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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킹 101

정보

  • ISBN : 9788965965466
  • 출판사 : 흐름출판
  • 출판일 : 20230105
  • 저자 : 안우경

요약

쉽고 대중적으로 풀어낸 인지심리학 분야의 새로운 명저!“우리를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길로 인도할 월드 클래스 지침서!”- 다니엘 H. 핑크 (세계적인 미래학자)인지 심리학은 넓은 의미로 설명하자면 인간의 마음은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태어날 때부터 생겨난 마음은 없다. 우리의 마음은 자라면서 마주한 무수한 환경을 통해 만들어지며, 그 마음의 지식이 삶이 끝날 때까지 행동과 판단의 기준이 된다. 지구상에는 수많은 환경과 수많은 인간들이 있기에 이 행동과 판단은 다양한 결과를 낳게 되는데, 이러한 문제들을 다루는 것이 바로 좁은 의미에서의 인지 심리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 《씽킹 101 더 나은 삶을 위한 생각하기 연습》은 안우경 교수가 가진 단 하나의 궁금증으로부터 시작된 책이다.“인지 심리학이 과연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정답은, 이 글을 읽을 여러분이 예상하는 대로, “당연히, 그렇다”이다.나는 어떤 편견들이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이끌 수 있는지 조사했고,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상황에 직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그 편견들을 바로잡을 대책을 세웠다.사고의 오류는 개인의 삶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에서도 문제가 된다. 우리의 사고 과정에서 일어나는 근본적인 오류 및 편향은 정치의 양극화, 기후 변화, 인종 프로파일링, 경찰 총격은 물론이고, 고정관념과 편견 때문에 생기는 거의 모든 사회 문제에 영향을 미친다.나는 학생들에게 심리학을 배우면 현실 세계의 문제들을 인식하고 다루는 데, 그리고 살아가면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되는지 알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개설한 수업이 생각하기(Thinking)다.- 〈본문 중에서〉똑똑하고 이성적인 우리가 왜 생각의 함정에 쉽게 빠지는 걸까?여덟 가지의 사고 오류를 통해 보는 생각의 함정과 그 해법이 책은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이 각각의 장에서는 우리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현실 세계의 문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소위 생각의 과정에서 생기는 오류와 편향을 주제로 다룬다.BTS의 안무 동영상을 스무 번쯤 보고 나면 왠지 나도 지민이나 제이홉처럼 춤을 잘 출 것 같고, 아이유처럼 〈좋은날〉의 3단 고음을 미소를 지으며 부를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이 드는 건, 머릿속으로 떠올렸을 때 그 과정이 수월하게 그려지면 생겨나는 유창성 효과(1장) 탓이다. 이 유창성 효과는 심리학자들이 메타 인지라 부르는 인지 과정에서 사용하는 간단한 규칙에서 비롯된다. 메타 인지는 스스로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아는지에 대해 아는 것으로, 이를테면 내가 수영을 할 줄 안다는 걸 내가 아는 것이다. 이 메타 인지는 우리의 행동을 주도하는데, 문제는 우리에게 익숙하거나 편안한 것들에 대해서도 (실제로는 잘 하지 못하면서도) 내가 잘 할 수 있다고 착각하곤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착각은 잘못된 판단 혹은 성급한 결정으로 우리를 내몬다.2장에서는 우리가 이미 믿고 있는 내용을 확인만 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확인 편향에 대해 다룬다. 여기, 다이어트를 위해 하루 만보 걷기를 시작한 여성이 있다. 6개월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만보씩 걸었는데, 살이 빠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불었다. 그녀는 자신에게 운동은 무용지물이며, 다른 방법으로 살을 뺄 계획을 구상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여성의 결론에는 오류가 있었는데, 그건 그녀가 지난 6개월 동안 재택근무를 하면서 활동량이 줄어들었고, 점심식사 후에는 잠시의 낮잠도 즐겼으며, 편한 옷차림으로 집 안 음식을 마음껏 먹었다는 걸 간과한 것이다. 만보 걷기마저 안 했다면, 체중이 더 불었을 게 틀림없었고, 때문에 운동은 그녀의 다이어트에 확실한 효과가 있었지만 그녀는 다른 측면의 요인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에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었다. 3장에서는 문제의 진짜 원인을 찾아내는 걸 방해하는 몇 가지 단서들을 알아본다. 그중 한 가지 예시를 살펴보면, 하나 씨와 두리 씨 두 사람이 차례로 동전을 던졌다고 가정하자. 두 사람 모두 앞면 또는 뒷면처럼 같은 면이 나올 경우 둘은 100만 원씩 얻는다. 서로 다른 면이 나오면 두 사람 다 한 푼도 받지 못한다. 하나 씨가 먼저 동전을 던지기로 했고, 앞면이 나왔다. 그런 다음 두리 씨가 동전을 던졌는데, 이런, 뒷면이다. 이렇게 100만 원은 증발한다.이 상황에서 비난을 받아야 할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거의 모두 두리 씨를 지목한다. 하나 씨와 두리 씨 중에 누가 더 죄책감을 느낄까?라는 질문에도 대다수가 두리 씨를 지목한다. 내가 두리 씨였다면 속상하겠지만, 반대로 하나 씨였더라면 두리 씨에게 일을 망쳐 놨으면 책임져야 할 것 아니냐고 노발대발하면서 50만 원이라도 내놓으라고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사실 이 상황에서 두리 씨를 비난한다는 건 얼토당토않다. 그렇게 따지면 하나 씨도 마찬가지로 동전의 뒷면이 나오도록 던지지 못한 것에 대해 비난 받아야 한다. 물론 누구도 비난받지 않는 게 가장 좋겠지만. 동전 던지기는 누구도 원하는 면이 나오도록 던질 수 없다는 점에서 무작위적이고, 동전이 이전에 어느 면으로 떨어졌는지 기억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개별적이다. 시간적 순서가 전혀 중요하지 않은 동전 던지기 같은 상황에서도 우리는 더 최근에 발생한 일을 탓하려고 한다.- 〈본문 중에서〉이처럼 사건의 순서가 중요하지 않은 상황에서조차 가장 최근에 있었던 사건을 모든 결과의 원인으로 돌리려는 단서가 바로 최신성이다. 이 장에서는 이 외에도 유사성(비슷한 것들을 원인과 결과로 묶으려는 경향), 충분성 및 필요성(어떤 일이 일어나는 데에 꼭 필요하고 충분한 원인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 경향), 제어성(통제할 수 없는 것보다는 통제할 수 있는 것을 더 비난하려고 하는 경향) 등에 관해서 다룬다.4장에서는 구체적인 예시가 가진 강력한 힘에 대해 설명한다. 코로나19 초창기, 이 바이러스의 심각함을 가볍게 여겼던 이들이 많았다. “우리 할아버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셨는데, 일주일 만에 회복하셨어”, “내 친구는 마스크 한 번을 안 썼는데 코로나에 안 걸렸더라고”와 같은 주변인들의 사례는 특수한 사례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대규모 표본을 기반으로 도출한 과학적 증거보다 지인이 겪은 한두 가지의 일화를 더욱 신뢰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굉장히 많다.이 외에도, 99개의 좋은 댓글보다 3개의 나쁜 댓글에 영향을 받아 물건 구매를 철회하는 경향(부정성 편향 오류5장), 〈스타워즈〉 시리즈를 다시 정주행하는 것만으로 한 달에 6.99달러 멤버십 유지는 손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향(소유 효과 오류5장), 잘못된 고정관념이나 지식으로 인해 정확한 정보를 받아들이는 대신 왜곡되고 근거 없는 결론을 내리는 경향(편향 해석 오류6장), 자기만 아는 것을 남들도 당연히 알 거라 생각하는 경향(조망 수용의 한계7장), 누군가 지금 34만 원을 받을지 6개월 후 39만 원을 받을지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대부분이 34만 원을 선택하는 경향(지연 할인 오류8장) 등에 대해 독자들은 알게 될 것이다.더 나은 나,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바람“이제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더 공정해야 한다!”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사고 오류에 빠질 수 있는 예시들과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순차적으로 나열된 세 개의 숫자에 적용된 규칙을 풀어내는 단순하지만 쉽지 않은 문제에서부터, 총기사고의 원인이 개인의 잘못인지 아니면 총기 규제를 소홀히 한 국가의 잘못인지, 또는 직원들에게 연초에 인센티브를 주고 연말 성과에 따라 차감하는 방식과 성과에 따라 연말에 인센티브를 지불하는 방식 중 어떤 것이 더 효율적인가 같은 문제들이다. 해답을 읽기 전에 과연 나라면 어떻게 선택했을까 하고 고민한 후, 다음 페이지를 펼치기를 권한다. 스스로 어떤 생각의 오류에 갇혀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올바르게 판단하고 결정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사고의 오류는 인간이 진화를 거듭해 지금 여기에까지 도달하고, 생존하고, 번성할 수 있게 해준, 인식의 부산물이다. 때문에 그 어떤 사고의 편향이든 이를 완전하게 사라지게 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끊임없이 사고의 함정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사고의 오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타인의 삶, 나아가 우리가 속해 있는 이 세상을 좀 더 낫게 변화시킬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사고의 오류에서 벗어남으로써 우리는 스스로를 편견 없이 바라보게 되고 그로 인해 자신에게 좀 더 공정해질 수 있다. 더 나은 사고를 하게 되면 타인에게도 덜 편향된 태도를 취할 수 있게 되며, 이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초석이 된다. 이 책 《씽킹 101 더 나은 삶을 위한 생각하기 연습》은 개인의 행복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행복, 이 세상을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고자 하기 위한, 궁극적으로 선한 생각들의 나침반이 되어주는 책이다.

● 심리학은 어떻게 우리 삶의 방패가 되는가?

다니엘 핑크, 로버트 치알디니, 그레첸 루빈, 폴 블룸 등 세계적 석학들과 정재승, 한소원, 이석재 등 국내 최고의 지식인 추천. 2022년 예일대학교 렉스 힉슨(Lex Hixon Prize) 교육상 수상자 안우경이 말하는 우리의 삶과 나아가 이 세계를 더 낫게 만들기 위한 현명한 방법!

아이비리그 대학 심리학과 최초의 한국인 교수!예일대 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강의 〈THINKING〉을 드디어 책으로 만나다.

렉스 힉슨(Lex Hixon Prize) 교육상은 미국의 명문대 예일대학교에서 오직 학생들의 평가만을 통해 몇 년 동안 가장 우수한 강의를 진행해 온 교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사회과학대에서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 이 상의 2022년 수상자인 안우경 교수는 모든 아이비리그 심리학과를 통틀어 정교수가 된 최초의 한국인 학자다. 안우경 교수가 진행한 〈Thinking〉 강의는 인문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를 선사하는, 예일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업 중 하나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 온 것으로 유명하다. 안우경 교수의 〈Thinking〉 강의가 2023년 1월 《씽킹 101 더 나은 삶을 위한 생각하기 연습》이라는 책으로 한국의 독자들을 찾아왔다. 미국 현지에서 출간될 당시 애덤 그랜트, 마지린 바나지, 그래첸 루빈, 다니엘 핑크, 폴 블룸, 로버트 치알디니, 안나 로슬링 뢴룬드, 로리 산토스, 대니 오펜하이어 등 세계적인 석학과 사상가들이 찬사를 보낸 이 책은 다양한 그림과 독자들이 마치 내 이야기를 쓴 게 아닐까 의구심이 들 정도로 일상에서 빈번하게 부딪치는 사건들로 채워져 있다. 나아가 대규모로 진행된 실험과 연구 결과, 역사적 사건과 대중문화 속 사례들을 통해 평소에는 똑똑하고 한없이 이성적인 우리가 터무니없는 사고 오류에 빠지게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안우경 교수는 사고의 함정에서 빠져나오는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그것은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더할 수 없는 즐거움과 귀중한 지혜이다. 심리학적 오류와 그에 빠져드는 이유는 생각하는 습관, 방향과 관련이 깊다. 심리학의 범주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공부한다면, 다시 말해 생각을 바꾸는 것만으로 우리는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고, 우리의 세계는 지금보다 조금 더 좋게 변화될 수 있다.

유튜브(YouTube)에서 14억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한 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에서 잘라 낸 6초짜리 영상을 학생들에게 보여준다. 일부러 안무가 너무 어렵지 않은 부분으로 골랐다. 영상을 한 번 틀어 준 뒤, 학생들에게 이 구간에 나오는 춤을 똑같이 따라 추면 상을 주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구간만 열 번 더 반복 시청한다. 심지어 안무 학습용으로 제작된 슬로우다운 버전의 영상까지 함께 본다. 그런 다음, 나와서 춤을 춰 볼 학생이 있는지 묻는다. 인기 스타를 꿈꾸는 용감한 학생 열 명이 강단을 향해 걸어 나오자 자리에 앉아 있는 학생들이 우레와 같은 함성으로 응원을 보낸다. 응원하는 학생 중에 최소 수백 명은 자기도 충분히 출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영상을얼마나 많이 돌려 봤는지 심지어 나도 출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 말이다. 그래 봐야 6초인데. 어려워 봤자 얼마나 어렵겠는가?관객이 된 학생들이 무대에 오른 학생들에게 화면을 보지 말고 객석을 향해 서서 춤을 춰 달라고 외친다. 이내 음악이 흘러나온다. 학생들이 마구잡이로 팔을 흔들고 폴짝대고 여기저기 발차기를 해대는데 타이밍이 전혀 맞지 않는다. 아예 새로운 춤을 만들어 내는 학생도 있고, 3초 만에 두 손 두 발 다 들고 포기하는 학생들도 나온다. 강당 안에 있는 모두가 너 나 할 것 없이 미친 듯이 웃는다.머릿속으로 떠올렸을 때 과정이 수월하게 그려지면 우리도 모르게 과신에 빠져든다. 이쯤이야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유창성 효과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안에 파고든다.- 〈유창함이 일으키는 착각〉 중에서도대체 어째서 우리는 계속해서 확인 편향에 빠지는 걸까? 아이러니하게 들릴 수 있지만, 한 가지 가설을 지지하는 증거만 찾으려는 특성은 사실 우리 인간의 생존에 도움이 돼 왔다. 이러한 편향이 우리를 인지적 구두쇠(인지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며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을 꺼리고 직관적으로 빠르게 판단하려는 특성)로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생존을 위해서라면 항상 정답을 추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것보다 긴급한 상황을 대비해 에너지를 보존하는 편이 훨씬 유리하다. 옛날 어느 원시인이 북녘 산에서 맛있는 열매를 발견했다면, 북녘 산에 이미 맛있는 열매가 있는데 굳이 뭐 하러 남녘 산에도 좋은 열매가 있는지 확인하려 들겠는가? 북녘 산에서 열매를 충분히 구할 수만 있다면, 북녘 산에만 좋은 열매가 있는 것인지, 모든 숲에 좋은 열매가 있을 것인지는 먹고사는 데 별로 중요하지 않다. 확인 편향은 무한한 선택의 여지가 있는 세상에서 충분히 좋은 것을 찾으면 더 이상 알아보지 않고 거기서 적당히 타협하려고 할 때 발생하는 부작용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생은 관찰 가능한 세계와 관찰 불가능한 세계를 통틀어 존재하는 모든 원자의 수보다도 훨씬 더 많은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다. 이를 발견하는 것은 순전히 여러분의 몫이다.- 〈확인 편향〉 중에서


#씽킹 101

리뷰

l*** 예일대학교 학생들이 안우경 심리학과 교수의 강의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예일대학교 안에서 가장 큰 강의실이 매주 꽉 채워진 가운데 그녀의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식당에서도 그 강의 주제를 이야기 할 정도로 그녀의 수업에 매료되고 있다. 인지심리학을 통해 학생들에게 우리가 인생의 삶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선택하여 그 뒤에 오는 실수를 최소화 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학습하려는 행동을 머릿속으로 떠올렸을 때 막힘없이 자연스러운 과정이 그려지면 우리도 모르게 과신하게 되고 착각의 늪에 빠져 들게 된다는 유창성 효과의 내용은 참으로 흥미로운 내용이다. 이처럼 유창함 또는 익숙함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저자는 충고하고 있다. 그 사례로 마이클 잭슨이 문워크 하는 영상을 스무 번쯤 보고 나면 그 춤이 굉장히 익숙해지게 마련인데, 그 익숙한 느낌 때문에 스스로 문워크를 할 줄 안다는 착각에 빠질 수 있다는 실험결과는 저자가 주장하는 유창성 효과에 힘을 실어준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유창성 착각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하려는 그 일을 머릿속으로만 그려보지 말고 실제로 해 보면 유창성 착각 때문에 생기는 과신을 훨씬 줄여 나갈 수 있다고…. 총8장의 내용을 통해 제시하는 저자의 주장은 유창함이 일으키는 착각, 확인 편향, 원인 찾기의 어려움, 구체적인 예시의 유혹, 부정성 편향, 편향 해석, 조망 수용의 한계, 기다려야 받는 보상이 일으키는 혼선 이러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우리가 사고의 오류에 빠지게 되는 원인과 과정들 그리고 그 해결 방안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주는 책이라 무척 호기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샘플북을 받아서 앞부분만 읽어보았지만 뒷 내용들이 무척 궁금해지는 책이다. 사고를 어떻게 사고해야 하는지 헤아리고 판단하는 방법을 제시해 주는 책이라 반드시 손에 넣고 싶은 책이다….. 2023-01-11 20:42:14.92353
a***  이번에 씽킹101을 읽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평을 써보고자 합니다. 마이클 타이슨이 이런말을 해던 걸로 기억합니다.

quot누구가 계획이 있다. 다 쳐맞기전에는quot

 이는 현실과 생각은 다름을 나태내는 재치있는 말 입니다. 꼭 복싱이 아니더라도 우리 인생에 적용해 볼 점이 많은 멘트라 생각합니다. 우리도 살다보면 생각처럼 계획이 진행되지 않는 적이 많습니다. 이런 이유는 머리로는 고려하지 않았던 어떤 사항이 우리의 계획을 방해하기 때문일 겁니다.

 이런 상황을 책은 계획 오류라고 칭합니다. 우리의 머리는 우리의 계획이 순탄하게 흘러갈 경우만 고려하기 때문에 늘 계획에는 차질이 생긴다고 책은 말합니다.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2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직접 해보고 변수를 계산하는 것 두번째는 만약 연습이 불가능할 경우 안될 경우의 수를 고려하는 것. 입니다. 아마 말은 쉽지만 현실에 적용은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이 외에도 참 배울점이 많으니 많이 들 보셨으면 합니다. 2023-01-10 15:21:43.582123
f*** 평소 심리학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읽게 된 예일대 심리학과 석좌교수 안우경 교수님의 책 씽킹101입니다.

학생들에게 심리학을 배우면 현실 세계 문제들을 인식하고 다루는 데, 그리고 사랑하면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되는지 알려 주고 싶었다. 그래서 개설한 수업이 생각하기(Thiking)이다. 2019년 한 해에만 450명 이상이 등록한 걸 보면 학생들도 이런 수업을 기다렸던 것 같다. 심리학이 줄 수 있는 나침반과 지팡이가 필요했던 게 아니었을까? -중략- 사적으로 만난 사람들과 대화할 때도 내가 강의할 때 다루었던 내용을 얘기할라치면 그들은 어딜 가야 이런 걸 배울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 모든 경험을 미뤄 봤을 때 심리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르침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다고 판단했다. 나는 몇 가지 내용을 추려 사람들이 더욱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책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사고의 오류는 우리가 매우 특정한 방식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며, 사고의 오류가 발생하는 데에는 대개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프롤로그 중에서-

심리학을 너무 쉽게 생각했나요? 쉬운 듯 결코 쉽지 않은 내용이었습니다.

나도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느끼는 것과 실제로 잘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는 유창성 효과에 대해 여러 가지 사례로 이야기를 전합니다.

학생들에게 BTS의 6초짜리 안무 영상을 열 번 정도 시청하게 한 뒤 따라 해볼 학생이 있는지 물은 후. 춤을 따라 추게 해봤는데, 슬로우다운 버전의 영상을 봤다고 하지만 제대로 된 동작을 하는 학생은 없었습니다.

이쯤이야 나도 할 수 있을 거 같은데?라고 만드는 유창성 효과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안에 파고든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곧 4학년이 되는 아들과 학교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수업시간에 같은 반 아이들이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해요. 선생님 설명을 제대로 듣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유는 선행학습으로 아는 내용이라며 재미없어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배운 내용을 다시 배우니 재미가 없고 그 시간에 딴짓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친구도 있답니다.

아들이 선생님이 낸 문제를 열심히 풀고 있을 때도 누군가 quot정답 OO야.quot라고 이야기를 해 내가 쓴 정답과 달라 기분이 나쁘기도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quot친구들이 똑똑한 거 같아? quot잘모르겠어요. 저보다 아는 게 많은 친구도 있고 그렇지 않은 친구도 있어요. 그리고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새로운 문제를 풀어보라고 하면 잘 풀어내지 못하기도 해요.

메타인지와 유창성의 효과에 대해 책을 읽으며 요즘 아이들이 안다고 착각하는 부분에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학습 속도,정보습득이 빨라서 초등학생들 스스로가 아는 게 많고 똑똑하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사고의 오류가 초등학생을 스스로를 과신하게 하여 승용차를 몰고 거리에 나오는 사건사고까지 만들어낸 이유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는 아이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우리 어른들도 안다고 착각의 오류의 빠져들기도 하니까요.

살아가는데 중요한 결정을 내리려면 다양한 생각과 지혜가 있어야 하는데 좋은 선구자의 역할을 해줄 책을 만난 것 같습니다. 인지심리학책을 읽으며 내 삶이 올해는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뀌길 기대해 봅니다. 2023-01-09 21:29:10.378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