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ISBN : 9791193289020
- 출판사 : 마이디어북스
- 출판일 : 20230907
- 저자 : 정지아
요약
● “천천히 오래오래 가만히 마시면 누구나 느끼게 된다. 살아있는 모든 것에 대한 연민을…”
진한 감동과 여운으로 지친 우리네 삶을 위로해주는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작가의 음주 예찬 에세이
베스트셀러 아버지의 해방일지로 수많은 독자에게 감동을 선물했던 정지아 작가가 첫 번째 에세이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를 펴냈다. 애주가로 소문난 작가답게 그동안 만났던 술과 사람에 관한 34편의 이야기를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진정성 있게 풀어냈다. 사회주의자 아버지를 통해 처음 술의 세계를 접했던 달콤한 기억부터, 수배자의 신분을 숨기고 몰래 지리산에 올라 마셨던 위스키의 아찔한 추억, 목소리 크고 개성 강한 예술가들을 하나로 이어준 막걸리의 힘, 정지아를 단단한 소설가로 키워낸 두주불사 은사의 정체까지 재미와 감동을 보장하는 도수 높은 이야기들이 쉬지 않고 펼쳐진다. 이야기는 국내로만 한정되지 않는다. 일본, 베트남, 몽골을 거쳐 멀리 아일랜드까지 이어지는 파란만장한 에피소드는 우리들의 잃어버린 역사를 되돌아보게 하고, 살아있는 모든 것에 대한 연민을 갖게 한다. 그래서 책장을 덮을 때쯤이면 독자들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높은 장벽이 술을 통해 스스럼없이 허물어지는 경이로운 경험과 함께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리뷰
k***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재밌게 읽어서 기대되네요 2023-09-13 16:55:35.289718
n*** 그 날이 풍경들이 눈에 그려집니다. 정지아 작가님 최고입니다!! 2023-09-12 10:09:00.283823
o*** 마시지않을수없는밤이니까요nbsp 정지아 에세이 마디북 신간이벤트
아버지가 주신 매실주부터 수배중에 간 지리산에서의 패스포토, 바에서의 시바스리갈..올라이트 멤버들을 떠올리며 청춘을 회상한다. 酒님 이야기로 에세이를 쓴다는 자체가 인생이 안주가 되는것 아닌가 싶다. 나이는 같아도 살아온 세월은 너무나 달라 읽는 재미가 있다.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하나같이 눈물겹게 그리운 시절을 담담하게 들려주니 나도 덩달아 그 시절로 훌쩍 뛰어든것처럼 아리고 그립다. 오천원으로 여섯이 술이 떡이되던 시절을 어찌 잊겠는가? 진심 술꾼의 기억이 아닌 소설가의 기억답다.
스스로를 빨치산의 딸이라 칭하는 작가는 술과 더불어 가족, 친구, 그녀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털어 놓는다. 술꾼을 만든 선생님과 3박 4일 동안 이야기에서 옆집 토마스나 포천 여인숙의 연인들의 이야기는 깨알 재미랄까? 그리고 외동딸도 처음본다. 우리때 찢어지게 가난해도 자식 농사는 풍년인지라. 애지중지 사랑받고 자랐을것 같은데 배짱 두둑한걸 보면 선머슴같다.
계란밥의 큰아버지, 4백과 아름다운 기억을 맞바꾼 블라디 여행, 블라디의 사건 사고는 또 있다. 술술..찌르면 피대신 알콜이 나올것 같은 이야기도 그렇고..아무 맛도 아닌 맛도 그렇고..끼고 좋아라 했던 블루에 38년산 로얄살루트를 호기롭게 스트레이트로 마신 이야기. 회장님께 거절의 말을 10년전에 달리 했더라면…
회장님 친구의 대저택에서 전 세계 40병 밖에 출시 안된 맥켈란1926. 3천만원 짜리라니 후덜덜한 그걸 마셔본 작가는 깨닫는다. 성공할 기회가 없어 타락할 기회도 없다는걸. 공산당 간부와 마신 타락의 맛이다.
근데 어쩌냐? 한 병당 6억 5천만원이었다니..도대체 한 잔에 얼..마…냐? 난 알쓰다. 요즘 말로 알콜 쓰레기로 소주 한잔에 취한다. 언젠가 순하다는 백세주 세잔먹고 지구가 돈다는 사실을 경험했다. 그리고 지나치게 용감해지고 과감해진다. 정지아 작가님이 콧방귀를 뀔테니 이쯤하고..
손님은 조니워커 블루와 던힐을 선물한다. 몸에 안좋은 술과 담배지만 행복을 느낀다니 좋아하는게 아니라 사랑하는 것이고, 없으면 허전한게 아니고 못 사는것이다. 술, 담배는 기호식품이다. 난 체질상 못하지만 왠지 멋있다. 술이 술을 먹게 만들지만 않는다면..
작가가 칭하는 모두가 A인데..이런 A가 또 없다. 인복있는 작가답게 모든 A는 소중한 사람이고, 알수없는 사람이고, 그리운 사람이다. 그 사람들과 마신술은 달콤한것도 쓴것도 다신 떠올리고 싶지 않은건도, 다신 마시고싶지 않은술도 있다. 블루 공급책인 아름다운 존재 S도 있긴하다.
북한 고위 간부의 quot내가 쏜다!quot로 북에서도 대자로 뻗을만큼 마신 술꾼이 살아돌아온게 천운 아닌가 싶다..70년대 탁월한 소설가이시던 스승도 밝힌다. 고가의 술부터 우리가 모르는 술까지.. 술종류는 다 나온듯 하다.
마디북에서 정혁용작가님에 이어 애주가로 찾은 정지아작가님이 아닌가싶다. 애주가 작가모임하면 조니워커를 앞에 두고 낯가림 심한 둘이 술을 홀짝이겠지…술은 못하지만 건배하고 싶다. 삶은 술처럼 쓰기도 달기도 할테니 지금까지 살아온 날에 술잔을 부딪치고 싶달까?
마디북 이벤트에 당첨되어 온 책을 이틀만에 읽었다. 술술 잘 읽힌다. 술 좋아하는 사람은 술 한잔하면서 읽지 않을까 싶다.
2023-09-11 16:35:52.284768
k*** 추천받아 구매합니다 2023-09-11 07:55:38.600004
e*** 술, 사람, 추억.. 그래서 우리 모두의 이야기 ♪ 2023-09-09 19:55:18.917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