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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 부테린 지분증명

정보

  • ISBN : 9791191904192
  • 출판사 : 여의도책방
  • 출판일 : 20220927
  • 저자 : 비탈릭 부테린 외

요약

“작업증명에서 지분증명으로!”이더리움 2.0 진화 시점에 읽는 이더리움 창시자의 철학왜 이더리움인가?이더리움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의 첫 책이자 유일한 책인 비탈릭 부테린 지분증명이 출간되었다. 이더리움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프로젝트로, 지난 2015년에 세상에 공개됐으며 7년여 만에 시가총액 1,630억 달러(한화 약 230조 원)짜리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지금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더리움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18% 정도다.이 거대한 실험은 어떻게 지금과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일까. 비결은 더 나은 답을 향한 끊임없는 탐구와 재조정이었다.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전부터 머지 업그레이드를 성공시킨 최근까지, 이더리움을 더 널리 사용되는 암호화폐 프로토콜로 만들기 위해 골몰했다. 부테린은 비트코인이 할 수 없었던 일들을 이더리움의 과업으로 골라 차근차근 현실로 만들었다. 최근 몇 년 새 암호화폐 시장 급성장의 원동력이 됐던 암호화폐 공개(ICO), 탈중앙화 금융(DeFi),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이 모두 이더리움 플랫폼 위에서 구현된 것들이다. 비탈릭 부테린 지분증명에는 이더리움이 공개되기 전부터 부테린이 가지고 있었던 아이디어들부터, 이더리움이 최초로 도입했던 스마트 컨트랙트, 올해 초 공개된 최신 아이디어인 소울바운드 토큰(SBT)까지 다양한 구상들이 수록되어 있다. 부테린이 내놨던 아이디어들은 이더리움 플랫폼 위에서만 머물지 않고 크립토 프로젝트 곳곳으로 전파되어 일종의 상식처럼 통용되기도 한다. 마치 1855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공개된 철근 콘크리트 기술을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듯 말이다.왜 지분증명인가?2022년 9월, 큰 관심을 끌며 성공적으로 완료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더 머지(The Merge) 업데이트는 이더리움의 합의 알고리즘을 작업증명(PoW) 방식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었다. 지분증명이란 얼마나 많은 코인을 스테이킹(staking) 했느냐에 따라 더 많은 블록을 생성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할 수 있는 블록체인 합의 방식을 말한다. 부테린은 2014년부터 지분증명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 책에서 부테린은 두 가지에 집중한다. 첫째는 왜 작업증명이 아니라 지분증명이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답하는 것이다. 작업증명과 지분증명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가장 먼저 나오는 대답은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이 작업증명이 훨씬 크다이지만, 그것만이 지분증명 도입의 이유가 될 수는 없다. 그는 본질적인 부분을 짚는다. 작업증명은 보상만으로 노드들의 참여와 협조를 독려하는 시스템이지만 지분증명은 보상뿐 아니라 처벌이라는 수단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행동경제학 모델을 적용할 수 있다. 부테린은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서비스들이 종국적으로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중앙화된 대기업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면 대기업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도 상호운용성이 높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플랫폼보다 사용자들을 먼저 생각하는 인터넷을 구현할 수 있지만, 이런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먼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사용할 때 드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 결국 블록체인 기술이 진정한 가치를 발휘하려면 비용 구조가 비효율적인 작업증명에서 효율적인 지분증명으로 블록체인 합의 구조 방식을 바꾸는 게 필수적이라는 게 그의 논리다. 부테린은 여기에 이어 어떤 형태의 지분증명을 도입해야 하는지도 설명한다. 지분증명의 장점은 처리속도가 빠르다는 것이지만 그는 여기에 매몰되는 것을 경계한다. 처리속도만 우선시하는 설계는 네트워크의 중앙집중화를 초래할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솔라나(Solana) 블록체인의 주요 장점인 빠른 속도와 낮은 수수료는 노드의 중앙화 및 디도스 공격에 취약하다는 약점을 초래하여 양날의 칼이 되었다. 그의 인사이트는 뚜렷하다. 이더리움은 단순히 지분증명을 도입한 블록체인 프로토콜이 아니라 종국적으로 사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프로토콜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더리움은 미래의 돈이 될 수 있을까?비탈릭 부테린이 그리고 있는 이더리움은 단순히 암호화 기술이 가미된 화폐나 자산의 형태가 아니다. 그보다는 탈중앙화적인 방법으로 경제를 운용하고 거버넌스를 구축할 수 있는 일종의 운영체제에 가깝다. 이 운영체제의 성공적인 구현을 위해 그는 인간에 대한 통찰을 거듭한다. 비트코인이나 기타 알트코인과 명확히 차별되는 이더리움의 독특한 철학이 여기서 나온다. 부테린은 때때로 코드나 코인을 많이 가진 사람의 생각보다는 그 플랫폼이 본래 가지고 있었던 취지와 철학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출시된 2015년 이후 8년 동안 이더리움은 글로벌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의 지위를 지켜왔다. 이후 8년 동안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더리움 킬러를 자처하는 시장의 수많은 코인의 도전으로부터 지금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 혹은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의 격차를 더 좁혀 새로운 왕좌에 등극할까. 가능성은 열려 있다. 부테린 식 사고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미래의 돈이 될 수 있는지는 이 프로토콜이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 가능성을 확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 비탈릭 부테린이 직접 쓴 최초의, 유일한 책! 원서와 국내서 동시 출간! 해외 독자 중 가장 먼저 한국 독자와 만나다!

이더리움은 머지라는 명칭의 블록체인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데 이는 지금까지 가상화폐 분야의 가장 큰 사건 중 하나다. 미국 경제뉴스 전문방송 CNBC

블록체인은 디지털 자산 분야 리더로 부상할 것이며 이더리움은 높은 시장 점유율과 시가총액, 유동성을 앞세워 제도권 편입이 빨라질 것이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Bernstein)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이 머지(Merge) 업그레이드에 성공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생태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매일경제 이더리움의 머지 성공은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의 강세를 이끄는 요인이 될 것이다. 빗썸경제연구소

부테린은 블록체인 기술이 단순한 화폐의 기능을 넘어 더 큰 무언가의 기초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기 시작했다. 이 아이디어는 지금까지는 없었던 인터넷 기반 조직, 회사 또는 경제 전체를 구축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었다. 그래서 부테린은 이에 대해 글을 썼다. 그가 내놓은 초기 「이더리움 백서」(이 책의 부록에 포함되어 있다)는 출시와 동시에 암호화폐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백서를 통해 전통적인 기업, 투자자, 법률에 대한 의존도는 낮추고, 플랫폼 사용자들의 비중을 높인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철학적 기반이 달랐기 때문에 문화도 색달랐다. 이더리움 문화는 금과 광산, 채굴 같은 상징을 소비하던 비트코인과는 확연히 달랐다. 그들은 로봇, 유니콘, 무지개 등 부테린이 좋아하던 티셔츠 디자인을 플랫폼 마스코트로 사용했다.들어가며 이런 방식으로 화폐를 사용하는 것이 새로운 아이디어는 아니다. 특정한 공동체 내에서 통용되는 소셜 화폐(Social Currency, 일종의 지역 화폐)는 100년 넘게 존재해왔다. 다만 이는 20세기 초에 정점을 찍은 후에는 수십 년간 줄어들었는데 소셜 화폐가 좁은 지역 내에 한정됐고 달러와 같이 지위가 확고한 화폐에 비해 효율성이 낮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암호화폐를 사용하면 이러한 문제들이 없어진다. 암호화폐는 본질적으로 글로벌한 화폐이며 소스코드와 결합된 강력한 디지털 뱅킹 시스템에 의해 뛰어난 성능을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이 바로 소셜 화폐 운동이 되살아날 시기일 수 있다. 만약 소셜 화폐가 힘을 얻는다면 강력한 주류 경제 세력이 될 것이다. 지금은 19세기나 20세기 초보다 소셜 화폐의 영향력이 더 증대되기 쉬운 시대이기 때문이다. 시장 기관 화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새로운 방식 지금 판사가 되기 위해서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시험에 합격해 정부에 고용되어야 한다. 암호학적 팩텀 법 체계에서는 공개 키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만 있으면 판사가 될 수 있다. 모든 판사가 법에 능통할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제품이 올바르게 배송되었는지에 대한 여부를 전문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종류의 판사들이 있을 수 있다(우편 시스템 직원들에게 적합할 듯하다). 또 다른 판사들은 고용계약의 요건이 충족되었는지 검증할 수 있다. 또 다른 이들은 보험계약에 대한 손해배상을 평가할 수 있다. 적절한 유형의 판사를 선택하는 것이 컨트랙트 작성자의 주요 책임이 될 것이다. 컨트랙트에서는 컴퓨터 코드로 정의할 수 있는 부분만 코드로 작성될 것이다. 그게 전부다.자기 강제적인 컨트랙트와 팩텀법 다오는 거버넌스 알고리즘이 완전히 공개적으로 드러난다는 점에서 독특한 조직이다. 중앙집권화된 투명한 조직에서도 외부인이 조직의 기질을 대략 파악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다오는 외부인조차 조직의 전체 소스코드를 실제로 볼 수 있다. 물론 다오도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돌아가고, 그 사람들의 마음을 구성하는 소스코드는 알 길이 없지만, 조직의 소스코드를 통해 참여자가 누구든 간에 특정 목표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도록 만들 수 있다. 초합리성과 탈중앙화 자율 조직, 다오작업증명은 대규모 보상을 통해 거대한 힘을 생성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지분증명은 보상이 아니라 처벌로 보안을 보장한다. 지분증명에 담긴 설계 철학 탈중앙화가 필요한 마지막 이유는 공모와 조작 및 담합이 어렵다는 데 있다. 논리적으로는 이 주장이 가장 설득력이 높다. 탈중앙화의 진정한 의미몇몇 나라에서 표현의 자유는 단순히 법적 조항으로 명시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표현의 자유는 사회적 원칙이다. 그리고 이 사회적 원칙의 근본적인 목표와 법의 근본적인 목표는 일치한다. 바로 생각을 나누고 더 좋은 생각을 채택할 수 있게 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지 단순히 권위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이디어만 존재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표현의 자유에 대해 우버의 경우를 보자. 만약 우버가 요금을 본인 재량으로 선택할 수 있고, 승차를 거부할 때 기사들에게 취소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고,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지 않는 승객들을 태우는 걸 금지하고 기사들의 (우버) 계정을 정지시키거나 비활성화할 수 있다면, 우버를 고용주(사장)로 봐야 한다. 사용자의 데이터(개인정보)를 관리하는 경우 각 고객이 문제를 제기할 때마다 그 내용이 정당한지 따져야 하고, 각자 규정을 준수하는지 확인하는 담당자를 두어야 하고, 사용자에게 데이터를 내려받거나 삭제할 수 있는 접근 권한을 부여할지 여부도 세심히 따져야 한다.부채로서의 통제 나는 여기에 매우 중요한 원칙이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그 원칙은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칠 효율적이고, 자유 친화적이고, 공정하고 포괄적인 기관들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내가 파악한 원칙이란 간단하다. 파급력이 큰 결과를 낳는 메커니즘을 만들 때는 신뢰할 수 있는 중립성을 기반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가이드 원칙으로서의 신뢰할 수 있는 중립성만약 시스템이 해로운 이들에 의해 점령되면, 이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시스템의 대안 버전을 만들 수 있다. 이 대안 버전은 시스템을 통제하기 위해 공격하는 담합 세력의 힘을 제거하는 것을 제외하면 원래의 버전과 대부분 같은 규칙을 가지고 있다. 포킹은 오픈 소프트웨어 맥락에서 매우 쉽다. 당신을 따르도록 하는 데 필요한 정당성을 얻어야 하지만 말이다. 협력, 좋거나 나쁘거나현재 웹 3.0 공간에 쏟아지는 흔한 지적 중 하나는 모든 것이 금전지향적이라는 비판이다. 대량의 부를 소유하는 것과 이를 낭비하는 것을 자랑하는 행위는 NFT 같은 디지털 수집품을 중심으로 한 문화의 매력과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에 타격을 준다. 그러나 NFT 세계에는 금전화를 넘어 충분히 가능성을 타진해볼 만한 지점이 있다. 크립토 전반에서 더 많은 자산을 소울바운드함으로서 NFT는 단순히 그 사람의 재정적인 형편을 과시해주는 도구를 넘어서 정체성을 표현하는 기술로 작용할 수 있다. 소울바운드


#비탈릭 부테린 지분증명

리뷰

x*** 이더리움의 탄생 비화 시대를 대표하는 천재의 이야기 2022-10-23 10:50:54.024463
n*** 이더리움을 왜 만들었는지 만들때 무슨 생각을 한 것인지 앞으로 블록체인이 어떻게 적용되는 것을 보고 싶은지 잘 설명해준 책입니다 2022-10-13 11:41:07.934455
z*** 이더리움에 관심있던 차에 비탈릭 부테린의 책이 나왔길래 바로 구입했습니다. 기대가 많이 되네요. 2022-10-05 21:48:02.86
h*** 기대했던 책을 드디어 보게 되네여 비탈릭에 생각을 조금이라도 알게되었으면 합니다 2022-10-04 20:23:56.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