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ISBN : 9791197871238
- 출판사 : 프런트페이지
- 출판일 : 20221017
- 저자 :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 제작팀
요약
큰별쌤 최태성의 〈벌거벗은 한국사〉를 책으로 만나다!깊이 있는 지식, 명쾌한 해설, 흡입력 있는 스토리텔링마침내 탄생한 고품격 역사 교양서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우리 역사에 대해 배웠을 테지만 어쩐지 역사 앞에서는 목소리가 작아지고 연도, 사건, 인물 같은 단편적인 지식만 떠오르기 일쑤다. 역사를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외울 것 많고 복잡한 지식으로 접했기 때문이다. 흩어져 있는 정보들을 하나로 모으고 역사적 사실을 오랫동안 기억하기 위해서는 역사는 이야기라는 본질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 역사의 주요 장면들을 벌거벗겨 흥미로운 이야기로 들려주는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도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했다.방송에서 다룬 다양한 이야기 중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주요 사건들의 이야기를 모아 벌거벗은 한국사 사건편에 담았다. 이 책은 각 시대와 분야별 역사 전문가들이 깊이 있는 지식을 제공하고, 한국사 대표 강사 최태성이 다년간의 강의 노하우를 발휘하여 명쾌하고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내 깊이와 재미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뿐만 아니라 시간 관계상 방송에서는 미처 보여주지 못한 내용과 사진 자료까지 새롭게 담아 완성도를 높였다. 우리가 몰랐던 한국사의 이면에 주목하는 벌거벗은 한국사 사건편은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에피소드와 개념을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한국사의 큰 맥락을 잡게 할 뿐만 아니라 풍부한 배경 지식까지 선물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제자리를 찾지 못했던 역사의 퍼즐 조각들이 하나의 그림으로 맞춰지는 쾌감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제 매력적인 이야기로 가득한 새로운 역사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어보자.고려 역사의 분기점이 된 무신정변부터국권을 상실한 치욕의 날 경술국치까지…한국사의 운명을 바꾼 우리 역사의 주요 사건들,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그 뒷이야기가 펼쳐진다!장면 1. 벌거벗은 임진왜란조선에 큰 상처를 입힌 7년간의 전쟁, 임진왜란. 우리나라에는 이순신 장군과 그의 전투들로 유명하지만 유럽에는 도자기 전쟁으로 더 알려져 있다. 전쟁이 끝난 뒤, 궁궐에 그릇이 없어 왕이 신하들에게 음식을 대접하지 못했을 만큼 일본은 조선의 도자기를 훔쳐가는 일에 몰두했다. 일본은 왜 그렇게 조선 도자기에 집착했을까? 조선의 사기장들과 선비들은 어쩌다가 피비린내 나는 전쟁 통에 일본으로 가게 되었을까?장면 2. 벌거벗은 광복35년간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 나라를 되찾은 1945년 8월 15일. 모두가 그토록 염원하던 역사적인 날이었지만, 거리는 마치 쥐 죽은 듯 조용했다. 만세 함성도 태극기 행렬도 찾아볼 수 없었다. 해방의 기쁨으로 한반도가 떠들썩해진 것은 해방 다음 날인 8월 16일! 왜 사람들은 해방된 날이 아닌 그다음 날 만세를 불렀을까? 조선과 일본의 운명이 하루아침에 뒤바뀐 그날, 과연 무슨 일들이 벌어졌을까?벌거벗은 한국사 사건편은 고려 역사의 분기점이 된 무신정변부터 매국노에 의해 국권을 상실하게 된 경술국치까지, 우리 역사의 운명을 뒤흔든 사건들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입체적으로 파헤친다. 역사 스토리텔링쇼답게 이 책은 사건에 연관된 인물과 주변 국가의 이해관계를 자세하게 살펴봄으로써 사건 전개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각 사건이 한국사의 큰 흐름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이로써 역사적 사건을 빛바랜 낡은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 우리나라와 세계를 이해하는 핵심 열쇠로 탈바꿈시킨다. 역사 안내자로 나선 최태성 강사는 단편적인 사실 몇 개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 역사 속에 녹아 있다고 말한다. 역사를 재미있게 접하고 싶다면 건조한 키워드들로 사건을 이해하는 대신 진짜 스토리를 만나야 한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순간들이 풍부하게 담겨 있는 스토리를 만날 때, 도무지 흐름을 잡기 어려웠던 사건들이 한 편의 감동적인 이야기로 완성되며 역사의 맥락이 잡힌다. 지루하고 따분한 학문으로서의 역사 말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재미있는 옛이야기를 듣는 마음으로 책장을 펼쳐보자. 재미와 의미로 가득한 이야기 여행이 펼쳐질 것이다.
● tvN STORY 화제의 방송 〈벌거벗은 한국사〉, 이번엔 사건편이다! “교과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역사 사건 속 숨겨진 진실이 벗겨진다!”
tvN STORY 화제의 프로그램 역사 스토리텔링쇼 〈벌거벗은 한국사〉의 두 번째 이야기, 벌거벗은 한국사 사건편이 출간됐다. 한국사의 숨은 이야기를 낱낱이 벌거벗기는 〈벌거벗은 한국사〉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 강사 최태성이 역사 안내자로 나서 믿고 보는 명품 한국사 강의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벌거벗은 한국사 사건편은 〈벌거벗은 한국사〉가 소개한 매력적인 한국사의 장면들 중 나라의 운명을 바꾼 사건들의 내막을 담은 역사 교양서다. 젊은 관료가 내려친 뺨 한 대가 어떻게 고려 무신정변의 불씨를 지폈는지, 7년간 조선 땅을 폐허로 만든 임진왜란이 벌어진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 이완용은 어떻게 조선을 팔아넘겼기에 지금까지 매국노라 불리는지, 35년간의 식민 지배가 끝나던 해방의 날에 한반도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등 교과서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숨겨진 진실과 속사정을 파헤치며 역사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단편적인 사실 아래 가려졌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 담긴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렵기만 했던 역사가 감동 가득한 드라마로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깊이 있는 지식과 명쾌한 해설을 바탕으로 몰입도 높은 스토리텔링을 펼치는 이 책은 기존의 딱딱하고 어려운 역사책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단번에 해결해준다. 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다시 배우려는 사람도 벌거벗은 한국사 사건편과 함께라면 부담 없이 재미있게 역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생생한 역사의 현장으로 떠나는 특별한 시간 여행에 역사와 가까워지고 싶은 독자들을 초대한다.
경상남도 합천군에 있는 고찰 해인사에는 수만 개의 나무판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건물 천장까지 빽빽하게 꽂혀 있는 이 나무판의 개수는 무려 81,258장! 이 나무판들의 정체는 바로 대한민국의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등재된 우리나라의 자랑 팔만대장경입니다. 고려인들이 16년에 걸쳐 손으로 한글자, 한 글자 새겨서 팔만대장경을 완성한 이유는 바로 몽골의 침입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몽골 군대는 세계 최강이라 불리며 아시아를 넘어 동유럽까지 진출해 대제국을 건설했습니다. 엄청난 수의 몽골군이 침략하자 고려는 속수무책으로 짓밟힐 수밖에 없었지요. 결국 불교의 힘을 빌려 세계 최강 몽골군을 물리치고자 팔만대장경을 만든 것이지요.고려의 민초들은 진심을 다해 기도하는 한편, 무기를 들고 나서면서까지 나라를 지키려고 애썼습니다.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전 세계를 벌벌 떨게 만든 몽골군에 직접 맞섰던 것일까요? 지금부터 여몽전쟁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벗겨보겠습니다. 〈2장 벌거벗은 여몽전쟁 고려 민초들은 어떻게 세계 최강 몽골에 맞섰나〉 pp.4647왜군들의 뒤를 쫓아다니며 조선인이라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줄에 묶어 끌고 가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바로 인신매매 상인들이었습니다. 인신매매 상인들에게 붙잡힌 조선인들은 화물처럼 배에 실려 부산에서 일본 나가사키로 보내졌습니다. 일본이 얼마나 많은 조선인들을 잡아갔는지, 조선인 노예가 시장에 쏟아지자 전 세계 노예시장의 시세가 예년의 6분의 1수준으로 하락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정확히 집계된 기록은 없지만, 그때 잡혀간 조선인 포로는 약 10만20만 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3장 벌거벗은 임진왜란 일본은 왜 조선의 도자기를 노렸나〉 p.91소현세자 부부는 지긋지긋한 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선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을 벌입니다. 그것은 바로 밀무역이었습니다. 조선과 연계해 물건을 구해주고 중간 수수료를 챙기는 형식으로 장사를 시작한 것이지요. 이게 왜 대단한 일일까요? 당시 조선에서 장사는 평민들이나 하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장 청나라에서 먹고살아야 했던 세자 부부는 신분이나 체면을 따질 겨를이 없었습니다.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돈을 마련해야 했으니까요. 〈4장 벌거벗은 병자호란 조선의 세자는 왜 자금성에 갇혔나〉 pp.146147조선 시대에 환관은 단순히 왕 옆에서 시중만 들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왕실의 수족으로 궁궐에서 꼭 필요한 존재이자, 최고 권력자인 왕을 가장 가까이에서 모시며 때때로 보이지 않는 권력의 중심에 서기도 했던 인물이었지요. 그러나 환관이 되기 위해서는 상상을 초월한 고통을 겪어야만 했고 때로는 목숨까지도 걸어야 했습니다.조선 사람들이 죽을 각오를 하면서까지 환관이 되려 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천민과 양인, 심지어 일부 양반까지도 꿈꿨던 조선 환관. 지금부터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조선 환관의 이면을 벗겨보려 합니다. 〈5장 벌거벗은 조선 환관 천민들은 왜 환관을 꿈꿨나〉 p.166당시 이완용의 별명은 조선 제일 현금 부자였습니다. 이완용은 나라와 민족을 판 대가로 돈을 쓸어모으며 죽을 때까지 반역자라는 손가락질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죽기 직전까지도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완용은 1926년 6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완용이 죽은 뒤 신문 사설에는 “팔아서 안 될 것을 팔아서 누리지 못할 것을 누린 자”라는 글이 실렸습니다. 팔아서는 안 될 나라를 팔아 누려서는 안 될 영화를 누렸다는 의미였지요. 대한제국 사람들은 이완용을 미워했고, 그의 죽음을 조롱했습니다. 사는 동안에는 죗값을 피했을지 몰라도 앞으로 계속될 역사의 심판만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이완용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6장 벌거벗은 경술국치 이완용은 어떻게 조선을 팔아넘겼나〉 pp.236237조선어연구회는 조선어사전 편찬에 재시동을 걸었습니다. 여기에 당시로서는 보기 드문 유학파 출신 이극로가 불씨를 지폈지요. 그는 유럽에서 유학 생활을 하며 영국의 지배를 받는 아일랜드의 상황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아일랜드인들은 모국어인 게일어 대신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했고, 간판이나 도로 표지판 등도 모두 영어로 표기해야 했습니다.이 모습을 본 이극로의 머릿속에는 일본어를 사용하는 조선의 모습이 스쳐 지나가지 않았을까요? 이대로라면 조선어 역시 사라지고 말 것이라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겠죠. 그래서 모국어를 지키는 일에 평생을 바칠 것을 결심하고 귀국하면 꼭 조선어사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을 것입니다. 〈7장 벌거벗은 조선어학회 조선어학회는 어떻게 우리말을 지켜냈나〉 pp.248249
#벌거벗은 한국사: 사건편
리뷰
q*** TV를 거의 보지 않는 나에겐 소통 창구의 대부분은 책이다.
역사를 좋아하고 학생들과 수업하는걸 즐긴다.
나는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역사를 알려주고 싶었다. 암기보다는 이야기를 듣고 흥미를 느끼며 사건이나 인물의 이야기를 하면서 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알려주며 흐름을 잡아주었다.
이번 벌거벗은 한국사 ! 책을 보는 학생들마다 TV로 보고 있다고 했다. 부모님과 함께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여지껏 TV를 보지 않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있다.
책을 읽기 힘들면 TV로 봐도 좋다고… 벌거벗은한국사 벌거벗은세계사
부모님과 함께 보면 지식과 교양이 쌓이고, 역사에 더 관심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거라고…
꼭 봐야하는 프로그램으로 강추 !
이번책은 8개의 사건을 얘기해주고 있다.
고려의 흐름을 바꾼 무신정변. 팔만대장경이 만들어지게 된 여몽전쟁 우리의 문화를 뺏어간 임진왜란 굴욕적인 항복을 한 병자호란. 그리고 환관… 이완용이 팔아버린 조선. 병술국치 우리말을 지켜낸 조선어학회
그리고… 조용하게 지나간 그날. 광복.
교과서에서 배운거랑 많이 다른 뒷이야기. 흐름만 파악하며 읽었던 한국사랑 다른 뒷이야기.
이번에도 살짝 흥분한채 책을 읽었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될때마다 두근거리는 심장. 더 빠르게 읽어가며 호기심을 채우려고 했다.
알고 있었는데… 그보다 더 한 일이 있었구나 !
무신정변 ! 문신과 무신의 차별이 심하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실상은 더 더럽고 치시할 정도로 극과 극의 차별대우였다
김돈중에게 수염을 태운 정중부의 한.
의종 옆에서 연회를 즐기는 문신들 그러나 밖을 지키는 무신들의 음식은 아내가 머리카락을 팔아서 장만한 음식이었다.
이응소의 뺨을 친 한뢰.
쌓이고 쌓여 터져버린 정변.
우리나라의 신분제도는 무신정변을 시작으로 무너진 것이다.
평등한 세상을 꿈 꾸는 사람들. 능력에 맞게 대우를 받고 싶었던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를 알 수 있었다.
임진왜란 ! 많은 문화재와 기술자들이 끌려가 우리의 문화가 끝이나고 일본 문화가 꽃을 피웠다고 알고 있었다.
일본의 전리품이 된 조선인 ? 인신 매매 상인에게 세계 노예시장으로 팔려가기도 하고, 손재주가 있는 자들만 따로 빼서 기술을, 작품을 갖고 싶어했다. 도자기에 관심이 많았던 도요토미 히데요시 ! 차와 찻잔에 관심이 많아 다기에 관심이 많았다. 이도다완 ! 조선에서 만들어진 그릇으로 최고급 찻잔으로 분류되었는데… 실상은 조선에서 막사발로 쓰인 그릇이었다. 일본 국보 26호를 보고 헛 웃음이 나왔다. 😅😅😅
P9596 일본이 자기를 만들 수 없었던 이유.
- 일본인들은 자기를 만드는 재료가 무엇인지 몰랐다
- 일본의 가마로는 자기를 만들 수 없었다.
- 일본에는 높은 온도를 견디는 유약을 만드는 기술이 없었다.
그래서 일까 ? 기술자들을 끌고 가면서 조선의 고령토까지 싹싹 긁어 약 8년동안 도자기 만들 수 있는 양을 가져갔다.
일본 도자기의 신 이삼평. 규슈 아리타 도잔 신사에 위치한 도조 이삼평비. 1616년 최초로 일본 흙으로 백자를 만들었다. 그 후 동인도회사를 통해 유럽으로 수출되면서 일본을 도자기의 나라라고 불렀다한다😮zwj💨😮zwj💨😮zwj💨
포로로 끌려간 선비 강항. 일본의 땅과 많은 인구, 화포와 포수의 수, 왜군의 전력, 역사, 지리, 제도, 날씨, 풍속, 약점까지 많은 정보를 기록한《간양록》으로 조선에 도움을 준 학자. 일본에서는 유학의 아버지라 불리고 있었다.
임진왜란이 문화전쟁이었다. 문화재만 약탈하고 기술자들을 데려갔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나비효과 !
그로인해 세계에 끼친 영향은 생각지도 못 했다.
알찬 정보와 숨은 이야기들. 역사의 재미는 이렇게 숨은 이야기 속에 벌어진 나비효과를 느끼는 것이다 ^^ 2022-10-26 20:30:29.375416
u***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배운 역사는 공부해야 할 여러 과목 중에 하나일 뿐이었다. 간혹 역사선생님의 역사이야기가 훨씬 재미있었던 기억이 난다.
나이가 들고보니 역사만큼 재미있고 나에게 깨우침과 인사이트를 주는 학문이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특히 경제서적이나 인문학책을 읽어나갈수록 역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됨을 몸소 느낀다.
벌거벗은 한국사는 고려시대 무신정변을 시작으로 굵직한 사건을 위주로 광복까지 사건별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보통 역사책을 읽어보면 연도와 인물들 위주로 나열되어가면서 독자로 하여금 계속 읽어나가기가 힘들어지게 만드는 게 일반적인데 이 책은 재미있게 스토리텔링식으로 구성되어 읽는내내 멈출 수가 없었다.
역사가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이유는 같은 역사적 사건이라도 보는 시각에 따라 각기 다르게 이야기를 풀어낼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현재 흘러가고 있는 경제나 정치, 국제정세 등의 상황들도 보는 시각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는 것을 보면 역사와 무척이나 닮아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역사를 이해하면 현재가 이해가 되고 미래를 좀 더 준비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런 의미로 다양한 시각으로 구성된 역사책을 꾸준히 읽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읽어보시라.
벌거벗은 무신정변 쿠테타는 어떻게 뺨 한 대로 시작됐나
벌거벗은 여몽전쟁 고려 민초들은 어떻게 세계 최강 몽골에 맞섰나
벌거벗은 임진왜란 일본은 왜 조선의 도자기를 노렸나
벌거벗은 병자호란 조선의 세자는 왜 자금성에 갇혔나
벌거벗은 조선 환관 천민들은 왜 환관을 꿈꿨나
벌거벗은 경술국치 이완용은 어떻게 조선을 팔아넘겼나
벗거벗은 조선어학회 조선어학회는 어떻게 우리말을 지켜냈나
벌거벗은 광복 해방의 날, 환호성은 왜 들리지 않았나
프런트페이지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개인적인 서평을 담았습니다. 2022-10-25 11:08:50.272811
x*** quot교과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사건 속 숨겨진 진실이 벗겨진다!quot라니. 흥미로울 수 밖에 없다. 학교와 교과서는 담아내지 못하는 역사의 상상력과 흥미를 증진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펼쳤다.
총 8개의 장에서 각 사건들을 만날 수 있다. 놀라운 점은 너무나도 술술 잘 읽힌다는 것이다. 나같이 역사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그렇치 않은 사람이라도 마치 한 편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잘 읽힌다. 가독성이 너무 좋아서 나도 단숨에 읽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때로 역사 책을 읽어나 역사를 주제로 한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면 왜곡된 부분 때문에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기도 했는데. 이 책의 내용은 전혀 그런 것이 없었다. 각 장마다 전문가들이 자문해서 그런지 탄탄하게 사실에 기반하여 저술 된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lt벌거벗은 한국사gt 프로그램이 왜 인기가 있었는지 책을 보면서 더 확실하게 알 것 같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나라는 없다. 이런 책과 프로그램들이 더 많이 나오고 사랑받아서 교실에서 뿐만 아니라 공공의 영역에서 역사활동이 더 활발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번 사건편 뿐만 아니라 인물편도 있디고 하니 또 읽어봐야겠다 2022-10-22 21:38:54.187735