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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정보

  • ISBN : 9788996991342
  • 출판사 : 인플루엔셜
  • 출판일 : 20141117
  • 저자 : 기시미 이치로 외

요약

★ 역대 최장기간 연속 베스트셀러 1위!★ 교보문고 2015년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예스24 2015년 올해의 책 1위! ★ 문화계 파워 100인이 선정한 2015년 올해의 책★ 중앙일보·교보문고 선정 2015 올해의 좋은 책★ 네이버 2015년 검색어 책 분야 1위 ■ 왜 당신은 변하지 않는가? 왜 당신은 행복을 실감하지 못하는가?평범한 직장인 A. 그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는데, 바로 어릴 때부터 성격이 어두워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것. 그런 탓에 친구도 얼마 없다. 직장생활은 그럭저럭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회식 자리나 외부 미팅 등 익숙지 않은 자리에만 가면 이러한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 문제다. 언제까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전전긍긍하며 살아야 할까.이런 A의 고민에 “성격은 타고난 것도 아니고, 바꿀 수 없는 것도 아닌, 본인이 원해서 선택한 것이다”라고 답변을 한 괴짜 철학자가 있다. 철학자에 의하면 사람의 성격은 유전이나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철학자는 말한다. “우리는 어린 시절의 일들을 모두 기억하지 못하고, 단지 열 살 전후로 자신의 생활양식을 결정할 뿐이다. 그 생활양식이 자유롭지 못하고 어딘가 불편하다고 느껴도 쉽게 바꾸지 못하는 까닭은 그로 인해 올 변화가 두렵기 때문이다”라고. 그런데 우리는 모두 변화를 원한다. 지금보다 더 자유로운 삶, 지금보다 더 행복한 삶, 지금보다 더 성공적인 삶을 위해. 하지만 우리는 쉽게 핑계를 대고, 쉽게 포기한다. 지금 나의 인생을 되돌아보자. “내가 이렇게 된 것 다 걔 때문이야”, “좀 더 부자인 집에서 태어났더라면 이렇게 살고 있지는 않을 텐데”, “요 몇 년간만 참고 견디면 좋은 날이 올 거야”라는 식으로 과거를 탓하거나 지금 해야 할 일들을 미루지는 않았는지 말이다. 철학자는 말한다. “인간은 변할 수 있고,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고. 단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자유로워질 용기, 평범해질 용기, 행복해질 용기, 그리고 미움받을 용기.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원하는 당신,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다. ■ 알려지지 않은 심리학 제3의 거장 아들러 그의 사상이 일상의 언어로 다시 태어나 우리의 고민에 답하다!이렇게 혁신적이고도 파격적인 철학자의 답변은 바로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의 심리학에서 비롯되었다. 프로이트, 융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알프레드 아들러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의학자이자 심리학자로, 긍정적 사고를 강조하는 개인심리학을 창시해 현대 심리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뿐 아니라 데일 카네기, 스티븐 코비 등 자기계발의 멘토라고 불리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주어 자기계발의 아버지라고도 불린다. 아들러 심리학에 깊은 감명을 받고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사람들이 있었으니, 바로 기시미 이치로(岸見一?)와 고가 후미타케(古賀史健)다. 기시미 이치로는 그리스철학을 공부한 철학자로 어느 날 “인간은 누구나 지금 이 순간부터 행복해질 수 있다”라는 아들러 심리학에 대한 강연을 듣고는 아들러 심리학을 함께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금은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한 누구보다 전문가가 되었다. 고가 후미타케는 전문 작가로 고민 많던 20대 시절에 아들러 심리학을 만난 후 세계관이 바뀌고 아들러 심리학에 심취하게 되었다.이러한 두 사람이 만나 개인의 행복에 대한 답을 주는 것은 물론, 자신과 세계를 바라보는 눈 자체를 바꿀 정도로 힘이 있는 아들러 심리학을 쉽고 재미있게 구성하여미움받을 용기를 내놓았다. 아들러 심리학은 그동안 프로이트와 융에 가려 대중적으로는 잘 언급되지 않았지만 고민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용한 생활철학이다. 여기에 시대를 읽는 유쾌한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의 감수까지 더해 내용의 깊이를 더했다. ■ 아들러 심리학은 용기의 심리학이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다. 우주에 나 홀로 남은 것이 아닌 이상 우리는 인간관계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아들러는 “인간의 고민은 전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이다”라고 말한다. 어떤 종류의 고민이든 거기에는 반드시 타인과의 관계가 얽혀 있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인간관계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타인에게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즉 미움받을 용기를 가져야만 비로소 자유로워지고 행복해진다는 뜻이다. 즉 모든 것은 용기의 문제다. 자유도 행복도 모두 용기의 문제일 뿐 환경이나 능력의 문제가 아니다. 그저 우리 안에 변하고자 하는 용기,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용기, 미움받을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우리의 인간관계는 한순간에 달라지고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아들러가 말하는 자유롭고 행복한 삶에 관한 핵심이다. ■ 인문+자기계발+소설이 결합된, 이전에 없던 새로운 고전의 탄생!미움받을 용기는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일본의 제1인자인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의 명 해석과 베스트셀러 작가인 고가 후미타케의 맛깔스러운 글이 잘 결합되어 새로운 형식을 선보인다.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철학자와 세상에 부정적이고 열등감 많은 청년이 다섯 번의 만남을 통해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우리 모두가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플라톤의 명저 대화편을 차용한 구성으로 마치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어 쉽고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으며, 생동감마저 느껴진다. 첫 번째 밤 트라우마를 부정하라, 두 번째 밤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세 번째 밤 타인의 과제를 버리라, 네 번째 밤 세계의 중심은 어디에 있는가, 다섯 번째 밤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아간다의 순서로 진행되는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는 점점 긴장을 불러일으키며 재미를 더한다. 특히 철학자의 주장에 이어지는 청년의 반박이 공감대를 한껏 불러일으킨다. 이 책을 감수한 문화심리학자이자 남자의 물건의 저자인 김정운 교수도 “이 책은 다르다. 윽박지르지 않고, 논리적으로 조곤조곤 따진다. 책 속의 청년처럼 이건 또 뭔 소리지? 하는 의문이 자주 든다. 그리고 저자의 논리와 부딪히면서 책을 읽게 된다.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현재 일본을 넘어 한국에서도 미움받을 용기로 인한 아들러 열풍이 한창이다. 그야말로 인문, 자기계발, 소설이 결합된 새로운 고전의 탄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새로운 고전을 접한 이후 당신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지금 바로 책 속의 청년을 따라 문을 열고 들어가보자. 미움받을 용기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adler2014에 오시면 책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심리학 제3의 거장 아들러, 용기의 심리학을 이야기하다!

어릴 때부터 성격이 어두워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언제까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전전긍긍하며 살아야 할지, 그는 오늘도 고민이다. 이런 그의 고민에 “인간은 변할 수 있고, 누구나 행복해 질 수 있다. 단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한 철학자가 있다. 바로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알프레드 아들러다.

미움받을 용기는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일본의 1인자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베스트셀러 작가인 고가 후미타케의 저서로, 아들러의 심리학을 대화체로 쉽고 맛깔나게 정리하고 있다.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철학자와 세상에 부정적이고 열등감 많은 청년이 다섯 번의 만남을 통해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모두가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첫 번째 밤부터 다섯 번째 밤까지의 순서로 진행되는 동안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는 점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재미를 더한다. 특히 철학자의 주장에 이어지는 청년의 반박은 공감대를 한껏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시대를 읽는 유쾌한 문화심리학자이자 《남자의 자격》, 《에디톨로지》의 저자 김정운 교수가 감수를 맡아 내용의 깊이까지 더해졌다.

남의 이목에 신경 쓰느라 현재 자신의 행복을 놓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 내가 아무리 잘 보이려고 애써도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반드시 있게 마련이니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그 누구도 거울 속의 내 얼굴을 나만큼 오래 들여다보지 않기 때문이다. 남들 이목 때문에 내 삶을 희생하는 바보 같은 짓이 어디 있느냐는 저자의 주장은 일상의 인간관계에서뿐 아니라 페이스북의 좋아요나 트위터의 RT(리트윗)를 죽어라 누르며 싸구려 인정에 목매어 사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귀담아 들을 만하다. -56쪽, 감수 및 추천의 말 중에서 청 년 잠시만요! 그러니까 선생님은 트라우마의 존재를 부정하는 건가요?철학자 단연코 부정하네. 분명히 프로이트의 트라우마 이론은 흥미진진한 데가 있어. 마음의 상처(트라우마)가 현재의 불행을 일으킨다고 생각하지. 인생을 거대한 이야기라고 봤을 때, 그 이해하기 쉬운 인과법칙과 드라마틱한 전개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는 매력이 있어. 하지만 아들러는 트라우마 이론을 부정하면서 이렇게 말했네. “어떠한 경험도 그 자체는 성공의 원인도 실패의 원인도 아니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받은 충격-즉 트라우마-으로 고통받는 것이 아니라, 경험 안에서 목적에 맞는 수단을 찾아낸다.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을 결정하는 것이다”라고. -3637쪽, 트라우마란 존재하지 않는다 중에서 철학자 인간은 모두 인간관계로 고민하고 괴로워하네. 이를테면 부모님과 형과의 관계일 수도 있고, 직장동료와의 관계일 수도 있지. 그리고 지난번에 자네가 말했지? 더 구체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내 제안은 이것이네. 먼저 이것은 누구의 과제인가를 생각하게. 그리고 과제를 분리하게. 어디까지가 내 과제이고, 어디서부터가 타인의 과제인가. 냉정하게 선을 긋는 걸세. 그리고 누구도 내 과제에 개입시키지 말고, 나도 타인의 과제에 개입하지 않는다. 이것이야말로 구체적이고도 대인관계의 고민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는, 아들러 심리학만의 획기적인 점이라고 할 수 있지. 청 년 ……아하, 오늘의 과제가 자유라고 했던 의미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철학자 그래. 우리는 지금 자유에 관해 논하려는 걸세.-171172쪽, 인간관계의 고민을 단숨에 해결하는 방법 중에서철학자 몇 번이고 말했지만,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이다”라고 주장하지. 즉 우리는 인간관계에서 해방되기를 바라고, 인간관계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갈망하네. 하지만 우주에서 혼자 사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해. 생각이 여기에 이르렀다면 자유란 무엇인가에 대한 결론은 나온 것이나 마찬가지라네.청 년 뭔데요?철학자 단적으로 말해 “자유란 타인에게 미움을 받는 것”일세.청 년 네? 무슨 말씀이신지?철학자 자네가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는 것. 그것은 자네가 자유롭게 살고 있다는 증거이자 스스로의 방침에 따라 살고 있다는 증표일세.-186쪽,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중에서철학자 우리는 모두 여기에 있어도 좋다는 소속감을 갖기를 원해. 하지만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소속감이 가만히 있어도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에 적극적으로 공헌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보았네. 청 년 적극적으로 공헌한다? 그게 무슨 뜻이죠?철학자 인생의 과제에 직면하는 걸세. 즉 일, 교우, 사랑이라는 인간간계의 과제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거지. 만약 자네가 세계의 중심이라고 한다면 공동체에 공헌하겠다는 생각을 눈곱만큼도 하지 않을 걸세. 모든 타인이 나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는 사람이니 굳이 내가 나서서 행동할 필요는 없으니까. 하지만 자네도 나도 세계의 중심이 아니야. 내 발로 인간관계의 과제에 다가가지 않으면 안 되네. 이 사람은 내게 무엇을 해줄까?가 아니라 내가 이 사람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지.-215216쪽, 나는 세계의 중심이 아니다 중에서


#미움받을 용기

리뷰

q*** 왜 베스트셀러인지 도무지……제목은 좋은데, 내용도 일면 독단적이고 뒷받침하는 논리가 없고, 사제간의 대화형식도 빈약한 느낌. 다른 아들러 심리학 책이 나을듯. 꼭 구입하시려면 구입 전에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한 번 살펴보시길. 오랜만에 책값 아깝단 생각이… 사랑과 예의라는 이유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이들에게 생수같은 책 제목이나, 그 내용과 문장력을 보면 마신후 오히려 더 갈증나는 청량음료같음. 2019-08-09 14:37:48.44
y*** 너무 유명하지만 왜인지 자기계발서같아 이제서야 읽게됐네요. 일단 추천하고 싶은 책이구요. 왜 유명한지 알 것 같아요. 물론 일본 영화나 애니에서 느껴지는, 별거 아닌데 호들갑스런 리액션 있죠? 청년의 역할은 약간 그래요. 철학자도 약간그런 느낌이긴한데 그게 중요한건 아니구요..그것만 차치하면 책내용자체가 아주아주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어요. 일본책중에 서양학문을 알기쉽게 풀어쓴 책들이 많다고 알고있는데, 이책을 보며 이해가됐네요. 그리고 서문에 김정운교수님이 각자 이해하고 생각하는 책이라고 하셨는데, 맞아요. 책읽으며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묻게돼요. 나는 어땠나, 내 대답은 무엇인가, 그러다보면 진정 스스로에게 의문이 생겼던걸 알아낼수있어요. 상처나 연민, 우울이 겹겹이 쌓이다보면 정작 중요한 질문을 못하기 마련인데, 이 책을 읽고 나에대해 정리된 대답들을 몇가지 얻을수있었어요. 누군가에겐 사소하고 시시할수있지만, 또 누군가에겐 이렇게 쉽고 친절하게 질문을 받는것만으로 의미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2019-12-08 06:32:05.83
h*** 왜 이 책이 몇 년 동안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분들 의견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지만(스승과 청년의 대화가 너무 작위적인 건 인정), 이 책을 극찬했던 사람들이 읽지도 않고 별점세례를 퍼주진 않았을 거예요. 아들러의 이론을 이만큼 읽기 쉽고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주는 책은 아직 못봤어요 2021-05-18 18:33:10.453
w*** 제가 청년의 입장이 되서 철학자의 상담을 통해 나를 발견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2021-06-25 08:41:55.946
t*** 현대사회 인간관계에서 누구든지 꼭 읽어봐야할 책 2021-05-17 15:22:57.88
e*** 재미있어요. 약간은 혼란을 줄때도 있지만 천천히 읽어보면 괜찮은 철학서적이에요. 그래서 지인들을 위해 더 많이 사서 선물로 줬어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건지 의문이 들때 읽어보면 좋을꺼에요. 2021-03-19 19:44:01.823
r*** 받자마자 23시간에 걸쳐 다 읽었네요 또 한번 나를 더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2021-01-09 15:12:29.31
t*** 제목이 심오하여 내용이 다소 어려울것 같다고 느꼈는데요, 쉬운 문장구조로 되어있어 잘 읽게 될것 같습니다. 정독 후 2권도 빨리 만나야 겠어요! ^^ 2020-11-26 13:33:02.16
o*** 사춘기 울 딸이 읽고 엄지 척! 2017-02-17 10:00:42.633
z*** 읽기만 해도 힐링이 되네요^^ 2021-07-19 09:14:39.326
t*** 필독도서네요^ 2019-11-22 08:58:45.626
v*** 우울증 올초에 심하게 앓고있었는데, 치료와 같이 이책 읽으면서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2016-11-04 14:13:36.56
k*** 유용해요. 트라우마에 시달리시는 분, 과거를 자주 되뇌에게 되시는 분, 자의식의 강하신 분, 라이프스타일을 개선하시고 싶으신 분, 프로이트에 길들여져 있었는데…제목을 행복할 용기로 바꿔 읽어도 좋겠습니다…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2021-03-02 20:36:01.836
w*** 미움받을 용기보다 사랑하고 공감할수있는 능력을알려주는 착입니다 2021-01-28 20:30:46.96
v*** 각자의 상황에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책인듯해요 그래서 시간이 지나고 다시 접하면 또 받아들이는 것이 달라질듯한 책이네요 2020-11-14 10:47:46.416
s*** 나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위로했다 마음이 따듯해지는 책 2020-10-23 18:48:25.48
c*** 관점의 차이에 따라… 2016-11-30 11:30:29.82
u*** 좋습니다 2016-09-09 07:01:32
d*** 책의 가독성이 너무 좋고 정말 최고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2021-07-22 15:52:20.19
c*** 알게모르게 의식하고 살게되는 타인의 감정들에서 벗어나 나의 감정에 좀 더 충실해 질 수 있는 책. 나머지의 나의 몫이 아닌 타인의 몫으로 남겨두자는 말에도 공감. 얼마나 바보 처럼 살아왔는지를 일깨워 주는책. 더불어 내자신을 찾아가게 해주는 그런 책이네요. 2016-12-17 12:36:35.243
g*** 매우 좋은 글입니다 2021-07-21 23:16:08.53
b*** 넘 좋아서 친구에게 선물로 주려고 하너 더 샀어요^0^ 2021-04-23 11:30:36.44
w*** 인간은 변할 수 있고, 누구나 행복해 질 수 있다. 단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2021-02-15 00:07:25.763
s*** 저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 아닐까 합니다^^ 2020-12-21 09:03:11.413
c*** 친구 추천으로 샀습니다. 학자들의 이론도 같이 잘 써진 책 같습니다. 2020-10-19 08:58:23.6
v*** 읽어야지 하면서 미뤄왔었는데 드디어 구매했어요!넘나 기대됩니다저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용기가 필요합니다 2017-11-23 10:00:55.213
b*** 소극적 성향인 아들이 원한 책인데 느낀게 많은 듯 해요 2021-01-12 12:07:15.463
l*** 꼭 한 번은 읽었으면 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2020-12-22 17:28:58.176
i*** 정말이지 왜 이런책이 베스트셀러가됐는지 도무지 이해할수없는 책이네요. 책을 읽는 내내 짜증나고 지루하고 돈아깝단생각밖엔 들지않았어요. 정말정말 비추입니다!! 2015-09-19 23:38:20.526
e***

어느날 갑자기 아들러가 베스트셀러가 되어 있었다. 몇 번인가 적었듯이 불과 3년 전까지도 아들러의 저서나 그에 관련된 책이 시중에 거의 없어서 아들러의 심리학에 대해 더 알고자 해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가 2014년부터 출간이 활발해지기 시작해 급기야 2015년에는 몇 주간이나 베스트셀러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nbsp

아들러 심리학의 유행 이유가 이런 것일거라 생각했다. 첫째는 관계, 둘째는 이해, 셋째는 용기.

관계를 첫째로 꼽은 이유는 이해나 용기 모두 관계 속에서만 그 필요성이 중대해지기 때문이다. 이해를 둘째로 한 이유는 이해를 바탕으로 하지 않은 관계는 아무리 용기를 낸다고 해도 오해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용기는 셋 가운데 마지막이다. 관계도 없고, 이해도 바라지 않는다면 용기를 낼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보면 이 책은 아들러 심리학의 최선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하겠다.nbsp 물론 아들러 심리학은 난해하다. 단순히 분석이나 해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하는 이해가 전제되어야만 아들러 심리학의 본질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아들러 심리학의 구조나 원리는 공부한 적이 없다. 그저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책을 몇 권인가 읽었고, 그의 생각에 관심이 있어 조금 유심히 살폈던 과거의 이력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래서 이 책에 대해 조금 이야기해두고 싶어졌다. 그것이 베스트셀러를 피해 읽는 습관을 잠시 접어둔 이유이다.

lt미움받을 용기gt의 첫인상은 소크라테스의 산파술과 친절해진 차라투스트라를 합쳐놓은 것 같다는 거였다.nbsp 이런 인상은 lt미움받을 용기gt가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청년이 던지는 반론에 철학자는 반론을 하기보다 청년의 말로 자신의 생각에 편협함이나 오류가 있었음을 자각하게 하는 데서 생겨났으며, 이 책의 끄트머리께서 철학자가 산을 오르는 과정이나 정상, 삶은 점과 같은 이야기를 하는 데서nbsp차라투스트라 즉 초인과 함께 산을 오르며 세상의 이치를 논하는 니체를 떠올리게 된 것이다.

니체의 말은 어떤지 몰라도 소크라테스는 대화에서 모호하고 난해한 개념을 가져다 쓰지 않고서도 대화의 상대방을 이해시키고 납득시켰다. 그것은 논리적으로 굴복시키는 것과 달리 자연스러웠으며 폭력적이지 않고 부드러웠다. 이 책은 그런 점도 닮아 있다.nbsp 일단 철학의 용어라 분류할 수 있는 개념어들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게 적었다는 말이다.

간단히 요약하면 lt미움받을 용기gt는 아들러 심리학이 말하는 관계와 용기에 대한 이야기를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는 대화편이다. 자칫 딱딱하고 가르치는 투가 되기 쉬운 심리학이라는 학문의 한 분야를 대등한 입장에서 논의한다는 느낌으로 읽어나갈 수 있기에 독자가 느끼는 거부감을 덜 수 있었을 것이다. 책 속에서는 내내 관계와 용기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대화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해지는 것이다. 청년은 열등감에 시달리고,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으며, 인정욕구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철학자는 그 모든 것이 미움받을 용기가 없기 때문이며 타인이나 세상의 탓이 아니라고 한다. 용기를 내어 자신의 생각과 시선을 바꾸면 바꿀 수 없다거나 바뀌지 않을 것이라 믿었던 것이 바뀌면서 삶이 변화할 것이라는 말이다.nbsp 청년이 쉽게 납득할 리 없다. 그래서nbsp그들은 여러 번 만나서nbsp몇 날 며칠을 관계와 용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보낸다.nbsp 그리고 결국 청년도 깨닫게 된다. 무엇을 깨달았는지는 청년에게 물어보기를.

더 간단히 한 줄로 적으면 이렇게 적을 수 있겠다.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은 어머니의 뱃속으로 다시 돌아갔다 나오지 않아도 세상을 달리볼 수 있게 하는데, 철학자의 말은 미움받을 용기만 가질 수 있다면 다시 태어나지 않아도 새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었다.

책 속에서 철학자가 하는 말 가운데 틀렸다거나 잘못된 말은 없어보인다. 오히려 많은 것들이 내가 변하고자 해왔던 방향과 같은 쪽에 있는 것들이었다. 하지만 제법 오래 노력했음에도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맴돌고 있는 화두에 관한 이야기도 그만큼은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은 위험하다.nbsp 마치 원자의 핵분열을 발견한 과학자가 자신의 발견이 무기가 되어 인명을 대량살상하는데 쓰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과도 같다.nbsp

이 책의 위험성을 몇 가지 적어보면 이렇다. 첫째, 지금까지 자기계발서들은 하면 된다고 말해왔고 많은 독자들이 거기서 힘을 얻었다. 그 힘이 지속되지는 않을 지라도 받아들이기 쉬웠고nbsp값싼 힐링을 얻기에는 충분했다. 하지만nbsp이 책은 안 되는 건 그만 두어라고 말한다.nbsp받아들이기 쉬울 리도, 받아들이고 싶을 리도 없는 나약한, 루져의 사고처럼 보일 수 있다.

둘째, 보통은 원인을 나가 아니라 외부에 두고 그 원인을 극복하는 방법을 쓴 책들이 많았다. 이런 사람이 있으면 이렇게 해서 원하는 것을 얻어라., 저런 일은 저렇게 하면 도움이 된다는 식이었다는 말이다. 하지만nbsp이 책은 외부의 환경이야 어떻든 모든 원인은 나에게 있다고 말한다.nbsp책임을 내려놓는 것도, 타인이나 외부로 돌리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한다. 심리적인 도피처인 트라우마조차 인정하지 않는다. nbsp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했으며 모든 과거는 내 책임이고 모든 미래는 스스로의 용기에 달려 있다.

셋째, 아들러 심리학이라고 했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기시미 이치로의nbsp아들러 심리학이라고 해야 한다.nbsp많은 부분에서 일본과 우리나라는 닮아 있다고 하는데, 경제적인 위기나 사회적 문제 역시 시기만 다를 뿐 비슷한 해결 방식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게 사실이다. 아들러 심리학 역시 일본에서 먼저 유행한 것 같다. 그리고 그 원인은 지금 우리 사회가 직면한 것과nbsp비슷한 문제와 맞닥드렸기 때문일 것이며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프로이트나 융의 심리학만으로는 부족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아들러 심리학을 해석하는 사람이 생겼을 것이고 그 해석 가운데 하나가 lt미움받을 용기gt가 되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이다. 말이 길어졌지만 요약하면 lt미움받을 용기gt가 곧 아들러 심리학이라는 등식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아들러 심리학이 말하는 핵심적인 내용에서 이끌어 낸 것이기는 하지만 단순히 용기만을 가지고 문제나 갈등을 해결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는 이해의 문제와 맞닥드릴 것이 분명한데, 이 책에서는 단순히 과제의 분리라는 말로 미움받더라도, 오해를 사더라도 그것은 타인의 과제이기에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에서 끝을 맺어버리는 것이다.nbsp

최근 지나가다 본 글 가운데 나는 미움받을 용기가 있다는 제목으로 된 짧은 글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그 글의 내용은 민폐 혹은 편협함이 담긴 혼잣말에 불과한 것이었다. 미움받을 용기와 진짜 용기를 구별하지 못한 것이다. 극단적으로는 범죄를 저지르고 난 후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나는 미움받을 용기가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나의 과제를 해결했을 뿐이다.nbsp 지나치다고 생각하는가?

지나치지 말아야 할 것을 지나치는nbsp것이 인간이다.nbsp

이 책을 다 읽어갈즈음nbsp함께 읽던 한나 아렌트의 lt인간의 조건gt을 통해 소크라테스에게 내려진 추방이 어떤 의미인지 새삼 깨닫게 됐다. 소크라테스가 살던 시기의 소유의 개념이란 지금처럼 자의적으로 점유하고 양도하고 처분가능한 것이 아니라 나가 세계 속의 특정한 장소와 결합되어 있다는 의미이며 동시에 가정과 완전히 일치하는 개념이었다.nbsp

엉뚱하게 고대의, 소크라테스 시대의 소유의 이야기를 왜 가져다 적었느냐?

기시미 이치로가 말한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은 관계와 용기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은 관계와 이해다. 고대 소크라테스 시대의 소유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면 소크라테스에게 내려진 추방이라는 처벌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없다. 나 역시 lt인간의 조건gt에서 위에 적은 것과 같은 소유의 개념을 읽기 전에는 소크라테스가 추방을 받아들여서 살아남았어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그러면서 단순히 자신이 추방을 받아들여 아테네를 떠나게 되면 지금까지 자기가 한 말을 부인하는 것이 되므로 사형을 선택했다고 이해했었다. 하지만 이것은 완전히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이 잘못된 이해였다.nbsp 소크라테스는 자신과 자신의 사상과 완벽하게 결합되어 있는 아테네를 떠나는 것이 죽음보다 더 받아들일 수 없는 시련처럼 느꼈을 것이다. 전장의 적nbsp앞에서도nbsp두려움을 모르던 소크라테스가 처음으로 떨었을지도 모를 순간이 추방의 판결이 나던 때가 아니었을까?

이 책에서 말하는 용기도 중요하다.nbsp 나 역시 그런 삶을 추구한다.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운, 인정받기 위한 삶이 아닌,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오해를 받거나 미움을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런 삶을 말이다. 하지만 단순히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매번 느낀다. 용기에는 분명 이해가 더해져야만 한다. nbsp관계와 이해와 용기는 하나로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적어도 내가 읽은 아들러 심리학은 그렇게 말하는 것처럼 보였다.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샀다. 기시미 이치로의 또다른 책도 있다. 한 권 더 읽어보고 기시미 이치로의 아들러 심리학을 살펴보고 다시 아들러의 저서들로 눈을 돌려봐야겠다.

용기란 의존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이 책에 적힌 것이 정답이 아니라는 말이다.nbsp 약을 처방하는 것은 의사다. 약을 주는 것은 약사다. 하지만 대부분의 병을 극복하는 것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다. 우리 시대가 앓고 있는 병은 용기를 잃어버린 병이다. 아들러 역시 자신을 찾아오는 이들을 환자라는 말 대신nbsp용기를 잃어버린 사람이라고 불렀다.

아무리 좋은 약도 약만으로는 병을 이기지 못한다.nbsp 용기가 담긴 책을 읽었다해도 그 용기가 내 것이 되지는 않는다.nbsp 핵심은 용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노력하는 것 아닐까.

/더하기.

이 책 속 철학자의 말을 따르자면 남녀노소를 떠나 우리는 모두 친구가 될 수 있다. 혹nbsp이 책을 읽은 이들 가운데 나와 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조용히 말을 건네도 고맙겠다. 2015-04-12 08:16:05.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