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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육아의 길을 걷는 중입니다

정보

  • ISBN : 9791197333743
  • 출판사 : 루리책방
  • 출판일 : 20230214
  • 저자 : 서린

요약

세상에서 가장 쉬운 내 아이 사랑하는 법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육아!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어떤 부모나 같을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랑의 깊이를 표현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고 그것으로 인해 결과도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이 너무 어렵고 힘들다는 푸념을 자주 듣는다. 꼬마철학자라고 불리는 힘세니를 키우는 힘세니 엄마도 마찬가지였다. 해외 파견 나간 남편 없이 오롯이 혼자 하는 육아에 숨 쉴 틈이 없다고 느낄 만큼 힘들었다고 고백한다. 아직 말도 못하는 어린아이를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것. 그 아이가 걷고 뛰기 시작하면 온 집 안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것을 쫓아다니며 정리해야 하는 것은 오롯이 부모 몫이다. 어린아이를 키우는 것은 사실 누구에게나 힘들 수밖에 없다.하지만 그 아이를 내가 키우는 아이가 아니라 나와 함께 삶을 꾸려나가는 동지라고 생각하자 삶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고백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결국 우리에게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는 사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창의력, 사고력, 공감력, 표현력­우리 아이 강점 찾기 비법!아이를 동지로 바라보자 아이를 대하는 방법에도 변화가 생겼다! 소소한 결정을 할 때에도 아이의 의견을 물어보게 되었고, 아이의 의견을 들었으면 그것을 들어주기 위해 부모도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엄마가 아이를 상하 관계가 아니라 동등한 인격체로 대해주자 아이도 엄마의 눈높이에 맞춰주며 성장하는 것이 보였다. 아이는 어렸지만 어렸기에 할 수 있는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기 시작했으며 상대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아이가 되었다. 아이의 평범한 일상에서 반짝이는 순간을 찾아서 그림으로 그려 올렸더니 흔히 말하는 랜선이모들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힘세니에게는 꼬마철학자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리고 힘세니 엄마는 아이를 창의력, 사고력, 공감력, 표현력이 높은 아이로 키울 수 있었던 자신만의 방법을 풀어내 책으로 엮었다! 너무 어렵고 힘들고 막막한 육아지만간단히 생각하면 즐겁고 새로운 경험이 육아이다!“아이 하나 키우는 게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어요!”많은 엄마가 하는 말이기도 하다. 웃으며 “배 속에 넣고 다닐 때가 편했지…”라고 말하는 엄마들을 보기도 한다. 아이가 자라고, 어린이집에 다니고,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학생이 될 때까지 매일 새로운 일상이 펼쳐진다. 부모가 어렸을 때의 기억으로 아이를 키우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느니 요즘 아이가 어떻게 크는 건지 잘 모른다는 등의 소리를 듣게 되기도 한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참고하자니 사야 할 육아용품은 넘쳐나고, 보내야 할 학원도 많은 것 같고, 그렇다고 내 소신껏 키워보자니 무언가 막막하기만 한 기분에 답답함만 늘어날 뿐이다. 하지만, 너무 어렵고 힘들게 생각되는 육아라고 하더라도 간단히 생각하면 매일 새로운 일이 벌어지는 것이 바로 육아 아닌가? 아이는 매일 자라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또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그렇게 아이가 성장할 때마다 부모는 옆에서 응원하고, 아이가 새로운 경험을 할 때마다 옆에서 공감해 주면 부모에게도 매일 즐겁고 새로운 경험이 생기게 되는 것 아닐까?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고, 다른 사람 곁눈질하지 않고, 자신의 속도로 걸어가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이 궁금한 양육자라면 《조금 다른 육아의 길을 걷는 중입니다》를 읽고 나서는, 새로운 육아법이라고 해서 어렵고 막막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 완전히 달라질 미래, 우리의 육아는 이대로 괜찮은가요?

인스타그램에서 힘세니 어록으로 통하는 만화가 있다. 〈힘세니툰〉으로 연재되고 있는 꼬마 힘세니의 기상천외한 에피소드가 그 주인공이다. 올리는 만화마다 “힘세니는 꼬마철학자 같아요.”, “힘세니는 어쩜 이렇게 말을 예쁘게 하나요?”, “힘세니는 특별한 교육 방법이 있는 거죠?” 류의 댓글이 달린다. 그런데 힘세니를 키운 엄마는 나는 그냥 꼴통 엄마인데…?라고 의아해할 뿐이다. 그런 힘세니 엄마가, 다른 사람이 보면 조금 특이하고 특별해 보일 수도 있는 자신만의 교육관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사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시대는 과거와 다르고, 또 앞으로 마주할 세대는 지금과는 또 다른 모습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육아 방식은 예전 그대로인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것 말고 다른 대안이 없지 않은가?라는 생각에 그냥 또 예전과 비슷한 육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스스로 꼴통 엄마라고 부르는 힘세니 엄마가 아이 키우는 방법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한 내용과 함께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사람이 좋아했던 만화도 들어있어서 랜선 이모들을 열광시킬 것이다. 꼴통 엄마가 말하는 아이 키우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아… 이래서 저 작은 아이가 저렇게 특별하게 크는 거구나!라고 무릎을 탁 치게 된다. 그리고 결국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은 아이를 사랑하는 것에서 출발한다는 사실까지 다시금 깨닫게 된다. 조금은 특별하지만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육아법이 궁금한 양육자라면 반드시 사로잡혀 버릴 가장 매력적인 육아서가 될 것이다!

힘세니의 말문이 트이고서 우리는 더욱 돈독한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독박 육아 속에서 나는 나의 유일한 팀원인 힘세니에게 주저리주저리 길게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의도치 않게 상황을 자세히 묘사하는 문장을 많이 쓰게 되었다. 특히 내가 자주 쓰게 된 화법은 그때 그것처럼 화법이라고 내가 이름 지은 설명 방식인데, 그것은 어떤 내용을 말할 때 예전에 경험했던 기억을 가져오는 대화법을 말한다. 예를 들어 힘세니에게 딸기를 주면서 “딸기 먹자. 어제 공원 산책하다가 봤던 꽃처럼 빨간색이네? 혀에 딸기가 닿으니까 달콤한 맛이 느껴지지? 전에 먹었던 레몬도 혀에 대니까 신맛이 났잖아. 그것처럼 혀가 맛을 알게 해주는 거야.”라며 이렇게 계속 예전에 있었던 일, 혹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들을 끊임없이 연관 지으면서 처럼을 읊어대는 것이다. -55쪽역량은 아이 혼자 키워가야 한다. 하지만 부모인 우리는 아이가 그것을 키울 수 있는 기본적인 씨앗을 독려할 수 있다. 그 씨앗은 호기심으로부터 시작되며 어떤 새로운 발상으로 자라나, 그 발상을 이론으로 심화시키는 집요함으로 바뀔 것이고, 후에는 노련함이 될 것이다. -97쪽세상은 예쁜 것과 미운 것이 버무려져 있다. 그런데도 그런 일상을 살면서 우리가 힘을 내어 또 다른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예쁜 것을 본 기억, 그것으로 언제든 돌아갈 수 있다는 마음이 있어서인 것 같다. 그래서 나는 힘세니에게도 그 예쁜 것을 잘 기억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고, 매일 비슷한 하루 중에서도 긍정적인 것에 대해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는 했다. -176쪽내가 힘세니에게 부정적인 언행을 쏟아낸 이유는, 내 감정을 이기지 못해서 순간적으로 폭발한 면도 있기는 했지만 한편으로는 아이를 빠르고 쉽게 통제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무섭게 대해야 아이는 엄마가 지시한 것을 금방금방 따를 것이고, 엄마인 나는 그렇게 해야 육아를 견딜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내가 화를 내는 것과 육아가 수월해지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였다. 아이라는 존재는 큰 위협을 당해도 다음 날이면 그것을 잊어버렸고, 잊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금지된 것을 참을 만한 통제력이나 의지 같은 것이 아직 발달하지 못했다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그때의 나는 알지 못했다. -219쪽요즘 자주 보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오은영 박사님이 진행하는 《금쪽같은 내 새끼》이다. 그 프로그램을 보면 항상 아이보다는 부모들이 고쳐야 할 것들이 더 많다. 그런데 그 부모들의 그런 그릇된 점들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딱 하나다. 와, 나도 저런 적 있어! -240쪽나는 나대로 새로운 꿈이 생겨서 바빠지고, 힘세니는 여덟 살이 되면서 초등학생이 되었다. 내가 지금은 힘세니를 예전만큼 크게 신경 쓸 수 없게 되기는 했지만 독박 육아를 하면서 힘세니와 단둘이 지냈어도 힘세니의 언어력과 창의성이 커졌던 것처럼, 나의 히스테리 속에서 우리가 끈끈해졌던 것처럼, 새로운 상황에서 각자 달리게 된 우리의 상황이 또 새로운 선물을 가져다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은 우리집에 남편도 있다!시간이, 상황이, 우리의 노력이 우리를 어디로 가게 할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니 너무 겁먹지 않기로 한다. -2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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