나민애 작가님에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입니다.
나민애 작가님은 나태주 시인님 에 따님이라고 하시는데요 서울대 글쓰기 수업에 1위를 하시는 교수님이 수록해 주신 77편의 시를 시와 작가님에 해석으로 읽으니 더 좋았던 책이 였습니다.
저는 시는 읽어보고 싶은데 사실 문학적 소양이 부족해서 전 해석이 잘 안되더라구요 국어시간 선생님께서 밑줄 그어주시며 이 단어는 무얼의미하고 뒷부분에 어떤단어가 무얼꾸며주며 를 수업시간에 90프로를 졸던지라 문학소녀는 절대 아니였던 제가 도저히 도전은 하고 싶었으나 손이 안가던 부분인데
문학 전문작가님이 이렇게 쉽게 풀이를 해주시고 학교수업이 아닌 방식으로 풀이를 해주시니 전 작가님 말씀에 밑줄이 없는 부분이 없습니다. 시도 너무 좋지만, 작가님 해석이 더 좋은책 입니다.
매일 일일 일 필사후 작가님 해석을 읽으며 밑쭉 쭈악 아시죠? 학교 다닐때 이렇게 공부 했으면 s대도 갔겠어 네 이렇게 책을 재미있게 써주셨다면 가능 했을꺼라고 핑계를 대봅니다 ㅋ
시를 접해보고 싶은데 막상 저처럼 시집 사두었다가 장식용으로 쓰시는 분들 모든 세상에 좋은시를 제가 선별할 능력이 없는분들 저처럼 독해력이 안되는분들께 진짜 진짜 강추 드리는 책입니다.
이 책은 포레스트 북스에 도서지원을 받아 서평중 입니다. 좋은책 서평기회를 주신 나민애 작가님과 포레스트 북스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2025-06-21 09:32:33.574868
x***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우리가 감동을 받는 순간은 아주 대단한 어떤 순간이 아니다. 그 상황이 나의 그때의 감정과 비슷함을 느끼게 된다면 그 순간이 바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게 되는 순간인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문장도 그러하다. 그 글이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명문장일 경우도 있겠지만 전혀 기대하지 않은 책에서 마주하는 한 문장이 나의 감성을 자극하고 감동하게 만드는 문장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자연스런 감동을, 내 마음이 그러함을 느끼게 되는 순간을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만든다.
저자 나만애는 그런 시들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다. 책에 소개된 글은 모두 77편이나 된다. 그리고 그 시들을 저자는 어떤 느낌으로 읽었었는지, 그 시를 읽으며 어떤 경험이나 상황과 연결지어 감상하게 되었는지를 얘기해주고 있다.
학창시절 우리는 대입이라는 인생의 아주 중요한 시험을 치르기 위해 국어시간에 시를 제대로 시로 읽은 경험이 없다. 그 시를 한 줄 한 줄 나누고 뜯어보고, 한 단어 한 단어. 한 음절 한 음절 갈기 갈기 찢고 분해해서 머리 속에 입력하기에 바빴다. 그 시를 고스란히 느끼지 않고 이성적으로 대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다시 그 때의 시를 읽으면 그 당시 배웠던 시인의 감정 뿐 아니라 나의 감정을 살짝 넣어서 생각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것이 진정한 시를 읽는 자세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시들은 그렇게 먼저 독자가 읽고,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며 시를 온전히 새기며 기록해 보고, 그런 후 내가 시를 대했던 것과 저자가 해당 시를 대하는 것이 어떻게 다른가를 생각하며 그 시를 전문가가 설명하는 내용을 읽으며 좀 더 정확히 시를 이해하게 된다.
책에서는 77편의 시를 다섯 주제로 나눠 소개하고 설명하고 있다.
처음 맛보는 시라는 주제로 여러 시를 소개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어서 작은 위로가 필요한 날이라는 주제로 진정한 위로는 대단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내가 그런 사람이 될 수도 있음을 시를 통해 말하고 있다. 다음으로 사랑을 곁에 두었다는 주제로, 그리고 그 다음엔 가을이나 바람처럼 쓸쓸한 것들, 나에게 말을 건네는 시라는 주제로 그 주제에 맞는 시를 소개하고 저자의 생각을 들려주고 있다.
특히 네번째와 다섯번째 주제로 소개된 시들은 좀 더 시적인 감성을 보태며 감상할 수 있는 시와 글이라 여겨진다.
단지 시를 읽는 것만으로도 감성이 풍부해지는 듯하다. 그런 시간을 많은 이들이 가질 기회를 얻기를 바래본다. 2025-06-19 22:44:29.28153
g***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나민애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다.
어느 날, 그분의 짧은 강의 속 청중으로서의 만남이었다. 따뜻한 봄 햇살 같은 분이라고 느꼈었는데 이렇게 또 봄 햇살 같은 예쁜 시 필사집을 출간하셨다. 한 번 뵈었던 분이라 그런지 이 책이 왠지 모르게 더 반갑고 애틋한 느낌이다.
시란 무엇일까를 종종 생각한다. 짧은 문장 속 마음에 보석처럼 콕콕 박히는 말 같기도 하고, 세상의 모든 열매를 모아놓은 잘 다듬어진 언어의 정수 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때론 읽는 독자에 따라서 시는 다양하게 재해석 되어 내 마음에 각자의 방식으로 저장되기도 한다.
묘한 매력이 있는 고양이처럼 한번 보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그런 것이 시가 아닐까!
평소 정지용 시인의 향수 작품을 좋아한다. 이유는 서정적이고 한국의 토속적인 느낌을 맛깔나는 언어로 잘 표현하기 때문이다.
나민애 작가님께서 추린 시 필사집에는 정지용의 바다 3편을 실었다. 외로운 마음이 한종일 두고 바다를 불러 바다 우로 밤이 걸어온다니, 그 당시 시를 배울 수 있는 환경도 아니었고, 지금처럼 미디어가 발달하지 않은 시절에 어떻게 바다 위에 밤이 걸어올 생각을 했는지 그의 시적 관점이 놀라울 따름이다. 한편으로는 너무 외로웠을 정지용 시인의 무거운 마음도 같이 느껴져서 슬펐다. 나민애 작가님은 이 시를 여섯 줄이 전체인 시, 그것만으로도 꽉 차 있는 시라고 표현하셨다. 나 또한 공감하는 바이다. 짧지만 절대 짧지 않은 힘을 가진 시, 백 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이 시가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
김용택 시인의 그랬다지요 작품을 보자.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사는 게 이게 아닌데 이러는 동안 어느새 봄이 와서 꽃이 피고 져버리는, 그러면서 사람들은 살았다는 시를 읽으면서 삶의 위로를 받는 느낌이었다. 항상 완벽주의를 꿈꾸는 내게 이 시는 나민애 작가님의 해설처럼 이게 아닌데의 삶을 두둔하면서 완벽하지 못한 삶을 응원해 준다. 꿈이 이루어지지 않은 삶도 소중한 삶이라고 무던히 사는 삶도 아주 귀한 삶이라고 위로를 건네주는 해설에 마음이 고요하게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정말 아름다운 작품들이 가득 실린 시 필사 집이다.
보통 사람들의 삶 속에서 탁월한 시적 표현을 적절하게 찾아 시를 쓰는 시인들의 특별함은 무엇일까?
그들의 심리 속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그들의 눈에는 아름다운 언어 필터가 있는 것일까?
같은 것을 보아도 적확하게 표현되는 시의 창의적 결과물을 보면 그들의 능력이 부럽기도 하다.
나민애 작가님은 황인찬의 무화과 숲 작품의 감상평에서 시인을 이렇게 표현했다.
시인은 기억하지 못할 것을 기억하는 사람, 잃어가는 기억도 찾아오는 사람이다라고 말이다.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눈 깜빡임이 있을 거다. 그 속에서도 한 번의 깜빡임으로 영롱한 보석을 찾아내는 일을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시인일 거라고 생각한다.
내 아이에게도 이런 언어 감각을 키워주고 싶다. 앞으로 AI의 발달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 일자리 수가 많이 줄어들 거라고 한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많은 경험의 장을 제공해 줘야 할 것 같다.
지금 태어나는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할까에 대한 의문을 찾는다면 이 시집이 도움 될 것 같다. 어른뿐 아니라 아이도 함께 필사하면서 몽글몽글한 감정과 따뜻한 마음을 키울 수 있는 나민애 작가님의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작품이다.단>
시라는 문학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그렇지만 시를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을 때 한 줄만이라도 필사하다 보면 어느새 내 마음에 새겨진 시가 많아지지 않을까! 2025-06-19 22:26:13.942838
c***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내게 시는 친숙하지 않다. 아니 친숙이라는 단어보다 거의 접하지 못했다고 말하는 게 정확한 것같다. 언어의 유희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게 시 라는데 그 언어에 담긴 의미나 시적 표현이 제대로 이해되지 않아서 멀리했던 것도 있는 것같다.
그럼에도 이번에 만난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라는 책은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다. 중년이 되어 읽게 된 어쩌면 나에게도 인생 시라고 할 수 있는 시들이 많아서 좋았다. 시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표지는 저자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의 첫 인상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먼저 여러 작가의 시들을 한 편 한 편 쭉 읽고 다시금 읽을 때는 한 호흡 쉬어가며 천천히 시 속에 담긴 언어들이 주는 감동과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면서 필사를 해 보았다. 눈으로 읽기만 했을 때와 달리 필사를 하며 읽으니 색다른 느낌과 함께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힐링이 되었다.
나민애의 인생 시 필사 노트라 그런지 한 편의 시가 끝나고 난 후에는 나민애와 한 줄을 새기다를 통해 저자가 느낀 작품의 느낌과 생각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책을 읽고 우리가 서평을 쓰듯이 시평을 통해 내가 느낀 감정과 저자가 느낀 감정을 비교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시인이지만 마냥 시가 좋지만은 아닐 것이다. 다른 장르보다 시는 짧기에 쓰기가 쉽지 않을까 싶지만 막상 시를 쓰려고 하면 그것만큼 어려운 게 없다는 생각을 한다. 은유적 비유적 표현을 통해 상대에게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전달한다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 번뿐인 인생을 안아주세요. 당신에게 77편의 시와 77개의 마음을 바칩니다.
- 나민애
인생의 결론이 공허하지 않길, 자신의 삶과 존재 그리고 우리가 걸어온 이 길들이 무의미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하는 마음을 담은 저자의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는 나에게 있어 시를 바라보는 관점과 그동안의 편견들을 깨트리는데 많은 영향을 주었다.
책의 구성도 마음에 들었다. 처음 맛보는 시, 작은 위로가 필요한 날, 사랑을 곁에 두었다, 가을이나 바람처럼 쓸쓸한 것들, 나에게 말을 건네는 시 이렇게 다섯 주제로 나누어 총 77편의 시를 소개하고 있는데 기쁨과 위로 그리고 사랑이라는 단어는 없어도 사랑의 시를 통해 그런 느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시가 우리에게 주는 매력이라는 것을 이번에 절실히 느꼈다. 때로는 시보다 그녀의 해설이 좋기도 했다.
단한줄만내마음에새긴다고해도나민애포레스트인생시필사시77편글쓰기
2025-06-19 21:14:03.170525
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서점에 간지 참 오래 되었는데, 서점에 가도 시집 코너는 잘 들여다 보지 않았다. 나태주 시인의 딸이자 서울대 강의 평가 1위 교수로 잘 알려진 나민애 교수는 베스트셀러 코너에 자리잡은 유능한 책보다 이슈도 일으키지 못하고 먼지를 쓰고 천천히 늙어가는 책들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한다. 어려서 아버지가 읽던 책들이 그랬고, 아버지가 쓴 책들이 그랬기 때문에 가까운 친척을 만난 듯 정중해진다고 한다. 책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 사람 중에도, 식물 가운데에도 조용하고 눈에 띄지 않는 부류가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인정해주지 않아도 분명히 세상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모든 것이 소중하다는 말이 와닿았다. 외향적인 인싸들이 인간 관계도 넓고, 넓은 세상에서 적극적으로 살아가는데 그러하지 못해 점점 나의 세상이 협소해지고, 내가 쪼그라드는 건 아닌지 내심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나민애 교수님이 엄선한 시를 음미하며 교수님이 해석해주는 시평을 들으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끈해졌다. 교수님이 발굴한 소중하고 작은 것은 시였다. 없는 것 같지만 있는 것, 안 중요한 것 같지만 중요한 것, 이것이 시의 영원한 주제라며 흔히다흔한 것을 귀하게 보는 시인의 마음, 작은 존재가 지닌 놀라운 우주를 담아내는 것, 작다고 해서 누구라도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는 당연하지만 잊고 살기 쉬운 삶의 정수를 넌즈시 알려주는 것, 인생의 모든 순간을 담아내는 시 한 조각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정작 제대로 해내는 일은 없는데 바쁘다며 인생의 중요한 한 순간을 놓치고 살고 있는 나에게 단 한 줄만 마음에 새겨도 흩어졌던 마음이 제자리를 찾을 거라며 알려줘서 좋았다. 근현대 시 77편 중에 절반 이상은 처음 접하는 시인 것 보면 시집을 정말 멀리하긴 했구나 싶었다.
오은 시인의 <그곳>은 처음 본 시인데, 가벼우면서도 무거워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위트만 있으면 너무 가벼워 훅 날아가 버리고, 너무 무거우면 마음이 부담스러운데 부담 없이 계속 생각나면서 거울, 형광등, 두루마리 화장지, 수도꼭지, 치약, 변기를 볼 때마다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 시의 힘이 대단한 것이 늘 일상에서 매일 매일 접하는 별 것 없던 사물이 이 시를 알고 나니 달리 보이니 시를 많이 알수록 세상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한 순간 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살아가게 되는 힘이 생기는 것 같다.그곳>
작은 위로가 필요할 때, 사랑에 대해 알고 싶을 때, 쓸쓸하고 외로월 때, 나에게 말을 건네고 싶을 때 나민애 교수가 엄선한 인생시를 필사하고, 필사 노트를 다시 읽어보면 마음이 평안해져서 잠시 멈춤의 시간을 지속할 수 있어 좋았다. 독자들이 왜 시 큐레이션을 요청했는지 납득이 되는 시 필사 노트였다.
나민애 시필사노트 단한줄만내마음에새긴다해도
2025-06-19 19:24:33.57393
k***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시집은 함축하는 의미가 커서 짧고 간결하게 읽으면서도 깊고 내공이 쌓이는 글을 읽은듯한 기분에 중독성이 있는 책이다. 학창시절부터 시집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서 언제 어디서든 시집을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읽어볼 수 있고 그 안에 담겨져 있는 우주같은 내용들을 음미할수 있어서 항상 맑은 정신을 유지할수 있었으니 말이다.
이 책은 평소에 좋아하는 시들을 무려 77편이나 실어주고 있다. 저자는 유명한 나태주 시인의 딸로서 시와 관련한 전문가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업적이 다분하다. 일반 시집처럼 다양한 시들을 실어주고 있지만 한가지 더 추가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필사라는 것이다.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필사집이 정말 다양하게 출간이 되고 있다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마음수양이 가능한 시집 필사가 가장 편안하고 다가가기 쉬운 것 같아 끌리는 것 같다
저자는 마치 시 플레이리스트처럼 좋은 시들을 선정하여 이 책에 담아내고 있고 필사를 하고 나서 다시 한번 한 줄을 새겨볼수 있는 다지는 시간을 주고자 한다. 그냥 시로만 읽고 필사로만 끝나기엔 무언가 아쉽고 부족함이 있다 싶을 때 이 책에서는 한 번 더 마지막으로 내 마음속에 한 줄을 새길 수 있는 깊은 내공을 선물하고자 한다.
일반 책들과 다르게 필사를 할 수 있도록 책장을 넘기는 것이 아주 수월하게 제작이 되어 놀라웠다. 이렇게 두꺼운 책인데도 불구하고 이리 가볍게 넘길 수 있고 필사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는 것이 놀랍다. 좋은 시들에 마음을 열고 필사하면서 안정을 찾고 다시한 번 저자와 공감하는 부분에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아 잠자리에 들기 전 이 책을 통해 오늘 하루 감사하는 마음으로 필사를 하게 된다. 좋은 책과 함께 마음 수양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 선물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2025-06-18 21:29:15.803015
w*** 바람 불어도 즐길 마음 없고 꽃이 피어도 즐긴 시간 없는 당신에게 건네는 시 ⠀ 🏷 이 책은 정지용, 김소월, 윤동주부터, 나태주, 이병률, 황인찬 까지 한국 근현대 시인들의 시 77편을 담았고, 시 한편 한편에 대해 나민애 작가님이 직접 해설을 붙인 [시 에세이] 입니다. ⠀ 🏷 작가님은 시를 지식으로 설명하기보다, 마음 깊이 스며들도록 다정하게 해설합니다. 시를 함께 읽어주며 나도 이런 마음이었어 하고 속삭이는 듯한 따뜻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 이 책의 특별함은 바로 해설에 있습니다. 사실 시보다 해설이 더 오래 마음에 남았던 책이었어요. 해설이 너무 좋아서, 시를 다시 한 번 읽어보기도 했답니다.
시를 읽으며 사색하고🌳 필사하며 또 한 번 사색했습니다🌳 작가님의 해설을 따라가다 보니, 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사철 제본이라 책이 잘 펼쳐져, 필사하기에도 참 좋은 책입니다. ⠀ ✅️마음속에 걸어둘 단 한 편의 시를 찾는 여정 ✅️인생의 모든 순간을 함께할 시 한 조각의 발견
🫧하루의 끝, 마음이 조금 흔들리는 날엔 이 책을 꺼내 조용히 시 한 편을 따라 읽고, 천천히 써 내려갑니다. 손끝으로 시를 옮겨 적다 보면 어지럽던 생각들도 조금씩 가라앉고, 마음 한켠이 고요해지는 걸 느낍니다. ⠀ 🏷 시가 멀게 느껴지는 사람에게는 시에 가까이 다가가는 길을 시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오래 곁에 두고 싶은 시 한 편을 남겨주는 책
🫧시를 읽는다는 건 결국 나를 들여다보는 일입니다. 이 책은 시와 작가님의 해설을 통해 내 마음을 조용히 마주하게 해주는, 따뜻하고 다정한 책입니다.
▶포레스트북스(@forest.kr )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당첨되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2025-06-18 19:02:16.132288
u*** 77편의 시와 77개의 마음을 보낸다…나민애 선생님의 마음이 제 마음에 훅 들어왔습니다. 2025-06-18 14:52:10.252883
d***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인생의 모든 순간을 함께 할 시 한 조각의 발견
삶이 복잡하고 마음이 흐려질 때, 단 하나의 문장이 나를 일으켜 세우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이 책은 그런 문장들을 찾아 우리에게 건네는 책이다.
저자 나민애는 삶과 문학을 오가며, 문장과 독자의 마음을 연결하는 따뜻한 안내자 역할을 한다.이 책은 단순한 인용집이 아니다.
좋은 문장이라는 껍데기에 갇히지 않고, 그 문장이 쓰인 맥락과, 저자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이 더해져 독자에게 조용한 울림을 준다.
책에는 정지용부터 나태주,이병률,황인찬까지 다양한 근현대 시 77편이 등장한다.
저자는 이 시들을 단순히 소개하지 않고, 자신의 삶과 감정, 독서의 시간 속에서 어떻게 스며들었는지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이 책을 필사하면서 단순히 좋은 글귀를 만나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문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문장에 대한 책이자, 삶에 대한 책이다. 나 또한 책장을 덮고 나서 문득 내 삶에 스며든 문장 하나를 떠올리게 되었다. 어쩌면 이 책의 제목처럼, 인생은 단 한 줄이면 충분한지도 모른다. 그 한 줄이 나를 일으키고, 위로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니까.
이 책은 시 필사가 주는 깊은 울림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그리고 문장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복잡한 생각 속에서 길을 잃었을 때, 이 책 속의 시 하나가 마음을 다독여줄 것이다.
📌리뷰의 숲을 통해 포레스트북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리뷰 단한줄만내마음에새긴다고해도 나민애 포레스트북스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도서협찬 2025-06-17 21:18:29.17819
a*** (출판사의 도서 협찬을 받아 저의 주관적인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학창시절부터 시를 좋아해서 늘 시집을 옆에 끼고 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좋은 시를 만나면 필사하고 싶은 욕심도 들고 좋은 시를 찾아 서점으로 도서관으로 다니기도 합니다.
이 책의 작가는 나태주 시인의 딸로 필사하고 싶은 보석같은 인생시를 작가의 생각과 함께 담아낸 책입니다.
처음 만나보는 시도 있고 여전히 나에게도 보석으로 남아 있는 시도 있어 좋았으며 시에 대한 작가의 생각과 이야기들이 시에 대한 좀더 다양한 시각을 갖게 되어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어어령님의 정말 그럴때가 라는 시를 읽으면서 요즘 위로가 필요했던 나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고, 이어령님을 크고 단단한 태산 같았다고 한 작가의 글에서와 같이 외로움이라는 것은 누구가 가질 수 있는 감정이기에 그것을 온전히 받아드리고 인정하면 극복할 수 있는 시간이 올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끝별님의 밀물 이라는 시에서 작가의 생각처럼 두 척의 배를 부부나 연인으로 생각하며 읽어보니 사람 사는 이야기이며 나의 이야기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 책은 다양한 시가 나오지만 작가의 이야기와 함께 읽으면서 좀 더 다른 시각으로 시를 바라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2025-06-17 20:52:39.068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